[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설 명절을 소비가 많은 성수식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도내 11개 시·군과 함께 가공식품 18건, 조리식품 22건, 수산물 10건 등 총 50건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들 제품은 식중독균, 보존료, 산가(기름에 함유된 유리지방산의 양을 나타내는 수치), 중금속 등 모든 검사 항목에서 기준·규격을 충족했다. 도는 설 전까지 다소비 식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지속해 불량식품 유통을 차단할 방침이다.
▲산림청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본원과 소속기관 4곳(국립백두대간수목원·국립세종수목원·국립한국자생식물원·국립정원문화원)에서 근무할 신규·경력직원 39명을 공개 채용한다. 채용 분야는 일반행정, 시설관리, 교육 기획·운영, 전시원·정원관리, 호랑이 사육, 산림생물자원연구, 산림 종자 탐색·수집 등이다. 지원서는 다음 달 3일부터 10일 오전 11시까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채용 홈페이지(https://koagi.fairyhr.com)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지역의 가치 있는 근현대 유산 11건을 '청주 미래유산'으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선정된 미래 유산은 '꽃다리'라는 애칭을 갖고 있는 청남교, 청주 대표 음식으로 꼽히는 '짜글이', 농업용수를 공급하던 저수지에 연꽃이 자생하면서 도심 속 자연 휴식공간으로 거듭난 장암동 연꽃방죽 등이다. 일본식 불교 사찰 건물로 그 원형이 잘 유지돼 있는 원불교 청주교당, 일제강점기 건축 기술 점포와 적산가옥이 일부 남아있는 남주동 가구점 골목, 작천보 까치내, 솔밭공원, 명암저수지, 우암산 둘레길, 초정약수와 송절동 백로서식지도 이름을 올렸다.시는 근현대 청주를 배경으로 다수 시민이 체험하거나 기억하는 사건, 장소, 인물 또는 이야기가 담긴 유무형 유산을 미래유산으로 선정해 2023년부터 발표하고 있다. 현재까지 선정한 미래유산은 총 39건이다. 시 관계자는 "향후 공모전, 전시회 등을 통해 청주의 미래유산을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는 설 연휴를 맞아 24일∼30일 각종 먹거리부터 후식, 생활용품까지 전방위적인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마트는 사과와 배, 샤인머스캣, 곶감 등 인기 과일은 물론 LA갈비와 굴, 초밥, 밀키트, 가공식품 등 필수 식재료까지 다양한 행사상품을 준비했다.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6∼12입 사과 한 박스는 5천원을, 4∼7입 나주 신고배 한 박스는 2천원을 각각 할인하고, 샤인머스캣(2㎏) 한 박스는 20%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호주산·미국산 냉동 LA식 갈비는 5천원을, 냉장 찜갈비는 20%를 각각 할인한다. 델리 코너에서는 너비아니와 블랙타이거 새우튀김, 실속 모둠전 세트를 각각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천원 할인하고 패밀리 모둠초밥(30입)을 4천원 싸게 판다. 생막걸리 전품목 할인행사도 놓칠 수 없다. 행사 기간 생막걸리 전품목을 2개 이상 구매 시 10% 할인한다. 이마트는 고객에게 재미와 혜택을 모두 드리는 선착순 '세뱃돈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마트앱에서 선착순 이벤트 응모하기 버튼을 누르고 24∼30일 이마트에서 10만원 이상 구매 후 신세계포인트를 적립하면 된다. 선착순 25만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번 설 연휴에 병의원이나 약국을 이용하면 평일보다 본인 부담 진료비를 30∼50% 더 내야 한다. 그러나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27일 예약 환자는 평소와 마찬가지로 평일 본인 진료비만 부담하면 된다. 2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은 이른바 '토요일·야간·공휴일 가산제' 적용을 받는다. 이 제도는 모든 의료기관(병의원, 약국, 치과, 한방 모두 포함)이 야간(평일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과 토요일 오후, 공휴일(일요일 포함)에 진료하거나 조제할 때 진찰료와 조제료를 가산해서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을 말한다. 병의원이나 약국 직원이 초과 근무하는 시간에 대한 일종의 보상 개념인 셈이다. 이 제도 덕분에 의료기관은 기본진찰료·마취료·처치료·수술료에 30∼50%를, 약국은 조제 기본료·조제료·복약지도료에 30%를 덧붙여 건강보험공단에는 급여비를, 환자한테는 본인 부담 진료비를 청구할 수 있다. 특히 환자가 동네의원과 동네약국에서 토요일 오후뿐 아니라 토요일 오전(오전 9시~오후 1시)에 진료받거나 약을 지어도 30%의 가산금액을 내야 한다. 다만 보건복지부는 국민 휴식권 보장과 내수 진작을 내세워 임시공휴일로 지정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민족 대명절 설날을 맞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시설을 개방한다고 23일 밝혔다.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백제유물전시관, 한국공예관, 신채호사당, 손병희선생유허지, 고인쇄박물관, 근현대인쇄전시관은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모두 문을 연다. 단 설 당일인 29일은 오후 2시부터 운영한다. 대청호미술관에서는 역대 전시 참여작가 12명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개관 20주년 기념 아카이브전 '세 개의 호:미래로 항해'를 연다. 백제유물전시관은 흥덕구 옥산면 국사리 일원에서 진행된 유적 발굴성과를 소개하는 특별전 '청주 국사봉에 오른 사람들'이 선보인다. 동부창고 카페에서 열리는 특별 전시회 '문화도시 청주 브랜드 굿즈'도 색다른 볼거리다. 청주의 문화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굿즈 50여종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로, 명절 당일인 29일 하루만 문을 닫는다. 설 당일 오후 4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는 청주시립국악단 특별기획공연 '얼씨구! 설이로구나!'가 열린다.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이 공연의 관람권은 1인당 최대 4매까지 예매할 수 있다. 겨울철을 맞아 주중동 생명누리공원에 마련한 '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KGC인삼공사는 설 연휴 전인 오는 27일 정오까지 정관장 제품을 구매하면 당일에 배송해주는 '당일신청·당일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고객이 결제하면 배송지에서 가까운 매장에서 제품을 배송해준다. 서비스는 전국 매장을 방문하거나 고객센터 전화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선물을 들고 다니기 어렵다면 '매장픽업'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이는 정관장 공식 온라인몰 정몰에서 제품을 주문한 뒤 원하는 시간대에 정관장 매장에서 제품을 가져갈 수 있는 서비스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전시온실 중앙홀에서 카틀레야 난초 전시회 '난초의 여왕'을 개최한다. 카틀레야 난초는 멕시코와 콰테말라, 브라질, 에콰도르 등 열대우림이 원산인 난초과 식물로, 꽃이 크고 화려해 난초의 여왕으로 불린다. 특히 향기가 오래가기로 유명해 국내에 수많은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경남 진주시 부양란농원(대표 노석민) 등 애란인이 수십년간 수집하고 재배한 카틀레야 난초 100여 품종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설을 맞아 난 쉽게 접하고 키울 수 있도록 돕는 반려난초 가드닝 체험교육과 플리 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국립세종수목원 열대전시관에서는 다윈의 진화론에 실마리를 제공했다고 알려진 다윈난이 활짝 피어 이번 전시회 기간에 만나 볼 수 있다. 신창호 세종수목원장은 "설 연휴 가족과 함께 방문하는 분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이런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전시를 통해 카틀레야 난초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은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설 연휴기간 뱀띠 탐방객과 한복을 입고 온 탐방객에게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기간 수목원을 돌며 식물 낱말 퀴즈를 맞히면 소정의 상품을 받을 수 있고, 수목원 입구 정원에서는 딱지치기·팽이치기·굴렁쇠 등 가족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전통놀이도 진행된다. 김건호 원장은 "한겨울 꽃을 피우는 납매를 비롯해 동백나무, 호랑가시나무 등 다양한 겨울 볼거리가 가득하다"며 "수목원의 아름다운 겨울 풍경과 함께 막바지 겨울 휴가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 보건소는 사용하고 남은 폐의약품 무단 배출로 인한 환경 오염을 막기 위해 내달 7일까지 집중수거에 나선다. 이 보건소는 이 기간 동네약국과 보건지소·진료소 47곳에 수거함을 설치해 유효기관이 경과하거나 부패·변질된 의약품을 수거할 방침이다. 폐의약품은 환경오염과 생태계 교란 등을 일으키고, 항생제 내성을 가진 '슈퍼 박테리아'를 만들 수 있어 안전하게 수거해 소각해야 한다. 이 보건소는 지난해도 217㎏의 폐의약품을 수거해 전량 소각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집중수거기간 이후에도 수거함은 계속 비치할 예정"이라며 "귀찮더라도 폐의약품을 안전하게 배출해달라"고 말했다.
아침에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커피를 마시지 않거나 온종일 마시는 사람보다 심혈관 질환(CVD) 사망 위험이 31% 감소하는 등 모든 원인으로 인한 전반적인 사망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툴레인대 루 치 교수팀은 최근 유럽심장학회(ESC) 학술지 유럽 심장 저널(European Heart Journal)에서 커피 마시는 시간 및 양과 심혈관 질환 및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 간 관계를 추적 관찰한 결과 모닝커피의 심장 보호 효과가 온종일 마시는 커피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치 교수는 "이 연구는 커피 마시는 시간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처음 조사한 연구"라며 "이 결과는 커피를 마시는지 또는 얼마나 마시는지보다 커피를 하루 중 언제 마시는지가 더 중요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최근 연구에서는 커피가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이지 않으면서 제2형 당뇨병 같은 일부 만성 질환 위험은 낮춘다는 결과가 제시되고 있다. 치 교수는 카페인이 몸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하루 중 커피를 마시는 시간이 심장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1999~2018년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NHA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무조정실이 발표한 '2024년 정부업무평가 결과' 5개 평가부문 중 규제혁신, 정부혁신, 정책소통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식약처는 소상공인 보호 등 민생 회복 노력, 사회적 약자를 위한 안전망 강화, 미래 성장 기반 마련, 부처 간 칸막이 해소를 위한 협업 과제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는 건강기능식품 개인 간 거래 허용 등 민생 관련 규제·정부혁신 및 부처 간 생산·유통단계 합동조사 등을 통한 식품 안전관리 강화 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식약처는 지난 한 해 식의약 안전 수준을 높이고 국민께서 이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속도감 있게 추진했다"며 "올해도 식의약 안심이 일상이 될 수 있도록 식약처 전 직원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인의 에너지 섭취량이 점점 줄어들면서 영양섭취가 부족한 사람의 비율도 지난 10년간 2배 이상 늘어났다. 질병관리청의 '2023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2023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1세 이상 국민 가운데 영양섭취 부족자 비율은 17.9%였다. 영양섭취 부족자는 에너지 섭취량이 '한국인 영양섭취 기준'에 따른 필요 추정량의 75% 미만이면서, 칼슘, 철, 비타민A, 리보플래빈의 섭취량이 모두 평균 필요량 미만인 사람을 가리킨다. 2014∼2023년 조사 결과를 보면 국민 중 영양섭취 부족자 분율은 2014년 8.4%에서 꾸준히 늘어 10년간 2.1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2023년 기준으로 특히 남성 10대(23.5%)와 여성 20대(25.6%)의 경우 4명 중 1명꼴로 영양섭취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수준별는 소득 '하' 그룹의 영양섭취 부족자 비율이 21.0%로, '상' 그룹 14.6%보다 높았다. 영양소별로 보면 에너지의 경우 부족하게 섭취하는 사람의 비율이 2014년 28.5%에서 2023년 36.8%로 늘었다. 실제로 1세 이상 국민의 1일 에너지 섭취량은 2014년의 2천67.6㎉에서 2023년 1천862.1㎉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장년층의 대표적 만성질환인 고혈압과 당뇨병은 올바른 약 복용과 생활 습관 개선 등 꾸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멀리 계신 부모님의 혈압과 혈당을 지근거리에서 챙겨드릴 수 없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지역 내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사업'에 관심을 갖는 것도 방법이다. 2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현재 전국 19개 시군구 25개 보건소에서 혈압·당뇨병의 지속 치료율을 높이고, 체중 관리, 식습관, 신체활동 등 생활 습관 개선을 지원하는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사업이 진행 중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보건소에서는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이하 고당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센터에 등록하려는 고혈압·당뇨병 환자는 지정된 동네 의원에 방문해 동의서를 제출하면 된다. 고당센터는 등록된 고혈압·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건강관리 교육 및 상담, 병원 방문을 잊지 않도록 진료 예정일을 안내하는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예컨대 진료일 전에 문자로 "진료 예정일 1일 전입니다. 병원에 가셔서 진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등을 안내하는 식이다. 센터마다 다르지만 운동 교실을 운영하거나, '당뇨발'로 불리는 당뇨병성 족부질환을 예방·관리하는 방법과 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치매 환자 100만명 시대. 급속한 인구 고령화 속 치매는 더는 남의 일로 치부할 수 없는 질환이 됐다. 치매는 환자 본인은 물론 가족과 같은 주변 사람도 고통스럽게 하는 질환으로 악명이 높은 만큼 조기에 발견해 더 이상 악화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게 최선이다. 이번 설 연휴 오랜만에 고향의 부모님을 뵙는 자리에서는 몸과 마음의 불편함을 살피는 동시에 치매 의심 증상을 보이지는 않는지도 면밀히 들여다보는 게 좋겠다. 27일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65세 이상 추정 치매 환자 수는 105만명이다. 65세 이상 어르신 10명 중 1명은 치매를 앓는 것으로 추정된다. 치매는 완치가 어려운 만큼 의심 증상이 나타난다 싶으면 조기에 병원에서 검사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거리나 비용 때문에 병원을 찾기가 주저된다면 지역 내 치매안심센터를 찾아 무료 검진을 받는 것도 좋다. 그렇다면 부모님이 어떤 증상을 보였을 때 병원을 찾는 게 좋을까. 65세 이상 고령의 부모님이 최근에 나눴던 대화 내용이나 했던 일을 까맣게 잊어버리는 일이 반복되고, 말을 할 때 단어를 떠올리지 못해 주저하거나 급격히 말수가 줄어드는 일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올해 30세인 1995년생이 국민연금을 받기 시작하는 65세에 도달해 받을 연금액은 현재 가치로 80만원 수준이라는 정부 계산이 나왔다. 이는 1인 노후 최소생활비의 60%도 안 되는 수준이다. 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실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월급 300만원을 받는 1995년생이 26년간 국민연금 보험료를 납부하고 수급 개시연령인 65세가 되는 2060년에 받는 월 연급액은 304만원이다. 이는 현행 국민연금 제도인 보험료율 9%와 소득대체율 40%가 유지된다는 가정하에 복지부가 계산한 결과다. 언뜻 보면 많아 보일 수 있지만 이를 임금 상승률(3.77%)을 반영한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80만2천원에 불과하다. 이는 국민연금연구원이 작년 12월 발표한 1인 기준 노후 최소생활비 136만1천원의 58.8% 수준이다. 1995년이 75세인 2070년에 받을 월 연금액은 67만5천원, 85세인 2080년 56만9천원으로 크게 감소한다. 20세인 2005년생의 상황도 비슷할 전망이다. 월급 300만원을 받는 2005년생이 앞으로 27년간 국민연금에 가입해 65세가 되는 2070년에 받게 될 월
매일 우유 한잔을 마시면 대장암(bowel cancer) 발병 위험을 5분의 1로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과 텔레그래프가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옥스퍼드대학 연구팀은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된 연구논문에서 약 293㎖의 우유에 들어있는 300㎎의 칼슘이 대장암 위험을 17% 줄여줄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두유와 같은 비유제품에 들어 있는 칼슘도 유사한 효과를 나타낸다고 언급했다. 반면 와인 1잔 정도에 해당하는 알코올 20g을 매일 섭취하면 대장암 위험이 15% 증가한다는 사실도 함께 발견했다고 연구팀은 소개했다. 이번 연구는 50대 이상 여성 건강 자료 분석 연구인 '백만 여성 건강 연구'(Million Women Study)에 참여한 54만2천778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97가지 식이 요인이 대장암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데 따른 것이다. 연구팀은 약 17년에 걸친 추적관찰 결과, 1만2천251명이 대장암에 걸렸으며 분석 대상이 된 식이 요인 중에서 칼슘과 알코올이 대장암 위험 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옷매장·음식점·택배 등 내수 부진으로 불황을 겪는 업종에 종사하는 가구의 사업소득과 소비가 통계 집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작년 3분기 도소매·운수·숙박음식업 가구의 월평균 사업소득은 178만2천원으로 1년 전보다 7.1%(13만6천원) 감소했다. 2019년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인 2020년 4분기 감소 폭(-5.5%)을 훌쩍 넘어서는 수준이다. 도소매·운수·숙박음식업은 대표적인 자영업 업종들로 이들의 사업소득 부진은 최근 장기화하는 내수 부진과 관련이 깊다. 작년 1∼11월 소매판매액 지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 줄면서 2003년(-3.1%)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서비스 생산도 전년(3.4%)의 절반도 안 되는 1.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소득 부진 영향으로 도소매·운수·숙박음식업 가구의 3분기 소비지출도 5.6% 감소했다. 마찬가지로 2019년 통계 집계 이후 최대 낙폭이다. 팬데믹 당시인 2020년 1분기(-5.2%)보다도 감소 폭이 더 크다. 장기화하는 내수 부진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해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충북지역의 불만 상담은 '건강식품' 관련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충북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가 운영하고 광역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여하는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지난해 충북지역 상담 건수는 총 1만2천468건으로 전년(1만1천132건)보다 2%(1천336건) 증가했다. 상담 분야는 '건강식품'이 24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항공여객운송서비스(241건), 헬스장(226건), 의류·섬유(201건), 국외여행(200건) 순이다. 전년 대비 상담 건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분야는 호텔이다. 2023년 37건에서 지난해 112건으로 202.7%나 늘었다. 구두·부츠 등 숙녀화와 국내여행도 각각 172.4%, 142.9%나 증가했다. 상담을 신청한 소비자의 연령대는 30대와 40대가 각각 3천175건(25.5%), 3천165건(25.4%)으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고 50대 2천407건(19.3%), 60대 1천525건(12.3%)이었다. 연령대별 상담 분야는 20∼30대 소비자의 경우 '헬스장'이, 50∼60대는 '신용카드', 70대 이상은 '건강식품'이 가장 많았다. 판매방법별 상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계 각국에서 우리나라 떡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작년 떡류 수출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9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작년 떡류 수출액은 9천140만달러(약 1천313억원)로 1억달러에 근접했다. 떡류 수출액은 지난 2023년 7천780만달러로 최대를 달성한 데 이어 작년에 17.5% 더 늘어나면서 기록을 갈아치웠다. 수출액은 지난 2019년(3천430만달러)과 비교하면 5년 새 세 배 수준으로 늘었다. 주요 수출국은 미국으로, 수출액은 3천400만달러(37%)다. 다음으로 네덜란드(800만달러), 베트남(670만달러), 일본(430만달러), 캐나다(330만달러) 등 순으로 수출이 많았다. 떡류 수출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는 떡볶이 수요 증가가 꼽힌다. 떡볶이가 세계 각국에서 인기를 끌면서 작년 12월 영국 옥스퍼드대 출판부가 펴낸 영어사전에 '떡볶이'(tteokbokki)가 '찌개'(jjigae), '노래방'(noraebang) 등과 함께 신규 단어로 올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가정간편식(HMR) 대중화와 한류 열풍 영향으로 K-분식을 찾는 사람이 늘었고, 이 중에서도 떡볶이에 대한 수요가 증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형마트 3사가 일제히 그로서리(식료품)로 특화 전략을 모색하면서 고객 선점 경쟁이 한층 뜨거워지는 양상이다. 여전히 오프라인 매장에서 수요가 높은 식품 중심으로 판매 구조를 재편해 장기 불황의 터널을 빠져나오겠다는 복안이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139480]는 지난해 12월 푸드마켓 수성점(대구)을 개장했다. 2021년 9월 문을 연 이마트 전주에코시티점 이후 3년 3개월만의 출점으로, 이마트 사상 처음으로 식료품 특화 매장으로 꾸몄다. 1년 내내 식품을 가장 저렴하게 판매하는 '그로서리 할인 매장'을 표방한 이 점포는 전체 영업 면적 3천966㎡(약 1천200평) 가운데 임대 매장(테넌트)과 행사장을 제외한 2천829㎡(약 856평·직영 면적의 86%))를 식료품으로 채웠다. 이마트는 올해 상반기 중 서울 강동구에 고덕동 인근에 푸드마켓 2호점을 개장할 예정이다. 배후에 10만세대가 넘는 아파트 단지가 있는 지역으로 이마트가 서울 동부 상권의 전략적 거점으로 삼은 곳이다. 이후의 출점 전략도 식료품 특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울러 기존 점포는 상권 특성에 따라 스타필드 마켓 죽전점과 같은 쇼핑몰 형태와 푸드마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