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보은군은 여름방학을 이용해 행정사무를 보조할 근로학생 100명을 모집한다. 저소득층과 국가유공자, 다자녀(3명 이상) 가구 학생 66명이 우선 선발된다. 선발되면 6월 30일∼7월 25일과 7월 29일∼8월 22일 2차례로 나눠 주 5일, 하루 8시간 근무하고 하루 8만240원의 임금을 받는다. 희망자는 내달 2∼11일 군청 평생학습팀(☎ 043-540-8353)으로 신청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리얼 야구 예능 프로그램인 '불꽃 야구'를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이날 시청에서 콘텐츠 제작사인 스튜디오 C1, 대행사인 국대와 함께 불꽃야구 유치 및 전용구장 운영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했다. 시는 리모델링 공백기 중인 한밭야구장의 대관 및 행정적 지원을 담당하고, 스튜디오 C1은 방송 콘텐츠 제작과 대전시 홍보를 병행한다. 국대는 불꽃야구 관련 현장 운영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한밭야구장은 불꽃야구의 전용구장으로 활용된다. 은퇴한 선수들이 전국 고교·대학·독립야구 강팀과 맞붙는 콘셉트로, 김성근 감독과 이대호·니퍼트 등으로 구성된 '불꽃파이터즈'가 매주 월요일 경기를 펼친다. 경기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되며, 첫 회는 지난 5월 5일 방송됐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올해 초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개장으로 공백기 상태인 한밭야구장의 효율적 활용은 물론 인기 예능 프로그램과 결합을 통한 관광·소비·미디어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파급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한화이글스의 선두권 활약,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개장, KBO 올스타전 유치에 이어 불꽃야구 전용구장까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공주시는 6월부터 지역화폐인 '공주페이'의 캐시백 지원율을 10%로 상시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당초 이달 한 달 동안만 기존 5%에서 10%로 지원율을 한시 상향할 방침이었으나,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으로 지역사랑상품권 관련 국비 지원이 확정됨에 따라 상시 지원키로 결정했다. 충전일과 관계없이 한 달 동안 공주페이로 결제한 금액 중 70만원까지 10% 캐시백(최대 7만원)이 적용된다. 최원철 시장은 "지역 내 소비를 활성화하고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해 공주페이 정책을 운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푸드빌은 전북 무주군과 딸기 공급 체계 구축과 판매 촉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무주군청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CJ푸드빌 베이커리사업부장과 황인홍 무주군수 등이 참석했다. 무주 딸기는 고랭지에서 생산돼 과육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다고 CJ푸드빌은 설명했다. CJ푸드빌은 무주의 딸기를 뚜레쥬르 케이크인 '스트로베리 퀸'을 만드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무주군과의 협력은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를 실현하고 지역 특산물의 경쟁력을 알리는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우수한 농수산물을 발굴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모범적인 협력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삼진어묵은 전통 어묵 제조 기술과 베이커리 기술을 접목한 이색 디저트 '어묵빵' 13종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1953년부터 이어온 삼진어묵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오랜 연구개발 끝에 탄생한 이번 제품은 프리미엄 어묵을 빵으로 재해석해 다채로운 형태와 진한 풍미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신제품 '어묵빵'은 어묵고로케빵 4종, 와르르 찹 식빵 2종을 비롯해 통통어묵 트러플빵, 통통어묵 라구파이빵, 참치치쿠와빵, 오말이 콰트로치즈 브래드, 요리평 애플파이, 천오란다 갈릭크림치즈 파이, 소시지어묵 피자빵 등 총 13종으로 구성됐다. 어묵고로케빵은 빵가루를 입힌 고로케 속에 잘게 다진 어묵과 다양한 재료를 넣어 만든 시그니처 메뉴로, 야채맛, 크림옥수수, 카레맛, 어묵탕맛 등 4가지 맛으로 선보인다. 와르르 찹 식빵은 명태 연육을 사용한 '천오란다' 어묵이 큐브 형태로 식빵 속에 들어가 탱글한 식감을 더했다. 통통어묵 트러플빵과 라구파이빵은 '야채통통' 어묵이 빵 위에 통으로 올라가 있어 든든하게 즐길 수 있으며, 참치치쿠와빵은 촉촉한 빵 속에 참치마요를 품은 치쿠와 어묵을 통째로 넣어 고소함을 강조했다. 삼진어묵 신제품 '어묵빵'은 현재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제31회 충남장애인체육대회가 29일 서산에서 막을 올렸다. 서산시 등에 따르면 15개 시·군 6천여명의 선수단이 22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루는 이번 대회는 오는 31일까지 서산종합운동장 등 17개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서산에서 충남장애인체육대회가 열리는 건 12년 만으로, 대회 구호는 '도약하라 서산에서! 비상하라 충남으로!'이다. 이날 오후 6시 서산종합운동장 주 경기장에서는 대회 개막을 알리는 개회식을 개최돼, 다양한 공연과 공군 제20전투비행단의 축하비행 등이 펼쳐진다. 개회식 후반에는 드론 500여대가 밤하늘을 수놓는다. 대회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 5시부터는 서산시민체육관에서 폐회식이 열려 캘리그라피 퍼포먼스, 인기가수 축하공연 등이 마련된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220만 충청도민이 화합하고 즐기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 되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안전하고 감동 가득한 대회로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삼양식품은 해외 전용 파스타 브랜드 '탱글'의 브랜드 영상을 공개하고 글로벌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9일 밝혔다. 탱글의 브랜드 영상에는 소비자가 집에서 간편하게 탱글 파스타를 즐기는 모습과 선반에 탱글을 쌓아두고 먹는 모습, 운동하면서 탱글을 먹는 모습 등이 담겼다. 삼양식품은 "브랜드 영상을 통해 '식감과 영양을 강화한 건면', '단백질 파스타', '빠른 조리' 등 탱글 파스타의 강점을 전달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삼양식품이 지난달 선보인 해외 전용 브랜드 탱글은 글로벌 유통 채널에 입점하고 있다. 첫 출시국인 미국에선 현지 대표 채널인 크로거에 입점됐고, 로스앤젤레스(LA)와 텍사스 등 5개 지역 20개 코스트코 매장에서 시식 행사를 열었다. 일본에선 현지 맞춤형으로 개발한 '탱글 갈릭쉬림프 파스타'가 돈키호테와 로손 내추럴에 입점했다. 이밖에도 삼양식품은 중국과 유럽, 호주의 현지 유통 채널에 탱글을 입점시키고 있다. 동남아시아와 중동 지역으로의 수출도 준비 중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신규 브랜드 영상으로 진행하는 글로벌 캠페인을 통해 세계인의 관심과 참여를 끌어낼 것"이라며 "탱글의 강점을 앞세워 단백질 식품과 간편식 시장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제주도개발공사는 제주지역 외 국내에서 제주삼다수의 유통을 담당할 위탁판매사를 선정하기 위한 사전규격공개를 30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5일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전규격공개는 일반경쟁입찰 방식에 따라 진행되는 본입찰에 앞서 제안요청서의 주요 내용을 사전에 공개해 입찰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참여 희망 업체들이 사업 내용을 충분히 검토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절차다. 본 입찰공고는 다음 달 5일부터 7월 24일까지 48일간 나라장터(국가종합전자조달)를 통해 진행된다. 제주개발공사는 다음 달 13일 제안요청서에 대한 사전설명회를 서울에서 열 예정이다. 제주개발공사는 이번 입찰을 통해 제주삼다수의 판매 확대와 지속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우수한 위탁판매사를 선정해 7월 말 우선협상대상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제주개발공사는 4년마다 위탁판매사를 입찰을 거쳐 선정하고 있다. 제주삼다수 위탁판매사로는 광동제약이 2013년부터 올해 연말까지 12년간 연이어 지정됐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제2회 전국연극제 공연작 공모에 56개 작품이 접수됐다고 29일 밝혔다. 접수된 작품은 연극 48건, 뮤지컬 5건, 마당극 3건이다. 옥천군은 공연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소집, 내달 13일 이 중 5개 작품을 공연작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작품은 연극제 기간 1∼2회 공연 조건으로 700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 옥천군 관계자는 "전국에서 실력 있는 극단 등이 대거 참여했다"며 "올해 연극제가 훨씬 풍성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처음 연 이 연극제는 극장 한 곳 없는 연극 불모지의 한계를 극복하고 7편의 공연작 모두 매진에 가까운 호응을 얻었다. 옥천군은 올해 행사 준비를 위해 배우 안석환 등 문화예술계 인사 9명을 추진위원으로 위촉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행사장 내 국악산업진흥관 참여기업을 내달 5일까지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분야는 국악기 전시, 무대의상, 국악 관련 서적·악보·공예·장신구 관련 산업, 공연기획 등이다. 국악산업진흥관은 1천200㎡ 규모로 운영되고, 30개 기업을 입주시킬 예정이다. 참여기업은 현장 적합성, 산업구조 내 영향력, 전시 계획 등을 평가한 뒤 내달 하순 결정된다. 조직위 관계자는 "국악산업진흥관은 국악의 가치 등을 소개하면서 업계 관계자들의 네트워크 형성과 협업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9월 12일 영동 레인보우힐링관광지에서 개막하는 영동세계국악박람회는 '국악의 향기,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한 달간 펼쳐진다. 전시공간으로 국악산업진흥관과 함께 국악주제관, 미래국악관이 운영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29일 ㈜디에스메탈, ㈜금강전기산업과 9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업체는 2026년까지 의료기기농공단지(옥천읍 구일리) 7천144㎡와 테크노밸리(옥천읍 구일리) 3천613㎡에 생산설비를 갖추게 된다. 금속공작물 제조기업인 디에스메탈은 2015년 설립된 청주 본사를 이전하고, 전동·발전기 제조기업인 금강전기산업은 처음으로 공장을 짓는다. 옥천군 관계자는 "지역에 둥지를 트는 두 업체의 입주 과정에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29일 K-컬처박람회 등 시 주요 행사에서 드론라이트쇼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다음 달 4일 열리는 2025 천안 K-컬처박람회 개막식을 시작으로 제77회 충남도민체육대회 개회식, 천안흥타령춤축제 개·폐막식, 빵빵데이 폐막식 등 5회에 걸쳐 드론라이트쇼를 진행한다. 드론 1천여대가 밤하늘을 거대한 캔버스로 삼아 10분간 화려한 군집 비행을 선보인다. 각 행사 주제와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구현해 시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K-컬처박람회 드론라이트쇼 주제는 '샤이닝 케이 스피릿'(Shining K-Spirit)으로, 박람회 각 주제관이 지닌 상징성과 메시지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표현한다. 도민체전 쇼 주제는 '꿈의 체전'으로, '꿈·희망·열정'을 상상력과 판타지적 요소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시는 드론라이트쇼가 기술과 예술이 융합된 대표적인 야간 콘텐츠로 자리 잡아, 지역 축제의 경쟁력 향상과 도심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완준 토지정보과장은 "첨단기술과 예술이 어우러진 드론라이트쇼로 천안의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며 "많은 분이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암 환자의 얼굴 사진을 분석해 생물학적 나이(biological age)를 추정하고, 암 치료 예후까지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개발됐다. AI가 분석한 생물학적 나이가 실제 나이(chronological age)보다 높으면 암 치료 예후가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브리검(Mass General Brigham) 휴고 에어츠 박사팀은 의학 저널 랜싯 디지털 헬스(Lancet Digital Health) 최신호에 심층학습(deep learning)과 얼굴 인식 기술로 얼굴 사진을 분석, 생물학적 나이를 추정하는 AI '페이스에이지'(FaceAge)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 페이스에이지를 암 환자에게 적용한 결과 암 환자들은 암이 없는 환자들보다 생물학적 나이가 평균 5살 높았고, 생물학적 나이가 높은 환자들은 단기 생존 가능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환자의 얼굴 등 외모는 의사들에게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대한 단서를 줄 수 있지만 의사들도 사람 나이에 대한 편견이 있을 수 있고 이는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보다 객관적이고 예측 가능한 지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딥러닝과 얼굴 인식 기술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짠 음식이 뇌종양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이흥규 교수 연구팀은 고염식이 장내 미생물 구성을 변화시키며, 이로 인한 미생물 대사물질의 과도한 축적이 뇌종양을 악화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뇌종양 쥐에 4주 동안 짠 사료를 섭취하게 한 뒤 종양세포를 주입하자 일반적인 식이 그룹에 비해 생존율이 현저히 떨어지고 종양 크기가 증가했다. 무균 쥐에 고염식 사료를 섭취한 사람의 대변에 해당하는 쥐 분변의 미생물을 이식한 실험에서도 뇌종양 악화 반응이 나타났다. 장내 미생물 가운데 '박테로이드 불가투스'(Bacteroides vulgatus)라는 균이 고염 식이에 따라 증가하고, 이 균이 프로피오네이트(propionate)라는 효소의 발현을 높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프로피오네이트'는 뇌종양 세포에서 산소가 충분한데도 마치 부족한 것처럼 신호를 활성화하고, 이는 암 진행·전이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 '형질전환성장인자-베타'(TGF-β)를 증가시켜 종양세포가 더 쉽게 퍼지도록 한다. 가장 공격적이고 예후가 나쁜 대표적인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 환자
프랑스 의약품안전청(ANSM)이 의료용 대마를 임상 시험한 결과 다발성 경화증과 관련된 통증과 경련을 효과적으로 완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의약품안전청은 2021년 3월부터 전국 2천48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의료용 대마를 임상 시험했다. 이 가운데 309명은 통증을 동반한 강직성 경련 환자로, 이들은 경구용 대마초 오일을 투여받았다. 그 결과 치료 시작 후 3개월 만에 환자의 절반 이상이 통증, 경련, 불안이 감소하는 등 증상 개선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를 주도한 리옹 대학병원의 신경과 의사 프랑수아즈 뒤랑 뒤비에 박사는 "의료용 대마는 신경계에 존재하는 카나비노이드 수용체에 작용해 신경과 근육 간 연결을 조절함으로써 다발성 경화증이 유발하는 근육 긴장과 통증을 줄인다"며 "환자의 60% 이상이 상태가 개선됐다. 이는 의미 있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투여 용량은 마리화나 한 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적다"고 설명했다. 다발성 경화증은 중추 신경계에 발생하는 만성 자가면역 질환으로 근육 약화, 부분 마비, 시야 장애, 저림, 통증, 극심한 피로, 인지 장애 등을 유발한다. 임상 시험에 참여한 환자의 후기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지난달 19일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근로자가 기계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수사당국이 요청한 압수수색 영장이 법원에서 두 차례나 기각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찰과 고용노동부, 검찰 등 3개 수사기관(이하 수사팀)은 이번 사고 발생 직후 협의를 거쳐 압수수색 영장을 수원지법 안산지원에 청구했다. 법원은 이에 관해 검토한 뒤 기각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기각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수사팀은 이후 법원의 지적사항을 보완해 지난달 말 다시 영장을 청구했다. 그러나 법원은 재차 기각 결정을 내렸다. 이 역시 사유는 발려지지 않았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근로자 사망 사고 수사에서 압수수색 영장이 한 차례 정도 기각되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보완을 거쳤음에도 재차 기각되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노동부와 검찰에서도 '영장이 어떻게 두 번이나 기각될 수 있느냐'는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털어놨다. 현재 수사팀은 SPC삼립 시화공장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3차 청구를 비롯한 후속 수사 방향에 관해 계속 논의 중이다. 수사팀은 영장 3차 청구 여부에 관해 "수사 중인 사안이므로 말해줄 수 없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자립준비청년의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1억2천500만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장학금은 교촌에프앤비가 초록우산과 함께하는 '자립준비 지원사업'을 통해 마련했다. 장학생 50명은 안정적인 자립과 사회 진출을 위한 자기계발비, 교육비 등에 장학금을 쓸 예정이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장학금이 사회에서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자립준비청년의 성공적인 자립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탁주제조협회 산하 서울장수는 지난해 수출용 장수 생막걸리 '장수 90'의 수출 물량이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34% 늘었으며 베트남은 10%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장수 90 수출을 본격 시작한 일본에서도 월평균 수출 수량이 1년 만에 80% 정도 증가했다. 이런 성과는 서울장수의 생산 인프라에 기반한다. 충북 진천에 있는 본사 양조장은 단일 제조장 기준 연간 약 5천300만 병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 서울 내 5개 양조장을 포함할 경우 전체 연간 생산량은 약 2억 병 가까이 달한다. 올해 창립 15주년을 맞은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 유통 전략 다변화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장할 계획이다. 서울장수는 장수 생막걸리 외에도 월매, 달빛유자 등 제품을 포함해 24개 품목을 수출하고 있다. 서울장수는 일본, 미국, 중국 등 핵심 시장을 중심으로 30여 개국에 진출했으며 최근에는 살균막걸리 월매를 인도네시아에 처음으로 수출했다. 올해는 영국, 프랑스 등 유럽 시장과 러시아 등 독립국가연합(CIS) 국가 진출을 전략 방향으로 설정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푸드빌은 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대형 쇼핑몰에 '뚜레쥬르 선웨이 피라미드점'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1년 말레이시아에 첫 뚜레쥬르 매장을 열었다가 지난 2017년 파트너사의 문제 등으로 현지에서 철수한 지 8년 만이다. CJ푸드빌은 말레이시아 재진출을 위해 지난 1월 현지 파트너사 '스트림 엠파이어 홀딩스'와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맺었다. 뚜레쥬르 선웨이 피라미드점은 복합 쇼핑몰 선웨이 피라미드 2층에 60평(약 198㎡) 규모로 마련됐다. 베이커리 카페형 매장으로 페이스트리, 생크림 케이크 등 인기 제품뿐 아니라 현지 고객 수요와 선호도를 반영한 샌드위치와 음료 등을 판매한다. CJ푸드빌은 말레이시아와 인접한 인도네시아에서 운영 중인 공장을 기반으로 현지 사업 운영과 물류 등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달 중 쿠알라룸푸르의 핵심 상권인 선웨이 벨로시티몰에도 추가로 매장을 열 계획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