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오는 19일 적성면 금수산 상학주차장 일원에서 '제24회 금수산감골단풍축제'가 열린다고 14일 밝혔다. '가자, 단풍 속으로'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축제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금수산 단풍산행을 시작으로 산신제와 개막식, 가수 정다경·진영 등의 초청 공연이 진행된다. 또 떡메치기, 곶감 만들기, 한지공예, 드립커피 시음, 가훈 써주기, 단풍잎 책갈피 만들기 등 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이 밖에 오미자 음료와 강정, 감 디저트, 지역 농·특산물을 맛볼 수 있는 먹거리 장터가 운영되고 즉석 게임과 경품 추첨 이벤트도 벌어진다. 황화 코스모스·국화·포토 프레임 등으로 꾸민 가을 감성 포토존도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축제 당일 적성면 각 마을을 순회하는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이번 행사는 금수산감골단풍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고 단양군이 후원한다. 위원회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주민이 함께 기획하고 참여하는 진정한 지역축제"라며 "아름다운 금수산 단풍 아래에서 자연과 사람, 문화가 어우러지는 따뜻한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푸드빌의 뚜레쥬르가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업계 최초로 가맹점 대상 물품대금 카드 결제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신한카드와 업무 협약을 맺고 카드 결제 시스템을 포함한 다양한 결제 편의 방안을 모색한다. CJ푸드빌은 전날 서울 중구 을지로 본사에서 신한카드와 뚜레쥬르 가맹점 납품대금 카드 결제 도입을 위한 업무 제휴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뚜레쥬르 가맹점주들은 납품대금을 결제할 때 현금이나 결제 전용카드로 선택할 수 있어 납품대금을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이번 제휴는 가맹본부와 가맹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모델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가맹점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통해 가맹본부와 가맹점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이달부터 저소득 청년 1인 가구 중 사회적 고립 위험군을 대상으로 외출 유도형 생활 쿠폰을 지급하는 사업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저소득 청년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고 외부 활동을 유도해 고독사 등 위험을 줄인다는 취지다. 상반기 저소득 청년 1인 가구 실태조사를 통해 고립 위험군 23명을 발굴했으며, 대상자들에게 외출 유도형 쿠폰을 지급해 반찬 구매, 외식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외출 유도 생활 쿠폰은 읍·면·동 담당자가 대상자에게 일주일에 1회, 최대 2만원 한도로 지급하며, 대상 청년들은 반찬가게, 카페, 편의점 등 지역 내 협력 가맹점에서 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술과 담배 등 일부 품목은 제외된다. 김민숙 사회복지과장은 "사회적 고립이 심화하기 쉬운 저소득 청년 1인 가구에 실질적인 외출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와의 연결고리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맞춤형 복지사업으로 고독사 예방과 안전망 구축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내일을 여는 산책' 사업과 함께 인공지능(AI) 안부 살핌 서비스, 전력·통신 빅데이터 활용,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보물 제1619호인 개심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의 국보 승격을 위한 학술대회를 오는 17일 오후 1시 30분 서산문화원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개심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의 조성과 중수, 그리고 역사적 의미'를 주제로 열리는 학술대회에서는 그동안 축적된 연구성과를 토대로 불상의 역사적·예술적 가치를 재조명한다. 특히 불상과 복장 다라니(참된 말이자 복을 기원하는 영적 주문), 대좌(불상을 올려놓는 대)의 심화 연구결과와 함께 불상의 수종 및 조성연대에 대한 과학적 분석 결과가 공개된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개심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의 국보 승격 당위성이 입증되고, 시민의 문화적 자부심과 긍지를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산 개심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은 2009년 보물로 지정된 고려시대 목조 불상이다. 2022년 보존 처리 과정에서 복장 유물이 확인됐으며, 시는 2023년부터 지속적인 학술 조사를 통해 불상의 국보 승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3년에는 보존처리 과정에서 확인된 복장 유물에 대한 가치를 조명하는 학술대회를 열어 복장 기록물의 조사 분석 연구 성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 계열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부창제과와 뉴트로 감성의 'K디저트 시리즈'를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부창제과는 60년 전통 경주 베이커리 브랜드로 최근 리브랜딩 후 '이장우 호두과자'를 선보였고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공식 디저트 협찬사이기도 하다. 세븐일레븐과 부창제과가 오는 15일 선보이는 협업 상품은 '우유니소금크림호두단팥빵'과 '우유니소금크림맘모롤', '우유니소금크림치즈베이글'이다. 오는 29일에는 모나카 아이스크림 '호두샌드'와 '소금우유호빵', '단팥호두호빵'을 쌀쌀해지는 계절에 맞춰 출시한다. 양사는 이밖에 파르페와 붕어빵, 양갱 등을 연내 내놓을 계획이다. 박대성 세븐일레븐 간편식품팀장은 "우유니소금을 활용한 디저트 시리즈는 편의점 디저트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지난해 4천300만여명이 위장약을 처방받은 것으로 나타나 관행적 처방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부산 금정)이 건보공단에서 받은 '소화 기관용 의약품(이하 위장약)의 처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위장약을 처방받은 인원은 4천300만여명이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84%, 약물 처방 환자의 91%에 해당하는 수치다. 2019년과 비교해 지난해 위장약 약품비는 33.3% 증가한 2조159억원이 지출됐다. 같은 기간 처방량도 17.9% 늘어나 1인당 한 해 평균 처방량은 165정에 달했다. 위장약을 한 해 평균 200정 이상 처방받는 환자 비중은 19.9%며, 이들의 평균 처방량은 약 650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백 의원은 호흡기계 환자에게 위장약을 처방한 비율이 소화기계 환자에게 위장약을 처방한 비율보다 더 높았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기준 호흡기계 환자 3천329만명 중 82.5%인 2천746만명에게 위장약이 처방됐다. 소화기계 환자 1천577만명 중 위장약을 처방받은 사람은 1천241만여명(78.7%)이었다. 백 의원은 "감기나 호흡기 질환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위장관 부작용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오리온은 가을을 맞아 한정판 디저트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신제품은 홍차 잎 원물을 넣은 빵에 밀크티 크림을 넣은 '카스타드 로얄밀크티맛'과 사과를 넣은 '오뜨 애플파이맛', '뉴룽지 카라멜 크룽지맛', '초코칩쿠키 제주말차라떼맛', '초코송이 말차케이크맛' 등 5종이다. 오리온은 "이번 한정판은 카페에서 맛볼 수 있는 디저트를 집이나 회사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말차 열풍에 맞춰 제주산 말차를 이용한 신제품도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는 추석 이후 지갑이 가벼워진 고객이 알뜰하게 장을 볼 수 있도록 오는 16∼22일 '슈퍼 세이브 위크' 행사를 한다고 14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채소팀 상품기획자(MD)가 산지와 사전에 협의해 가격을 내린 '끝장 채소' 품목으로 감자와 상추, 애호박을 선정했다. 감자는 16∼22일 100g당 299원, 상추는 16∼18일 한 봉에 990원, 애호박은 16∼19일 개당 1천290원에 각각 준비했다. 올해 처음 출하된 햇굴(150g)은 3천990원, 자연산 방어회(300g)는 2만4천900원이다. 모양이나 외관상 흠집이 있어도 품질에 차이가 없는 '상생 사과대추'와 '상생 단감'도 저렴하게 판매한다. 절임배추(7㎏)와 김장양념(2㎏)을 함께 구성한 '해남 절임배추 간편 키트'는 약 4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명절 직후 늘어나는 청소용품 수요를 반영해 세제 등을 최대 반값에 판매하는 '리빙플렉스' 행사도 병행한다. 심영준 롯데마트·슈퍼 커머스마케팅 팀장은 "명절 이후 가계 부담을 덜어주고자 고객 선호도가 높은 상품을 엄선해 대규모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글로벌 제약기업 일라이 릴리의 비만 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 대용량이 이르면 다음 주 공급 개시된다. 14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국릴리는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계열 비만치료제 7.5㎎을 이달 말부터, 10㎎을 다음 달 초부터 도매업체를 통해 시중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계약 체결 도매업체 공급은 이르면 다음 주 이뤄질 전망이다. 마운자로 고용량 도매가격은 4주분 기준 2.5㎎(약 28만원), 5㎎(약 37만원)보다 높은 약 52만원에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릴리는 2.5㎎과 5㎎을 각각 4주씩 투약한 후 고용량 투약이 필요한 점을 고려해 이달 말까지 고용량을 도입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앞서 한국릴리는 지난 8월 14일 저용량 2.5㎎과 5㎎을 국내 출시하고 도매업체를 통해 8월 20일부터 유통을 시작해 큰 인기를 끌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미애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마운자로 처방 건수는 8월 1만8천579건에서 지난달 3.8배인 7만383건으로 급증했다. 또 다른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와 격차는 8월 6만4천726건에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는 노브랜드에서 오는 16일 아우어베이커리 협업 상품 5종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아우어베이커리는 전국에 25개 매장을 운영하는 프리미엄 베이커리로 디즈니, 그룹 제로베이스원 등과 협업하며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자) 고객 사이에서 이름을 알렸다. 노브랜드는 아우어베이커리의 대표 메뉴인 '더티초코' 콘셉트를 활용해 초콜릿과 그래놀라, 페이스트리 등 신제품을 선보인다. 더티초코는 페이스트리에 다크 초콜릿을 덮고 카카오파우더를 뿌린 메뉴다. 제품 5종은 이마트와 노브랜드 전문점, SSG닷컴(쓱닷컴) 이마트몰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앞서 노브랜드가 지난 3월 유기농 차 브랜드 '슈퍼말차'와 함께 선보인 상품 5종은 현재까지 70만개 이상 판매됐다. 20·30대가 고객의 36%를 차지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해 10주년을 맞은 노브랜드는 앞으로 10년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젊은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20·30대 고객이 이마트를 찾는 이유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국가 사회 보장의 중추적 역할을 맡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최근 6년여간 한 달에 2건 이상씩 모두 180건이 넘는 비위 행위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달까지 최근 6년여간 비위 행위에 따른 징계는 모두 183건이었다. 징계받아야 할 수준의 비위를 한 달에 2.3건 저지른 셈이다. 전체 징계 183건 중 32건(17.5%)이 파면과 해임 등 중징계에 해당했다. 비위 행위별로 보면 성희롱(32건), 성폭력(5건), 성추행(3건) 등 성 비위가 40건으로 전체의 22%를 차지했다. 막대한 양의 개인정보를 다루는 기관임에도 정보 보안과 관련한 비위도 끊이지 않았다. 같은 기간 개인정보 열람으로 14건, 개인정보 유출로 8건, 개인정보 관리 소홀로 3건 징계가 내려졌다. 정보 보안 관련 비위로 해임·파면에 이른 경우만 3건으로, 그만큼 국민의 건강, 소득 등 민감한 정보에 관한 관리가 느슨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각종 비위 행위로 검찰과 경찰 등 수사기관에 넘어간 사례도 28건이나 됐다. 이 가운데는 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
▲ 상임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10:00 본관 506호) ▲ 국정감사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406호) 정무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604호)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430호) 교육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522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627호)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401호) 국방위원회 국정감사(10:00 합동참모본부)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445호)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501호)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534호)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601호)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622호)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529호)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전체회의 직후 본관 506호) ▲ 의원실 세미나 김준형 의원실 등, 코리아 고대국가의 대외교류와 경주 APEC(10:00 의원회관 신관 제2세미나실) 이광희 의원실 등, 성평등가족부 위상강화와 세종이전 이행 방안 토론회(14:00 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 이학영 의원실 등, [사회권
몸의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우울증 위험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오대종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조성준 교수 연구팀은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의 상관관계를 밝힌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 학술지 '랜싯 지역보건-서태평양'에 게재했다. 인슐린 저항성은 체내 세포가 인슐린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는 상태로,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혈당 조절이 어려워져 당뇨병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연구팀은 2011∼2022년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에서 2차례 이상 검진을 받은 성인 23만3천여 명을 인슐린 저항성 지표인 'HOMA-IR'를 기준으로 4개 그룹으로 나눴다. 분석 결과 HOMA-IR 값이 가장 높은 그룹은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우울증 발생 위험이 약 15% 높게 나타났다. 특히 40세 미만의 젊은 성인이나 혈당이 정상 범위인 사람, 과체중, 근육량 대비 지방량이 많은 사람에게서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 위험의 상관관계가 더 두드러졌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오대종 교수는 "인슐린 저항성이 우울증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라는 것을 세계 최대 규모의 코호트 연구를 통해 규명했다"고 의미를 부여하며 "정신 건강과 대사
어린이는 성인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이 가볍고 장기 후유증(롱코비드) 위험도 적다는 통념과 달리 두 번째 감염될 경우 롱코비드 위험이 두배로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페렐만의대 용 첸 교수가 이끄는 'RECOVER 컨소시엄' 연구팀은 의학 저널 랜싯 감염병(Lancet Infectious Diseases) 최근호에서 40개 병원에서 46만 명 이상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재감염과 롱코비드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논문 공동 저자인 노스웨스턴대 페인버그의대 라비 자베리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하는 강력한 이유 중 하나를 뒷받침한다"며 "백신 접종은 감염뿐 아니라 롱코비드 위험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미국 내 40개 소아병원·보건기관이 참여하는 RECOVER(REsearching Covid to Enhance Recovery) 컨소시엄은 미 국립보건원(NIH)의 지원으로 롱코비드에 대한 이해와 치료 등 코로나19의 장기적 영향에 대해 연구한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했던 2022년 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자신이 치료가 불가능한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성인 8%만이 '연명의료 지속'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연명의료 중단 결정이나 안락사, 의사조력자살을 원했다. 16일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에 따르면 성누가병원 김수정·신명섭 연구팀과 서울대 허대석 명예교수가 지난해 6월 전국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대한의학회지(JKMS) 최신호에 실었다. '본인이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결정을 택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41.3%가 '연명의료 결정'을 택했다. 연명의료 결정은 무의미한 생명 연장만을 목적으로 하는 의료행위를 시작하지 않거나 중단하는 결정을 뜻한다. 인위적으로 생명을 단축하지도 연장하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죽음에 이르겠다는 것이다. '안락사'를 택하겠다는 응답자가 35.5%, '의사조력자살'이 15.4%로 뒤를 이었다. 안락사와 의사조력자살은 모두 의사가 환자의 요청에 따라 죽음을 유도하는 약물을 처방하는 것인데, 안락사는 의사가 직접 약물을 투여하고, 의사조력자살은 환자 스스로 처방받은 약물을 복용한다는 차이가 있다. 연명의료를 지속하
아버지가 15세 이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경우 그들의 자녀는 그렇지 않은 아버지를 둔 자녀에 비해 노화 속도가 1년가량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베르겐대 후안 파블로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팀은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호흡기학회(ERS) 학술대회에서 890여명을 대상으로 한 아버지의 청소년기 흡연과 자녀 노화 간 연관성 분석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15세 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아버지를 둔 사람들에게서 실제 나이보다 빠른 생물학적 노화 징후를 발견했다며 흡연자 자신뿐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해서도 청소년 흡연 예방 노력을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는 "이전 연구에서 사춘기 흡연이 본인뿐 아니라 미래 자녀에게도 해로울 수 있음을 보여준 바 있다며 이 연구에서 부모의 사춘기 흡연이 자녀의 생물학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북유럽·스페인·오스트레일리아 호흡기 건강(RHINESSA) 연구에 참여한 7~50세 892명(평균 나이 28세)을 대상으로 본인과 부모의 흡연 여부, 흡연 시작 연령 등을 조사하고, 혈액 표본을 이용해 후성유전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불과 한 세기 전만 해도 설탕은 귀한 대접을 받았다. 조선 후기 음식 문헌인 '규합총서'와 '음식디미방'에는 과일화채나 후식에 현재의 설탕인 '사탕'(砂糖)을 넣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당시 설탕은 중국을 통해 들어온 값비싼 수입품으로, 궁중 연회나 상류층 가정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됐다. 근대사회에 접어들어서도 설탕의 이런 가치는 이어졌다. 한때 설탕은 집들이 선물의 단골 품목이었고, 아이들에게 사탕 한 개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정도로 소중했다. 그러나 지금 설탕은 더 이상 귀한 존재가 아니다. 오히려 너무 많이 쓰이는 설탕은 비만·당뇨·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의 주범으로 지목되며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최근 서울대 건강문화사업단(단장 윤영호 서울의대 교수)이 내놓은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 청소년 3명 중 1명이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을 초과해 당류를 섭취하고 있다. 특히 여학생의 첨가당 초과 섭취 비율은 38%에 달했으며, 1∼2세 유아의 초과 섭취 비율도 2022년 11.2%에서 2023년 16.2%로 5%포인트(p)나 증가했다. 이는 비만, 당뇨병, 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의 주범으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빵을 주제로 한 충남 천안의 대표 축제 '2025 빵빵데이 천안'이 18일 천안종합운동장 일대에서 개막했다. 19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축제에는 동네빵집 51곳이 참여한 가운데 호두과자부터 쌀크랙소금빵, 쌀빵핫도그, 대파바게트, 밤파이, 명란크루아상 등 개성이 담긴 빵과 함께 쌀을 원재료로 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지난해 6종에서 올해 8종으로 확대된 체험 부스는 가족 단위 방문객으로 북적였다. 방문객들은 '구운 도넛 만들기'와 유럽 장봉뵈르·포카치아, 중국 월병, 베트남 반미 등 해외 유명 빵 만들기에 몰두했다. 축제 기간 3천여명이 사전·현장 접수로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지역 기업 부스에서는 남양유업, 농심, 신세계푸드, 삼육식품, 빙그레 등 7개 기업이 참여해 지역 원유로 만든 우유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베이커리 작품·실용빵 전시존'에서는 대한제과협회 천안시지부 소속 제과인들이 호두, 쌀 등 지역특산물로 만든 예술적인 빵 작품을 선보였다. 오후 6시에 열리는 개막식에는 가수 노브레인, 김필, 퀸즈아이가 출연하는 문화공연이 펼쳐지며, 19일 오후 6시부터는 천안시립합창단과 함께하는 가을빵음악회와 드론라이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사단법인 속리산둘레길은 내달 8일 개최 예정인 '제7회 속리산 둘레길 걷기 축제' 참가자 1천명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걷는 코스는 오전 9시 30분 속리산 잔디광장(속리산면 속리산로 598)에서 출발해 솔향공원∼말티정상∼목탁봉을 돌아오는 7㎞ 구간이다. 참가비는 없지만, 미리 행사 사무국(☎ 043-542-7330)이나 온라인(https://naver.me/xdj13Sxz) 접수를 해야 한다. 완주자에게는 푸짐한 경품과 마을 부녀회에서 준비한 잔치국수가 제공되고, 산골의 청정 농산물과 막걸리·파전 등을 즐길 수 있는 먹거리 장터가 운영된다. 최원석 속리산둘레길 사무국장은 "이 무렵 속리산 단풍이 절정일 것으로 보여 아름답고 기억에 남을 만한 풍경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속리산 둘레길은 충북 보은∼괴산∼경북 문경∼상주를 잇는 200여㎞의 중장거리 코스로, 산림청이 지정한 국내 5대명산 트래킹 명소 중 하나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은 인구를 늘리기 위해 내년부터 출생 지원금을 준다고 1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셋째아 이하는 100만원, 넷째아는 500만원, 다섯째아 이상은 1천만원이 지급된다. 지원금은 모바일 진천사랑상품권으로 준다. 지원 대상은 내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로 부 또는 모가 출생아의 출생일 기준 3개월 전부터 군에 주민등록을 둬야 한다. 이 규칙은 공포한 날부터 시행한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은퇴 후에도 소득 활동을 이어가는 노인들이 연금을 깎이는 불합리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에만 13만7천여 명이 일을 한다는 이유로 총 2천429억원의 노령연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실하게 일하는 고령층의 근로 의욕을 꺾는다는 비판을 받아온 '노령연금 소득감액 제도'가 수술대에 오른다. 18일 보건복지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소득 활동에 따른 노령연금 감액자는 2021년 14만8천497명에서 2024년 13만7천61명으로 소폭 줄었으나, 같은 기간 연간 총 감액액은 2천162억원에서 2천429억원으로 오히려 12.3% 넘게 증가했다. 이는 고소득 활동을 하는 노인 인구가 늘면서 연금 삭감 규모가 더 커졌음을 시사한다. 실제로 2024년 기준 전체 감액액의 63%가 넘는 1천540억원이 월 초과 소득 400만원 이상인 최상위 소득 구간에서 발생했다. 이 제도는 1988년 도입 당시 연금 재정 안정 등을 명분으로 삼았지만,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며 노년기 경제 활동이 필수가 된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을 꾸준히 받아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역시 한국의 상황을 우려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