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올해 개최하는 4개 국제행사장에 총 35대(2천450만원 상당)의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설치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전날 의료기기 개발 업체인 나눔테크와 이런 내용을 담은 'AED 무상 설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나눔테크는 2005년 설립 이후 자동심장충격기와 고주파 자극기 등을 생산하고 있다. 김창규 시장은 "지역에서 개최되는 4개 국제행사 참여자 및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제천에서는 기계체조아시아선수권대회(6월), 아시아롤러스케이팅선수권대회(7월), 제천국제음악영화제·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9월)가 열린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은 29일 진천군과 지역사랑상품권 교차 사용지역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두 지자체는 오는 7월부터 진천군 덕산읍과 맹동면 지역까지 행정구역 구분 없이 양 지역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두 지역은 그동안 2021년부터 경제권과 생활권이 같은 충북혁신도시에서만 양 지역의 지역사랑상품권을 공동으로 사용했다. 음성군 관계자는 "지역사랑상품권 교차 사용지역 확대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쿠팡은 로켓프레시(신선식품) 배송 대상에 숙성 한우 등심을 추가해 프리미엄 정육상품 라인업을 강화했다고 29일 밝혔다. 로켓프레시에서는 농협안심한우, 횡성한우 등 20개 공급사의 51개 숙성 한우 등심 상품을 판매한다. 웻에이징(Wet Aging) 기법으로 진공 포장된 상태에서 5도 이하 저온에서 숙성했다. 쿠팡은 앞으로 숙성 한우 품목을 더 확대하고 숙성 기술로 맛과 품질은 높이되 가격은 낮춰 가성비 높은 한우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성한 쿠팡 로켓프레시 본부장은 "숙성 한우 등심은 부드러운 육질과 깊은 풍미로 고급 식재료의 진수를 보여준다"며 "소비 위축 속에서도 품질로 경쟁해 한우 소비 확대에 기여하고 고객 식탁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겠다"고 말했다. 쿠팡은 '육육(肉肉)데이'(6월6일)를 맞아 다음 달 2∼8일 한우·한돈·수입 돼지고기·수입 소고기 등 200여 개 품목 약 160t을 할인 판매한다. 쿠팡은 같은 기간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협력해 한우 일부 품목을 10% 할인하거나 특가에 판매하는 '2025 한우 상생위크' 행사도 연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9일 공단을 사칭하는 피싱(Phishing)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피싱이란 개인정보(Private data)와 낚시(Fishing)의 합성어로, 공공기관을 사칭한 이메일로 민감한 개인 정보를 갈취하는 것을 뜻한다. 해당 피싱 메일은 'home@hpaycorpn_e.kr'이라는 계정에서 '건강보험료 체납 안내'라는 제목으로 발송됐다. 체납금을 제때 납부하지 않으면 불이익이 있다는 내용 등을 담아 '납부하기' 버튼을 누르도록 유도한다. 이 버튼을 누를 경우 개인의 민감한 금융 정보 등이 빠져나갈 수 있다. 이 피싱 메일은 공단의 로고(CI) 등을 포함해 공단의 안내인 것처럼 정교하게 제작돼 주의가 필요하다. 공단 관계자는 "공단은 4대 사회보험료 체납 납부 안내를 이메일로 하지 않으므로 이런 메일을 받았다면 반드시 공단 지사나 고객센터(☎1577-1000)에서 확인해야 한다"며 "발신자를 정확히 확인해야 하고 모르는 이메일이나 첨부파일은 보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SG닷컴(쓱닷컴)은 명품 브랜드 크리스챤 디올 뷰티 코리아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상품 공동 기획, 브랜딩 강화, 마케팅 활성화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단독·선출시 제품을 늘리고 특정 기간 선물 포장 서비스를 전 상품에 적용해 한층 차별화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멤버십 연계 프로모션과 다양한 공동 브랜드 마케팅 활동도 전개한다. 김일선 SSG닷컴 패션&뷰티담당은 "양사 간 신뢰를 바탕으로 구축된 협력체계가 고객 만족도를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SG닷컴은 뷰티를 전략 품목으로 정해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3월 글로벌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와 신진 K뷰티 브랜드 발굴·유성과 판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어 지난달에는 20·30세대에게 인기가 높은 배우 차은우를 뷰티 전속 모델로 발탁해 '뷰티 오브 SSG'(Beauty of SSG) 브랜드 캠페인을 시작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은 29일까지 이틀간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 전문가들이 질병청을 방문해 질병 진단 분야 주요 의제를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양 기관이 2024년 9월 양해각서를 갱신한 뒤 처음 이뤄진 전문가 교류로, CDC 본부 소속 5명을 포함해 총 7명의 미국 측 전문가가 질병청을 찾았다. 질병청은 코로나19 확산 초기 신속한 실험실 진단법 개발과 전국 단위 진단 체계 운영 경험을 미국 측에 공유하고, 양 기관 간 후속 협력 과제들을 도출할 계획이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이번 방문은 변화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도 양 기관의 굳건한 기술적 파트너십을 보여주는 중요한 협력 사례"라며 "양 기관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함으로써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행정안전부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여행하기 좋은 섬 88곳을 '찾아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했다. 찾아가고 싶은 섬은 ▲ 인천 교동도·석모도 등 17곳 ▲ 경기 제부도 ▲ 충남 원산도·삽시도 등 6곳 ▲ 전북 선유도·어청도 등 7곳 ▲ 전남 증도·반월도 등 37곳 ▲ 경북 울릉도·독도 2곳 ▲ 경남 우도·이수도 등 14곳 ▲ 제주 비양도·가파도 등 4곳이다. 선정된 섬의 상세한 여행 정보는 '찾아가고 싶은 섬 누리집(island88.kidi.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안부는 29일부터 8월 24일까지 88일간 찾아가고 싶은 섬 방문 인증 이벤트도 진행한다. 걷기 등 신체활동을 확인하는 모바일앱인 '워크온' 인증 챌린지로 섬 방문을 인증하면 참여 횟수에 따라 다양한 경품이 지급된다. 개인 SNS에 섬 방문 사진과 함께 섬 이름이나 '찾아가고 싶은 섬' 등 지정된 해시태그를 포함해 게시하고 절차에 따라 응모하면 경품을 지급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벤트 당첨자는 9월 중 개별 안내한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섬의 날(매년 8월 8일) 행사는 8월 7∼10일 전남 완도에서 개최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슈퍼는 장세욱 주류팀 MD(상품기획자)가 프랑스 보르도 와인 협회로부터 와인 기사 작위 '코망드리'(Commanderie)를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롯데마트·슈퍼의 와인 기사 작위 보유자는 4명으로 늘었다. '코망드리'는 전세계 와인 산업 발전에 기여한 각국의 와인 전문가와 명사에게 수여하는 기사 작위다. 장 MD는 지난 2020년 3천원대 초저가 와인 '레알 푸엔테'를 단독 출시하고 롯데 시그니처 와인 시리즈를 통해 '트리벤토', '킬리카눈', '란' 등 각국의 유명 와인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해 와인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 롯데마트에서 취급하는 보르도 그랑크뤼 등급의 와인을 적극 확대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롯데마트·슈퍼에서는 이영은 주류부문장이 2019년에, 김웅 주류팀장이 2024년에 코망드리 작위를 받았다. 박혜진 보틀벙커팀장은 2023년 프랑스 샴페인 단체인 OCC로부터 '담슈발리에' 기사 작위를 획득했다. 롯데마트는 다음 달 5일부터 보르도 그랑크뤼를 포함한 프랑스 인기 와인을 엄선해 최대 20% 할인하는 특별 행사를 진행한다. 장세욱 MD는 "앞으로도 프랑스 보르도 와인을 비롯해 전 세계 다양한 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는 오는 30일부터 과일·냉감침구류 할인 행사를 한다고 29일 밝혔다. 다음 달 4일까지는 과일 등 신선식품을, 12일까지는 냉감침구를 특가에 판매한다. 품목별로 최대 40%의 상품 할인, 적립금 지급 등 다양한 혜택을 준다.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26일까지는 6월 가격파격 행사도 병행한다. 5대 그로서리(식료품) 품목으로는 브로콜리, 까망애플수박, 미국산 냉동 우삼겹 바로구이, 만전김, 매일 데일리밀크 등을 준비했다. 생필품 50대 품목은 막국수, 메밀소바, 초계국수, 찌개두부, 고기만두, 상온국, 스파게티면, 탄산음료, 커피믹스 등이다. 정우진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이번 행사는 여름나기 상품을 중심으로 준비했다"며 "계절마다 꼭 필요한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물가안정 행사를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인도 정부가 올해 우기 강우량이 평균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이를 바탕으로 세계 최대 쌀 수출국인 인도의 쌀 생산량이 평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날 인도 지구과학부의 몬티 칸나 라비찬드란 차관은 인도 최남단인 케랄라주 해안에 지난 24일 몬순 전선이 도달했다며 이는 평년보다 8일 이른 것이고 16년 만에 가장 빠른 몬순 시작이라고 밝혔다. 또 인도 중부와 남부는 평균 이상의 강우량을 보이고 남서부 지역은 평균 수준, 동북부 지역은 평균 이하의 강우가 예상된다며 "6월 한 달간 인도의 강우량은 장기 평균의 108%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인도에서 몬순은 보통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 동안 진행된다. 이 기간에 내리는 비는 인도 전역 농작물에 필요한 물의 약 70%를 채워주며 저수지와 지하수를 보충해 준다. 인도 뉴델리에 본사를 둔 한 무역업체 관계자는 로이터 통신에 "평균 이상의 강우 예보는 쌀과 사탕수수처럼 물을 많이 필요로 하는 작물의 재배 확대를 이끌 것"이라며 "올해는 몬순 이전 강우량도 충분해 토양의 수분 상태가 좋다 보니 농민들도 자신감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3년 연속 줄어들던 간접흡연 노출률이 직장과 공공장소 실내 공간을 중심으로 다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3년 조사에서 19세 이상 성인 중 일반담배 비흡연자(과거 흡연자 포함)의 직장 실내 공간 간접흡연 노출률은 8.0%다. 직장 실내 공간 간접흡연 노출률은 2019년 14.1%에서 2020년 10.3%, 2021년 9.2%, 2022년 6.3%로 3년 연속 하락했으나 2023년에 반등했다. 비흡연자의 실내 공공장소 간접흡연 노출률도 2019∼2022년에 18.3%, 12.0%, 7.5%, 7.4%로 하향 곡선을 그리다가 2023년에 8.6%로 올랐다. 가정 내 실내에서 비흡연자의 간접흡연 노출률 역시 비율 자체가 높지는 않았지만, 2019년 4.7%에서 3.9%, 3.6%, 2.6%로 3년 내리 하락하다가 2023년에 3.0%로 다시 수치가 상승하는 등 동일한 흐름을 보였다. 공공장소에서의 간접흡연 노출률의 경우 2014년만 해도 50%를 넘었다는 점에서 많이 개선됐다고 볼 수 있지만, 간접흡연의 악영향을 고려했을 때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2차흡연, 비자발적 흡연으로도 불리는 간접흡연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중구 태평동과 유천동 일원 소규모주택 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240억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공모를 통해 이번에 선정된 지역은 중구 태평동 346-1번지 일원과 유천동 163-2번지 일원으로, 각각 92억원과 148억원의 국비가 5년간 연차적으로 교부된다. 해당 지역은 노후 주거지 밀집지역으로, 기반 시설 정비가 시급한 곳이다. 사업이 본격화되면 ▲도로 확장 ▲주차장 조성 ▲소공원 및 공공녹지 정비 ▲주민 공동이용시설 설치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기반 시설이 단계적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국토교통부 현장평가 및 종합평가에서 정비 필요성과 사업 타당성 등을 인정받았다. 시는 내년 상반기 실시설계에 착수하고, 이후 본격적인 공사에 나설 계획이다. 중구와도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 여건에 적합한 인프라가 제때 조성될 수 있도록 전 과정을 공동 점검·관리할 방침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지역 주민의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중구와 협력을 바탕으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암 환자의 얼굴 사진을 분석해 생물학적 나이(biological age)를 추정하고, 암 치료 예후까지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개발됐다. AI가 분석한 생물학적 나이가 실제 나이(chronological age)보다 높으면 암 치료 예후가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브리검(Mass General Brigham) 휴고 에어츠 박사팀은 의학 저널 랜싯 디지털 헬스(Lancet Digital Health) 최신호에 심층학습(deep learning)과 얼굴 인식 기술로 얼굴 사진을 분석, 생물학적 나이를 추정하는 AI '페이스에이지'(FaceAge)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 페이스에이지를 암 환자에게 적용한 결과 암 환자들은 암이 없는 환자들보다 생물학적 나이가 평균 5살 높았고, 생물학적 나이가 높은 환자들은 단기 생존 가능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환자의 얼굴 등 외모는 의사들에게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대한 단서를 줄 수 있지만 의사들도 사람 나이에 대한 편견이 있을 수 있고 이는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보다 객관적이고 예측 가능한 지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딥러닝과 얼굴 인식 기술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짠 음식이 뇌종양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이흥규 교수 연구팀은 고염식이 장내 미생물 구성을 변화시키며, 이로 인한 미생물 대사물질의 과도한 축적이 뇌종양을 악화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뇌종양 쥐에 4주 동안 짠 사료를 섭취하게 한 뒤 종양세포를 주입하자 일반적인 식이 그룹에 비해 생존율이 현저히 떨어지고 종양 크기가 증가했다. 무균 쥐에 고염식 사료를 섭취한 사람의 대변에 해당하는 쥐 분변의 미생물을 이식한 실험에서도 뇌종양 악화 반응이 나타났다. 장내 미생물 가운데 '박테로이드 불가투스'(Bacteroides vulgatus)라는 균이 고염 식이에 따라 증가하고, 이 균이 프로피오네이트(propionate)라는 효소의 발현을 높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프로피오네이트'는 뇌종양 세포에서 산소가 충분한데도 마치 부족한 것처럼 신호를 활성화하고, 이는 암 진행·전이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 '형질전환성장인자-베타'(TGF-β)를 증가시켜 종양세포가 더 쉽게 퍼지도록 한다. 가장 공격적이고 예후가 나쁜 대표적인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 환자
프랑스 의약품안전청(ANSM)이 의료용 대마를 임상 시험한 결과 다발성 경화증과 관련된 통증과 경련을 효과적으로 완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의약품안전청은 2021년 3월부터 전국 2천48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의료용 대마를 임상 시험했다. 이 가운데 309명은 통증을 동반한 강직성 경련 환자로, 이들은 경구용 대마초 오일을 투여받았다. 그 결과 치료 시작 후 3개월 만에 환자의 절반 이상이 통증, 경련, 불안이 감소하는 등 증상 개선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를 주도한 리옹 대학병원의 신경과 의사 프랑수아즈 뒤랑 뒤비에 박사는 "의료용 대마는 신경계에 존재하는 카나비노이드 수용체에 작용해 신경과 근육 간 연결을 조절함으로써 다발성 경화증이 유발하는 근육 긴장과 통증을 줄인다"며 "환자의 60% 이상이 상태가 개선됐다. 이는 의미 있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투여 용량은 마리화나 한 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적다"고 설명했다. 다발성 경화증은 중추 신경계에 발생하는 만성 자가면역 질환으로 근육 약화, 부분 마비, 시야 장애, 저림, 통증, 극심한 피로, 인지 장애 등을 유발한다. 임상 시험에 참여한 환자의 후기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관광객과 주민에게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고자 소금정공원 달맞이 포차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오는 5일부터 10월 9일까지 한시적으로 문을 여는 달맞이 포차의 운영 시간은 오후 6시 30분∼오후 11시이다. 관광 성수기인 내달 17일부터 8월 17일까지는 주 5일(화·수요일 휴무) 운영하고, 나머지 기간에는 금·토·일요일에만 손님을 맞는다. 이 포차는 단양 시내 음식점이 오후 8시 이후 대부분 문을 닫아 야간 먹거리 공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2023년 처음 도입됐다. 개장 첫날에는 음악 공연이 펼쳐지고 각종 체험 이벤트도 마련된다. 군 관계자는 "달맞이 포차는 여유로운 산책길, 맛있는 음식, 감성적인 공연이 어우러진 지역의 대표 야간 관광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청은 5일 환경의날을 맞아 자생식물공급센터인 국립세종수목원과 함께 '자생식물·산림생물다양성 바로 알기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산림환경과 자생식물의 중요성과 역할을 널리 알리고 국민적 관심을 이끌기 위해 계획됐다. 산림청은 환경의날 국립세종수목원을 방문하는 입장객을 대상으로 자생식물이자 기후변화 취약종인 돈나무 300그루를 분양하고 특성과 관리 방법을 설명할 계획이다. 자생식물은 해당 지역의 기후와 토양에 적응한 식물로, 무분별한 외래식물 도입으로 인한 생태계 교란을 방지할 수 있어 생태복원의 핵심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국립세종수목원 자생식물공급센터는 돈나무뿐 아니라 산림생태복원의 재료인 굴참나무와 물푸레나무 등 자생식물을 키우고 있다. 이들 자생식물은 산불 피해지와 섬숲에 공급되고 멸종위기종 복원을 위해서도 활용된다. 최영태 산림보호국장은 "자생식물을 이해하고 직접 돌보는 과정이 생물다양성을 보전하는 행동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며 "국민이 기후 위기에 관심을 갖고 산림환경 의식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지난달 19일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근로자가 기계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수사당국이 요청한 압수수색 영장이 법원에서 두 차례나 기각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찰과 고용노동부, 검찰 등 3개 수사기관(이하 수사팀)은 이번 사고 발생 직후 협의를 거쳐 압수수색 영장을 수원지법 안산지원에 청구했다. 법원은 이에 관해 검토한 뒤 기각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기각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수사팀은 이후 법원의 지적사항을 보완해 지난달 말 다시 영장을 청구했다. 그러나 법원은 재차 기각 결정을 내렸다. 이 역시 사유는 발려지지 않았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근로자 사망 사고 수사에서 압수수색 영장이 한 차례 정도 기각되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보완을 거쳤음에도 재차 기각되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노동부와 검찰에서도 '영장이 어떻게 두 번이나 기각될 수 있느냐'는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털어놨다. 현재 수사팀은 SPC삼립 시화공장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3차 청구를 비롯한 후속 수사 방향에 관해 계속 논의 중이다. 수사팀은 영장 3차 청구 여부에 관해 "수사 중인 사안이므로 말해줄 수 없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자립준비청년의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1억2천500만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장학금은 교촌에프앤비가 초록우산과 함께하는 '자립준비 지원사업'을 통해 마련했다. 장학생 50명은 안정적인 자립과 사회 진출을 위한 자기계발비, 교육비 등에 장학금을 쓸 예정이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장학금이 사회에서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자립준비청년의 성공적인 자립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