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은 올해 말까지 24억원을 들여 농업기술센터 내에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건립한다고 28일 밝혔다. 지역 농업인들은 이 센터를 통해 시제품 개발부터 제품 생산까지 할 수 있다. 군은 이곳에서 생산한 가공품을 먹거리통합지원센터와 연계해 지역 소비자들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군은 또 창업 등의 프로그램으로 농업인들의 역량 향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민선 6기 공약 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이 센터가 건립되면 농업 경쟁력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관광 캐릭터 '가티'와 '오슈'를 활용한 상품을 소상공인도 제작·판매할 수 있게 할 방침이라고 28일 밝혔다. 시는 오는 10월 '서산시 관광 캐릭터의 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 가티·오슈의 상표권을 개방할 계획이다. 오은정 관광과장은 "가티와 오슈를 지역과 콘텐츠 산업을 연결하는 핵심 매개체로 활용해 소상공인과의 상생 모델을 구축하겠다"며 "가티와 오슈가 지속 가능한 관광·콘텐츠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11월 가티와 오슈 저작권 등록을 마쳤으며, 올해 2월에는 상표권도 출원한 상태다. 가티와 오슈는 가로림만에 서식하는 점박이물범으로 소재로 개발한 관광 캐릭터이다. 지난 3월 제5회 대한민국 대표 축제 박람회에서 마스코트 콘테스트 대상과 마케팅 부문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 이응노미술관은 이번 달부터 10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인 '문화가있는날'에 'Sound Bath:사색의 미술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명상 전문가와 함께 계절의 감각을 느끼고 경험하면서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싱잉볼 명상 프로그램이다. 계절의 흐름을 따라 감각을 깨우는 예술 활동으로 구성했다. 참여 대상자에게는 이응노미술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상설전 '이응노, 문자로 엮은 추상' 특별 도슨트 투어도 제공한다. 별도 참가비는 없고 이응노미술관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지난 26일 아산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외국인 유학생 취업 활성화를 위한 산·학·관 협의회를 열고 선문대·순천향대·호서대 등 관내 3개 대학, 아산시기업인협의회·대한행정사회아산시지회·아산시종합일자리지원센터 등 유관기관 3곳과 업무협약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협약에 따라 상호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외국인 유학생의 관내 기업체 취업과 지역 정주 지원에 상호 협력하게 된다. 각 대학에서는 산·학 연계형 취업역량 강화교육, 현장 맞춤형 인력 양성, 기업 연계 취업 지원 등을 추진한다. 시 기업인협의회는 채용기업 네트워크 형성, 대한행정사회 시 지회는 비자 관련 행정업무 지원, 시 종합일자리지원센터는 각종 구인 정보 제공과 취업처 연계 등을 맡는다. 참석자들은 이날 협약에 앞서 지역 제조업체 취업을 위한 특화형 비자 제도 개선 건의와 유학생 전용 취업 플랫폼 구축, 졸업생 대상 직무능력 중심의 맞춤형 교육 강화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문병록 기획경제국장은 "이번 협약이 현재 아산시가 직면한 지역 제조업체의 인력난과 일자리 불균형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외국인 유학생들이 기업이 필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내 식품기업들이 글로벌시장 확대를 위해 태국 식품 박람회에서 대표 제품을 선보인다. 동원F&B는 오는 31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국제 식품 박람회 '타이펙스 2025'에 참가한다고 28일 밝혔다. 타이펙스는 아시아 최대 규모 식품 전시회로, 각국에서 3천100여개 기업이 참가하고 8만명 이상이 방문한다. 동원F&B는 한식 가정간편식(HMR) 전문 브랜드 '양반'을 앞세워 떡볶이와 김, 죽, 밥, 붕어빵 등을 선보인다. 또 'K-스트리트푸드'(K-Street Food)를 콘셉트로 떡볶이와 어묵 등을 시식할 수 있는 행사를 연다. 대상도 이 박람회에 참가해 김치 브랜드 종가와 글로벌 식품 브랜드 오푸드, 인도네시아 식품 브랜드 마마수카를 소개한다. 대상은 행사 기간 부스 방문객에게 제품 시식 기회를 주고 제품 샘플을 제공한다. 또 품목별 담당자가 현장에서 제품 관련 상담을 진행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는 정호영 셰프가 운영하는 연희동 일식당 '카덴', 식품 제조사 한일식품과 손잡고 들기름 비빔우동과 냉소바(냉메밀국수), 들기름 유부 냉우동 등 3종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여름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로 가격은 2인분에 5천원대로 저렴하게 책정됐다. 해당 상품은 온라인 쇼핑몰 SSG닷컴(쓱닷컴)과 슈퍼마켓인 이마트 에브리데이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편의점 이마트24는 셰프 오스틴 강과 공동 개발한 갓장아찌동치미국수, 장아찌간장비빔밥, 토핑유부초밥 등 퓨전 한식 메뉴 3종을 오는 28일 출시한다. 이마트는 다음 달 12일까지, 이마트24는 다음 달 한 달간 제품 출시를 기념한 할인 행사를 각각 진행한다. 카덴 냉우동과 소바를 개발한 김익중 이마트 대용식 바이어는 "제조사, 셰프와 함께 시중에서 경험하지 못한 특별한 맛을 구현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전적으로 통풍에 취약한 사람이라도 올바른 생활 습관을 유지하면 통풍 발생 위험이 절반 가까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원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문기원·도현수 교수 연구팀은 4만4천여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통풍의 발생 위험이 체질이나 유전적 요인뿐만 아니라 생활 습관과 대사 건강에 큰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다. 연구팀에 따르면 흡연, 음주, 운동 부족 등 건강하지 못한 습관이 있으면 통풍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전적 고위험군이면서 생활 습관이 나쁠 경우 통풍 발생 위험은 최대 3.6배로 나타났으며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등 대사 이상까지 동반되면 최대 7.8배까지 높아졌다. 그러나 운동, 금연, 절주, 건강한 식사 등 좋은 생활 습관을 실천하면 고위험군도 통풍 발생 위험을 45% 이상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문기원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개인별 맞춤 치료를 통해 만성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라며 "통풍 발생 이후에는 생활 습관 개선뿐만 아니라 약물치료를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현수 교수는 "체질은 바꿀 수 없지만 습관은 바꿀 수 있다"며 "2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에 배터리 제조공정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 센터가 들어선다. 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빅데이터 기반 상용배터리 공정 고도화 플랫폼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국비 등 총 285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배터리 생산 공정을 효율화하기 위해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시뮬레이션을 수행하는 연구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사업은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 주관하고 충북테크노파크, 한양대학교, 울산대학교, 가천대학교가 공동 참여한다. 연구 센터는 2028년까지 청주시 오창읍에 있는 BST-ZONE(Battery Solution Testbed-Zone)에 들어설 예정이다. BST-ZONE에는 지난해 2월 개소한 배터리 제조·검증 지원센터와 올해 4월 개소한 충북특화단지 배터리산업지원센터 등이 있다. 2026년과 2028년에는 배터리 환경 신뢰성 평가센터와 차세대 배터리 핵심인 전고체 전지용 차세대 소재 분석개발 및 제조 기반 시설이 단계적으로 구축될 예정이다. 도는 배터리 개발부터 제조, 분석, 평가, 공정 고도화까지 전 과정을 한 곳에서 지원하는 '완결형 기술 생태계' 조성을 기대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백제 사비 도읍기(538∼660)의 주요 유적인 충남 부여 부소산성에서 기와로 축대를 쌓은 흔적이 처음 확인됐다.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는 부소산성의 군창지(軍倉址·군대에서 쓸 식량을 비축했던 창고 터) 동편을 조사한 결과, 기와로 쌓아 만든 축대를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부여 부소산성은 백마강 남쪽 부소산을 감싸고 쌓은 산성 유적이다. 사비기 후기 왕궁터로 알려진 관북리 유적 북쪽에 자리하고 있으며, 1981년부터 최근까지 17차례에 걸쳐 발굴 조사가 진행 중이다. 성 내부를 조사한 결과 건물과 우물이 있었던 흔적이 확인된 바 있다. 올해 조사는 부소산성 일대에서 평탄한 땅이 가장 넓은 것으로 확인된 군창지 동쪽을 중심으로 대지 조성 과정과 건물 흔적 등을 살폈다. 조사 결과 군창지 동쪽의 넓은 땅은 대규모 공사를 거쳐 조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원래 이 일대는 경사가 크고 깊이 팬 형태였으나, 흙을 쌓을 때 생기는 밀림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둑(토제·土堤)을 만들고 땅을 평평히 고른 것으로 파악됐다. 모래 함량이나 성질이 다른 흙을 교대로 5∼10㎝ 간격으로 쌓아 올린 양상도 확인됐다. 연구소 측은 "위에서 아래로 흙을 한 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전국 첫 숙박형 탄소중립 전문 교육시설인 '충남기후환경교육원'이 오는 9월 충남 청양에 문을 연다. 27일 충남도에 따르면 청양군 대치면 일원에 조성 중인 충남기후환경교육원은 탄소중립 실천과 기후변화 대응을 체험할 수 있는 상설 교육 공간으로, 현재 개원 준비가 한창이다. 도는 국비 99억원·도비 99억원 등 총 198억원을 투입해 지상 2층 규모의 전시체험관을 새로 짓고, 기존 건물 2천708㎡를 리모델링해 활용할 방침이다. 신축 체험관에는 기후위기의 원인과 영향, 대응 방안을 주제로 한 전시 공간과 실습실, 체험 공간 등이 들어선다. 도는 유아부터 성인, 공무원, 직장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환경교육의 거점으로 교육원을 운영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이날 청양 칠갑산 휴양랜드에서 시군 공무원과 환경교육센터 관계자, 교육청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환경교육협의회'를 열고 기후환경교육원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모든 학생이 지역 환경과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 실천에 대한 교육을 필수적으로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도 관계자는 "충남기후환경교육원이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을 생활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27일 국악계 리더 등 41명을 초청해 서울역∼충북 영동역 구간을 '국악와인열차'로 이동한 뒤 행사장 주변의 관광시설 등을 둘러보는 팸투어를 진행했다. 국악와인열차는 영동군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손잡고 운영하는 관광전용열차로 객실 안에서 간단한 공연을 즐기며 와인 등 식음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꾸며졌다. 이날 행사에는 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인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이 참석해 엑스포 준비 상황 등을 홍보했다. 영동역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인근 와이너리와 월류봉 등 주요 관광지도 둘러봤다. 조직위 관계자는 "국악 기반의 관광 콘텐츠를 체험하면서 엑스포 성공 개최 방안 등도 논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영동군은 세계국악엑스포 기간(9월 12일∼10월 11일)에도 국악와인열차를 7차례가량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2025 대전 0시 축제' 활성화를 위해 대전빵차가 이달 말부터 오는 7월까지 두 달간 부산과 충주, 보령, 세종 등 주요 거점도시를 돌며 대전의 매력을 알린다.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빵차는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부산대학교 축제를 시작으로,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충주 다이브 페스티벌, 6월 21일 대전시립미술관 반고흐전, 6월 25일 정부 세종청사 공무원 대상 특별 홍보, 7월 12일 한화생명 볼파크 KBO 올스타전, 7월 26일부터 27일까지 보령 머드축제 등 전국 주요 행사장을 찾는다. '0시 축제'와 지역 대표 캐릭터인 '꿈씨 패밀리'로 랩핑 된 버스인 대전빵차에는 성심당을 비롯한 대전의 대표 제과점들이 참여해 차별화된 맛을 선보이는 한편, 곧 출시될 예정인 '꿈돌이라면'도 대전빵차에 올라타 0시 축제 전국 홍보에 동참한다. 시는 빵차를 단순한 먹거리 제공 차량이 아닌 '이동형 도시 홍보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중이다. 지역 유명 빵과 꿈돌이라면 증정, 룰렛·OX퀴즈·추억의 뽑기 게임, 꿈씨 굿즈 경품 이벤트, EDM 파티, 꿈돌이 탈인형 퍼포먼스 등이 함께 진행돼 관람객의 참여를 이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암 환자의 얼굴 사진을 분석해 생물학적 나이(biological age)를 추정하고, 암 치료 예후까지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개발됐다. AI가 분석한 생물학적 나이가 실제 나이(chronological age)보다 높으면 암 치료 예후가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브리검(Mass General Brigham) 휴고 에어츠 박사팀은 의학 저널 랜싯 디지털 헬스(Lancet Digital Health) 최신호에 심층학습(deep learning)과 얼굴 인식 기술로 얼굴 사진을 분석, 생물학적 나이를 추정하는 AI '페이스에이지'(FaceAge)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 페이스에이지를 암 환자에게 적용한 결과 암 환자들은 암이 없는 환자들보다 생물학적 나이가 평균 5살 높았고, 생물학적 나이가 높은 환자들은 단기 생존 가능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환자의 얼굴 등 외모는 의사들에게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대한 단서를 줄 수 있지만 의사들도 사람 나이에 대한 편견이 있을 수 있고 이는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보다 객관적이고 예측 가능한 지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딥러닝과 얼굴 인식 기술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짠 음식이 뇌종양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이흥규 교수 연구팀은 고염식이 장내 미생물 구성을 변화시키며, 이로 인한 미생물 대사물질의 과도한 축적이 뇌종양을 악화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뇌종양 쥐에 4주 동안 짠 사료를 섭취하게 한 뒤 종양세포를 주입하자 일반적인 식이 그룹에 비해 생존율이 현저히 떨어지고 종양 크기가 증가했다. 무균 쥐에 고염식 사료를 섭취한 사람의 대변에 해당하는 쥐 분변의 미생물을 이식한 실험에서도 뇌종양 악화 반응이 나타났다. 장내 미생물 가운데 '박테로이드 불가투스'(Bacteroides vulgatus)라는 균이 고염 식이에 따라 증가하고, 이 균이 프로피오네이트(propionate)라는 효소의 발현을 높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프로피오네이트'는 뇌종양 세포에서 산소가 충분한데도 마치 부족한 것처럼 신호를 활성화하고, 이는 암 진행·전이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 '형질전환성장인자-베타'(TGF-β)를 증가시켜 종양세포가 더 쉽게 퍼지도록 한다. 가장 공격적이고 예후가 나쁜 대표적인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 환자
프랑스 의약품안전청(ANSM)이 의료용 대마를 임상 시험한 결과 다발성 경화증과 관련된 통증과 경련을 효과적으로 완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의약품안전청은 2021년 3월부터 전국 2천48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의료용 대마를 임상 시험했다. 이 가운데 309명은 통증을 동반한 강직성 경련 환자로, 이들은 경구용 대마초 오일을 투여받았다. 그 결과 치료 시작 후 3개월 만에 환자의 절반 이상이 통증, 경련, 불안이 감소하는 등 증상 개선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를 주도한 리옹 대학병원의 신경과 의사 프랑수아즈 뒤랑 뒤비에 박사는 "의료용 대마는 신경계에 존재하는 카나비노이드 수용체에 작용해 신경과 근육 간 연결을 조절함으로써 다발성 경화증이 유발하는 근육 긴장과 통증을 줄인다"며 "환자의 60% 이상이 상태가 개선됐다. 이는 의미 있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투여 용량은 마리화나 한 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적다"고 설명했다. 다발성 경화증은 중추 신경계에 발생하는 만성 자가면역 질환으로 근육 약화, 부분 마비, 시야 장애, 저림, 통증, 극심한 피로, 인지 장애 등을 유발한다. 임상 시험에 참여한 환자의 후기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지난달 19일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근로자가 기계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수사당국이 요청한 압수수색 영장이 법원에서 두 차례나 기각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찰과 고용노동부, 검찰 등 3개 수사기관(이하 수사팀)은 이번 사고 발생 직후 협의를 거쳐 압수수색 영장을 수원지법 안산지원에 청구했다. 법원은 이에 관해 검토한 뒤 기각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기각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수사팀은 이후 법원의 지적사항을 보완해 지난달 말 다시 영장을 청구했다. 그러나 법원은 재차 기각 결정을 내렸다. 이 역시 사유는 발려지지 않았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근로자 사망 사고 수사에서 압수수색 영장이 한 차례 정도 기각되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보완을 거쳤음에도 재차 기각되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노동부와 검찰에서도 '영장이 어떻게 두 번이나 기각될 수 있느냐'는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털어놨다. 현재 수사팀은 SPC삼립 시화공장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3차 청구를 비롯한 후속 수사 방향에 관해 계속 논의 중이다. 수사팀은 영장 3차 청구 여부에 관해 "수사 중인 사안이므로 말해줄 수 없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자립준비청년의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1억2천500만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장학금은 교촌에프앤비가 초록우산과 함께하는 '자립준비 지원사업'을 통해 마련했다. 장학생 50명은 안정적인 자립과 사회 진출을 위한 자기계발비, 교육비 등에 장학금을 쓸 예정이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장학금이 사회에서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자립준비청년의 성공적인 자립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탁주제조협회 산하 서울장수는 지난해 수출용 장수 생막걸리 '장수 90'의 수출 물량이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34% 늘었으며 베트남은 10%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장수 90 수출을 본격 시작한 일본에서도 월평균 수출 수량이 1년 만에 80% 정도 증가했다. 이런 성과는 서울장수의 생산 인프라에 기반한다. 충북 진천에 있는 본사 양조장은 단일 제조장 기준 연간 약 5천300만 병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 서울 내 5개 양조장을 포함할 경우 전체 연간 생산량은 약 2억 병 가까이 달한다. 올해 창립 15주년을 맞은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 유통 전략 다변화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장할 계획이다. 서울장수는 장수 생막걸리 외에도 월매, 달빛유자 등 제품을 포함해 24개 품목을 수출하고 있다. 서울장수는 일본, 미국, 중국 등 핵심 시장을 중심으로 30여 개국에 진출했으며 최근에는 살균막걸리 월매를 인도네시아에 처음으로 수출했다. 올해는 영국, 프랑스 등 유럽 시장과 러시아 등 독립국가연합(CIS) 국가 진출을 전략 방향으로 설정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푸드빌은 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대형 쇼핑몰에 '뚜레쥬르 선웨이 피라미드점'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1년 말레이시아에 첫 뚜레쥬르 매장을 열었다가 지난 2017년 파트너사의 문제 등으로 현지에서 철수한 지 8년 만이다. CJ푸드빌은 말레이시아 재진출을 위해 지난 1월 현지 파트너사 '스트림 엠파이어 홀딩스'와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맺었다. 뚜레쥬르 선웨이 피라미드점은 복합 쇼핑몰 선웨이 피라미드 2층에 60평(약 198㎡) 규모로 마련됐다. 베이커리 카페형 매장으로 페이스트리, 생크림 케이크 등 인기 제품뿐 아니라 현지 고객 수요와 선호도를 반영한 샌드위치와 음료 등을 판매한다. CJ푸드빌은 말레이시아와 인접한 인도네시아에서 운영 중인 공장을 기반으로 현지 사업 운영과 물류 등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달 중 쿠알라룸푸르의 핵심 상권인 선웨이 벨로시티몰에도 추가로 매장을 열 계획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