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칠성음료는 연결 기준 작년 영업이익이 1천849억원으로 전년보다 12.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은 4조245억원으로 24.8%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600억원으로 64% 줄었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9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6% 늘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9천233억원과 217억원이었다. 작년 4분기 실적 가운데 음료 부문은 매출이 4천14억원으로 전년보다 5.5%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210억원 줄어 8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롯데칠성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음료 사업 성장 둔화는 내수 소비 둔화와 갑작스러운 추위 등으로 인한 영업 환경 악화 탓이다. 아울러 설탕과 오렌지, 커피 등 원재료비 증가와 고환율에 따른 대외환경 악화, 사업 경비 부담이 지속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다만 에너지 음료는 집중력 강화와 야외 활동 시 에너지 보충 등 수요 증가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22.2% 늘었다. 스포츠 음료 카테고리도 스포츠와 야외 활동 증가 및 전년 2분기에 출시한 '게토레이 제로' 제품의 인기에 힘입어 매출이 10.4% 증가했다. 음료 수출의 경우 '밀키스', '알로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겨울철 대표적인 식중독인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10년 내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대규모로 유행하고 있다.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도 늘어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배 수준이다. 1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병원급 의료기관 210곳에서 장관감염증을 표본감시한 결과 노로바이러스 환자 수는 작년 11월 1주 차부터 지속해서 증가해 지난달 4주 차(1월 19∼25일) 기준 469명에 달했다. 최근 10년 내 최고 수준이다. 설 명절이었던 지난달 5주 차 환자 수는 347명이었으나 이때는 연휴로 인해 환자 수가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달 4주 차 기준 전체 환자 중 1세 미만이 9.2%, 1∼6세가 42.2%로 0∼6세의 영유아의 비중이 51.4%를 차지했다. 통상 노로바이러스는 늦가을부터 이듬해 초봄까지 영유아를 중심으로 유행한다.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지하수) 또는 어패류 등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환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환자의 비말에 의한 감염도 가능하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잠복기를 거쳐 12∼48시간 이내에 구토와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복통, 오한, 발열이 동반되기도 한다. 대부분 2∼3일이 지나면 낫지만,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빙그레는 오는 4월 12일 충남에서 '빙그레 그란폰도(Granfondo)'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그란폰도는 이탈리아어로 '위대한 경주'를 의미하며, 주로 비경쟁 방식의 장거리 자전거 대회를 일컫는다. 빙그레 그란폰도는 충남 공주시와 청양군, 부여군 일원 도로에서 진행된다. 백범 김구 선생의 손녀사위인 김호연 빙그레 회장은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김구 선생이 은거하며 독립운동의 뜻을 다진 마곡사가 위치한 충남 공주시 일대에서 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코스는 약 125㎞에 달하는 그란폰도 코스와 이보다 짧은 약 91㎞의 메디오폰도 코스 두 가지다. 빙그레는 참가자가 즐거움과 재미를 느끼며 기부에 참여하도록 하는 '퍼네이션'(Fun + Donation)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대회 참가비 전액을 각 참가자의 이름으로 대회 개최 지역 내 의미 있는 활동에 기부한다. 또 지역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공주 지역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푸드존'을 구성하고, 대회 참가자들에게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상품권을 제공하기로 했다. 대회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오는 21일부터 빙그레 그란폰도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21개 국내 기업이 충남 9개 시·군에 2028년까지 5천613억원을 투자해 생산시설을 신·증설한다. 충남도와 9개 시·군, 21개 기업은 1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이 같은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동박 업체인 태성은 994억원을 들여 중국에 있는 동관 공장을 천안 북부BIT일반산단 3만3천59㎡ 부지로 이전한다. 천안에서는 골판지 상자 제작업체인 동남수출포장(242억원)과 초정밀 고속가공기 제조업체 코론(83억원), 반도체 제조용 장비 제작업체 아이에스시엠(162억원)도 공장을 신·증설하거나 경기도 공장을 이전하기로 했다. 보령에서는 태양광 발전 시스템 설치·제조업체인 에이치에스쏠라에너지가 200억원을 투자해 웅천일반산단 2만1천609㎡ 부지에 공장을 새롭게 만든다. 아산 음봉일반산단에는 글로벌 음료 업체(1천700억원)와 반도체 제조용 장비 제작업체 이앤디(46억원)가 경기도 공장을 이전하고, 반도체 제조용 기계 제작업체 티에스엔지니어링(60억원)과 볼트·너트 및 진공 설비 부품 제조업체 한국자동화기술(100억원)도 공장을 신설하거나 확장 이전한다. 논산에서는 연마지 업체 대명연마가 100억원을 투자해 동산일반산단 1만5천5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농업경영인천안시연합회, 전농 천안시농민회 등 충남 천안지역 6개 농업단체 대표들은 10일 성명을 내고 정부의 벼 재배면적 감축 계획의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졸속으로 추진 중인 벼 재배면적 조정책 시행으로 농촌 현장은 큰 혼란과 위기에 직면했다"며 "감축 목표로 제시한 8만㏊의 생산량은 공교롭게도 매년 들어오는 수입쌀 40만800t과 일치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정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강제 감축에서 농민들 반발로 올해 자율감축이라는 미명하에 지자체가 면적 조정을 추진하는 방안을 내놓았지만 본질은 달라진 게 없다"며 "인센티브와 패널티를 통해 정부는 뒷짐 지고 지자체와 농민들만 경쟁에 내모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천안시는 정부의 벼 재배면적 조정제로 올해 613㏊ 감축목표를 정했다. 이는 지난해 천안지역 벼 재배면적 5천650㏊의 11%에 해당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공주시는 신관동 흑수골길 25∼38 일원에 음식점 위생등급 특화 구역을 조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위생등급 특화 구역은 일정한 지역이나 거리에 있는 다중이용시설 음식점 20개 이상 중 60% 이상 위생등급을 받아 관리되는 구역을 가리킨다. 현재까지 해당 거리 일반·휴게음식점 23곳 중 14곳(60.8%)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위생등급(좋음·우수·매우 우수)을 받았다. 시는 지난해 3∼12월 영업주를 찾아가 음식점 위생등급제 사업을 설명하고 맞춤형 컨설팅과 청소비를 지원했다. 이에 등급 평가를 꺼렸던 업소들이 사업에 적극 참여하면서 2023년 예산시장에 이어 충남에서 두 번째로 위생등급 특화 구역을 조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박경운 보건정책과장은 "위생등급 지정률 확대 지원, 위생등급 특화 구역 추가 조성 등을 통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외식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한의약진흥원은 10일 한의약 지식정보 포털 '한의iN'(nikom.or.kr/portal)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포털에서는 한의약 관련 통계와 간행물 등을 열람할 수 있는 아카이브, 한의약 특허 기술 정보와 한약재 유통 데이터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한국언론진흥재단과의 업무협약으로 다양한 언론사의 한의약 관련 최신 기사와 자료도 열람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 철도유치위원회는 10일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주민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철도 유치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 행사에는 김영환 도지사, 이양섭 도의장, 윤건영 교육감 등도 참석해 힘을 보탰다. 유치위는 결의문을 통해 "국토의 중심인 보은군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번번이 배제돼 인구 3만명의 소멸위험 지역이 됐다"며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 보은군 통과 철도 노선이 반드시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청주공항∼보은∼김천(96.1㎞)과 청주공항∼보은∼상주(85.3㎞)를 거쳐 포항 내륙철도로 이어지는 2개 노선 신설을 요구하고 있다. 청주공항∼김천 노선은 수도권과 남부지방을 잇는 최단 직결 노선이고, 청주공항∼상주 노선은 중부내륙선과 중앙선이 교차해 중부권 입체적 철도망 구축이 가능하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이를 위해 유치위는 지난해 12월 10만명 서명운동에 돌입, 지금까지 4만7천200여명의 뜻을 모았다. 이 단체는 청주시, 세종시 등에 500여장의 홍보 현수막을 내걸고, 노선이 통과하는 김천시 등과 협력해 서명 작업을 확대하는 중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작년에 발굴한 5천200여건의 규제애로 중 5천100여건을 처리하고, 이 중 2천200여건을 개선했다고 10일 밝혔다. 규제 개선건수는 전년보다 76.2% 증가했다. 중기 옴부즈만은 소상공인 민생규제, 입지·건축 관련 지방규제, 현장밀착 핵심규제 등 3대 분야를 중점적으로 개선했다. 조리·영양사의 식품위생 보수교육 시간을 6시간에서 3시간으로 단축하고, 소규모 축산농가의 폐기물처리시설 기술관리인 채용 부담을 경감하는 등 소상공인이 직면한 33건의 중요 민생규제를 개선했다. 또 하천·소하천 점용료 부담 경감, 공유재산 활용규제 합리화, 공장건축 부담규제 현실화 등 3개 분야에서 총 1천797건의 자치법규를 일괄 정비했다. 중소기업협동조합 설립기준 완화, 화장지 환경표지 중복인증 해소 등 중소기업계에서 시급히 요구한 현장규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노력했다. 최승재 옴부즈만은 "고물가, 고금리, 내수부진 등으로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각급 기관의 치열한 고민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올해는 기업의 크고 작은 규제애로와 고충을 더욱 촘촘히 찾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10일 조리로봇 등 자동화 식품용 기기를 도입한 단체급식기업 삼성웰스토리를 방문했다.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삼성웰스토리는 단체 급식, 식자재 유통 등 푸드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국 400여개 집단급식소를 운영한다. 이번 방문은 조리로봇 위생 관리 실태 등을 확인하고 '식품용 기기 안전관리 인증제도' 시범사업 활성화를 위한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 처장은 삼성웰스토리가 로봇 제조업체와 공동 개발한 다양한 자동화 식품용 기기를 살펴보고 식약처에서 추진 중인 조리로봇 안전관리 인증에 대한 참여를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옛 대통령 별장인 청주시 문의면 소재 청남대에 관람객 편의 증진을 위한 휴게음식점이 문을 열었다. 청남대 내 음식점 조성은 이 시설 개방 22년 만에 처음이다. 충북도 청남대관리사업소는 10일 청남대 내 대통령기념관에서 휴게음식점 'Cafe The 청남대' 개점식을 했다. 대통령기념관 1층에 마련된 이 휴게음식점은 약 150㎡(45평) 규모로 커피, 음료, 케이크, 쿠키 등 간편식을 판매한다. 향후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메뉴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다. 사업소 측은 청남대가 상수원보호구역에 있는 만큼 환경오염 우려를 불식하고자 오수처리시설을 별도 설치하는 한편 친환경 소재 및 다회용기를 사용하고, 발생하는 쓰레기는 전량 외부업체에 위탁 처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휴게음식점 개점으로 관람객들의 가장 큰 불편사항으로 꼽혔던 먹거리와 휴식공간 부족 문제가 일부 해결됐다"면서 "청남대가 문화·관광·교육 명소로 도약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980년 대청댐 건설에 따른 수질 보전과 1983년 준공된 청남대의 보안을 이유로 이 일대는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보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료용 오존 멸균기' 등 품목 신설과 용어 정비 등을 골자로 하는 '의료기기 품목 및 품목별 등급에 관한 규정'을 개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식약처는 앞서 중분류로 허가된 의료용 오존 멸균기와 치과용 임플란트 가이드 고정 나사를 소분류 품목으로 분류·지정했다. 의료기기를 기구·기계, 장치 및 재료별로 분류한 것을 대분류, 각 대분류군을 원자재, 제조공정 및 품질관리체계가 비슷한 품목으로 분류한 것을 중분류, 각 중분류군을 기능이 독립적으로 발휘되는 품목별로 분류한 것을 소분류라고 한다. 아울러 '간질' 용어를 '뇌전증'으로 순화하고 일부 영문 표기 오기를 정정하는 등 소분류 품목 13건의 정의 등도 변경됐다.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대표 누리집(www.mfds.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학교에서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해도 학생의 성적이나 정신건강이 개선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영국에서 나왔다. 최근 영국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영국 버밍엄대는 최근 휴대전화 사용 금지 조치가 적용되는 학교와 그렇지 않은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 사이에 수면 및 운동 수준, 학업 성취도에 차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학교 내 휴대전화 금지 정책은 청소년의 휴대전화 사용 시간을 유의미하게 줄이지 못했다. 하루 사용 시간 총량은 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지금과 같은 형태의 제한적인 학교 전화 정책이 청소년의 정신 건강과 복지 또는 관련 결과에 유익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뒷받침할 증거는 없다"고 결론 내렸다. 이런 결과는 영국 보수당 정부가 학교 내 휴대전화 금지 지침을 내린 지 딱 1년 만에 나온 것이다. 보수당은 작년 연말에 이런 지침에 강제성을 부여하려고 학교 내 휴대전화 금지 법안까지 발의했다. 다만, 현 노동당 정부는 법안 통과를 반대하고 있다. 최근 브리짓 필립슨 교육부 장관은 보수당의 제안이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하려는 술책"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그는 수업 시간에는 휴대전화가 없어야 한다는 점에 동의하지만, 법안 도입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서구화된 식습관과 만성적인 운동 부족으로 우리나라 소아·청소년의 비만이 우려된다는 보도를 최근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다. 최근 몇 년간 어린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끈 흑당, 마라탕, 탕후루,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등 고열량·고당분 식품은 비만 문제를 심화하는 원인으로 지목돼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소아청소년기 비만은 각종 성인병을 일으키고 뼈와 관절에 부담을 줘 신체 발달을 저해하는 요인이 된다. 자칫 또래에게 놀림감이 돼 사회성이 발달할 시기에 정서적으로도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과연 이런 우려처럼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점점 뚱뚱해지고 있을까? 관련 통계를 살펴보면 한국 청소년의 비만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대한비만학회에 따르면 2012년 9.7%였던 소아·청소년 비만 유병률은 2021년 19.3%로 약 2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남아의 비만율은 10.4%에서 25.9%로 약 2.5배 증가해 여아(8.8%→12.3%)보다 큰 폭으로 뛰었다. 교육부의 '2023년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 및 청소년 건강행태조사 결과'에서도 우리나라 초중고교생 중 비만군 비율은 2017년 23.9%에서 2022년 29.6%로 증가했다. 농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30대 여성 A씨는 갑작스러운 혈뇨에 혹시 암이 아닐지 덜컥 겁이 났다. 이내 여러 병원을 찾아 방광 내시경, 콩팥 조직 검사, CT(컴퓨터단층촬영), MRI(자기공명영상) 검사 등을 한 결과 다행히 암은 아니었다. 하지만 혈뇨 증상은 몇 년에 걸쳐 나타났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했고 불안감은 커져만 갔다. 그러다가 한 대학병원에서 초음파 검사를 통해 '호두까기증후군'(Nutcracker Syndrome)이라는 생소한 질환을 진단받았다. 호두까기증후군은 왼쪽 콩팥 정맥이 대동맥과 상장간동맥 사이에서 눌려 콩팥 안에 압력이 증가하면서 미세한 콩팥 조직과 혈관에 손상이 생기는 질환을 일컫는다. 증상으로는 왼쪽 콩팥 정맥의 압력이 올라가면서 콩팥 속의 작은 정맥이 터져 혈뇨가 발생하거나 단백뇨, 옆구리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호두까기증후군이라는 질환명은 두 동맥이 콩팥 정맥을 누르는 모양새가 마치 호두까기 기계의 집게처럼 보이고, 콩팥 정맥이 호두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졌다. 문제는 호두까기증후군이 아직은 환자뿐만 아니라 의료진에게조차 생소한 질환이라 A씨의 사례처럼 증상이 나타나도 조기에 정확한 진단이 힘들다는 점이다. 국제적으로도 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혈액형에 이어 MBTI(Myers-Briggs Type Indicator)가 우리 사회를 휩쓴 가운데, 이제는 HSP(Highly Sensitive Person) 테스트가 주목받고 있다. HSP는 2006년 미국의 심리학자 일레인 아론 박사가 제시한 개념으로, 직역하면 '매우 예민한 사람' 혹은 '매우 민감한 사람'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초민감자'로 불리기도 한다. 이는 외부 자극의 미묘한 차이를 인식하고 자극적인 환경에 쉽게 압도당하는 민감한 신경 시스템을 가진 사람을 의미한다. 전 세계 인구의 약 15~20%가 HSP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HSP는 크게 ▲초감각 ▲초감정 ▲심미안의 세 가지 주요 특성을 가진다. 초감각은 작은 소리나 밝은 조명에도 예민하게 반응하고 특정 옷감의 질감에도 불편함 등을 느끼는 것이다. 초감정은 타인의 감정과 기분을 쉽게 감지하고 사회적 분위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을 뜻한다. 심미안은 자기 주관과 잣대가 강해서 미적 감각에 대해서도 확고한 취향을 가지는 경우다. 현재 온라인에는 HSP 테스트가 배포돼 있어 누구나 손쉽게 간이 HSP 검사를 해볼 수 있다. HSP 테스트에는 '다른 사람들의
잠잘 때 꿈 단계에 들어가는 데 오래 걸리는 급속 안구 운동(REM) 수면 지연 증상이 알츠하이머병 초기 징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웨 렁 교수와 중국 베이징대 단타오 펑 교수팀은 알츠하이머병 협회 저널 알츠하이머병과 치매(Alzheimer's and Dementia)에서 꿈 단계 수면에 들어가는 데 오래 걸리면 기억 통합 능력이 저하되고 감정 조절에 방해가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최근 수면의 질과 양이 알츠하이머병(AD) 및 관련 치매(ADRD) 발병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이 밝혀졌다며 하지만 수면 구조, 특히 REM 수면과 알츠하이머병 관계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REM 수면은 점점 더 깊은 수면 단계로 들어가는 3단계의 비렘수면(non-REM sleep)에 이어서 진행된다. 4단계 수면에 들어가는 데는 연령에 따라 90분 이상이 소요되고 보통 하룻밤에 4~5회 정도 반복될 수 있으며, 고령자는 REM 수면에 도달하는 데 더 오래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렁 교수는 REM 수면 동안 뇌는 기억, 특히 감정적 기억을 처리해 장기 저장에 기록한다며 "REM 수면이 지연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정 주요 정책 방향에 대한 시민·전문가의 의견을 듣는 '제4기 시민주권회의'가 19일 출범했다. 시민주권회의는 시민이 시정에 참여해 문제를 발굴하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구성된 심의·자문 기구로, 시민의 실질적인 시정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2019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12월 10개 분과별 시민위원 공모에 나서 80명을 위원으로 선정·위촉한 데 이어 각 부서에서 추천한 전문가 50명과 시의회 추천 시의원 11명을 위원으로 위촉했다. 이렇게 위촉된 4기 위원 141명은 공무원 등 당연직 위원 10명과 함께 2027년 2월까지 기획조정, 시민안전, 자치행정, 경제산업 등 10개 분과 위원회에서 활동하게 된다. 최민호 시장은 이날 세종전통문화체험관에서 열린 출범식에 참석, 시민위원 분과별 대표에게 위촉장을 주고 올해 중점 추진 사업을 설명했다. 최 시장은 "시민주권회의는 시민과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댄 시정 자문기구로, 시민과 정책 담당자를 연결하는 교두보"라며 "세종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 가는 데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해양관광·바이오·에너지 등 해양산업 육성을 위해 10년 동안 13조6천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도는 19일 도청에서 '2025∼2035년 해양산업 육성 조합계획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했다. 이달 말 최종 계획 확정에 앞서 마지막으로 전문가 의견을 듣는 자리로, 용역 수행기관인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이주아 책임연구원이 해양산업 육성 비전과 5대 전략 21개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5대 전략은 생명의 바다(깨끗하고 건강한 해양 환경 조성), 경제의 바다(돈이 되는 바다 생활권), 역동의 바다(해양레저관광 중심지로 도약), 혁신의 바다(해양수산 통합 기술 선도 프로젝터), 미래의 바다(항만의 지역경제 활성화) 등이다. 이를 위해 해양생태계 복원 및 블루카본 구축 1조 1천504억원, 스마트 양식 및 귀어 귀촌 지원 등 어촌 재구조화 1조 5천807억원,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5조 4천693억원, 보령·당진·태얀 수소해상풍력 항만조성 1조3천909억원, 아산항 다기능 복합항 개발 1조 5천947억원 등을 투입한다. 도는 전문가 자문 의견을 반영해 실해 계획을 마련한 뒤 중앙부처에 사업을 건의하고, 민간 투자 유치에 나설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도시안전통합센터에서 관제하는 모든 폐쇄회로(CC)TV에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은 인공지능(AI) 기반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해 침입·쓰러짐·화재·배회 등 사건·사고 상황이 발생하면 이 영상을 우선 표출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해준다. 관제 효율이 40% 이상 높다. 특히 은행 입구나 인적이 드문 골목길 등에 사람이 3분 이상 배회하고 있으면, 1차 상황 확인을 위해 관제요원에게 알림을 제공한다. 영상 고속검색 기능을 실종자 수색이나 수배차량 검색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시는 지난해부터 도시안전통합센터와 연계된 CCTV 3천440대 가운데 2천146대에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을 적용해 사업을 완료했다. 지방자치단체가 관제하는 모든 CCTV에 이 시스템을 도입하기는 충남에서 서산시가 처음이다. 이기영 자치행정국장은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의 단순 도입에 그치지 않고,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CCTV 설치 장소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선별관제 시나리오를 적용했다"며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를 신속히 감지하고 대응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청주시는 다음 달 열리는 '벚꽃과 함께하는 제3회 청주 푸드트럭 축제'의 푸드트럭 영업자 35명을 모집한다. 희망자는 시청 누리집 공고문을 참조해 오는 21∼27일 신청서 및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영업 신고 또는 공고일 기준 6개월 이상 거주지가 청주인 신규 푸드트럭 창업 예정자는 우대 선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