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청년들의 창업을 돕는 특례보증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19∼45세 청년 창업가(창업 7년 이내)들에게 72억원 규모의 대출 보증과 이자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충북신용보증재단, NH농협, 하나은행과 청년창업특례 업무협약을 했다. 선정된 청년 창업가는 농협 등 6개 금융기관에서 5년 이내 상환 조건으로 최대 1억원까지 빌릴 수 있고, 시는 대출이자의 4.5%를 최대 5년간 지원한다. 신청은 내달 2일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이며, 충북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에서 제천지점을 선택해 방문 예약을 신청하면 된다. 김창규 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의 청년 창업가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청년들이 제천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22일 "농협은 쌀 유통 전반에 걸쳐 역할을 확대하고, 아침밥 먹기 운동 등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2025년 농협 벼 전국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쌀 소비가 빠르게 감소하면서 최근에는 쌀이 연간 20만t(톤) 이상 초과 생산되고 있어, 정부는 쌀 수급 안정을 위해 사전적인 벼 재배 면적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 강 회장을 비롯한 행사 참석자들은 이와 관련해 쌀 수급 대응과 가격 안정 기반 구축 등을 논의했다. 또 정부의 벼 건조 저장시설(DSC)·양곡창고 현대화 지원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한국에서 태어난 사람의 예상되는 수명(기대수명)은 83.5년(2023년 기준)이다. 남성이 80.6년, 여성이 86.4년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보다 2.5년 더 오래 산다. 우리나라는 기대수명이 꾸준히 증가해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장수국가가 됐다. 다만 장수가 말 그대로 축복이 되려면 노년에 마주할 간병 문제를 잘 해결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장수가 재앙이 되기 십상이다. 잊을만하면 나오는 게 '간병살인' 뉴스다. 가깝게는 지난 3월 경기 고양에서 투병 중인 80대 여성을 살해한 남편과 아들이 한강에 투신하는 일이 있었다. 10년 전부터 지병을 앓던 여성을 80대 남편과 50대 아들이 아무 외부 도움없이 직접 돌봐오다 끝내 범행을 저질렀다. 간병살인에 대한 정부의 공식 통계는 없다. 다만 민간연구소 자료 등에 따르면 2천년대는 간병살인이 한해 평균 5.6건 정도였는데 2020년대 들어서 평균 18.8건으로 급증했다고 한다. 고령인구 증가의 영향이 크다고 봐야 한다. 오래 살더라도 건강하게 오래 살기를 바라지만 그게 쉽지 않다. 대표적인 노인 질환인 치매 환자가 내년이면 100만명을 넘을 것이란 전망이 나와 있다. 65세 이상 인구 10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가 일본 진출 2년째인 올해 도쿄와 인근 지역에 매장 최소 5개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김동전 맘스터치앤컴퍼니 대표이사는 이날 도쿄에서 주일 한국특파원들과 만나 지난해 개장한 도쿄 시부야 매장 외에 직영점 4개와 가맹점 1개를 연내 추가 개장할 것이라며 "매장 수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맘스터치는 오는 9월께 도쿄 명소 중 한 곳인 하라주쿠에 매장을 개설할 예정이다. 면적이 550㎡로 국내외 맘스터치 매장 중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쿄 도심에 해당하는 23구 지역에서는 하라주쿠 외에 시모키타자와에도 매장을 연다. 맘스터치는 도쿄도 외곽인 히가시무라야마시 아키쓰, 사이타마현 사이타마시 우라와, 가나가와현 지가사키시에서도 신규 매장을 선보인다. 이곳들은 유동 인구가 많은 주거 지역으로 평가된다. 김 대표는 "도쿄 중심 지역과 독립 생활권이 있는 주변 지역을 동시에 공략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쿄에서 한류 중심지로 꼽히는 신오쿠보에 매장 설립 계획을 세우지 않은 이유와 관련해 "한류에 의존하지 않고 음식으로 성공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다만 좋은 자리가 생기면 매장을 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청권 대표 주류기업인 선양소주는 대표 소주 '린'을 '선양린'으로 새단장해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선양린은 100% 국내산 쌀 증류 원액과 15년 장기 숙성한 보리 증류 원액을 기존 제품보다 더 풍부하게 담았다. 디자인도 선양의 상징인 고래 캐릭터와 초록색을 입혀 새롭게 단장했다. 기존 소주 광고의 틀을 깨고 조웅래 선양소주 회장이 직접 포스터 모델로 참여했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는 조 회장이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선양소주는 국내 최저 도수 '선양'과 오크통 숙성 원액을 블렌딩한 '선양 오크' 소주를 잇달아 선보였으며, '선양 오크'는 한때 품절 대란을 일으킬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선양소주 관계자는 "맛있는 소주를 만들겠다는 회사의 철학과 기술력을 집약한 제품이 바로 '선양린'"이라며 "지역을 대표하는 소주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앞으로도 품질과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오는 23일부터 10월 25일까지 매주 금·토요일에 명동고기로(옛 명동갈비골목)에서 '명동 고기데이' 행사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행사일 저녁 6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 명동고기로의 7개 식당 앞 노상주차장에서 갈비 등의 메뉴로 야외식사를 즐길 수 있다. 고기데이 행사 때는 거리공연도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공연과 야외 식사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라며 "많은 분이 함께 즐기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태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의 전통주 제조업체인 ㈜서가원전통술이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 휘장을 부착한 막걸리를 출시한다.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22일 이 업체와 협약해 대표 상품인 착한막걸리와 천막걸리 20만병에 휘장을 부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가원전통술은 누룩 등의 저온 발효기법으로 옛 맛을 그대로 살린 전통술을 생산한다. 전신인 대청양조장은 1993년 대전엑스포 공식 술을 납품한 바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업체 유통망을 통해 엑스포 공식 휘장을 부착한 막걸리가 전국에 공급되면 행사 홍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가원전통술은 이날 국악엑스포 입장권 500장을 구매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매일유업의 자회사 매일헬스뉴트리션은 '셀렉스'가 누적 매출 5천억 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2018년 10월 첫선을 보인 셀렉스는 프로틴(단백질) 음료와 바 등 다양한 제품이 있다. 근력 단백질 '셀렉스 프로틴 락토프리 플러스'는 유당과 지방이 없는 덴마크산 프리미엄 분리유청단백질(WPI)을 기본으로 자체 개발한 근력 단백질 소재 '저분자 유청단백 가수분해물'을 추가해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다. 현대홈쇼핑에서 여러 차례 매진되기도 했다. 매일헬스뉴트리션은 누적 매출 5천억원 돌파 기념 이벤트를 다음 달 22일까지 진행한다. 셀렉스 공식몰(www.selexmall.com)과 네이버 셀렉스 직영스토어(https://brand.naver.com/selex)에서 '셀렉스 프로틴 락토프리 플러스' 제품을 구매하고 리뷰를 남긴 소비자 중 추첨을 통해 신제품을 증정한다. 2021년 10월 매일유업에서 분사한 매일헬스뉴트리션은 2018년 설립한 근감소증 전문연구소인 매일사코페니아연구소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제품을 설계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빙그레는 글로벌 소비자를 대상으로 유튜브에서 한국의 흥미로운 문화를 소개한다고 22일 밝혔다. 빙그레가 새로 연 유튜브 채널 '오 마이 가이드'(O MY GUIDE)는 먹방, K-쇼핑 등 한국을 상징하는 콘텐츠를 통해 영어권 소비자에게 바나나맛우유,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 빙그레의 주요 수출 제품을 알릴 예정이다. 이 채널은 한국의 매운 음식에 도전한 뒤 바나나맛우유로 매운맛을 달래며 맵기를 측정하는 콘텐츠(K SPICIEST CUP)와 한국으로 여행 온 관광객의 쇼핑 리스트를 주제로 인터뷰하는 콘텐츠(What's in your K)로 구성됐다. 지난 15일에는 방송인 조나단이 게스트로 출연한 에피소드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오 마이 가이드'는 매주 다양한 게스트와 함께하는 에피소드를 한 편씩 공개한다. 빙그레 관계자는 "글로벌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해외 주요 수출국 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다음 달 12∼15일 충주종합체육관 일원에서 '모여라 충주로, 빠져라 다이브'를 주제로 '2025 충주 다이브(DIVE) 페스티벌'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첫날 개막식에서는 시민 참여 공연 '중원의 향기'가 펼쳐진다. 지역 청소년 가야금 연주자 60명의 목계장터 연주와 함께 화려한 공중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축하 콘서트, 드론(400대) 쇼 등이 마련된다. 개막식과 폐막식 때는 불꽃 쇼도 연출되고, 발레·뮤지컬 갈라쇼를 비롯해 놀이, 전시, 체험 이벤트 등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매일 이어진다. 지역 식당과 숙박업소, 상점 등을 이용하고 받은 1만원 이상의 영수증을 제출하면 물놀이·어린이기차·클라이밍 체험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행사장 곳곳에 먹거리 부스와 푸드트럭, 카페, 농산물 직거래장터, 벼룩시장이 설치된다. 매일 열리는 음악공연에서는 이지훈, 선우, 안예은, 김용빈, 에녹, 린, 박혜신, 에일리, 카더가든, 페퍼톤스, 자이언티, 스윙스, 기리보이, 비오, 장민호, 김다현, 신승태, 팝페라 등 인기 가수들을 볼 수 있다. 조길형 시장은 "다이브 페스티벌은 '시민'이 주인공이 되고 '충주'가 전국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이 사업을 쪼개 수의계약을 체결하거나 미자격 업체와 계약을 하는 등 각종 위법·부당 행위를 한 사례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충남도 감사위원회는 충남역사문화연구원에 대한 종합감사 결과 경징계 2건, 주의 2건, 기관경고 1건 등 신분상 처분과 함께 주의 14건, 시정 2건, 개선 1건, 권고 2건 등의 행정상 조치를 요구했다고 22일 밝혔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연구원은 충남역사박물관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하면서 기본·실시설계 용역비를 과다 산정해 3천351만원의 예산을 낭비했다. 설계 변경 없이 화단 마감재를 화강석에서 목재로 변경하고도 당초 사업비 1천826만원과 함께 목재비 1천49만원을 업체에 추가 지급하기도 했다. 당시 구입한 화강석은 사업 종료 2년이 지난 현재까지 박물관 한편에 방치된 상태라고 감사위는 전했다. 박물관 전시관 리모델링 사업에서는 공사를 편의시설 설치공사와 환경개선 마감공사로 나눈 뒤 동일한 업체와 각각 수의계약을 체결했다가 적발됐다. 감사위는 두 공사를 사실상 단일 공사로 보고 쪼개기 발주를 통한 수의계약 체결로 계약의 공정성이 훼손됐다고 지적했다. 또 전시실 공사 입찰공고에 '실물모형 직접생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PC 계열사인 SPC삼립의 제빵공장에서 또다시 사망 사고가 나면서 3년간 1천억원을 투자해 안전관리 강화에 나서겠다던 SPC의 약속이 빈말에 그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SPC는 그동안 상당 금액을 투입해 관련 조처에 나섰다는 입장이지만, 계열사 공장에서 산재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어 투입된 자금이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책으로 이어진 것인지 의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SPC에 따르면 이 업체는 2022년 4분기부터 지난해까지 산업 안전 강화를 위한 투자에 835억원을 투입했다. 앞서 SPC는 2022년 10월 평택 SPL 공장에서 20대 여성 근로자가 숨진 사고가 발생하자 8일 만에 대국민 사과에 나서면서 향후 3년간 1천억원을 투입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SPC는 지난해까지 약 2년간 당초 약속한 금액의 약 84%에 해당하는 금액이 집행됐다는 입장이다. 시기별로 투입된 산업 안전 강화 관련 예산 규모는 2022년 4분기 72억원, 2023년 상반기 207억원, 2023년 하반기 226억원, 지난해 상반기 173억원, 지난해 하반기 157억원 등이다. 관련 예산 835억원 가운데 고강도·위험작업 자동화에 가장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암 환자의 얼굴 사진을 분석해 생물학적 나이(biological age)를 추정하고, 암 치료 예후까지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개발됐다. AI가 분석한 생물학적 나이가 실제 나이(chronological age)보다 높으면 암 치료 예후가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브리검(Mass General Brigham) 휴고 에어츠 박사팀은 의학 저널 랜싯 디지털 헬스(Lancet Digital Health) 최신호에 심층학습(deep learning)과 얼굴 인식 기술로 얼굴 사진을 분석, 생물학적 나이를 추정하는 AI '페이스에이지'(FaceAge)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 페이스에이지를 암 환자에게 적용한 결과 암 환자들은 암이 없는 환자들보다 생물학적 나이가 평균 5살 높았고, 생물학적 나이가 높은 환자들은 단기 생존 가능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환자의 얼굴 등 외모는 의사들에게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대한 단서를 줄 수 있지만 의사들도 사람 나이에 대한 편견이 있을 수 있고 이는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보다 객관적이고 예측 가능한 지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딥러닝과 얼굴 인식 기술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글로벌 K-컬처, 세계 속에 꽃피우다'라는 주제로 지난 4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개막한 '2025 천안 K-컬처박람회'에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6일 천안시에 따르면 개막 첫날에 벨라루스, 우즈베키스탄, 코스타리카, 나이지리아, 앙골라, 도미니카 공화국 등 11개국 주한대사관 관계자들이 박람회장을 찾아 한글·뷰티·푸드 등 산업전시관을 둘러보며 체험을 즐겼다. 5일에는 문화체육관광부 K-인플루언서, 코리아넷 명예기자단이 K-컬처박람회장을 찾았다. 이들은 전시관을 돌며 K-소스를 기반으로 한 비빔라면 등 음식을 맛보고 뷰티·헬스케어 제품을 체험하기도 했다. 푸드·뷰티 산업전시관 앞에서는 쇼핑을 마치고 양손 가득 쇼핑백을 들고나오는 외국인들이 눈에 띄었다. 일부 외국인은 푸드 존에서 호두과자, 핫도그, 순대 등 간식을 사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었다. 평택 캠프 험프리스 주한미군과 가족, 외국인 공무원·유학생 등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들은 색색의 한복을 입고 박람회장 곳곳을 누볐고, 전통 혼례 포토존 등을 배경으로 추억을 남겼다. 시는 6∼7일 1박2일 일정으로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인플루언서들을 초청해 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6일 청주시 오창 충혼탑에서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했다. 이 자리에는 김영환 충북지사, 이양섭 도의장, 윤건영 도교육감, 이범석 청주시장 등 도내 주요 기관장과 전몰군경유족회를 비롯한 보훈단체 회원 등 500여명이 함께 했다. 이날 오전 10시 전국 동시 사이렌 소리에 맞춰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한 추념식은 헌화와 분향, 추념사, 헌시낭독, 현충일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추념사를 통해 "고난의 역사 속에서 대한민국이 써 내려온 기적의 중심에는 조국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다"며 "그 정신을 이어받아 충북이 대한민국의 혁신과 변화의 중심으로 우뚝 서 새로운 미래를 힘차게 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 참전유공자 및 국가유공자 위로연을 열고, 전상용사에게 위문품을 전달하는 한편 도청 정원 내 독립운동·안보 사진전(18·20일), 제75주년 6·25전쟁 기념식 및 안보결의대회(25일)를 열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 감물감자축제가 오는 13∼15일 농촌중심지활성화센터에서 열린다. 감자마을 흥바람 가요제가 열리고 햇감자 판매장, 감자 먹거리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1인당 1만원을 내면 5㎏의 감자를 캐 가져갈 수 있다. 감자 캐기 체험은 예약해야 한다. 감물 감자는 맛이 뛰어나고 단단하며 저장성이 높아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감물면사무소 총무팀(☎ 043-830-2432)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추 주산지인 충북 보은군이 이 지역 대추로 만든 카페 음료 4종을 출시했다. 보은군은 민간 커피학원(보은커피아카데미)과 공동으로 보은대추 농축액 등을 이용해 대추라떼, 대추밀크티, 대추스무디, 대추에이드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군은 지난 5일 시음회를 열어 이들 음료의 맛을 평가한 데 이어 이 지역 카페 12곳에 레시피를 보급, 16일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가격은 5천500∼6천원으로 정해졌다. 군 관계자는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건강음료"라며 "시음회에서도 진한 대추향과 오랫동안 입안에 머무는 풍미에 대한 칭찬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보은은 경북 경산과 함께 국내 최대 대추 생산지로 통한다. 1천200여곳의 농가가 570여㏊ 대추밭에서 한 해 2천500t 안팎의 대추를 생산한다. 보은군은 새로 선보인 대추음료를 관광상품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