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오는 12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 도내에서 리스차량을 신규·이전 등록하면 지역개발채권 매입 의무를 면제해 준다고 3일 밝혔다. 통상 리스회사는 납세지(사용본거지)를 선택해 차량 등록을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지역개발채권 매입 기준이 낮은 지방자치단체에 등록이 몰리고, 취득세·자동차세 등 관련 세수도 해당 지역에 집중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도는 이런 리스차량 유치 경쟁력을 높여 지방세수를 확충하고자 '충북도 지역개발기금 설치 조례'를 개정해 지역개발채권 매입 의무를 한시 면제하기로 했다. 도는 리스차량을 연간 1천대 신규 등록 유치하면 취득세 25억원, 자동차세 5억원의 세수 증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번 조례 개정으로 장애인·국가유공자 등이 차량을 60일 이내 대체취득할 때는 지역개발채권 매입 의무가 상시 면제된다. 도는 장애인·국가유공자 등의 이동권 보장과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한 조처라고 설명했다. 이방무 도 기획조정실장은 "도민의 삶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는 제도 개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전국에서 사육되는 한우의 아버지들이 모여 있는 충남 서산에 한우역사박물관이 건립될 전망이다. 3일 서산시와 성일종(국민의힘) 의원 등에 따르면 한우역사박물관 건립 기본계획 및 타당성 연구용역비 2억원이 내년 정부 본예산에 반영됐다. 서산시는 2030년까지 178억원을 투입해 운산면 신창리에 한우역사박물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한우역사박물관은 서산시가 제공하는 8천800㎡ 부지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연면적 2천300㎡)의 본관과 지상 1층(연면적 1천㎡) 별관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본관 1층은 한우의 역사·문화·산업 등 관련 자료 전시실과 편의시설, 2층은 한우의 유전자원 연구 등 한우생명과학 전시실과 씨수소 개량의 역사 및 품종 개량 성과 등 한우 개량 역사 전시실로 꾸며진다. 지하 1층은 수장고이다. 별관은 한우 연구소, 종합분석실, 교육·체험시설로 활용된다. 운산면에는 전국에 공급되는 한우 정액을 생산하는 한우개량사업소가 있다. 1마리당 가격이 15억∼20억원에 이르는 한우개량사업소의 보증 씨수소 110여마리가 생산하는 정액은 전국 공급량의 98%를 차지한다. 전국 한우의 아버지가 바로 이 씨수소들이다. 한우개량사업소는 목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중등도 이상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뇌 미세출혈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고려대학교 김난희 교수 연구팀이 한국인 유전체 역학조사 사업의 경기도 안산 지역사회 기반 코호트(동일집단) 연구를 통해 이런 결과를 도출했다고 3일 전했다. 수면무호흡증은 잠자는 동안 호흡이 멈추거나 약해지는 현상이다. 호흡 장애가 시간당 얼마나 반복되는지에 따라 경증(시간당 5∼14회), 중등도(15∼29회), 중증(30회 이상)으로 분류된다. 뇌 미세출혈은 뇌 속 작은 혈관이 손상돼 발생하는 출혈으로, 뇌졸중 등 뇌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이다. 연구팀이 중장년층 1천441명을 8년간 장기 추적한 결과, 중등도 이상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을 가진 사람이 수면무호흡증이 없는 사람보다 뇌 미세출혈 발생 위험이 2.14배 높았다. 경증 수면무호흡증군에서는 뇌 미세출혈 위험 증가가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런 결과는 뇌 혈관질환 발생 위험과 관련된 특정 유전자 보유 여부와는 상관이 없었다"며 "수면무호흡증 자체가 뇌 미세출혈 발생 위험을 높이는 독립적인 위험 요인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가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출산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출생축하금을 대폭 인상한다. 시는 출생축하금 인상 내용이 담긴 출산 장려 및 입양가정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안이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해 이달 중순께 공포·시행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첫째 30만원, 둘째 50만원, 셋째아 이상 100만원의 출생축하금을 지원해 왔으나 물가 상승, 양육비 부담이 심화함에 따라 지원금 상향을 추진했다. 이번 조례 개정으로 첫째 100만원, 둘째 100만원, 셋째아 이상 1천만원을 지급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셋째아 이상의 경우 천안시에 거주할 경우 5년에 걸쳐 분할 지급된다. 지원 대상은 시에 주민등록을 둔 가정으로, 부 또는 모가 출생일 이전부터 6개월 이상 계속 거주했거나 출생신고를 한 뒤 6개월 이상 계속 거주했으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한은 아동의 첫 번째 생일 전날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여성가족과 일가정양립팀(☎ 041-521-5373/5374)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인상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함과 동시에 출산 친화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108홀 규모의 충남도립파크골프장이 2027년 6월 충남 청양에 들어선다. 충남도는 금강유역환경청과 최근 충남도립파크골프장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마무리한 데 이어 내년 3월 착공을 목표로 충남 지방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절차를 밟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파크골프장과 사무실, 클럽하우스, 교육센터 등으로 구성된 충남도립파크골프장은 청양군 남양면 구룡리 일대 5천141㎡ 부지에 들어선다. 파크골프장은 36홀씩 3개 면으로 나뉘어 특색 있는 코스로 구성된다. 연간 1만3천여명이 교육센터를 찾아 지도자 및 심판 자격 검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에 있는 대한파크골프협회도 청양으로 이전한다. 앞서 도는 2023년 3월 대한파크골프협회와 '협회 충남도 이전 업무협약'을 맺었다. 충남도 관계자는 "충남도립파크골프장 조성으로 인근 지역에 경제적 파급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원활한 완공을 위해 후속 절차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사단법인 대한민속소힘겨루기협회 보은지회 등 충북 보은지역 6개 사회단체는 최근 동물 학대 논란이 제기되는 '소 힘겨루기 대회'를 두고 3일 "이는 사라져야 할 악습이 아니라 조상 대대로 전해 내려온 농경문화의 유산"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최근 동물보호단체 등의 소 힘겨루기 대회 중단 요구가 커지는 것과 관련, 기자회견을 통해 "소 힘겨루기는 폭력적인 동물 싸움이 아니라 농경문화를 중심으로 생겨난 마을공동체의 축제"라며 "일각에서 혈세 낭비라고 비난하지만 향토축제와 연계해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킨 사례도 많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최근 경기는 소뿔 관리 기준을 강화해 강제적 싸움을 금지하고, 경기 시간을 제한하는 등 엄격한 동물복지 기준에 따라 운영된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전통문화 계승 차원에서 지속적인 개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소 힘겨루기 대회는 농림축산식품부 고시에 따라 전국 11개 지방자치단체만 개최할 수 있는데, 충청권에서는 보은군이 유일하다. 보은군은 매년 10월 대추축제에 맞춰 이 대회를 여는데 올해는 행사비로 1억8천만원을 지원했다. 이 대회가 동물 학대 논란에 휩싸이면서 본고장 격인 경남에서는 대회를 중단하는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금강수목원 공공성 지키기 네트워크' 회원들이 3일 충남도가 추진 중인 금강수목원 부지 매각 절차를 중단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세종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충남도가 조만간 수목원 부지 매각 입찰 공고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며 "정부에 국유화를 건의한 지 4개월이 지나지 않았고, 정치권에서 논의가 시작된 시점에서 추진되는 매각 절차는 즉시 중단돼야 한다"고 규탄했다. 충남도는 최근 시민사회단체를 만나 금강수목원 매각 계획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부지 매입에 관심을 보인 민간 사업체가 제시한 '개발 및 기부채납 계획'을 설명하고 의견을 물었다. 이에 시민사회단체는 민간 매각 반대 의견을 분명히 전달하고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그간 경과를 설명했다. 이들은 "금강수목원 부지 약 80만평 가운데 지금까지 알려진 개발 가능 구역은 10만평 정도였는데 충남도는 이번에 개발 가능지역을 16만평 정도로 확대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며 "막대한 개발이익이 발생할 수밖에 없고, 이는 특정 업체를 위한 특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수목원이 민간에 매각될 경우 공공성은 사라지고 난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정부가 소멸위기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지역에 충북 옥천군이 추가 선정되면서 지역사회가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3일 기자회견을 통해 "시범지역 추가 선정은 군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지역 정치권, 충북도가 혼연일체로 이뤄낸 성과"라며 "역대 단일사업으로는 최다인 1천80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이 지역의 미래를 바꾸는 전환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즉각 군청 안에 전담 추진단을 꾸려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조례 제정과 예산 확보 등도 신속히 추진해 이 사업을 소멸위기 극복의 마중물로 삼는 동시에 전국 대표 모델로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옥천군의회도 이날 담화문에서 "주민과 지역언론, 정치권이 똘똘 뭉쳐 시범사업 대상지역에 추가 선정되는 성과를 일궈냈다"며 "조례 제정과 관련 예산 편성에 적극 협력하면서 사업효과가 극대화되도록 집행부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농어촌 기본소득은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 농어촌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범지역 주민에게는 2026∼2027년 2년간 한 달 15만원의 지역사랑상품권이 지급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애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보건복지부는 2일 국회 의결을 거쳐 2026년도 복지부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의 총지출 규모가 137조4천949억원으로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내년 총지출은 올해(125조4천909억원)보다 9.6% 늘었지만 정부안(137조6천480억원)보다는 0.1% 줄었다. 올해 예산 대비 내년에 가장 많이 늘어난 부문은 아동·보육(6조1천164억원)으로 17.0% 증액됐다. 정부 총지출(727조9천억원) 가운데 복지부 총지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직전 18.6%에서 18.9%로 커졌다. 구체적으로 보면 ▲ 지방의료원 및 적십자병원 경영회복 지원 강화(+170억원) ▲ 중증외상 거점센터 2곳 헬기 계류장 설치·운영(+45억원) ▲ 의료혁신위원회 및 시민패널 운영(+34억원) ▲ 지방자치단체 통합돌봄 서비스 지원 예산 전체 확대 등(+91억원) 및 시스템 구축(+45억7천만원) ▲ 장애인 활동 지원 가산급여 단가 10% 인상(+62억5천만원) 등에서 기존보다 예산이 늘었다. 반면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정부안 대비 기초연금 2천249억원 등 총 2천560억원이 감액됐다. 기초연금은 부부 2인 가구 비중, 감액 수급자 비중 등 주요 변수를 현행화하면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연말을 맞아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오는 4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청주시립합창단 제84회 정기연주회 '겨울 엔(and) 뮤지컬'이 열린다. 11일에는 청주시립국악단이 제143회 정기연주회('도약')를 한다. 창단 40주년을 기념하는 무대로, 몽골 민요 등 세계음악을 들려준다. 18일에는 청주시립교향악단과 시립무용단이 청주예술의전당에서 각각 제199회 정기연주회(Goodbye 2025 -베토벤, 위대한 피날레!)와 제43회 테마공연(크리스마스 판타지 '도로시의 환상대모험')을 펼친다. 청주고인쇄박물관은 20일 동지와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동지부적 만들기, 동지음식 시식, 크리스마스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이밖에 청주시립미술관 특별전, 청주시립도서관 크리스마스 특별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공연·이벤트가 벌어진다. 시 관계자는 "연말맞이 문화 행사로 따뜻한 추억을 만들길 기대한다"며 "지역 곳곳이 문화로 활력을 얻을 수 있도록 지속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아이오페는 '슈퍼바이탈 넥 앤 데콜테 크림'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얼굴 피부보다 얇은 목 피부를 위한 제품으로 아모레퍼시픽의 독자 항노화 성분 '세노뮨'이 함유됐다. 인체 적용시험 결과 사용 직후 목의 가로 잔주름이 20.6%, 세로 잔주름은 14.9% 개선되고, 사용 4주 후에는 탄력이 41.8% 개선된 효과를 확인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아이오페의 대표 안티에이징 라인인 슈퍼바이탈의 신제품으로 목주름을 개선하고 목 피부 탄력을 강화해 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3∼5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 정부혁신 박람회'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식품안전 행정 서비스 '대전식품검사봇'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대전식품검사봇은 카카오톡에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AI 챗봇 서비스로, 식품 제조·가공업체가 자가품질검사(제품이 기준에 적합한지 일정 주기로 확인하는 검사) 정보를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맞춤형 안내를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운영 중인 서비스로, 영세 식품업체의 이용 편의성을 높여 검사 미실시로 인한 행정처분을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민 대다수는 나이가 들거나 아파도 살던 집이나 지역에서 돌봄을 받고 싶어 하지만, 정작 지역 돌봄 정책과 인프라 준비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달 5∼1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돌봄이 필요해도 집이나 지역사회 등 '거주지'에 머물면서 돌봄받는 것을 선호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84%가 선호한다고 답했다. 선호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3%에 불과했다. 하지만 집에서 돌봄을 받고자 하는 수요와 달리 현실적인 돌봄 부담은 가족에게 쏠려 있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가족 중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는 응답자(34%)를 대상으로 돌봄 방식을 물었더니 '가족(다른 가족+본인)'이 직접 돌본다는 응답이 62%에 달했다. '공공 돌봄서비스(요양보호사 등) 이용'은 23%에 그쳤고, '시설 이용'은 21%였다. 노인·장애인 등에 대한 돌봄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책임이라는 인식에는 응답자의 79%가 동의했다. 지역사회 돌봄의 책임 주체 역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협력 추진'이 필요하다는
제1·제2형 당뇨병 환자는 좁아진 심장 혈관을 넓히기 위해 삽입하는 스텐트 시술을 한 후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1.35~2.28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토마스 뇌스트룀 교수팀은 의학 저널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 최근호에서 스텐트 시술을 한 당뇨병 환자와 건강한 사람 16만여명에 대한 추적 관찰 결과, 당뇨병 환자는 스텐트 삽입 후 합병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 특히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스텐트 시술 후 합병증 위험이 높았다며 이는 당뇨병 환자에 대한 맞춤형 치료 전략 필요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어떻게 치료할지 신중하게 고려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관상동맥질환은 심장을 둘러싼 동맥이 좁아지고 딱딱해져 혈액 공급이 제대로 안 되는 질환으로 가슴 통증과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혈관을 넓히고 다시 좁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그물망 형태의 금속관(스텐트)을 삽입한다. 연구팀은 현재 관상동맥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제2세대 약물방출 스텐트(DES)에서 시술 후 관상동맥 재협착과 스텐트 내 혈전 형성으로 인한 실패와 당뇨병 간 연관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성인 3명 중 2명은 가까운 시일 내에 신종 감염병이 유행하고, 유행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는 질병관리청 의뢰로 지난달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하반기 감염병 관련 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국내에서 가까운 시일 내 신종 감염병 유행이 있을 것 같다'라는 말에 동의하는 사람은 66.8%였고,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3%였다. 또한 '신종 감염병 대유행이 발생한다면 1년 이상 장기간 지속될 것 같다'는 데에 동의하는 사람은 69.3%였다.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0%였다. 신종 감염병이 다시 유행할 것이라는 인식은 이처럼 높은 편이지만, 백신 접종 의향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신종 감염병 대유행 시 백신을 반드시 접종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35.6%로, 상반기 조사 때보다 1.2%포인트(p) 감소했다. '아마도 접종할 것이다'는 42.6%로 역시 상반기보다 1.1%p 줄었다. 그 다음으로 '아마도 접종하지 않을 것이다' 11.6%, '잘 모르겠다' 6.8%였고 '절대 접종하지 않겠다'는 3.4%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흔히 감기나 폐렴 기운이 있을 때, 혹은 정기 건강검진을 받을 때 우리는 습관처럼 흉부 엑스레이(X-ray)를 찍곤 한다. 그런데 앞으로는 이 흉부 엑스레이 사진 한 장이 단순히 폐 건강만 확인하는 것을 넘어 노년기 삶의 질을 위협하는, '소리 없는 뼈 도둑'이라 불리는 '골다공증'을 조기에 찾아내는 중요한 단서로 활용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인공지능(AI) 기반 흉부 엑스레이 영상 분석을 통한 골다공증 선별' 기술을 평가유예 신의료기술로 지정하고, 관련 고시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고 15일 밝혔다. 복지부는 19일까지 이번 개정안에 대한 단체 및 개인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2026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약 3년간 의료 현장에서 비급여로 사용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도입되는 기술의 핵심은 '데이터의 재활용'과 'AI의 접목'이다. 기존에는 골다공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중에너지 엑스선 흡수 계측법(DEXA)'이라는 별도의 골밀도 검사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이 신의료기술은 환자가 폐 질환 확인 등을 위해 이미 촬영해 둔 흉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새 전기포트를 사용할 때 물을 여러 차례 끓여 버리는 '길들이기' 과정만으로도 미세플라스틱 노출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플라스틱·스테인리스·유리 재질로 된 11종의 전기포트를 대상으로 총 200회까지 물을 끓여 버리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모든 재질의 전기포트는 10회 이상 사용했을 때 처음보다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최초 사용 시 가장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했으며 10회 사용 후 절반, 30회 사용 후에는 25% 수준으로 감소했다. 100회 이상 사용 후에는 10% 미만 수준으로 줄었다. 200회 이상 장기 사용한 경우, 대부분의 전기포트에서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은 1L당 10개 미만 수준으로 감소했다. 일반적인 먹는 물의 미세플라스틱 검출량은 L당 0.3∼315개다. 재질별 미세플라스틱 평균 발생량은 1L당 플라스틱이 120.7개로 가장 많았고 스테인리스 103.7개, 유리 69.2개 순이었다. 플라스틱 전기포트는 폴리에틸렌(PE) 입자가 주로 검출됐으며, 스테인리스나 유리 제품에 비해 50㎛ 이하의 미세한 입자 비율이 높아 건강 영향 우려가 더 컸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국음악저작권협회(한음저협) 신임 회장에 록그룹 더크로스 멤버이자 세종대 유통물류경영학과 겸임교수인 이시하 후보가 당선됐다. 한음저협은 16일 제25대 회장 선거 개표 결과 이시하 당선인이 총투표수 787표 가운데 472표를 얻어 309표를 얻은 작곡가 김형석 후보를 제쳤다고 밝혔다. 무표효는 6표였다. 이시하 당선인은 개표 결과가 발표되자 벅찬 표정으로 연단에 올라 "여러분 제가 한 약속들은 반드시 지키겠다"며 "무엇보다 열띤 이 경쟁에 함께 해주신 존경하는 김형석 선배님께 감사 말씀을 드린다. 우리는 이제 콤카(한음저협)라는 한 지붕 아래에서 콤카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사이다. 이후 4년을 여러분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콤카로 바꾸겠다"고 당선 소감을 말했다. 이시하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공약으로 방만 경영 논란 해소·투명성 강화 등 협회 개혁과 저작권료 2배 시대 등을 제시했다. 그는 올해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중국 저작권료 중간착취 의혹과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저작권료 0원 징수 실태 등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시하 당선인은 더크로스 보컬로 활동하며 '돈트 크라이'(Don't Cry), '당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집행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우수기관(나 등급)으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3억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소비쿠폰 지급 실적, 사용 및 사용처 확대, 신청·지급 편의 제고, 홍보 실적 및 우수사례 등을 분석해 이뤄졌다. 충북도는 소비쿠폰 집행 과정에서 구축한 협업 체계와 현장 중심의 행정 대응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도는 신속한 소비쿠폰 지급을 위해 전통시장과 요양시설 등 현장을 직접 찾아 신청을 지원하기도 했다. 그 결과 충북지역의 소비쿠폰 신청률은 1차 99.17%, 2차 97.92%를 기록해 전국 상위권에 올랐다. 한국은행 충북본부 조사에 따르면 소비쿠폰 지급 이후 도내 신용카드 가맹점의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3.1% 오르고, 10월 기준 소비자심리지수도 5개월 연속 기준치(100)를 상회하는 등 민생회복 효과가 수치상으로 나타났다. 김두환 도 경제통상국장은 "도민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차별화된 충북형 민생정책을 더 많이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도내 시·군 중에는 옥천군·음성군이 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6일 경기도 연천군을 방문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연천군 청산면은 경기도가 지난 2022년부터 농촌 기본소득 제도를 시범적으로 운영한 곳이다. 송 장관은 청산면에서 그동안의 성과를 확인하고, 연천군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진 계획을 점검했다. 또 전곡읍 행정복지센터에서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 신청 상황을 살폈다. 송 장관은 "내년부터 청산면에서 연천군으로 농어촌 기본소득 지원 대상이 확대된다"면서 "연천군에서 농어촌 기본소득을 통해 실질적인 지역 활성화 효과를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열악한 여건에서도 소멸 위험이 큰 농어촌 지역에 남아 지역 지킴이 역할을 해온 주민의 공익적 기여 행위를 보상하고 소비지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10개 군을 대상으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내년부터 2년간 운영할 계획이다. 경기 연천과 강원 정선, 충남 청양, 전북 순창, 전남 신안, 경북 영양, 경남 남해, 충북 옥천, 전북 장수, 전남 곡성 지역 주민에게 2년간 월 15만원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특별지방자치단체인 충청광역연합의 제2대 연합장에 올랐다. 충청광역연합 의회는 16일 열린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최 시장을 2대 연합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1년이다. 충청광역연합은 지난해 12월 18일 전국 최초로 대전, 세종, 충북, 충남 4개 광역단체가 모여 출범시킨 특별지방자치단체로, 파견 공무원 60여명이 근무 중이며 광역연합의회는 4개 지역 광역의원 4명씩 모두 16명으로 구성됐다. 최민호 시장은 "충청광역연합은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축을 만들어 가기 위해 탄생한 조직"이라며 "충청권이 지닌 성장 잠재력을 더욱 강화해 국가발전의 핵심 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충청권 4개 시도의 역량을 결집하고 초광역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