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오는 11월 30일까지 지역 하이킹 명소를 찾아 인증하면 관광캐릭터 '가티와 오슈' 기념품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부석사, 팔봉면 주벅배 전망대, 보원사지, 연암산 천장사, 팔봉산 양길리, 황금산, 해미면 한티고개, 삼길산 봉화대 등 서산지역 하이킹 명소 8곳 중 4곳 이상을 방문해 스탬프투어 스마트폰 앱 '댓츠잇'(THATZIT)을 통해 인증하면 된다. 4곳을 방문하면 가티와 오슈 열쇠고리를, 8곳을 모두 인증하면 가티와 오슈 인형을 받을 수 있다. 오은정 관광과장은 "하이킹 코스 완주 후에는 서산 9경인 삼길포항, 간월암 등도 함께 둘러보며 서산의 매력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삼양식품은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보이그룹 엔하이픈을 '맵'(MEP) 브랜드의 첫 번째 글로벌 앰배서더로 발탁했다고 1일 밝혔다. 삼양식품은 이날 엔하이픈과 함께한 맵 브랜드 광고를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엔하이픈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맵 제품을 부각했다. 삼양식품은 다음 주부터 맵 브랜드 제품별 쇼츠 영상을 공개한다. 엔하이픈과 함께 한 영상 콘텐츠는 맵 브랜드 틱톡 채널과 인스타그램(삼양식품 글로벌), 유튜브(삼양식품)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엔하이픈과 함께 맵 브랜드가 제2의 불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말 선보인 '맵'이 한국적 매운맛에 감각적인 글로벌 풍미를 갖춰 전 세계인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회사는 마라짬뽕 등 모두 8종의 제품을 태국 등 15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 인사혁신처는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장 등 18개 개방형 직위를 공개 모집한다. 공모 직위는 15개 부처의 실·국장급 직위 9개와 과장급 직위 9개다. 서류접수는 오는 14일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나라일터(gojobs.go.kr)와 각 부처 누리집 모집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절임배추의 고장' 충북 괴산군에서 김장 경연대회가 열린다. 괴산군은 내달 8일 유기농엑스포광장에서 이 대회를 연다고 1일 밝혔다. 김장하면 괴산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신청은 오는 17일까지 이메일과 우편으로 하면 된다. 신청서는 괴산김장축제 홈페이지(https.//gimjang.kr)에 내려받으면 된다. 대상 1팀 300만원(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등 총 700만원의 상금과 상이 수여된다. 서류 심사를 통과한 12개팀이 본선에 오른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추진할 '5단계 지역균형발전사업'의 규모를 역대 최대인 4천196억원(도비 2천690억원, 시군비 1천506억원)으로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도는 2007년부터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를 설치하고 5년 단위로 저발전지역을 집중 지원하는 지역균형발전사업을 펴고 있다. 앞서 1∼4단계 사업 기간에는 저발전 시군의 생활 SOC 확충과 산업·관광 기반 조성 등을 위해 1조103억원(1단계 1천200억원, 2단계 1천840억원, 3단계 3천257억원, 4단계 3천806억원)을 투입했다. 이를 통해 기업유치 190개, 신규 일자리 4천900여개 창출, 누적 관광객 2천278만명 유치 등의 성과를 거뒀다. 5단계 사업은 저발전 시군으로 분류된 제천시, 보은군, 옥천군, 영동군, 괴산군, 단양군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충북연구원 지역발전연구센터의 불균형 실태조사와 지역발전도 분석 결과 이들 시군은 인구감소, 재정 취약, 일자리 부족, 문화·의료 인프라 미흡 등이 두드러져 지원 필요성이 확인됐다고 도는 설명했다. 투자 방식은 기존 정액 배분에서 성과 중심 선별 지원으로 전환한다. 먼저 국가 및 충북 정책과 연계한 광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민선 8기 '반려동물 놀이터 확충' 공약을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2022년부터 내년까지 반려동물 놀이터 3곳을 조성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지난달 서구 도안 갑천생태호수공원 내 펫쉼터(반려견 놀이터)를 완공하면서 목표를 1년 이상 조기 달성했다. 이로써 대전은 전국에서 최초로 모든 자치구에 최소 1곳 이상의 반려동물 놀이터를 확보한 도시가 됐다. 시는 지난해 11월 중구 반려견 에너지파크(중촌동), 지난 3월 동구 반려동물 놀이터(자양동)에 이어 이번 서구 펫쉼터까지 개장하며 공약 이행을 완료했다. 서구 펫쉼터는 운영 인력과 관리 매뉴얼 정비를 거쳐 내년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앞서 시는 대덕구 신탄진 반려동물 놀이터(2019년)와 유성구 대전반려동물공원(2022년), 중구 반려견 에너지파크(2024년), 동구 반려동물 놀이터(2025년) 등 4곳을 조성했다. 시는 앞으로 유성구와 대덕구에 1곳씩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지역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20만 세대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 관계자는 "운영 매뉴얼을 보완해 시설 관리와 안전성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반려동물이 가족으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올 상반기 충북지역 자영업자 대출이 다중채무자이면서 신용등급이 낮거나 소득이 적은 취약차주 중심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일 한국은행 충북본부의 '2025년 상반기 충북지역 자영업자 대출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도내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23조2천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2조1천억원 늘어났다. 대출 증가율은 9.7%로 전국 평균(0.51%)보다 9배 높고, 17개 시도 중에서는 강원(12.7%), 전남(12.6%), 대전(12.5%)에 이어 4번째다. 대출 증가분의 절반가량인 1조원은 취약차주 몫이다. 이에 따라 전체 대출에서 취약차주가 차지하는 비중이 15.3%에서 17.9%로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 대출 비중이, 금융기관별로는 비은행권 대출 비중이 각각 큰 폭으로 확대됐다. 김상미 기획조사팀 과장은 "지난해 감소세를 보였던 자영업자 전체 대출이 올 상반기 중 큰 폭으로 늘어난 가운데 상환능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취약차주와 60대 이상 차주에게 대출이 집중됐다"고 강조했다. 김 과장은 "연체 차주의 대출 잔액이 늘어날 조짐을 보이는 만큼 자영업자 대출 부실 증가 가능성에 대한 지속적인 경계가 필요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건강한 식생활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해 영화·드라마 속 명장면을 패러디한 '마이나슈 패러디 영상 공모전' 수상작 7편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최우수상은 유명 영화 명대사를 패러디해 건강한 식생활 실천 방법을 재미있게 전달한 '사공둘'팀의 '건강하게 돌아갈래!'가 수상했다. 우수상은 인기 있는 예능프로그램을 패러디해 원작의 재미를 살리면서 다양한 방식으로 나트륨·당류 줄이기 메시지를 전달한 '김포시 어린이·사회복지 급식관리지원센터'팀의 '나는 마이나슈' 작품 등이 선정됐다. 장려상에 선정된 4팀을 포함한 수상자에게는 식약처장상과 함께 상금이 수여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다양한 연령층의 국민이 참여해 총 69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주제 전달성, 완성도, 확산 가능성 등에 대한 전문가 심사와 국민 온라인 투표를 거쳐 수상작을 골랐다고 식약처는 전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서울대는 동원그룹 창업주 김재철 명예회장이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을 위해 서울대에 250억원을 기부했다고 1일 밝혔다. 기부금은 김 명예회장 이름을 딴 '김재철AI클래스' 설립에 활용된다. AI클래스는 5년 만에 학사와 석사 과정을 모두 마칠 수 있는 학·석사 연계 과정으로 운영된다. 교수진은 20여명 규모로 시작해 점차 충원될 예정이다. 선발 규모는 내년부터 10년간 매년 30명씩이다. 다면평가를 거쳐 선발된 학부생들은 수학·컴퓨터과학뿐 아니라 딥러닝·자연어처리, 의료·법학·인문사회학에 이르는 융합 교육을 제공받고 전액 장학금과 글로벌 연구 교류, 산학협력 인턴십, 창업지원 등을 지원받는다. AI 교육을 위한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실습실과 스마트 강의실 등 인프라도 만들어진다. 김 명예회장은 "AI 시대에는 데이터의 바다에 새로운 미래가 있을 것"이라며 "한국이 글로벌 AI 리더십 국가로 도약하도록 최고 인재 양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 명예회장은 KAIST에도 총 544억원을 기부해 '김재철 AI대학원' 설립에 기여한 바 있다. 원양어선 항해사 출신으로 동원그룹을 일군 김 명예회장은 한국무역협회장과 여수 세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올해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지난달 29일 100억 달러(약 14조원)를 넘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1일 밝혔다. 연간 농수산식품 수출이 9월 중 1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100억 달러 돌파 시점은 지난해(10월 17일)보다 18일 이르다. 주요 수출국 가운데 미국이 1위였다. 대미 수출액은 17억2천400만 달러(약 2조4천억원)로 작년 동기보다 15.3% 늘었다. 유럽은 15.8% 증가한 7억7천200만달러이며 걸프협력회의(9.6% 증가·2억9천600만달러), 독립국가연합(5.6% 증가·4억6천100만달러) 등 유망 시장에서도 K푸드의 수출 잠재력이 확인됐다. 품목별로 보면 미국, 유럽 등지의 인기에 힘입어 라면 수출이 24.7% 늘어난 11억1천600만달러를 기록했다. 김치 수출은 1억2천500만달러로 3.2% 증가했다. 김은 8억7천700만달러로 14.1% 늘었으며 포도 수출은 45.2% 늘어난 3천500만달러다. 한류 영향으로 세계 곳곳에 한식당이 확산하며 소스류 수출도 9.2% 증가한 3억1천5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정부와 aT는 수출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수출업체 애로 해소 지원 ▲시장별 맞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립산림과학원은 추석을 앞두고 성묘객·등산객이 늘면서 식용 송이와 비슷하게 생긴 독버섯으로 인한 중독 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일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야생 버섯 중독사고는 대부분 식용버섯과 독버섯을 구별하지 못해 발생한다. 이 중 광비늘주름버섯은 대에 상처를 내면 노란색으로 변하고, 담갈색송이는 갓에 상처를 내면 갈색으로 변하는 특징이 있어 식용 송이와 구분된다. 금빛송이, 할미송이, 독송이 등도 생김새가 송이와 매우 유사한 독버섯으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온라인이나 인공지능(AI) 생성 정보에서 독버섯을 식용이나 약용 버섯으로 잘못 소개하는 사례까지 보고됐다. 독버섯을 섭취하면 인체에 심각한 위해를 끼칠 수 있는 만큼, 잘못된 정보를 믿고 야생 버섯을 함부로 채취·섭취하는 일은 삼가야 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국민 안전을 위해 독버섯 중독사고 발생 때 대처 방법을 공유했다. 특히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고 남은 버섯이나 토사물을 함께 가져갈 것을 당부했다. 박응준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미생물이용연구과장은 "산에서 야생 버섯을 보면 눈으로만 즐기고, 식용 버섯은 반드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에게 인기가 있는 말차와 하이볼을 결합한 말차하이볼을 오는 2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제주 말차를 활용해 개발한 제품으로, 알코올 도수는 3도다. 말차와 탄산의 밸런스를 맞춰 말차의 풍미와 은은한 단맛이 탄산과 어우러지도록 했다. 말차가 캔 하단부에 일부 가라앉을 수 있으나 부드럽게 흔들어 마시면 말차 맛이 더욱 배가 된다는 설명이다. 세븐일레븐은 말차하이볼 출시를 기념해 이달 말까지 이 제품을 포함해 와인볼, 요구르트 하이볼, 오로라 하이볼, 은하수 하이볼 등 이색 RTD(Ready To Drink) 캔 주류 상품 40여종에 대해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매년 10월 20일은 세계골다공증재단이 골다공증의 인식도를 높이기 위해 지정한 '세계 골다공증의 날'이다. '뼈 도둑'으로 불리는 골다공증은 뼈에 구멍이 숭숭 뚫리듯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의학적으로 골밀도 수치(T-점수)가 -2.5 미만이면 골다공증, 이보다 높은 -1∼-2.5 사이는 골감소증으로 분류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2024년) 골다공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132만6천174명으로, 불과 4년 전 105만4천892명보다 25.2% 증가했다. 주목되는 건 환자의 90% 이상이 50대 이상의 여성이라는 점이다. 이는 기본적으로 여성의 최대 골량이 남성보다 적을 뿐만 아니라 폐경기에 칼슘을 뼈로 전달하는 호르몬(에스트로겐) 분비가 줄면서 급격한 뼈 소실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골다공증이 무서운 건 손목·척추·고관절 골절을 일으켜 노년기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조기 사망률을 높이기 때문이다. 국내 연구를 보면 척추 골절과 골반 골절 환자가 1년 내 사망할 확률은 각각 5∼10%, 15∼20%에 이른다. 최근엔 골다공증이 뇌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
몸의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우울증 위험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오대종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조성준 교수 연구팀은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의 상관관계를 밝힌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 학술지 '랜싯 지역보건-서태평양'에 게재했다. 인슐린 저항성은 체내 세포가 인슐린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는 상태로,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혈당 조절이 어려워져 당뇨병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연구팀은 2011∼2022년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에서 2차례 이상 검진을 받은 성인 23만3천여 명을 인슐린 저항성 지표인 'HOMA-IR'를 기준으로 4개 그룹으로 나눴다. 분석 결과 HOMA-IR 값이 가장 높은 그룹은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우울증 발생 위험이 약 15% 높게 나타났다. 특히 40세 미만의 젊은 성인이나 혈당이 정상 범위인 사람, 과체중, 근육량 대비 지방량이 많은 사람에게서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 위험의 상관관계가 더 두드러졌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오대종 교수는 "인슐린 저항성이 우울증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라는 것을 세계 최대 규모의 코호트 연구를 통해 규명했다"고 의미를 부여하며 "정신 건강과 대사
어린이는 성인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이 가볍고 장기 후유증(롱코비드) 위험도 적다는 통념과 달리 두 번째 감염될 경우 롱코비드 위험이 두배로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페렐만의대 용 첸 교수가 이끄는 'RECOVER 컨소시엄' 연구팀은 의학 저널 랜싯 감염병(Lancet Infectious Diseases) 최근호에서 40개 병원에서 46만 명 이상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재감염과 롱코비드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논문 공동 저자인 노스웨스턴대 페인버그의대 라비 자베리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하는 강력한 이유 중 하나를 뒷받침한다"며 "백신 접종은 감염뿐 아니라 롱코비드 위험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미국 내 40개 소아병원·보건기관이 참여하는 RECOVER(REsearching Covid to Enhance Recovery) 컨소시엄은 미 국립보건원(NIH)의 지원으로 롱코비드에 대한 이해와 치료 등 코로나19의 장기적 영향에 대해 연구한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했던 2022년 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자신이 치료가 불가능한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성인 8%만이 '연명의료 지속'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연명의료 중단 결정이나 안락사, 의사조력자살을 원했다. 16일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에 따르면 성누가병원 김수정·신명섭 연구팀과 서울대 허대석 명예교수가 지난해 6월 전국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대한의학회지(JKMS) 최신호에 실었다. '본인이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결정을 택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41.3%가 '연명의료 결정'을 택했다. 연명의료 결정은 무의미한 생명 연장만을 목적으로 하는 의료행위를 시작하지 않거나 중단하는 결정을 뜻한다. 인위적으로 생명을 단축하지도 연장하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죽음에 이르겠다는 것이다. '안락사'를 택하겠다는 응답자가 35.5%, '의사조력자살'이 15.4%로 뒤를 이었다. 안락사와 의사조력자살은 모두 의사가 환자의 요청에 따라 죽음을 유도하는 약물을 처방하는 것인데, 안락사는 의사가 직접 약물을 투여하고, 의사조력자살은 환자 스스로 처방받은 약물을 복용한다는 차이가 있다. 연명의료를 지속하
아버지가 15세 이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경우 그들의 자녀는 그렇지 않은 아버지를 둔 자녀에 비해 노화 속도가 1년가량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베르겐대 후안 파블로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팀은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호흡기학회(ERS) 학술대회에서 890여명을 대상으로 한 아버지의 청소년기 흡연과 자녀 노화 간 연관성 분석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15세 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아버지를 둔 사람들에게서 실제 나이보다 빠른 생물학적 노화 징후를 발견했다며 흡연자 자신뿐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해서도 청소년 흡연 예방 노력을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는 "이전 연구에서 사춘기 흡연이 본인뿐 아니라 미래 자녀에게도 해로울 수 있음을 보여준 바 있다며 이 연구에서 부모의 사춘기 흡연이 자녀의 생물학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북유럽·스페인·오스트레일리아 호흡기 건강(RHINESSA) 연구에 참여한 7~50세 892명(평균 나이 28세)을 대상으로 본인과 부모의 흡연 여부, 흡연 시작 연령 등을 조사하고, 혈액 표본을 이용해 후성유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어둡고 습한 터널에 들어서자 천장에 매달린 전구들이 흔들리며 빛을 냈다. 마치 강한 바람이 불거나 지진으로 땅이 요동쳐 움직이는 것처럼 보였다. 구슬처럼 작지만, 날카로운 빛을 내는 전구들은 숨겨진 비밀 공간이 드러날까 봐 외부 위협에 맞서 방어 태세를 취한 작은 짐승의 송곳니를 연상시켰다. 충북 청주시에 있는 당산 벙커는 50년간 전쟁 대비 군사시설로 사용된 시설이다. 1973년 충북도청에서 250m 떨어진 당산 암반을 깎아 폭 4m, 높이 5.2m, 길이 200m 규모로 지하 벙커를 조성해 충무 시설로 활용했다. 몇 년 전 안전 점검에서 C등급 판정을 받자 충북도는 충무 시설을 이전했고 2023년 일반에 개방하며 '당산 생각의 벙커'라는 이름을 붙였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는 충북도, 청주시립미술관과 협력해 이곳을 예술 공간으로 꾸미고 '벙커: 어둠에서 빛으로'전을 열고 있다. 길이 200m의 지하 벙커 길을 따라 양옆에 마련된 공간을 전시실로 활용해 김기성, 박기진, 신형섭, 염지혜, 유화수, 이병찬, 전수천, 최우람 등 작가 8명과 각각 팀으로 활동하는 사일로랩 및 장민승·정재일 작가가 참여해 설치작품 12점을 선보인다. 천장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부터 대형마트, 이커머스(전자상거래)에 이르는 유통업계가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식품에서 의류로, 자사몰에서 다른 플랫폼과 해외로 확장하면서 영역을 넓히고 있다. 19일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에 따르면 CU의 PB 상품 매출 신장률은 2023년 17.6%, 지난해 21.8%에서 올해 1∼9월 19.1% 등 매년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유어스' 등 800종의 PB 상품을 운영 중인 GS25에서 올해 전체 매출에서 PB 비중은 29.7%로 30%에 육박한다. 특히 초저가 라인인 리얼프라이스 매출이 작년보다 125.1% 급증했다. 대형마트도 PB 상품을 확대 중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의 전체 매출 대비 PB 제품 매출 비중은 각각 8%, 10% 수준이다. 이마트는 노브랜드, 피코크, 5K프라이스, 데이즈, 자연주의 등을, 롯데마트는 오늘 좋은, 요리하다 등의 PB 브랜드를 각각 운영 중이다. 이커머스 중에는 컬리의 대표 PB 라인의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0% 이상 확대되면서 고속 성장 중이다. 유통업체들이 유통 과정을 줄여 자사 플랫폼에서 합리적 가격으로 판매하기 위해 자체브랜드인 PB를 다양하게 선보이다 보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그룹은 전체 계열사가 총출동하는 쇼핑 축제 '2025 대한민국 쓱데이'가 오는 30일 개막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6회차를 맞은 이번 쓱데이는 역대 최장기간인 11일 동안 2조원대의 물량을 준비했다. 이마트를 시작으로 신세계백화점과 SSG닷컴, G마켓, 신세계까사 온라인몰인 굳닷컴 등 18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행사 기간 두 번의 주말을 포함해 쇼핑 편의를 높였다. 특히 올해 쓱데이는 신세계그룹의 대표 상품을 한자리에 모은 '쓱데이 시그니처 톱 20' 상품을 선정했다. 한우와 햄버거 등 인기 먹거리부터 가구와 패션, 가전까지 필수 아이템을 고루 준비했다고 신세계는 강조했다. 이마트는 기존 3일 행사에서 4일로 확대하고 한우를 포함해 약 150종을 최대 50% 할인한다. 슈퍼카멧인 이마트 에브리데이에서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40% 할인한다. G마켓과 옥션은 로보락 로봇청소기와 에버랜드 종일권, 피코크 떡갈비, 크리넥스 화장지 등 '시그니처 특가템' 4종을 단독 특가로 판매한다. 스타벅스는 쓱데이 기념 크리스마스 시즌 캐릭터 굿즈 25종을 출시한다. 편의점 이마트24는 미슐랭 셰프와 협업한 도시락을 선보인다. 신세계푸드는 N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쿠팡은 오는 26일까지 '가을맞이 세일 페스타'를 통해 15개 카테고리 6만여종의 상품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집 단장과 혼수 준비, 나들이, 가을 패션, 가을 먹거리 등을 테마로 1천여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카테고리로 보면 로켓프레시(신선식품)와 가공식품, 생활용품, 가전·디지털, 홈인테리어, 뷰티·패션, 반려용품, 출산·유아, 도서 등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쉬즈홈 쉐이크밀크 워싱 차렵이불 세트, 웰퍼니쳐 헤일로 LED 수납침대 프레임, 파로마 트리니 무빙 리클라이너 소파, 락앤락 글라스 인디고 밀폐용기 등이 있다. 쿠팡 관계자는 "계절 변화에 맞춰 집 단장과 나들이 등 다양한 쇼핑 수요를 한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15개 카테고리의 폭넓은 상품과 브랜드를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