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일 "동물보호센터에서 입양을 기다리는 반려동물에 우리 사회의 관심이 더욱 많아지기를 기대하며 정부도 입양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시 동대문구 동물복지지원센터를 방문해 동물복지지원센터에서 입양을 기다리고 있는 강아지들의 사회화 훈련 봉사에 참여하고 현장에서 활동하는 직원과 봉사활동가들을 격려한 뒤 이같이 말했다. 송 장관은 이 자리에서 "유기·유실 동물의 구조와 보호, 더 나아가 입양에 있어 동물보호센터의 역할을 중요하다"며 "동대문 동물복지지원센터가 적극적인 사회화 교육을 통해 입양을 활성화하는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격려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서울시와 함께 뚝섬 한강공원에서 국민 참여형 캠페인을 추진한다. 행사 현장에선 입양 대상 동물을 만나보고 입양 상담을 받아볼 수도 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고용노동부는 2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청년 친화 강소기업과 함께하는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했다.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된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가 지방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박람회는 노동부의 '청년 친화 강소기업 채용 박람회'와 함께 열렸다. 월드클래스300 기업, 고용 우수 기업 등 기술력과 역량을 인정받는 유망 중견기업과 임금·근로 조건 등이 좋은 청년 친화 강소기업 등 70여개 기업이 채용 부스를 운영했다. 산업부와 노동부는 이날 행사를 통해 500명 이상의 신규 채용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금년 수출 7천억달러 달성과 2% 중후반대 경제 성장 목표 달성에는 수출의 18%, 고용의 13%를 담당하는 중견기업의 역할이 필수적"이라며 "정부는 중견기업의 성장과 이를 통한 고용 확대 등을 위해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예산군은 오는 17∼20일 예산상설시장 일원에서 열리는 제8회 예산장터 삼국(국화·국밥·국수)축제 때 다회용기를 사용한다고 2일 밝혔다. 군은 먹거리 부스 40곳에 다회용기를 공급할 예정으로, 방문객들은 다회용기에 담긴 음식을 먹은 뒤 남은 음식물은 분리배출하고 용기를 반납하면 된다. 반납된 다회용기는 예산지역자활센터를 통해 세척, 살균, 건조 후 다시 행사장에 보내진다. 군은 축제장 주변에서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 및 환경정화 플로깅(쓰레기 주우며 걷기)을 진행하고, 페트병을 친환경제품으로 교환해주는 '비우고 헹구고' 부스와 대형 컨테이너형 분리 배출장인 '제로웨이스트 스테이션'을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축제 관계자는 "풍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들과 지속가능한 친환경 축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자연과 환경을 생각하는 이번 예산장터 삼국축제에서 온 가족이 가을의 정취를 맘껏 느끼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독립기념관은 가을 단풍철 관람 성수기를 맞아 야간 개장, 공연, 전시,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는 10월 11일부터 11월 10일까지 금, 토, 일 15일간 단풍나무숲길 일대에서 야간 개장이 이뤄진다. 단풍나무숲길을 걸으며 독립운동가의 자취를 느낄 수 있도록 어록을 활용한 네온사인과 포토존이 곳곳에 배치될 예정이다. 10월 26일에는 독립운동 관련 영화 주제곡을 메인으로 역사와 함께하는 힐링 음악회가 열린다. 행사 시기에 맞춰 야간에 운영하는 야외 전시해설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단풍나무숲길과 조선총독부철거 부재 전시공원에서 진행되며, 기존과 다른 이색적인 전시해설을 경험할 수 있다. 스마트 기기만 있으면 참여할 수 있는 비대면 해설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야간개장일에 맞춰 10월 11일부터 단풍나무숲길에서 '어린이를 위한 독립운동사'와 '국가상징 태극기' 주제의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한국철도공사와 함께 일제강점기 철도역을 중심으로 전개된 독립운동을 주제로 서울역, 광주송정역, 부산역 3곳에서 협력 전시가 열린다. 10월 매주 토요일에는 '독립운동과 한글'을 주제로 하는 전시관 자율탐방, 체험 워크숍 활동이 진행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선조들의 지혜를 체험할 수 있는 충남 서산 해미읍성축제가 2일 막을 올렸다. '고성방가(古城放佳) 시즌2 - 지혜의 성, 해미읍성에서 만나는 지혜문화축제'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에서는 메인무대·공연·상생·체험·상설·전시 등 6개 분야 총 36개 프로그램이 풍성한 먹거리·볼거리·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메인무대에서는 박해미·김희재·린·한이재·장하은·비와이 등 다양한 인기가수의 '해미지혜콘서트'와 유명 디제이(DJ)의 '야간 일렉트로닉 댄스 음악(EDM) 공연'이 펼쳐진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베베핀, 브레드이발소, 로보카폴리 등 어린이 공연도 매일 2차례 진행된다. 인근 상인과 주민이 참여하는 해미거리 푸드코트 '해미해피데이' 등도 운영된다. 전통복식·서판·약방 등 전통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지혜의 터' 등도 마련된다. 해미읍성 곳곳에서는 조선 퍼포머들이 관람객들과 소통하고 게임을 통해 선물을 받을 수 있는 '보부상을 찾아라'를 통해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예정이다. 해미읍성 내 솔숲과 레이저, 프로젝터 등을 활용한 '몽유송원' 미디어아트가 마련돼 몽환적인 야간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특히 경관조명에 필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 지역 면 요리 맛집 정보 등이 담긴 '누들이야기'가 발간됐다. 2일 대전시에 따르면 누들이야기에는 지역 면 요리 식당 54곳과 오는 3일 개막하는 '누들대전 페스티벌' 참가업소 17곳 등 총 71곳의 식당 대표메뉴와 운영시간, 가격 등의 정보가 담겼다. 대전시는 시민들이 업소별 정보를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가나다순으로 목차를 정하고 지도 위에 업소명을 표시했다. 책자는 시내 관광안내소와 주요 호텔 등에 배치하고 대전시 누리집에서 전자책으로 무료 제공한다. 손철웅 대전시 체육건강국장은 "대전에는 전통 있는 면 요리 맛집이 많다"며 "관광객에게 대전의 맛을 알리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지난 달 이례적인 폭염으로 배추와 시금치 등 채솟값이 1년 전보다 큰 폭으로 올랐다. 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 조사 결과 채소류 물가 지수는 전달보다 18.6% 상승했다. 이는 작년 9월과 비교하면 11.5% 오른 것이다. 전체 농축산물 소비자 물가 지수가 전달 대비 3.2%, 작년 같은 달보다 2.2% 각각 상승한 것보다 오름폭이 컸다. 폭염 영향으로 생육이 부진해지면서 배추, 시금치 등 고온에 취약한 품목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농식품부는 특히 이달 말까지 나오는 준고랭지 배추가 부족할 것으로 보이자 가을배추 6천t(톤)을 조기 출하해 이달 공급하도록 하고, 중국산 신선 배추 1천t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를 통해 수입해 부족분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민간 수입업체에는 물류비 일부를 지원해 3천t 내외를 수입, 공급량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다만 농식품부는 이달 기온 하강에 따라 채소류 생육에 적합한 조건이 마련되면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배추 도매가격은 지난달 23일 1만1천895원으로 정점을 기록했다가 생육이 회복되면서 같은 달 30일 7천673원으로 떨어졌다. 폭염과 호우 피해로 착과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천안시와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아라리오 조각광장에서 지역 첫 야간관광 축제인 '천안라이트 in ARARIO'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매니폴드', '수백만마일' 등 아라리오 조각광장에 설치된 예술작품과 연계한 미디어파사드, 조명쇼, 홀로그램 등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 소규모 재즈·클래식 음악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운영, 행사장을 찾는 시민과 방문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 첫날인 10월 4일 오후 7시 행사 시작을 알리는 점등식이 진행되며, 행사는 매일 오후 7시 30분부터 10시까지 2시간 30분 동안 운영된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천안8경 중 제5경이자 랜드마크인 아라리오 조각광장과 신부동 일대가 야간관광 명소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낮과는 또 다른 모습으로 아름답게 빛나는 천안의 밤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저출생 심화에 따른 인구 감소 위기 극복을 위해 돌봄과 일·가정 양립 지원, 여성·이민 업무 등을 총괄하는 '인구전략국' 을 신설했다고 2일 밝혔다. 인구전략국은 인구정책과, 여성가족정책과, 외국인정책과 등 3개 과 13개 팀으로 구성됐다. 인구정책과는 365일 24시간 돌봄과 아이 키움 배려 문화 확산 등 풀케어 돌봄 정책을 총괄한다. 인구정책과는 또 일·가정 양립, 출산 지원, 아동 보호, 지방소멸 대응 업무 등도 한다. 도는 여성들이 결혼과 출산, 육아 등을 하며 사회·경제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인구 위기 극복에 중요하다고 보고 여성가족정책과에서 관련 지원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도록 했다. 여성 권익 보호, 청소년 안전망 구축 등도 여성가족정책과가 맡는다. 외국인정책과는 '외국인 200만명 시대'에 발맞춰 외국인 주민을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받아들이면서 지역 발전을 위한 소중한 인적 자원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꾸렸다. 주요 업무는 지역특화형 비자 운영, 이민관리청 유치 등 이민 정책 등이다.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 가족 지원 업무 등도 한다. 김기영 도 행정부지사는 "인구전략국은 그동안 여러 부서에서 분산 추진하던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작년 한해 동안 외래진료를 70회 이상 이용한 환자가 144만여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연간 70회 이상 외래진료 이용 인원은 144만853명이었다. 이들이 사용한 총진료비는 8조1천241억2천700만원이고, 이중 건강보험으로 6조4천38억2천100만원이 지급됐다. 이들은 작년 한 해 전체 외래환자의 3.0%에 불과하지만, 전체 외래환자가 사용한 건강보험의 18.3%를 썼다. 연도별로 보면 연간 70회 이상 외래진료 환자는 2020년 125만9천162명, 2021년 128만6천815명, 2022년 137만8천341명, 2023년 144만853명으로 계속 늘었다. 상반기인 올해 6월까지 70회 이상 외래진료를 한 환자도 13만2천47명이나 됐다. 이들이 사용한 총진료비는 5천998억4천100만원이고, 건강보험은 5천2억2천200만원이다. 올해 상반기 최다 이용자는 등 통증으로 외래진료를 919회 받은 40대 여성이다. 이 여성은 주로 주사를 맞았으며, 건강보험 급여 1천792만1천원을 받았다. 2위는 요추 및 골반 관절·인대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국내에서 가축전염병이 잇따르고 있지만 방역·검역 인력은 수년째 정원을 채우지 못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가축방역관은 1천130명으로 정원 1천214명을 채우지 못했다. 결원율은 6.9%를 차지한다. 가축방역관은 시료 채취, 역학조사, 소독 점검, 살처분 등 가축 방역 업무 전반을 담당하는 수의사다. 작년 가축방역관 1천130명 중 지방자치단체 소속 공무원이 821명이고 공중방역수의사가 309명이었다. 지난 2022년에도 가축방역관은 공무원 901명, 공중방역수의사 328명을 합한 1천229명으로, 그해 정원 1천254명(결원율 2%)에 못 미쳤다. 특히 지자체 소속 공무원 가축방역관은 2022년 901명에서 작년 821명으로 1년 만에 80명이 줄었다. 공항, 항만 등에서 동물과 축산물 등에 대한 수출입 검역 업무를 맡는 수의사인 동물검역관 부족 문제는 더 심각하다. 작년 기준 인력은 199명으로 정원 241명보다 17.4% 부족한 상태로 드러났다. 결원율은 2021년 14.0%, 2022년 15.2%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깻잎 10장에 1천790원.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의 한 대형마트에서는 10장이 든 '경남 밀양 소용량 깻잎'을 한장에 179원에 팔고 있었다. 40장이 든 '경남 밀양 깻잎'은 2천990원으로 장당 75원꼴이었다. 마포구의 한 슈퍼마켓에서는 '세일'이라는 표시와 함께 금산 추부깻잎을 2천980원에 팔았는데 30장이 들었다고 봉지에 적혀있었다. 장당 100원인 셈이다. 깻잎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높아져 한장에 100원 안팎에 팔리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최근 '금배추'가 관심을 모았지만, 배추 외에도 깻잎, 상추, 오이 등 가격이 급등해 장바구니에 담기가 부담스러워진 채소가 적지 않다. 1일 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가격정보(KAMIS)에 따르면 깻잎(상품) 100g당 평균 소매 가격은 지난달 하순 3천514원으로 2개월 전보다 약 1천원 올랐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00원가량(13%) 상승했다. 마트의 경우 지난달 하순 깻잎 평균 가격은 4천원이 넘으며 전통시장은 이보다 저렴하다. 9월 한 달 평균 깻잎 가격은 3천436원으로 KAMIS에서 월간 가격을 조회할 수 있는 2014년 이후 월간 기준 최고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숨 막히는 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 위험이 커지고 있다. 무더위 속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려면 적정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면서 어린이와 노약자는 낮 시간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1일 의료계와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열탈진,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일사병으로도 불리는 열탈진은 땀을 많이 흘려 수분과 염분이 적절히 공급되지 못하는 경우 발생한다. 피부가 창백해지며 무력감과 피로, 근육경련, 메스꺼움, 구토,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열탈진 증세가 느껴지면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하며 물과 이온 음료를 섭취하는 게 좋다. 차가운 수건으로 몸을 닦거나 샤워하면서 체온을 내리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환자의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오르는데도 땀이 나지 않아 피부가 건조하고 뜨거워졌을 때는 열사병을 의심해야 한다. 열사병은 다발성 장기 손상과 기능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고 치사율도 높다. 국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 사망자 대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이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보다 1.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민건강영양조사자료를 바탕으로 2019∼2023년 우리 국민의 나트륨·당류 섭취 실태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3천136mg으로 저감 정책 이전인 2011년 4천789mg과 비교했을 때 34.5% 낮았다. 2019년 3천289mg과 비교하면 약 4.7% 감소했다. 다만 이 결과는 하루 2천mg 섭취를 권고하는 WHO 기준에 비하면 1.6배 높은 수준이다. 우리 국민은 하루 평균 섭취하는 나트륨의 50% 이상을 주로 면·만두류, 김치류, 국·탕류, 볶음류, 찌개·전골류 등에서 섭취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남자(3천696mg)가 여자(2천576mg)보다 나트륨을 많이 섭취했고, 연령대로는 30∼40대가 이를 가장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당류의 경우 우리 국민은 2019년 하루 평균 36.8g, 2023년 35.5g을 섭취하는 등 5년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각각 하루 총열량의 7.6%, 7.7%를 차지해 WHO 권고 기준 내 들어간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임신 중 초미세먼지(PM2.5)에 노출되면 태반의 미세구조가 손상되고 이로 인해 태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 연구팀은 2020∼2023년 사이 임신부 약 900명을 임신 중 PM2.5 노출 수준에 따라 고노출군(15μg/m³초과)과 저노출군(15μg/m³이하)으로 나눠, 이들의 태반 조직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전자현미경을 이용해 태반을 정밀 분석한 결과, 초미세먼지 고노출군에서는 태반의 융모막세포 영역에서 미세융모의 소실·단축 등 심각한 구조적 변화가 발견됐다. 초미세먼지 고노출군에서는 태아의 모세혈관 내 미토콘드리아의 이중막 구조 손상도 나타났다. 또 이들의 혈액 내 산화스트레스 지표를 분석하자 산화에 의한 손상을 나타내는 물질인 말론디알데히드(MDA) 수치가 증가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초미세먼지로 인한 산화스트레스가 태반 손상의 주요 원인이라는 사실을 시사하는 대목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임신 중 초미세먼지 노출은 호흡기뿐만 아니라 태반의 기능적 손상을 일으켜 태아 발달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연구팀은 결론 내렸다. 김 교수는
야간 근무를 하는 여성은 천식을 앓을 위험이 주간 근무만 하는 여성에 비해 5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남성은 야간 근무자와 주간 근무자 사이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영국 맨체스터대 로버트 메이드스톤 박사팀은 유럽호흡기학회(ERJ) 저널 ERJ 오픈 리서치(ERJ Open Research) 최근호에서 영국 노동자 27만여명의 근무형태와 생활습관 등 데이터를 분석, 여성의 야간 근무와 천식 사이에서 이런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메이드스톤 박사는 "천식은 불균형적으로 여성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며 "여성은 일반적으로 남성보다 더 심한 천식을 앓고 천식으로 인한 입원율과 사망률도 높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 연구에서는 야간 근무자에게 중등도 또는 중증 천식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연구에서는 야간 근무의 영향이 성별에 따라 추가적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의학 데이터베이스인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 노동자 27만4천541명의 데이터를 이용, 천식 유무 및 성별, 근무 형태(주간·야간·주야간 병행) 등으로 그룹을 나눠 분석했다. 천식을 앓고 있는 사람은 전체의 5
매일 많이 걸으면 만성 요통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루 걷는 시간이 100분 이상인 사람은 78분 미만인 사람보다 만성 요통 위험이 2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르웨이 과기대 폴 야를레 모르크 교수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1만1천여명을 대상으로 하루 걷기 양 및 강도와 만성 요통 위험 간 관계를 4년 이상 추적 관찰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요통은 모든 연령대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고 기능적 건강 손실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요통으로 인한 보건의료 부담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팀은 만성 요통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요인을 규명하는 게 필수적이라며 걷기 같은 규칙적인 신체 활동이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지만 걷기와 만성 요통 위험 간 연관성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2017~2019년부터 2021~2023년까지 1만1천194명(평균 나이 55.3세)이 참가한 트뢴델라그 건강조사(HUNT 연구) 데이터를 분석했다. 참가자들은 연구를 시작할 때 요통이 없었고 웨어러블 기기로 매일 걷는 시간과
◇ 과장급 직위승진 ▲ 기획조정관실 고객지원담당관 김정현 ▲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이전추진팀장 김순자 ▲ 국립농업과학원 농업환경부 토양물환경과장 박찬원 ▲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명자원부 생물안전성과장 이기종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시설원예연구소장 유인호 ▲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생명환경부 동물복지과장 이휘철 ◇ 과장급 전보 ▲ 국립농업과학원 운영지원과장 왕희상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획조정과장 이경희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운영지원과장 우강하 ▲ 기술협력국 농업경영혁신과장 위태석 ▲ 기술협력국 수출농업기술과장 안욱현 ◇ 서기관 승진 ▲ 기획조정관실 기획재정담당관실 손태익 ▲ 운영지원과 김동철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서해의 독도'라고 불리는 충남 태안군 근흥면 격렬비열도의 등대가 해양수산부 등대 유산으로 지정됐다. 1일 대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격렬비열도 등대는 올해 1월 24일 시행된 '등대 유산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최초로 독도(경북 울릉군 울릉읍)·송대말(경북 경주시 감포읍) 등대와 함께 역사적·예술적·학술적 가치가 높은 등대 유산으로 지정됐다. 격렬비열도 등대는 116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데, 1909년 2월 우리나라의 서해 영해기점이기도 한 격렬비열도 3개 섬 가운데 북격렬비도에 설치됐다. 섬 정상(해발 112m)에 있는 등대 불빛은 약 48㎞(26해리)까지 다다르며, 주변을 지나는 선박의 안전 운항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대산해수청은 오는 4일 개최되는 '격렬비열도의 날 선포 1주년 행사' 때 홍보부스를 마련해 격렬비열도 등대 유산 지정의 의미와 가치, 중요성에 대해 알릴 예정이다. 대산해수청 관계자는 "격렬비열도 등대의 등대 유산 지정을 계기로 격렬비열도 등대를 잘 보존하고 국민에게 널리 알리는 데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내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는 지속해서 늘고 있는 반면 예방책 중 하나인 운전면허 자진 반납률은 전국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낸 교통사고는 1천858건으로 전체 교통사고 발생 건수(7천989건)의 23.3%를 차지했다. 이전 연도와 비교하면 2022년 18.3%(7천644건 중 1천397건), 2023년 20.3%(7천939건 중 1천611건)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비중이 증가세를 보인다. 반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방지책으로 권장하는 면허 자진 반납은 효과가 크지 않았다. 실제 지난해 12월 기준 도내 65세 이상 운전자 16만1천36명 중 면허 반납자는 2천671명으로 1.7%에 불과했다. 전국 평균(2.2%)보다 0.5%포인트 낮다. 충북도는 이 같은 통계를 토대로 운전면허 자진 반납 활성화 사업을 강화한다. 먼저 유관기관과 협력해 정책 실효성을 높여 나간다. 치매안심센터, 대한노인회와 연계해 정책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시군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와 이·통장을 통해 포스터 및 리플릿을 배포할 계획이다. 아울러 연간 1만3천명의 노인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도로교통공단 tbn교통방송은 오는 8일 충남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tbn충남교통방송'을 개국한다고 1일 밝혔다. 충남교통방송은 8일 오전 10시 39분 FM 주파수 103.9㎒(천안·아산 103.1㎒)를 통해 첫 전파를 송출할 예정이며 스마트폰 앱 'tbn'으로도 실시간 교통 및 재난 정보 등을 제공한다. 방송국은 홍성·예산의 내포신도시에 위치하고 있다. 지상 3층에 연면적 2천994㎡ 규모로 공개홀, 대회의실, 교통정보 상황실, 스튜디오 등을 갖췄다. 송·중계소는 서산 원효봉, 천안 흑성산, 보령 옥마산, 계룡산, 금산 등 5곳에 설치됐다. 개국 전날인 7일 오후 6시 30분부터 충남도청 다목적 광장에서 축하공연이 열리고, 개국 당일인 8일 오전에는 김태흠 충남지사와 김희중 한국도로교통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국 기념식이 열릴 예정이다. 김환열 한국도로교통공단 tbn교통방송 본부장은 "신속하고 정확한 교통·재난 정보를 전달해 충남도민의 안전한 일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