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지난 25∼29일 충남 천안종합운동장과 시내 곳곳에서 펼쳐진 '천안흥타령춤축제 2024'를 찾은 국내외 방문객이 모두 88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54개국 4천여명의 국내외 무용단과 방문단이 참여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 이번 축제는 29일 주 무대인 천안종합운동장 흥타령극장에서 열린 폐막식과 불꽃놀이를 끝으로 모든 행사를 마쳤다. 폐막식은 국제춤대회·전국춤대회 일반부 결선, 천안시립흥타령풍물단과 시립무용단 테마 공연, 경연대회 수상팀 입장 퍼포먼스, 시상식, 폐막선언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올해 20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해외팀의 참가 규모를 확대하면서 각국의 춤과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국춤경연대회, 거리 댄스 퍼레이드, 국제춤대회, 국제 스트리트 댄스 챔피언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각국의 전통춤부터 K-팝 댄스, 스트리트댄스까지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공연과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메인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16개국이 참여한 국제춤대회는 올해 28개국 28팀이 참여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국내외 47팀 2천여명이 참가한 거리퍼레이드에서는 국적과 성별, 나이와 관계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다음달 2일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2024 한국 방산수출 종합상담회'(KODAS 2024)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이 공동 주최하고 코트라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국내 최대 방산·보안 부문 수출상담회로 올해 15회째를 맞는다. 올해 박람회에는 드론·안티드론, 전차·장갑차·항공 부품, 통신장비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 기업 76곳이 참여해 바이어사 50여곳과 약 350건의 상담을 진행한다. 이번 상담회에는 슬로바키아 국방부, 요르단 방산개발청, 멕시코 해군, 콜롬비아 해군, 필리핀 경찰 등 해외 주요 정부 기관을 포함해 총 16개국 주요 구매 담당자들이 참석한다. 행사 하루 전인 내달 1일에는 한국의 첨단 방산 기술을 소개하는 기술세미나가 열린다. 세미나에서 한화시스템, D&S테크놀로지, 안랩 등은 제품을 시연한다. 이재식 코트라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장은 "KODAS는 세계 방위산업의 수요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수출상담회와 기술세미나 등이 계약 성사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외무역관과 협업해 후속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9일 "가을배추는 작황 관리를 잘해서 농업인 소득을 높이고, 국민이 가격 걱정 없이 김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관계 기관 등에 당부했다. 송 장관은 이날 가을배추 주산지인 전남 해남군을 찾아 "여름배추의 경우 작황 부진으로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가을배추는 지난 10일 전후로 정식(밭에 심기)이 완료됐다. 정식 규모를 바탕으로 추정한 수확량은 1년 전보다 2.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농식품부는 작황 관리를 잘하면 수급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송 장관은 농촌진흥청에서 운영 중인 중앙현장기술지원단에 기술 지도를 강화하고 시군 농업기술센터에는 생육 지도를 독려해달라고 지시했다. 또 농협경제지주에는 약제 할인 공급을 지속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촌진흥청이 2023년 생산된 51개 농산물에 대한 소득을 조사한 결과 딸기와 가지, 장미 등 시설작목의 소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농진청에 따르면 지난해 재배된 농산물 중 단위 면적(1천㎡)당 소득은 딸기(시설, 수경) 1천467만원, 가지(시설) 1천306만원, 장미(시설) 1천284만원, 토마토(시설, 수경) 1천215만원 순으로 높았다. 조사결과 시설작목이 노지작목보다 대체로 소득이 높았다. 노지작목 소득은 포도 643만원, 블루베리 603만원, 생강 526만원, 사과 503만원, 배 363만원 등이다. 가장 소득이 낮은 것으로 조사된 시설작목과 노지작목은 각각 시금치(173만원), 밀(13만원)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 소득이 증가한 작목은 총 25개, 소득이 감소한 작목은 총 26개로 분석됐다. 소득이 20% 이상 증가한 작목은 노지감귤(77.3%), 고구마(55.4%), 사과(49.6%), 들깨(39.0%) 등 9개 작목이다. 소득이 20% 이상 감소한 작목은 밀(31.7%), 고랭지무(26.2%) 등 5개 작목이다. 농진청은 10월 중 '2023년도 농산물 소득자료집'을 발간해 농촌진흥기관에 배부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배추 1만8천원이라는데요? 김장철엔 또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지난 27일 찾은 동대문구 경동시장. 소비자 네 명이 채소가게 앞에서 배추를 보고 있었지만, 선뜻 사겠다고 나서는 사람은 없었다. 강북구의 한 소매점 앞에서 만난 소비자는 "근처 시장에선 배추 한 포기에 2만원씩 달라고 하더라"며 "어쩔 수 없이 알배기배추(쌈배추)를 샀다"고 말했다. 2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배추 소매가격은 포기당 평균 9천963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하면 60.9% 비싸고 평년보다 38.1% 높다. 평년 가격은 2019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이다. 농협 하나로마트 등에서는 포기당 1만원 이하의 비교적 저렴한 배추도 찾을 수 있었지만, 소비자들은 품질을 우려하며 선택에 신중한 모습이었다. 도봉구 하나로마트 창동점에서 만난 한 소비자는 비닐로 포장된 배추를 일일이 들어보면서 "지금은 잘 못 사면 속이 다 썩어있어 잘 봐야 한다"며 "포장이 없으면 좀 자세히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쉽다"고 말했다. 배춧값 강세는 이달 중순까지 이어진 폭염에 따른 것이다. 저온성 식물인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최근 5년 새 음주로 인한 20대의 진료비 지출이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최근 5년간 알코올성 간질환 진료 현황'에 따르면, 알코올성 간질환으로 인한 총진료비는 2019년 약 1천331억원에서 2023년 약 1천437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20대의 총진료비는 14억9천만원에서 22억5천만원으로 51%나 늘어나 전 연령대에서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성별로 보면 20대 남성 총진료비는 6억2천500만원에서 14억3천800만원으로 130% 증가했다. 20대 여성의 총진료비는 8억6천400만원에서 8억1천600만원으로 6% 감소했다. 최근 5년간 음주로 인한 20대의 정신질환 진료비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알코올 사용에 의한 정신 및 행동장애 진료 현황'에 따르면 2019년 1천980억원이었던 총진료비는 2023년 1천790억원으로 9% 감소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20대의 총진료비는 44억3천만원에서 59억3천만원으로 34% 증가해 총진료비 증가율이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특히 20대 여성의 총진료비는 2019년 16억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농식품 창업콘테스트의 대상(대통령상) 수상팀으로 '스페이스에프'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스페이스에프는 대체 단백질 식품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대상 상금은 5천만원이다.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은 식물성 소재로 가죽을 만드는 '그린컨티뉴'가 받았다. 농식품 창업 콘테스트는 농식품 분야 우수 기술과 유망 창업가를 발굴하고자 지난 2015년 마련된 행사로, 올해가 10회째다. 올해 대회에는 531개 팀이 지원했고 결선에 11개 팀이 올랐다. 농식품부는 우수한 창업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농업인을 발굴하고자 올해 특별상으로 농촌혁신상을 신설했다. 특별상 수상팀은 '뉴로팩'이다. 농식품부는 모든 수상팀에 투자 유치와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각 수상팀은 농협중앙회, 롯데벤처스, 롯데중앙연구소, CJ제일제당, 아산나눔재단 등 후원사의 지원도 받는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9일 극한 날씨로 농산물 생산이 줄어 먹거리 물가가 오르는 '기후플레이션'과 관련해 "12월 전체 품목에 대한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기후변화 대응팀을 만들어 1주에 한 번씩 회의하고 대책을 만들 것"이라며 "생산부터 유통까지 모든 것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책에는 농산물 생산 여력을 넓히는 방안이 담긴다. 송 장관은 "내재해성 품종으로 바꿔 가고 해발고도까지 고려해 원예작물의 재배 적지를 찾을 것"이라며 "우리 기업, 농가가 해외에서 부지를 찾고 필요한 경우 (정부가) 반입 명령을 하는 방안도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 밖에 수급 조절과 관련해 비축 역량을 높이는 방안도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배추의 경우 고온이 이어지면서 작황이 부진해 최근 포기당 평균 소매가격이 1만원 수준으로 올랐고, 일부 시장에서는 2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김장철 배춧값 부담이 더 커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자 송 장관은 "11월 중순∼12월 초 김장에 쓰는 배추는 지금 배춧값과 관계없다. 염려 안 해도 될 것"이라며 "김장배추는 가을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홍성군은 다음 달 12∼13일 광천읍 전통시장 일원에서 '광천 K-김밥 페스티벌'을 연다고 밝혔다. 축제에서는 광천 조미김과 광천 젓갈의 역사를 소개하는 전시회, 7개국 인플루언서 25명과 함께하는 라이브 방송, 김밥 재료 보물찾기 등이 펼쳐진다. 인기 영양사 김민지와 함께하는 홍성특산물 활용 김밥 쿠킹클래스, 김밥 레시피 만들기 체험 등도 열린다. 광천읍은 1950∼1960년대부터 농·축·수산물 대규모 시장이 형성된 곳으로, 대표 특산품으로는 광천김과 토굴 새우젓이 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충남 김 수출 1위를 기록하며 K-푸드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광천김을 활용한 이번 축제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초록우산 세종지역본부는 다음 달 18일 오후 7시 세종예술의전당에서 제17회 이홍렬의 락락 페스티벌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이 행사는 '함께해서 즐겁고(樂) 나누어서 즐겁다(樂)'는 의미를 담은 초록우산의 나눔 콘서트로, 모든 출연진이 재능 기부로 참여하는 게 특징이다. 서울·밀양·부산·나주·천안·대구·수원·창원 등에 이어 세종에서 열리는 이날 행사에는 가수 조항조·노사연·화자, 개그맨 손헌수, 개그우먼 전영미, 넌버벌 코미디팀 옹알스, 마술사 장해석 등이 출연한다. 한국 축구 간판 손흥민(토트넘)과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사인한 티셔츠·축구공·축구화를 기부했고, 고(故) 이외수 소설가의 그림도 행사 경매 물품으로 나올 예정이다. 초록우산은 개인 후원과 애장품 경매 등으로 마련한 후원금을 저소득가정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초록우산 후원자나 세종시민 누구나 무료로 행사를 관람할 수 있다. 박미애 초록우산 세종지역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모인 후원금은 저소득가정 아동의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 자립준비청년 지원, 인재아동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라며 "세종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홍성군은 다음 달 5일 홍동면 문당환경농업마을 일원에서 '가을걷이 유기농 나눔 축제'를 한다고 28일 밝혔다. 홍성군 유기농업축제추진단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지속 가능한 농업의 미래를 모색하면서, 기후위기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유기농업의 가치와 중요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행사다. 벼 베기와 탈곡 체험, 논 생물 관찰, 떡메치기, 고구마 수확, 막걸리 빚기, 전통 놀이 등 체험행사와 짚풀공예, 전통춤 공연 등 볼거리가 마련된다. 친환경 농산물 직거래 장터도 마련된다. 친환경 축제인 만큼 일회용 쓰레기가 없는 행사를 위해 텀블러, 물컵, 장바구니, 돗자리 등 다회용 개인물품을 지참한 방문객에게 축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 '잎'을 제공한다. 관내 11개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친환경 농업·농촌 분야 탄소중립 실천 협약식'도 열린다. 군에 따르면 홍동면에서는 1970년대부터 유기농업이 시작됐고, 1994년 오리농법 도입을 계기로 홍성 전체로 유기농업이 확산했다. 2014년에는 홍성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유기농업특구로 지정됐다. 백청기 유기농업축제추진단 회장은 "친환경 농업 실천 농가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방문객들이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백제의 왕도 충남 공주와 부여에서 28일 '제70회 백제문화제'가 막을 올린다. 공주시와 부여군에 따르면 매년 가을 두 시군에서 동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각각 공주 금강신관공원·공산성·무령왕릉·왕릉원·제민천과 부여 백제문화단지·구드래, 정림사지에서 내달 6일까지 진행된다. 공주 지역 행사는 '백제의 문화, 70번째 위대한 발걸음-수호신 진묘수, 웅진을 밝히다'를 주제로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진묘수(국보)를 주제로 한 뮤지컬 웅진판타지아와 웅진성 퍼레이드·무령왕의 길 등 24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백제 혼불 채화', '웅진백제 5대왕 추모제' 등 제례 프로그램을 비롯한 전통 민속·예술 공연과 함께 아이돌 그룹, 스테이씨, 육중완 밴드 등이 참여하는 축하공연과 불꽃쇼가 펼쳐진다. 부여에서는 백제 혼불 채화 의식인 '고천제'를 시작으로 '삼충제', '수륙대제' 등 제례·불전에 이어 의자왕과 계산공주를 테마로 한 뮤지컬 형식의 공연 '백제의 혼', 사비궁 수문장 교대식, 70회를 맞이한 백제문화제의 역사와 전통을 기록한 전시회 등 58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역사 속 백제 인물들과 함께 즐기는 시간여행 '웰컴 투 백제' 등 아이들을
나이가 들수록 두려운 질환 중 하나가 치매다. 그러나 대부분의 치매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병이 아니다. 처음엔 단순 건망증처럼 보이지만, 기억력이나 집중력이 서서히 떨어지고도 일상생활은 그럭저럭 유지되는 상태를 거친다. 의학적으로는 이런 상태를 '경도인지장애'라고 한다. 문제는 이 단계에서 10명 중 1∼2명이 대표적 난치성 치매인 알츠하이머병으로 악화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경도인지장애가 생겼을 때 이 단계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치매로의 전환을 막는 핵심이다. 고대구로병원 신경과 강성훈 교수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서 한국인에게 경도인지장애가 알츠하이머병으로 진행하는 위험 요인들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2006∼2015년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경도인지장애 환자 33만6천313명을 2020년까지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여러 만성질환과 생활 습관 요인이 독립적으로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가장 강력한 위험 요인은 당뇨병이었다. 당뇨병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전환 위험이 1.37배 높았다. 혈당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으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고, 뇌가 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전국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1년 전의 3배 이상으로 늘어난 가운데 보건당국은 최근 10년 사이 가장 심했던 수준으로 독감이 유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 표본감시 결과, 올해 43주차(10월 19∼25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천명당 13.6명으로, 1년 전(3.9명)의 3.5배 수준이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도 이상의 발열과 함께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뜻한다. 의원급 감시에서 연령별 의사환자 분율은 7∼12세(31.6명), 1∼6세(25.8명), 0세(16.4명), 13∼18세(15.8명), 19∼49세(11.8명) 순으로 높았다. 의원급 환자의 호흡기 검체에서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은 43주차에 11.6%로, 직전 주보다 4.3%포인트 올랐다. 주로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H3N2)으로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급 의료기관 221곳의 인플루엔자 입원환자 감시 결과, 43주차 입원환자는 98명으로, 지난 절기 같은 기간(13명)의 7.5배다. 질병청은 작년 10월보다 환자가 많이 발생
								
							운동 등 신체활동을 많이 할수록 하루 총에너지 소비량은 누적해 증가하지만, 그로 인해 신체가 다른 기능에서 에너지를 절약하거나 보상하지는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공대(Virginia Tech)와 영국 애버딘대 연구팀은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서 19~63세 참가자 75명을 대상으로 한 신체활동(PA) 수준과 총에너지 소비량(TEE) 관계 추적 분석에서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인체에 과격한 운동 등으로 인한 지나친 에너지 소비를 막는 제한 또는 보상 메커니즘이 있다는 가설과 배치되는 것으로, 신체활동에 따른 열량 소모가 총에너지 소비량에 누적해 더해진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신체활동을 늘리는 게 건강에 유익하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운동이 신체의 다양한 기능에 에너지가 분배되는 방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연구돼 덜 돼왔다고 지적했다. 인체가 에너지를 사용하는 방식에는 두 가지 메커니즘이 있다고 여겨져 왔다. 하나는 에너지 총량이 정해져 있어 운동에 많은 에너지를 쓰면 다른 신체 기능에서 그만큼 덜 쓰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신체활동이 늘어나면 그만큼 에너지 소비량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토피피부염을 앓는 아동이 도넛, 케이크, 햄 등 간식과 가공식품을 자주 섭취하면 장내 미생물 환경이 변화하고 실제 가려움증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들은 한식 위주로 먹는 아토피피부염 아동보다 약 2배 수준의 가려움증을 호소했다. 정민영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김혜미 부산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임치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산업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최근 3∼6세 미취학 아동 75명(아토피피부염 24명·건강한 아동 51명)의 식이 형태와 장내 미생물 환경, 아토피피부염 증상 등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식이 형태에 따라 집에서 흔히 먹는 밥과 국, 찌개, 반찬 등 '한식 위주의 식단'과 도넛, 케이크, 라면, 피자, 햄버거 등 '간식 중심 식단'으로 나눴다. 아동들의 식이 형태와 선호는 식품섭취빈도조사(Food Frequency Questionnaire)를 바탕으로 보호자가 작성한 내용과 부모가 기억해서 적어 낸 아동이 24시간 내 먹은 음식 등으로 평가됐다. 연구 결과 한식 위주로 먹는 아동은 가려움증이 수면을 방해하는 정도가 1.75점 수준이었지만, 간식 중심 식단 아동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이 암 환자에서 암으로 인한 사망뿐 아니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위험 요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대 스리니바스 라만 박사팀은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BMJ)의 암 전문학술지 BMJ 종양학(BMJ Oncology) 최근호에서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이 암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12편을 메타 분석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이 상호 연관된 생물학적, 심리적, 행동적 기전을 통해 암 환자의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암 치료 과정에 심리사회적 평가와 표적화된 개입을 포함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전 세계적으로 암의 새로운 발병 건수는 2050년까지 연간 3천500만 건, 암 관련 사망자는 1,85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팀은 암 환자는 치료 과정에서 외로움과 정서적 고립감을 자주 경험하며, 외로움이 우울, 면역 저하, 염증 반응 등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암 환자의 생존율에도 영향을 주는지는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데이터베이스(MEDLINE, Embase, PsycINFO)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설·추석 명절에 관내 선거구민에게 명절 선물을 제공한 혐의로 고발된 백성현 충남 논산시장이 검찰에 넘겨졌다. 충남경찰청은 백 시장과 시청 공무원 6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또 다른 공무원 2명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백 시장은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설·추석 명절에 관내 선거구민 등 80여명에게 270여만원 상당의 명절 선물에 명함을 넣어 우편으로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공직선거법은 지방자치단체장이 법령 또는 조례에 근거하지 않고 선거구민에게 금품을 제공하거나 단체장 명의가 드러난 형태로 기부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충남도선거관리위원회 고발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지난 6월 논산시청 시장실, 자치행정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 사건과 관련, 시청 소속 또 다른 공무원 2명도 업무상 배임 혐의로 송치됐다. 이 둘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던 동료 공무원들의 변호사비를 시 예산으로 대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고용노동부가 4일 20대 직원의 과로사 의혹이 불거진 유명 베이커리 카페 '런던베이글뮤지엄'의 전 지점과 운영사 ㈜엘비엠의 계열사 등 총 18개 사업장으로 근로감독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런던베이글뮤지엄 본사와 7개 매장·3개 공장 등 10개 지점, 아티스트베이커리 1개 지점, 레이어드 4개 지점, 하이웨스트 2개 지점 등이 근로감독을 받게 됐다. 노동부는 지난달 29일 과로사 의혹이 처음 불거진 후 런던베이글뮤지엄 본사와 인천점을 대상으로 감독에 착수한 바 있다. 감독 과정에서 직원 대상 설문조사와 면담 등을 통해 법 위반 정황이 일부 확인되자 감독 대상을 확대하고 각 지점 감독 시 관할 지방관서 근로감독관들을 추가 투입하는 등 감독팀도 보충하기로 했다. 노동부는 장시간 근로, 휴가·휴일 적정 부여, 임금체불 등 근로기준법 준수뿐만 아니라 최근 3년간 산재 신청 63건이 접수·승인 처리된 만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도 함께 살펴볼 예정이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이번 감독을 통해 해당 법인과 관련된 각종 의혹을 명명백백히 밝히고, 법 위반 확인 시 철저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위법·탈법적 사업 운영 방식이 마치 기업혁신이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상은 김장철을 앞두고 공식 온라인몰인 '정원e샵'에서 종가의 포장김치와 김장 재료 등을 모아 판매하는 '2025 종가 김치대전'을 한다고 4일 밝혔다. 정원e샵에서 판매되는 포장김치는 '깔끔시원 김장김치'(9㎏)와 '전라도 김장김치'(9㎏), '총각김치'(2.3㎏·5㎏), '파김치'(2.5㎏) 등이다. '김장족'을 위한 '김장양념'(5.5㎏)과 '전라도 김장양념'(5.5㎏), 액젓·맛술·소금·다진마늘 등도 판매한다. 대상은 이날부터 오는 17일까지 예약판매를 하고, 18일부터 31일까지 본 판매를 진행한다. 주문한 상품은 소비자가 원하는 날에 받아볼 수 있다. 예약 기간에 구매한 고객은 무료배송과 김장대전 행사 전 품목 최대 16%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부회장 승진 ▲ 허진수(파리크라상) ◇ 사장 승진 ▲ 도세호 ▲ 허희수(이상 비알코리아) ◇ 수석부사장 승진 ▲ 경재형(파리크라상) ◇ 대표이사 위촉 ▲ 경재형(SPC삼립·각자 대표이사) ▲ 도세호(파리크라상·겸직) ▲ 지상호(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