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천군이 국가중요농업유산인 한산모시의 전통을 계승하고 현대화 하기 위한 새로운 브랜드 개발에 나섰다. 27일 군에 따르면 한산모시를 다양한 분야에 접목할 수 있는 한산모시 브랜드를 개발하기로 하고 전날 용역 착수보고회를 했다. 군은 재배 농가에 해당 브랜드를 새긴 현판을 보급해 전통 계승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한산모시 브랜드를 직조 부문에만 사용할 수 있고 한산모시를 활용한 공예품·식품·잡화 등에는 사용이 제한되는 한계가 있었지만, 앞으로는 브랜드 사용 분야와 사용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노태현 부군수는 "현대 산업에서는 브랜드와 이미지 구축이 중요한 만큼 한산모시의 우수성·전통성을 담은 새로운 브랜드가 탄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위원회가 27일 세종시를 찾아 회의를 열고 세종의사당 건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우 의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종의사당 건립위 2차 회의 인사말에서 "세종의사당은 국가균형발전과 국정운영의 효율성 강화를 위한 국가의 핵심 사업 중 으뜸 사업이자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혁신적인 의정 활동의 장을 만드는 중대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은 초집중, 지역은 소멸이라고 하는 문제는 이미 대한민국의 가장 큰 장애가 됐다"며 "이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상징적 사업이라고 하는 측면에서도 가장 중요한 핵심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세종의사당을 기후위기 극복의 상징으로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국가사업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려면 사업 전반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리고 구체적인 진행 일정을 제시하며 종합적인 추진 계획을 잘 살펴야 한다"며 "우리는 세종의사당을 기후위기 극복의 상징적 건물로 만들어 모든 인류에게 기후위기 극복의 희망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사업에 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세종의사당 건립위원회는 국회의사당 세종 분원 건립사업을 자문하는 국회의장 직속 기구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예술의전당은 오는 28일 앙상블홀에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공동으로 개발한 특별 공연 실험실 'X-Space'를 개최한다. X-Space는 '인공지능(AI) 피아노와 인간 피아니스트의 듀엣' 공연과 같은 과학기술과 공연예술이 결합한 새로운 형식과 실험 결과물을 선보인다. 이머시브 사운드(특정 공간에서 소리를 듣는 느낌을 주는 효과)를 사용해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실시간 무용수 움직임을 다양한 형상의 영상 동작으로 표현하는 모션캡처 기술도 적용된다. 공연과 동시에 공연장 로비에서는 기술 체험 공간이 운영된다. 대전예술의전당 김덕규 관장은 "X-Space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과학과 예술의 경계를 허물며 상상력을 자극하는 혁신적인 프로젝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지난 8월 열린 '2024 대전 0시 축제'에 200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아 3천866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실패한 축제"라는 지역 정치권의 잇단 비난에 대전시가 결과 보고회를 통해 반박에 나선 모양새다. 27일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결과 보고회에서는 8월 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 구간(1㎞) 중앙로와 인근 원도심 상권에서 개최된 행사 내용과 3개월 연속 도시브랜드평판 1위 달성 기여, 국내 축제 중 단일기간 최대 방문객 기록, 2년 연속 3무(안전사고·쓰레기·바가지요금) 축제 달성, 원도심 경제를 살린 축제 등에 대한 보고가 진행됐다. 축제 방문객은 200만8천240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10만명의 2배에 가까운 수치다. 방문객 수는 체온 감지식 무인계수기를 활용해 분석했다. 전체 방문객 중 외지 관광객은 44.3%를 차지했다. 경제적 효과는 3천866억원으로 추산됐다. 방문객 소비지출에 따른 직접적 효과는 1천77억원이고, 지역산업에 미친 간접적 효과는 2천78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회의에 참석한 축제추진위원회 위원들은 2년 연속 안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산림청은 올해 가을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산림레포츠대회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24 산림레포츠 대회지도'를 발간, 배포한다. 올해 국내에서 개최되는 산림레포츠대회는 42개로, 그 중 20개 대회가 가을에 열린다. 대표적인 대회는 ▲ 증평 전국산악자전거 대회 ▲ 울주군수배 전국스포츠 클라이밍 대회(9월 28∼29일) ▲ 청송 트레일런(10월 13일) ▲ 순천만 숲길 전국산악자전거대회(10월 13일) ▲ 산림청장배 전국패러글라이딩대회(11월 2∼3일) 등이다. 다음 달 3일과 5일에는 경남 남해군 독일마을 맥주축제(10월 2∼5일)와 연계한 '2024년 산림청장배 남해 전국산림레포츠대회'가 개최된다. 산림청은 지역의 독특한 자연환경과 문화적 자산을 접목한 다양한 종목을 발굴해 산촌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대회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광호 산림복지국장은 "산림에서의 색다른 체험과 모험형 활동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산림레포츠를 즐기는 인구도 증가하고 있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산림레포츠를 개발해 건강하고 활기찬 국민 여가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7일 "공익 직불제 확대로 농업인 기초소득 안정을 지원하고, 소득 감소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정책 보험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농가 소득·경영 안정화 대책' 민당정 협의회에서 "그동안 농업계, 학계, 정부가 한국형 안정망 구축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장관은 "직불금 단가를 상향 조정하고 논과 밭의 불합리한 격차를 완화할 것"이라며 "고령화에 대응해 청년 농업인과 은퇴를 희망하는 고령 농업인의 소득 안정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재해나 가격 하락 등의 경영 위험 관리를 위해서 농업수입안정보험을 전면 도입하고, 농작물 재해보험과 복구지원을 강화하겠다"며 "보험 대상 품목은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 장관은 또 "재해복구비를 인상하고 농기구와 설비 등도 지원할 예정"이라며 "농업 수입과 직결된 농산물 가격 변동을 근본적으로 완화하기 위해 민관 협업의 선제적 수급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김범석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7일 "최근 강세를 보이는 배추 가격 안정을 위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주요 농·축·수산물 가격동향을 점검했다. 김 차관은 "햇과일 출하 등으로 과일류와 축산물 가격은 안정적인 모습"이라며 "장기간 지속된 폭염으로 배추 등 채소류 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여전하다"고 언급했다. 특히 배춧값 안정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출하장려금 지원을 통한 조기출하 유도, 할당관세 적용, 신선배추 직수입 등으로 공급을 확대하는 동시에 대형마트 등에서 최대 40% 할인지원도 지속하고 있다. 김 차관은 "산지 출하량이 많은 시기에 배추를 단계적으로 수매·비축해 수급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공급하고, 10월 중·하순부터 출하 예정인 가을배추(김장배추)의 생육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최근 채소류 가격 상승은 일시적 요인을 넘어 기후변화에 따른 구조적 요인의 영향도 있다"며 "농산물 수급 불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스마트팜 확대, 품종 개발, 공급망 다변화 등 '기후변화 대응 농산물 수급안정 대책'을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천안시는 2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국제교류도시인 미국 프린스조지스카운티 경제사절단과 기업 상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상담회는 프린스조지스카운티 사절단이 흥타령춤축제 기간 천안을 방문함에 따라 지역 기업의 수출과 국제 경쟁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상담회에는 프린스조지스카운티 경제사절단과 중소기업 19개 사가 참여해 기업별 회사 홍보, 해외 진출 컨설팅 등을 진행했다.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 7개 사가 해외 지사 설립 및 진출에 대한 현지인 컨설팅을 받았다. 행사에 참석한 한 중소기업 대표는 "미국 진출 가능성을 논의하고 현지인에게 컨설팅을 받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로 지속적인 협력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상돈 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실질적인 네트워킹 등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었다"며 "경제교류뿐만 아니라 다방면으로 교류 범위를 넓혀 가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작년 서울 지역 '빅5' 대형병원을 찾은 환자 4명 중 1명 이상은 비수도권 거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빅5 병원 진료 현황' 자료에 따르면, 작년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빅5 병원을 찾은 환자는 266만146명으로, 이 중 비수도권에서 '원정진료'를 온 경우가 27.1%인 72만1천930명이었다. 빅5 병원 환자 중 비수도권 거주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25.5%, 2021년 25.8%, 2022년 26.6%, 2023년 27.1% 등으로 높아지는 추세다. 원정진료 환자는 2020년 59만3천577명이었던 것이 4년 사이 21.6% 늘었다. 수도권 환자 수의 증가율(11.9%)보다 2배 가까이 높다. 특히 중증·희귀질환자의 원정진료 증가율이 컸다. 2020년과 2023년 사이 비수도권 암 환자와 심장질환자 증가율은 각각 18.2%와 23.1%였다. 뇌혈관질환자와 희귀난치성질환자는 각각 26.6%, 32% 늘었다. 환자 1인당 진료비는 비수도권 환자가 326만1천원으로 수도권 환자(217만7천원)보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협은 2024년 범농협 신규직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채용 규모는 1천800여명이다. 이달에 농협중앙회, 농협경제지주, NH농협은행, NH농협생명, NH농협손해보험가 300여명을 채용하는 것을 시작으로 NH농협은행의 지역인재 500여명, 전국 농·축협 1천여명 등 총 1천800여명 규모의 공개채용으로 이어진다. 이를 통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가 창출돼 고용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농협은 기대했다. 이달 실시하는 공개채용 모집 분야는 일반, 정보기술(IT), 디지털, 농업경제, 축산경제, 은행 전문 분야, 보험 등이다. 최종 합격자는 12월에 발표한다. 채용 절차는 서류·필기·면접전형으로 진행되며,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을 위해 학력·연령·성별 등에 제한이 없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이뤄진다.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라 해당 지원자는 우대한다. 농협 웹사이트(https://www.nonghyup.com)에 게시되는 채용공고 배너를 참조해 다음 달 4일까지 지원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는 오는 30일부터 청주공항 1층에 '꿈돌이와 대전여행(청주공항) 홍보관'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홍보관 외부는 대전시 대표 캐릭터인 꿈돌이와 쇼핑관광을 연계해 쇼핑백 형상으로 디자인했다. 내부는 회전 패널, QR코드를 활용해 쇼핑관광·야간관광 대표 명소와 축제, 먹거리 등 대전의 관광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 기념품을 비치하고 사진 촬영 키오스크를 설치해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꿈돌이와 추억의 한 컷을 남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첫날 홍보관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는 꿈돌이 기념품 등을 제공하고, 사회관계망(SNS) 댓글 이벤트도 상시 진행하는 등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대전시 관계자는 "홍보관은 관광객들에게 대전의 매력을 전하는 하나의 거점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숨겨진 대전의 매력을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콘텐츠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는 10월 4∼5일 엑스포시민광장 일원에서 '제8회 세이프(Safe)대전 안전체험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우리 모두 안전 영웅!'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일상생활·교통·재난·범죄·보건 등 5대 안전 분야와 관련한 50여개 프로그램을 시민이 직접 체험하며 대처하는 법을 배우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생애주기별 안전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다양한 연령대의 참여자가 맞춤형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안전 문화 공연, 어린이 안전 골든벨 퀴즈대회, 안전 네컷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함께 사회관계망(SNS) 이벤트 등 다채로운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임묵 대전시 시민안전실장은 "최근 다양화하는 안전사고 유형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실제 상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 위주로 준비했다"며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직접 안전을 체험하고 배우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숨 막히는 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 위험이 커지고 있다. 무더위 속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려면 적정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면서 어린이와 노약자는 낮 시간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1일 의료계와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열탈진,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일사병으로도 불리는 열탈진은 땀을 많이 흘려 수분과 염분이 적절히 공급되지 못하는 경우 발생한다. 피부가 창백해지며 무력감과 피로, 근육경련, 메스꺼움, 구토,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열탈진 증세가 느껴지면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하며 물과 이온 음료를 섭취하는 게 좋다. 차가운 수건으로 몸을 닦거나 샤워하면서 체온을 내리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환자의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오르는데도 땀이 나지 않아 피부가 건조하고 뜨거워졌을 때는 열사병을 의심해야 한다. 열사병은 다발성 장기 손상과 기능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고 치사율도 높다. 국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 사망자 대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이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보다 1.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민건강영양조사자료를 바탕으로 2019∼2023년 우리 국민의 나트륨·당류 섭취 실태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3천136mg으로 저감 정책 이전인 2011년 4천789mg과 비교했을 때 34.5% 낮았다. 2019년 3천289mg과 비교하면 약 4.7% 감소했다. 다만 이 결과는 하루 2천mg 섭취를 권고하는 WHO 기준에 비하면 1.6배 높은 수준이다. 우리 국민은 하루 평균 섭취하는 나트륨의 50% 이상을 주로 면·만두류, 김치류, 국·탕류, 볶음류, 찌개·전골류 등에서 섭취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남자(3천696mg)가 여자(2천576mg)보다 나트륨을 많이 섭취했고, 연령대로는 30∼40대가 이를 가장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당류의 경우 우리 국민은 2019년 하루 평균 36.8g, 2023년 35.5g을 섭취하는 등 5년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각각 하루 총열량의 7.6%, 7.7%를 차지해 WHO 권고 기준 내 들어간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임신 중 초미세먼지(PM2.5)에 노출되면 태반의 미세구조가 손상되고 이로 인해 태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 연구팀은 2020∼2023년 사이 임신부 약 900명을 임신 중 PM2.5 노출 수준에 따라 고노출군(15μg/m³초과)과 저노출군(15μg/m³이하)으로 나눠, 이들의 태반 조직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전자현미경을 이용해 태반을 정밀 분석한 결과, 초미세먼지 고노출군에서는 태반의 융모막세포 영역에서 미세융모의 소실·단축 등 심각한 구조적 변화가 발견됐다. 초미세먼지 고노출군에서는 태아의 모세혈관 내 미토콘드리아의 이중막 구조 손상도 나타났다. 또 이들의 혈액 내 산화스트레스 지표를 분석하자 산화에 의한 손상을 나타내는 물질인 말론디알데히드(MDA) 수치가 증가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초미세먼지로 인한 산화스트레스가 태반 손상의 주요 원인이라는 사실을 시사하는 대목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임신 중 초미세먼지 노출은 호흡기뿐만 아니라 태반의 기능적 손상을 일으켜 태아 발달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연구팀은 결론 내렸다. 김 교수는
야간 근무를 하는 여성은 천식을 앓을 위험이 주간 근무만 하는 여성에 비해 5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남성은 야간 근무자와 주간 근무자 사이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영국 맨체스터대 로버트 메이드스톤 박사팀은 유럽호흡기학회(ERJ) 저널 ERJ 오픈 리서치(ERJ Open Research) 최근호에서 영국 노동자 27만여명의 근무형태와 생활습관 등 데이터를 분석, 여성의 야간 근무와 천식 사이에서 이런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메이드스톤 박사는 "천식은 불균형적으로 여성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며 "여성은 일반적으로 남성보다 더 심한 천식을 앓고 천식으로 인한 입원율과 사망률도 높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 연구에서는 야간 근무자에게 중등도 또는 중증 천식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연구에서는 야간 근무의 영향이 성별에 따라 추가적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의학 데이터베이스인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 노동자 27만4천541명의 데이터를 이용, 천식 유무 및 성별, 근무 형태(주간·야간·주야간 병행) 등으로 그룹을 나눠 분석했다. 천식을 앓고 있는 사람은 전체의 5
매일 많이 걸으면 만성 요통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루 걷는 시간이 100분 이상인 사람은 78분 미만인 사람보다 만성 요통 위험이 2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르웨이 과기대 폴 야를레 모르크 교수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1만1천여명을 대상으로 하루 걷기 양 및 강도와 만성 요통 위험 간 관계를 4년 이상 추적 관찰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요통은 모든 연령대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고 기능적 건강 손실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요통으로 인한 보건의료 부담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팀은 만성 요통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요인을 규명하는 게 필수적이라며 걷기 같은 규칙적인 신체 활동이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지만 걷기와 만성 요통 위험 간 연관성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2017~2019년부터 2021~2023년까지 1만1천194명(평균 나이 55.3세)이 참가한 트뢴델라그 건강조사(HUNT 연구) 데이터를 분석했다. 참가자들은 연구를 시작할 때 요통이 없었고 웨어러블 기기로 매일 걷는 시간과
◇ 과장급 직위승진 ▲ 기획조정관실 고객지원담당관 김정현 ▲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이전추진팀장 김순자 ▲ 국립농업과학원 농업환경부 토양물환경과장 박찬원 ▲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명자원부 생물안전성과장 이기종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시설원예연구소장 유인호 ▲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생명환경부 동물복지과장 이휘철 ◇ 과장급 전보 ▲ 국립농업과학원 운영지원과장 왕희상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획조정과장 이경희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운영지원과장 우강하 ▲ 기술협력국 농업경영혁신과장 위태석 ▲ 기술협력국 수출농업기술과장 안욱현 ◇ 서기관 승진 ▲ 기획조정관실 기획재정담당관실 손태익 ▲ 운영지원과 김동철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서해의 독도'라고 불리는 충남 태안군 근흥면 격렬비열도의 등대가 해양수산부 등대 유산으로 지정됐다. 1일 대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격렬비열도 등대는 올해 1월 24일 시행된 '등대 유산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최초로 독도(경북 울릉군 울릉읍)·송대말(경북 경주시 감포읍) 등대와 함께 역사적·예술적·학술적 가치가 높은 등대 유산으로 지정됐다. 격렬비열도 등대는 116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데, 1909년 2월 우리나라의 서해 영해기점이기도 한 격렬비열도 3개 섬 가운데 북격렬비도에 설치됐다. 섬 정상(해발 112m)에 있는 등대 불빛은 약 48㎞(26해리)까지 다다르며, 주변을 지나는 선박의 안전 운항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대산해수청은 오는 4일 개최되는 '격렬비열도의 날 선포 1주년 행사' 때 홍보부스를 마련해 격렬비열도 등대 유산 지정의 의미와 가치, 중요성에 대해 알릴 예정이다. 대산해수청 관계자는 "격렬비열도 등대의 등대 유산 지정을 계기로 격렬비열도 등대를 잘 보존하고 국민에게 널리 알리는 데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내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는 지속해서 늘고 있는 반면 예방책 중 하나인 운전면허 자진 반납률은 전국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낸 교통사고는 1천858건으로 전체 교통사고 발생 건수(7천989건)의 23.3%를 차지했다. 이전 연도와 비교하면 2022년 18.3%(7천644건 중 1천397건), 2023년 20.3%(7천939건 중 1천611건)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비중이 증가세를 보인다. 반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방지책으로 권장하는 면허 자진 반납은 효과가 크지 않았다. 실제 지난해 12월 기준 도내 65세 이상 운전자 16만1천36명 중 면허 반납자는 2천671명으로 1.7%에 불과했다. 전국 평균(2.2%)보다 0.5%포인트 낮다. 충북도는 이 같은 통계를 토대로 운전면허 자진 반납 활성화 사업을 강화한다. 먼저 유관기관과 협력해 정책 실효성을 높여 나간다. 치매안심센터, 대한노인회와 연계해 정책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시군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와 이·통장을 통해 포스터 및 리플릿을 배포할 계획이다. 아울러 연간 1만3천명의 노인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도로교통공단 tbn교통방송은 오는 8일 충남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tbn충남교통방송'을 개국한다고 1일 밝혔다. 충남교통방송은 8일 오전 10시 39분 FM 주파수 103.9㎒(천안·아산 103.1㎒)를 통해 첫 전파를 송출할 예정이며 스마트폰 앱 'tbn'으로도 실시간 교통 및 재난 정보 등을 제공한다. 방송국은 홍성·예산의 내포신도시에 위치하고 있다. 지상 3층에 연면적 2천994㎡ 규모로 공개홀, 대회의실, 교통정보 상황실, 스튜디오 등을 갖췄다. 송·중계소는 서산 원효봉, 천안 흑성산, 보령 옥마산, 계룡산, 금산 등 5곳에 설치됐다. 개국 전날인 7일 오후 6시 30분부터 충남도청 다목적 광장에서 축하공연이 열리고, 개국 당일인 8일 오전에는 김태흠 충남지사와 김희중 한국도로교통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국 기념식이 열릴 예정이다. 김환열 한국도로교통공단 tbn교통방송 본부장은 "신속하고 정확한 교통·재난 정보를 전달해 충남도민의 안전한 일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