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 해외사무소가 주관한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서 총 6천121만달러의 수출계약 협약(MOU)이 이뤄졌다. 26일 도에 따르면 전날 예산군 스플라스리솜에서 인도·베트남·인도네시아·독일·일본 등 5개국 61개 기업 70여명의 해외바이어가 참석한 가운데 수출상담회가 열렸다. 이들 5개국은 도의 해외사무소가 있는 곳이다. 도내 170여개 기업도 참가해 바이어들과 1대 1 수출 상담 등을 진행한 결과 수출협약 6천121만달러, 수출 상담 7천362만달러의 성과를 거뒀다. 주요 품목을 보면 산업용 윤활유를 생산하는 장암칼스가 인도 바이어와 3천600만달러 협약을, 편의점 커피 등 가공식품 기업인 쟈뎅이 인도네시아 바이어와 300만달러 규모의 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이외에 다양한 가공식품과 김, 홍삼 등에 대한 협약이 이뤄졌다. 바이어들은 이날 도내 우수 중견기업 방문,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연계 문화탐방 일정을 소화하고 오는 27일 출국한다. 도 관계자는 "내년에는 올해 하반기 개소하는 미국과 중국 사무소까지 7개국 해외사무소를 통해 수출길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김홍신문학관 개관 5주년 행사가 오는 28일 오후 2시30분 논산에 있는 문학관 야외와 건양대 운동장에서 열린다. 코미디언 김병조 조선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며, 법륜스님의 즉문즉설도 예정돼 있다. 충남무용교육원의 국악한마당이 펼쳐지고, 바리톤 정경과 국악인 진현아는 김홍신 작가가 작사한 '논산 아리랑'을 함께 부른다. 김홍신 작가는 "나는 서혜정 성우와 함께 나의 신작 수필집 '겪어보면 안다'를 놓고 북 토크를 할 예정"이라면서 "행사에 오시면 맛깔스러운 국수, 막걸리, 커피, 과자도 드실 수 있고 신작 수필집도 500명에 한해 무료로 드린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최근 5년간 농기계 사고로 약 400명이 사망해 수확기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6일 더불어민주당 문금주 의원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8∼2022년 농기계 사고가 5천907건 발생해 398명이 숨졌다. 다친 사람까지 포함하면 4천593명으로 사상률이 78%에 달했다. 농기계 사고는 2018년 1천57건, 2019년 1천121건, 2020년 1천269건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다 2021년 1천76건으로 소폭 감소했다. 2022년에는 1천384건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해 5년 사이 가장 많이 발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북 1천487건, 경남 1천3건, 전남 932건, 전북 697건, 충남 501건, 경기 492건 등 순으로 집계됐다. 사고 유형별로는 끼임 사고가 35.5%로 가장 많았고, 전복·전도 28%, 교통사고 20% 기타·미상이 10% 낙상·추락 7% 순이다. 문 의원은 "본격적으로 가을 수확 철이 시작되면서 농기계의 사용이 증가하게 됨에 따라 농기계 사고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고 예방을 위해 농기계 사용자에 대한 지도 교육 강화와 사고 유형에 맞는 종합적인 대책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는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벤처기업협회, 한국장학재단과 공동으로 10월 2일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2024년 청년친화강소기업과 함께하는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 태경그룹, 종근당바이오, 제너시스비비큐, SIMPAC 등 분야별 우수 중견기업과 2024년 청년친화강소기업으로 선정된 미래컴퍼니, 케이피에프 등 중견기업, 중소기업 65개 사가 참여해 다양한 양질의 일자리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는 중견기업의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17년 출범했다. 올해 5월 코엑스에서 개최한 상반기 ‘박람회’에 이어 열린 이번 행사는 지역 산업 활력 제고 및 청년 취업 기회 확대를 위해 대전에서 개최한다. 올해 ‘박람회’에서는 기업별 채용 상담 및 심층 면접, 채용 설명회와 구직자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자기소개서‧이미지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기업별 채용 상담관'에는 QR 코드 스마트 예약 시스템을 적용해 구직자 편의성을 높이고, ‘심층 면접관'에서는 온라인 서류 전형 합격자 대상 실전 채용 면접을 진행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청년농업인들의 영농정착 지원금이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정작 청년 농업인 인구는 크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의하면, 정부는 청년 농업인 정착지원을 위해 지난 7년간 지원 예산 약 2889억원을 편성했다. 그러나 청년 농업인구는 되레 12만명 감소했다. 당초 정부는 지난 2018년부터 청년영농정착지원사업을 실행해 청년농업인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40세 미만 독립경영 3년 이하 청년농업인 대상 정착지원금을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정부는 이 사업에 지원한 청년농업인에게 1인당 1년차 월 110만원, 2년차 월 100만원, 3년차 월 90만원 등 차등 지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2018년 1600명 대상 129억원 지원을 시작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해 올해 5000명 대상 954억원 편성에 이르게 됐다. 사업 시행 6년만에 예산이 7.4배 증가한 것이다. 단 사업 실행 후 20대 이상 40대 이하 농업인 인구가 2018년 기준 38만6108명에서 지난해 기준 26만3126명으로 줄었다. 따라서 이 사업에 대한 정책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뒤따른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당진시는 다음 달 12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삽교호관광지 바다공원 일원에서 '삽교호에 가면 무도회'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오후 6시 30분부터 스윙댄스, 스트리트댄스, 방송댄스, 탭댄스, 뮤지컬댄스 강습과 공연 등 다채로운 댄스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11월 23일과 24일에는 아프리카댄스, 스윙댄스, 디스코댄스, 레게댄스, 라틴댄스, 스트리트댄스 등 공연과 춤을 직접 배워볼 수 있는 강습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박미혜 관광과장은 "지역 관광과 축제 활성화를 위해 관광 프로그램 개발, 관광지 홍보 확대, 지역 축제 개발 등에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매주 토요일 진행하고 있는 삽교호 드론 라이트 쇼와 문화예술행사는 무도회 준비 등을 위해 10월 5일에는 쉬어간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4개국 4천여명의 무용단과 방문단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천안흥타령춤축제 2024'가 25일 막을 열고 닷새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천안시와 천안문화재단은 이날 주 무대인 천안종합운동장 흥타령극장에서 박상돈 시장과 김기영 충남도 행정부지사, 안동순 천안문화재단 대표이사,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 개막식을 열었다. 개막식에는 박 시장의 개막선언과 함께 개막 세레머니, 천안시립무용단의 주제공연, 해외 참가팀 입장 퍼포먼스, 해외팀과 전년도 전국춤경연대회 일반부 대상팀인 '더 스토리즈'의 공연 등이 진행됐다. 이어 가수 코요태·에잇턴·라잇썸·권은비·송가인 등의 축하공연과 불꽃놀이가 펼쳐졌으며, 개막식은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올해 20회를 맞은 천안흥타령춤축제는 '도전과 창조 정신이 어우러진 춤'을 콘셉으로 세계 각국의 전통춤부터 현대무용, 스트리트댄스까지 다양한 춤과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지난해 16개국이 참여한 국제춤대회에는 올해 28개국 28팀이 참여해 대회 개최 이래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알바니아,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공화국, 불가리아, 프랑스, 독일, 멕시코 등 해외 무용단은 각국의 전통춤에 창작을 가미한 새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지난달 대전 원도심에서 열린 0시 축제의 성과를 두고 지역 정치권의 대립이 격화되고 있다. 축제 관련 논란은 지난 5일 대전시의회 본회의에서 처음 발생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민숙 대전시의원은 제28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0시 축제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필요하다"며 "대전시는 0시 축제 방문객이 200만명이라고 밝혔지만, 여러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75만여명가량에 그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축제로 인한 직접적 경제효과도 417억원에 그친다는 주장도 펼쳤다. 이에 국민의힘 소속 이장우 대전시장은 "김 의원의 이야기는 신뢰할 수가 없다"며 "부정적인 요소로 평가하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고 강하게 맞섰다. 이후 '0시 축제 논란'은 정치권으로 번졌다.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대전 동구)은 국회예산결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 시장의 주력사업인 0시 축제가 지방재정을 낭비하는 행사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장 의원은 지난 24일 민주당 소속 박용갑(대전 중구) 의원과 '0시 축제 평가 토론회'를 열었다. 이 토론회 참가자들은 0시 축제와 관련해 특색이 없고 연예인 공연에만 의존하는 '실패한 축제'라고 의견을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세계 각국 중앙·지방정부 대표 등에게 화석연료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대체 에너지 발굴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촉구했다. 미국 출장 중인 김 지사는 24일(현지시간) 뉴욕 록펠러플라자에서 캐나다 퀘벡 정부와 석유·가스 단계적 폐지 동맹(BOGO) 주관으로 열린 '화석연료 전환에 대한 지방정부 리더십'에서 주제 발언을 했다. 그는 "석유를 비롯한 화석연료는 궁극적으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며 "그렇다고 중세 시대로 돌아가 말 타고 다니자는 얘기는 아니다. 석유가 아니더라도 지금의 인프라를 돌릴 수 있는 대체 에너지를 하루빨리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신재생에너지 확대가 필수적"이라며 "충남은 신재생에너지 인프라를 반영한 RE100 산업단지 조성, 해상풍력, 양수발전 구축 등을 지방정부 주도로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뉴욕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챔프(CHAMP·다층적 파트너십을 위한 우호국 연합) 고위급 회담에 참석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탄소중립 달성은 정부의 힘만으로는 부족한 만큼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국립공원공단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는 자연생태계 보전 등을 위해 다음 달 한 달간 학암포 탐방지원센터와 구례포구 사이 탐방로를 예약제로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멸종위기종인 표범장비뱀과 삵 등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하루 350명까지만 입장할 수 있다. 국립공원공단 예약시스템(reservation.knps.or.kr)을 통해 예약하면 된다. 학암포 탐방지원센터에서는 해당화 열쇠고리 만들기 등 탄소중립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한명균 탐방시설과장은 "자연을 보전하고 건강한 탐방문화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탐방객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25일 '지역특화작목 영농기술 세미나'를 열고 농가 등에게 생강 브랜드화를 위해 개발한 신기술을 소개했다. 서산·태안 지역은 2000년대 초까지 전국 생산량의 50%를 차지할 정도로 국내 생강 생산의 중심지였다. 그러나 연작으로 인한 피해, 재배 면적 감소 등 다양한 원인으로 생산량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농기원은 설명했다. 특히 생강이 연작에 따른 피해가 큰 작목이라서 오랜 기간 생강을 키워온 서산·태안 지역에서 뿌리썩음병 등의 피해가 늘어나 생산량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농기원 양념채소연구소는 생산량 증대를 위한 지역 특화작목 기술개발 연구과제를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3년 동안 5개 분야로 나눠 수행하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지금까지 연구를 통해 개발한 조직배양 씨생강 생산 기술, 수경재배 기술, 연작장해 경감 기술 등을 선보였다. 구미형 젤리와 생강 스프레드 제조 방법 등 생강을 활용한 가공 기술도 소개했고, 농가들이 농업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듣고,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도 가졌다. 무상 기술 이전 방법 등도 안내했다. 이종원 농기원 양념채소연구소 재배팀장은 "연구과제를 잘 마무리해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홍성군은 관내 비료제조업체인 내포비료가 가축분뇨 퇴비 1천t을 캄보디아로 수출한다고 25일 밝혔다. 가축분뇨 퇴비에 대한 해외 판로 개척이 필요한 상황에서 첫 수출을 이뤄냈다는 의미가 있다고 군은 설명했다. 해외 진출을 위해 펠릿이 아닌 가루 형태로 제조, 비용을 절감해 경쟁력을 확보했다. 수출된 비료는 캄보디아에서 두리안, 코코넛 등 농작물 재배에 활용될 예정이다. 전날 이용록 홍성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캄보디아 첫 수출 선적 기념행사도 열렸다. 이 군수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환경 보호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은 혁신적인 사례"라며 "일회성 성과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숨 막히는 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 위험이 커지고 있다. 무더위 속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려면 적정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면서 어린이와 노약자는 낮 시간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1일 의료계와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열탈진,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일사병으로도 불리는 열탈진은 땀을 많이 흘려 수분과 염분이 적절히 공급되지 못하는 경우 발생한다. 피부가 창백해지며 무력감과 피로, 근육경련, 메스꺼움, 구토,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열탈진 증세가 느껴지면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하며 물과 이온 음료를 섭취하는 게 좋다. 차가운 수건으로 몸을 닦거나 샤워하면서 체온을 내리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환자의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오르는데도 땀이 나지 않아 피부가 건조하고 뜨거워졌을 때는 열사병을 의심해야 한다. 열사병은 다발성 장기 손상과 기능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고 치사율도 높다. 국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 사망자 대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이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보다 1.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민건강영양조사자료를 바탕으로 2019∼2023년 우리 국민의 나트륨·당류 섭취 실태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3천136mg으로 저감 정책 이전인 2011년 4천789mg과 비교했을 때 34.5% 낮았다. 2019년 3천289mg과 비교하면 약 4.7% 감소했다. 다만 이 결과는 하루 2천mg 섭취를 권고하는 WHO 기준에 비하면 1.6배 높은 수준이다. 우리 국민은 하루 평균 섭취하는 나트륨의 50% 이상을 주로 면·만두류, 김치류, 국·탕류, 볶음류, 찌개·전골류 등에서 섭취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남자(3천696mg)가 여자(2천576mg)보다 나트륨을 많이 섭취했고, 연령대로는 30∼40대가 이를 가장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당류의 경우 우리 국민은 2019년 하루 평균 36.8g, 2023년 35.5g을 섭취하는 등 5년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각각 하루 총열량의 7.6%, 7.7%를 차지해 WHO 권고 기준 내 들어간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임신 중 초미세먼지(PM2.5)에 노출되면 태반의 미세구조가 손상되고 이로 인해 태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 연구팀은 2020∼2023년 사이 임신부 약 900명을 임신 중 PM2.5 노출 수준에 따라 고노출군(15μg/m³초과)과 저노출군(15μg/m³이하)으로 나눠, 이들의 태반 조직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전자현미경을 이용해 태반을 정밀 분석한 결과, 초미세먼지 고노출군에서는 태반의 융모막세포 영역에서 미세융모의 소실·단축 등 심각한 구조적 변화가 발견됐다. 초미세먼지 고노출군에서는 태아의 모세혈관 내 미토콘드리아의 이중막 구조 손상도 나타났다. 또 이들의 혈액 내 산화스트레스 지표를 분석하자 산화에 의한 손상을 나타내는 물질인 말론디알데히드(MDA) 수치가 증가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초미세먼지로 인한 산화스트레스가 태반 손상의 주요 원인이라는 사실을 시사하는 대목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임신 중 초미세먼지 노출은 호흡기뿐만 아니라 태반의 기능적 손상을 일으켜 태아 발달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연구팀은 결론 내렸다. 김 교수는
야간 근무를 하는 여성은 천식을 앓을 위험이 주간 근무만 하는 여성에 비해 5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남성은 야간 근무자와 주간 근무자 사이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영국 맨체스터대 로버트 메이드스톤 박사팀은 유럽호흡기학회(ERJ) 저널 ERJ 오픈 리서치(ERJ Open Research) 최근호에서 영국 노동자 27만여명의 근무형태와 생활습관 등 데이터를 분석, 여성의 야간 근무와 천식 사이에서 이런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메이드스톤 박사는 "천식은 불균형적으로 여성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며 "여성은 일반적으로 남성보다 더 심한 천식을 앓고 천식으로 인한 입원율과 사망률도 높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 연구에서는 야간 근무자에게 중등도 또는 중증 천식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연구에서는 야간 근무의 영향이 성별에 따라 추가적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의학 데이터베이스인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 노동자 27만4천541명의 데이터를 이용, 천식 유무 및 성별, 근무 형태(주간·야간·주야간 병행) 등으로 그룹을 나눠 분석했다. 천식을 앓고 있는 사람은 전체의 5
매일 많이 걸으면 만성 요통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루 걷는 시간이 100분 이상인 사람은 78분 미만인 사람보다 만성 요통 위험이 2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르웨이 과기대 폴 야를레 모르크 교수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1만1천여명을 대상으로 하루 걷기 양 및 강도와 만성 요통 위험 간 관계를 4년 이상 추적 관찰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요통은 모든 연령대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고 기능적 건강 손실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요통으로 인한 보건의료 부담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팀은 만성 요통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요인을 규명하는 게 필수적이라며 걷기 같은 규칙적인 신체 활동이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지만 걷기와 만성 요통 위험 간 연관성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2017~2019년부터 2021~2023년까지 1만1천194명(평균 나이 55.3세)이 참가한 트뢴델라그 건강조사(HUNT 연구) 데이터를 분석했다. 참가자들은 연구를 시작할 때 요통이 없었고 웨어러블 기기로 매일 걷는 시간과
◇ 과장급 직위승진 ▲ 기획조정관실 고객지원담당관 김정현 ▲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이전추진팀장 김순자 ▲ 국립농업과학원 농업환경부 토양물환경과장 박찬원 ▲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명자원부 생물안전성과장 이기종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시설원예연구소장 유인호 ▲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생명환경부 동물복지과장 이휘철 ◇ 과장급 전보 ▲ 국립농업과학원 운영지원과장 왕희상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획조정과장 이경희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운영지원과장 우강하 ▲ 기술협력국 농업경영혁신과장 위태석 ▲ 기술협력국 수출농업기술과장 안욱현 ◇ 서기관 승진 ▲ 기획조정관실 기획재정담당관실 손태익 ▲ 운영지원과 김동철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서해의 독도'라고 불리는 충남 태안군 근흥면 격렬비열도의 등대가 해양수산부 등대 유산으로 지정됐다. 1일 대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격렬비열도 등대는 올해 1월 24일 시행된 '등대 유산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최초로 독도(경북 울릉군 울릉읍)·송대말(경북 경주시 감포읍) 등대와 함께 역사적·예술적·학술적 가치가 높은 등대 유산으로 지정됐다. 격렬비열도 등대는 116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데, 1909년 2월 우리나라의 서해 영해기점이기도 한 격렬비열도 3개 섬 가운데 북격렬비도에 설치됐다. 섬 정상(해발 112m)에 있는 등대 불빛은 약 48㎞(26해리)까지 다다르며, 주변을 지나는 선박의 안전 운항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대산해수청은 오는 4일 개최되는 '격렬비열도의 날 선포 1주년 행사' 때 홍보부스를 마련해 격렬비열도 등대 유산 지정의 의미와 가치, 중요성에 대해 알릴 예정이다. 대산해수청 관계자는 "격렬비열도 등대의 등대 유산 지정을 계기로 격렬비열도 등대를 잘 보존하고 국민에게 널리 알리는 데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내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는 지속해서 늘고 있는 반면 예방책 중 하나인 운전면허 자진 반납률은 전국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낸 교통사고는 1천858건으로 전체 교통사고 발생 건수(7천989건)의 23.3%를 차지했다. 이전 연도와 비교하면 2022년 18.3%(7천644건 중 1천397건), 2023년 20.3%(7천939건 중 1천611건)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비중이 증가세를 보인다. 반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방지책으로 권장하는 면허 자진 반납은 효과가 크지 않았다. 실제 지난해 12월 기준 도내 65세 이상 운전자 16만1천36명 중 면허 반납자는 2천671명으로 1.7%에 불과했다. 전국 평균(2.2%)보다 0.5%포인트 낮다. 충북도는 이 같은 통계를 토대로 운전면허 자진 반납 활성화 사업을 강화한다. 먼저 유관기관과 협력해 정책 실효성을 높여 나간다. 치매안심센터, 대한노인회와 연계해 정책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시군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와 이·통장을 통해 포스터 및 리플릿을 배포할 계획이다. 아울러 연간 1만3천명의 노인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도로교통공단 tbn교통방송은 오는 8일 충남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tbn충남교통방송'을 개국한다고 1일 밝혔다. 충남교통방송은 8일 오전 10시 39분 FM 주파수 103.9㎒(천안·아산 103.1㎒)를 통해 첫 전파를 송출할 예정이며 스마트폰 앱 'tbn'으로도 실시간 교통 및 재난 정보 등을 제공한다. 방송국은 홍성·예산의 내포신도시에 위치하고 있다. 지상 3층에 연면적 2천994㎡ 규모로 공개홀, 대회의실, 교통정보 상황실, 스튜디오 등을 갖췄다. 송·중계소는 서산 원효봉, 천안 흑성산, 보령 옥마산, 계룡산, 금산 등 5곳에 설치됐다. 개국 전날인 7일 오후 6시 30분부터 충남도청 다목적 광장에서 축하공연이 열리고, 개국 당일인 8일 오전에는 김태흠 충남지사와 김희중 한국도로교통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국 기념식이 열릴 예정이다. 김환열 한국도로교통공단 tbn교통방송 본부장은 "신속하고 정확한 교통·재난 정보를 전달해 충남도민의 안전한 일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