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 해외사무소가 주관한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서 총 6천121만달러의 수출계약 협약(MOU)이 이뤄졌다. 26일 도에 따르면 전날 예산군 스플라스리솜에서 인도·베트남·인도네시아·독일·일본 등 5개국 61개 기업 70여명의 해외바이어가 참석한 가운데 수출상담회가 열렸다. 이들 5개국은 도의 해외사무소가 있는 곳이다. 도내 170여개 기업도 참가해 바이어들과 1대 1 수출 상담 등을 진행한 결과 수출협약 6천121만달러, 수출 상담 7천362만달러의 성과를 거뒀다. 주요 품목을 보면 산업용 윤활유를 생산하는 장암칼스가 인도 바이어와 3천600만달러 협약을, 편의점 커피 등 가공식품 기업인 쟈뎅이 인도네시아 바이어와 300만달러 규모의 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이외에 다양한 가공식품과 김, 홍삼 등에 대한 협약이 이뤄졌다. 바이어들은 이날 도내 우수 중견기업 방문,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연계 문화탐방 일정을 소화하고 오는 27일 출국한다. 도 관계자는 "내년에는 올해 하반기 개소하는 미국과 중국 사무소까지 7개국 해외사무소를 통해 수출길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김홍신문학관 개관 5주년 행사가 오는 28일 오후 2시30분 논산에 있는 문학관 야외와 건양대 운동장에서 열린다. 코미디언 김병조 조선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며, 법륜스님의 즉문즉설도 예정돼 있다. 충남무용교육원의 국악한마당이 펼쳐지고, 바리톤 정경과 국악인 진현아는 김홍신 작가가 작사한 '논산 아리랑'을 함께 부른다. 김홍신 작가는 "나는 서혜정 성우와 함께 나의 신작 수필집 '겪어보면 안다'를 놓고 북 토크를 할 예정"이라면서 "행사에 오시면 맛깔스러운 국수, 막걸리, 커피, 과자도 드실 수 있고 신작 수필집도 500명에 한해 무료로 드린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최근 5년간 농기계 사고로 약 400명이 사망해 수확기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6일 더불어민주당 문금주 의원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8∼2022년 농기계 사고가 5천907건 발생해 398명이 숨졌다. 다친 사람까지 포함하면 4천593명으로 사상률이 78%에 달했다. 농기계 사고는 2018년 1천57건, 2019년 1천121건, 2020년 1천269건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다 2021년 1천76건으로 소폭 감소했다. 2022년에는 1천384건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해 5년 사이 가장 많이 발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북 1천487건, 경남 1천3건, 전남 932건, 전북 697건, 충남 501건, 경기 492건 등 순으로 집계됐다. 사고 유형별로는 끼임 사고가 35.5%로 가장 많았고, 전복·전도 28%, 교통사고 20% 기타·미상이 10% 낙상·추락 7% 순이다. 문 의원은 "본격적으로 가을 수확 철이 시작되면서 농기계의 사용이 증가하게 됨에 따라 농기계 사고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고 예방을 위해 농기계 사용자에 대한 지도 교육 강화와 사고 유형에 맞는 종합적인 대책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는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벤처기업협회, 한국장학재단과 공동으로 10월 2일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2024년 청년친화강소기업과 함께하는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 태경그룹, 종근당바이오, 제너시스비비큐, SIMPAC 등 분야별 우수 중견기업과 2024년 청년친화강소기업으로 선정된 미래컴퍼니, 케이피에프 등 중견기업, 중소기업 65개 사가 참여해 다양한 양질의 일자리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는 중견기업의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17년 출범했다. 올해 5월 코엑스에서 개최한 상반기 ‘박람회’에 이어 열린 이번 행사는 지역 산업 활력 제고 및 청년 취업 기회 확대를 위해 대전에서 개최한다. 올해 ‘박람회’에서는 기업별 채용 상담 및 심층 면접, 채용 설명회와 구직자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자기소개서‧이미지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기업별 채용 상담관'에는 QR 코드 스마트 예약 시스템을 적용해 구직자 편의성을 높이고, ‘심층 면접관'에서는 온라인 서류 전형 합격자 대상 실전 채용 면접을 진행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청년농업인들의 영농정착 지원금이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정작 청년 농업인 인구는 크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의하면, 정부는 청년 농업인 정착지원을 위해 지난 7년간 지원 예산 약 2889억원을 편성했다. 그러나 청년 농업인구는 되레 12만명 감소했다. 당초 정부는 지난 2018년부터 청년영농정착지원사업을 실행해 청년농업인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40세 미만 독립경영 3년 이하 청년농업인 대상 정착지원금을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정부는 이 사업에 지원한 청년농업인에게 1인당 1년차 월 110만원, 2년차 월 100만원, 3년차 월 90만원 등 차등 지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2018년 1600명 대상 129억원 지원을 시작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해 올해 5000명 대상 954억원 편성에 이르게 됐다. 사업 시행 6년만에 예산이 7.4배 증가한 것이다. 단 사업 실행 후 20대 이상 40대 이하 농업인 인구가 2018년 기준 38만6108명에서 지난해 기준 26만3126명으로 줄었다. 따라서 이 사업에 대한 정책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뒤따른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당진시는 다음 달 12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삽교호관광지 바다공원 일원에서 '삽교호에 가면 무도회'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오후 6시 30분부터 스윙댄스, 스트리트댄스, 방송댄스, 탭댄스, 뮤지컬댄스 강습과 공연 등 다채로운 댄스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11월 23일과 24일에는 아프리카댄스, 스윙댄스, 디스코댄스, 레게댄스, 라틴댄스, 스트리트댄스 등 공연과 춤을 직접 배워볼 수 있는 강습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박미혜 관광과장은 "지역 관광과 축제 활성화를 위해 관광 프로그램 개발, 관광지 홍보 확대, 지역 축제 개발 등에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매주 토요일 진행하고 있는 삽교호 드론 라이트 쇼와 문화예술행사는 무도회 준비 등을 위해 10월 5일에는 쉬어간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4개국 4천여명의 무용단과 방문단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천안흥타령춤축제 2024'가 25일 막을 열고 닷새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천안시와 천안문화재단은 이날 주 무대인 천안종합운동장 흥타령극장에서 박상돈 시장과 김기영 충남도 행정부지사, 안동순 천안문화재단 대표이사,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 개막식을 열었다. 개막식에는 박 시장의 개막선언과 함께 개막 세레머니, 천안시립무용단의 주제공연, 해외 참가팀 입장 퍼포먼스, 해외팀과 전년도 전국춤경연대회 일반부 대상팀인 '더 스토리즈'의 공연 등이 진행됐다. 이어 가수 코요태·에잇턴·라잇썸·권은비·송가인 등의 축하공연과 불꽃놀이가 펼쳐졌으며, 개막식은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올해 20회를 맞은 천안흥타령춤축제는 '도전과 창조 정신이 어우러진 춤'을 콘셉으로 세계 각국의 전통춤부터 현대무용, 스트리트댄스까지 다양한 춤과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지난해 16개국이 참여한 국제춤대회에는 올해 28개국 28팀이 참여해 대회 개최 이래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알바니아,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공화국, 불가리아, 프랑스, 독일, 멕시코 등 해외 무용단은 각국의 전통춤에 창작을 가미한 새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지난달 대전 원도심에서 열린 0시 축제의 성과를 두고 지역 정치권의 대립이 격화되고 있다. 축제 관련 논란은 지난 5일 대전시의회 본회의에서 처음 발생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민숙 대전시의원은 제28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0시 축제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필요하다"며 "대전시는 0시 축제 방문객이 200만명이라고 밝혔지만, 여러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75만여명가량에 그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축제로 인한 직접적 경제효과도 417억원에 그친다는 주장도 펼쳤다. 이에 국민의힘 소속 이장우 대전시장은 "김 의원의 이야기는 신뢰할 수가 없다"며 "부정적인 요소로 평가하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고 강하게 맞섰다. 이후 '0시 축제 논란'은 정치권으로 번졌다.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대전 동구)은 국회예산결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 시장의 주력사업인 0시 축제가 지방재정을 낭비하는 행사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장 의원은 지난 24일 민주당 소속 박용갑(대전 중구) 의원과 '0시 축제 평가 토론회'를 열었다. 이 토론회 참가자들은 0시 축제와 관련해 특색이 없고 연예인 공연에만 의존하는 '실패한 축제'라고 의견을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세계 각국 중앙·지방정부 대표 등에게 화석연료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대체 에너지 발굴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촉구했다. 미국 출장 중인 김 지사는 24일(현지시간) 뉴욕 록펠러플라자에서 캐나다 퀘벡 정부와 석유·가스 단계적 폐지 동맹(BOGO) 주관으로 열린 '화석연료 전환에 대한 지방정부 리더십'에서 주제 발언을 했다. 그는 "석유를 비롯한 화석연료는 궁극적으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며 "그렇다고 중세 시대로 돌아가 말 타고 다니자는 얘기는 아니다. 석유가 아니더라도 지금의 인프라를 돌릴 수 있는 대체 에너지를 하루빨리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신재생에너지 확대가 필수적"이라며 "충남은 신재생에너지 인프라를 반영한 RE100 산업단지 조성, 해상풍력, 양수발전 구축 등을 지방정부 주도로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뉴욕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챔프(CHAMP·다층적 파트너십을 위한 우호국 연합) 고위급 회담에 참석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탄소중립 달성은 정부의 힘만으로는 부족한 만큼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국립공원공단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는 자연생태계 보전 등을 위해 다음 달 한 달간 학암포 탐방지원센터와 구례포구 사이 탐방로를 예약제로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멸종위기종인 표범장비뱀과 삵 등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하루 350명까지만 입장할 수 있다. 국립공원공단 예약시스템(reservation.knps.or.kr)을 통해 예약하면 된다. 학암포 탐방지원센터에서는 해당화 열쇠고리 만들기 등 탄소중립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한명균 탐방시설과장은 "자연을 보전하고 건강한 탐방문화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탐방객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25일 '지역특화작목 영농기술 세미나'를 열고 농가 등에게 생강 브랜드화를 위해 개발한 신기술을 소개했다. 서산·태안 지역은 2000년대 초까지 전국 생산량의 50%를 차지할 정도로 국내 생강 생산의 중심지였다. 그러나 연작으로 인한 피해, 재배 면적 감소 등 다양한 원인으로 생산량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농기원은 설명했다. 특히 생강이 연작에 따른 피해가 큰 작목이라서 오랜 기간 생강을 키워온 서산·태안 지역에서 뿌리썩음병 등의 피해가 늘어나 생산량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농기원 양념채소연구소는 생산량 증대를 위한 지역 특화작목 기술개발 연구과제를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3년 동안 5개 분야로 나눠 수행하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지금까지 연구를 통해 개발한 조직배양 씨생강 생산 기술, 수경재배 기술, 연작장해 경감 기술 등을 선보였다. 구미형 젤리와 생강 스프레드 제조 방법 등 생강을 활용한 가공 기술도 소개했고, 농가들이 농업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듣고,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도 가졌다. 무상 기술 이전 방법 등도 안내했다. 이종원 농기원 양념채소연구소 재배팀장은 "연구과제를 잘 마무리해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홍성군은 관내 비료제조업체인 내포비료가 가축분뇨 퇴비 1천t을 캄보디아로 수출한다고 25일 밝혔다. 가축분뇨 퇴비에 대한 해외 판로 개척이 필요한 상황에서 첫 수출을 이뤄냈다는 의미가 있다고 군은 설명했다. 해외 진출을 위해 펠릿이 아닌 가루 형태로 제조, 비용을 절감해 경쟁력을 확보했다. 수출된 비료는 캄보디아에서 두리안, 코코넛 등 농작물 재배에 활용될 예정이다. 전날 이용록 홍성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캄보디아 첫 수출 선적 기념행사도 열렸다. 이 군수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환경 보호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은 혁신적인 사례"라며 "일회성 성과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합] 간단한 3분짜리 뇌파 검사로 알츠하이머 고위험군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바스대와 브리스톨대가 공동으로 한 소규모 임상시험에서 뇌파 검사 '패스트볼(Fastball)' 테스트는 경도인지장애(MCI)를 가진 사람 중 알츠하이머로 발전할 위험이 높은 환자를 가려냈다. 이 테스트는 사람들이 화면 속 이미지를 보는 동안 두피에 부착한 소형 센서가 뇌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한다. 사전에 본 이미지를 다시 볼 때 뇌가 자동으로 보이는 반응을 분석해 기억 문제를 탐지한다. 검사에는 건강한 성인 54명과 MCI 환자 52명이 참여했다. MCI 환자는 기억력, 사고력, 언어 능력에 문제가 있으나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연구팀은 먼저 지원자들에게 이미지 8장을 보여주고 그 이름을 말하게 하고, 특별히 기억하거나 이후 찾아내라는 지시는 하지 않았다. 이후 수백 장의 이미지가 0.3초 간격으로 화면에 나타날 때 참가자들의 뇌파를 기록했다. 이미지 5장마다 앞서 보여준 8장 중 하나가 등장했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로 진행할 가능성이 큰 기억상실형 MCI 환자들이 건강한 성인이나 비기억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70대 A씨는 얼마 전 갑작스럽게 숨이 차올라 응급실에 실려 갔다. 검사 결과는 '폐색전증'. 한 달 전 다리 골절로 침대에만 누워 지내던 중 생긴 혈전(피떡)이 폐혈관을 막은 것이다. 의료진은 조금만 늦었더라면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A씨가 진단받은 폐색전증은 심장병, 뇌졸중만큼 잘 알려진 병은 아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들 질환 못지않게 치명적이다. 특히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이후 노인들에게서 발병률이 꾸준히 오르고 있어 경각심이 필요하다. 이 질환은 혈액 찌꺼기가 응고되면서 만들어진 혈전이 혈류를 타고 이동하다가 폐혈관을 막으면서 발생한다. 호흡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온 산소는 폐포에서 폐혈관으로 옮겨가 적혈구를 타고 각 신체 기관에 전달되는데, 폐혈관이 막히면서 산소 공급이 끊겨 갑작스러운 호흡곤란과 흉통이 발생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혈전은 다리의 심부정맥에서 시작돼 폐로 이동한다. 드물게 신체 다른 부위의 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보통 하나 이상의 심부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면 '심부정맥혈전증'(DVT)이라고 한다. 폐색전증의 대표 증상인 호흡곤란은 쉬는 동안에도 발생하며, 신체 활동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해 우리 국민이 병의원이나 약국 등에서 쓴 '개인 의료비'가 20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의료비를 포함한 지난해 전체 '국민의료비'는 처음으로 210조원을 넘었다. 1일 보건복지부의 국민보건계정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 의료비는 196조6천380억원(잠정)으로 집계됐다. 개인 의료비(Personal Health Expenditure)는 집합보건의료비(Collective Health Expenditure)와 함께 '국민의료비'를 구성한다. 개인 의료비는 개인에게 직접 주어지는 서비스 혹은 재화에 대한 지출을 뜻하는 것으로, 흔히 병의원 등 의료기관이나 약국에서 발생한 지출이다. 반면 집합보건의료비는 예방 및 공중보건사업이나 보건행정관리를 위한 지출로, 공중을 대상으로 발생한다. 복지부에 따르면 국민의료비는 2022년 205조4천880억원에서 2023년 203조4천200억원으로 한 차례만 줄었을 뿐, 1970년 이래 매년 최고치를 경신해왔다. 지난해 국민의료비(213조1천90억원)는 처음으로 210조원을 넘겼다. 1인당 의료비는 처음으로 400만원대로 올라서 412만1천원(이상 잠정치)으로 집계됐다. 연세대·한국보건사회연
대사증후군(복부지방·고혈압·고혈당·고중성지방·저 HDL콜레스테롤 중 3개 이상)이 있는 사람은 파킨슨병 위험이 30~40% 증가하고, 위험 요인이 늘어날수록 위험도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웨이리 쉬 박사팀은 미국신경학회지(Neurology) 최근호에서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에 등록된 46만여명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과 파킨슨병 발병 간 관계를 15년간 추적 관찰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쉬 박사는 "이 결과는 대사증후군이 파킨슨병에 대한 조절 가능한 위험 요인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향후 연구에서는 대사증후군 조절 노력이 파킨슨병 예방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사증후군은 복부 지방, 고혈압, 고혈당, 고중성지방, 저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 가운데 3개 이상이 있는 경우로, 전 세계 성인 4명 중 1명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킨슨병은 손발 떨림이나 근육 경직, 움직임이 느려지는 증상을 보이는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노인에게 알츠하이머병 다음으로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대사증후군은 심혈관질환, 당뇨병, 치매, 암 등 다양한 만성질환의 요인으로 밝혀
집이나 자동차 안 등 실내 공간의 공기 중에 사람의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다량의 미세플라스틱이 떠다닐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프랑스 툴루즈대 소속 연구팀은 최근 오픈액세스 학술지 '플로스 원'에 게재한 논문에서 주거 공간과 자동차 내에 부유하는 1∼1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크기의 미세플라스틱 농도를 라만 분광법을 이용해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라만 분광법은 레이저를 쏠 때 나타나는 산란광 현상을 통해 물질의 특성을 규명하는 방법이다. 분석 결과, 주거 공간의 공기 중에 부유하는 총 미세플라스틱(MPs)의 중앙값 농도는 528 MPs/㎥로 집계됐다. 자동차 안의 농도는 2천238 MPs/㎥였다. 관찰된 미세플라스틱의 97%가 부서진 조각 형태를 띠고 있었고, 94%는 1∼10㎛ 이하의 크기로 측정됐다. 연구팀은 이 집계치 등을 토대로 성인이 하루에 실내에서 1∼10㎛ 크기의 미세플라스틱 약 6만8천개를 흡입한다고 추정했다. 1∼10㎛는 머리카락 굵기의 약 7분의 1 크기로, 폐 등 몸속에 더 쉽게 침투할 수 있다.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 흡입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세븐일레븐은 본격적인 중국 단체관광객 입국을 앞두고 롯데면세점, 위챗페이와 함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전국 세븐일레븐 점포에서 오는 10월 31일까지 중국 모바일 결제 서비스 위챗페이로 처음 결제하면 다음 방문 때 사용할 수 있는 7위안(한화 약 1천400원) 쿠폰과 롯데면세점 쿠폰 50위안(1만원)을 제공한다. 쿠폰은 위챗 앱 내 쿠폰함에 자동 지급되며, 세븐일레븐에서 35위안(7천원) 이상, 롯데면세점에서 350위안(7만원) 이상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다. 오는 29일부터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정책이 시행되는 것을 앞두고 중국인 관광객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세븐일레븐은 편의점이 해외 여행객의 필수 코스 중 하나로 자리 잡음에 따라 무인 환전 키오스크, '나마네 교통카드', 세금 환급 등 서비스로 외국인 관광객의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최근에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서울 종로구에 차별화 콘셉트 가맹 모델인 '뉴웨이브'를 도입하고 관광용품 코너, 즉석라면 존 등을 도입했다. 올해 상반기 세븐일레븐의 외국인 결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0% 늘었다. 어동준 세븐일레븐 마케팅팀 브랜드마케팅담당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쿠팡은 추석을 앞두고 충남 금산군과 손잡고 인삼 농가 지원을 위한 할인 기획전을 한다고 3일 밝혔다. 쿠팡의 '금산 인삼 상생기획전'은 다음 달 말까지 금산군이 주관하고 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이 운영한다. 금산 인삼제품 1천200여종을 최대 10% 할인한다. 쿠팡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우수 농수산물 판로를 확대하고 금산 인삼의 품질과 경쟁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쿠팡은 앱 메인 화면에 금산 인삼을 노출하는 등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고객은 수삼, 액기스, 절편, 건강음료 등 다양한 금산 인삼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쿠팡의 자체상품(PB) 자회사 씨피엘비(CPLB)는 금산군과 협업해 2023년 7월 '곰곰 금산 인삼', '곰곰 갈아먹는 금산 인삼' 등 자체 브랜드(PB) 상품 10종을 출시했다. 쿠팡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금산 인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중소상공인에게는 안정적인 판매 기회를, 고객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좋은 제품을 각각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은 백신·치료제 개발 등을 위해 국가병원체자원은행이 보유한 병원체 30종의 전장 유전체 염기서열 정보 90건을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질병청에서 이러한 병원체 유전자 정보를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가병원체자원은행은 세균과 바이러스 등 국내외 병원체 자원을 수집해 연구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기업과 국공립 연구기관 등 329개 기관에 216종의 병원체자원을 분양해 진단기술·백신·치료제 연구를 지원한 바 있다. 올해는 자원 분양에 그치지 않고 유전자 염기서열 정보까지 공개함으로써 민간·학계·산업계 전반의 연구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공개하는 유전정보는 지카·치쿤구니아 등 세균 17종 31건, 바이러스 7종 49건, 진균 6종 10건이며 이를 연구자들이 활용하기 쉽게 데이터베이스 형태로 제공한다. 질병청은 "이번 병원체 자원은 분양 신청이 많고 유전 정보 특성이 부족한 것을 우선 선정했으며, 확보된 데이터는 인공지능 분석 기술과 결합해 신·변종 병원체 변이와 유행 예측이나 치료제·백신 개발에 필요한 핵심 표적 발굴 등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유전 정보는 국가병원체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3일 글로벌 시장에 'K 소스'와 푸드 컨설팅을 수출해 오는 2030년까지 해외 매출 1천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TBK(The Born Korea·더본코리아) 글로벌 기업 간 거래(B2B) 소스 론칭 시연회'를 열어 "TBK는 단순한 제품이 아니라 레시피와 글로벌 푸드 컨설팅을 함께 제공하는 유통 브랜드"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국내 시장에서 창출된 매출을 글로벌 투자와 개발로 연결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거둔 성과를 다시 국내 연구개발(R&D)로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백 대표는 시연회에 선보인 'TBK 소스'의 B2B 매출과 소스를 활용한 '글로벌 푸드 컨설팅' 매출, 소스의 소비자 간 거래(B2C) 매출을 오는 2030년까지 1천억원으로 확대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더본코리아의 해외 매출을 작년 42억원에서 5년 안에 약 24배로 늘리겠다는 것이다. 백 대표는 이를 위해 이달부터 미국과 유럽, 대만, 중국 등을 방문해 직접 소스 시연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미국에선 주요 거점별로 소스 시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