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공공병원인 지방의료원과 적십자병원의 절반가량이 만성적 의사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남희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2023년 지방의료원 35곳 중 의사 정원을 채우지 못한 곳은 15곳 안팎이었다. 연도별로는 2020년 14곳, 2021년 16곳, 2022년 15곳, 지난해 14곳 등으로, 매년 10곳 중 4곳은 필요한 만큼 의사를 구하지 못했다. 일례로 지방의료원 가운데 가장 의사 정원이 많은 서울의료원의 경우 지난해 말 기준 정원이 285명이지만, 실제로는 245명의 의사만 일했다. 인천의료원이나 대구의료원, 성남의료원 등 비교적 정주 요건이 좋은 대도시 혹은 주변 도시 의료원도 조사 기간 매년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적십자병원(6곳)의 경우 2020년·2021년 3곳, 2022년 5곳, 지난해 4곳, 올해 3곳 등으로 의사 정원을 못 채웠다. 의사뿐만 아니라 간호사 인력을 필요한 만큼 뽑지 못한 공공병원도 많았다. 작년 말 기준 지방의료원 가운데 간호사 부족을 호소한 곳은 24곳(68.6%)이었다. 작년 말 현재 의사와 간호직 모두 정원을 충족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지난해 자해와 자살을 시도해 응급실을 찾은 사람이 3만9천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응급의료기관 내원 자해·자살 시도자 현황'에 따르면 자해와 자살 시도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 수는 2020년 3만4천313명에서 지난해 3만8천833명으로 이 기간 13.2% 증가했다. 응급실 한 곳당 자해·자살 시도로 내원한 평균 환자 수도 2020년에 205.5명에서 지난해에는 216.9명으로 늘었다. 자해·자살로 응급실로 실려와 사망한 환자 수는 2020년 1천413명에서 지난해 1천679명으로 18.8% 증가했다. 이 기간 자해·자살 시도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들의 사망률은 4.1%에서 4.3%로 소폭 상승했다. 자해·자살 시도자가 늘어나면서 이들에 적절한 정신건강의학적 치료와 관리를 제공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자살 시도자는 일반인 대비 자살 위험이 20∼30배 이상 높아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현재 복지부는 응급실에 방문한 자살 시도자를 대상으로 지역사회 내 유관기관을 연계해 정신건강의학적 치료 등을 제공하는 '응급실 기반 자살 시도자 사후관리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계적 철새도래지인 충남 서산 천수만에 겨울 철새들의 본격적인 도래가 시작됐다. 25일 서산시에 따르면 천수만 A지구에서 큰기러기와 쇠기러기 등 기러기류 830여마리가 지난 23일 관찰됐다. 기러기류들은 앞서 지난 21일부터 30여마리가 확인되기 시작했다. 천수만에 도착한 기러기류는 수확이 끝난 농경지에서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 시는 천수만 농경지의 수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만큼 철새들의 먹이활동 구역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종길 서산버드랜드사업소장은 "폭염이 길어진 만큼 겨울 철새들의 도래가 다소 늦어질 것으로 예상했는데, 지난해와 비슷한 시기에 찾아왔다"며 "안정적인 겨울 철새들의 서식지 조성 및 보호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산버드랜드는 다음 달 26∼27일 '2024 서산버드랜드 철새기행전'을 개최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보령시는 25일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시민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린에너지도시로의 대전환을 위한 시민, 기관, 단체가 함께 어울리는‘2024 보령 그린에너지한마당 & 보령교육 행복나들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령시에너지센터와 보령교육지원청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행사는 기후변화에 적응하는 시민사회 주체의 에너지전환 문화 확산을 위해 기획됐으며, 보령교육 행복나들이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오늘보다 내일이 더 푸른 보령!'이라는 주제로 그 의의에 걸맞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환경사랑 타악기 퍼포먼스, 환영사 및 축사, 학생 축하공연(시낭송, 중창 등), 모바일 활용(QR코드) 에너지 전환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태양광자동차 만들기, 재생에너지발전소 체험 등 탄소중립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과 함께 미래를 이끌어갈 많은 학생들이 체험할 수 있는 40여 개의 부스가 운영됐다. 특히 행사장 내 친환경 종이 현수막 사용 및 모바일을 통한 안내문 제공 등 실생활에서도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참가자에게 전달하며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구기선 부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의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연내 쌀 공급과잉 문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쌀 산업 구조개혁 협의체'를 구성하고 오는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첫 회의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협의체에는 농식품부와 생산자·소비자 단체, 유통업체,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협경제지주, 학계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협의체는 생산반과 유통·소비반 2개 분과로 나뉘어 운영되며, 매주 1회 논의를 진행한다. 협의체는 쌀 공급과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벼 재배면적 감축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한다. 농식품부는 이달 10일 '쌀 수급 안정 대책'에서 벼 재배 면적을 효과적으로 줄여가기 위해 '재배면적 신고제'와 '지역별 감축면적 할당'(재배면적 조정제)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이를 포함한 대책을 다룬다. 또 농가가 증산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고품질의 쌀을 생산할 수 있도록 쌀 등급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가공식품 등 새로운 쌀 수요처를 살펴볼 방침이다. 이 밖에 농업인이 벼 재배면적 감축에 참여하는 것을 활성화하고 미곡종합처리장(RPC)의 책임을 강화하는 방안도 다룰 예정이다. 식습관 변화에 따라 쌀 소비는 빠르게 줄어 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 원로작가 모임 '화연회'가 오는 26일 대전 중구 대흥동 대전중구문화원에서 32번째 정기전시회, 2024 화연전을 개최한다. 내달 2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정기전에는 서양화, 한국화, 서예, 문인화, 조각, 도예 등 다양한 미술 분야에서 활동해온 대전 원로작가 31명이 작품을 선보인다. 임양수 '솟대', 김배히 '바람부는 날', 신현국 '산의울림', 임봉재 '오후', 정명희 'Freedom trail 556', 정영복 '산동마을', 김세원 '작약꽃의 향기', 조종국 '사람아 너는 흙이다', 이광원 'Land scape-Granada'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이 출품된다. '그림으로 맺은 인연'이란 뜻의 화연회는 1993년 오원화랑 중견작가 초대전을 시작으로 매년 대전에서 정기전을 개최하고 있다. 임양수 화연회 회장은 "오랜 시간 지역 미술계를 이끌어 온 원로작가들의 예술적 여정이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큰 울림으로 다가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2024 충남도 해외사무소 초청 바이어 수출상담회'가 25일 충남 예산군 스플라스리솜에서 개막했다. 도 해외사무소가 있는 인도·베트남·인도네시아·독일·일본 등 5개국의 61개 기업 바이어가 상담회에 참석했다. 이들은 오는 27일까지 도내 170여개 기업과 1대 1 상담, 기업 현장 방문, 2025∼2026 충남방문의 해 기념 지역 투어 등을 한다. 도는 상담회 바이어와 참가 기업을 사전에 연결했고, 모든 바이어에게 통역을 배정했다. 아울러 관세사·수출전문위원 상담 부서도 운영하는 등 수출 계약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지원하고 있다. 전형식 정무부지사는 "도내 기업의 수출길 확대를 위해 해외사무소와 함께 해외 마케팅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하반기 개소하는 미국·중국 사무소를 포함해 총 7개국의 기업 100곳 이상을 초청해 상담회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홍성군은 일본 오부시와 자매도시 협정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홍성을 방문 중인 오카무라 히데토 시장과 다카바 코토미 시의회 의장 등 오부시 대표단은 전날 홍성군과 협약을 맺고 건강, 교육, 문화, 스포츠,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두 도시는 그동안 서태평양 건강도시 회원 도시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청소년 문화예술 교류 등을 해 왔다. 오부시 대표단은 내포신도시 건강생활지원센터와 홍동면 문당마을, 만해야구장, 남당항 홍성 스카이타워 등을 잇달아 방문한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자매도시 협정을 비롯한 지방 외교가 군정 성과 창출의 핵심 전략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천안시는 오는 28일 병천면 유관순 열사 사적공원에서 '순국 104주기 유관순 열사 추모제'를 거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추모제는 유족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념사 낭독, 헌화·분향, 유관순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 23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시 누리집에서 시민들이 비대면으로 열사를 추모할 수 있도록 온라인 추모관을 운영한다. 천안시 병천면 출신인 열사는 1919년 4월 1일 아우내 독립 만세운동을 주도했고, 옥중에서도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항거했으나, 모진 고문의 후유증으로 이듬해 9월 28일 순국했다. 박상돈 시장은 "대한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유관순 열사의 숭고한 정신이 널리 계승되길 기원한다"며 "참석이 어려우신 시민께서는 온라인 추모관에서 열사께 추모의 마음을 전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천안시는 25일 천안종합운동장과 시내 곳곳에서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열리는 '천안흥타령춤축제 2024'를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로 치른다고 밝혔다. 시는 축제 기간 푸드트럭 10곳과 간편식 음식 부스 10곳에 다회용기 그릇과 컵, 포크, 수저 등 15만개를 공급한다. 방문객들이 푸드트럭과 간편식 음식 부스에서 음식을 주문하면 다회용기에 음식을 받고, 식사 후 행사장에 설치된 반납장소에 음식물과 다회용기를 분리배출하고 반납하면 된다. 시는 수거함을 통해 반납받은 다회용기를 전문 업체에 보내 세척, 살균 후 다시 푸드트럭과 음식 부스에 보낼 예정이다. 축제 기간 회수율과 사용 실태를 파악하고 문제점을 보완해 다회용기 지원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일회용품 없는 천안흥타령춤축제를 계기로 축제 폐기물 처리비용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축제에서 다회용기 사용 문화가 확대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파리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 오상욱 선수가 오는 27∼28일 아산 신정호 일원에서 열리는 '2024 피크타임 페스티벌'에 출연한다고 25일 밝혔다. 오상욱 선수는 당초 출연하기로 했던 도경동 선수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불참하게 되면서 우정 출연을 결정했다. 오 선수는 28일 페스티벌에 참여해 청년들에게 재미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다만 27일 출연할 예정이었던 곽튜브(곽준빈)는 소속사의 사정에 따라 출연하지 못하게 됐다. 피크타임 페스티벌은 도와 아산시가 대한민국 청년을 위해 마련한 축제로 다양한 분야에서 소통하며 인생을 개척하고 있는 유명인들과 토크콘서트, 각종 공연 등이 펼쳐진다. 행사 기간 교육부를 비롯한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21개 기관이 다채로운 홍보·참여 부스를 운영한다. 피크타임 페스티벌은 무료로 진행된다. 피크닉형 축제로 돗자리를 지참해야 한다. 축제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충남청년포털 또는 행사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행사 기간 교통 혼잡이 우려되니 대중교통이나 셔틀버스 이용을 적극적으로 권장한다"며 "축제가 안전하게 진행되도록 막바지 준비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홍성군은 홍성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이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홍성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홍성읍 고암리 홍성역 주변 15만4천483㎡에 총 491억5천600만원을 투입해 첨단 스마트 주차장, 복합안내센터 등 대중교통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서해선(홍성∼송산) 복선전철, 장항선 복선전철, 서해선과 경부고속선(KTX) 연결, 내포신도시 첨단산업단지 진입로 개설 등 홍성역 일대의 급격한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지하주차장은 홍성역 앞 6천165㎡ 광장 지하에 162면을 조성하고, 상부에는 가칭 '홍성 K-락(樂) 디지털 스페이스' 디지털 콘텐츠산업 거점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현재 거점센터에 대한 타당성 조사 용역이 진행 중으로, 조성이 완료되면 멀티미디어 전시·체험 공간을 갖춘 지역 관광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한다. 복합안내센터는 홍성역 이용객들에게 맞춤형 교통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주환 군 지역개발국장은 "홍성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단순한 도시 정비를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원도심 정주 여건 개선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치도록 행정력을 집
나이가 들수록 두려운 질환 중 하나가 치매다. 그러나 대부분의 치매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병이 아니다. 처음엔 단순 건망증처럼 보이지만, 기억력이나 집중력이 서서히 떨어지고도 일상생활은 그럭저럭 유지되는 상태를 거친다. 의학적으로는 이런 상태를 '경도인지장애'라고 한다. 문제는 이 단계에서 10명 중 1∼2명이 대표적 난치성 치매인 알츠하이머병으로 악화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경도인지장애가 생겼을 때 이 단계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치매로의 전환을 막는 핵심이다. 고대구로병원 신경과 강성훈 교수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서 한국인에게 경도인지장애가 알츠하이머병으로 진행하는 위험 요인들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2006∼2015년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경도인지장애 환자 33만6천313명을 2020년까지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여러 만성질환과 생활 습관 요인이 독립적으로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가장 강력한 위험 요인은 당뇨병이었다. 당뇨병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전환 위험이 1.37배 높았다. 혈당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으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고, 뇌가 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전국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1년 전의 3배 이상으로 늘어난 가운데 보건당국은 최근 10년 사이 가장 심했던 수준으로 독감이 유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 표본감시 결과, 올해 43주차(10월 19∼25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천명당 13.6명으로, 1년 전(3.9명)의 3.5배 수준이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도 이상의 발열과 함께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뜻한다. 의원급 감시에서 연령별 의사환자 분율은 7∼12세(31.6명), 1∼6세(25.8명), 0세(16.4명), 13∼18세(15.8명), 19∼49세(11.8명) 순으로 높았다. 의원급 환자의 호흡기 검체에서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은 43주차에 11.6%로, 직전 주보다 4.3%포인트 올랐다. 주로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H3N2)으로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급 의료기관 221곳의 인플루엔자 입원환자 감시 결과, 43주차 입원환자는 98명으로, 지난 절기 같은 기간(13명)의 7.5배다. 질병청은 작년 10월보다 환자가 많이 발생
								
							운동 등 신체활동을 많이 할수록 하루 총에너지 소비량은 누적해 증가하지만, 그로 인해 신체가 다른 기능에서 에너지를 절약하거나 보상하지는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공대(Virginia Tech)와 영국 애버딘대 연구팀은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서 19~63세 참가자 75명을 대상으로 한 신체활동(PA) 수준과 총에너지 소비량(TEE) 관계 추적 분석에서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인체에 과격한 운동 등으로 인한 지나친 에너지 소비를 막는 제한 또는 보상 메커니즘이 있다는 가설과 배치되는 것으로, 신체활동에 따른 열량 소모가 총에너지 소비량에 누적해 더해진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신체활동을 늘리는 게 건강에 유익하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운동이 신체의 다양한 기능에 에너지가 분배되는 방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연구돼 덜 돼왔다고 지적했다. 인체가 에너지를 사용하는 방식에는 두 가지 메커니즘이 있다고 여겨져 왔다. 하나는 에너지 총량이 정해져 있어 운동에 많은 에너지를 쓰면 다른 신체 기능에서 그만큼 덜 쓰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신체활동이 늘어나면 그만큼 에너지 소비량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토피피부염을 앓는 아동이 도넛, 케이크, 햄 등 간식과 가공식품을 자주 섭취하면 장내 미생물 환경이 변화하고 실제 가려움증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들은 한식 위주로 먹는 아토피피부염 아동보다 약 2배 수준의 가려움증을 호소했다. 정민영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김혜미 부산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임치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산업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최근 3∼6세 미취학 아동 75명(아토피피부염 24명·건강한 아동 51명)의 식이 형태와 장내 미생물 환경, 아토피피부염 증상 등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식이 형태에 따라 집에서 흔히 먹는 밥과 국, 찌개, 반찬 등 '한식 위주의 식단'과 도넛, 케이크, 라면, 피자, 햄버거 등 '간식 중심 식단'으로 나눴다. 아동들의 식이 형태와 선호는 식품섭취빈도조사(Food Frequency Questionnaire)를 바탕으로 보호자가 작성한 내용과 부모가 기억해서 적어 낸 아동이 24시간 내 먹은 음식 등으로 평가됐다. 연구 결과 한식 위주로 먹는 아동은 가려움증이 수면을 방해하는 정도가 1.75점 수준이었지만, 간식 중심 식단 아동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이 암 환자에서 암으로 인한 사망뿐 아니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위험 요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대 스리니바스 라만 박사팀은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BMJ)의 암 전문학술지 BMJ 종양학(BMJ Oncology) 최근호에서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이 암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12편을 메타 분석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이 상호 연관된 생물학적, 심리적, 행동적 기전을 통해 암 환자의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암 치료 과정에 심리사회적 평가와 표적화된 개입을 포함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전 세계적으로 암의 새로운 발병 건수는 2050년까지 연간 3천500만 건, 암 관련 사망자는 1,85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팀은 암 환자는 치료 과정에서 외로움과 정서적 고립감을 자주 경험하며, 외로움이 우울, 면역 저하, 염증 반응 등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암 환자의 생존율에도 영향을 주는지는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데이터베이스(MEDLINE, Embase, PsycINFO)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설·추석 명절에 관내 선거구민에게 명절 선물을 제공한 혐의로 고발된 백성현 충남 논산시장이 검찰에 넘겨졌다. 충남경찰청은 백 시장과 시청 공무원 6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또 다른 공무원 2명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백 시장은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설·추석 명절에 관내 선거구민 등 80여명에게 270여만원 상당의 명절 선물에 명함을 넣어 우편으로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공직선거법은 지방자치단체장이 법령 또는 조례에 근거하지 않고 선거구민에게 금품을 제공하거나 단체장 명의가 드러난 형태로 기부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충남도선거관리위원회 고발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지난 6월 논산시청 시장실, 자치행정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 사건과 관련, 시청 소속 또 다른 공무원 2명도 업무상 배임 혐의로 송치됐다. 이 둘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던 동료 공무원들의 변호사비를 시 예산으로 대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고용노동부가 4일 20대 직원의 과로사 의혹이 불거진 유명 베이커리 카페 '런던베이글뮤지엄'의 전 지점과 운영사 ㈜엘비엠의 계열사 등 총 18개 사업장으로 근로감독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런던베이글뮤지엄 본사와 7개 매장·3개 공장 등 10개 지점, 아티스트베이커리 1개 지점, 레이어드 4개 지점, 하이웨스트 2개 지점 등이 근로감독을 받게 됐다. 노동부는 지난달 29일 과로사 의혹이 처음 불거진 후 런던베이글뮤지엄 본사와 인천점을 대상으로 감독에 착수한 바 있다. 감독 과정에서 직원 대상 설문조사와 면담 등을 통해 법 위반 정황이 일부 확인되자 감독 대상을 확대하고 각 지점 감독 시 관할 지방관서 근로감독관들을 추가 투입하는 등 감독팀도 보충하기로 했다. 노동부는 장시간 근로, 휴가·휴일 적정 부여, 임금체불 등 근로기준법 준수뿐만 아니라 최근 3년간 산재 신청 63건이 접수·승인 처리된 만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도 함께 살펴볼 예정이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이번 감독을 통해 해당 법인과 관련된 각종 의혹을 명명백백히 밝히고, 법 위반 확인 시 철저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위법·탈법적 사업 운영 방식이 마치 기업혁신이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상은 김장철을 앞두고 공식 온라인몰인 '정원e샵'에서 종가의 포장김치와 김장 재료 등을 모아 판매하는 '2025 종가 김치대전'을 한다고 4일 밝혔다. 정원e샵에서 판매되는 포장김치는 '깔끔시원 김장김치'(9㎏)와 '전라도 김장김치'(9㎏), '총각김치'(2.3㎏·5㎏), '파김치'(2.5㎏) 등이다. '김장족'을 위한 '김장양념'(5.5㎏)과 '전라도 김장양념'(5.5㎏), 액젓·맛술·소금·다진마늘 등도 판매한다. 대상은 이날부터 오는 17일까지 예약판매를 하고, 18일부터 31일까지 본 판매를 진행한다. 주문한 상품은 소비자가 원하는 날에 받아볼 수 있다. 예약 기간에 구매한 고객은 무료배송과 김장대전 행사 전 품목 최대 16%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부회장 승진 ▲ 허진수(파리크라상) ◇ 사장 승진 ▲ 도세호 ▲ 허희수(이상 비알코리아) ◇ 수석부사장 승진 ▲ 경재형(파리크라상) ◇ 대표이사 위촉 ▲ 경재형(SPC삼립·각자 대표이사) ▲ 도세호(파리크라상·겸직) ▲ 지상호(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