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공공병원인 지방의료원과 적십자병원의 절반가량이 만성적 의사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남희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2023년 지방의료원 35곳 중 의사 정원을 채우지 못한 곳은 15곳 안팎이었다. 연도별로는 2020년 14곳, 2021년 16곳, 2022년 15곳, 지난해 14곳 등으로, 매년 10곳 중 4곳은 필요한 만큼 의사를 구하지 못했다. 일례로 지방의료원 가운데 가장 의사 정원이 많은 서울의료원의 경우 지난해 말 기준 정원이 285명이지만, 실제로는 245명의 의사만 일했다. 인천의료원이나 대구의료원, 성남의료원 등 비교적 정주 요건이 좋은 대도시 혹은 주변 도시 의료원도 조사 기간 매년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적십자병원(6곳)의 경우 2020년·2021년 3곳, 2022년 5곳, 지난해 4곳, 올해 3곳 등으로 의사 정원을 못 채웠다. 의사뿐만 아니라 간호사 인력을 필요한 만큼 뽑지 못한 공공병원도 많았다. 작년 말 기준 지방의료원 가운데 간호사 부족을 호소한 곳은 24곳(68.6%)이었다. 작년 말 현재 의사와 간호직 모두 정원을 충족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지난해 자해와 자살을 시도해 응급실을 찾은 사람이 3만9천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응급의료기관 내원 자해·자살 시도자 현황'에 따르면 자해와 자살 시도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 수는 2020년 3만4천313명에서 지난해 3만8천833명으로 이 기간 13.2% 증가했다. 응급실 한 곳당 자해·자살 시도로 내원한 평균 환자 수도 2020년에 205.5명에서 지난해에는 216.9명으로 늘었다. 자해·자살로 응급실로 실려와 사망한 환자 수는 2020년 1천413명에서 지난해 1천679명으로 18.8% 증가했다. 이 기간 자해·자살 시도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들의 사망률은 4.1%에서 4.3%로 소폭 상승했다. 자해·자살 시도자가 늘어나면서 이들에 적절한 정신건강의학적 치료와 관리를 제공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자살 시도자는 일반인 대비 자살 위험이 20∼30배 이상 높아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현재 복지부는 응급실에 방문한 자살 시도자를 대상으로 지역사회 내 유관기관을 연계해 정신건강의학적 치료 등을 제공하는 '응급실 기반 자살 시도자 사후관리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계적 철새도래지인 충남 서산 천수만에 겨울 철새들의 본격적인 도래가 시작됐다. 25일 서산시에 따르면 천수만 A지구에서 큰기러기와 쇠기러기 등 기러기류 830여마리가 지난 23일 관찰됐다. 기러기류들은 앞서 지난 21일부터 30여마리가 확인되기 시작했다. 천수만에 도착한 기러기류는 수확이 끝난 농경지에서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 시는 천수만 농경지의 수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만큼 철새들의 먹이활동 구역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종길 서산버드랜드사업소장은 "폭염이 길어진 만큼 겨울 철새들의 도래가 다소 늦어질 것으로 예상했는데, 지난해와 비슷한 시기에 찾아왔다"며 "안정적인 겨울 철새들의 서식지 조성 및 보호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산버드랜드는 다음 달 26∼27일 '2024 서산버드랜드 철새기행전'을 개최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보령시는 25일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시민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린에너지도시로의 대전환을 위한 시민, 기관, 단체가 함께 어울리는‘2024 보령 그린에너지한마당 & 보령교육 행복나들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령시에너지센터와 보령교육지원청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행사는 기후변화에 적응하는 시민사회 주체의 에너지전환 문화 확산을 위해 기획됐으며, 보령교육 행복나들이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오늘보다 내일이 더 푸른 보령!'이라는 주제로 그 의의에 걸맞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환경사랑 타악기 퍼포먼스, 환영사 및 축사, 학생 축하공연(시낭송, 중창 등), 모바일 활용(QR코드) 에너지 전환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태양광자동차 만들기, 재생에너지발전소 체험 등 탄소중립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과 함께 미래를 이끌어갈 많은 학생들이 체험할 수 있는 40여 개의 부스가 운영됐다. 특히 행사장 내 친환경 종이 현수막 사용 및 모바일을 통한 안내문 제공 등 실생활에서도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참가자에게 전달하며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구기선 부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의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연내 쌀 공급과잉 문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쌀 산업 구조개혁 협의체'를 구성하고 오는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첫 회의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협의체에는 농식품부와 생산자·소비자 단체, 유통업체,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협경제지주, 학계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협의체는 생산반과 유통·소비반 2개 분과로 나뉘어 운영되며, 매주 1회 논의를 진행한다. 협의체는 쌀 공급과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벼 재배면적 감축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한다. 농식품부는 이달 10일 '쌀 수급 안정 대책'에서 벼 재배 면적을 효과적으로 줄여가기 위해 '재배면적 신고제'와 '지역별 감축면적 할당'(재배면적 조정제)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이를 포함한 대책을 다룬다. 또 농가가 증산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고품질의 쌀을 생산할 수 있도록 쌀 등급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가공식품 등 새로운 쌀 수요처를 살펴볼 방침이다. 이 밖에 농업인이 벼 재배면적 감축에 참여하는 것을 활성화하고 미곡종합처리장(RPC)의 책임을 강화하는 방안도 다룰 예정이다. 식습관 변화에 따라 쌀 소비는 빠르게 줄어 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 원로작가 모임 '화연회'가 오는 26일 대전 중구 대흥동 대전중구문화원에서 32번째 정기전시회, 2024 화연전을 개최한다. 내달 2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정기전에는 서양화, 한국화, 서예, 문인화, 조각, 도예 등 다양한 미술 분야에서 활동해온 대전 원로작가 31명이 작품을 선보인다. 임양수 '솟대', 김배히 '바람부는 날', 신현국 '산의울림', 임봉재 '오후', 정명희 'Freedom trail 556', 정영복 '산동마을', 김세원 '작약꽃의 향기', 조종국 '사람아 너는 흙이다', 이광원 'Land scape-Granada'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이 출품된다. '그림으로 맺은 인연'이란 뜻의 화연회는 1993년 오원화랑 중견작가 초대전을 시작으로 매년 대전에서 정기전을 개최하고 있다. 임양수 화연회 회장은 "오랜 시간 지역 미술계를 이끌어 온 원로작가들의 예술적 여정이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큰 울림으로 다가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2024 충남도 해외사무소 초청 바이어 수출상담회'가 25일 충남 예산군 스플라스리솜에서 개막했다. 도 해외사무소가 있는 인도·베트남·인도네시아·독일·일본 등 5개국의 61개 기업 바이어가 상담회에 참석했다. 이들은 오는 27일까지 도내 170여개 기업과 1대 1 상담, 기업 현장 방문, 2025∼2026 충남방문의 해 기념 지역 투어 등을 한다. 도는 상담회 바이어와 참가 기업을 사전에 연결했고, 모든 바이어에게 통역을 배정했다. 아울러 관세사·수출전문위원 상담 부서도 운영하는 등 수출 계약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지원하고 있다. 전형식 정무부지사는 "도내 기업의 수출길 확대를 위해 해외사무소와 함께 해외 마케팅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하반기 개소하는 미국·중국 사무소를 포함해 총 7개국의 기업 100곳 이상을 초청해 상담회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홍성군은 일본 오부시와 자매도시 협정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홍성을 방문 중인 오카무라 히데토 시장과 다카바 코토미 시의회 의장 등 오부시 대표단은 전날 홍성군과 협약을 맺고 건강, 교육, 문화, 스포츠,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두 도시는 그동안 서태평양 건강도시 회원 도시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청소년 문화예술 교류 등을 해 왔다. 오부시 대표단은 내포신도시 건강생활지원센터와 홍동면 문당마을, 만해야구장, 남당항 홍성 스카이타워 등을 잇달아 방문한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자매도시 협정을 비롯한 지방 외교가 군정 성과 창출의 핵심 전략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천안시는 오는 28일 병천면 유관순 열사 사적공원에서 '순국 104주기 유관순 열사 추모제'를 거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추모제는 유족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념사 낭독, 헌화·분향, 유관순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 23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시 누리집에서 시민들이 비대면으로 열사를 추모할 수 있도록 온라인 추모관을 운영한다. 천안시 병천면 출신인 열사는 1919년 4월 1일 아우내 독립 만세운동을 주도했고, 옥중에서도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항거했으나, 모진 고문의 후유증으로 이듬해 9월 28일 순국했다. 박상돈 시장은 "대한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유관순 열사의 숭고한 정신이 널리 계승되길 기원한다"며 "참석이 어려우신 시민께서는 온라인 추모관에서 열사께 추모의 마음을 전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천안시는 25일 천안종합운동장과 시내 곳곳에서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열리는 '천안흥타령춤축제 2024'를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로 치른다고 밝혔다. 시는 축제 기간 푸드트럭 10곳과 간편식 음식 부스 10곳에 다회용기 그릇과 컵, 포크, 수저 등 15만개를 공급한다. 방문객들이 푸드트럭과 간편식 음식 부스에서 음식을 주문하면 다회용기에 음식을 받고, 식사 후 행사장에 설치된 반납장소에 음식물과 다회용기를 분리배출하고 반납하면 된다. 시는 수거함을 통해 반납받은 다회용기를 전문 업체에 보내 세척, 살균 후 다시 푸드트럭과 음식 부스에 보낼 예정이다. 축제 기간 회수율과 사용 실태를 파악하고 문제점을 보완해 다회용기 지원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일회용품 없는 천안흥타령춤축제를 계기로 축제 폐기물 처리비용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축제에서 다회용기 사용 문화가 확대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파리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 오상욱 선수가 오는 27∼28일 아산 신정호 일원에서 열리는 '2024 피크타임 페스티벌'에 출연한다고 25일 밝혔다. 오상욱 선수는 당초 출연하기로 했던 도경동 선수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불참하게 되면서 우정 출연을 결정했다. 오 선수는 28일 페스티벌에 참여해 청년들에게 재미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다만 27일 출연할 예정이었던 곽튜브(곽준빈)는 소속사의 사정에 따라 출연하지 못하게 됐다. 피크타임 페스티벌은 도와 아산시가 대한민국 청년을 위해 마련한 축제로 다양한 분야에서 소통하며 인생을 개척하고 있는 유명인들과 토크콘서트, 각종 공연 등이 펼쳐진다. 행사 기간 교육부를 비롯한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21개 기관이 다채로운 홍보·참여 부스를 운영한다. 피크타임 페스티벌은 무료로 진행된다. 피크닉형 축제로 돗자리를 지참해야 한다. 축제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충남청년포털 또는 행사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행사 기간 교통 혼잡이 우려되니 대중교통이나 셔틀버스 이용을 적극적으로 권장한다"며 "축제가 안전하게 진행되도록 막바지 준비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홍성군은 홍성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이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홍성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홍성읍 고암리 홍성역 주변 15만4천483㎡에 총 491억5천600만원을 투입해 첨단 스마트 주차장, 복합안내센터 등 대중교통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서해선(홍성∼송산) 복선전철, 장항선 복선전철, 서해선과 경부고속선(KTX) 연결, 내포신도시 첨단산업단지 진입로 개설 등 홍성역 일대의 급격한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지하주차장은 홍성역 앞 6천165㎡ 광장 지하에 162면을 조성하고, 상부에는 가칭 '홍성 K-락(樂) 디지털 스페이스' 디지털 콘텐츠산업 거점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현재 거점센터에 대한 타당성 조사 용역이 진행 중으로, 조성이 완료되면 멀티미디어 전시·체험 공간을 갖춘 지역 관광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한다. 복합안내센터는 홍성역 이용객들에게 맞춤형 교통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주환 군 지역개발국장은 "홍성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단순한 도시 정비를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원도심 정주 여건 개선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치도록 행정력을 집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숨 막히는 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 위험이 커지고 있다. 무더위 속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려면 적정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면서 어린이와 노약자는 낮 시간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1일 의료계와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열탈진,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일사병으로도 불리는 열탈진은 땀을 많이 흘려 수분과 염분이 적절히 공급되지 못하는 경우 발생한다. 피부가 창백해지며 무력감과 피로, 근육경련, 메스꺼움, 구토,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열탈진 증세가 느껴지면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하며 물과 이온 음료를 섭취하는 게 좋다. 차가운 수건으로 몸을 닦거나 샤워하면서 체온을 내리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환자의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오르는데도 땀이 나지 않아 피부가 건조하고 뜨거워졌을 때는 열사병을 의심해야 한다. 열사병은 다발성 장기 손상과 기능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고 치사율도 높다. 국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 사망자 대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이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보다 1.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민건강영양조사자료를 바탕으로 2019∼2023년 우리 국민의 나트륨·당류 섭취 실태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3천136mg으로 저감 정책 이전인 2011년 4천789mg과 비교했을 때 34.5% 낮았다. 2019년 3천289mg과 비교하면 약 4.7% 감소했다. 다만 이 결과는 하루 2천mg 섭취를 권고하는 WHO 기준에 비하면 1.6배 높은 수준이다. 우리 국민은 하루 평균 섭취하는 나트륨의 50% 이상을 주로 면·만두류, 김치류, 국·탕류, 볶음류, 찌개·전골류 등에서 섭취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남자(3천696mg)가 여자(2천576mg)보다 나트륨을 많이 섭취했고, 연령대로는 30∼40대가 이를 가장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당류의 경우 우리 국민은 2019년 하루 평균 36.8g, 2023년 35.5g을 섭취하는 등 5년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각각 하루 총열량의 7.6%, 7.7%를 차지해 WHO 권고 기준 내 들어간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임신 중 초미세먼지(PM2.5)에 노출되면 태반의 미세구조가 손상되고 이로 인해 태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 연구팀은 2020∼2023년 사이 임신부 약 900명을 임신 중 PM2.5 노출 수준에 따라 고노출군(15μg/m³초과)과 저노출군(15μg/m³이하)으로 나눠, 이들의 태반 조직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전자현미경을 이용해 태반을 정밀 분석한 결과, 초미세먼지 고노출군에서는 태반의 융모막세포 영역에서 미세융모의 소실·단축 등 심각한 구조적 변화가 발견됐다. 초미세먼지 고노출군에서는 태아의 모세혈관 내 미토콘드리아의 이중막 구조 손상도 나타났다. 또 이들의 혈액 내 산화스트레스 지표를 분석하자 산화에 의한 손상을 나타내는 물질인 말론디알데히드(MDA) 수치가 증가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초미세먼지로 인한 산화스트레스가 태반 손상의 주요 원인이라는 사실을 시사하는 대목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임신 중 초미세먼지 노출은 호흡기뿐만 아니라 태반의 기능적 손상을 일으켜 태아 발달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연구팀은 결론 내렸다. 김 교수는
야간 근무를 하는 여성은 천식을 앓을 위험이 주간 근무만 하는 여성에 비해 5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남성은 야간 근무자와 주간 근무자 사이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영국 맨체스터대 로버트 메이드스톤 박사팀은 유럽호흡기학회(ERJ) 저널 ERJ 오픈 리서치(ERJ Open Research) 최근호에서 영국 노동자 27만여명의 근무형태와 생활습관 등 데이터를 분석, 여성의 야간 근무와 천식 사이에서 이런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메이드스톤 박사는 "천식은 불균형적으로 여성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며 "여성은 일반적으로 남성보다 더 심한 천식을 앓고 천식으로 인한 입원율과 사망률도 높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 연구에서는 야간 근무자에게 중등도 또는 중증 천식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연구에서는 야간 근무의 영향이 성별에 따라 추가적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의학 데이터베이스인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 노동자 27만4천541명의 데이터를 이용, 천식 유무 및 성별, 근무 형태(주간·야간·주야간 병행) 등으로 그룹을 나눠 분석했다. 천식을 앓고 있는 사람은 전체의 5
매일 많이 걸으면 만성 요통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루 걷는 시간이 100분 이상인 사람은 78분 미만인 사람보다 만성 요통 위험이 2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르웨이 과기대 폴 야를레 모르크 교수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1만1천여명을 대상으로 하루 걷기 양 및 강도와 만성 요통 위험 간 관계를 4년 이상 추적 관찰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요통은 모든 연령대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고 기능적 건강 손실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요통으로 인한 보건의료 부담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팀은 만성 요통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요인을 규명하는 게 필수적이라며 걷기 같은 규칙적인 신체 활동이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지만 걷기와 만성 요통 위험 간 연관성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2017~2019년부터 2021~2023년까지 1만1천194명(평균 나이 55.3세)이 참가한 트뢴델라그 건강조사(HUNT 연구) 데이터를 분석했다. 참가자들은 연구를 시작할 때 요통이 없었고 웨어러블 기기로 매일 걷는 시간과
◇ 과장급 직위승진 ▲ 기획조정관실 고객지원담당관 김정현 ▲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이전추진팀장 김순자 ▲ 국립농업과학원 농업환경부 토양물환경과장 박찬원 ▲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명자원부 생물안전성과장 이기종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시설원예연구소장 유인호 ▲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생명환경부 동물복지과장 이휘철 ◇ 과장급 전보 ▲ 국립농업과학원 운영지원과장 왕희상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획조정과장 이경희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운영지원과장 우강하 ▲ 기술협력국 농업경영혁신과장 위태석 ▲ 기술협력국 수출농업기술과장 안욱현 ◇ 서기관 승진 ▲ 기획조정관실 기획재정담당관실 손태익 ▲ 운영지원과 김동철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서해의 독도'라고 불리는 충남 태안군 근흥면 격렬비열도의 등대가 해양수산부 등대 유산으로 지정됐다. 1일 대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격렬비열도 등대는 올해 1월 24일 시행된 '등대 유산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최초로 독도(경북 울릉군 울릉읍)·송대말(경북 경주시 감포읍) 등대와 함께 역사적·예술적·학술적 가치가 높은 등대 유산으로 지정됐다. 격렬비열도 등대는 116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데, 1909년 2월 우리나라의 서해 영해기점이기도 한 격렬비열도 3개 섬 가운데 북격렬비도에 설치됐다. 섬 정상(해발 112m)에 있는 등대 불빛은 약 48㎞(26해리)까지 다다르며, 주변을 지나는 선박의 안전 운항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대산해수청은 오는 4일 개최되는 '격렬비열도의 날 선포 1주년 행사' 때 홍보부스를 마련해 격렬비열도 등대 유산 지정의 의미와 가치, 중요성에 대해 알릴 예정이다. 대산해수청 관계자는 "격렬비열도 등대의 등대 유산 지정을 계기로 격렬비열도 등대를 잘 보존하고 국민에게 널리 알리는 데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내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는 지속해서 늘고 있는 반면 예방책 중 하나인 운전면허 자진 반납률은 전국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낸 교통사고는 1천858건으로 전체 교통사고 발생 건수(7천989건)의 23.3%를 차지했다. 이전 연도와 비교하면 2022년 18.3%(7천644건 중 1천397건), 2023년 20.3%(7천939건 중 1천611건)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비중이 증가세를 보인다. 반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방지책으로 권장하는 면허 자진 반납은 효과가 크지 않았다. 실제 지난해 12월 기준 도내 65세 이상 운전자 16만1천36명 중 면허 반납자는 2천671명으로 1.7%에 불과했다. 전국 평균(2.2%)보다 0.5%포인트 낮다. 충북도는 이 같은 통계를 토대로 운전면허 자진 반납 활성화 사업을 강화한다. 먼저 유관기관과 협력해 정책 실효성을 높여 나간다. 치매안심센터, 대한노인회와 연계해 정책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시군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와 이·통장을 통해 포스터 및 리플릿을 배포할 계획이다. 아울러 연간 1만3천명의 노인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도로교통공단 tbn교통방송은 오는 8일 충남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tbn충남교통방송'을 개국한다고 1일 밝혔다. 충남교통방송은 8일 오전 10시 39분 FM 주파수 103.9㎒(천안·아산 103.1㎒)를 통해 첫 전파를 송출할 예정이며 스마트폰 앱 'tbn'으로도 실시간 교통 및 재난 정보 등을 제공한다. 방송국은 홍성·예산의 내포신도시에 위치하고 있다. 지상 3층에 연면적 2천994㎡ 규모로 공개홀, 대회의실, 교통정보 상황실, 스튜디오 등을 갖췄다. 송·중계소는 서산 원효봉, 천안 흑성산, 보령 옥마산, 계룡산, 금산 등 5곳에 설치됐다. 개국 전날인 7일 오후 6시 30분부터 충남도청 다목적 광장에서 축하공연이 열리고, 개국 당일인 8일 오전에는 김태흠 충남지사와 김희중 한국도로교통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국 기념식이 열릴 예정이다. 김환열 한국도로교통공단 tbn교통방송 본부장은 "신속하고 정확한 교통·재난 정보를 전달해 충남도민의 안전한 일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