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시장 박원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국공립 및 서울형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특별활동비를 공개한 데 이어, 민간을 포함한 서울 전체 어린이집 6742개소 특별활동비를 서울시보육포털서비스(http://iseoul.seoul.go.kr)를 통해 100% 공개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시는 금년부터 영유아보육법 개정으로 공개의무 대상이 전체 어린이집으로 확대된 것을 근거로, 3월부터 지속적으로 공개될 수 있도록 모니터링을 해 6월 현재 100% 공개를 완료했다.이에 보육법 개정으로 특별활동비를 공개하지 않을 경우, 시정권고 및 시정명령을 받게 된다. 특히 서울시의 경우 법적 공개의무 항목인 과목, 비용, 대상연령, 강의시간, 강사, 업체명 6개 항목 외에도 수강인원, 강사 주요경력 등을 추가로 공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확인은 서울시 보육포털서비스에 접속해 보육정보→우리동네 어린
서울청운초등학교 학부모들이 부실한 급식 메뉴에 서울시교육청에 감사를 요구하고 나섰다.350여명으로 구성된 '서울 청운초등학교 학교급식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 천만 원의 무상급식비 반납 경위와 책임을 철저히 규명해 달라"며 서울시 교육청에 감사를 요구하고 나섰다.비대위에 따르면 최근 서울 청운초등학교 급식 학교운영위원회의 학교회계 결산 심의 과정에서 학교 측이 지난 2013학년도 무상급식비 총 예산(식자재 구매액) 3억 900만원 가운데 3500만원(11.3%)을 시교육청에 반납한 사실이 밝혀졌다.비대위는 "학교는 거액의 무상급식비 집행 잔액이 발생한 경위를 명확히 설명하지 못했다"며 "오히려 급식의 양과 질, 영양에 전혀 영향이 없었다면서 잘못도 책임도 없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
한국소비자원(원장 정대표)이 시중에 유통 중인 생식(15개)과 선식(15개) 30개 제품의 위생도를 시험한 결과, 9개 제품에서 기준치의 1.2배에서 20배를 초과하는 식중독균(바실러스 세레우스)이, 3개 제품에서 대장균이 검출됐다고 지난 24일 밝혔다.생식과 선식은 식중독균인 바실러스 세레우스는 g당 1000마리 이하, 대장균은 불검출로 관리되어야 한다.선식은 90℃~100℃의 고온 건조과정을 거치므로 송풍ㆍ동결건조 등의 방법으로 제조되는 생식에 비해 위생적으로 안전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시험결과 15개 중 6개 제품(40.0%)이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나 생식(33.3% 부적합)과 큰 차이가 없었다.특히 유명 백화점 및 대형마트에서 판매 중인 즉석 제조선식 8개 중 4개 제품(롯데마트,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AK백화점)이 식중독균 또는 대장균에 오염된 것으로 확인되어 안전성
BGF리테일(대표 홍석조)가 제조·유통 및 판매하고 있는 편의점CU의 한 삼각김밥에서 살아있는 벌레가 나왔다는 제보로 파문이 일고있는 가운데 최초 신고 날짜 17일 이후 7일이나 경과한 24일까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지난 17일 전남 목포에 사는 김 모(29 여)씨는 진도 내에 있는 CU편의점에서 참치마요네즈 삼각김밥을 800원에 구입했다.김 모씨는 삼각김밥을 포장을 뜯어 먹으려다가, 김과 밥 사이에서 더듬이가 달린 벌레가 기어나오는 것을 보고 놀라 CU편의점과 BGF리테일 측에 항의 했지만 개선의 의지가 없어보여 해당 사실을 언론에 공개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김 모씨는 "해당 업체 직원이 일본에서 수입한 기계로 김밥을 포장하는 과정에서 작은 틈으로 이물질이 들어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지만 해당 사항에 개선의지는 없어 보였다."고 전했다.이에
정부가 관료출신 낙하산 취업을 막는 관피아 척결에 나섰다. 이로써 퇴직한 관료들의 재취업 길은 막혔지만, 기존 공직 출신 관료들이 임기가 연장되거나 다른 금융사로 옮겨다니는 일이 비일비재해 누구를 위한 관피아 척결인지 의문의 물결이 일고 있다.최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우리은행 김용우 감사, 외환은행 신언성 감사, 대구은행 정창모 감사, 한국거래소 김성배 감사, 삼성카드 정태문 감사가 각각 연임되거나 임기가 연장됐다.24일 3년의 임기가 만료되는 SGI서울보증보험 김병기 사장 또한 연임이 유력하며, 오는 7월에 임기 3년 임기가 만료되는 기업은행 윤영일 감사도 임기 연장이 확실시된다.광주은행은 지난 2007∼2008년 감사를 지내고 신협중앙회 신용·공제사업 대표로 갔던 한복환 감사가 다시 감사로 복귀했다. 김용우·신언성·정태문·
농심(대표 박준)은 영남제분(대표 류원기) 인수 추진설에 대한 조회공시 각각 인수 추진설과, 매각 추진설에 사실 무근이라고 23일 공시했다.지난 20일 한 매체는 농심이 영남제분 경영권 인수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남제분은 여대생 청부살인으로 물의를 빚었던 오너일가가 실추된 기업이미지로 인해 더 이상 사업을 진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경영권을 매각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 매체는 영남제분의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농심은 한국거래소에 '영남제분 인수 추진설' 조회공시 요구와 관련, "영남제분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같은날 영남제분도 이에 앞서 '최대주주 지분 및 경영권 매각 추진설'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에 "추진하고 있는 사실이 없다"고 공시한 바 있다.
경북 의성군(군수 김복규)과 롯데푸드(대표 이영호)는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올해로 5회를 맞이한 의성마늘햄캠프를 ‘착한 캠핑’ 콘셉트로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의성마늘햄 캠프는 롯데푸드가 지난 2006년의성군의 특산물인 의성 마늘을 이용, 지역 상생 제품인 ‘의성마늘햄’을 출시한 이래 지난 2010년 부터 매년 개최해 오는 행사로 올해로 5번째를 맞았다.의성 지역은 토양이 비옥하고 부식토로 덮여 있어 여기에서 재배된 마늘은 단단하고 쪽수가 6~쪽으로 적은편이다.또한 의성마늘은 항암효과, 피로회복, 정력강화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즙액이 많고 매운맛과 살균력이 강해 김치를 담글 때 사용하면 맛이 좋고 잘 변질되지 않는다는 특성이 있다.의성마늘햄이 의성의 특산물인 마늘을 전국적인 브랜드로 널리 알렸다면, 의성마늘햄 캠프는 의성 마늘
경기도(도지사 김문수) 남한산성이 한국의 11번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선정됐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World Heritage Committee)는 지난 22일 아침 9시 35분 (한국시간 15시 35분) 카타르 도하 국립컨벤션센터(Qatar National Convention Centre)에서 열린 제38차 회의에서 한국이 신청한 '남한산성'에 대한 세계문화유산(World Cultural Heritage) 등재를 확정했다.우리나라 유적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것은 지난 2010년 ‘한국의 역사마을 양동·하회’ 이후 4년만이다. 이로써 한국은 석굴암ㆍ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이상 1995), 창덕궁, 수원 화성(1997), 경주 역사유적지구, 고창ㆍ화순ㆍ강화 고인돌 유적(이상 2000), 제주 화산섬과 용암 동굴(2007), 조선왕릉(2009), 하회 ·양동 역사마을(2010)에 이어 통산 11번째 세계유산을 보유한 국가가 됐다.이번 제38차 세계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성곽마을에서 태어나고 성장했으며 ‘칼의 노래’, ‘남한산성’ 등의 저자인 우리나라 대표 소설가 김훈과 함께 성곽마을을 둘러보고 현장에서 주민, 마을활동가 등이 자유롭게 참여해 강연도 듣고 잔치도 여는 '성곽마을돌이'를 오는 25일 연다.“내 어린 시절부터 성곽은 생활 속으로 뻗어 있었고 6백년 전에도 그러했다. 우리는 서울의 성곽을 문화재로서만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유지해야 되고 거기에 생활을 불어 넣어야 한다.” 1948년 종로구 청운동에서 태어난 소설가 김훈의 이야기다.시는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한양도성 주변 22개 성곽마을의 가치와 가능성을 강의, 전시, 공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들과 공유하는 '성곽마을돌이'를 매달 한 번씩 지속적으로 개최한다는 계획이다.조선시대부터 한양을 둘러싸고 도시를 지켜온 한양도성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지난 2009년 이후 5년만에 오는 8월부터 서울시 도시가스회사 공급비용이 ㎥당 3.80원 인상 적용한다고 23일 밝혔다.이번 공급비용 조정으로 주택 1가구당 예상되는 추가 부담액은 연간 3350원, 한달 280원 수준으로 인상률은 0.33%이다.시는 지난 6월 17일 물가대책위원회를 개최, 지난 2009년 인상한 이후 그간 인하 또는 동결해온 도시가스 요금 중 도시가스회사 공급비용을 5년 만에 3.80원/㎥(0.0984원/MJ) 인상하고 오는 8월 1일(00:00) 사용분부터 적용하기로 의결되었다고 밝혔다.이번 공급비용 조정으로 주택 1가구당 예상되는 추가 부담액은 연간 3,350원, 한달 280원 수준으로 인상률은 0.33%이다.주요 인상요인으로는 도시가스회사가 도시가스 고객센터에 지급하는 수수료에 대하여 총괄원가제를 도입한 정부의 방침에 따라안전점검 강화 및 서비스의 질적 개
충북도(도지사 이시종은) 오는 9월 26일 청원군 오송생명과학단지 일원에서 개최되는 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의 기반시설 공사가 본격 추진된다고 20일 밝혔다.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는 충북도, 산업통상자원부, 청주시, 청원군 주최로 하이트진로가 공식후원한다. 또한 총 232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했으며, 국내 163개 기업과 해외 60개 기업 등 223개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지난 2012년 9월 국제행사로 승인된 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는 2013년 11월 실행기본계획을 수립해 지난 1월 22일 코트라와 해외 바이오기업 및 바이어 유치 협약을 맺었다.이후 지난 2월 22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과 국제학술회의 업무협약을 맺고, 3월 12일 범도민협의회 발대식을 개최하며 홍보대사로 가수 씨스타를 위촉한 바 있다. 또한 4월 1일 입장권 사전판매 개시, 5월 21일 광역공무원노
우리 주위에는 독소로 가득 차 있다.눈에 안 보이지만 숨 쉴 때 마다 들어오는 대기오염, 자동차매연, 새집증후군의 여러 독소 등이 들어온다. 매일 먹는 자연음식에는 토질오염, 수질오염, 농약, 방사능, 중금속의 오염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가공식, 패스트푸드에는 식품첨가물, 색소, 산화방지제, 조미료 등으로 범벅이 되어 있다. 우리는 항상 오염된 환경에 살아가고 있다.그렇다면 독소를 피할 방법이 없는 것일까?방법은 있다. 우리 몸에는 자체적으로 몸의 독소를 배설하는 기능을 한다. 몸의 독소가 흡수되는 것을 최소로 하면서 몸 안의 해독기능을 최대로 활성화하는 것이다.우리 몸에서 독소를 배출하는 곳은 어느 곳인가?간장, 신장, 폐, 대장, 피부 등에서 독소를 배출한다.먼저 간은 해독기관의 중추적 역할을 한다. 한의학에서는 간은 장군과 같은 장기로써 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기초생활수급자의 43%가 65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노인 인구의 약 11%는 기초생활수급자로, 9명 중 1명꼴이었다. 3일 보건복지부의 '2024년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현황'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기초생활보장급여 수급자는 267만3천485명이었다. 이 중 일반수급자가 257만3천778명으로 96.3%, 사회복지시설 등에 거주하는 시설수급자가 9만9천707명(3.8%)이다. 기초생활보장제도는 국가의 보호가 필요한 저소득층의 생활과 자활을 돕기 위해 국가가 급여를 지급하는 빈곤층 대상 복지제도다. 소득인정액이 일정 기준 이하이면서 부양할 사람이 없거나 있어도 부양 능력이 없어야 한다. 연령대별로 보면 일반수급자에서 노년기인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42.8%로 가장 컸다. 중년기(40∼64세) 32.8%, 청년기(20∼39세) 9.8%, 청소년기(12∼19세) 9.1%, 학령기(6∼11세) 4.3%, 영유아(0∼5세) 1.3% 순으로 수급자 비율이 높았다.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5년간 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에 감염된 사람은 물론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까지 뇌의 노화 속도를 가속시켰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노팅엄대 의대 도로시 아우어 교수팀은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 최근호에서 건강한 사람들의 뇌 스캔 데이터로 훈련한 기계학습 모델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이후의 뇌 MRI 영상을 분석, 팬데믹 기간에 코로나19 감염 여부와 상관없이 뇌 노화가 더 빨라진 징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논문 제1 저자인 알리-레자 모하마디-네자드 박사는 "가장 놀라운 점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사람들조차 뇌 노화 속도가 팬데믹 기간에 유의미하게 증가했다는 사실"이라며 "이는 고립과 불확실성 등 팬데믹 경험 자체가 뇌 건강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가 뇌 노화의 분자적 징후 및 인지기능 저하와 연관이 있다는 이전 연구가 있었으나 감염 여부와 별개로 팬데믹 그 자체와 바이러스 감염이 인구 수준에서 뇌 노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영국 바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당분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 기침 예절, 실내 환기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1일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병원급 의료기관(221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139명으로 4주째 증가했다. 최근 주간 입원환자 수는 63명 → 63명 → 101명 → 103명 → 123명 → 139명 등이었다. 같은 기간 상급 종합병원급 의료기관(42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도 16명으로 3주 연속 늘었다. 의원급 의료기관 외래 호흡기 환자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20.1%로 3주 연속 증가했다. 하수 감시에서도 바이러스 농도가 4주 연속 높아졌다. 질병청은 최근의 코로나19 발생 동향과 예년 여름철의 유행 양상을 고려하면 이달까지 환자 발생 증가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휴가철·폭염으로 실내 활동이 늘어나는 것도 코로나19 확산에 부정적인 요소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하고 고위험군을 보호하려면 손 씻기, 기침 예절, 주기적인 실내 환기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사회적 지지'를 받는 노인일수록 유서나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장례 준비 등 자기 죽음을 미리 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한보건협회에 따르면 을지대 의료경영학과 연구진은 2023년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활용해 이런 결론을 도출했다. 연구진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의 수를 기준으로 사회적 지지 수준에 총점(0∼3점)을 매겨 전체 조사 대상 노인 9천955명을 1점 이하, 2점대, 3점대 집단으로 각각 구분했다. 연구 결과, 사회적 지지도가 1점 이하인 집단과 비교했을 때 2점 집단은 1.33배, 3점 집단은 1.38배 수준으로 죽음을 준비했다. 연구진은 '죽음 준비'를 사전연명의료의향서나 유서 작성, 장례 준비 등 8개 항목 중 하나 이상에 '예'로 응답한 경우로 정의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임종에 대비해 심폐소생술, 혈액투석, 항암제 투여, 인공호흡기 착용 등 연명의료의 시행 여부를 미리 결정하는 제도다.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죽음 준비도도 올랐다. 전문대 졸업 이상을 기준으로 했을 때 고등학교 졸업자의 죽음 준비 가능성은 0.81배, 중학교 졸업자는 0.78배, 초등학교 이하 학력자는 0.72배 수준이었다. 아울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리가 붓는 증상으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만성정맥부전'(CVI, Chronic Venous Insufficiency) 진단을 받았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만성정맥부전은 심장 쪽으로 흘러야 할 정맥 혈액이 다리에 고이면서 붓고 아픈 증상이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중력의 반대 방향으로 혈액을 흐르게 하는 역할을 해야 할 판막이 고장 나 아래로 역류하는 것이다. 사실 트럼프 대통령의 진단으로 만성정맥부전이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이 질환은 우리 주변에서도 낯설지 않다. 대한정맥학회에 따르면 국내 60세 이상 노인 인구 4명 중 1명 이상이 경증 이상의 만성정맥부전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유병률은 여성이 남성보다 2배가량 더 많고, 40대 이후 중장년층부터 급증하는 양상을 보인다. 임신 및 출산을 경험한 여성, 간호사·교사·판매직 등 오래 서 있는 직업군에서 유병률이 높은 편이다. 증상은 오후만 되면 다리가 부으면서 무거워지고, 밤에 종아리 근육이 저리거나 쥐가 나는 게 대표적이다. 발목 주변 피부가 검게 변하거나 가렵고, 미세한 모세혈관 확장이나 피부 궤양이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에 최고급 라운지 컨셉의 칵테일바 '슈퍼스타by폴스타'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국내 백화점 시설에 칵테일바가 정규매장으로 입점한 것은 처음이다. '슈퍼스타by폴스타'는 청담동 대표 위스키바인 폴스타의 캐주얼 브랜드로, 신세계 강남점 하우스오브신세계 지하 1층에 위치했다. 여름철 도심 속 휴식을 원하는 '백캉스' 고객을 겨냥해 무알코올 메뉴부터 최고급 칵테일과 위스키, 최고급 레스토랑 수준의 음식 메뉴를 판매한다. 유명 바텐더의 퍼포먼스도 상시 선보인다. 일반 칵테일바보다 좌석 간 간격을 넓게 해 혼자 방문하더라도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바 기획에는 전 세계 유명 칵테일 대회를 휩쓴 일본 유명 바텐더인 '요시후미 츠보이'가 컨설턴트로 참여했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신세계백화점은 하우스오브신세계를 통해 고객의 취향을 저격하는 콘텐츠를 선보이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하우스오브신세계에서 무더운 여름철에 어울리는 칵테일 한 잔으로 이색 바캉스를 즐겨 보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5일까지 호우에 대비해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상황실을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 농업 관련 유관 기관 등과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특히 상습 침수 지역과 산사태 우려 지역 피해 방지를 위해 지자체와 농촌진흥청, 산림청의 현장 대응 강화를 주문했다. 그러면서 집중호우에 대비해 농경지 배수로를 정비하고 과수 지주시설을 고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기계는 안전한 장소에 보관하고, 다리와 하천 도로는 안전 확인 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고기압이 물러난 자리로 따뜻한 수증기가 다량 공급되며 이날부터 5일 오전까지 수도권, 충남권, 전라권,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50∼80mm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불닭볶음면으로 세계인 입맛을 사로잡으며 수출 1조원을 달성한 삼양식품의 성공 이면에는 생산직 직원들의 노동력을 갈아 넣는 극심한 2교대 근무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2010년대에 출시된 불닭볶음면은 화끈한 매운맛을 바탕으로 지난해 9월까지 국내외 누적 판매량 66억 개를 돌파한 삼양식품의 대표 제품이다. 불닭볶음면을 주로 제조하는 밀양 2공장 생산직 직원들은 주 5일 2교대 근무를 하고 있다. 식사와 휴게시간을 제외한 순수 근로 시간은 월∼목요일 10시간, 금요일 9시간 30분으로 주당 총근로시간이 약 49시간 30분에 달한다. 여기에 월 2∼3회 토요일 근무가 추가된다. 이 경우 주당 총근로시간이 58시간을 넘어 현행 주 52시간 근무제 기준을 위반하게 된다. 회사는 매월 초과근무 동의서를 받고 있지만, 이는 노동법의 허점을 악용한 꼼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문제는 이러한 2교대 근무로 밤샘 야간 근무가 계속 이어지는 점이다. 주간 조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근무하고 나면 야간 조가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 30분까지 근무를 이어간다. 야간에 근무하는 노동자들은 주 5일 동안 연속으로 밤을 새워 일해야 하는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정부가 한미 관세 협상에서 쌀과 소고기 시장을 지키는 등 농축산물 추가 개방을 막았으나 농업인단체들은 아직 우려의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양국 간 농산물 검역 등 비관세 장벽과 관련한 세부 협의가 더 진행될 수 있어서다. 3일 대통령실과 통상당국 등에 따르면 협상단 수석대표인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도 지난 달 3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현지 브리핑을 열어 "미국 측은 우리 농업의 민감성을 이해하고 추가적인 시장 개방은 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비관세 장벽과 관련해 앞으로 검역 절차 개선, 자동차 안전 기준 동등성 인정 상한 폐지 등을 포함해 기술적 사항에 대한 협의가 계속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농업인들은 추가 협의 내용까지 일단 지켜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미국이 우리 농축산물 비관세 장벽 축소와 시장 개방 확대를 강하게 요구한 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과채류에 대한 한국의 검역 절차를 문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농업인들은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다. 농업인 단체 6곳으로 구성된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는 앞서 성명을 통해 "검역 절차 개선 등 비관세 장벽에 관해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