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시장 박원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국공립 및 서울형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특별활동비를 공개한 데 이어, 민간을 포함한 서울 전체 어린이집 6742개소 특별활동비를 서울시보육포털서비스(http://iseoul.seoul.go.kr)를 통해 100% 공개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시는 금년부터 영유아보육법 개정으로 공개의무 대상이 전체 어린이집으로 확대된 것을 근거로, 3월부터 지속적으로 공개될 수 있도록 모니터링을 해 6월 현재 100% 공개를 완료했다.이에 보육법 개정으로 특별활동비를 공개하지 않을 경우, 시정권고 및 시정명령을 받게 된다. 특히 서울시의 경우 법적 공개의무 항목인 과목, 비용, 대상연령, 강의시간, 강사, 업체명 6개 항목 외에도 수강인원, 강사 주요경력 등을 추가로 공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확인은 서울시 보육포털서비스에 접속해 보육정보→우리동네 어린
서울청운초등학교 학부모들이 부실한 급식 메뉴에 서울시교육청에 감사를 요구하고 나섰다.350여명으로 구성된 '서울 청운초등학교 학교급식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 천만 원의 무상급식비 반납 경위와 책임을 철저히 규명해 달라"며 서울시 교육청에 감사를 요구하고 나섰다.비대위에 따르면 최근 서울 청운초등학교 급식 학교운영위원회의 학교회계 결산 심의 과정에서 학교 측이 지난 2013학년도 무상급식비 총 예산(식자재 구매액) 3억 900만원 가운데 3500만원(11.3%)을 시교육청에 반납한 사실이 밝혀졌다.비대위는 "학교는 거액의 무상급식비 집행 잔액이 발생한 경위를 명확히 설명하지 못했다"며 "오히려 급식의 양과 질, 영양에 전혀 영향이 없었다면서 잘못도 책임도 없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
한국소비자원(원장 정대표)이 시중에 유통 중인 생식(15개)과 선식(15개) 30개 제품의 위생도를 시험한 결과, 9개 제품에서 기준치의 1.2배에서 20배를 초과하는 식중독균(바실러스 세레우스)이, 3개 제품에서 대장균이 검출됐다고 지난 24일 밝혔다.생식과 선식은 식중독균인 바실러스 세레우스는 g당 1000마리 이하, 대장균은 불검출로 관리되어야 한다.선식은 90℃~100℃의 고온 건조과정을 거치므로 송풍ㆍ동결건조 등의 방법으로 제조되는 생식에 비해 위생적으로 안전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시험결과 15개 중 6개 제품(40.0%)이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나 생식(33.3% 부적합)과 큰 차이가 없었다.특히 유명 백화점 및 대형마트에서 판매 중인 즉석 제조선식 8개 중 4개 제품(롯데마트,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AK백화점)이 식중독균 또는 대장균에 오염된 것으로 확인되어 안전성
BGF리테일(대표 홍석조)가 제조·유통 및 판매하고 있는 편의점CU의 한 삼각김밥에서 살아있는 벌레가 나왔다는 제보로 파문이 일고있는 가운데 최초 신고 날짜 17일 이후 7일이나 경과한 24일까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지난 17일 전남 목포에 사는 김 모(29 여)씨는 진도 내에 있는 CU편의점에서 참치마요네즈 삼각김밥을 800원에 구입했다.김 모씨는 삼각김밥을 포장을 뜯어 먹으려다가, 김과 밥 사이에서 더듬이가 달린 벌레가 기어나오는 것을 보고 놀라 CU편의점과 BGF리테일 측에 항의 했지만 개선의 의지가 없어보여 해당 사실을 언론에 공개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김 모씨는 "해당 업체 직원이 일본에서 수입한 기계로 김밥을 포장하는 과정에서 작은 틈으로 이물질이 들어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지만 해당 사항에 개선의지는 없어 보였다."고 전했다.이에
정부가 관료출신 낙하산 취업을 막는 관피아 척결에 나섰다. 이로써 퇴직한 관료들의 재취업 길은 막혔지만, 기존 공직 출신 관료들이 임기가 연장되거나 다른 금융사로 옮겨다니는 일이 비일비재해 누구를 위한 관피아 척결인지 의문의 물결이 일고 있다.최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우리은행 김용우 감사, 외환은행 신언성 감사, 대구은행 정창모 감사, 한국거래소 김성배 감사, 삼성카드 정태문 감사가 각각 연임되거나 임기가 연장됐다.24일 3년의 임기가 만료되는 SGI서울보증보험 김병기 사장 또한 연임이 유력하며, 오는 7월에 임기 3년 임기가 만료되는 기업은행 윤영일 감사도 임기 연장이 확실시된다.광주은행은 지난 2007∼2008년 감사를 지내고 신협중앙회 신용·공제사업 대표로 갔던 한복환 감사가 다시 감사로 복귀했다. 김용우·신언성·정태문·
농심(대표 박준)은 영남제분(대표 류원기) 인수 추진설에 대한 조회공시 각각 인수 추진설과, 매각 추진설에 사실 무근이라고 23일 공시했다.지난 20일 한 매체는 농심이 영남제분 경영권 인수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남제분은 여대생 청부살인으로 물의를 빚었던 오너일가가 실추된 기업이미지로 인해 더 이상 사업을 진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경영권을 매각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 매체는 영남제분의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농심은 한국거래소에 '영남제분 인수 추진설' 조회공시 요구와 관련, "영남제분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같은날 영남제분도 이에 앞서 '최대주주 지분 및 경영권 매각 추진설'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에 "추진하고 있는 사실이 없다"고 공시한 바 있다.
경북 의성군(군수 김복규)과 롯데푸드(대표 이영호)는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올해로 5회를 맞이한 의성마늘햄캠프를 ‘착한 캠핑’ 콘셉트로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의성마늘햄 캠프는 롯데푸드가 지난 2006년의성군의 특산물인 의성 마늘을 이용, 지역 상생 제품인 ‘의성마늘햄’을 출시한 이래 지난 2010년 부터 매년 개최해 오는 행사로 올해로 5번째를 맞았다.의성 지역은 토양이 비옥하고 부식토로 덮여 있어 여기에서 재배된 마늘은 단단하고 쪽수가 6~쪽으로 적은편이다.또한 의성마늘은 항암효과, 피로회복, 정력강화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즙액이 많고 매운맛과 살균력이 강해 김치를 담글 때 사용하면 맛이 좋고 잘 변질되지 않는다는 특성이 있다.의성마늘햄이 의성의 특산물인 마늘을 전국적인 브랜드로 널리 알렸다면, 의성마늘햄 캠프는 의성 마늘
경기도(도지사 김문수) 남한산성이 한국의 11번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선정됐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World Heritage Committee)는 지난 22일 아침 9시 35분 (한국시간 15시 35분) 카타르 도하 국립컨벤션센터(Qatar National Convention Centre)에서 열린 제38차 회의에서 한국이 신청한 '남한산성'에 대한 세계문화유산(World Cultural Heritage) 등재를 확정했다.우리나라 유적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것은 지난 2010년 ‘한국의 역사마을 양동·하회’ 이후 4년만이다. 이로써 한국은 석굴암ㆍ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이상 1995), 창덕궁, 수원 화성(1997), 경주 역사유적지구, 고창ㆍ화순ㆍ강화 고인돌 유적(이상 2000), 제주 화산섬과 용암 동굴(2007), 조선왕릉(2009), 하회 ·양동 역사마을(2010)에 이어 통산 11번째 세계유산을 보유한 국가가 됐다.이번 제38차 세계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성곽마을에서 태어나고 성장했으며 ‘칼의 노래’, ‘남한산성’ 등의 저자인 우리나라 대표 소설가 김훈과 함께 성곽마을을 둘러보고 현장에서 주민, 마을활동가 등이 자유롭게 참여해 강연도 듣고 잔치도 여는 '성곽마을돌이'를 오는 25일 연다.“내 어린 시절부터 성곽은 생활 속으로 뻗어 있었고 6백년 전에도 그러했다. 우리는 서울의 성곽을 문화재로서만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유지해야 되고 거기에 생활을 불어 넣어야 한다.” 1948년 종로구 청운동에서 태어난 소설가 김훈의 이야기다.시는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한양도성 주변 22개 성곽마을의 가치와 가능성을 강의, 전시, 공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들과 공유하는 '성곽마을돌이'를 매달 한 번씩 지속적으로 개최한다는 계획이다.조선시대부터 한양을 둘러싸고 도시를 지켜온 한양도성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지난 2009년 이후 5년만에 오는 8월부터 서울시 도시가스회사 공급비용이 ㎥당 3.80원 인상 적용한다고 23일 밝혔다.이번 공급비용 조정으로 주택 1가구당 예상되는 추가 부담액은 연간 3350원, 한달 280원 수준으로 인상률은 0.33%이다.시는 지난 6월 17일 물가대책위원회를 개최, 지난 2009년 인상한 이후 그간 인하 또는 동결해온 도시가스 요금 중 도시가스회사 공급비용을 5년 만에 3.80원/㎥(0.0984원/MJ) 인상하고 오는 8월 1일(00:00) 사용분부터 적용하기로 의결되었다고 밝혔다.이번 공급비용 조정으로 주택 1가구당 예상되는 추가 부담액은 연간 3,350원, 한달 280원 수준으로 인상률은 0.33%이다.주요 인상요인으로는 도시가스회사가 도시가스 고객센터에 지급하는 수수료에 대하여 총괄원가제를 도입한 정부의 방침에 따라안전점검 강화 및 서비스의 질적 개
충북도(도지사 이시종은) 오는 9월 26일 청원군 오송생명과학단지 일원에서 개최되는 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의 기반시설 공사가 본격 추진된다고 20일 밝혔다.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는 충북도, 산업통상자원부, 청주시, 청원군 주최로 하이트진로가 공식후원한다. 또한 총 232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했으며, 국내 163개 기업과 해외 60개 기업 등 223개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지난 2012년 9월 국제행사로 승인된 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는 2013년 11월 실행기본계획을 수립해 지난 1월 22일 코트라와 해외 바이오기업 및 바이어 유치 협약을 맺었다.이후 지난 2월 22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과 국제학술회의 업무협약을 맺고, 3월 12일 범도민협의회 발대식을 개최하며 홍보대사로 가수 씨스타를 위촉한 바 있다. 또한 4월 1일 입장권 사전판매 개시, 5월 21일 광역공무원노
우리 주위에는 독소로 가득 차 있다.눈에 안 보이지만 숨 쉴 때 마다 들어오는 대기오염, 자동차매연, 새집증후군의 여러 독소 등이 들어온다. 매일 먹는 자연음식에는 토질오염, 수질오염, 농약, 방사능, 중금속의 오염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가공식, 패스트푸드에는 식품첨가물, 색소, 산화방지제, 조미료 등으로 범벅이 되어 있다. 우리는 항상 오염된 환경에 살아가고 있다.그렇다면 독소를 피할 방법이 없는 것일까?방법은 있다. 우리 몸에는 자체적으로 몸의 독소를 배설하는 기능을 한다. 몸의 독소가 흡수되는 것을 최소로 하면서 몸 안의 해독기능을 최대로 활성화하는 것이다.우리 몸에서 독소를 배출하는 곳은 어느 곳인가?간장, 신장, 폐, 대장, 피부 등에서 독소를 배출한다.먼저 간은 해독기관의 중추적 역할을 한다. 한의학에서는 간은 장군과 같은 장기로써 외
비만이 있어도 근육이 많고 근력이 강하면 비만으로 인한 장기 기능 손상 및 사망 위험이 낮고, 악력(grip strength)을 통해 이런 비만 관련 합병증 위험을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 페닝턴 생의학연구소 윤 셴 박사와 강 후 박사팀은 최근 미국내분비학회 학술지 임상 내분비학 및 대사 저널(JCEM)에서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9만3천여명의 데이터를 이용해 악력과 비만 관련 장기 기능 손상 및 사망 위험 간 관계를 추적 관찰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셴 박사는 "이 연구는 근력이 비만으로 인한 장기 기능 손상 위험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는 지표임을 보여준다"며 "간단히 측정할 수 있는 악력이 비만 관련 위험을 일찍 찾아내 대응할 수 있는 저렴하고 실용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근력이 비만 관련 건강 위험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제시되고 있다. 근력 약화는 복부 비만으로 인한 만성질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고, 근육량·근력 감소는 심혈관 질환 및 모든 원인 사망률 증가 등과 연관돼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만성질환 위험과 사망률 예측 지표로 주목받는 악력과
나이가 들수록 두려운 질환 중 하나가 치매다. 그러나 대부분의 치매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병이 아니다. 처음엔 단순 건망증처럼 보이지만, 기억력이나 집중력이 서서히 떨어지고도 일상생활은 그럭저럭 유지되는 상태를 거친다. 의학적으로는 이런 상태를 '경도인지장애'라고 한다. 문제는 이 단계에서 10명 중 1∼2명이 대표적 난치성 치매인 알츠하이머병으로 악화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경도인지장애가 생겼을 때 이 단계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치매로의 전환을 막는 핵심이다. 고대구로병원 신경과 강성훈 교수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서 한국인에게 경도인지장애가 알츠하이머병으로 진행하는 위험 요인들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2006∼2015년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경도인지장애 환자 33만6천313명을 2020년까지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여러 만성질환과 생활 습관 요인이 독립적으로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가장 강력한 위험 요인은 당뇨병이었다. 당뇨병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전환 위험이 1.37배 높았다. 혈당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으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고, 뇌가 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전국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1년 전의 3배 이상으로 늘어난 가운데 보건당국은 최근 10년 사이 가장 심했던 수준으로 독감이 유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 표본감시 결과, 올해 43주차(10월 19∼25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천명당 13.6명으로, 1년 전(3.9명)의 3.5배 수준이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도 이상의 발열과 함께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뜻한다. 의원급 감시에서 연령별 의사환자 분율은 7∼12세(31.6명), 1∼6세(25.8명), 0세(16.4명), 13∼18세(15.8명), 19∼49세(11.8명) 순으로 높았다. 의원급 환자의 호흡기 검체에서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은 43주차에 11.6%로, 직전 주보다 4.3%포인트 올랐다. 주로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H3N2)으로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급 의료기관 221곳의 인플루엔자 입원환자 감시 결과, 43주차 입원환자는 98명으로, 지난 절기 같은 기간(13명)의 7.5배다. 질병청은 작년 10월보다 환자가 많이 발생
운동 등 신체활동을 많이 할수록 하루 총에너지 소비량은 누적해 증가하지만, 그로 인해 신체가 다른 기능에서 에너지를 절약하거나 보상하지는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공대(Virginia Tech)와 영국 애버딘대 연구팀은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서 19~63세 참가자 75명을 대상으로 한 신체활동(PA) 수준과 총에너지 소비량(TEE) 관계 추적 분석에서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인체에 과격한 운동 등으로 인한 지나친 에너지 소비를 막는 제한 또는 보상 메커니즘이 있다는 가설과 배치되는 것으로, 신체활동에 따른 열량 소모가 총에너지 소비량에 누적해 더해진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신체활동을 늘리는 게 건강에 유익하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운동이 신체의 다양한 기능에 에너지가 분배되는 방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연구돼 덜 돼왔다고 지적했다. 인체가 에너지를 사용하는 방식에는 두 가지 메커니즘이 있다고 여겨져 왔다. 하나는 에너지 총량이 정해져 있어 운동에 많은 에너지를 쓰면 다른 신체 기능에서 그만큼 덜 쓰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신체활동이 늘어나면 그만큼 에너지 소비량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토피피부염을 앓는 아동이 도넛, 케이크, 햄 등 간식과 가공식품을 자주 섭취하면 장내 미생물 환경이 변화하고 실제 가려움증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들은 한식 위주로 먹는 아토피피부염 아동보다 약 2배 수준의 가려움증을 호소했다. 정민영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김혜미 부산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임치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산업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최근 3∼6세 미취학 아동 75명(아토피피부염 24명·건강한 아동 51명)의 식이 형태와 장내 미생물 환경, 아토피피부염 증상 등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식이 형태에 따라 집에서 흔히 먹는 밥과 국, 찌개, 반찬 등 '한식 위주의 식단'과 도넛, 케이크, 라면, 피자, 햄버거 등 '간식 중심 식단'으로 나눴다. 아동들의 식이 형태와 선호는 식품섭취빈도조사(Food Frequency Questionnaire)를 바탕으로 보호자가 작성한 내용과 부모가 기억해서 적어 낸 아동이 24시간 내 먹은 음식 등으로 평가됐다. 연구 결과 한식 위주로 먹는 아동은 가려움증이 수면을 방해하는 정도가 1.75점 수준이었지만, 간식 중심 식단 아동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이용자가 원하는 곳에 버스를 호출해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콜버스를 5일부터 시범운행 한다고 밝혔다. 이 버스는 정해진 노선 없이 승객의 호출에 따라 유동적으로 운행하는 자율주행 수요응답형버스(DRT)다. 시범 운행 구간은 오송역부터 조치원까지 약 25.7㎞로, 총 3대가 투입된다. 이 버스는 '바로DRT'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예약해 이용할 수 있고 운행 시간은 평일 정오부터 오후 8시까지다. 연말까지 무료로 운행되며 내년 상반기부터 유료로 전환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고 도민 생활 편의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편리한 미래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은 5일 문백면 봉죽리에서 '송강문화창조마을 조성사업' 준공식과 개관식을 했다. 162억원이 투입된 문화창조마을은 지하 1층, 지상 1층의 송강문학체험관, 지상 1층의 문화창작마을 4개 동으로 구성돼 있다. 송강문화공원, 주차장, 둘레길도 갖춰졌다. 조선시대 가사 문학의 대가 송강 정철 선생의 위패를 봉안한 정송강사도 둘러볼 수 있다. 이날 현장에서는 정철 선생의 후손들이 기증한 '연행일기'(燕行日記)와 '송강연보'(松江年譜)도 공개됐다. 군 관계자는 "송강 선생의 문학과 사상을 계승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5일 "도민만을 바라보며 도정을 이끌어 온 결과 지난 3년 동안 밋밋했던 충남도정이 역동적으로 변했다"고 자평했다. 김 지사는 이날 제362회 충남도의회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충남도정은 모든 부분에서 비약적 성장을 이뤄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정부예산 확보와 투자 유치 실적이 민선 7기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음을 강조한 뒤 "국회 심의 과정에서 예산을 증액시켜 올해 국비 12조3천억원 이상을 확보하고, 임기 내 45조원 이상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내겠다"고 약속했다. 주요 현안 해결과 국가 공모사업 추진 성과도 언급했다. 김 지사는 "내포 종합병원은 도가 직접 건립하기로 결정하고 현재 실시 설계 중"이라며 "2028년부터 24시간 응급실을 갖춘 1단계 어린이 종합병원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장항국가습지 복원, TBN 교통방송 개국, 충남대 내포 캠퍼스 설립 등 그동안 답보 상태에 머물렀던 현안이 실제 추진 궤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굵직한 국가 공모사업에서도 타 시도에 밀리지 않고 많은 성과를 이뤄냈으며 충남뿐만 아니라 국가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을 수 있는 핵심 사업들을 유치했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내년도 본예산을 올해보다 6천957억원 늘어난 12조4천억원 규모로 편성해 미래 먹거리 창출과 균형 발전에 주력하기로 했다. 도는 2026년도 예산안을 12조4천628억원 규모로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예산 중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9.2% 증가한 10조6천38억원, 특별회계는 1.8% 감소한 1조1천193억원으로 각각 편성했다. 도는 내년 경기 성장 둔화 전망 등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민선 8기 성과 창출을 위해 핵심 과제 중심의 투자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농어업 구조·시스템 개혁, 탄소중립 선도, 미래 성장산업 육성, 지역 균형발전 등에 중점을 두고 재정을 투입한다는 설명이다. 분야 별로는 농어업 구조 개혁과 시스템 혁신에 2천380억원을 투입한다. 스마트팜 조성 및 청년 농업인 육성 207억원, 농촌 정주환경 개선과 재해예방 462억원, 스마트 양식 단지 조성 및 김 산업 지원 106억원 등을 편성했다. 수소 도시 조성 등 에너지 전환 사업에는 429억원,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산업화 등 산업구조 재편에는 1천318억원, 탄소중립 실천 확산 사업에는 127억원을 반영했다. 산업단지 조성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