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아동학대 신고는 총 1만7,791건으로 전년 대비 36.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와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관장 장화정)은 30일 '2014 전국 아동학대 현황보고서'를 발간하고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아동 보호를 위한 각종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는 2013년의 울산 아동학대 사망 사건 등으로 아동학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지난해 2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이 제정되는 등 아동학대 대응 법․제도가 강화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보고있다. 신고된 1만7,791건 중에서 아동학대가 의심되어 지역아동보호전문기관 직원 또는 경찰이 현장출동한 아동학대의심사례는 1만5,025건이었으며, 이 중 1만0,027건(66.7%)이 아동학대로 나타났다.아동학대 유형별로는 중복학대가 4,814건(48.0%)으로 가장 두드러졌으며, 방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직무대리 김성일)은 오는 9월의 전당 공개를 앞두고 문화전당 내 5개원 중 하나인 어린이문화원을 알리고자 ‘아카펠라 번개모임(플래시몹)’ 공연을 8월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오는 8월 2일부터 29일까지 전국 5개 주요 도시에서 열린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사업의 핵심시설로 연구, 교류, 창작, 공연, 전시, 교육 등의 활동이 이루어지는 복합문화시설이다. 광주광역시 옛 전남도청 일원에 위치채 민주평화교류원, 문화정보원, 문화창조원, 예술극장, 어린이문화원으로 구성돼 오는 9월 일반에게 공개될 예정이다.이번 플래시몹은 문화전당 어린이문화원의 개관축제(9. 4.~12.)를 알리기 위한 행사로 전문 아카펠라 연주자와 지역 어린이 등 100여명의 공연단이 2일 인천공항을 시작으로, 13일에는 서울 용산역, 15일 부
만성적인 교통정체 구간인 경부고속도로 판교∼양재 구간이 확장돼 교통혼잡 현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국토교통부(장관 유일호)는 교통혼잡이 극심했던 판교∼양재 7.5㎞ 구간을 30일 24:00에 개통(8→10차로)되어 교통정체가 완화 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해당 구간은 당초 올해 12월 개통 예정이었으나 하계 휴가철 교통량 증가에 대비하고, 공사기간 장기화에 따른 교통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본선 구간을 5개월 앞당겼다. 구간이 개통되면 통행속도가 시간당 6㎞ 더 빨라지고(77→83㎞/hr) 통행시간도 단축되어 차량운행비용, 환경오염비용 절감 등 사회적 편익은 연간 28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된다.국토부 김일평 도로국장은 “지역간 고속도로망 확충과 병행하여 도로간 연결, 혼잡구간 확장 등 운영 효율화에도 정책의 주안점을 두겠다”고 강조하면서, 아울러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대학생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사업화로 연계 지원하는 ‘2015년도 아이디어팩토리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상반기‘아이디어팩토리’를 운영할 10개 주관대학을 선정해, 한국해양대학교의 개소식을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까지 9개 대학도 설치를 완료하고 운영을 시작 한다.10개 주관대학은 강원대, 경일대, 서울대, 선문대, 순천향대, 전남대, 한국산업기술대, 한국해양대, 한라대, 한양대 등이다. ‘아이디어팩토리’는 대학생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시제품 제작 등을 통해 실제로 구현해 볼 수 있도록 대학 내 조성한 개방형 제작공간으로, 확보된 기술은 중소기업에 이전되거나 학생 창업 등 사업화로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이 사업은 ‘14년부터 카이스트가 시범 운영한 ’아이디어팩토리‘의 성과 확산을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최맹식)이 후원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서도식)이 지원하는 중요무형문화재 8월 공개행사가 고유의 멋과 흥을 담아 다채롭게 펼쳐진다.중요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무형문화유산의 대중화와 보존․전승 활성화를 목적으로 2월부터 매월 개최되는 것으로, 8월에는 수수한 옛것의 아름다움으로 한여름 더위를 씻어낼 총 10종목(12인)의 공개행사(예능 분야 2종목, 기능 분야 8종목)가 예정돼 있다. 예능 종목으로는 높은 예술성을 지녀 서민예술의 표본으로 불리는 중요무형문화재 제68호 ‘밀양 백중놀이’(8.28./경남 밀양시 남천강 하천둔지)가 펼쳐진다. 밀양 지방에서 전승되어 온 백중놀이는 농군들이 고된 농사일을 잠시 내려놓고 쉬면서 음식을 즐기던 ‘백중’(百中, 음력 7.15.)에 주로 행해졌으며, 농신제, 춤판, 작두말타기 등으로 흥
전남도와 세종시가 전국 지자체별 안전지수 평가에서 화재, 교통 두 분야 모두 최하 등급을 받았다.29일 국민안전처가 시범 공개한 전국 자치단체 안전지수에 따르면 전남도는 9개 도 가운데, 세종시는 8개 특별.광역시 가운데 화재와 교통 분야에서 모두 가장 낮은 5등급을 받았다. 반면 서울시와 경기도는 화재와 교통 분야에서 모두 1등급 평가가 내려졌다. 시군구 등급의 경우 화재 분야에서는 경기 부천시, 전북 전주시, 부산 기장군, 충북 증평군, 서울 강동구, 송파구 등 22개 기초자치단체가 상위 10%인 1등급을 받았다. 교통사고 분야에서는 경기 수원시, 안양시, 대구 달성군, 강원 홍천군, 서울 송파구, 양천구 등 22개 기초자치단체가 상위 10%인 1등급을, 특히 서울 강동구, 송파구와 경기 부천시, 수원시, 부산 기장군, 충북 증평군은 화재와 교통사고 분야 모두 1등급을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29일 2015년도 제3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개최, '2014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 성과평가'안을 의결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2014년도말 국민연금기금은 469조 8,229억원으로, 2014년도 기금의 총수익률은 5.25%(금액가중수익률 기준)로, 수익금은 23조 326억원이다. 이는 1988년 이후의 연평균 수익률은 6.21%, 누적수익금은 총 212조 4,407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국민연금기금의 금융부문 운용 수익률은 5.25%(시간가중수익률 기준)를 기록했다. 자산군별로는 대체투자 12.47%, 해외채권 9.23%, 해외주식 8.94%, 국내채권 6.79%, 국내주식 –5.43%의 수익률을 보였다.저성장․저금리 기조와 국내주식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국민연금은 벤치마크 수익률(5.21%) 대비 0.04%p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 성과평가는 매년 국민연금연구원(내부평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는 ‘꿈의 오케스트라’ 6개 거점기관의 아동단원 340여 명이 참여하는 ‘2015 꿈의 오케스트라 이음캠프’를 내달 3일부터 8일까지 6일(2박3일씩 2회)간 강원도 횡성 숲체원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꿈의 오케스트라’는 문화 참여 기회 확대와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 ‘소외 아동·청소년의 문화예술 체험’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자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아동․청소년의 ‘상호학습’과 ‘협력’에 중점을 두는 오케스트라 교육 사업이다. 2012년 2월 베네수엘라 시몬볼리바르음악재단(엘 시스테마)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기존의 도제식, 악기 중심의 음악교육에서 전면 탈피함으로써 오케스트라 합주교육을 중심으로 아동․청소년의 다면적 성장을 도모한다. 2015년 현재 전국 39개 거점기관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이음캠프는 ‘세상
프랑스의 세계적 밀랍인형 박물관인 ‘그레뱅(Grevin)’이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 상륙한다.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29일 오후 5시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구 서울시청 을지로 별관에서'서울 그레뱅 뮤지엄'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서울 그레뱅 뮤지엄은 지하1층․지상 5층, 연면적 4,400㎡ 규모로 14개의 콘셉트와 주제 공간에 한류스타와 국내외 유명인사, 한국의 역사인물 등 총 80개의 밀랍인형이 전시된다. 특히 기존의 밀랍인형 뮤지엄을 구성하던 해외스타와 유명인사는 물론 한류스타 밀랍인형을 다수 전시한 세계 최초 한류스타전문 박물관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한류스타는 김연아, 최지우, 싸이, 지드레곤, 권상우, 김수현, 배용준 등 20명, 해외스타는 브루스리, 성룡, 브래드피트, 마이클 조던 등 15명, 오바마, 시진핑, 프란치스코 등 주요인물 45명이 전시된다. 이외
성장기 청소년에게 우유급식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전제 아래 정치권이 학교 우유급식의 참여율을 높이고 낙농산업 발전을 위한 법안을 마련한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홍문표(새누리당)의원은 28일 우유과잉생산에 따른 대책마련 및 저가입찰 등 학교우유급식에 대한 문제점을 알아보고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손정렬)와 공동으로‘학교우유급식 이대로 좋은가’국회토론회를 개최했다.홍 의원은 "학교우유급식은 낙농산업 발전은 물론 성장기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음료 이지만, 현재 전국 학교우유급식률이 53.2%에 불과하다. 청소년 두명 중에 한명이 학교에서 우유를 먹지 않고 있다"며 "학교급식과 우유급식을 선진국처럼 통합한 우유급식율을 높일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특히 학교우유급식 가격이 자율화 되면서 원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현대자동차그룹(사장 정진행)이 손을 잡고 ‘문화가 있는 날’ 확산에 나선다.문체부와 현대차는 28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국제화상회의실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문화가 있는 날’ 확산을 위해 양 기관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현대차는 문체부와 문화융성위원회(위원장 김동호)가 추진 중인 ‘문화가 있는 날’의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가 소외지역이 없이 전국 구석구석으로 전파될 수 있도록 다목적 이동형 공연 차량을 기증할 계획이다. 또, 현대차 전 직원의 ‘문화가 있는 날’ 참여 활성화를 위해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정시퇴근 독려 및 문화예술프로그램 참여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지난 2013년부터 한국 현대미술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해 매년 1명의 미술작가를 선정하여 최고 수준의 전시를 열
전라남도 곡성군(군수 유근기)은 지난해 CNN의 한국에서 가봐야 할 50곳, 한국 관광의 별에 선정되는데 이어 올해에는 한국관광 100선, 네티즌이 뽑은 베스트 그곳에 선정됨에 따라 '여름휴가 최적지'로 손꼽히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여름휴가 동안 도림사 계곡과 오토캠핑장, 섬진강기차마을과 레일펜션, 섬진강레일바이크와 한옥펜션, 래프팅 및 카누와 캠핑장 등 1박2일간 소중한 사람과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즐길거리로 옛 추억과 향수가 어우러진 기차마을에는 증기기관차, 장미공원, 요술랜드, 4D영상 체험관 등이 있으며 섬진강변에는 레일바이크와 여름밤 하늘을 볼 수 있는 섬진강천문대가 있다. 또한 섬진강과 보성강변을 따라 54km를 달리다 보면 천혜의 관광자원과 자전거길, 둘레길, 섬진강 래프팅, 카누와 카약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그 외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제2회 대전퀴어문화축제 '사랑이쥬-광장에 나와, 너' 가 7일 오후 대전 동구 소제동 전통나래관 일원에서 열렸다. 대전 지역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번 퀴어축제는 부스 행사와 개막식 이후 오후 4시부터는 도심 3.3㎞를 행진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많은 44개 단체가 함께 했다. 대전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이번 축제를 앞두고도 혐오와 차별은 여전했고 몇몇 세력은 성소수자의 존재를 부정하며 죄로 규정하려 했다"며 "정치권에서는 30년간 외쳐온 차별금지법 제정을 나중으로 미루려고 하고 있지만 그럴수록 우린 더 깊게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 누구나 서로를 지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대전을 꿈꾼다"며 "사랑과 환대는 혐오와 차별을 반드시 이긴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직위 측은 경찰에 1천500명의 집회신고를 했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인근에서는 퍼스트코리아시민연대가 주최하는 퀴어문화축제 반대 집회도 동시에 열렸다. 대전경찰청은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하기 위해 충남·충북·세종·전북경찰청에서 경력을 지원받는 등 1천여명의 경찰을 주변에 배치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지수가 127.7로 전달보다 0.8% 내렸다고 7일 밝혔다. 지수는 지난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로,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했다가 지난달 하락했다. 품목군별로 보면 유지류 가격지수는 152.2로, 전달보다 3.7% 하락했다. 팜유의 경우 동남아시아에서 생산과 수출 가능량이 늘면서 값이 내렸다. 대두유 가격도 남미의 공급 증가와 미국의 바이오연료 원료 수요 둔화로 하락했다. 유채씨유는 유럽연합(EU)의 공급 증가 전망이 반영돼 가격이 내려갔고 해바라기씨유는 수입 수요 약화와 가격 경쟁력 저하로 값이 하락했다. 설탕 가격 지수는 109.4로 2.6% 내렸다. 글로벌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으로 산업계에서 식품·음료 수요 감소 우려가 지속되며 값이 내렸다. 또 글로벌 생산 회복 전망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곡물 가격지수는 109.0으로 1.8% 하락했다. 옥수수 가격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수확으로 공급이 증가한 데다 미국에서 수확량도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급락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민도서관이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7월부터 순차적으로 휴관한다. 군은 50억원을 투입해 2026년 12월까지 이 도서관을 북카페 형태로 바꾸는 재정비 사업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2011년 옥천읍 문정리 충북도립대학교 인근에 지상 3층, 지하 1층(건축 연면적 2천864㎡) 규모로 지은 이 도서관은 한 해 9만여명이 이용한다. 그러나 내부 시설이 비좁고 열람실 형태여서 변화된 독서 추세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군은 이 도서관을 독서와 문화가 어우러진 북카페 형태로 재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을 위해 최근 도서·DVD 대출을 중단한 데 이어 내달부터 자료실, 열람실 등을 순차적으로 휴관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재정비 사업을 통해 모든 세대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꾸며질 것"이라며 "불편하겠지만 오늘 9월 개관하는 가양복합문화센터 도서관 등을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 시설관리공단은 여름철 대표 피서지인 탄금호 물놀이장을 오는 28일부터 8월 24일까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시민들이 보다 즐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난해(7월 5일∼8월 18일)보다 운영 기간을 약 2주 늘렸다. 2018년 개장한 이곳은 지난해 2만5천여명의 시민이 이용할 만큼 인기가 높다. 공단은 올해 이용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먹거리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임시 주차 공간도 추가로 확보했다.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풀장 방수 재시공, 물놀이 풀 바닥 코팅, 미끄럼 방지 매트 확대 설치 등 개선을 했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이다. 월요일은 휴장한다. 이용 요금은 만 13세 이상 1만원, 이하 8천원이다. 지역주민은 할인된다. 정광섭 이사장은 "철저한 수질 관리와 안전요원 배치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