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한국 소비자들이 내년에는 '짠테크'(짠돌이와 재테크 합성어)보다 진화한 '다각형 소비'(Wiser Wallets) 경향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14일 글로벌 데이터 분석 기업인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이 발표한 '2025 글로벌 소비자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물가와 지속가능성, 건강수명 등 세 가지가 내년도 소비자 트렌드를 이해하는 주요 키워드로 꼽혔다. 유로모니터는 내년도 글로벌 소비자 트렌드로 ▲ 기대수명보다 건강수명(Healthspan Plans) ▲ 다각형 소비 ▲ 에코 로직(Eco Logical) ▲ 큐레이션 쇼핑(Filtered Focus) ▲ 인공지능(AI) 딜레마(AI Ambivalent) 등 다섯 가지를 제시했다. 이어 한국에서는 특히 '다각형 소비'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했다. 유로모니터는 "짠테크 등 일시적일 것 같았던 절약 지향적인 소비는 이제 소비자 행동에 완전히 뿌리내렸다"며 "충동구매는 줄고 비용과 소비 경험, 제품의 장기적인 가치 등 모든 측면에서 고려된 계획 소비가 늘어난다"고 다각형 소비에 관해 설명했다. 이어 "기업과 브랜드는 소비자들에게 가격 하나만이 아닌 소비 경험과 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전시와 충남도가 35년 만에 행정구역 통합을 위한 첫발을 뗐다. 대전시와 대전시의회, 충남도, 충남도의회는 21일 대전 중구 선화동 옛 충남도청에서 '통합 지방자치단체' 출범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두 지자체가 통합하면 인구 360만명, 지역내총생산(GRDP) 190조원 규모의 초광역경제권을 구축하게 된다. 두 지자체는 지방자치단체 설치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국가 사무나 재정 이양을 통해 연방국가 주(州)에 준하는 실질적인 권한과 기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30여명 규모의 '행정구역통합 민관협의체'(가칭)를 구성한 뒤 통합법률안을 마련해 두 시도에 제안하기로 했다. 통합안 확정을 위해 대전 시민과 충남 도민의 충분한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026년 전국동시지방선거 전까지 모든 절차를 마친 뒤 실질적인 통합을 이뤄내겠다는 계획이다. 국회 차원의 특별법 제정 등은 대구와 경북 통합 논의 과정에서 이미 공감대를 형성해 절차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두 지자체는 기대하고 있다. 행정통합이 실현되면 대형 국책사업 및 투자 유치를 위한 두 지자체 간 소모적 경쟁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정부가 지난 5월부터 지난달까지 직접구매(직구) 중국 쇼핑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의 위해제품 판매 링크와 페이지 약 2천건을 차단했다. 차단된 제품 중에는 가전·전자기기와 아동·유아용품이 가장 많았고, 유해 물질 검출이 주된 원인으로 꼽혔다. 20일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5월부터 지난달까지 1천915건의 알리익스프레스·테무 위해제품 판매 및 재판매 링크와 페이지를 차단했다. 이는 지난 5월 13일 알리익스프레스 레이 장 한국 지사장과 쑨친 테무 공동설립자 겸 한국법인 대표가 공정거래위원회와 '자율제품안전협약'을 맺은 데 따른 조치다. 1천915건 중 506건은 소비자원과 환경부·식약처·관세청·국가기술표준원·서울시·경기도가 알리·테무 판매 제품 중 안전성 조사 결과 부적합 판정이 나온 제품을 차단한 사례다. 1천52건은 미국 등 해외에서 안전기준에 위배돼 리콜된 알리·테무 판매제품의 국내 유통을 차단한 경우다. 그밖에 357건은 부적합 판정을 받거나 해외에서 리콜된 제품이 국내에 재유통되는 것을 막은 사례다. 차단 제품을 품목별로 보면 가전·전자·통신기기가 631건(33.0%)으로 가장 많았고, 아동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18일 "푸드테크산업법이 조속히 제정되도록 국회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대 삼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월드푸드테크포럼 개막식에서 "푸드테크의 혁신 성장은 이미 시작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푸드테크 산업 정책의 체계적인 수립·육성·지원을 담은 '푸드테크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안'은 현재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계류 중인 상태다. 한 총리는 "푸드테크는 식품의 생산, 유통, 소비 전반에 걸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과 같은 첨단기술이 융합된 신성장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기후 위기와 식량난을 풀어가는 방안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일자리 창출, 수출 확대 등 국가 경제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중소기업 옴부즈만(최승재)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19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소상공인의 핵심 현장·현안규제를 청취하고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업종별 조합·연합회 회장 및 중소기업 실무직원 등이 함께 했으며 규제로 인해 기업이 겪고 있는 생생한 현장애로 사항이 집중 제기되었으며 기업 이기주의가 아닌 다양한 대안이 모아졌다. 먼저 인력·창업·인증·소상공인 핵심규제 논의결과, 창업이민양성프로그램, 소상공인 협업 활성화 지원사업 관련 행정부담을 일부 낮추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국내 창업 희망 외국인을 위한 창업이민인재양성프로그램(OASIS)은 ‘한글(hwp)’ 등으로 공고(신청서 포함)해 ‘한글(hwp)’을 사용하지 않는 외국인들의 참여 확대를 저해하여 왔으나, 앞으로 글로벌 확장자(docx, pdf 등)를 사용키로 즉시 정비했다. 또한 소상공인 협업 활성화 지원사업은 다수가 참여하는 공동사업의 특성상 각종 서류제출 등 행정부담이 크고 사업 신청도 조합 대표(이사장)로 한정되어 사업신청에 애로가 있었는데, 사업신청을 조합 대표 외 이사(또는 임원)도 가능하도록 ’25년 사업 공고시부터 확대키로 했다. 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가 올해 3분기 눈에 띄는 실적 개선세를 보이면서 지난 3월 취임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경영 리더십이 주목받는다. 이마트가 14일 공개한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은 1천11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4% 증가했다. 이는 2021년 1분기 이후 3년 만의 최대 실적이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도 1천228억원으로 2020년 3분기 이후 분기 최대를 기록했다.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천24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22% 급증했다.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익이 건설 부진 여파로 창사 이래 첫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위기론이 고조된 것과는 180도 달라진 양상이다. 이런 호전된 실적 발표로 이마트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마트는 가격-상품-공간 혁신 등 삼박자를 갖춘 본업 경쟁력 강화 전략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쿠팡과 알리 등 국내외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체의 전방위 공습 등으로 위축된 이마트를 재건하고 미래 성장성을 확보하고자 정 회장이 꺼낸 승부수다. 정 회장은 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혁신 행보를 시작했다. 작년 11월 그룹의 '컨트롤타워'인 경영전략실을 전면 개편하며 시동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탄소 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400만명의 자영업자가 '일회용 컵 안 쓰기' 운동에 나선다. '한국탄소중립실천국민운동본부'는 21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한국중소자영업총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휴게음식업중앙회 등 120여개 직능자영업단체 및 시민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출범했다. 이번에 참여한 단체들에는 음식점, 카페 등 자영업자 400만명이 가입돼있다. 한국탄소중립실천국민운동본부 초대 명예 총재는 김덕룡 전 정무장관이 추대됐다. 이 단체는 탄소중립이라는 주제로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일회용컵 안 쓰기' 운동을 우선 전개하고, 점차 활동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전국 지역 단위별로 '탄소중립 지도자' 5천명을 양성해 환경부 산하 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탄소중립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소비자 일회용기를 사용하지 않고 텀블러 사용 등 탄소중립을 위한 활동으로 환경부로부터 1잔당 300원의 '탄소중립 포인트'를 부여받는 탄소중립 가맹점'을 추진한다. 포인트 사용을 위한 '탄소은행' 앱도 서비스할 예정이다. 오호석 한국중소자영업총연합회장은 "전 국민이 일회용컵 사용하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의약품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소통하는 ‘제38회 약의 날 기념식’을 18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약의 날 기념식은 ‘의약품의 소중한 가치, 국민 건강과 같이’를 주제로 정부, 국회, 산업계, 학계 등 약업 분야 관련자 약 300명이 참석한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원료의약품 국산화 및 자립화를 통해 국내 공급 안정화에 기여한 공로로 홍종호 국전약품 대표이사에게 동탑산업훈장, 주민 건강과 의약품 복용 지도 등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한 조용일 대한약사회 대구광역지부 지부장에게 산업포장 등 의약품 안전과 제약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에게 총 41점의 훈·포장과 표창을 수여한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약의 날을 맞이해 “제약산업은 국민의 건강과 일상을 지키는 소중한 자산인 동시에 국가의 미래 성장동력”이라며 “앞으로도 국민 안전을 더욱 단단히 하며 산업에도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4천16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은 7조4천143억원으로 0.4%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2천122억원으로 8% 줄었다. 자회사인 CJ대한통운 실적을 제외한 CJ제일제당의 영업이익은 2천764억원으로 0.4% 늘었고, 매출은 4조6천204억원으로 1.1% 감소했다. 식품사업 매출은 2조9천721억원으로 1.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천613억원으로 31.1% 줄었다. 이중 해외 식품사업 매출이 1조4천31억원으로 절반 수준에 달한다. 독일과 프랑스, 영국, 네덜란드 등 유럽 시장 매출이 40% 증가했고 대형마트 체인 판매가 확대돼 오세아니아 지역 매출도 24% 늘었다. 북미에서는 주력 제품인 만두와 피자 매출이 각각 14%, 11% 증가했다. 올해 1∼9월 비비고 만두 매출 증가율이 33%에 이른다. 그러나 내수 소비 부진과 원가 부담 등으로 국내 식품 사업이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바이오 사업 부문 매출은 1조694억원으로 1.1% 늘었고 영업이익은 824억원으로 74.9% 증가했다. 고수익 제품인 트립토판과 사료용 알지닌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주시립 우륵국악단은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충주문화회관에서 '책, 가을 그리고 음악 - 안녕하세요 음악이 있는 책방입니다'를 주제로 특별한 개념의 공연을 연다. 이번 공연은 우리 음악과 독서를 결합한 새로운 문화 경험을 시민들에게 선사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관내 독립서점 '책방, 궤'(대표 추혜원)가 공연에 맞춰 책을 선정하고, 바리톤 성승욱이 각 곡과 책의 내용을 소개한다. 공연은 국악관현악 '공간이동'으로 시작되며, 해금 협주곡 '혼불Ⅴ-시김', 서용석류 태평소 협주곡, 소아쟁 협주곡 '아라성' 등 협연이 진행된다. 또 '강 건너 봄이 오듯', '마중', '오늘은' 등의 우리 가곡을 소프라노 양귀비와 바리톤 성승욱이 협연해서 들려준다. 우륵국악단 정도형 지휘자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출판업계가 활기를 되찾고 있는 가운데, 독서와 국악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감성을 전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티켓 예매는 충주문화회관에서 할 수 있고, 자세한 사항은 우륵국악단 홈페이지(www.chungju.go.kr/chungjuureuk),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시청 문화예술과(☎043-8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이마트24는 이달 말까지 '생필품 골라담기 행사'를 한다고 19일 밝혔다. 생리대 80종, 치약 21종, 샴푸·린스 24종 등에서 2개 이상 구매 시 브랜드·가격·개수 제한 없이 총구매 금액의 50%를 할인해준다. 1만원짜리 상품을 2개 구매하면 1만원, 3개 구매하면 1만5천원이 된다. 이마트24 관계자는 "편의점에서 생필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기회"라며 "앞으로도 고물가에 대응하는 행사를 지속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정부가 역사와 전통을 가진 소상공인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5일 서울 성동구 도시제조허브에서 '백년소상공인 육성전략'을 발표하고 2027년까지 세계 시장으로 도약하는 백년소상공인 100개를 육성한다고 밝혔다. 백년소상공인은 소상공인들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2018년 시행 이후 지금까지 지역 대표 맛집, 전통공예 소공인 등 2천313개 백년소상공인을 발굴·지원해왔다. 이번에 발표한 육성전략은 백년소상공인이 지역 상권의 중심축을 넘어 해외시장에서도 인정받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먼저 2027년까지 제품 경쟁력과 해외 진출 의지 등 글로벌 역량을 보유한 우수 업체 100개를 선정해 수출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민관 협력을 통해 이들 기업의 브랜드 역량을 강화한다. 백년가게 메뉴는 롯데웰푸드 등 식품 대기업과 협력해 밀키트·가정간편식(HMR)으로 공동 개발하고 식재료 유통을 지원한다. 백년소공인의 공예품, 의료기, 의류, 도기 등을 수출 품목으로 발굴해 전문기관과 함께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또 전국 KTX 역사와 대기업·공공기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수면무호흡증을 앓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급성심장정지 발생 위험이 54%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질병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정책연구용역 '심장정지 발생원인 및 위험요인 규명 추적조사' 결과를 카드 뉴스로 배포했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이 반복적으로 멈추거나 불규칙해지는 상태를 말한다. 증상은 호흡 중단 외에도 코골이, 졸림증, 집중력 저하 등이 있다. 위험 요인으로는 신체 구조적인 것 외에도 성별(남성), 흡연 또는 음주, 비만이나 고혈압 등이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2018년 4만5천67명에서 지난해 15만3천802명으로 약 3배 늘었다. 남성은 30∼40대, 여성은 50∼60대에서 발생률이 높았다.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에 비해 급성심장정지 발생 위험이 54% 높았다. 특히 심혈관질환이 없는 18∼64세의 젊은 연령층에서는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경우 급성심장정지 위험도가 76% 높았다. 마찬가지로 심혈관질환이 없는 65∼100세 고령층은 34% 높아 이들보다 젊은 층의 위험도가 두드러졌다. 질병청은 수면무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간헐적 절식'이 매일 섭취 열량을 조금씩 줄이는 연속적 제한 식단보다 대사이상으로 인한 지방간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비만·고지혈증·당뇨병처럼 대사질환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은 간에 지방이 침착되는 병이다. 계속 진행하면 간염과 간암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고,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발생 위험도가 높아진다. 중앙대병원은 이 병원 소화기내과 이한아 교수 연구팀이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이 있는 비(非) 당뇨병 환자 63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연구한 뒤 이런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실험 기간인 12주간 두 그룹 중 한쪽에는 일반적인 학회 가이드라인을 기준으로 한 표준 칼로리 제한 식단을, 다른 한쪽은 간헐적 절식을 시행하도록 했다. 표준 제한 식단은 일반적인 하루 권장 칼로리의 80% 수준인 1천200∼1천800㎉를 매일 섭취하는 식단으로, 연속적으로 칼로리를 제한하는 방식이다. 연구팀이 적용한 간헐적 절식은 일주일 중 5일은 하루 세 번 총 2천∼2천500㎉ 이내의 식사를 하되 나머지 이틀은 하루 500∼600㎉ 이내로 섭취하는 등 간헐적으로 섭취량을 크게 줄이는 방식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50년 혼자 사는 고령가구 넷 중 하나는 알츠하이머 등 인지능력 취약계층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조세재정브리프 '미시모의실험을 활용한 고령층 알츠하이머병 환자 인구 분포 예측' 보고서에서 2050년 65세 이상 1인 고령가구 중 치매 의심층이 119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통계청 장래 가구 추계상 1인 고령가구(465만)의 약 25% 수준이다. 보고서는 치매 의심 1인 고령가구가 전체의 21.8∼27.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지능력이 정상 범주는 약 41.8∼47.7%, 경도 인지장애는 29.4∼31.8%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1인 고령가구 중 경제 활동 참여 규모는 꾸준히 상승해 2020년 21만9천명에서 2050년 63만4천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중 치매가 의심되는 고령층은 8만명, 경도인지장애 고령층은 17만명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분석은 미국·스웨덴 등에서 공적연금 평가 등에 활용되는 '미시모의실험' 모형과 고령화 패널데이터를 활용해 이뤄졌다. 인지능력 관련 변수들에는 주관적 건강 상태, 만성질환, 흡연, 음주 등이 포함됐다. 보고서는 "2050년까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건강보험을 적용받아 치과에서 스케일링 시술을 받는 사람이 해마다 늘고 있다. 이른바 '치석 제거 건강보험 급여제도'가 점점 자리를 잡아가는 것이다. 스케일링은 칫솔이나 치실만으로 제거되지 않은 치아 표면의 치태와 치석을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치과 치료를 말한다. 18일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3년 7월부터 건강보험 가입자(피부양자 포함)가 스케일링을 받을 때 진료비를 일부 지원하기 시작한 이후 급여 혜택을 받아 치석 제거를 하는 사람이 매년 늘고 있다. [급여 적용 현황] (단위: 명, %, 억원) 구분 2020년 2021년 2022년 2023년 2024.8월 등록자 8,948,988 10,016,329 10,413,875 11,059,453 7,830,913 전년 대비 증가율 -4.26* 11.93 3.97 6.20 - 총진료비 3,428 3,728 3,924 4,329 3,235 공단부담금 2,396 2,603 2,740 3,022 2,257 ※ (등록자) 접수일 기준, (총진료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한국공공자치연구원 주관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 평가에서 종합경쟁력 전국 2위를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14위에서 2위로 순위가 12계단이나 수직 상승했다. 특히 경영자원 부문에서는 전국 1위에 올랐다. 청주시는 충청권 광역철도 도심 통과와 수도권 접근성을 높이는 교통 인프라 확충,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 특구·오송 철도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등 대규모 국책사업 유치가 경쟁력 상승에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청주만의 강점을 기반으로 도시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미래 100만 자족도시, 글로벌 명품도시' 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전국 22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KLCI 조사는 공공기관의 공식 통계자료 등 약 250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평가 지표이며, 1996년 시작됐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전시와 충남도가 35년 만에 행정구역 통합을 위한 첫발을 뗐다. 대전시와 대전시의회, 충남도, 충남도의회는 21일 대전 중구 선화동 옛 충남도청에서 '통합 지방자치단체' 출범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두 지자체가 통합하면 인구 360만명, 지역내총생산(GRDP) 190조원 규모의 초광역경제권을 구축하게 된다. 두 지자체는 지방자치단체 설치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국가 사무나 재정 이양을 통해 연방국가 주(州)에 준하는 실질적인 권한과 기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30여명 규모의 '행정구역통합 민관협의체'(가칭)를 구성한 뒤 통합법률안을 마련해 두 시도에 제안하기로 했다. 통합안 확정을 위해 대전 시민과 충남 도민의 충분한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026년 전국동시지방선거 전까지 모든 절차를 마친 뒤 실질적인 통합을 이뤄내겠다는 계획이다. 국회 차원의 특별법 제정 등은 대구와 경북 통합 논의 과정에서 이미 공감대를 형성해 절차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두 지자체는 기대하고 있다. 행정통합이 실현되면 대형 국책사업 및 투자 유치를 위한 두 지자체 간 소모적 경쟁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빅오션인터내셔널은 뉴질랜드산 산양유 브랜드 '아임고트'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아임고트는 세계 최초로 산양분유를 개발한 데어리고트에서 생산한 프리미엄 산양유로 제조했다. 수분을 제거한 산양 전지분유로 만든 원료가 제품의 99%로,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살균은 72℃에서 진행해,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했다. 단백질, 칼슘이 풍부하고 오메가-3, 비타민 등이 함유돼 있다. 빅오션인터내셔널 이사이자 아임고트 브랜드 모델로 활동 중인 배우 사강(본명 홍유진)은 "가족 모두에게 건강한 에너지를 채워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을 담았다"며 "아임고트를 만나면 직접 그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천안시는 21일 NH농협 천안시지부와 함께 천안중앙고에서 등굣길 학생을 대상으로 '아침밥 먹고 힘내자' 공동캠페인을 했다. 이번 행사는 쌀 소비를 촉진하고 아침 식사를 하지 않는 성장기 학생들의 영양불균형을 해소하며 올바른 식습관을 유도한다는 취지로 열렸다. 이날 시와 NH농협 지부는 등교하는 학생 1천300여명에게 지역 쌀로 만든 떡과 쌀 음료 등을 배부했다. 박상돈 시장은 "이번 행사가 쌀 소비를 촉진하고 학생들이 아침밥의 중요성을 인식하며 생활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