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19일 사단법인 충북어린이집연합회와 엑스포 성공개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했다. 두 기관은 엑스포 홍보, 어린이집연합회 회원 및 보육 아동의 단체관람 지원 및 협조, 영유아 체험행사 발굴·지원 등에 힘을 모은다. 유영상 조직위 사무총장은 "도내 어린이집 영유아들이 행사장을 방문해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조직위는 한국부인회총본부와도 단체관람 협조, 관람객 유치 지원 등 엑스포 성공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충북도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2025 제천 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는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9월 20일부터 10월 19일까지 제천한방엑스포 공원에서 열린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시민의 약 절반은 집에서 수돗물을 그대로 먹거나 끓여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월 13∼19일 서울시민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서울시민 먹는 물 소비패턴 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집에서 수돗물을 그대로 먹거나 끓여 마시는 비율인 수돗물 음용률은 49.6%였다. 2021년 환경부가 실시한 '수돗물 먹는 실태조사' 당시 서울시 음용률인 36.5%보다 높아졌다. 차나 커피를 마실 때 수돗물을 활용한다는 비율은 59.7%, 밥·음식을 조리할 때는 63.2%였다. 공원 등 집이 아닌 다른 곳에서 수돗물을 마신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51.6%였다. 아리수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는 응답은 77%, 수돗물 수질에 대해 만족한다는 응답은 78.2%로 조사됐다. 시는 현행 음용률 기준을 새롭게 정립하기 위해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 현재 수돗물 음용률은 국제적으로 규정된 기준이 없고 나라마다 다른 기준을 적용해 정확한 비교가 어렵다. 실제 이번 조사 결과에 미국과 프랑스의 기준을 적용했더니 각각 72.4%, 80.2%로 음용률이 더 높았다. 미국은 일상생활에서 수돗물을 마신 경험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중국산 서리태를 요소수로 위장해 인천항으로 밀반입한 뒤 국내에 유통한 일당이 세관에 적발됐다. 인천본부세관은 관세법 위반 혐의로 국내 유통책 A(40)씨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세관은 또 중국에 체류 중인 총책과 공범 등 2명을 지명수배했다. A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3월까지 모두 19차례에 걸쳐 시가 13억원 상당의 서리태 230t을 국내로 몰래 들여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서리태가 국내에서 항암과 노화·탈모방지 효과가 있는 '슈퍼푸드'로 주목받자 밀수입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등은 서리태에 부과되는 487%의 관세를 내지 않으려고 요소수나 요소로 허위 수입 신고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국내에서 품귀 사태를 빚은 요소수로 위장할 경우 세관 검사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세관 검사에도 대비해 수입용 도구 하부공간에만 서리태를 적재하고 위에는 요소수나 요소 알갱이를 부은 뒤 밀수입을 시도했다. 세관은 통관 과정에서 밀수입 사실을 확인한 뒤 중간 배송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 화물운송 기사 등을 조사해 공급책·통관책·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김장철을 맞아 이마트가 가을배추 39만 포기를 포기당 1천600원대에 선보여 인기를 끈 데 이어 30만 포기를 1천400원대로 더 내려 판다. 15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날부터 21일까지 '김장대전' 2주차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는 3주간의 김장 행사를 주차별로 진행하기로 하고 1주차(8∼14일)에는 배추를 포기당 최종 혜택가 1천661원에 팔았다. 본래 30만 포기를 팔 계획이었지만 수요가 높아 계획 물량을 초과해 39만 포기를 팔았다. 행사 2주차에는 배추 30만 포기를 준비했다. 배추 1망(3포기)의 정상가는 7천480원인데 농림축산식품부 지원 할인 20%, 행사 카드로 결제 시 할인 20%를 적용해 최종 4천488원에 판다. 포기당 1천496원 셈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13일 기준 배추 1포기(상품 등급) 소매 가격은 평균 3천693원이다. 이마트는 이보다 59%가량 싼값에 배추를 판매한다. 이마트는 추가 물량 확보를 통해 3주간 배추 총 30만망(90만 포기) 판매를 계획 중이며, 3주차 배추 가격은 추후 결정한다. 이마트는 2주차 행사에서 국내산 다발무 1단(5∼6입)도 총
사람들은 건강 장수를 원한다. 의학이 발달하고 먹거리가 풍부해지면서 수명은 빠른 속도로 늘었지만, 건강한 노후는 실현되지 않았다. 통계청이 작성한 2022년 생명표를 보면 그해 태어난 아기는 남자의 경우 79.9세, 여자의 경우 85.6세까지 생존할 것으로 기대된다. 1970년에 태어난 이들보다 남자는 약 21년, 여자는 약 20년 정도 오래 사는 셈이다. 문제는 어떤 상태로 오래 살 것인가이다. 건강하지 못한 상태로 보내는 유병 기간이 남자는 14.8년, 여자는 19.1년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인생의 마지막 15∼19년을 병원 신세를 지면서 보내야 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일본 항노화 의학 연구 선두 주자인 이가세 미치야(伊賀瀬道也) 일본 에히메(愛媛)대학 의학부속병원항노화·예방의료센터장은 최근 번역 출간된 '건강 수명 100세 습관'(지식서가)에서 건강하게 오래 사는 비법을 소개한다. 흔히 건강 체질은 타고 난다고 이야기하지만 책에 따르면 각자의 생활 방식이 더 큰 영향을 미친다. 덴마크에서 일란성 쌍둥이와 이란성 쌍둥이의 수명을 비교하는 연구를 했더니 유전자가 노화에 기여하는 비율은 약 25%로 추정됐다. 뒤집어서 말하면 식사, 운동, 생활 양식
주말에 한두 번 강도 높은 운동을 하는 '주말전사'(weekend warrior) 운동 패턴도 규칙적으로 자주 운동하는 것만큼 치매로 이어질 수 있는 인지기능 저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콜롬비아 로스안데스대학 게리 오도노번 교수팀은 영국 스포츠 의학 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 최근호에서 멕시코시티 주민 1만여명의 운동 패턴과 인지기능 저하 간 관계를 16년간 추적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치매 발병을 5년간 늦추면 전체 유병률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며 주말 전사 운동 패턴은 바쁜 현대인들이 치매 예방을 위해 편리하고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연구팀은 멕시코시티 주민 1만33명(평균 연령 51세)을 대상으로 운동 패턴을 조사한 1998~2004년 설문조사와 2015~2019년 경도 인지 장애(MCI)를 조사한 설문조사 데이터를 이용해 운동 패턴과 인지기능 저하 간 관계를 분석했다. 첫 설문조사에서 참가자들은 운동하지 않는 그룹(7천945명)과 일주일에 1~2회 운동하는 주말 전사(726명), 일주일에 3회 이상 운동하는 규칙적 운동(1천362명)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석종사(직동 149번지)에 있는 불상 '단호사 철조여래좌상'에 대한 보존처리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인문학 조사를 통해 이 철조여래좌상의 가치를 규명하고, 현 상태를 정밀히 파악해 훼손 시 원형복원을 위한 기초자료를 쓰기 위해서다. 1969년 7월 보물로 지정된 단호사 철조여래좌상에 대한 보존처리는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도내의 한 문화재 보존 전문업체에 보존처리를 위탁해 철조여래좌상의 제작 연대와 양식 등을 조사하고, 사진촬영과 3D 스캔작업을 진행한다. 현미경과 초음파 측정 등을 통해 손상상태와 재질도 분석한다. 시는 국가유산청으로부터 보존처리에 관한 계획수립 승인을 내년 상반기까지 받고서 1억2천만원을 들여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보존처리는 이르면 내년 하반기 안에 마무리된다. 고려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알려진 단호사 철조여래좌상은 충주 지역의 철불 조성이 다른 지역에 비해 활발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산이다. 본래는 단호사에 있었지만, 최근 석종사가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주에는 대원사 철조여래좌상과 백운암 철조여래좌상을 포함해 3구의 철불이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전시는 지역 콘텐츠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2024 대전 콘텐츠 페어'를 연다. 오는 22일부터 3일간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대전 북페어, 대전 국제 웹툰 채용박람회, 디쿠페스티벌, 전국 지자체 공공캐릭터 공모전과 함께 진행된다. 행사장에는 국내 유명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게임존과 다양한 메이크업을 선보이는 코스튬플레이존이 운영된다. 또 현직 웹툰 작가와 취업 상담을 할 기회도 마련된다. 지역 대표 캐릭터인 꿈돌이를 주제로 한 홍보관도 선보여 캐릭터 애호가들의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최근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즐기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라며 "우수한 콘텐츠와 전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중국 최대 연례 쇼핑행사 '광군제'(光棍節) 기간에 단 하루 동안 7억건의 택배 배송이 이뤄졌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현지 매체인 중국신문망 등이 1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가우정국은 광군제 당일인 지난 11일 하루에 7억100만건의 택배물량을 처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평소 처리량의 151%에 해당하는 양으로, 광군제 기간 하루 기준 역대 최대 물량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대비 9.7% 증가한 수치다. 지난달 21일부터 광군제 행사의 본격적인 시작으로 물류 대목을 맞은 중국 택배업계는 하루 평균 5억8천건의 택배발송을 처리하고 있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전국에서 처리된 택배물량은 127억8천300만건에 달했다. 하루 평균 처리량은 평소보다 25% 많았다. 특히 지난달 22일에는 단 하루에 처리된 택배물량이 7억2천900만건에 달해 '하루 최대 택배물량' 신기록을 달성했다. 전자상거래 시장이 활발해지며 올해로 어느새 15년 차를 맞은 중국의 '광군제 성수기'는 '택배 대목'이라고 부를 만한 기간이 점차 길어지며, 하루 작업량도 늘어나는 추세다. 물류업계는 운송 능력과 설비 투자는 물론, 다양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PC삼립의 식자재 유통 계열사인 SPC GFS는 SPC삼립의 자회사인 몬즈컴퍼니를 흡수합병한다고 14일 밝혔다. 합병 기일은 내년 1월 1일이다. SPC삼립은 "유통 부문 계열사를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흡수합병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SPC GFS는 이번 합병을 계기로 급식·마트·외식 식자재뿐 아니라 베이커리·카페 소재까지 식자재 유통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몬즈컴퍼니는 베이커리·카페 식자재 유통 온라인 플랫폼 '베이킹몬'을 운영하는 회사로, 지난 2021년 SPC삼립에 피인수된 이후 현재 1천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내는 회사로 성장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박상돈 충남 천안시장은 최근 국회에서 국가보훈부의 국내민족독립운동기념관(가칭) 예산안이 천안 독립기념관 내 특별관 건립으로 변경된 것과 관련해 "70만 천안시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최근 국가보훈부와 경기도가 각각 제2독립기념관 건립 의사를 연달아 발표하면서 천안 독립기념관이 가진 대표성과 위상이 훼손될 수 있다는 논란이 있었다. 이에 박상돈 시장은 지난달 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독립기념관의 대표성 약화, 가치 훼손 등을 이유로 보훈부와 경기도의 독립기념관 추가 건립 움직임에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천안시의회도 '독립기념관 추가 건립 반대 결의안'을 채택했다. 시는 보훈부를 방문해 '천안 독립기념관 발전을 위한 건의문'을 전달하고 지역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의원과 만나 독립기념관의 중요성과 제2독립기념관 설치의 부당성을 설명하는 등 독립기념관의 위상을 지키기 위해 전방위로 노력해왔다. 박 시장은 "이번 독립기념관 특별관 설치로 천안시가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성지로 다시금 자리매김하며, 2025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기념관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천안시는 지난해부터 독립기념관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내달 20일까지 지역화폐인 '결초보은상품권'의 부정 유통 행위를 단속한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이 기간 물품 판매(용역) 없이 상품권을 수취·환전하는 속칭 '카드깡'과 가맹점의 등록제한 업종 영위 또는 결제 거부 행위 등을 단속한다. 적발될 경우 가맹점 등록이 취소되고 최고 2천만원의 과태료를 물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골목상권 활성화라는 본연의 취지에 어긋나지 않도록 유통 질서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결초보은상품권은 카드와 지류형 2종이 발행되고 충전(구입) 시 10%의 할인율이 적용된다. 올해 발행액은 130억원이다.
암세포가 종양의 저산소 영역을 벗어나 혈류 속에서도 살 수 있게 해 암 전이나 재발을 돕는 유전자 16개가 발견됐다. 연구진은 각각의 유전자가 새로운 암 치료 표적이 될 수 있다며 이 중 하나를 표적으로 한 임상시험은 이미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존스 홉킨스대 키멀 암 센터 대니얼 길크스 교수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서 암생쥐 모델의 원발성 종양 세포와 혈류나 폐로 들어간 종양 세포를 비교, 암세포가 저산소 영역에서 벗어나 혈류에서 생존하는 데 사용하는 유전자 16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빠르게 분열하는 세포가 모여 있는 종양의 깊은 곳은 산소가 부족한 상태(hypoxia)가 되는데, 이런 환경에서 살아남은 암세포는 산소가 풍부한 혈류를 따라 천천히 이동하며 암의 전이나 재발을 일으킨다. 이런 저산소 상태는 고형암의 90%에서 발생하며 전이 및 사망률과 관련이 있다. 특히 종양 내 저산소 상태를 경험한 유방암 세포는 동물 모델에서 폐 전이가 발생할 가능성이 5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길크스 교수는 "산소 농도가 더 낮은 환경에서 살아남은 암세포일수록 혈류에서 생존할 가능성도 크다"며 "이는 종양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상지질혈증은 혈액 속에 콜레스테롤(지질) 또는 지방 성분이 너무 많은 상태를 말한다. 고콜레스테롤혈증, 고중성지방혈증, 낮은 고밀도(HDL) 콜레스테롤혈증 등의 질환을 아우르는 게 이상지질혈증이라고 보면 된다. 보통 건강검진에서는 총콜레스테롤 240㎎/dL 이상, 저밀도(LDL) 콜레스테롤 160㎎/dL 이상, 중성지방 200㎎/dL 이상, HDL콜레스테롤 40㎎/dL 미만 중 한 가지 이상에 해당하면 이상지질혈증으로 진단한다. 문제는 이상지질혈증 상태가 되면 콜레스테롤이 동맥의 벽에 과도하게 쌓여 혈관이 좁아지면서 혈액이 원활하게 흐르지 못하는 동맥경화증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이다. 동맥경화증은 결국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높인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와 한국헬시에이징학회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2002∼2019년)를 분석한 결과 한국인 성인 4명 중 1명이 고콜레스테롤혈증을, 5명 중 2명이 이상지질혈증을 가진 것으로 분석됐다. 고콜레스테롤혈증의 경우 성별 유병률은 여성이 31%로 남성의 24%보다 높았다. 하지만 이상지질혈증에 대한 환자들의 인식도는 매우 낮은 편이다. 학회는 성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수면무호흡증을 앓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급성심장정지 발생 위험이 54%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질병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정책연구용역 '심장정지 발생원인 및 위험요인 규명 추적조사' 결과를 카드 뉴스로 배포했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이 반복적으로 멈추거나 불규칙해지는 상태를 말한다. 증상은 호흡 중단 외에도 코골이, 졸림증, 집중력 저하 등이 있다. 위험 요인으로는 신체 구조적인 것 외에도 성별(남성), 흡연 또는 음주, 비만이나 고혈압 등이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2018년 4만5천67명에서 지난해 15만3천802명으로 약 3배 늘었다. 남성은 30∼40대, 여성은 50∼60대에서 발생률이 높았다.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에 비해 급성심장정지 발생 위험이 54% 높았다. 특히 심혈관질환이 없는 18∼64세의 젊은 연령층에서는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경우 급성심장정지 위험도가 76% 높았다. 마찬가지로 심혈관질환이 없는 65∼100세 고령층은 34% 높아 이들보다 젊은 층의 위험도가 두드러졌다. 질병청은 수면무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간헐적 절식'이 매일 섭취 열량을 조금씩 줄이는 연속적 제한 식단보다 대사이상으로 인한 지방간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비만·고지혈증·당뇨병처럼 대사질환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은 간에 지방이 침착되는 병이다. 계속 진행하면 간염과 간암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고,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발생 위험도가 높아진다. 중앙대병원은 이 병원 소화기내과 이한아 교수 연구팀이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이 있는 비(非) 당뇨병 환자 63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연구한 뒤 이런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실험 기간인 12주간 두 그룹 중 한쪽에는 일반적인 학회 가이드라인을 기준으로 한 표준 칼로리 제한 식단을, 다른 한쪽은 간헐적 절식을 시행하도록 했다. 표준 제한 식단은 일반적인 하루 권장 칼로리의 80% 수준인 1천200∼1천800㎉를 매일 섭취하는 식단으로, 연속적으로 칼로리를 제한하는 방식이다. 연구팀이 적용한 간헐적 절식은 일주일 중 5일은 하루 세 번 총 2천∼2천500㎉ 이내의 식사를 하되 나머지 이틀은 하루 500∼600㎉ 이내로 섭취하는 등 간헐적으로 섭취량을 크게 줄이는 방식이다.
[연합] 독일 베를린에 한복과 전통 섬유공예를 알리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가유산청 한국전통문화대와 베를린자유대는 22일(현지시간) 베를린자유대 도서관에서 '한국 전통 복식, 한복: 품격 있는 예의의 예술' 전시를 개막했다. 내년 1월 17일까지 열리는 전시는 모시와 춘포·사(紗)·단(緞) 등 옷감, 남녀 일상복과 왕실 예복 등 한국 전통 복식, 노리개 등 장신구까지 8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 작품은 모두 전통문화대 전통섬유전공 심연옥·금종숙 교수의 지도로 학생들이 직접 직조·제작했다. 전통문화대는 2018년 베를린자유대와 학술교류·연구협력 협약을 맺고 한국 전통문화를 베를린에 알리고 있다. 이은정 베를린자유대 한국학과 교수는 "도서관이 품격 있는 전통 한복 전시실로 탈바꿈했다. 베를린 학생과 시민들이 한복의 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신규 연구시설 가동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FMD),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재난성 가축전염병을 한층 안전하고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동물위생시험소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을 통해 75억원을 들여 건축 연면적 987.96㎡, 지상 3층 규모의 생물안전 연구동을 지난 4월 준공했다. 이후 국가인증 기관인 질병관리청의 서류 및 현장 실사를 거쳐 지난 19일 자로 최종 사용 허가를 받았다. 생물안전3등급 연구시설 인증을 취득한 이 연구동은 AI·FMD·ASF 등 인체 위해성이 높은 병원체를 취급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실험자의 인체감염 사고나 병원체의 외부 유출 위험을 방지하는 특수시설을 갖춰 보다 안전하고 신속한 진단이 가능하다. 동물위생시험소 관계자는 "국가 승인된 연구시설이 가동되면 지역 내 재난성 가축전염병 확산 방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천안시는 이달 말부터 내년 5월까지 동남구 삼용동 천안삼거리 전통 주막을 한국의 옛 청취, 전통의 멋과 미를 살린 명소로 새롭게 단장한다고 23일 밝혔다. 천안삼거리 전통 주막은 2012년 1천547㎡의 부지에 건축면적 289.92㎡ 규모로 정자, 객사, 초정, 화장실 등을 설치했다. 건립된 지 10년이 지나면서 시설 노후화로 개보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옛 주막의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주방 시설 철거·교체, 가로등 및 선로 교체, CCTV 교체, 조경시설 정비, 가설건축물 해체 등을 추진한다. 시는 개보수 공사를 완료하는 시기에 맞춰 전통 주막이 운영될 수 있도록 운영자를 사전에 모집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준공 후 10여년이 지나면서 노후화로 근본적인 시설개선이 필요했다"며 "옛 주막의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개보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문화충전소 가람뫼(보은읍 장신리)가 농촌진흥청 주관 농촌교육농장 경진대회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친환경 유기농법에 기반한 닭과 달걀을 생산하는 가람뫼는 2015년 농촌교육농장으로 지정됐다. '가람뫼로 떠나는 생태 예술 여행'을 슬로건으로 병아리, 유정란, 한지 등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올해 2학기 충북도교육청의 늘봄학교에 지정돼 초등학생 체험교육을 다채롭게 진행했다. 보은군 관계자는 "가람뫼는 그동안 4차례 농촌교육농장 품질인증을 갱신할 정도로 우수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인정받는 곳"이라며 "이번 대회에 충북 대표로 참가했다"고 말했다. 이번 수상으로 가람뫼는 내년 농촌진흥청 사업 등을 우선 지원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