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청주페이 인센티브를 기존 7%에서 13%로 상향한다고 29일 밝혔다. 인센티브가 지급되는 월 구매 한도는 30만원이다. 30만원을 충전해 사용하면 3만9천원이 청주페이 포인트로 적립된다. 매월 정해진 인센티브 예산이 소진될 경우 인센티브 지원은 종료된다. 시 관계자는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인센티브를 올렸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법원이 기업 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유기농 식품 판매 업체 초록마을의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 신청을 허가했다. 29일 초록마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전날 초록마을이 신청한 '인가 전 M&A 신청'을 허가했다. 추후 공모를 통해 매각 주관사가 선정되면 매각 공고 전에 조건부 인수계약을 체결한 뒤 공개 입찰로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하는 인수희망자를 찾는 '스토킹 호스' 등 다양한 인수 방식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매각 주관사는 투자자 모집과 조건 협상 등을 거쳐 6개월 내 M&A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초록마을과 함께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정육각도 이날 법원으로부터 인가 전 M&A 허가를 받았다. 초록마을 관계자는 "인가 전 M&A 추진은 기업가치 훼손을 최소화하고 채권자 보호와 사업 정상화를 위한 선택"이라며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통해 회생 이후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정육각은 지난 2016년 설립된 신선 축산·수산물 유통업체로, 지난 2022년 대상홀딩스의 유기농 식품 유통회사인 초록마을을 900억원에 인수했다. 정육각과 초록마을은 최근 소비 위축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여름의 끝자락으로 향하는 지난 28일 오전 국립세종수목원 내부 연못에 자란 빅토리아수련 잎 위에 사람이 앉아 있다. 수련의 여왕이라고도 불리는 빅토리아수련은 남아메리카 아마존유역이 원산지로, 세계에서 잎이 가장 큰 식물로 알려져 있다. 잎의 지름이 최대 3m까지 자라며, 매우 단단하고 부력이 강해 사람이 올라서도 버틸 수 있을 정도다. 국립세종수목원은 10월 31일까지 수생식물 특별전시 '그 여름, 반짝이는 수련'을 열고 빅토리아수련과 열대수련을 비롯한 19종의 수생식물을 선보인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PC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이 가을을 맞아 9월 이달의 도넛으로 ‘가을 밤 필드’를 출시했다. 최근 특정 계절에만 즐길 수 있는 제철 식재료를 통해 계절감을 느끼는 ‘제철 코어’ 트렌드가 유행하면서, 던킨은 가을 대표 먹거리 밤을 활용한 도넛을 선보였다. ‘가을 밤 필드’는 국산 밤을 함유해 밤 특유의 고소한 풍미를 극대화했다. 밤과 우유를 조합한 필링을 가득 채워 달콤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고 밤 모양을 본뜬 디자인으로 보는 즐거움까지 더했다. 비알코리아 던킨 관계자는 “남녀노소 사랑 받는 제철 밤을 활용해 가을에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도넛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은 내달 7일 밤부터 8일 새벽까지 개기월식 강연회 및 관측회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개기월식은 내달 8일 오전 2시 30분부터 오전 3시 53분까지 진행된다. 개기월식은 태양, 지구, 달이 차례로 정렬할 때, 달이 지구 그림자로 완전하게 들어가는 천문현상이다. 강연은 별 박사로 알려진 이태형 관장이 진행하며, 천체투영실 별자리 설명도 열린다. 참가 신청은 과학관 홈페이지(www.gogostar.kr)를 통해 사전 접수해야 하며, 우천 시 취소될 수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공주시는 관내 농어민에게 올해 충남 농어민수당 102억원을 지급한다고 28일 밝혔다. 1인 가구 7천56명에게 80만원씩, 2인 이상 가구 1만156명에게는 1인당 45만원씩 지급한다. 전년도 1월 이전부터 대상자 확정일까지 계속해 충남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으며, 농어업 경영체를 등록·유지해야 수당을 받을 수 있다. 공주시는 지난 2월 신청서 접수 후 이의신청 등의 절차를 거쳐 대상자 1만7천212명을 확정했다. 수당은 사전에 선택한 선불카드 또는 지역화폐(공주페이)로 지급되며, 공주페이는 앱으로 자동 입금되고 선불카드는 신청한 읍면동 지역 농협에서 신분 확인 후 받을 수 있다. 공주시 관내 사업장에서 사용할 수 있으나, 유흥·레저·상품권·자산 형성 등 일부 업종 사용은 제한된다. 충남 농어민수당은 정부가 지급하는 공익직불금과는 별개로 충남도와 해당 기초단체가 재원을 마련해 추가 지원하는 것으로 2020년 처음 지급됐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LG생활건강이 자회사 해태htb 매각 등을 포함해 음료 사업 부문 경영효율화에 착수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삼정KPMG를 주관사로 선정해 해태htb(옛 해태음료) 매각을 포함한 음료 사업 부문 등의 전반적인 사업 효율화 작업을 맡겼다. LG생활건강은 해태htb와 코카콜라 등의 음료 사업을 산하에 두고 있다. 음료 사업은 지난해 매출 1조8천244억원과 영업이익 1천681억원을 올렸다. 특히 2010년 지분 100% 인수해 2016년 사명을 바꾼 해태htb는 썬키스트, 코코팜 등을 생산·판매해오면서 지난해 매출 4천140억원과 영업이익 36억원을 거뒀다. LG생활건강은 그러나 이번 구조조정에서 코카콜라 매각 방안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은 주력사업인 화장품 사업이 코로나19 사태로 중국 사업이 타격을 입으면서, 실적 부진 등의 어려움을 겪어왔다. 최근 미국 중심의 전 세계 K뷰티 붐을 주도하지 못한 채 해외사업 재편 작업을 해오고 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잠재적으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며 "매각이 중점이 아닌 구조 개편, 유통 정비 등 다각도로 방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가 젊은 성인뿐만 아니라 70세 이상 고령층에서도 위암 예방과 사망률을 현저히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은 위암의 주요 위험 요인이지만, 그동안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가 고령층에서도 이득이 있는지는 명확히 밝혀진 바 없었다. 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정윤숙 교수 연구팀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를 받은 20세 이상 성인 91만6천438명을 2021년까지 추적 관찰한 결과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고령층의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는 항생제 처방의 부담과 기저질환 등으로 인해 시행 시 득실을 따져봐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았는데, 이번 연구로 고령층에서도 제균 치료를 망설일 필요가 없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연구는 제균 치료를 받은 집단을 연령대별로 나눈 뒤 일반 인구집단과 위암 발생률과 사망률을 각각 비교·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제균 치료 집단의 위암 발생률과 사망률은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일반 인구집단보다 낮았다. 특히 70대 이상 고령층의 위암 발생률은 일반 인구집단 대비 52%, 위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34% 낮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전북 익산에 있는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다음 달 3∼5일 식품진흥원 본관에서 '2025 국가식품클러스터·전북특별자치도 연계 수출비즈니스 데이'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 지원의 '통합마케팅활성화지원사업'으로 식품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 해외 바이어 초청 1대 1 수출상담회 ▲ 수출용 앱북 제작 ▲ 유망식품 시식회 ▲ 생산시설 투어 등이다. 특히 이번 수출상담회는 식품진흥원이 전북 지역 식품기업과 상생을 위해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과 공동 기획했다. 행사에는 식품진흥원이 발굴한 유망 식품기업 44개사와 전북도 추천 40여개사가 참여한다. 또 미국·캐나다·네덜란드 등 11개국에서 초청한 해외 바이어 34명이 참석한다. 김덕호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과 협력해 전북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할 기회를 마련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하는 수출지원 모델을 더 확장하고 K-푸드 세계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다음달 2∼3일 보령시 머드테마파크에서 제9회 충청남도 탄소중립 국제 콘퍼런스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탄소중립 경제로의 전환과 협력 확대'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김태흠 충남지사, 반기문 반기문재단 이사장, 마크 피어스 클라이밋그룹 사무총장, 리아 노르산 인도네시아 서부칼린만탄 주지사 등 11개국 1천500여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탄소중립 실현과 저탄소 경제 전환을 위한 실천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첫날 회의는 탄소중립 사회 전환, 미래를 위한 전략, 시민 참여와 역할 등 3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탄소중립 사회 전환 세션에서는 기업 실천 사례·기후정의·기후테크 협력·재생에너지 기술 발전을 논의하고, 미래 전략 세션에서는 석탄발전소 폐지에 따른 정의로운 전환·기후 위기 물관리·플라스틱 순환 체계 구축이 다뤄진다. 시민 참여 세션에서는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지역 거버넌스·청소년 기후리더십 등을 논의한다. 둘째 날에는 참석자들이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예정 지역인 보령화력 1·2호기를 찾아 에너지 전환의 이행 과정을 확인하게 된다. 충남도 관계자는 "도는 화력발전소 단계적 폐지를 통해 에너지 전환과 저탄소 산업구조 재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와 중국 경제수도 상하이시가 첨단 미래산업을 비롯한 교류·협력 확대에 뜻을 같이했다. 26일 충남도에 따르면 중국을 방문 중인 김태흠 충남지사는 이날 상하이시청에서 궁정 시장을 만나 두 지역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상하이는 중국 대표 경제도시이자 금융·무역의 글로벌 허브이고, 충남은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자동차 등 첨단 산업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지"라며 "두 지역은 산업적 기반이 닮아 상호 협력 여지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과 한국, 상하이와 충남이 첨단 미래산업 준비 등에서 함께 노력하며 문제를 해결해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내년 태안에서 열리는 국제원예치유박람회를 소개하며 궁 시장과 상하이 대표단을 초청하고 "많은 상하이 시민이 대한민국과 충남을 찾을 수 있도록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궁 시장은 "상하이와 충남은 이미 경제·무역·관광 분야에서 교류 성과를 거뒀다"며 "경제·투자, 교육·과학기술, 인문 교류 등 3대 분야에서 협력을 한층 강화하자"고 화답했다. 그는 또 중국 정부의 비자 면제 조치 이후 한국인의 상하이 방문이 늘고 있다고 소개한 뒤 "청소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은 '저속노화'로 유명한 정희원 박사와 협업해 '저속라이프 해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햇반'에서 받침을 뺀 데서 착안한 캠페인명을 살려 저속라이프를 실천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을 '햇반 라이스플랜'을 통해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햇반 라이스플랜은 CJ제일제당이 지난해 말 정희원 박사의 레시피를 활용해 선보인 제품이다. 최근 저속 노화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햇반 라이스플랜 2종(렌틸콩현미밥·파로통곡물밥)은 출시 10개월 만에 누적 판매 500만개를 돌파했다. 저속라이프 해바 캠페인은 정희원 박사가 직접 진행하는 MBC 표준FM '정희원의 라디오 쉼표'와 함께 한다. '햇반 해바'를 가사로 활용한 '해바송' 제작을 비롯해 매주 목요일 고정 코너를 통해 정 박사가 청취자 사연에 맞는 저속라이프를 진단해주고 햇반 라이스플랜 제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정 박사의 저속라이프 실천법을 주제로 한 '해바 챌린지'도 진행한다. 다음달에는 '작은 시작이 만드는 큰 변화'를 콘셉트로 정희원 박사와 함께 4.2㎞를 천천히 달리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또 CJ제일제당 공식몰 'CJ더마켓'에서는 '정희원과 저속라이프 해바' 기
집이나 자동차 안 등 실내 공간의 공기 중에 사람의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다량의 미세플라스틱이 떠다닐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프랑스 툴루즈대 소속 연구팀은 최근 오픈액세스 학술지 '플로스 원'에 게재한 논문에서 주거 공간과 자동차 내에 부유하는 1∼1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크기의 미세플라스틱 농도를 라만 분광법을 이용해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라만 분광법은 레이저를 쏠 때 나타나는 산란광 현상을 통해 물질의 특성을 규명하는 방법이다. 분석 결과, 주거 공간의 공기 중에 부유하는 총 미세플라스틱(MPs)의 중앙값 농도는 528 MPs/㎥로 집계됐다. 자동차 안의 농도는 2천238 MPs/㎥였다. 관찰된 미세플라스틱의 97%가 부서진 조각 형태를 띠고 있었고, 94%는 1∼10㎛ 이하의 크기로 측정됐다. 연구팀은 이 집계치 등을 토대로 성인이 하루에 실내에서 1∼10㎛ 크기의 미세플라스틱 약 6만8천개를 흡입한다고 추정했다. 1∼10㎛는 머리카락 굵기의 약 7분의 1 크기로, 폐 등 몸속에 더 쉽게 침투할 수 있다.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 흡입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소아 아토피 피부염의 원인이 엄마의 장내 미생물에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연구재단은 고려대 김희남 교수 연구팀이 아토피 피부염 발병이 산모 장내의 특정 병원성 공생균(숙주와 공생하는 미생물)과 식이섬유 섭취 부족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아토피 피부염은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고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피부 습진 질환이다. 소아에서 유병률이 10∼20%에 달할 정도로 높으며, 일반적으로 생후 3∼6개월 사이에 발병해 생후 12개월 이내에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아토피 피부염의 병리학적 기전에 대한 연구는 주로 피부 조직에 초점을 맞춰 이뤄져 왔으나, 최근 들어 아토피 피부염이 단순한 피부 질환이 아닌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체내 미생물)의 교란과 밀접하게 관련된 전신성 염증 질환이라는 증거들이 늘면서 관련 연구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연구팀은 선행 연구를 통해 병원성 공생균인 '피칼리박테리움'(Faecalibacterium) 속 일부 종이 아토피 피부염 소아 환자에게서 비정상으로 많다는 점을 확인, 아토피 피부염의 발병에 관여할 가능성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병원성 공생균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의학계에서는 질병을 분류할 때 종종 '서구형'이라는 표현을 쓴다. 여기서 말하는 '서구형 질환'(Western disease)은 전통적으로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흔히 발생하던 만성질환을 의미한다. 암 중에서는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등이 대표적인 서구형 암으로 꼽힌다. 이들 암이 고지방·고칼로리 식습관, 육류 중심 식단, 운동 부족, 비만, 흡연, 음주 등 서구의 생활 습관과 연관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와 달리 아시아인의 전통적인 식습관은 육류 섭취량이 서구의 7분의 1 수준에 불과하고, 콩과 채소 소비가 많은 점 등에서 차별화된다. 하지만 최근 들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도 이들 암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사실상 서구형 질환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 오히려 요즘에는 서구보다 아시아에서 서구형 질환의 증가세가 더 뚜렷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대장암이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는 최근 수십 년간 대장암 발생률이 2∼4배 이상 급증했는데, 이는 식생활의 서구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게 의학계의 중론이다. 최근 연구에서는 이런 연관성을 뒷받침하는 대규모 역학(코호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가 젊은 성인뿐만 아니라 70세 이상 고령층에서도 위암 예방과 사망률을 현저히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은 위암의 주요 위험 요인이지만, 그동안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가 고령층에서도 이득이 있는지는 명확히 밝혀진 바 없었다. 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정윤숙 교수 연구팀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를 받은 20세 이상 성인 91만6천438명을 2021년까지 추적 관찰한 결과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고령층의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는 항생제 처방의 부담과 기저질환 등으로 인해 시행 시 득실을 따져봐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았는데, 이번 연구로 고령층에서도 제균 치료를 망설일 필요가 없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연구는 제균 치료를 받은 집단을 연령대별로 나눈 뒤 일반 인구집단과 위암 발생률과 사망률을 각각 비교·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제균 치료 집단의 위암 발생률과 사망률은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일반 인구집단보다 낮았다. 특히 70대 이상 고령층의 위암 발생률은 일반 인구집단 대비 52%, 위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34% 낮았
생선 기름에 많은 오메가-3 다불포화지방산(ω-3 PUFAs)은 어린이 근시 예방에 도움이 되지만 버터·팜유·적색육 같은 음식의 포화지방은 오히려 근시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홍콩 중문대학 제이슨 C. 얌 교수팀은 의학저널 영국안과학회지(British Journal of Ophthalmology) 최근호에서 중국 어린이 1천여명을 대상으로 한 식단과 근시 관계에 대한 관찰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은 음식 섭취가 (어린이의) 근시 위험 감소와 연관돼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는 오메가-3 다불포화지방산 함유 음식 섭취가 근시 예방 요법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근시 유병률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2050년까지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정도가 근시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된다. 근시 위험 요소로는 디지털 기기 등 과도한 화면 시청 시간과 너무 적은 야외 활동, 유전적 요인 등이 꼽힌다. 연구팀은 음식으로 섭취하는 오메가-3 지방산은 안구건조증과 노인성 황반변성 등 만성 안과 질환 예방·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근시 예방에 도움이 되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은 심뇌혈관질환 예방 관리 주간(9월 1∼7일)을 맞아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자기 혈관 숫자 알기, 레드서클 캠페인'을 한다고 31일 밝혔다. 레드서클은 '건강한 혈관'을 뜻하는 것으로, 질병청은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미리 파악해 심뇌혈관질환을 예방·관리하자는 메시지를 알리고자 2014년부터 캠페인을 해왔다. 질병청은 이 캠페인에서 20∼40대를 중심으로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심뇌혈관질환을 일찍 인지해 중증으로 이어지지 않게 관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심뇌혈관질환도 더 빨리 인지해야 치료·관리할 수 있는데, 본인이 환자인지 모르는 20∼40대가 많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고혈압의 경우 본인이 고혈압이라는 것을 70세 이상은 87.1%가 알았으나 40대는 50.7%만, 30대는 24.8%, 20대는 19.3%만 알고 있었다. 고혈압 등을 잘 관리하지 않으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 다른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커지고, 만성콩팥병이나 망막병증, 신경 손상 등 다양한 합병증을 겪을 수 있다. 심뇌혈관질환을 막으려면 담배는 피우지 말아야 하고, 술은 가급적 마시지 않아야 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어린 자녀의 픽업을 전담하는 자상한 아빠. 그러나 아이들과 함께 타는 차 안에서 내뿜은 전자담배 '에어로졸'엔 니코틴 등 각종 유해 물질이 가득하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전자담배 에어로졸을 소재로 한 올해 두 번째 금연 광고 '이래도, 전담(전자담배)하시겠습니까'를 9월 1일부터 다양한 매체를 통해 송출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4월 1차 금연 광고에 이어 이번에도 담배 규제의 사각지대에 있는 전자담배의 유해성을 알리는 데 광고의 초점이 맞춰졌다. 아이 픽업을 전담하는 아빠와 친구 모임에서 분위기메이커를 전담하는 대학생을 주인공으로 한 두 편의 광고에는 모두 "전자담배 연기는 단순 수증기가 아닌 초미세입자로 구성된 에어로졸로, 니코틴은 물론 휘발성 유기화합물, 중금속, 각종 발암물질 등을 포함하고 있다"는 자막이 등장한다. 애정과 선의를 갖고 주변을 챙기는 이들이지만, 안일하게 내뿜은 전자담배 에어로졸로 소중한 사람들의 건강을 해칠 수 있음을 강조하는 것이다. 공기 중 부유하는 매우 작은 입자인 에어로졸은 인체의 호흡기로 흡입돼 세포 독성, 산화 스트레스, 염증 지표 증가 등을 통해 호흡기·심혈관계 질환과 중독을 일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도청 작은미술관에서 태극기와 무궁화를 주제로 한 특별전을 열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독립의 태극기, 그리고 무궁화'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10월 26일까지 진행된다. 전시에는 1880∼1890년대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데니(O.N. Denny) 태극기', 1919년 '진관사 태극기', 1941년 '김구 서명분 태극기' 등 20여 점의 태극기가 공개된다. 1910년 제작된 무궁화 자수 지도, 일제강점기 무궁화 사진, 시대별 육성 무궁화 품종도 선보인다. 태극기와 무궁화의 역사적 의미를 담아 인공지능(AI)으로 재현한 독립운동가 영상도 마련돼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다. 충남도는 이번 전시가 우리 민족의 강인한 생명력으로 이뤄낸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도 관계자는 "태극기와 무궁화를 통해 독립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고 광복의 의미를 이어가고자 이번 특별전을 준비했다"며 "도민과 관람객들이 태극기와 무궁화를 쉽고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충남 보령시와 전북 부안군, 강원 영월군이 '지속가능한 지역균형개발 및 생태관광 활성화 연계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환경부와 국토교통부가 31일 밝혔다. 두 부처는 지난 정부 전략적 인사교류 조처에 따라 구성된 협의체에서 국토부 해안·내륙권 발전사업과 지역개발사업으로 구축되는 생태관광 기반시설에 대해 환경부가 활성화 방안을 컨설팅하는 이번 사업을 올해 협업 과제로 선정해 추진해왔다. 부안군 사업 대상지는 '생태정원과 갯벌치유센터'로 람사르습지인 줄포만습지 등이 생태관광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령시와 영월군은 각각 서해안 관광도로(선셋전망대)와 봉래산이 대상지다. 환경부와 국토부는 오는 11월까지 지역 맞춤형 생태관광 컨설팅을 진행,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