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웰푸드가 다가오는 '빼빼로데이'(11월 11일)를 맞아 서울 도심과 지하철 2호선에서 대규모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6일 밝혔다. 롯데웰푸드는 다음 달 11일까지 서울 지하철 2호선에서 젊은 층을 겨냥한 참여형 이벤트 '스트레이 키즈가 숨긴 빼빼로를 찾아줘!'를 진행한다. 이벤트 칸에 탑승한 승객이 열차 내부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해 이벤트 페이지에서 빼빼로에 관한 퀴즈를 풀면 온라인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롯데웰푸드는 홍대입구역과 강남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서울 주요 지역에서 대규모 옥외광고도 내보낸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직접 참여해 빼빼로데이의 즐거움을 체감할 수 있도록 대규모 오프라인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도심 곳곳에서 빼빼로를 만나며 친구, 연인, 가족과 마음을 나누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와 충주문화관광재단은 오는 24∼26일 호암동 시민의 숲에서 '충주 정원 축제'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시민의 숲' 개방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시민들이 직접 조성한 8곳의 정원이 공개된다. 주무대인 잔디마당에선 앙상블 포르테와 아카펠라 그룹 튠에이드, 밴드 오아, 인형극 '별주부전에 끼어든 인어공주', 무아무용단, 밴드 '자락'의 공연이 펼쳐진다. 보조무대인 느티나무 쉼터에선 마임, 버블쇼, 코믹 마술쇼, 사진전, 야외 조각 전시, 오경아 가든디자이너의 강연이 진행된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충주의 정원문화를 알리는 상징적인 출발점"이라며 "시민이 주체가 돼 자연과 함께 살아 숨 쉬는 정원도시 충주의 비전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는 재단 문화관광팀(☎043-723-1358)으로 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는 가을 제철 맞은 과일을 모아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간 '가을 햇과일 대축제'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추석 이후 수확해 저장성과 당도가 높은 신고배를 비롯해 스테비아 대추 방울토마토, 단감, 홍시 등을 최대 50% 할인한다. 이마트는 가을 대표 먹거리인 밤을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직접 한 봉지에 가득 담는 '무한담기' 행사도 펼친다. 샤인머스켓, 타이벡감귤, 제주감귤 등 이제 막 노지 재배 물량이 나오기 시작하는 과일에도 할인가를 적용하고 사과대추, 무화과 등 제철이 끝나가는 과일도 행사가에 선보인다. 곽대환 이마트 농산담당은 "저렴하게 제철 과일들을 즐기고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대대적인 과일 행사를 준비했다"며 "명절 전후 풀린 물량들을 저렴하게 구매할 기회"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서울시가 시민들의 건강한 식습관을 조성하기 위해 메뉴에 잡곡밥을 추가할 '통쾌한 한끼' 참여 식당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참여 식당에는 인증마크 명패가 부착되며 서울시 누리집·SNS, 지도 앱 등에 식당 목록이 제공된다. 앞서 시는 지난달 '더 건강한 서울 9988' 프로젝트의 하나로, 외식을 할 때도 잡곡밥을 선택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한 통쾌한 한끼 사업을 발표한 바 있다. 통쾌한 한끼 참여 기준은 곡류·두류 중 잡곡 1가지 이상을 25% 이상 배합하는 것으로, 잡곡밥만을 제공하는 식당도 해당한다. 참여를 원하는 식당은 20일부터 서울시 누리집에 게시된 네이버폼·구글폼을 통해 영업장명, 소재지, 잡곡밥 제공 현황(또는 계획) 등을 제출하면 된다. 조사단이 기준 충족 여부를 확인한 뒤 통쾌한 한끼 식당으로 최종 지정한다. 시는 통쾌한 한끼 참여 식당에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 나갈 방침이다. 식당 내부와 메뉴, 고객 평가를 시 공식 인스타그램 등 SNS로 소개하고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관광숙박업소·홍보 채널과도 연계해 '한식의 건강함'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식당 외부에 통쾌한 한끼 인증마크를 부착하고, 내년부터는 공공 및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내 스타벅스 매장에서 외부 음식을 먹는 일이 금지됐다. 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주부터 전국 매장에서 외부 음식 취식을 금지했다고 15일 밝혔다. 일부 스타벅스 매장은 '외부음식 취식 제한' 안내문에서 "매장 내 외부 음식(푸드나 음료) 취식은 어렵다. 매장 내에서는 준비된 메뉴를 이용해달라"라고 공지했다. 단 유아의 이유식 섭취는 허용된다. 스타벅스는 그동안 향이 강한 외부 음식만 제한해왔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일부 소비자가 매장에서 떡볶이나 도시락 등을 먹는 사례가 온라인을 통해 알려졌고 매장을 이용하는 다른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었다"고 외부 음식 금지 배경을 설명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 8월에는 '민폐 카공족' 논란 속에 전국 매장에서 소비자들이 개인용 데스크톱PC와 프린터, 멀티탭, 칸막이 등을 사용하는 행위를 금지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예술의전당은 아시아·태평양 공연예술센터 연합회(AAPPAC, 아팩) 정기총회를 오는 21일∼23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총회는 '지역적 영감에서 세계적 영향으로'라는 주제로 아시아·태평양 공연예술계 방향성과 미래를 함께 논의한다. 개막식은 대전시립연정국악단의 '가인전목단' 공연을 시작으로, 장한나 지휘자의 기조연설이 있을 예정이다. 총회 기간에는 포럼 외에도 대전과 한국의 문화적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대전예술의전당 김덕규 관장은 "대전예술의전당 개관 20주년을 맞이해 유치에 성공해 열리는 뜻깊은 행사로, '과학도시 대전'이 '예술과학 융합도시 대전'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팩은 세계 20개국 80여개 공연장 관계자가 함께하는 국제기구로, 공연예술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청주시와 진천군, 경기 광주시와 성남시, 화성시, 용인시, 안성시가 14일 중부권 광역급행철도 조기 착공을 촉구했다. 이 사업은 현대건설이 추진하는 것으로 잠실에서 광주, 용인, 안성, 진천, 청주공항, 오송을 연결하는 134㎞ 길이의 철도를 건설하는 것이다. 현대건설 측의 사업 제안을 받은 국토교통부는 민자 적격성 조사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한 상태다. 민자 적격성 조사는 재정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와 유사한 절차로, 이를 통과해야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이들 지자체는 이날 청주국제공항에서 열린 결의대회에서 건의문을 통해 "수도권과 중부권을 연결하는 중부권 광역급행철도는 지역 간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수도권 과밀 문제를 완화하는 핵심 광역교통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 주요 사업 추진과 청주공항의 접근성 개선 및 이용 활성화에 기여하고, 수도권과 충청권 간 산업 및 물류 연계 강화, 지역 간 인구 이동 편의성 증진, 정주 여건 개선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경강선 연장과 수도권 내륙선을 연계한 이 노선은 증가하는 지역 교통수요에 대응하고 국가 철도망의 균형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이마트24가 서울대학교 기술지주자회사인 '밥스누'와 손잡고 약콩두유빵을 14일 출시했다. 밥스누의 약콩두유는 100% 국산 약콩을 껍질째 갈아넣은 제품으로 유명하다. 이번에 내놓은 상품은 약콩크림빵, 카라멜 약콩크림롤, 약콩크림카스테라 등 3종으로, 약콩두유를 원료로 만든 크림을 사용했다. 이마트24는 베이커리 신제품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맛과 영양 면에서 이미 높은 신뢰를 얻고 있는 약콩두유를 활용하면 맛은 물론, 업계 경쟁 상품과의 차별화를 이룰 수 있다고 판단해 이번 상품을 기획했으며, 맛과 영양성분을 충분히 담기 위해 6개월에 걸쳐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상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15일부터 31일까지 카카오 고객을 대상으로 약콩두유 빵 3종 구입 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이마트24는 올해 안에 약콩두유 2차 라인업을 추가 선보일 예정이다.
▲ 오뚜기는 2025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한다. 모집 부문은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B(기업간거래) 영업과 마케팅, 디자인, 판매 전략, SCM(공급망 관리), 글로벌 영업, 품질관리, 데이터 분석, 구매 등이다. 지원서 접수 기간은 오는 20일까지다. 자세한 채용 정보는 오뚜기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돈봉투 수수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김영환 충북지사가 21일 "도민들에게 부끄러을 일은 하지 않았다"면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여러 가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데, 수사 과정이나 필요하면 법정이나 어디 가서든 뚜렷하게 밝힐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또 지난 19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소환 조사를 받은 것과 관련해 "수사가 진행되고 있어 구체적인 말을 하지 않겠다"면서도 "경찰이 정책적인 부분에 여러 의문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윤두영 충북배구협회장이 참여한 '쪽파 양액재배 시범사업'을 두고 경찰이 특혜를 줬다고 추궁했다"며 "하지만 이 사업에는 도비가 단 1원도 들어가지 않았고, 시설 구축비·관리비·인건비 등 모두 윤 회장 측이 부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농업기술원이 기술을 제공하고, 비용은 윤 회장 측이 부담한 실험적인 사업이었다"며 "(윤 회장 측이) 이 사업으로 돈을 벌었다면 대가성이 있을 수도 있지만, 전부 손해만 봤는데 특혜라고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지금의 상황을 정치적 탄압이라고 말하고 싶지 않지만,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이마트24는 쌀쌀해진 날씨에 맞춰 온장음료와 호빵, 방한용품 등을 본격적으로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뜨거운 물을 부어 먹는 원컵 상품과 온장음료 30여종을 대상으로 '2+1' 증정 행사를 하고 겨울철 대표 간식인 호빵 판매도 시작한다. 핫팩 2종, 타이즈 등 방한용품 15종과 립케어 12종도 선보인다. 특히 이마트24는 동절기 시즌에 맞춰 업계 단독으로 '독도핫팩' 2종을 출시했다. 독도의날(10월 25일)에 맞춰 선보이는 제품으로 포장 전면에 독도 역사와 지형정보가 디자인돼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건강기능식품인 쏘팔메토 열매 추출물을 원료로 만든 건강기능식품의 생산량과 판매량이 정부가 품질관리를 한층 강화한 이후 급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보건복지위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서울송파구병)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출한 국내 제조 쏘팔메토 열매 추출물 제품의 생산량과 판매량 현황‘에 따르면, 쏘팔메토 생산량은 2020년 166톤에서 2022년 638톤으로 급증하였다가, 2024년 196톤으로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쏘팔메토 판매량은 2020년 165톤에서 2022년 638톤으로 급증하였다가 2023년 생산량이 610톤이었음에도 판매량은 213톤으로 급감하였고, 지난해 189톤을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남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쏘팔메토 열매 추출물 품질관리를 위한 기준·규격을 개선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쏘팔메토 열매 추출물제품에 원산지 표시를 의무화하는 등 품질 및 안전관리를 강화한 이후 생산량과 판매량이 감소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쏘팔메토 열매 추출물의 품질관리를 위해 총지방산과 식물스테롤의 규격 및 시험법을 신설하는 내용의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고시를 개정했으며, 농림
국내 출시 1주년을 앞둔 비만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티드)'가 심장 건강까지 지켜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위고비처럼 비만 치료 신약이 단순히 체중만 줄여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심근경색, 뇌졸중 같은 무서운 질환까지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계열 약물은 원래 당뇨병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됐지만,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예상치 못한 효과가 잇따라 보고되며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주목받은 연구는 지난 8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ESC 2025)에서 공개된 'STEER 연구'다. 경쟁이 치열한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체중 외 심혈관계 효과를 일대일로 비교한 첫 데이터였다. 연구에서는 당뇨병이 없는 과체중 또는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실제 진료 데이터를 분석했다. 위고비 사용 환자는 마운자로 사용 환자보다 심근경색, 뇌졸중, 심혈관 질환에 따른 사망 또는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5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위고비 사용 환자들은 주요 심혈관 질환 위험이 0.1%(15건) 발생한 반면 마운자로 사용 환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기초과학연구원(IBS)은 기억및교세포 연구단 이창준 단장, 이보영 연구위원 연구팀이 만성 스트레스가 뇌 전전두엽에서 단백질의 당사슬(당쇄) 형태를 바꿔 우울증을 일으키는 뇌 분자 기전을 규명했다. 우울증은 단순한 우울감을 넘어서 무기력, 수면 장애 등 증상을 동반한다. 심리적·환경적·유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다양한 발병 기전이 보고되고 있으나, 실제 치료는 신경전달물질 조절에 집중돼 있다. 세로토닌 기반 항우울제가 널리 쓰이지만, 효과를 보는 환자가 절반에 못 미치며 위장 장애나 불안 악화 등 부작용을 일으킨다. 신경전달물질 중심의 접근을 넘어 뇌 속 새로운 분자 기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연구팀은 단백질의 당쇄화 과정에 주목됐다. 당쇄화는 단백질에 작은 당 사슬이 붙어 단백질의 구조와 기능을 바꾸는 과정으로, 암·바이러스 감염·퇴행성 질환 등 다양한 질환에서 중요한 분자 기전으로 주목받고 있다. 당쇄화 형태에 따라 N-결합형, O-결합형 등이 있는데 최근 우울증 환자의 생체시료 분석에서 다른 뇌 질환에 비해 O-당쇄화 합성 유전자가 뚜렷한 변화를 보인다는 결과가 보고됐다. 연구팀이 뇌 조직 샘플별로 분석한 결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가독성과학연구소 이규홍·우종환 박사와 전북대 김범석 교수 공동 연구팀은 폴리스타이렌(PS) 미세플라스틱이 고농도로 호흡기에 노출되면 폐 손상을 일으킬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폴리스타이렌은 열가소성 플라스틱 중 하나로, 일회용 스티로폼 용기의 재료로 사용된다. 연구팀은 PS가 미세플라스틱 형태로 공기 중에 고농도로 떠다니는 상황을 가정, 가장 독성이 큰 50㎚(나노미터·10억분의 1m) 크기의 PS 미세플라스틱 입자를 실험동물의 호흡기에 노출했다. 기도와 코에 노출한 결과 천식 증상과 기도 염증이 나타났다. 인간의 폐 상피세포주(상피조직에서 유래한 세포)에서도 조직이 손상된 모습을 보였다, 유전자 분석 결과, 외부 유해물질로 인해 염증 반응이 나타날 때 생기는 인터루킨-33(IL-33) 신호전달 경로가 활성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PS 미세플라스틱에 노출된 상피가 손상되면서 IL-33 단백질이 분비되고, 이에 따라 염증이 유발되는 과정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천식 치료제와 IL-33 단백질 발현 억제제를 각각 복강에 투여하자 PS 미세플라스틱에 의해 유발된 천식 증상과 폐 손상이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규홍
강아지 시절에 트라우마 등 방치 경험이 있는 반려견들은 성장한 후 두려움이 많고 공격적인 성향을 가질 가능성이 크며, 일부 품종에서는 이런 경향이 더 강하게 나타난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줄리아 에스피노사 박사팀은 과학 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근호에서 211개 견종 4천400여마리를 대상으로 강아지 시절 경험과 성장 후 행동 특성 간 상관관계를 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연구 결과 반려견의 두려움이나 공격적 행동 같은 특성이 품종 계통과 개별적 경험이 상호작용해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는 반려견들의 사회정서적 행동이 유전자-환경 상호작용에 의해 형성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강아지 때 외상적(traumatic) 경험 등을 한 반려견들이 두려움이나 공격적 행동을 보일 수 있다는 이전 연구가 있었지만, 경험적 데이터가 부족해 방치 경험에 따라 품종별로 어떤 특정 반응을 보이는지는 확실치 않았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22년 10월~2024년 7월 영어권 견주들을 대상으로 이들이 키우는 211개 품종 반려견 4천497마리(평균 나이 5.42세)에 대한 성장 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2022년부터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과 공동 연구를 진행해 저선량 방사선을 이용한 무릎 퇴행성 관절염 임상 연구에서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는 기존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가 듣지 않는 무릎 관절염 환자 114명을 대상으로 방사선 치료를 하고 12개월간 통증, 혈액 및 영상 검사를 통해 병증을 추적 관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암 치료 선량보다 현저히 낮은 선량인 0.05Gy(그레이) 또는 0.5Gy의 저선량 방사선을 3주간 총 6회에 나눠 조사했다. 한수원이 진행한 방사선을 이용한 무릎 퇴행성 관절염 치료 임상 연구는 국내 최초 사례다. 시험군과 대조군을 포함해 총 114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는 관련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로 진행된 전향적 무작위 대조 시험(RCT) 연구이기도 하다. 이봉수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장은 "이번 연구는 한수원이 단순히 에너지 기업에 머무르지 않고 그동안 축적한 저선량 방사선의 인체 영향 평가 기술과 기반 시설을 국민 복지 향상에 활용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과학 기반의 공익 연구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23일 "한일 지방외교는 양국 관계의 흔들리지 않는 기둥이자 서로를 이어주는 통로"라고 말했다. 24일 충남도에서 따르면 문화교류와 시장개척 등을 위해 일본을 방문 중인 김 지사는 나라현 JW메리어트 나라 호텔에서 열린 리셉션에서 "한국과 일본은 가장 가까운 이웃이면서도 때로는 역사와 안보, 경제 문제로 어려운 시기를 맞기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충남도와 나라현의 우호교류협정 체결 15주년을 언급한 뒤 "지방행정부터 청소년, 환경, 다문화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교류를 이어온 근저에는 1천500년 전 백제와 아스카가 나눈 깊은 우정이 자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고대 백제처럼 충남도는 가장 가까운 이웃인 나라현과 함께 공동 번영과 평화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며 "두 지역의 우정을 바탕으로 한일 우호의 역사도 언제나 변함없이 영원토록 이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야마시타 마코토 나라현지사는 "2011년 충남과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한 이후 양국의 미래를 짊어질 청년 세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교류를 펼쳐왔다"며 "앞으로도 충남도와의 교류에 더욱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앞서 김 지사는 오사카에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오뚜기는 진라면과 오뚜기밥, 참기름 등 수출 주력 11개 품목에 대한 KFS(K-Food & Safety) 인증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KFS 인증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 부여하는 '수출 식품 안전 품질 인증'으로, 국제 규격에 맞는 식품 안전 관리 체계를 갖춘 기업에 주어진다. 오뚜기는 "이번 인증을 통해 주요 수출 품목의 안정성과 품질이 국제적으로 검증받았음을 공식적으로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오뚜기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면서 작년 8월 영문 표기를 'OTOKI'로 변경했고, 지난 3월에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진을 글로벌 모델로 발탁해 진라면 글로벌 캠페인을 하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이번 KFS 인증을 통해 글로벌 품질 경영 체계에 대한 인정을 받은 만큼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받는 K푸드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학교·유치원 집단급식소, 식재료 공급업체 및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어린이 기호 식품 조리·판매업소 등 3만8천509곳을 점검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15곳을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어린이·청소년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17개 지방자치단체, 시·도 교육청과 함께 8월 22일부터 9월 18일까지 실시했다. 조리식품과 조리기구 등의 식중독균 오염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수거·검사도 진행했다. 점검 결과 주요 위반 내용은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9건), 원료 보관실 청결 미흡 등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3건), 보존식 미보관(2건), 건강진단 미실시(1건) 등이다. 이번에 적발된 집단급식소 등은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하고,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는 전담관리원이 상시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아울러 조리식품·기구 등 1천183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조리식품 2건에서 대장균과 바실루스 세레우스가 초과 검출됐다. 식약처는 해당 시설에 대해 행정처분 조치했고, 가공식품 1건에서는 세균수가 초과 검출돼 관할 관청에서 판매 중지·회수 조치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급식과 학교 주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지난해 4월 출시한 'A2+ 우유'가 8천250만개 팔렸다고 24일 밝혔다. A2+ 우유는 서울우유가 국산 우유 소비 증진을 목표로 5년간 80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흰 우유 제품이다. A2 단백질만 가진 젖소로부터 얻은 원유를 사용해 우유를 잘 소화하지 못하는 사람이 마시기에 좋다고 서울우유는 전했다. 서울우유는 "소화가 잘되고 장내 유익균 증가에 도움을 준다는 임상 결과가 국제 학술지에 실리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대중에 알려지면서 소비자에게 더 좋은 우유로 호평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진섭 서울우유협동조합 조합장은 "A2+ 우유가 출시 1년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8천250만개를 돌파해 A2 우유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고품질 원유 경쟁력을 바탕으로 A2 우유 대중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