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의약품안전청(ANSM)이 의료용 대마를 임상 시험한 결과 다발성 경화증과 관련된 통증과 경련을 효과적으로 완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의약품안전청은 2021년 3월부터 전국 2천48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의료용 대마를 임상 시험했다. 이 가운데 309명은 통증을 동반한 강직성 경련 환자로, 이들은 경구용 대마초 오일을 투여받았다. 그 결과 치료 시작 후 3개월 만에 환자의 절반 이상이 통증, 경련, 불안이 감소하는 등 증상 개선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를 주도한 리옹 대학병원의 신경과 의사 프랑수아즈 뒤랑 뒤비에 박사는 "의료용 대마는 신경계에 존재하는 카나비노이드 수용체에 작용해 신경과 근육 간 연결을 조절함으로써 다발성 경화증이 유발하는 근육 긴장과 통증을 줄인다"며 "환자의 60% 이상이 상태가 개선됐다. 이는 의미 있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투여 용량은 마리화나 한 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적다"고 설명했다. 다발성 경화증은 중추 신경계에 발생하는 만성 자가면역 질환으로 근육 약화, 부분 마비, 시야 장애, 저림, 통증, 극심한 피로, 인지 장애 등을 유발한다. 임상 시험에 참여한 환자의 후기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일명 '키 크는 주사'로 알려진 성장호르몬 주사제의 사용이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이용자 절반 이상은 질환 치료가 아니라 단순히 키 성장을 위해 주사제를 처방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성장호르몬 주사제 실태 파악 및 현황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성장호르몬 주사제 공급액은 약 4천800억원으로, 최근 5년 동안(2019∼2023년) 약 2.5배로 늘었다. 2023년 기준 서울(41.7%)과 경기(20.0%), 인천(3.7%) 등 수도권 의료기관에 공급된 금액이 65.4%를 차지했다. 성장호르몬 주사제를 공급받은 의료기관 숫자로 보면 서울 내에서도 강남구(22.5%), 서초구(10.2%), 송파구(7.1%) 등 강남 3구가 1∼3위를 차지했다.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 성장호르몬 주사제 처방도 빠르게 늘었다. 성장호르몬 주사제는 성장호르몬 결핍증 또는 저성장증을 진단받은 소아·청소년에게는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그렇지 않으면 비급여로 처방된다. 2023년 성장호르몬 주사제로 건보 급여가 청구된 환자 수는 3만7천17명으로, 최근 10년 동안 약 7∼8배로 늘었다. 사용이 늘면서 부작용 보고도 늘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6월부터 불법주정차 단속 사전알림 서비스를 스마트폰 앱 '휘슬'로 전환한다고 30일 밝혔다. 휘슬은 전국 95곳의 지방자치단체의 주정차 단속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앱이다. 옥천군은 2016년 충북 최초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한 불법주정차 단속 알림을 하고 있지만, 서비스 권역 제한 등으로 불편이 따랐다. 휘슬 서비스를 받으려면 스마트폰 앱(휘슬)에 가입하거나 전용 콜센터(☎ 1599-6270)에 신청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휘슬 가입자는 이 서비스가 제공되는 전국 지자체에서도 동일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며 "종전 문자메시지 알림은 내달부터 중단된다"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청년 대상 임대주택인 '세종형 셰어하우스' 입주자를 내달 2∼27일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세종시가 다가구 주택 등을 매입해 운영 중인 셰어하우스는 전용면적 17∼32㎡ 규모로, 냉장고·에어컨·책상 등을 갖추고 있다. 월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30∼50% 수준이며, 가족·개인 소득 수준에 따라 5만∼17만원으로 책정됐다. 입주 대상은 공고일 기준 무주택자인 19∼39세 청년·대학생·취업준비생이며, 세종시에 주소를 등록하지 않아도 된다. 이번에 모집하는 임대주택은 ▲신안1 남성 5호(조치원읍 돌간1길 3) ▲서창 남성 5호(조치원읍 돌마루1길 10-5) ▲금암 남성 5호(장군면 대학길 198-14) 등 모두 15가구다. 임대차 계약 기간은 2년이다. 입주 희망자는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등 관련 서류를 준비해 시청 주택과에 방문하거나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8월 29일 입주 순위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두희 도시주택국장은 "세종형 셰어하우스를 통해 청년들의 주거 비용 부담이 일부 완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공주시는 6월부터 지역화폐인 '공주페이'의 캐시백 지원율을 10%로 상시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당초 이달 한 달 동안만 기존 5%에서 10%로 지원율을 한시 상향할 방침이었으나,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으로 지역사랑상품권 관련 국비 지원이 확정됨에 따라 상시 지원키로 결정했다. 충전일과 관계없이 한 달 동안 공주페이로 결제한 금액 중 70만원까지 10% 캐시백(최대 7만원)이 적용된다. 최원철 시장은 "지역 내 소비를 활성화하고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해 공주페이 정책을 운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푸드빌은 전북 무주군과 딸기 공급 체계 구축과 판매 촉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무주군청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CJ푸드빌 베이커리사업부장과 황인홍 무주군수 등이 참석했다. 무주 딸기는 고랭지에서 생산돼 과육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다고 CJ푸드빌은 설명했다. CJ푸드빌은 무주의 딸기를 뚜레쥬르 케이크인 '스트로베리 퀸'을 만드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무주군과의 협력은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를 실현하고 지역 특산물의 경쟁력을 알리는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우수한 농수산물을 발굴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모범적인 협력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삼진어묵은 전통 어묵 제조 기술과 베이커리 기술을 접목한 이색 디저트 '어묵빵' 13종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1953년부터 이어온 삼진어묵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오랜 연구개발 끝에 탄생한 이번 제품은 프리미엄 어묵을 빵으로 재해석해 다채로운 형태와 진한 풍미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신제품 '어묵빵'은 어묵고로케빵 4종, 와르르 찹 식빵 2종을 비롯해 통통어묵 트러플빵, 통통어묵 라구파이빵, 참치치쿠와빵, 오말이 콰트로치즈 브래드, 요리평 애플파이, 천오란다 갈릭크림치즈 파이, 소시지어묵 피자빵 등 총 13종으로 구성됐다. 어묵고로케빵은 빵가루를 입힌 고로케 속에 잘게 다진 어묵과 다양한 재료를 넣어 만든 시그니처 메뉴로, 야채맛, 크림옥수수, 카레맛, 어묵탕맛 등 4가지 맛으로 선보인다. 와르르 찹 식빵은 명태 연육을 사용한 '천오란다' 어묵이 큐브 형태로 식빵 속에 들어가 탱글한 식감을 더했다. 통통어묵 트러플빵과 라구파이빵은 '야채통통' 어묵이 빵 위에 통으로 올라가 있어 든든하게 즐길 수 있으며, 참치치쿠와빵은 촉촉한 빵 속에 참치마요를 품은 치쿠와 어묵을 통째로 넣어 고소함을 강조했다. 삼진어묵 신제품 '어묵빵'은 현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29일 ㈜디에스메탈, ㈜금강전기산업과 9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업체는 2026년까지 의료기기농공단지(옥천읍 구일리) 7천144㎡와 테크노밸리(옥천읍 구일리) 3천613㎡에 생산설비를 갖추게 된다. 금속공작물 제조기업인 디에스메탈은 2015년 설립된 청주 본사를 이전하고, 전동·발전기 제조기업인 금강전기산업은 처음으로 공장을 짓는다. 옥천군 관계자는 "지역에 둥지를 트는 두 업체의 입주 과정에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배달의민족은 소량의 배달 음식이 필요한 고객을 위해 최소주문금액이 없는 '한그릇' 카테고리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한그릇 카테고리는 1인분 식사에 적합한 음식 메뉴를 모았다. 특히 한그릇 카테고리에 등록된 메뉴를 주문할 때는 기존 음식 배달과는 달리 최소주문금액이 없다. 기존에는 소비자가 1인분 등 소량의 음식을 원해도 최소주문금액을 맞추기 위해 메뉴를 추가하거나 원하는 것보다 더 많은 양을 주문해야 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제 한그릇 카테고리에서 1인분 주문을 선호하는 고객은 원하는 만큼만 주문할 수 있다. 배민은 한그릇 카테고리 무료 배달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한그릇 카테고리에는 배민 앱에 형성된 1인분 메뉴의 평균 가격대를 고려해 5천∼1만2천원의 메뉴만 등록할 수 있다. 한그릇 카테고리 시범 운영 첫 주(4월 29일∼5월 5일) 대비 이달 둘째주(14∼20일) 주문수는 123% 증가했다. 한그릇 카테고리에 등록된 메뉴 수도 같은 기간 4배 이상 늘었다. 현재 한그릇 카테고리는 서울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다. 배민은 다음 달 12일부터 한그릇 카테고리 운영 지역을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주요 지역으로 확대할
▲ 충북 증평군은 내달 11∼16일 증평종합스포츠센터에서 '찾아가는 과학관'을 운영한다.행사장에는 40여종의 이동형 전시물이 설치돼 최신 과학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과학실험과 실습, 창의력 향상을 위한 공작 프로그램 등 교육형 체험도 펼쳐진다. 모든 참가자에게는 실습 키트 등이 제공된다. 좌구산천문대 네이버 예약 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없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공주시는 28일 봉황초 인근에 책을 주제로 한 문화 공간인 책공방 아트센터를 개관했다. 책의 물성과 제작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문화시설로, 관련 기계와 도구를 전시하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21년 전북 완주군 '삼례문화예술촌'에서 운영되던 북아트센터를 벤치마킹해 2023년 대상 부지를 매입한 뒤 매장문화재 조사 등을 거쳐 조성했다. 지상 1층, 연면적 645㎡ 규모로 상설·기획전시실, 교육실, 사무실 등을 갖추고 있다. 개관을 기념해 '한 권의 책이 탄생하기까지, 물성의 기록'을 주제로 전시가 진행된다. 활판 인쇄기, 제본 도구 등 실제 책 제작에 사용됐던 다양한 기계와 도구들을 전시한다. 유아부터 성인까지 참여할 수 있는 그림책 만들기, 팝업북 만들기 등 다양한 책 문화 활동도 마련된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논산시는 청년결혼축하금이 신혼부부들의 지역 정착을 돕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혼인신고일로부터 6개월, 2년, 3년이 지날 때마다 300만원, 200만원, 200만원 등 모두 700만원을 지급한다. 자격은 혼인신고일 기준 부부 모두 18세 이상 45세 이하로 부부 중 1명 이상이 초혼이고, 논산시에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해야 한다. 시는 2023년부터 신혼부부의 초기 정착 비용을 줄이고 지역 사회 정착을 돕고자 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각 읍·면·사무소나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논산시청 인구청년교육과 인구청년정책팀(☎041-746-5764)으로 문의하면 된다.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암 환자의 얼굴 사진을 분석해 생물학적 나이(biological age)를 추정하고, 암 치료 예후까지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개발됐다. AI가 분석한 생물학적 나이가 실제 나이(chronological age)보다 높으면 암 치료 예후가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브리검(Mass General Brigham) 휴고 에어츠 박사팀은 의학 저널 랜싯 디지털 헬스(Lancet Digital Health) 최신호에 심층학습(deep learning)과 얼굴 인식 기술로 얼굴 사진을 분석, 생물학적 나이를 추정하는 AI '페이스에이지'(FaceAge)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 페이스에이지를 암 환자에게 적용한 결과 암 환자들은 암이 없는 환자들보다 생물학적 나이가 평균 5살 높았고, 생물학적 나이가 높은 환자들은 단기 생존 가능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환자의 얼굴 등 외모는 의사들에게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대한 단서를 줄 수 있지만 의사들도 사람 나이에 대한 편견이 있을 수 있고 이는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보다 객관적이고 예측 가능한 지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딥러닝과 얼굴 인식 기술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짠 음식이 뇌종양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이흥규 교수 연구팀은 고염식이 장내 미생물 구성을 변화시키며, 이로 인한 미생물 대사물질의 과도한 축적이 뇌종양을 악화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뇌종양 쥐에 4주 동안 짠 사료를 섭취하게 한 뒤 종양세포를 주입하자 일반적인 식이 그룹에 비해 생존율이 현저히 떨어지고 종양 크기가 증가했다. 무균 쥐에 고염식 사료를 섭취한 사람의 대변에 해당하는 쥐 분변의 미생물을 이식한 실험에서도 뇌종양 악화 반응이 나타났다. 장내 미생물 가운데 '박테로이드 불가투스'(Bacteroides vulgatus)라는 균이 고염 식이에 따라 증가하고, 이 균이 프로피오네이트(propionate)라는 효소의 발현을 높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프로피오네이트'는 뇌종양 세포에서 산소가 충분한데도 마치 부족한 것처럼 신호를 활성화하고, 이는 암 진행·전이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 '형질전환성장인자-베타'(TGF-β)를 증가시켜 종양세포가 더 쉽게 퍼지도록 한다. 가장 공격적이고 예후가 나쁜 대표적인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 환자
프랑스 의약품안전청(ANSM)이 의료용 대마를 임상 시험한 결과 다발성 경화증과 관련된 통증과 경련을 효과적으로 완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의약품안전청은 2021년 3월부터 전국 2천48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의료용 대마를 임상 시험했다. 이 가운데 309명은 통증을 동반한 강직성 경련 환자로, 이들은 경구용 대마초 오일을 투여받았다. 그 결과 치료 시작 후 3개월 만에 환자의 절반 이상이 통증, 경련, 불안이 감소하는 등 증상 개선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를 주도한 리옹 대학병원의 신경과 의사 프랑수아즈 뒤랑 뒤비에 박사는 "의료용 대마는 신경계에 존재하는 카나비노이드 수용체에 작용해 신경과 근육 간 연결을 조절함으로써 다발성 경화증이 유발하는 근육 긴장과 통증을 줄인다"며 "환자의 60% 이상이 상태가 개선됐다. 이는 의미 있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투여 용량은 마리화나 한 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적다"고 설명했다. 다발성 경화증은 중추 신경계에 발생하는 만성 자가면역 질환으로 근육 약화, 부분 마비, 시야 장애, 저림, 통증, 극심한 피로, 인지 장애 등을 유발한다. 임상 시험에 참여한 환자의 후기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고지혈증 치료제로 쓰이는 '스타틴'이 만성 간질환 환자의 간암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간염이나 지방간 등 간질환을 오래 앓은 환자들에게 간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 새로운 치료제로 활용될 가능성이 열렸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최종기 교수와 미국 하버드의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레이먼드 정 교수 연구팀은 만성 간질환 환자가 스타틴을 장기 복용한 경우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간암 발생과 간 섬유화 진행이 현저히 감소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임상 데이터를 토대로 2000년부터 2023년 사이에 만성 간질환을 진단받은 환자 1만6천501명의 스타틴 복용에 따른 간암 및 간부전 발생률, 간 섬유화 진행 여부를 분석했다. 스타틴을 복용한 환자는 3천610명, 복용하지 않은 환자는 1만2천891명이다. 그 결과 10년 내 간암 발생률은 스타틴 복용군에서 3.8%로, 비복용군의 8.0% 대비 크게 낮았다. 간 기능 악화를 의미하는 간부전 발생률도 스타틴 복용군은 10.6%였으나, 비복용군은 19.5%에 달했다. 스타틴을 오래 복용할수록 효과적이라는 사실도 확인됐다. 누적 600일 이상 스타틴을 복용한 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올해 보은대추축제(10월 17∼26일)의 포스터와 슬로건을 공모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축제의 특성을 담은 디자인과 구호 형태의 함축된 문구여야 한다. 참가자격은 제한 없고, 이달 20일까지 네이버 폼(https://naver.me/G02zbMhj)이나 담당자 이메일(bigstar0102@korea.kr)로 접수하면 된다. 전문가 심사와 온라인 투표를 거쳐 선정된 최우수 작품에는 포스터 부문 250만원, 슬로건 부문 70만원의 상금을 준다. 우수상 상금도 50만원과 30만원이다. 군 관계자는 "충청권 최대 농산물 축제로 발돋움한 대추축제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문의는 보은군청 관광정책팀(☎ 043-540-3392)에서 받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악 명인들이 참여하는 기획 공연 '명인 산조의 밤(그 빛깔 그대로)'이 오는 11일부터 이틀간 대전시립연정국악원에서 열린다. 신청사 개관 10주년을 맞아 공연을 준비한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은 예술성과 대중성을 갖춘 국악 명인을 초청해 다양한 국악을 선보인다. 공연 첫날에는 피리, 대금, 해금 산조와 대풍류가 무대에 오르며, 둘째 날엔 가야금, 거문고, 아쟁 산조와 시나위가 연주된다. 예매는 대전시립연정국악원 및 인터파크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유한준 대전시립연정국악원장은 "국악의 참모습을 느낄 수 있는 공연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25는 '혜자백미밥'을 본격 출시하며 초저가 자체브랜드(PB)상품 라인업을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혜자백미밥'의 용량은 210g이며, 가격은 1개당 1천원이다. 업계 최저가 즉석밥으로 동일 용량의 메가 브랜드 즉석밥과 비교하면 100원 더 싸다. GS25는 '혜자백미밥'이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이른바 '1천원 이하' 제품의 주력 상품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GS25의 1천원 이하 상품 매출은 2022년 28.8%, 2023년 32.2%, 작년 46.5%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부터 집중적으로 출시한 리얼소고기라면, 리얼500바, 1974우유200㎖, 리얼980우유, 천냥나물 시리즈 등 초저가 PB상품의 누적 판매량은 700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신민기 GS리테일 가공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고물가 시대 가장 수요가 높은 상품군을 중심으로 업계 최저가 콘셉트의 PB 상품을 집중적으로 전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은 올해 말까지 6억3천만원을 들여 전통 붓 제작 연구소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증평에 작업 공간을 둔 유필무(충북도 무형문화재 제29호 필장) 선생의 전통 붓 제작 기능을 보존, 계승하기 위해 추진된다. 도안면 화성리에 들어설 연구소는 전통 붓 제작 공간, 전시실, 체험실 등을 갖춘다. 군 관계자는 "도안면 일대를 전통문화 특화지구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속해서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