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은 8천27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올해 애초 예산 8천198억원보다 72억원 증가한 것이다. 분야별 예산안은 사회복지·보건 2천469억원, 농업·축산·산림 1천412억원, 환경 1천174억원 등이다. 주요 사업별 예산은 자연재해 위험 개선지구 정비 168억원, 산업단지 청년복합문화센터 건립 40억원, 화훼산업 진흥지역 육성 17억원, 맹동종합스포츠타운 조성 16억원 등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발전 사업 등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이날부터 내달 20일까지 열리는 제372회 군의회 정례회에서 확정된다.
[연합] 한국에서 1만4천㎞ 가까이 떨어져 있는 중미 코스타리카에서 한식 축제가 현지 주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19일(현지시간) 주코스타리카 한국대사관과 코스타리카 산호세 시청에 따르면 16∼17일 코스타리카 수도 산호세 국립공원에서 열린 제3회 한식축제(K-Festival Gastronomico)에는 2만명 넘는 이들이 찾아 한국의 맛을 즐겼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 한인사회 뿐만 아니라 한류 팬클럽과 자원봉사자까지 힘을 보탰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와 삼성전자를 비롯해 현지에 진출한 BBQ치킨 매장까지 참여해 축제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불고기, 김밥, 떡볶이, 핫도그 등을 맛볼 수 있는 한식 부스와 함께 한복, 태권도, 케이팝, 한글 캘리그라피 등을 테마로 한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고 대사관 측은 설명했다. 전근석 주코스타리카 대사는 "비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많은 이들이 찾아와 한국에 대한 애정을 보여줘서 감사한 마음"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행사로 한국의 매력을 더 발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에고 미란다 멘데스 산호세 시장은 보도자료에서 "이 행사에는 전 세계 문화에 문을 활짝 열겠다는 우리의 의지가 담겨 있다"며 "산호세 시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태안군은 2027년까지 남면 몽산리에 귀농·귀촌인과 청년가구를 위한 공공임대주택 20채를 건립한다고 20일 밝혔다. 태안군은 충남형 농촌리브투게더 사업 공모에 선정돼 도비 118억원을 확보했다. 군유지 1만5천288㎡에 60㎡형 5채와 85㎡형 15채가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제로에너지 기법으로 건립된다. 귀농·귀촌인, 청년, 신혼부부, 다자녀가구 등은 10년간 월 20만원 내외의 임대료를 내고 거주한 뒤 원하면 분양받을 수도 있다. 가세로 군수는 "농촌형 교육을 희망하는 학령기 자녀 동반가족과 귀농·귀촌 희망 청년 가구 등에 고품질의 공동임대주택단지를 조성해 저렴하게 제공할 것"이라며 "청년인구 유치와 태안지역 농어촌 활성화를 이뤄낼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오는 22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메타대전 포럼 2024'를 연다. 조승래 의원실과 KAIST 메타버스대학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뉴잼대전: 대전에서 새로운 (뉴욕의) 재미를, 세계에서 K-문화기술을'을 주제로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중심지로서 대전의 성장전략을 논의한다. '노잼대전'에서 '뉴잼대전'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방안으로 뉴욕과 대전을 연결한 메타뮤지엄, 개방형 산학연 공동 메타버스연구소 설립 등 메타버스 기술을 제안할 예정이다. KAIST 메타버스대학원은 시차와 공간의 제약을 넘어 국내외 뮤지엄을 연동할 메타버스 플랫폼 '메타뮤지엄' 계획을 소개한다. 생성AI와 XR(확장현실) 기술을 활용, 세계의 전시를 각 지역에서 실감 나게 체험하고 K-문화기술을 통해 새로운 문화 예술 체험을 세계에 소개할 수 있는 기술이다. 메타버스 일상화를 위해 필수적 인프라인 초고속망과 슈퍼컴퓨터 센터를 관리하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초실감 메타버스 플랫폼 기술을 축적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포스트 메타버스 원천기술을 확보한 KAIST, 그리고 다양한 콘텐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빙그레는 '식물성 메로나'를 호주에 있는 코스트코에서 이달부터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식물성 메로나는 기존 메로나 아이스크림의 유성분을 식물성 원료로 대체하면서 맛은 유지한 수출 전용 제품이다. 호주 코스트코에서 판매 중인 식물성 메로나는 '멜론맛'과 '망고맛', '코코넛맛'이 8개씩 모두 24개가 들어 있는 제품이다. 식물성 메로나는 코스트코 외에도 호주 1위 마트인 울워스와 4위 마트인 IGA에서도 판매 중이다. 다음 달부터는 2위 마트인 콜스에서 식물성 메로나를 판매할 예정이다. 빙그레는 호주와 함께 네덜란드와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유럽을 중심으로 식물성 메로나를 수출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식물성 메로나의 유럽 매출은 작년 한 해 매출의 세 배를 넘었다고 빙그레는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대전부청사에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를 유치하려던 계획이 결국 수포로 돌아갔다. 이 시장은 19일 시정 브리핑에서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매장 유치 추진은 중단한다"며 "대전부청사를 원형복원해 시민들에게 돌려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타벅스 로스터리 매장 유치에 오랜 시간이 필요하고, 커피 시장 매출 급감 등 시장 변화 요인이 계획을 수정하는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스타벅스 측의 최종 결정까지 최소 2년이 소요되는데 대전시가 계획하는 대전부청사 활용사업과는 물리적으로 보조를 맞추기 어렵다"며 "세계적으로 커피 매출이 감소 추세에 있고, 스타벅스 방침상 고급 매장으로 분류되는 로스터리 증설 역시 사실상 중지된 상태"라고 유치 계획 포기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국내 처음으로 시도한 스타벅스 로스터리 매장 유치라는 화제성으로 인해 대전부청사 매입과 원형복원이라는 사업 본질이 묻힌 것 같다"며 "향후 원형복원을 최우선으로 해 활용 방법을 찾아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 7월 미국 출장을 다녀온 뒤 주재한 확대간부회의에서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유치 제안서를 만들어 (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철거 위기를 겪던 충북 제천의 청풍호 수상비행장이 내년 6월 수상공연장으로 다시 태어난다. 제천시는 19일 김창규 시장과 박영기 시의회 의장, 장영철 성지협동조합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상공연장 활성화 업무협약을 했다. 시와 성지협동조합은 노후한 수상비행장을 보수해 관광객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복합 수변·수중문화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조합 측은 5년간 시설을 사용한 뒤 시에 기부채납하는 조건으로 이곳에 2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내달부터 노후시설의 보수 정비공사에 들어간다. 장영철 조합 이사장은 "빼어난 청풍호의 자연경관을 활용하면 세계적인 휴양문화 관광지로 발전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수상아트홀은 청풍호 벚꽃축제,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등의 무대로 활용되며, 행사가 없을 때는 웨딩시설 등으로 사용된다. 시와 성지협동조합은 주변 관광명소와 수상공연장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개발, 관광객들을 오랫동안 도심에 머물게 한다는 계획이다. 양측은 제천시민이 수상공연장을 이용할 시 요금 감면 등의 혜택을 주고, 주민을 우선 채용하는 방안도 협의했다. 김 시장은 "어려운 여건에도 수상공연장 활성화를 위해 투자를 결정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코엑스는 오는 20∼2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내 최대규모 식품 전시회 '푸드위크 2004'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31개국 1천54개 기업이 참여해 식품, 디저트, 급식·외식, 푸드테크 등 네 개 전시관에서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식품외식산업 발전 유공자 포상식, 2025 식품외식산업전망 대회, K-푸드 수출상담회도 진행된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대한민국 식품 산업의 발전사를 다루고, 다양한 푸드테크와 제품을 소개하고자 한다"면서 "정부는 식품 산업 활성화와 미래 산업화를 위해 정보를 제공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서산·태안을 지역구로 둔 국민의힘 성일종 국회의원은 2027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천주교 세계청년대회 지원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9일 밝혔다. 특별법안에는 서울대교구장이 운영하는 대회 조직위원회와 국무총리 소속의 정부지원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겼다. 교황청이 공식 승인하고 선포한 서울 순례길과 서산 해미국제성지 관련 시설의 신축과 정비에 대한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지원 근거도 마련했다. 성 의원은 "2027년 프란치스코 교황은 물론 수십만명의 세계 청년들이 해미국제성지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세계청년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충분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천주교 세계청년대회는 2∼3년마다 대륙을 순회하며 열리는데, 2027년에는 동아시아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개최된다. 8월 중 6일간 열릴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클레이아트로 만나보는 조선왕조실록 사고 봉안 행렬' 기획 전시를 시청 1층 로비에서 연다. 이번 전시는 현재 추진 중인 충주 사고 발굴조사에 그치지 않고, 시민의 문화유산 향유권을 증진하고자 마련됐다. 전시는 '클레이아트로 만나보는 조선왕조실록 사고 봉안 행렬'과 '포쇄(책등의 습기를 햇볕에 말리는 행사)'로 구성됐다. 시는 충주읍성의 단계별 복원 및 정비계획 수립에 따라 충주사고의 위치 및 성격을 규명하기 위해 국원문화유산연구원과 함께 2022년부터 올해까지 3차례 발굴조사를 진행했고, 충주사고(실록각)와 관련된 대형건물지를 확인했다. 충주 객사와 관아·사고의 성립과 변천 과정을 짚어볼 수 있는 유적이다. 시는 내년에 충주사고가 국가 지정 사적지가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실록'과 '포쇄'를 테마로 해 충주사고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기획됐다"며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전시"라고 덧붙였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지난 3월부터 생활안전 불편 신고방 '불편톡톡'을 운영해 지난달까지 79건을 처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반침하와 인도파손 등 도로 관련 신고가 38건으로 가장 많았고, 시설물 파손 25건, 안내판 정비 11건, 생활불편 5건이었다. 주요 사례로는 수안보면 조산공원 휴탐방로 내 의자와 가드펜스, 충주댐 데크 등을 보수했다. 불편톡톡은 팀장급 이상의 내부 직원이 참여한 생활안전 불편 신고방으로, 공직자들이 시민의 입장에서 느낀 불편 사항을 사진과 함께 이 공간에 올리면 관련 부서가 즉시 처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조길형 시장은 이날 현안 업무보고회에서 "신고방이 아니더라도 직원들이 현장을 다니면서 느낀 불편한 사항과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공유해서 해결책을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는 겨울을 맞아 오는 28일까지 부동액과 동결방지제 등 동계 차량용품 70여종을 최대 35% 할인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마트 전국 매장에서 열린다. 김 서림 방지·성에 제거제와 스프레이 체인 등을 다양하게 준비했다. 이마트는 또 자동차 관리 브랜드 '스피드메이트'와 협업해 스피드메이트 독점 상품인 '수입차용 와이퍼'를 할인한다. 이마트 스피드메이트 매장 69개 전 지점에서 24% 할인해 약 3만원에 판매한다. 이마트 스피드메이트 행사장 29개 지점에서는 다음 달 5일까지 타이어도 할인한다. 던롭·콘티넨탈·쿠퍼 타이어는 35%, 한국타이어는 20% 각각 할인한다. 이마트 지점에서 스피드메이트 독점 타이어와 수입차 와이퍼를 구매하면 무료로 장착해준다. 엔진오일 교체 공임은 업계 최저가 수준인 1만6천원대를 받는다. 이마트는 고물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차량 서비스센터 공임을 아끼기 위한 소비 경향이 강해진 것으로 보고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 3분기 기준 이마트의 차량 전구와 페인트 등 자동차 보수용품 매출은 전년 대비 40%가량 늘었다. 박시은 이마트 자동차용품 바이어는 "본격적인 겨울을 앞두고
암세포가 종양의 저산소 영역을 벗어나 혈류 속에서도 살 수 있게 해 암 전이나 재발을 돕는 유전자 16개가 발견됐다. 연구진은 각각의 유전자가 새로운 암 치료 표적이 될 수 있다며 이 중 하나를 표적으로 한 임상시험은 이미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존스 홉킨스대 키멀 암 센터 대니얼 길크스 교수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서 암생쥐 모델의 원발성 종양 세포와 혈류나 폐로 들어간 종양 세포를 비교, 암세포가 저산소 영역에서 벗어나 혈류에서 생존하는 데 사용하는 유전자 16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빠르게 분열하는 세포가 모여 있는 종양의 깊은 곳은 산소가 부족한 상태(hypoxia)가 되는데, 이런 환경에서 살아남은 암세포는 산소가 풍부한 혈류를 따라 천천히 이동하며 암의 전이나 재발을 일으킨다. 이런 저산소 상태는 고형암의 90%에서 발생하며 전이 및 사망률과 관련이 있다. 특히 종양 내 저산소 상태를 경험한 유방암 세포는 동물 모델에서 폐 전이가 발생할 가능성이 5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길크스 교수는 "산소 농도가 더 낮은 환경에서 살아남은 암세포일수록 혈류에서 생존할 가능성도 크다"며 "이는 종양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상지질혈증은 혈액 속에 콜레스테롤(지질) 또는 지방 성분이 너무 많은 상태를 말한다. 고콜레스테롤혈증, 고중성지방혈증, 낮은 고밀도(HDL) 콜레스테롤혈증 등의 질환을 아우르는 게 이상지질혈증이라고 보면 된다. 보통 건강검진에서는 총콜레스테롤 240㎎/dL 이상, 저밀도(LDL) 콜레스테롤 160㎎/dL 이상, 중성지방 200㎎/dL 이상, HDL콜레스테롤 40㎎/dL 미만 중 한 가지 이상에 해당하면 이상지질혈증으로 진단한다. 문제는 이상지질혈증 상태가 되면 콜레스테롤이 동맥의 벽에 과도하게 쌓여 혈관이 좁아지면서 혈액이 원활하게 흐르지 못하는 동맥경화증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이다. 동맥경화증은 결국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높인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와 한국헬시에이징학회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2002∼2019년)를 분석한 결과 한국인 성인 4명 중 1명이 고콜레스테롤혈증을, 5명 중 2명이 이상지질혈증을 가진 것으로 분석됐다. 고콜레스테롤혈증의 경우 성별 유병률은 여성이 31%로 남성의 24%보다 높았다. 하지만 이상지질혈증에 대한 환자들의 인식도는 매우 낮은 편이다. 학회는 성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수면무호흡증을 앓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급성심장정지 발생 위험이 54%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질병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정책연구용역 '심장정지 발생원인 및 위험요인 규명 추적조사' 결과를 카드 뉴스로 배포했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이 반복적으로 멈추거나 불규칙해지는 상태를 말한다. 증상은 호흡 중단 외에도 코골이, 졸림증, 집중력 저하 등이 있다. 위험 요인으로는 신체 구조적인 것 외에도 성별(남성), 흡연 또는 음주, 비만이나 고혈압 등이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2018년 4만5천67명에서 지난해 15만3천802명으로 약 3배 늘었다. 남성은 30∼40대, 여성은 50∼60대에서 발생률이 높았다.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에 비해 급성심장정지 발생 위험이 54% 높았다. 특히 심혈관질환이 없는 18∼64세의 젊은 연령층에서는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경우 급성심장정지 위험도가 76% 높았다. 마찬가지로 심혈관질환이 없는 65∼100세 고령층은 34% 높아 이들보다 젊은 층의 위험도가 두드러졌다. 질병청은 수면무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간헐적 절식'이 매일 섭취 열량을 조금씩 줄이는 연속적 제한 식단보다 대사이상으로 인한 지방간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비만·고지혈증·당뇨병처럼 대사질환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은 간에 지방이 침착되는 병이다. 계속 진행하면 간염과 간암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고,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발생 위험도가 높아진다. 중앙대병원은 이 병원 소화기내과 이한아 교수 연구팀이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이 있는 비(非) 당뇨병 환자 63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연구한 뒤 이런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실험 기간인 12주간 두 그룹 중 한쪽에는 일반적인 학회 가이드라인을 기준으로 한 표준 칼로리 제한 식단을, 다른 한쪽은 간헐적 절식을 시행하도록 했다. 표준 제한 식단은 일반적인 하루 권장 칼로리의 80% 수준인 1천200∼1천800㎉를 매일 섭취하는 식단으로, 연속적으로 칼로리를 제한하는 방식이다. 연구팀이 적용한 간헐적 절식은 일주일 중 5일은 하루 세 번 총 2천∼2천500㎉ 이내의 식사를 하되 나머지 이틀은 하루 500∼600㎉ 이내로 섭취하는 등 간헐적으로 섭취량을 크게 줄이는 방식이다.
[연합] 독일 베를린에 한복과 전통 섬유공예를 알리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가유산청 한국전통문화대와 베를린자유대는 22일(현지시간) 베를린자유대 도서관에서 '한국 전통 복식, 한복: 품격 있는 예의의 예술' 전시를 개막했다. 내년 1월 17일까지 열리는 전시는 모시와 춘포·사(紗)·단(緞) 등 옷감, 남녀 일상복과 왕실 예복 등 한국 전통 복식, 노리개 등 장신구까지 8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 작품은 모두 전통문화대 전통섬유전공 심연옥·금종숙 교수의 지도로 학생들이 직접 직조·제작했다. 전통문화대는 2018년 베를린자유대와 학술교류·연구협력 협약을 맺고 한국 전통문화를 베를린에 알리고 있다. 이은정 베를린자유대 한국학과 교수는 "도서관이 품격 있는 전통 한복 전시실로 탈바꿈했다. 베를린 학생과 시민들이 한복의 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신규 연구시설 가동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FMD),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재난성 가축전염병을 한층 안전하고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동물위생시험소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을 통해 75억원을 들여 건축 연면적 987.96㎡, 지상 3층 규모의 생물안전 연구동을 지난 4월 준공했다. 이후 국가인증 기관인 질병관리청의 서류 및 현장 실사를 거쳐 지난 19일 자로 최종 사용 허가를 받았다. 생물안전3등급 연구시설 인증을 취득한 이 연구동은 AI·FMD·ASF 등 인체 위해성이 높은 병원체를 취급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실험자의 인체감염 사고나 병원체의 외부 유출 위험을 방지하는 특수시설을 갖춰 보다 안전하고 신속한 진단이 가능하다. 동물위생시험소 관계자는 "국가 승인된 연구시설이 가동되면 지역 내 재난성 가축전염병 확산 방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천안시는 이달 말부터 내년 5월까지 동남구 삼용동 천안삼거리 전통 주막을 한국의 옛 청취, 전통의 멋과 미를 살린 명소로 새롭게 단장한다고 23일 밝혔다. 천안삼거리 전통 주막은 2012년 1천547㎡의 부지에 건축면적 289.92㎡ 규모로 정자, 객사, 초정, 화장실 등을 설치했다. 건립된 지 10년이 지나면서 시설 노후화로 개보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옛 주막의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주방 시설 철거·교체, 가로등 및 선로 교체, CCTV 교체, 조경시설 정비, 가설건축물 해체 등을 추진한다. 시는 개보수 공사를 완료하는 시기에 맞춰 전통 주막이 운영될 수 있도록 운영자를 사전에 모집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준공 후 10여년이 지나면서 노후화로 근본적인 시설개선이 필요했다"며 "옛 주막의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개보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문화충전소 가람뫼(보은읍 장신리)가 농촌진흥청 주관 농촌교육농장 경진대회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친환경 유기농법에 기반한 닭과 달걀을 생산하는 가람뫼는 2015년 농촌교육농장으로 지정됐다. '가람뫼로 떠나는 생태 예술 여행'을 슬로건으로 병아리, 유정란, 한지 등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올해 2학기 충북도교육청의 늘봄학교에 지정돼 초등학생 체험교육을 다채롭게 진행했다. 보은군 관계자는 "가람뫼는 그동안 4차례 농촌교육농장 품질인증을 갱신할 정도로 우수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인정받는 곳"이라며 "이번 대회에 충북 대표로 참가했다"고 말했다. 이번 수상으로 가람뫼는 내년 농촌진흥청 사업 등을 우선 지원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