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5일까지 연령대별 건강기능식품(건기식)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30대가 37.2%로 가장 높았다고 28일 밝혔다. 이어 40대가 31.4%이고 50대 이상 17.1%, 20대 13.7%, 10대 0.6% 순이었다. 성별 매출 비중을 보면 여성이 56.6%, 남성이 43.4%다. 특히 전 세대 중 30대 여성의 매출 비중이 20.5%로 가장 많았다. 건기식 판매 순위 1위는 다이어트 상품이었고 2위와 3위는 각각 스트레스와 눈건강 관련 상품이었다. CU는 건기식 판매 인허가를 취득하고 지난달 28일부터 전국 6천여개 점포에서 건기식 판매를 시작했으며 한 달 만에 약 10만개를 판매했다. 첫 상품으로 종근당, 동화약품과 각각 손잡고 상품 11종을 선보였다. 소비자의 신뢰를 위해 유명 제약사와 협업했고 모든 상품을 10개(알) 단위로 소포장해 5천원 이하로 구성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다양한 제약사와 협업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대의 고품질 건기식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중국의 식품유통 기업 '중식(장쑤)공고유한공사'의 포상관광 단체를 유치해 해당 기업 임직원 1천100여명이 한국을 찾았다고 28일 밝혔다. 전날 한국을 찾은 임직원들은 2박3일 일정으로 서울의 대표 관광지인 경복궁, 남산한옥마을 등을 둘러본 후 강화도로 이동해 인삼 제품 제조 및 판매 기업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단순 관광뿐 아니라 산업시찰을 통한 한국기업과 파트너십 체결도 포함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관광공사는 설명했다. 송은경 관광공사 마이스(MICE)마케팅팀장은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허용을 앞두고 지방자치단체와 업계의 기대감이 높은 만큼 다양하고 세분된 기업 맞춤형 지원으로 더 많은 포상관광 단체를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와 충남도의회가 재직 15년 이상 장기근속 공무원에게 유급 '안식월' 휴가를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장기재직휴가 제도를 운용 중인 상황에서 추가로 한 달 휴가를 부여하는 게 국민 눈높이에 맞느냐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도와 도의회에 따르면 무소속 최광희 의원은 최근 '충남도 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과 '충남도의회 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 2건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도(시군 포함)와 도의회에서 15년 이상 근무한 공무원에게 30일간 유급 안식월 휴가를 부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안식월은 재직 중 1회에 한하며 퇴직 2년 전까지 사용해야 한다. 현재 도와 도의회 공무원 2천244명 가운데 15년차 이상은 846명(37.7%)이다. 최 의원은 장기근속 공무원의 사기 진작 등을 위해 조례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논란이 적지 않다. 도는 2023년 조례를 개정해 장기재직휴가 성격의 '자기성찰휴가'를 도입, 운용하고 있다. 재직 5∼10년은 5일, 10∼20년은 10일, 20∼30년은 20일의 휴가를 각각 부여하는 제도다. 조례 개정으로 안식월 휴가가 도입되면 17년차
▲ 국회의장 더불어민주당 사회연대경제 입법 한마당 및 더불어민주당 입법추진단 발족식(10:30 의원회관 대회의실) 제7회 헌법학자대회 기조강연(13:00 서울시립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2025년도 국회 대학(원)생 아카데미 독립기억광장 견학(15:40 국회 독립기억광장) ▲ 의원실 세미나 이병진 의원실, 미중패권 경쟁과 중국의 대응 : (국회의원 이병진 주최) 한·중 주요 현안 대외정책 세미나 9차(07:30 의원회관 제3간담회의실) 이소영 의원실 등, 기후복지 입법, 공동체를 보호하고 정의로운 전환을 모색하다 : 2025년 경기복지재단 기후복지 콜로키움(09:00 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 김영호 의원실 등, 대한민국 국회 의원 외교 연속 세미나 3 : 대일(對日) 의원 외교(09:00 의원회관 제7간담회의실) 박지혜 의원실 등, 공급망실사법과 기후전환계획 쟁점과 과제 토론회(09:30 의원회관 제11간담회의실) 김현 의원실 등, 방송3법 개정과 언론개혁 과제 : 토론회(09:30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 이해민 의원실, 디지털문서 확산을 통한 AI강국 실현 정책 토론회(10:00 의원회관 제4간담회의실) 김승원 의원실 등, 언론 정상화, 국회의 실천과제 모색
▲ 충북 제천시는 관련 조례가 개정됨에 따라 무인민원발급기 민원서류 발급 수수료를 전면 면제하기로 했다. 다만 등기부등본은 법원 규정에 따라 면제 대상에서 제외돼 앞으로도 수수료를 납부해야 한다. 시는 시청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은행, 병원 등 다중이용시설에 31대의 무인민원발급기를 운영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이마트24는 오는 31일까지 5일간 'T우주패스' 론칭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T우주패스 올리브영&스타벅스&이마트24' 구독상품 출시를 기념해 프로모션 기간 구독상품에 가입하는 고객들에게 구독료(9천900원)에 준하는 혜택을 주는 내용이다. 이마트24 2천원 할인쿠폰, 4천700원 상당 스타벅스 카페 아메리카노 무료쿠폰 1장, 올리브영 2천원 기프트카드 등 총 8천700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다음 달 9일에 문자메시지로 일괄 발송된다. 'T우주패스 올리브영&스타벅스&이마트24'는 생활밀착형 혜택을 제공하는 구독패키지로, 이마트24에서 상품 구매 시 최대 20% 할인(1천원당 200원 할인), 스타벅스 사이렌오더 주문 시 제조 음료 20% 할인, 올리브영 온오프라인 1만원 상당 혜택 등을 제공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올여름 시내 물놀이장에 8만여명이 다녀갔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6월 26일부터 지난 24일까지 60일간 생명누리공원 등 10곳의 물놀이장을 운영했는데 하루 평균 1천400여명, 누적 8만8천118명의 시민이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해 방문객보다 약 27% 늘어난 것이다. 올해 무심천 어린이 전용 물놀이장 등을 새롭게 선보인 시는 안전요원 등 120여명을 배치해 각종 사고 예방에 힘썼다. 또 수질 점검과 주기적인 물 교체를 통해 쾌적한 환경을 유지했다. 일각에선 물놀이장 예약시스템에 미흡한 점이 발견돼 중복 예약과 노쇼(no-show·예약부도)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시 관계자는 "올해 지적된 문제는 내년에 적극 보완할 것"이라며 "생활권 가까운 곳에서 가족과 함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해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 농업기술센터는 뿌리뿐만 아니라 줄기와 잎까지 먹는 신품종 '통채루' 고구마를 본격 수확한다고 26일 밝혔다. 통채루 잎과 줄기에는 비타민 C·E, 베타카로틴, 안토시아닌, 폴리페놀 등 기능성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일반 고구마보다 최대 21배 많은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고, 껍질이 부드러워 그대로 섭취할 수 있어 영양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초 34개 농가를 대상으로 통채루 조직 배양묘를 8천500주 분양하고, 기술지도 등을 통해 안정적인 재배와 품질 향상을 지원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2026년에는 통채루를 포함한 소담미, 진율미, 호풍미 4종류의 고구마 조직 배양묘를 분양할 계획"이라며 "시민에게는 건강한 먹거리를, 농가에는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마련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분 722억원 중 98% 수준인 710억원을 지급했다고 26일 밝혔다. 세종지역 1차 소비쿠폰 지급 대상은 38만7천105명(722억원)으로, 전날 오후 3시 기준으로 38만273명(98.24%)에게 쿠폰 지급을 마쳤다. 전국 평균 신청·지급률 97.92%를 소폭 웃돈 수준이다. 온라인·현장 발급 방식으로 지급된 관내 소비쿠폰 금액은 710억원이며, 현재까지 479억원이 시중에 풀린 것으로 세종시는 추산했다. 세종시는 소비쿠폰 1차 지급 기간이 완료되는 다음 달 12일 오후 6시까지 미신청자를 대상으로 소비쿠폰을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현재 추진 중인 주민등록 사실조사와 연계해 미신청자를 신속히 파악한 후 해당 가정을 방문하는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운영하고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정 등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소비쿠폰을 신청하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한편, 세종시는 다음 달 22일부터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을 받는다.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90% 시민을 대상으로 1인당 10만 원이 추가 지원되며 상위 10% 선별 기준은 추후 안내될 예정이다. 2차 소비쿠폰은 오는 11월 30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기간 경부선 영동역에 정차하는 정기열차가 증편된다. 이 행사 조직위원회는 관람객 이동을 돕기 위해 매일 영동역에 ITX-마음(새마을호) 상행·하행 1편씩을 증차하기로 코레일과 협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영동역 정기열차는 하루 상행 25편(ITX-마음 9편, 무궁화 16편)과 하행 26편(ITX-마음 10편, 무궁화 16편)으로 늘어난다. 또 엑스포 기간 영동와이너리열차(4편), 팔도장터열차(2편), 교육열차·에코레일·남도해양열차(각 1편) 등 임시열차 9편도 영동역을 찾는다. 조직위 관계자는 "영동역 맞이방에 엑스포 홍보부스를 설치해 행사는 물론 관광지 안내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직위는 지난달 29일 영동역과 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커다란 파도가 금방이라도 쏟아질 듯하다. 물보라를 일으키며 하얗게 부서질 듯 위태로운 모습이다. 거센 물길을 헤치고 갈 수 있을까. 나무배를 탄 사람들은 열심히 노를 저을 뿐이다. 산산이 부서지는 파도 너머로는 눈 덮인 후지(富士)산이 보인다. 보는 이를 압도하는 이 파도, 가쓰시카 호쿠사이(葛飾北齋·1760∼1849)가 목판화로 담아낸 '가나가와 해변의 높은 파도 아래'(神奈川沖浪裏)다. 일본은 물론, 바다 건너 유럽으로 전해져 빈센트 반 고흐(1853∼1890), 클로드 드뷔시(1862∼1918) 등 예술가에게 깊은 영감을 준 이 작품이 청주에서 공개된다. 국립청주박물관이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야마나시현립박물관과 함께 4일부터 선보이는 특별전 '후지산에 오르다, 야마나시(山梨)'를 통해서다. 박물관 측은 "이달 14일까지 서양 미술에 열풍을 불러일으킨 일본 미술의 상징적 걸작인 '가나가와 해변의 높은 파도 아래' 진품을 특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2008년부터 인연을 맺어온 두 박물관의 교류전이다. 올해는 일본의 '보물' 격인 중요문화재 13점, 야마나시현 지정문화재 6점을 비롯해 야마나시현립박물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 서남부권 주민들의 문화·체육시설 갈증을 해소할 '가양복합문화센터'가 4일 문을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 옥천군이 국비 등 306억원을 투입해 옥천읍 양수리 계룡리슈빌아파트 인근에 건립한 이 센터는 지상 3층, 지하 1층(연면적 8천668㎡) 규모다. 도서관(2천738㎡), 국민체육센터(1천558㎡), 생활문화센터(866㎡), 카페·휴게실, 주차장 등을 갖췄다. 이 지역은 최근 대단지 아파트 등이 들어서면서 신흥 주거지역으로 부상하는 곳이다. 옥천군은 이곳 주민들에게 쾌적한 문화·체육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2년 전 센터 건립에 착수했다. 황규철 군수는 "독서, 문화, 생활체육 향유시설이 갖춰져 서남부권 주민들의 생활환경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며 "모든 주민이 편안하게 이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방 안에서 홀로 맞이하는 죽음, '고독사'가 '개인의 불행'이라기 보다는 사회 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내는 '사회적 재난'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수행한 '고독사 주요 사례 심층 연구를 통한 원인분석 및 예방체계 구축'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고독사 사망자의 44.3%는 국가의 보호를 받던 기초생활수급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독사가 개인의 비극을 넘어 사회적 재난임을 명확히 보여주는 통계다. 사회안전망 안에 있던 이들조차 왜 쓸쓸한 죽음을 피하지 못했을까. 보고서는 고독사가 특정 연령층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고 경고한다. 매년 고독사의 절반 이상(50∼60%)을 차지하는 50∼60대 중장년 남성들은 실직, 사업 실패, 이혼 등 갑작스러운 삶의 위기 후 사회와 단절되며 위험에 내몰린다. 이들은 도움을 요청하는 데 익숙지 않아 고립을 자초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더 이상 개인의 나약함으로 치부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다. 더욱 가슴 아픈 것은 '숨겨진 고독사'의 현실이다. 보고서는 가족과 함께 살아도 고독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치매나 와상 상태의 노부모를 돌보던 자녀가 먼저
내장을 둘러싸고 있는 숨겨진 지방인 내장지방이 과도할 경우 심장과 혈관의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ICL) 의학연구위원회(MRC) 연구소 디클런 오리건 교수팀은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서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2만1천여명의 MRI 영상 데이터 등을 이용해 지방 분포와 심혈관 노화간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내장지방이 심장 노화 가속화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남성과 여성 사이에 차이도 발견됐다며 여성의 경우 엉덩이와 허벅지 주변 지방은 오히려 심장 노화를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심장과 혈관은 나이가 들수록 노화로 인해 기능이 떨어진다. 노화 과정은 유전적 요인과 생활 습관 같은 환경 요인의 영향을 받으며 여러 장기와 세포에 손상이 쌓이면 여러 가지 질환으로 이어진다. 연구팀은 비만은 노화 촉진 요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방이 어디에 얼마나 쌓이느냐가 심장·혈관 노화에 미치는 영향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영국 바이오뱅크 등록자 2만1천241명의 전신 지방 분포와 심장 및 혈관 정밀 영상 등
[연합] 간단한 3분짜리 뇌파 검사로 알츠하이머 고위험군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바스대와 브리스톨대가 공동으로 한 소규모 임상시험에서 뇌파 검사 '패스트볼(Fastball)' 테스트는 경도인지장애(MCI)를 가진 사람 중 알츠하이머로 발전할 위험이 높은 환자를 가려냈다. 이 테스트는 사람들이 화면 속 이미지를 보는 동안 두피에 부착한 소형 센서가 뇌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한다. 사전에 본 이미지를 다시 볼 때 뇌가 자동으로 보이는 반응을 분석해 기억 문제를 탐지한다. 검사에는 건강한 성인 54명과 MCI 환자 52명이 참여했다. MCI 환자는 기억력, 사고력, 언어 능력에 문제가 있으나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연구팀은 먼저 지원자들에게 이미지 8장을 보여주고 그 이름을 말하게 하고, 특별히 기억하거나 이후 찾아내라는 지시는 하지 않았다. 이후 수백 장의 이미지가 0.3초 간격으로 화면에 나타날 때 참가자들의 뇌파를 기록했다. 이미지 5장마다 앞서 보여준 8장 중 하나가 등장했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로 진행할 가능성이 큰 기억상실형 MCI 환자들이 건강한 성인이나 비기억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70대 A씨는 얼마 전 갑작스럽게 숨이 차올라 응급실에 실려 갔다. 검사 결과는 '폐색전증'. 한 달 전 다리 골절로 침대에만 누워 지내던 중 생긴 혈전(피떡)이 폐혈관을 막은 것이다. 의료진은 조금만 늦었더라면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A씨가 진단받은 폐색전증은 심장병, 뇌졸중만큼 잘 알려진 병은 아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들 질환 못지않게 치명적이다. 특히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이후 노인들에게서 발병률이 꾸준히 오르고 있어 경각심이 필요하다. 이 질환은 혈액 찌꺼기가 응고되면서 만들어진 혈전이 혈류를 타고 이동하다가 폐혈관을 막으면서 발생한다. 호흡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온 산소는 폐포에서 폐혈관으로 옮겨가 적혈구를 타고 각 신체 기관에 전달되는데, 폐혈관이 막히면서 산소 공급이 끊겨 갑작스러운 호흡곤란과 흉통이 발생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혈전은 다리의 심부정맥에서 시작돼 폐로 이동한다. 드물게 신체 다른 부위의 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보통 하나 이상의 심부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면 '심부정맥혈전증'(DVT)이라고 한다. 폐색전증의 대표 증상인 호흡곤란은 쉬는 동안에도 발생하며, 신체 활동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해 우리 국민이 병의원이나 약국 등에서 쓴 '개인 의료비'가 20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의료비를 포함한 지난해 전체 '국민의료비'는 처음으로 210조원을 넘었다. 1일 보건복지부의 국민보건계정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 의료비는 196조6천380억원(잠정)으로 집계됐다. 개인 의료비(Personal Health Expenditure)는 집합보건의료비(Collective Health Expenditure)와 함께 '국민의료비'를 구성한다. 개인 의료비는 개인에게 직접 주어지는 서비스 혹은 재화에 대한 지출을 뜻하는 것으로, 흔히 병의원 등 의료기관이나 약국에서 발생한 지출이다. 반면 집합보건의료비는 예방 및 공중보건사업이나 보건행정관리를 위한 지출로, 공중을 대상으로 발생한다. 복지부에 따르면 국민의료비는 2022년 205조4천880억원에서 2023년 203조4천200억원으로 한 차례만 줄었을 뿐, 1970년 이래 매년 최고치를 경신해왔다. 지난해 국민의료비(213조1천90억원)는 처음으로 210조원을 넘겼다. 1인당 의료비는 처음으로 400만원대로 올라서 412만1천원(이상 잠정치)으로 집계됐다. 연세대·한국보건사회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지역 관련 예산 8천138억원이 반영됐다고 5일 밝혔다. 시는 하반기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 국비 확보 목표액(8천300억원)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 정부 예산안에 포함된 충주 관련 사업 334건 중 신규 사업은 51건(2천689억원)이다. 구체적으로 2025년 충북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880억원), 스마트 그린산단 지정(839억원), 2025년도 창업 중심대학(325억원), 충주 삼원초 학교복합시설 건립(166억원) 등이다. 계속사업으로는 탄소중립 그린도시(129억6천만원), 충주천분구 및 연수천분구 도심침수예방(223억4천만원), 차집관로 설치(87억원), 산척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 (62억원) 등 283건 5천449억원이 반영됐다. 조길형 시장은 "시민 안전과 생활 편익, 미래 산업 기반을 두루 강화하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국회 심의 과정에서도 핵심 사업이 증액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그룹(회장 윤홍근)이 필리핀 외식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BBQ는 지난 2022년 11월 필리핀에 진출해 현재 매장이 18개 있으며 연말까지 매장 수를 21개로 늘릴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최근에는 하루 평균 20만명 넘게 방문하는 필리핀 최대 쇼핑몰인 SM몰오브아시아에 352㎡ 규모 대형 매장을 열어 반응이 뜨겁다고 BBQ는 전했다. K-푸드의 인기가 많은 현지에서 BBQ는 치킨 외에도 떡볶이, 돌솥비빔밥, 찜닭, 김치볶음밥 등 다양한 한국 음식을 판매하고 있다. 또 동남아 한정 메뉴인 'UFO치킨'도 선보였다. BBQ는 필리핀에서 핵심지역 내 대형매장 위주로 출점하고 있다. BBQ는 올 연말까지 필리핀의 대표 휴양지이자 제2의 도시인 세부와 고산지대 피서지로 유명한 바기오 등지에 매장을 연다. 이어 내년에도 점포 10개를 추가로 늘릴 계획이다. BBQ 관계자는 "필리핀 진출 3년 만에 21개 점포를 오픈하며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은 BBQ의 맛과 시스템, 브랜드 파워가 확실히 통했다는 것"이라며 "필리핀 대표 K푸드 브랜드를 넘어 필리핀 1등 프랜차이즈로 성장하도록 노력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하이트진로는 추석을 앞두고 '일품진로'로 구성한 선물 세트 3종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선물 세트 가운데 '일품진로 오크25 세트'(알코올 도수 25도)는 일품진로 오크25 375㎖ 3병과 전용 잔 2개로 구성됐다. '일품진로 오크43 세트'(알코올 도수 43도)에는 일품진로 오크43 375㎖ 2병과 전용 잔 2개를 담았다. 아울러 '일품진로 세트'(알코올 도수 25도)에는 일품진로 375㎖ 3병과 전용 잔 2개를 담아 출시한다. 선물 세트는 다음 주부터 전국의 대형마트와 농협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내년에 새로운 규격의 음식물 쓰레기 전용 종량제 봉투를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1ℓ 봉투의 경우 너비를 15㎝에서 20㎝로 바꾸고, 2ℓ 봉투는 19㎝에서 21㎝로 넓힌다. 대신 전체 용량을 기존처럼 유지하기 위해 1ℓ 봉투 높이는 29.5㎝에서 26.5㎝로, 2ℓ는 35.5㎝에서 33.5㎝로 줄인다. 이는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한 '규제혁신 개선과제 공모전'에 제안된 시민 아이디어를 반영한 것이다. 시 관계자는 "투입구가 좁은 1·2ℓ 종량제 봉투의 너비는 넓히고 높이는 줄여 사용의 편의성을 추구하자는 제안이었는데 실현 가능성과 효과성을 인정받았다"며 "조례를 개정하고 변경된 규격으로 봉투를 제작해 내년부터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