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오는 24일까지 도와 시·군이 발주한 중소규모 건설현장 안전점검을 한다고 20일 밝혔다. 대상은 안전관리자 선임 의무가 없어 관리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건설현장 86곳이다. 점검은 도와 시·군 공무원, 산업안전지킴이, 대전지방노동청, 안전보건공단 관계자 등으로 꾸린 27개 반 110명이 맡는다. 주요 점검 항목은 건설기계 장비 충돌 위험, 비계 안전 난간 설치, 개구부 덮개와 작업 발판 설치 여부 등으로, 추락·끼임·부딪힘 등 사고 요인을 중점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안전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타협할 수 없는 존엄한 가치"라며 "노동자가 사고와 위험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기본적인 안전 수칙 준수가 생활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2028년까지 옥천정수장의 낡은 시설과 장비 등을 교체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국비 82억7천만원 등 165억원이 투입된다. 군은 환경부의 노후 정수장 정비사업 공모에 뽑혀 이 사업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1992년 건설된 옥천정수장(이원면)은 이 지역 7개 읍면 4만2천500가구에 공급되는 수돗물을 정수하는 곳이다. 만든 지 30년을 넘기면서 시설이 낡고 도장면 탈락이 반복되는 등 맑은 물 공급에 어려움을 겪는 중이다. 김성남 옥천군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약품 투입실과 침전지 등 대부분의 시설을 새로 건설해 깔따구 유충 등 이물질 유입 가능성을 차단할 계획"이라며 "내년 초 공사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 지역에는 청산, 안남 등 3곳의 정수장이 있지만, 전체 가구의 95% 이상에 옥천정수장 수돗물이 공급된다.
◇ 5급 승진 ▲ 주민복지과 박종미 ▲ 자치행정과 김상규 ▲ 주민복지과 박상규 ▲ 안전건설과 김재봉 ▲ 농업축산과 이상모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은 오는 26일 증평 별천지공원 잔디광장에서 반려견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을 피크닉'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행사는 반려견 패셔니스타 선발 대회, 반려견 상식 퀴즈, 벽화 그리기 체험 등으로 꾸며진다. 참여 신청은 홍보 포스터에 안내된 QR코드를 통해서 하면 된다. 반려견 행사는 선착순 50팀만 참여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우천 시 행사는 다음 달 2일로 연기될 수 있다"며 "가을 소풍 분위기로 준비한 만큼 많은 분이 특별한 하루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서울시는 매력적인 서울 미식 문화를 선보이는 '2025 서울미식주간'을 오는 27일부터 11월 2일까지 노들섬 등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행사 주제는 '서울 곳곳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미식 팝업 경험'으로 국제 콘퍼런스, 서울레스토랑 위크, 식문화 교류 팝업, 미식마켓 등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현장 체험형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행사 기간에 '서울 레스토랑 위크'가 운영되며 참여 업장에서는 특별 메뉴, 할인 혜택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올해 참여 업장은 130여 곳으로 '서울 미식 100선'으로 선정된 최고급 레스토랑을 비롯해 종로·성북·동작·서대문 등 지역 곳곳 맛집이 참여한다. 미국 캘리포니아 관광청과 협업한 식문화 교류 행사도 열린다. '맛의 여정'이라는 주제로 28일부터 29일까지 북촌 한옥 휘겸재에서 진행된다. 서현민 셰프(레스토랑 알렌)와 엄태철 셰프(소설한남)이 참여해 특별한 코스를 선보인다. 28일에는 기업 행사가 관광업계와 미식여행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운영되고, 29일에는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방식의 오픈 행사가 있다. 11월 1일과 2일에는 노들섬에서 '서울미식마켓'이 열린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근 아침, 저녁으로 기온이 급감하면서 편의점에서 군고구마, 어묵 등 겨울 간식과 방한용품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전날 서울의 최저 기온이 8.9도로 올해 가을 들어 처음으로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일주일 전인 12일 최저 기온 17.6도와 비교하면 9도 가까이 내려간 것이다. 편의점 GS25는 "급격히 떨어진 기온으로 호빵, 군고구마, 즉석어묵 등 따뜻한 간식과 보온 관련 상품을 찾는 고객이 크게 늘었다"고 20일 밝혔다. 전날 주요 동절기 간식 매출을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군고구마와 즉석어묵이 각각 175.6%, 111.2% 늘었다. 음료 중에서는 꿀음료와 한방음료, 핫아메리카노 매출의 신장률이 각각 68.1%, 54.5%, 20.6%를 기록했다. 자체 원두커피 브랜드 카페25에서 핫아메리카노 판매 비중이 지난 12일 46%에서 전날 62%로 높아졌다. 방한용품 중에서는 핫팩 매출 신장률이 587.3%에 달했다. 같은 기간 편의점 CU의 군고구마와 즉석어묵, 핫아메리카노 매출은 각각 154.7%, 58.8%, 26.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핫팩 매출은 661.0% 늘었고 스타킹 매출은 80.7% 증가했다. 롯데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최근 문신사법이 국회를 통과해 합법적 문신 시술의 길이 열렸지만 시술용 염료 제조·수입 업체 관리는 난항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피부에 침습하는 염료가 수은 중독과 같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도 있는 만큼 안전성 확보에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문신용 염료 제조·수입업자의 영업 신고가 의무화됐지만 영업 신고를 완료한 업체는 제조업자 9곳, 수입업자 2곳 등 11개소에 불과했다. 이는 과거 환경부에 신고된 제조 및 수입업체 105개소에 비해 약 10% 수준에 불과한 수준이다. 식약처가 지난달 말 영업 신고를 하지 않은 업체 중 23곳을 대상으로 현장 조사한 결과, 18개 업체는 이전·폐업 등으로 점검 자체가 불가능했다. 점검이 이뤄진 5개 업체 또한 단순히 영업 신고를 안내받는 수준에 그쳤으며, 구체적인 개선계획이나 사후관리는 전무했다. 염료 수입 점검을 받은 A업체의 경우 현재는 수입하지 않고 쿠팡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단순 판매만 진행하고 있었는데, "향후에도 영업 신고를 하지 않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확인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부여에 비건섬유 소재 실증을 전담하는 기관이 들어선다. 한국섬유개발원은 17일 부여군 규암면 오수리에서 충남분원 착공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와 박정현 부여군수 등이 참석했다. 건축 연면적 2천728㎡ 규모로 건립되는 한국섬유개발원 충남분원은 비건섬유 소재의 실증을 지원해 미래 저탄소 바이오 신소재 산업의 발전을 이끄는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앞서 한국섬유개발원과 부여군은 지난해 11월 충남분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비건섬유는 버섯 균사체, 폐배지, 농산 부산물 등 바이오매스를 원료로 제작하는 섬유 소재로, 기존 섬유 제품과 차별화된 친환경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 시장 규모는 2021년 6억4천745만달러에서 연평균 6.4% 성장해 내년에는 8억6천847만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국내 투자는 아직 스타트업 단계에 머물러 있다. 전형식 정무부지사는 "한국섬유개발원 충남분원을 중심으로 도내 저탄소 바이오 소재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기술 고도화와 미래 경쟁력 확보에 나서겠다"며 "지역 기업들이 선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여름철 금강을 따라 떠내려온 대량의 나무 쓰레기를 목재펠릿으로 가공할 친환경 순환시설이 충남 서천에 들어선다. 매년 반복되는 해양쓰레기를 자원으로 되살려 지역 내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충남도는 금강 상류에서 바다로 흘러온 나무 쓰레기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서천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에 초목류 순환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충남 서천과 전북 군산 앞바다에는 장마철이면 뿌리째 뽑힌 나무와 폐목을 비롯해 각종 생활 쓰레기, 폐어구, 가전제품, 스티로폼, 페트병 등이 뒤섞여 밀려온다. 바다로 유입되는 쓰레기는 연평균 3천500t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충남연구원 조사 결과 이 가운데 80%가량은 산사태나 홍수로 떠내려온 나무류로 나타났다. 나무 쓰레기는 산사태 현장에서 뿌리째 뽑혀 바다로 떠내려왔거나 홍수 지역에서 유실된 폐목 등으로, 선박이나 어선과 충돌할 경우 선체 손상은 물론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심각한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그동안은 수거한 뒤 민간업체에 위탁해 소각 처리했는데, 처리비용이 t당 55만원에 달해 매년 막대한 예산이 들어갔다. 충남도가 이러한 악순환을 끊기 위해 나무류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노령연금 수급자가 최근 10년 사이 2배 넘게 증가한 가운데 남녀 간 수령액 격차는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만 65세 이상 노령연금 수급자는 2015년 210만7천544명에서 올해 6월 현재 492만9천525명으로 약 2.3배가 됐다. 10년이 지났지만, 노연연금의 성별 차이는 여전했다. 남성의 노령연금 평균 지급월액은 2015년 34만700원에서 올해 6월 67만4천원으로 늘었다. 이 기간 여성의 평균 지급월액도 19만9천원에서 34만9천원으로 올랐지만, 절대 액수가 남성에 한참 못 미친다. 남녀 간 평균 지급월액 격차는 2015년 14만1천700원에서 올해 32만5천원으로 더 벌어졌다. 이는 남녀 간 생애 소득 격차, 가입 이력 등 구조적 요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소병훈 의원은 "성별 간 격차는 구조적으로 고착해 있어 정책적 보완이 절실하다"며 "단순한 수급자 수 확대를 넘어 실질적 보장성 강화와 격차 완화로 정책 초점을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우울증과 불안장애로 진료받은 환자가 200만 명을 넘어섰고, 아동과 청소년 환자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부산 금정)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우울증·불안장애 환자가 200만2천914명이었다. 우울증으로 진료받은 사람은 2020년 83만2천483명에서 지난해 110만6천658명으로 27만4천175명(32.9%) 증가했다. 연령대별 증가율을 보면 10대 미만이 118.2%로 1위를 차지했다. 10대 미만 남성의 우울증 진료 증가율이 143.1%(591명→1,437명)로 가장 높았다. 이어 10대 여성의 증가율이 88.8%, 10대 미만 여성의 증가율이 81.3%인 것으로 나타나 아동과 청소년층의 우울증 문제가 심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안장애로 진료받은 사람은 2020년 74만5천198명에서 지난해 89만6천256명으로 20.3%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10대가 73.2%, 10대 미만이 66.3% 늘어났다. 백 의원은 "우울증과 불안장애 환자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아동과 청소년의 정신건강이 악화하고 있다"며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농심은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농심라면'을 오는 27일 용기면 제품으로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농심라면 큰사발면'은 얼큰한 소고기 국물 맛이 특징인 봉지면의 장점을 그대로 구현했다고 농심은 설명했다. 농심은 신제품 출시를 맞아 농심라면 큰사발면의 일러스트 3종을 모아 소셜네트워크(SNS)에 인증하면 한우 세트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국내 출시 1주년을 앞둔 비만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티드)'가 심장 건강까지 지켜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위고비처럼 비만 치료 신약이 단순히 체중만 줄여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심근경색, 뇌졸중 같은 무서운 질환까지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계열 약물은 원래 당뇨병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됐지만,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예상치 못한 효과가 잇따라 보고되며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주목받은 연구는 지난 8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ESC 2025)에서 공개된 'STEER 연구'다. 경쟁이 치열한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체중 외 심혈관계 효과를 일대일로 비교한 첫 데이터였다. 연구에서는 당뇨병이 없는 과체중 또는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실제 진료 데이터를 분석했다. 위고비 사용 환자는 마운자로 사용 환자보다 심근경색, 뇌졸중, 심혈관 질환에 따른 사망 또는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5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위고비 사용 환자들은 주요 심혈관 질환 위험이 0.1%(15건) 발생한 반면 마운자로 사용 환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기초과학연구원(IBS)은 기억및교세포 연구단 이창준 단장, 이보영 연구위원 연구팀이 만성 스트레스가 뇌 전전두엽에서 단백질의 당사슬(당쇄) 형태를 바꿔 우울증을 일으키는 뇌 분자 기전을 규명했다. 우울증은 단순한 우울감을 넘어서 무기력, 수면 장애 등 증상을 동반한다. 심리적·환경적·유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다양한 발병 기전이 보고되고 있으나, 실제 치료는 신경전달물질 조절에 집중돼 있다. 세로토닌 기반 항우울제가 널리 쓰이지만, 효과를 보는 환자가 절반에 못 미치며 위장 장애나 불안 악화 등 부작용을 일으킨다. 신경전달물질 중심의 접근을 넘어 뇌 속 새로운 분자 기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연구팀은 단백질의 당쇄화 과정에 주목됐다. 당쇄화는 단백질에 작은 당 사슬이 붙어 단백질의 구조와 기능을 바꾸는 과정으로, 암·바이러스 감염·퇴행성 질환 등 다양한 질환에서 중요한 분자 기전으로 주목받고 있다. 당쇄화 형태에 따라 N-결합형, O-결합형 등이 있는데 최근 우울증 환자의 생체시료 분석에서 다른 뇌 질환에 비해 O-당쇄화 합성 유전자가 뚜렷한 변화를 보인다는 결과가 보고됐다. 연구팀이 뇌 조직 샘플별로 분석한 결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가독성과학연구소 이규홍·우종환 박사와 전북대 김범석 교수 공동 연구팀은 폴리스타이렌(PS) 미세플라스틱이 고농도로 호흡기에 노출되면 폐 손상을 일으킬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폴리스타이렌은 열가소성 플라스틱 중 하나로, 일회용 스티로폼 용기의 재료로 사용된다. 연구팀은 PS가 미세플라스틱 형태로 공기 중에 고농도로 떠다니는 상황을 가정, 가장 독성이 큰 50㎚(나노미터·10억분의 1m) 크기의 PS 미세플라스틱 입자를 실험동물의 호흡기에 노출했다. 기도와 코에 노출한 결과 천식 증상과 기도 염증이 나타났다. 인간의 폐 상피세포주(상피조직에서 유래한 세포)에서도 조직이 손상된 모습을 보였다, 유전자 분석 결과, 외부 유해물질로 인해 염증 반응이 나타날 때 생기는 인터루킨-33(IL-33) 신호전달 경로가 활성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PS 미세플라스틱에 노출된 상피가 손상되면서 IL-33 단백질이 분비되고, 이에 따라 염증이 유발되는 과정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천식 치료제와 IL-33 단백질 발현 억제제를 각각 복강에 투여하자 PS 미세플라스틱에 의해 유발된 천식 증상과 폐 손상이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규홍
강아지 시절에 트라우마 등 방치 경험이 있는 반려견들은 성장한 후 두려움이 많고 공격적인 성향을 가질 가능성이 크며, 일부 품종에서는 이런 경향이 더 강하게 나타난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줄리아 에스피노사 박사팀은 과학 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근호에서 211개 견종 4천400여마리를 대상으로 강아지 시절 경험과 성장 후 행동 특성 간 상관관계를 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연구 결과 반려견의 두려움이나 공격적 행동 같은 특성이 품종 계통과 개별적 경험이 상호작용해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는 반려견들의 사회정서적 행동이 유전자-환경 상호작용에 의해 형성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강아지 때 외상적(traumatic) 경험 등을 한 반려견들이 두려움이나 공격적 행동을 보일 수 있다는 이전 연구가 있었지만, 경험적 데이터가 부족해 방치 경험에 따라 품종별로 어떤 특정 반응을 보이는지는 확실치 않았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22년 10월~2024년 7월 영어권 견주들을 대상으로 이들이 키우는 211개 품종 반려견 4천497마리(평균 나이 5.42세)에 대한 성장 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2022년부터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과 공동 연구를 진행해 저선량 방사선을 이용한 무릎 퇴행성 관절염 임상 연구에서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는 기존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가 듣지 않는 무릎 관절염 환자 114명을 대상으로 방사선 치료를 하고 12개월간 통증, 혈액 및 영상 검사를 통해 병증을 추적 관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암 치료 선량보다 현저히 낮은 선량인 0.05Gy(그레이) 또는 0.5Gy의 저선량 방사선을 3주간 총 6회에 나눠 조사했다. 한수원이 진행한 방사선을 이용한 무릎 퇴행성 관절염 치료 임상 연구는 국내 최초 사례다. 시험군과 대조군을 포함해 총 114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는 관련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로 진행된 전향적 무작위 대조 시험(RCT) 연구이기도 하다. 이봉수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장은 "이번 연구는 한수원이 단순히 에너지 기업에 머무르지 않고 그동안 축적한 저선량 방사선의 인체 영향 평가 기술과 기반 시설을 국민 복지 향상에 활용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과학 기반의 공익 연구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업계의 AI 기반 신약 개발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거대한 변화의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24일 노 회장은 서울 방배동 협회 회관에서 열린 창립 80주년 기념식에서 이렇게 말했다. 협회는 1945년 조선약품공업협회로 출범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기념사업 공헌자 및 신약개발, 산학협력, 출판물 발간 등에 기여한 유공자들에 대한 감사패 및 공로패 수여식이 진행됐다. 조욱제 홍보편찬위원장은 김승호 제13대 회장에게 산업계와 협회의 발자취를 담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80년사'를 헌정했다. '제약바이오 비전 2030 선포식'에서는 이관순 미래비전위원장이 비전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추진전략과 과제를 발표했다. 협회는 이번 비전 선포를 통해 'K-제약바이오 강국'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노 회장은 "1945년 10월 광복의 혼란 속에서 국민 건강을 지키고자 첫걸음을 내디뎠던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80년의 역사를 맞이했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AI를 비롯한 첨단기술의 급속한 발전은 제약바이오산업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며 "이는 우리 모두에게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여야는 2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국정감사에서 농협중앙회의 내부 비리와 각종 금융사고에 대한 부실한 대응을 문제 삼으며 한목소리로 질타했다.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은 먼저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억대 금품 수수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데 대해 "수사기관의 강제수사가 조직의 안정성과 신뢰도에 많은 영향을 미치지 않겠느냐"며 입장을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의원도 이를 두고 "농협의 자산은 711조원으로 우리나라 최대 기업인 삼성보다도 많은 만큼 그 책임감 역시 무거워야 한다"고 비판했다. 보이스피싱 피해에 대한 농협은행의 부실한 대응도 도마 위에 올랐다. 국민의힘 강명구 의원은 "지역 농·축협의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가 1783건에 달하고 다른 시중은행보다도 대포통장 개설 수가 현저히 많다"며 "이 때문에 '보이스피싱범의 맛집'이라는 기사까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 이수율이 15%밖에 안 된다는 점을 언급하며 "보이스피싱에 대한 직원들의 전문성이 담보되지 않았는데 어떻게 대응을 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민주당 소속 어기구 농해수위원장은 "2021년 이후 농협은행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 도심 곳곳에 지역 특색(한글)을 담거나 기후대응·주민 소통을 위한 소규모 정원을 100개 이상 조성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시민의 삶을 윤택하게 하고 도시 가치를 높이는 정원도시를 만들자는 취지인데, 세종시는 24일 '정원도시 기본계획 수립 및 설계 용역 중간 보고회'를 열고 정원도시 비전과 세부 과제 등을 구체화했다. 용역 수행 업체에서는 정원도시 구현 전략으로 ▲ 정원도시 기반 구축 ▲ 회복탄력성 강화 ▲ 정원문화 및 사회적 경제 활성화 ▲ 정원산업 생태계 조성 및 도시브랜드 완성 등 4가지를 제안했다. 전략 실현을 위해 생활권 위주의 소규모 정원 100개 이상을 조성하되 한글·스마트 정원 등 특색을 담은 정원, 기후위기 대응 정원, 주민의 일상과 소통을 지원하는 정원 등 각 주제를 살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정원의 확장과 지속성을 강화해 통합된 정원도시를 구현하고 이를 도시가치로 활용해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는 등 지역경제 유발 효과를 도모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시는 내달 예정된 전문가 포럼, 12월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내년 4월 정원도시 기본계획 수립 및 설계 용역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 국장급 전보 ▲ 복지행정지원관 박재만 ◇ 책임운영기관장 채용 ▲ 국립공주병원장 최종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