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5일부터 재활용품 수거 보상 포인트제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지금은 재활용품을 교환소에 가져올 경우 종량제 봉투로 교환해주고 있으나 5일부터는 수거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포인트는 1㎏당 투명 패트병 360포인트, 캔 600포인트 등이 적립된다. 2천 포인트 이상 적립되면 전용 앱 '수퍼빈'에서 현금 교환이 가능하다. 이 사업을 위해 군은 보은읍행정복지센터와 보은문화원에 재활용품 무인회수기를 설치했다. 군 관계자는 "자원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포인트제를 도입한다"며 "소중한 자원이 버려지지 않도록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해양수산부는 중국 상하이에서 오는 6일부터 이틀 동안 친환경 K씨푸드의 우수성을 알리는 활동을 한다고 4일 밝혔다. 행사 첫날인 6일에는 상하이의 한식 레스토랑에서 다국적 셰프들이 직접 K씨푸드를 활용해 요리하는 시연회를 현지 대중에게 선보인다. 이어 7일에는 한식 대모인 조희숙 셰프, 상하이에서 한식의 고급화·현대화를 이끄는 류태혁 셰프와 함께 K씨푸드를 주제로 파인다이닝 코스 요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해수부는 "이를 통해 국내 친환경 수산물이 고급 미식 식재료의 경쟁력을 충분히 갖췄다는 것을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승준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관은 "이번 행사는 국내 수산물 홍보를 넘어 K씨푸드의 브랜드 가치와 지속가능성을 세계 시장에 소개하는 계기"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계 각국의 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천안흥타령춤축제 2025'가 오는 24∼28일 충남 천안종합운동장과 천안시 일대에서 열린다. 4일 천안시와 천안문화재단에 따르면 21회째인 이번 축제는 '올 댓 댄스 인 천안'을 슬로건으로 시민과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어우러지는 참여형 축제로 펼쳐진다. 2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국춤경연대회, 국제춤대회, 거리댄스퍼레이드, 국제스트릿댄스챔피언십, 전국댄스스포츠선수권대회 등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전국의 춤꾼과 예술인이 모이는 전국춤경연대회는 일반부·청소년부·흥타령부 등 3개 부문으로 열리며, 국제춤대회에는 아르헨티나, 불가리아, 보츠아나, 타히티 등 5대륙 23개국 24개 팀이 참가한다. 지난해 7개국 16개 팀이 참여한 국제스트릿댄스챔피언십은 올해 16개국 16개팀이 참여해 최대 규모를 기록하게 된다. 거리댄스 퍼레이드는 도심 한복판을 무대로 37개 팀 2천여명의 세계 각국 공연단이 화려한 공연으로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시민과 댄서가 한데 어우러지는 경험을 선사한다. 전문 무용인이 출연하는 대한민국무용대상 경연과 전국댄스스포츠선수권대회를 새롭게 추가해 축제의 전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맘스터치는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 중단으로 인한 계육 가격 인상분 약 66억원을 본사가 부담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맘스터치는 "올해 말까지 지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닭고기 가격 인상분 66억원을 본사가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며 "가맹본부가 지속적으로 해왔던 상생 경영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브라질산 닭고기는 지난 5월 브라질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수입이 일시 중지됐었다. 작년 기준 한국이 수입한 브라질산 닭고기는 전체 수입량의 86%에 달하는 만큼 수입 중단으로 닭고기 가격이 급등했다. 지난달 들어 브라질산 닭고기가 다시 국내에 유통되기 시작했지만, 업계는 수입 중단 이전의 물량이 회복되려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맹점과의 상생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청은 3일 충남 금산군 남이면 소재 국립금산자연휴양림에서 김인호 산림청장과 박범인 금산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2021년부터 4년간 12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국립금산자연휴양림은 대전·충청 도심권 내 휴양·힐링 공간을 테마로 조성됐다. 숲속의 집 13실, 연립동 10실, 방문자 안내센터 등과 함께 60면 규모의 주차장을 갖추고 있다. 국산목재로 만든 가구가 채워졌으며, 목재펠릿 보일러 난방·태양광 가로등·모듈러하우스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가 설치됐다. 김인호 산림청장은 "국립금산자연휴양림이 중부권 거점 산림 휴양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상의 산림 휴양서비스를 제공하고 산림 휴양공간 조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과장급 전보 ▲ 서울지방국세청 부가가치세과장 민강 ▲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조사관리과장 황정욱 ▲ 중부지방국세청 부가가치세과장 김광대 ▲ 남부천세무서장 이순용 ◇ 초임 과장급 발령 ▲ 부산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3과장 유지민 (이상 9월 5일자) ◇ 과장급 전보 ▲ 안양세무서장 박수현(9월 16일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테크노파크(대전TP)는 어울림플라자에서 첨단뿌리산업협회와 뿌리산업의 첨단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3일 밝혔다. 전날 맺은 이번 협약은 '가장 오래된 미래기술'로 불리는 대전 뿌리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디지털 전환 기반 마련을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 뿌리산업 육성 정책 및 사업 발굴 ▲ 첨단화 협업 공간 마련 ▲ 대전첨단뿌리산업협의체 운영 및 포럼 공동 개최 ▲ 맞춤형 유연생산 인라인(In-line) 공유 팩토리 구축·운영 등 뿌리산업 첨단화를 위해 협력한다. 대전TP는 뿌리산업 정책 개발과 지원사업 추진, 인프라 조성을 주도하고, 협회는 산업계 의견을 수렴해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정책 기반이 마련될 수 있도록 역할을 강화한다. 특히 양 기관은 내년부터 2030년까지 5개년에 걸친 '대전 뿌리산업육성 기본계획'을 공동 수립, 올해 12월까지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뿌리산업은 금형·주조 등 제조업의 핵심기술을 담당하며, 자동차·반도체·우주항공·친환경 에너지 등 다양한 첨단산업의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필수 산업으로 첨단산업 발전의 근간이 된다. 대전TP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에 선정돼 적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특허청은 4일 서울 강남구 한국지식재산보호원에서 해양수산부와 '케이(K)-수산식품 브랜드 보호를 위한 협의체 회의'를 연다고 3일 밝혔다. 한류 인기에 편승해 중국·동남아 등에서 저가·저품질의 조미김·어묵 등 위조식품 유통·판매가 확산하고 있어 한국지식재산보호원, 수협중앙회, 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 함께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외 K-수산식품의 위조식품·한류 편승 행위 피해사례와 실태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수산식품 기업 대상 지식재산 공동교육, 브랜드·상표권 권리화 지원, 현지 분쟁 발생 시 공동 대응 지원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반려동물 사료에 영양학적 기준을 도입하는 등의 내용으로 '사료 등의 기준 및 규격' 고시 개정안을 확정해 공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개정에서 가장 큰 변화는 영양학적 기준 도입이다. 개와 고양이의 성장 단계별 영양소 요구량을 충족한 제품은 '반려동물 완전사료'로 표시할 수 있도록 했다. 원료 표시 기준도 구체화했다. 제품명에 원료명을 사용하거나 특정 기능을 강조하는 경우 해당 원료의 함량을 공개해야 하며 낯선 전문 용어 대신 이해하기 쉬운 말로 함께 표기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계육분'은 '닭고기 분말'로, '어유'는 '생선 기름'으로 표시할 수 있다. 소비자가 오해하지 않도록 '유기'라는 표현은 친환경농어업에 따른 인증을 획득해야만 하고 '사람이 먹을 수 있는'이라는 표현은 식품위생법 등 관련 법령 요건을 충족해야 쓸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효과·효능을 과장하거나 소비자가 혼동할 우려가 있는 표시·광고 행위는 제한된다. 박정훈 농식품부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은 "그간 가축용 사료와 함께 관리되던 반려동물 사료가 독자적인 기준을 갖추게 됐다"면서 "반려동물 사료 산업의 신뢰도와 경쟁력도 함께 높아질 것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학생 대상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산업단지 근로자까지 확대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산단 근로자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아침밥을 먹을 수 있도록 올해부터 시범적으로 '천원의 아침밥'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내년에도 시범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시범사업에서 전국 산업단지 중 최대 17곳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은 다음 달부터 올해 말까지 아침밥 비용의 일부를 지원받는다. 조식 단가 중 근로자 부담은 1천원이 되도록 정부가 2천원을 지원하고 나머지 금액은 지방비와 기업이 내는 구조다. 농식품부는 이날부터 오는 17일까지 시범사업 참여 신청을 받는다. 산단 근로자는 식사 여건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이다. 산단은 도시와 멀리 떨어져 식당 접근성이 부족하고 중소기업의 경우 비용 부담 등으로 구내식당을 운영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농식품부는 '천원의 아침밥' 시범사업에서 규모가 영세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지원하고 더 많은 기업에 혜택이 돌아가도록 개별 기업보다 공동식당을 운영하는 입주기업 협의체를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아침밥 확산의 취지에 맞춰 기존에 조식을 제공하지 않던 기업 등은 평가에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국민건강영양조사와 희귀질환 연구로 확보한 6천590명의 DNA, 혈액, 임상·역학정보 등 인체자원을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중앙은행)을 통해 3일자로 공개 분양한다고 밝혔다. 공개되는 인체자원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참여자 6천248명의 혈액·소변 등의 검체와 건강정보, 아밀로이드증, 희귀 사구체신염 및 조직구증식증과 같은 희귀질환자 342명의 검체와 임상 정보 등으로 구성된다. 인체자원은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연구, 흡연·음주 등 생활 습관과 건강의 연관성 분석, 감염병 항체 보유율 조사 등에 쓰일 수 있다. 희귀질환자 검체는 병의 원인 규명과 진단을 위한 임상 연구 등에 활용된다. 인체자원 분양을 원하는 연구자 등은 중앙은행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중앙은행 분양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공될 예정이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이번에 공개하는 인체자원은 보건의료 연구 및 희귀질환 진단·치료기술 개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인체자원을 확보해 보건의료 연구 활성화를 위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다음 달 26일 충남 천안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열리는 제4회 천안이봉주마라톤대회가 참가 신청 접수 시작과 함께 조기 마감됐다. 천안시체육회는 지난 2일 이봉주 마라톤대회 참가 신청을 받은 지 10여분 만에 5천명이 신청하면서 접수를 마쳤다고 3일 밝혔다. 이 대회는 대한민국 마라톤의 상징으로 천안 출신인 이봉주 선수의 이름을 걸고 열리는 특별한 대회로, 매년 조기마감 되는 등 전국 마라토너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천안종합운동장 오륜문광장 일대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하프(21.0975㎞), 10km, 5km 건강달리기 등 도심 주요 구간을 달리는 코스로 진행된다. 남녀노소 누구나 어울릴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가족 친화적 이벤트도 함께 펼쳐진다. 한남교 천안시체육회장은 "접수 시작과 동시에 마감된 것은 천안이봉주마라톤대회가 가진 상징성과 매력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참가자 모두가 최고의 컨디션에서 달릴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방 안에서 홀로 맞이하는 죽음, '고독사'가 '개인의 불행'이라기 보다는 사회 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내는 '사회적 재난'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수행한 '고독사 주요 사례 심층 연구를 통한 원인분석 및 예방체계 구축'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고독사 사망자의 44.3%는 국가의 보호를 받던 기초생활수급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독사가 개인의 비극을 넘어 사회적 재난임을 명확히 보여주는 통계다. 사회안전망 안에 있던 이들조차 왜 쓸쓸한 죽음을 피하지 못했을까. 보고서는 고독사가 특정 연령층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고 경고한다. 매년 고독사의 절반 이상(50∼60%)을 차지하는 50∼60대 중장년 남성들은 실직, 사업 실패, 이혼 등 갑작스러운 삶의 위기 후 사회와 단절되며 위험에 내몰린다. 이들은 도움을 요청하는 데 익숙지 않아 고립을 자초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더 이상 개인의 나약함으로 치부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다. 더욱 가슴 아픈 것은 '숨겨진 고독사'의 현실이다. 보고서는 가족과 함께 살아도 고독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치매나 와상 상태의 노부모를 돌보던 자녀가 먼저
내장을 둘러싸고 있는 숨겨진 지방인 내장지방이 과도할 경우 심장과 혈관의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ICL) 의학연구위원회(MRC) 연구소 디클런 오리건 교수팀은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서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2만1천여명의 MRI 영상 데이터 등을 이용해 지방 분포와 심혈관 노화간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내장지방이 심장 노화 가속화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남성과 여성 사이에 차이도 발견됐다며 여성의 경우 엉덩이와 허벅지 주변 지방은 오히려 심장 노화를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심장과 혈관은 나이가 들수록 노화로 인해 기능이 떨어진다. 노화 과정은 유전적 요인과 생활 습관 같은 환경 요인의 영향을 받으며 여러 장기와 세포에 손상이 쌓이면 여러 가지 질환으로 이어진다. 연구팀은 비만은 노화 촉진 요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방이 어디에 얼마나 쌓이느냐가 심장·혈관 노화에 미치는 영향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영국 바이오뱅크 등록자 2만1천241명의 전신 지방 분포와 심장 및 혈관 정밀 영상 등
[연합] 간단한 3분짜리 뇌파 검사로 알츠하이머 고위험군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바스대와 브리스톨대가 공동으로 한 소규모 임상시험에서 뇌파 검사 '패스트볼(Fastball)' 테스트는 경도인지장애(MCI)를 가진 사람 중 알츠하이머로 발전할 위험이 높은 환자를 가려냈다. 이 테스트는 사람들이 화면 속 이미지를 보는 동안 두피에 부착한 소형 센서가 뇌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한다. 사전에 본 이미지를 다시 볼 때 뇌가 자동으로 보이는 반응을 분석해 기억 문제를 탐지한다. 검사에는 건강한 성인 54명과 MCI 환자 52명이 참여했다. MCI 환자는 기억력, 사고력, 언어 능력에 문제가 있으나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연구팀은 먼저 지원자들에게 이미지 8장을 보여주고 그 이름을 말하게 하고, 특별히 기억하거나 이후 찾아내라는 지시는 하지 않았다. 이후 수백 장의 이미지가 0.3초 간격으로 화면에 나타날 때 참가자들의 뇌파를 기록했다. 이미지 5장마다 앞서 보여준 8장 중 하나가 등장했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로 진행할 가능성이 큰 기억상실형 MCI 환자들이 건강한 성인이나 비기억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70대 A씨는 얼마 전 갑작스럽게 숨이 차올라 응급실에 실려 갔다. 검사 결과는 '폐색전증'. 한 달 전 다리 골절로 침대에만 누워 지내던 중 생긴 혈전(피떡)이 폐혈관을 막은 것이다. 의료진은 조금만 늦었더라면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A씨가 진단받은 폐색전증은 심장병, 뇌졸중만큼 잘 알려진 병은 아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들 질환 못지않게 치명적이다. 특히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이후 노인들에게서 발병률이 꾸준히 오르고 있어 경각심이 필요하다. 이 질환은 혈액 찌꺼기가 응고되면서 만들어진 혈전이 혈류를 타고 이동하다가 폐혈관을 막으면서 발생한다. 호흡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온 산소는 폐포에서 폐혈관으로 옮겨가 적혈구를 타고 각 신체 기관에 전달되는데, 폐혈관이 막히면서 산소 공급이 끊겨 갑작스러운 호흡곤란과 흉통이 발생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혈전은 다리의 심부정맥에서 시작돼 폐로 이동한다. 드물게 신체 다른 부위의 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보통 하나 이상의 심부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면 '심부정맥혈전증'(DVT)이라고 한다. 폐색전증의 대표 증상인 호흡곤란은 쉬는 동안에도 발생하며, 신체 활동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해 우리 국민이 병의원이나 약국 등에서 쓴 '개인 의료비'가 20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의료비를 포함한 지난해 전체 '국민의료비'는 처음으로 210조원을 넘었다. 1일 보건복지부의 국민보건계정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 의료비는 196조6천380억원(잠정)으로 집계됐다. 개인 의료비(Personal Health Expenditure)는 집합보건의료비(Collective Health Expenditure)와 함께 '국민의료비'를 구성한다. 개인 의료비는 개인에게 직접 주어지는 서비스 혹은 재화에 대한 지출을 뜻하는 것으로, 흔히 병의원 등 의료기관이나 약국에서 발생한 지출이다. 반면 집합보건의료비는 예방 및 공중보건사업이나 보건행정관리를 위한 지출로, 공중을 대상으로 발생한다. 복지부에 따르면 국민의료비는 2022년 205조4천880억원에서 2023년 203조4천200억원으로 한 차례만 줄었을 뿐, 1970년 이래 매년 최고치를 경신해왔다. 지난해 국민의료비(213조1천90억원)는 처음으로 210조원을 넘겼다. 1인당 의료비는 처음으로 400만원대로 올라서 412만1천원(이상 잠정치)으로 집계됐다. 연세대·한국보건사회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지역 관련 예산 8천138억원이 반영됐다고 5일 밝혔다. 시는 하반기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 국비 확보 목표액(8천300억원)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 정부 예산안에 포함된 충주 관련 사업 334건 중 신규 사업은 51건(2천689억원)이다. 구체적으로 2025년 충북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880억원), 스마트 그린산단 지정(839억원), 2025년도 창업 중심대학(325억원), 충주 삼원초 학교복합시설 건립(166억원) 등이다. 계속사업으로는 탄소중립 그린도시(129억6천만원), 충주천분구 및 연수천분구 도심침수예방(223억4천만원), 차집관로 설치(87억원), 산척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 (62억원) 등 283건 5천449억원이 반영됐다. 조길형 시장은 "시민 안전과 생활 편익, 미래 산업 기반을 두루 강화하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국회 심의 과정에서도 핵심 사업이 증액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그룹(회장 윤홍근)이 필리핀 외식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BBQ는 지난 2022년 11월 필리핀에 진출해 현재 매장이 18개 있으며 연말까지 매장 수를 21개로 늘릴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최근에는 하루 평균 20만명 넘게 방문하는 필리핀 최대 쇼핑몰인 SM몰오브아시아에 352㎡ 규모 대형 매장을 열어 반응이 뜨겁다고 BBQ는 전했다. K-푸드의 인기가 많은 현지에서 BBQ는 치킨 외에도 떡볶이, 돌솥비빔밥, 찜닭, 김치볶음밥 등 다양한 한국 음식을 판매하고 있다. 또 동남아 한정 메뉴인 'UFO치킨'도 선보였다. BBQ는 필리핀에서 핵심지역 내 대형매장 위주로 출점하고 있다. BBQ는 올 연말까지 필리핀의 대표 휴양지이자 제2의 도시인 세부와 고산지대 피서지로 유명한 바기오 등지에 매장을 연다. 이어 내년에도 점포 10개를 추가로 늘릴 계획이다. BBQ 관계자는 "필리핀 진출 3년 만에 21개 점포를 오픈하며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은 BBQ의 맛과 시스템, 브랜드 파워가 확실히 통했다는 것"이라며 "필리핀 대표 K푸드 브랜드를 넘어 필리핀 1등 프랜차이즈로 성장하도록 노력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하이트진로는 추석을 앞두고 '일품진로'로 구성한 선물 세트 3종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선물 세트 가운데 '일품진로 오크25 세트'(알코올 도수 25도)는 일품진로 오크25 375㎖ 3병과 전용 잔 2개로 구성됐다. '일품진로 오크43 세트'(알코올 도수 43도)에는 일품진로 오크43 375㎖ 2병과 전용 잔 2개를 담았다. 아울러 '일품진로 세트'(알코올 도수 25도)에는 일품진로 375㎖ 3병과 전용 잔 2개를 담아 출시한다. 선물 세트는 다음 주부터 전국의 대형마트와 농협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내년에 새로운 규격의 음식물 쓰레기 전용 종량제 봉투를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1ℓ 봉투의 경우 너비를 15㎝에서 20㎝로 바꾸고, 2ℓ 봉투는 19㎝에서 21㎝로 넓힌다. 대신 전체 용량을 기존처럼 유지하기 위해 1ℓ 봉투 높이는 29.5㎝에서 26.5㎝로, 2ℓ는 35.5㎝에서 33.5㎝로 줄인다. 이는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한 '규제혁신 개선과제 공모전'에 제안된 시민 아이디어를 반영한 것이다. 시 관계자는 "투입구가 좁은 1·2ℓ 종량제 봉투의 너비는 넓히고 높이는 줄여 사용의 편의성을 추구하자는 제안이었는데 실현 가능성과 효과성을 인정받았다"며 "조례를 개정하고 변경된 규격으로 봉투를 제작해 내년부터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