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업계가 신성장 동력으로 초저가 화장품, 건강기능식품과 함께 의류 판매에도 힘을 주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캐시미어를 넣은 '세븐셀렉트 캐시미어 라운드 니트' 6종을 PB(자체 브랜드) 상품으로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가격은 3만2천원대이다. 세븐일레븐은 양말과 언더웨어, 티셔츠에 이어 니트 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업계 최초라고 강조했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4월부터 PB 의류 상품을 팔기 시작해 패션 카테고리 매출이 작년보다 20% 증가했다. 이서훈 세븐일레븐 생활용품팀 패션담당 MD(상품기획자)는 "편의점이 먹거리를 넘어 라이프스타일까지 제안하는 생활 플랫폼으로 도약 중인 만큼 고급 소재인 캐시미어가 함유된 의류 상품까지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GS25는 올해 2월 무신사 스탠다드와 손잡고 재킷과 팬츠·티셔츠·벨트·속옷·양말 등 전용 의류 매대를 매장에 도입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차 브랜드 오설록은 무카페인 허브티 3종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3종은 체리 루이보스와 멜로우 민트, 캐모마일 라벤더로 카페인 부담이 없어 저녁 시간에도 편하게 즐길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오설록은 신제품 출시와 함께 '애프터 5p.m.-오설록 허브 타임' 캠페인도 전개한다. 캠페인을 통해 무페인 허브티와 함께 저녁 시간 티타임 문화를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신제품은 오설록 제주 티뮤지엄과 티하우스, 오설록 직영몰, 백화점 티샵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칠성음료는 간송미술관과 협업해 조선 후기 화가 오원 장승업의 '노저래안'(蘆渚來雁)이 제품 라벨에 적용된 '글렌고인 코리아 에디션'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285병 한정 판매될 예정인 글렌고인 코리아 에디션은 유럽의 '퍼스트필 올로로소 셰리 오크'(First Fill Oloroso Sherry Oak)에서 17년간 숙성된 싱글 몰트 위스키이다 라즈베리와 바닐라, 시나몬, 건과일 등의 향이 나고 알코올 도수는 53.8도이다. 보틀벙커 등 주류 전용 판매점이나 편의점 스마트 오더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오원 장승업의 명화가 더해진 제품이기 때문에 소장 가치가 높고 선물용으로도 좋다"고 설명했다. 롯데칠성음료와 간송미술문화재단은 지난 2022년 한국 문화유산의 보존과 홍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사업성과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관리지역에서 선도지역으로 승격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산시는 사업비 5억원을 추가 확보했으며, 3년 뒤 종합평가를 거쳐 교육발전특구로 정식 지정될 기회를 갖게 됐다. 서산시는 지역 아동 돌봄 플랫폼 구축과 지역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을 추진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이완섭 시장은 "그동안 추진해온 교육 혁신 사업들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서산의 학생들이 지역에서 꿈을 키우고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질 높은 교육 생태계를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산시는 지난해 2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됐으며, 국비 90억원을 포함해 총 180억원을 투입해 26개 세부 과제를 진행 중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상은 청정원의 발효 노하우를 집약한 '명가 발효 공법'을 활용해 '본된장'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본된장은 청정원 순창이 엄선한 우량 발효 균주를 사용해 쿰쿰함 없는 장맛을 냈고, 밀가루 없이 콩과 현미를 숙성 발효해 깔끔한 맛이 특징이라고 대상은 전했다. 대상은 본된장에 적용된 명가 발효 공법을 개발하기 위해 전담팀을 만들어 연구와 테스트를 거쳤다. 대상은 "신제품 개발을 위해 정서진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연구팀과 된장의 향미를 다층적으로 분석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며 "이 연구는 학술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8월 미국에서 열린 감각 과학 국제 심포지엄에서 소개됐다"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더본코리아는 초기 자본금 부담이 높은 핵심 상권의 창업을 돕는 지원 사업을 통해 '빽다방 신논현역점'을 개점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지원 사업은 가맹점주가 핵심 상권 입지에 안정적으로 매장을 열 수 있도록 더본코리아가 일부 권리금과 인테리어, 간판, 설비 비용 등 초기 자본금을 지원해주는 내용이다. 더본코리아는 기존에 더본코리아 산하 브랜드를 운영하는 점주에게 이 지원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우선권을 준다. 선발 기준은 기존에 운영 중인 매장의 위생과 직원 관리 능력 등이다. 첫 지원 매장인 빽다방 신논현역점은 유동 인구가 많고 접근성이 좋은 지역에 위치해 브랜드 홍보 효과가 크다고 더본코리아는 설명했다. 더본코리아는 "해당 매장은 브랜드를 대표하는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신제품 출시나 마케팅 활동을 우선 적용하는 안테나숍(탐색매장) 역할도 담당한다"고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추후 다른 브랜드의 핵심 상권 매장을 개점해 오프라인 행사와 지역 특화 마케팅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점주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23일 청주국제공항에서 한국공항공사 청주공항,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 충북문화재단과 청주공항 중국 노선 활성화 및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 관광)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은 중국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 한시 허용을 계기로, 각 기관이 보유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팸투어(홍보 여행)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상미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관광객이 다시 찾고 싶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2일 충북 청주시 오창읍에 있는 영농형 태양광 실증단지의 양배추 재배 현장을 둘러봤다. 이곳은 영농형 태양광 시설 설치에 따른 농작물 생산량 변화를 연구하는 단지다. 특히 해당 단지는 트랙터 등 농작업 시 불편함이 없도록 지주높이 3미터(m), 기둥간 간격 4.2m로 설계됐으며 지주 사이 가로보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해 농업 활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송 장관은 "영농형 태양광 도입에 대해 농업인들이 경관 훼손, 우량 농지 잠식, 임차농 피해 등을 우려하는 것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면서 "영농형 태양광 제도가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상당구 방서동 일원 자원봉사센터 신축 공사를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신청사는 약 2천279㎡ 규모로 자원봉사자 역량 강화를 위해 조리실, 교육실, 회의실 등을 갖췄다. 시는 사업비 106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공사를 시작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자원봉사센터는 시민이 함께 가꿔가는 공간으로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 문화를 전파하는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알리익스프레스는 온라인 마트 채널 '알리프레시'를 시범적으로 문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달 신세계와 알리바바 합작법인에 알리익스프레스가 편입된 뒤 처음 선보이는 로컬 비즈니스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알리프레시를 통해 국내 식품·생필품 셀러(판매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새로운 접점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알리프레시는 알리익스프레스 앱에서 독립 채널로 운영된다. 이번 시범 출시 단계에서는 국산 농산물과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판매한다. 앞으로 포장·배송 효율성을 개선하고, 품목군을 소용량 식품 등으로 확장해 마트 채널을 정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알리익스프레스 관계자는 "시범 운영 기간 셀러와 소비자의 피드백을 반영해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온라인 리테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경기도 오산 소재 식육가공업체가 제조 판매한 순살족발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됐다.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주식회사 꿈을삶는사람들컴퍼니'가 제조, 판매한 양념육 '순살족발'에서 식중독균인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가 검출돼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회수 대상 순살족발은 제조일자가 지난 10월1일자로 표시된 제품으로 생산량은 725개(72.5kg)다. 식약처는 "경기도청이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 조치하도록 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달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PC삼립은 겨울 대표 제품인 '삼립호빵'의 2025 시즌 신제품 14종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1인 가구 증가 트렌드에 맞춰 단팥·야채·피자 등 대표 제품을 한 개들이 포장으로 처음 선보인다. 기존 묶음형 제품은 여러 개로 구성됐지만 신제품은 한 봉지에 한 개만 담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이 제품은 다음 달 초부터 편의점에서 판매한다. 다양한 맛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삼립호빵 호빵네빵'도 새롭게 나왔다. 단팥·야채·피자·고구마 호빵을 3개씩 모두 12개로 구성된 이 제품은 삼립 온라인몰 (https://brand.naver.com/samlip)에서 구매할 수 있다. 식사용 호빵 제품군도 늘렸다. '매콤김치호빵'과 '김치만두호빵', '춘천식 닭갈비볶음밥호빵', '안동식 간장찜닭호빵' 등으로 한 끼 식사 대용으로 즐길 수 있다. 젊은층의 취향에 맞춘 이색 제품도 출시했다. '호두단팥호빵'과 '소금우유호빵', 태국 인기 캐릭터 버터베어의 띠부씰(탈부착 스티커)이 들어있는 '딥초코호빵'과 '솔티카라멜호빵' 등이다. '말차라떼호빵'과 '단팥&순백우유호빵' 등도 만나볼 수 있다. 1971년 출시된 삼립호빵은 지난해 1
국내 출시 1주년을 앞둔 비만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티드)'가 심장 건강까지 지켜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위고비처럼 비만 치료 신약이 단순히 체중만 줄여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심근경색, 뇌졸중 같은 무서운 질환까지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계열 약물은 원래 당뇨병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됐지만,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예상치 못한 효과가 잇따라 보고되며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주목받은 연구는 지난 8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ESC 2025)에서 공개된 'STEER 연구'다. 경쟁이 치열한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체중 외 심혈관계 효과를 일대일로 비교한 첫 데이터였다. 연구에서는 당뇨병이 없는 과체중 또는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실제 진료 데이터를 분석했다. 위고비 사용 환자는 마운자로 사용 환자보다 심근경색, 뇌졸중, 심혈관 질환에 따른 사망 또는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5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위고비 사용 환자들은 주요 심혈관 질환 위험이 0.1%(15건) 발생한 반면 마운자로 사용 환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기초과학연구원(IBS)은 기억및교세포 연구단 이창준 단장, 이보영 연구위원 연구팀이 만성 스트레스가 뇌 전전두엽에서 단백질의 당사슬(당쇄) 형태를 바꿔 우울증을 일으키는 뇌 분자 기전을 규명했다. 우울증은 단순한 우울감을 넘어서 무기력, 수면 장애 등 증상을 동반한다. 심리적·환경적·유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다양한 발병 기전이 보고되고 있으나, 실제 치료는 신경전달물질 조절에 집중돼 있다. 세로토닌 기반 항우울제가 널리 쓰이지만, 효과를 보는 환자가 절반에 못 미치며 위장 장애나 불안 악화 등 부작용을 일으킨다. 신경전달물질 중심의 접근을 넘어 뇌 속 새로운 분자 기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연구팀은 단백질의 당쇄화 과정에 주목됐다. 당쇄화는 단백질에 작은 당 사슬이 붙어 단백질의 구조와 기능을 바꾸는 과정으로, 암·바이러스 감염·퇴행성 질환 등 다양한 질환에서 중요한 분자 기전으로 주목받고 있다. 당쇄화 형태에 따라 N-결합형, O-결합형 등이 있는데 최근 우울증 환자의 생체시료 분석에서 다른 뇌 질환에 비해 O-당쇄화 합성 유전자가 뚜렷한 변화를 보인다는 결과가 보고됐다. 연구팀이 뇌 조직 샘플별로 분석한 결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가독성과학연구소 이규홍·우종환 박사와 전북대 김범석 교수 공동 연구팀은 폴리스타이렌(PS) 미세플라스틱이 고농도로 호흡기에 노출되면 폐 손상을 일으킬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폴리스타이렌은 열가소성 플라스틱 중 하나로, 일회용 스티로폼 용기의 재료로 사용된다. 연구팀은 PS가 미세플라스틱 형태로 공기 중에 고농도로 떠다니는 상황을 가정, 가장 독성이 큰 50㎚(나노미터·10억분의 1m) 크기의 PS 미세플라스틱 입자를 실험동물의 호흡기에 노출했다. 기도와 코에 노출한 결과 천식 증상과 기도 염증이 나타났다. 인간의 폐 상피세포주(상피조직에서 유래한 세포)에서도 조직이 손상된 모습을 보였다, 유전자 분석 결과, 외부 유해물질로 인해 염증 반응이 나타날 때 생기는 인터루킨-33(IL-33) 신호전달 경로가 활성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PS 미세플라스틱에 노출된 상피가 손상되면서 IL-33 단백질이 분비되고, 이에 따라 염증이 유발되는 과정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천식 치료제와 IL-33 단백질 발현 억제제를 각각 복강에 투여하자 PS 미세플라스틱에 의해 유발된 천식 증상과 폐 손상이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규홍
강아지 시절에 트라우마 등 방치 경험이 있는 반려견들은 성장한 후 두려움이 많고 공격적인 성향을 가질 가능성이 크며, 일부 품종에서는 이런 경향이 더 강하게 나타난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줄리아 에스피노사 박사팀은 과학 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근호에서 211개 견종 4천400여마리를 대상으로 강아지 시절 경험과 성장 후 행동 특성 간 상관관계를 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연구 결과 반려견의 두려움이나 공격적 행동 같은 특성이 품종 계통과 개별적 경험이 상호작용해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는 반려견들의 사회정서적 행동이 유전자-환경 상호작용에 의해 형성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강아지 때 외상적(traumatic) 경험 등을 한 반려견들이 두려움이나 공격적 행동을 보일 수 있다는 이전 연구가 있었지만, 경험적 데이터가 부족해 방치 경험에 따라 품종별로 어떤 특정 반응을 보이는지는 확실치 않았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22년 10월~2024년 7월 영어권 견주들을 대상으로 이들이 키우는 211개 품종 반려견 4천497마리(평균 나이 5.42세)에 대한 성장 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2022년부터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과 공동 연구를 진행해 저선량 방사선을 이용한 무릎 퇴행성 관절염 임상 연구에서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는 기존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가 듣지 않는 무릎 관절염 환자 114명을 대상으로 방사선 치료를 하고 12개월간 통증, 혈액 및 영상 검사를 통해 병증을 추적 관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암 치료 선량보다 현저히 낮은 선량인 0.05Gy(그레이) 또는 0.5Gy의 저선량 방사선을 3주간 총 6회에 나눠 조사했다. 한수원이 진행한 방사선을 이용한 무릎 퇴행성 관절염 치료 임상 연구는 국내 최초 사례다. 시험군과 대조군을 포함해 총 114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는 관련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로 진행된 전향적 무작위 대조 시험(RCT) 연구이기도 하다. 이봉수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장은 "이번 연구는 한수원이 단순히 에너지 기업에 머무르지 않고 그동안 축적한 저선량 방사선의 인체 영향 평가 기술과 기반 시설을 국민 복지 향상에 활용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과학 기반의 공익 연구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업계의 AI 기반 신약 개발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거대한 변화의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24일 노 회장은 서울 방배동 협회 회관에서 열린 창립 80주년 기념식에서 이렇게 말했다. 협회는 1945년 조선약품공업협회로 출범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기념사업 공헌자 및 신약개발, 산학협력, 출판물 발간 등에 기여한 유공자들에 대한 감사패 및 공로패 수여식이 진행됐다. 조욱제 홍보편찬위원장은 김승호 제13대 회장에게 산업계와 협회의 발자취를 담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80년사'를 헌정했다. '제약바이오 비전 2030 선포식'에서는 이관순 미래비전위원장이 비전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추진전략과 과제를 발표했다. 협회는 이번 비전 선포를 통해 'K-제약바이오 강국'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노 회장은 "1945년 10월 광복의 혼란 속에서 국민 건강을 지키고자 첫걸음을 내디뎠던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80년의 역사를 맞이했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AI를 비롯한 첨단기술의 급속한 발전은 제약바이오산업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며 "이는 우리 모두에게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여야는 2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국정감사에서 농협중앙회의 내부 비리와 각종 금융사고에 대한 부실한 대응을 문제 삼으며 한목소리로 질타했다.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은 먼저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억대 금품 수수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데 대해 "수사기관의 강제수사가 조직의 안정성과 신뢰도에 많은 영향을 미치지 않겠느냐"며 입장을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의원도 이를 두고 "농협의 자산은 711조원으로 우리나라 최대 기업인 삼성보다도 많은 만큼 그 책임감 역시 무거워야 한다"고 비판했다. 보이스피싱 피해에 대한 농협은행의 부실한 대응도 도마 위에 올랐다. 국민의힘 강명구 의원은 "지역 농·축협의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가 1783건에 달하고 다른 시중은행보다도 대포통장 개설 수가 현저히 많다"며 "이 때문에 '보이스피싱범의 맛집'이라는 기사까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 이수율이 15%밖에 안 된다는 점을 언급하며 "보이스피싱에 대한 직원들의 전문성이 담보되지 않았는데 어떻게 대응을 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민주당 소속 어기구 농해수위원장은 "2021년 이후 농협은행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 도심 곳곳에 지역 특색(한글)을 담거나 기후대응·주민 소통을 위한 소규모 정원을 100개 이상 조성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시민의 삶을 윤택하게 하고 도시 가치를 높이는 정원도시를 만들자는 취지인데, 세종시는 24일 '정원도시 기본계획 수립 및 설계 용역 중간 보고회'를 열고 정원도시 비전과 세부 과제 등을 구체화했다. 용역 수행 업체에서는 정원도시 구현 전략으로 ▲ 정원도시 기반 구축 ▲ 회복탄력성 강화 ▲ 정원문화 및 사회적 경제 활성화 ▲ 정원산업 생태계 조성 및 도시브랜드 완성 등 4가지를 제안했다. 전략 실현을 위해 생활권 위주의 소규모 정원 100개 이상을 조성하되 한글·스마트 정원 등 특색을 담은 정원, 기후위기 대응 정원, 주민의 일상과 소통을 지원하는 정원 등 각 주제를 살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정원의 확장과 지속성을 강화해 통합된 정원도시를 구현하고 이를 도시가치로 활용해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는 등 지역경제 유발 효과를 도모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시는 내달 예정된 전문가 포럼, 12월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내년 4월 정원도시 기본계획 수립 및 설계 용역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 국장급 전보 ▲ 복지행정지원관 박재만 ◇ 책임운영기관장 채용 ▲ 국립공주병원장 최종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