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슈퍼마켓 GS더프레시는 안진성 와인 MD(상품기획자)가 프랑스 보르도 와인 협회로부터 와인 기사 작위 '코망드리'(Commenderie)를 받은 것을 기념해 프랑스 와인 기획전을 한다고 28일 밝혔다. '코망드리'는 프랑스에서 와인 발전에 기여했거나 해당 국가에서 영향력을 인정받은 전문가에게 수여되는 기사 작위다. 안 MD는 프랑스 현지 와이너리와 거래 확대, '오페라티코'와 같은 가성비 와인 단독 수입 및 운영 확대로 프랑스 와인 대중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GS리테일의 와인 기사 작위 보유자는 지난 2023년 김유미 MD에 이어 두 번째다. GS더프레시는 '우리동네GS' 앱을 통해 다음 달 16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프랑스 보르도 프리미엄 와인 50여종을 예약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샤토 무똥 로칠드(2005, 2021)와 샤토 마고(2019, 2021), 샤토 오브리옹(2017, 2020), 샤토 디켐(2016) 등이다. 행사 기간 GS페이로 결제하면 최대 31% 할인된다. 다음 달 3일부터는 매장에서 누구나 구매할 수 있게 프랑스 와인 10종으로 구성된 가성비 와인 행사도 진행한다. 안진성 M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올리브영은 입점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고자 유튜브가 운영하는 '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은 크리에이터가 동영상, 쇼츠, 라이브 스트림 등 유튜브의 영상 콘텐츠에 올리브영 온라인몰에서 취급하는 상품 정보와 관련 링크를 삽입해 고객 구매를 이끄는 협력형 광고 모델이다. 일정 자격 요건을 충족한 크리에이터라면 간단한 등록 절차 후 올리브영에서 취급하는 인디 브랜드 상품을 콘텐츠에 연동할 수 있다. 이번 제휴 프로그램을 통해 올리브영 입점 브랜드는 유튜브 크리에이터의 콘텐츠를 통해 잠재적 고객에게 노출된다. 글로벌 리서치 기업 입소스(Ipsos) 설문 조사에 따르면 국내 유튜브 시청자의 73%가 유튜브에서 구매 결정에 도움을 주는 정보를 얻는다고 답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중소 입점업체의 경쟁력 있는 상품이 유튜브를 통해 더 많은 고객과 만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통해 고객들의 쇼핑 경험에 즐거움을 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리브영은 자체 모바일 앱에서 운영 중인 커뮤니티 서비스 '셔터(Shutter)'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 집단인 '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오는 6월부터 월 최대 5만원의 청소년지도자 대우수당을 지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청소년기본법과 충북 청소년지도자 처우 개선 및 지위 향상 조례에 따른 것으로 도내 공공청소년시설 종사자의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이들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한 것이다. 대우수당은 3년 미만 3만원, 3∼7년 4만원, 7년 이상 5만원 등 경력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지급 대상은 정규직, 무기계약직, 기간제계약직 등 전일제 근무자(주 40시간)이다. 청소년업무 종사자뿐만 아니라 일정 조건을 충족하는 조리사, 운전원 등도 포함된다. 도는 1억890만원의 예산을 들여 청소년종합진흥원을 비롯한 11개 시·군 45개 청소년시설의 종사자 총 314명에게 대우수당을 지급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청소년지도자가 안정적인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처우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지난해 생활인구가 493만명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시 산하 청주시정연구원 공간분석센터는 이 같은 결과를 담은 '청주시 생활인구 한눈에 보기'를 발간했다. 생활인구는 특정 시점(1시간 단위)에 특정 지역에 존재하는 모든 인구를 의미한다. 센터는 정주 인구에다가 월 1회, 하루 1시간 이상 청주에 체류한 인구를 분석했다. 출근 목적의 체류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오송읍(13만명)이고, 오창읍(6만명), 현도면(4만명), 남이면(2만8천명)이 뒤를 이었다. 이들 지역의 특징은 산업단지가 많고 타지역에서 출퇴근이 용이한 외곽지역이라는 점이다. 관광 목적 체류 인구는 문의면(22만명), 남이면(17만명), 오창읍(5만8천명) 순으로 많았다. 관광지가 분포해 있고 교통망 등 외부에서 관광지로 이동하기 용이한 곳들이다. 체류 인구가 급증했던 시기는 청주시 주최 축제가 많은 4월과 10월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의 빵 투어 축제인 '2025 빵지순례 빵빵데이' 행사가 오는 6월 14∼15일 이틀간 천안시청과 동네빵집 곳곳에서 열린다. 27일 천안시에 따르면 대한제과협회 시 지부가 주최하고 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동네빵집 77곳이 참여해 맛과 건강, 지역성을 두루 갖춘 빵을 10% 이상 할인 판매하며, 지역에서 생산한 우유와 찰현미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대표 프로그램인 빵지순례단은 관내 200팀, 관외 200팀 등 총 400팀 1천200여명으로 운영된다. 400팀 모집에 2천386팀 7천200여명이 신청하는 등 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들은 동네빵집 2곳과 전통시장을 포함한 천안 8경 중 1곳을 방문하고 누리소통망(SNS)에 방문 소감을 올리는 미션을 수행한다. 사전에 모집된 140팀 500여명을 대상으로 천안시청 로비에서 호두과자 만들기와 컵케이크 꾸미기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대학과 함께하는 빵 놀이터 행사도 운영된다. 빵 놀이터는 빵 캐릭터 도안 색칠존, 빵 모양 틀을 이용한 체험존 등으로 구성된다. 빵지순례단과 별도로 별도 신청 없이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전국 10개 점포에서 '씨푸드(해산물) 페스티벌'을 한다고 27일 밝혔다. 갑오징어, 민어, 활꽃게 등 순사 바이어가 엄선한 제철 수산물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본점과 타임스퀘어점, 사우스시티점, 의정부점, 센텀시티점, 광주점 등 주요 점포에선 다양한 해산물 간식 팝업 행사도 한다. 갑오징어회, 활대게찜, 전복버터밥, 오징어순대 등을 맛볼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선 다음 달 5일 오후 8시부터 전복 할인 쿠폰을 한정 수량으로 증정한다. 쿠폰을 내려받으면 전복 6개를 1만원대 초반에 구매할 수 있다. 사용 기한은 다음 달 15일까지다. 최원준 신세계 식품담당 상무는 "맛과 건강, 재미까지 담은 차별화한 수산 콘텐츠로 소비자의 오감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홍성군이 조성한 '남당 무지개 도로'가 인증샷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27일 군에 따르면 남당 무지개 도로는 남당항 해양분수공원에서 어사항까지 이어지는 약 1.3km 구간에 조성된 무지개빛 해안도로로, 이번 주 준공 예정이다. 도로 폭이 좁고 인도가 없어 보행과 차량 통행 모두에 불편이 컸던 이 구간을 감각적인 무지개빛 색채 디자인으로 재단장하고 인도를 신설해 걷기 좋은 해안 산책길로 탈바꿈시켰다. 특히 천수만의 바다 풍경과 어우러진 새하얀 모래사장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자연스레 '인생샷'이 완성된다는 입소문이 퍼지며 젊은 관광객과 SNS 이용자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야간에는 자동 점등되는 경관조명 시스템이 가동돼 낮에는 청량한 해양 경관을, 밤에는 감성적인 야경을 즐길 수 있는 24시간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군은 이번 도로 조성을 계기로 인근 해양분수공원과 스카이타워, 민간 주도의 감성 숙박시설과 야영장 등과 연계한 관광 클러스터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홍성군 관계자는 "남당 무지개 도로는 홍성 관광의 상징적 공간이자 지역경제 활력의 거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연과 어우러진 해양 관광 인프라를 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커피 브랜드 빽다방이 다음 달 12일까지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릴레이 프로모션은 더본코리아가 발표한 300억원 규모 상생 지원책의 일환으로 본사가 할인과 홍보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빽다방은 가맹점 매출 증대를 위해 할인 행사를 기획했다. '농약 분무기 사용' 논란 등 더본코리아를 둘러싼 각종 논란 속에 빽다방 가맹점은 매출 부진을 겪었다. 이번 프로모션은 매장을 찾는 고객을 대상으로 3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이날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인기 메뉴인 아샷추(아이스티에 에스프레소 샷 추가)를 1천원 할인한다. 다음 달 5∼7일에는 아이스 카페라떼를 2천200원 할인한 1천원에 판매하며 다음 달 10∼12일에는 대표 메뉴 아메리카노(핫·아이스)를 500원에 제공한다. 빽다방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많은 고객이 가격 부담 없이 빽다방의 인기 메뉴를 즐길 수 있도록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면서 "가맹점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를 위해 본사가 비용을 전액 부담하며 앞으로도 상생 모델을 구축하고 동반 성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취약계층 아동들의 영양 불균형 해소를 위해 유기농 유제품을 정기적으로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이날 지역 유기농 유제품 전문업체 우유창고와 협약을 체결했다. 김동일 시장은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우리 어른들의 책임"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취약계층 아동들이 양질의 유제품을 접하며 더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유창고는 보령지역 홀몸 어르신 등에게 유기농 유제품을 제공해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26일 사단법인 한국꽃문화발전협회와 국제정원치유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 국제박람회 공인 및 심사 ▲ 박람회 운영에 대한 국제 협력 조력 ▲ 국내외 관련 자료 조사 및 세미나 개최 ▲ 박람회 관련 대국민 홍보 및 업무 지원 ▲ 행정적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김영환 지사는 "도내 전역을 자연과 치유, 문화가 어우러지는 하나의 거대한 자연정원으로 조성해 충북만의 고유한 정원문화를 국내외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2030 국제정원치유박람회' 개최를 위해 2026년까지 기본계획을 완료하고, 기재부 국제행사 정책성 등급 조사 대상 사업 선정을 거쳐 2027년에는 기획재정부 국제행사 최종 승인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올해 9월 개막하는 영동세계국악엑스포와 지역의 문화자원을 홍보하기 위한 영상 공모전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국악을 비롯해 영동군의 자연과 관광자원 등을 주제로 하는 이 공모전은 대상(1명) 500만원 등 1천만원의 상금을 내걸었다. 참가 자격 제한은 없고, 2∼30분짜리 영상을 4K UHD해상도, 16:9 화면비율로 제작하면 된다. 오는 7월 11일까지 네이버폼이나 이메일(linne3@korea.kr)로 응모하면 된다. 영동군 관계자는 "입상작 저작권은 영동군에 귀속되고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홍보용으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톡톡 튀는 아이디어 작품이 많이 접수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고려인 동포와 시민이 함께하는 '고려인 동포 동아리 활동 사업'을 연말까지 벌인다고 26일 밝혔다. 재외동포청 '지역별 재외동포 정착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하는 것으로, 국비 등 5천400여만원을 투입, 5개 분야의 동아리 활동을 지원한다. 바리스타, 배드민턴, 줌바댄스, 난타 동아리의 경우 제천시 재외동포지원센터가 운영을 맡아 매주 2회씩 진행한다. 봉사활동은 제천시 종합자원봉사센터의 협조를 받아 매달 한 번씩 진행한다. 5개 동아리는 고려인 동포와 시민 등 130명으로 구성된다. 김창규 시장은 "동포와 주민 간 문화와 놀이 공유 활동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동시에 자기 계발의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시는 2023년 4월 '고려인 등 재외동포 주민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법적 근거를 만들고, 고려인이 많이 거주하는 중앙아시아 국가에서 동포를 유치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암 환자의 얼굴 사진을 분석해 생물학적 나이(biological age)를 추정하고, 암 치료 예후까지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개발됐다. AI가 분석한 생물학적 나이가 실제 나이(chronological age)보다 높으면 암 치료 예후가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브리검(Mass General Brigham) 휴고 에어츠 박사팀은 의학 저널 랜싯 디지털 헬스(Lancet Digital Health) 최신호에 심층학습(deep learning)과 얼굴 인식 기술로 얼굴 사진을 분석, 생물학적 나이를 추정하는 AI '페이스에이지'(FaceAge)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 페이스에이지를 암 환자에게 적용한 결과 암 환자들은 암이 없는 환자들보다 생물학적 나이가 평균 5살 높았고, 생물학적 나이가 높은 환자들은 단기 생존 가능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환자의 얼굴 등 외모는 의사들에게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대한 단서를 줄 수 있지만 의사들도 사람 나이에 대한 편견이 있을 수 있고 이는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보다 객관적이고 예측 가능한 지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딥러닝과 얼굴 인식 기술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짠 음식이 뇌종양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이흥규 교수 연구팀은 고염식이 장내 미생물 구성을 변화시키며, 이로 인한 미생물 대사물질의 과도한 축적이 뇌종양을 악화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뇌종양 쥐에 4주 동안 짠 사료를 섭취하게 한 뒤 종양세포를 주입하자 일반적인 식이 그룹에 비해 생존율이 현저히 떨어지고 종양 크기가 증가했다. 무균 쥐에 고염식 사료를 섭취한 사람의 대변에 해당하는 쥐 분변의 미생물을 이식한 실험에서도 뇌종양 악화 반응이 나타났다. 장내 미생물 가운데 '박테로이드 불가투스'(Bacteroides vulgatus)라는 균이 고염 식이에 따라 증가하고, 이 균이 프로피오네이트(propionate)라는 효소의 발현을 높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프로피오네이트'는 뇌종양 세포에서 산소가 충분한데도 마치 부족한 것처럼 신호를 활성화하고, 이는 암 진행·전이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 '형질전환성장인자-베타'(TGF-β)를 증가시켜 종양세포가 더 쉽게 퍼지도록 한다. 가장 공격적이고 예후가 나쁜 대표적인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 환자
프랑스 의약품안전청(ANSM)이 의료용 대마를 임상 시험한 결과 다발성 경화증과 관련된 통증과 경련을 효과적으로 완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의약품안전청은 2021년 3월부터 전국 2천48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의료용 대마를 임상 시험했다. 이 가운데 309명은 통증을 동반한 강직성 경련 환자로, 이들은 경구용 대마초 오일을 투여받았다. 그 결과 치료 시작 후 3개월 만에 환자의 절반 이상이 통증, 경련, 불안이 감소하는 등 증상 개선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를 주도한 리옹 대학병원의 신경과 의사 프랑수아즈 뒤랑 뒤비에 박사는 "의료용 대마는 신경계에 존재하는 카나비노이드 수용체에 작용해 신경과 근육 간 연결을 조절함으로써 다발성 경화증이 유발하는 근육 긴장과 통증을 줄인다"며 "환자의 60% 이상이 상태가 개선됐다. 이는 의미 있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투여 용량은 마리화나 한 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적다"고 설명했다. 다발성 경화증은 중추 신경계에 발생하는 만성 자가면역 질환으로 근육 약화, 부분 마비, 시야 장애, 저림, 통증, 극심한 피로, 인지 장애 등을 유발한다. 임상 시험에 참여한 환자의 후기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류를 주제로 한 종합 문화산업박람회 '2025 천안 K-컬처박람회'가 4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5일간 일정에 들어갔다. 올해 3회째로 오는 8일까지 이어지는 K-컬처박람회는 '글로벌 K-컬처, 세계 속에 꽃피우다'를 주제로 K-팝부터 한식·화장품·게임 등 한류 문화 콘텐츠를 다각도로 조명한다. 이날 오후 7시 독립기념관 겨레의 큰마당 주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 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안동순 천안문화재단 대표와 시민 등 1만여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성시경, 이무진, 하이키, 비트펠라하우스 등 인기가수 축하공연과 개막 세레머니 등으로 진행됐다. 주제공연에는 가수 신승태, 국악 아티스트 박정수, 생동감크루 등이 참여해 한류의 전통과 미래 방향성을 국악과 춤으로 풀어냈다. 이어 K-컬처박람회의 시작을 축하하기 위한 드론라이트쇼가 펼쳐졌다. 1천대의 드론을 활용한 드론라이트쇼는 독립기념관의 밤하늘에 K-컬처박람회 전시관이 담고 있는 상징성과 메시지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선보였다. 박람회 전시 콘텐츠는 주제전시와 푸드·웹툰·뷰티·한글·영상 콘텐츠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세종에서 청양으로 이전하는 충남산림자원연구소를 연구·관광·복지 기능을 아우르는 산림 특화거점으로 육성한다. 도는 4일 박정주 행정부지사 주재로 '산림자원연구소 이전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연구소가 이전할 청양읍 군량리 일원 342만9천771㎡ 부지에 수목원, 치유의숲, 자연휴양림 등을 포함한 산림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공개했다. 1994년 공주시 반포면에 설립된 충남산림자원연구소는 2012년 세종시 출범으로 행정구역이 세종시 금남면으로 편입됐다. 도는 연구소의 정체성과 효율적 운영을 위해 2022년부터 이전을 추진, 지난해 8월 청양 이전을 확정했다. 도는 이번 계획이 단순한 기관 이전을 넘어 산림복지 서비스 확대, 생태관광 자원화, 지역경제 활성화를 아우르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타당성 조사와 투자심사를 거쳐 본격적인 이전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산림서비스 제공과 충남형 산림생태관광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기본계획을 보완해 이전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를 진행 중인 홈플러스에 제품 공급을 중단했던 일부 식품기업이 납품을 재개했다. 빙그레는 지난 3일부터 홈플러스에 다시 납품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빙그레는 지난 24일부터 바나나맛 우유, 요플레, 메로나 등 아이스크림, 우유·치즈, 발효유, 커피, 주스 등 전 제품의 홈플러스 납품을 중단한 바 있다. 매일유업도 일부 제품을 공급하지 않다가 지난 주말부터 납품을 재개했다. 지난 3월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절차 개시 발표 이후 오뚜기[007310]와 동서식품, 롯데칠성음료 등 주요 식품기업들이 홈플러스에 납품을 한동안 중단한 사례가 잇따랐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홈플러스와 거래 조건에 합의하지 못해 40일 넘게 납품을 중단하기도 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태안군 근흥면 안기리를 대상으로 '행복한 삶터'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2026 어촌 분야 일반농산어촌 개발사업 공모에서 안기2리 권역이 선정돼 62억원(국비 43억4천만원, 지방비 18억 6천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태안반도 서쪽 작은 반도 지형에 자리한 안기리는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어촌으로, 백합과 동죽 등 어패류가 풍부한 지역이다. 도는 이곳에 귀어인을 위한 숙소와 마을 카페·마을 책방·공유주방 등을 갖춘 어울림센터를 조성하고, 바다 일을 마친 주민들이 쉴 수 있는 공동 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귀어·귀촌을 활성화하고 어촌 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전상욱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낙후된 어촌 마을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어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겠다"며 "앞으로도 공모 대응에 적극 나서 더 많은 지역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