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한우의 맛과 가치를 알리는 소비촉진 캠페인 '한우 잇(EAT)다 : 모두를 잇다, 먹다, 즐기다'를 전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다양한 한우 부위의 우수성과 활용 가치를 알리고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이 경험해야 할 미식으로서 한우의 위상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한식진흥원과 협업한 외국인 대상 요리 수업이 있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토종 품종 한우인 흑우, 칡소, 황우를 한자리에서 맛보고 비교할 수 있도록 미디어 시식회도 연다.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독립운동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세대를 잇는 한우 나눔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면(面)지역 주민들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하나로마트 10곳을 신규 가맹점 등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음식점·소매점 등 소비 여건이 열악한 면 지역 주민들은 소비쿠폰을 쓰기 위해 영동읍내 등으로 나가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대신 영동읍에 위치한 영동농협 본점과 역전지점 하나로마트는 제외됐다. 군은 또 이들 10곳에 대해 지역화폐(레인보우 영동페이) 사용도 허용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화폐의 경우 교통 취약지 하나로마트 4곳만 사용할 수 있었는데이번에 10곳 모두로 확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에서 내달 12∼14일 '제11회 단양 코리안컵 수상스키·웨이크스포츠 대회'가 열린다. 대한수상스키·웨이크스포츠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단양군이 후원해 단양읍 상진나루 계류장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200여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선수들은 총상금 2천430만원을 놓고 3개 종목(웨이크서프, 웨이크보드, 수상스키)에서 기량을 겨룬다. 경기에 앞서 내달 8∼11일에는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이 직접 수상스키·웨이크보드 무료 강습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주최 측은 선수와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구급차와 의료지원 부스를 운영한다. 단양군 관계자는 25일 "단양은 다양한 수상레저 대회와 체험 행사를 통해 이미 수상레저의 메카로 자리매김했다"며 "신규 대회 유치를 통해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다음 달 12일까지 지역 주력산업인 융합바이오 산업과 인공지능(AI) 기술의 융합 촉진을 위한 'AI PoC 실증 지원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청주시, 충주시, 진천군, 음성군과 함께 추진 중인 '지역특화 제조데이터 활성화 사업'의 일환이다. 도는 이들 4개 시군에 융합바이오 관련 제조기업 20개사를 선정해 기업당 최대 8천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내용은 ▲ 데이터 컨설팅(공정, AI·DATA 분야) ▲ 데이터 수집 환경 구축 ▲ AI PoC 실증 ▲ 제조 특화 AX 검증 ▲ 사후관리 등이다. 도는 단계별 전문기관을 배치해 수요·공급기업 간 원활한 협업을 도울 계획이다. 이혜란 도 과학기술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기술지원을 넘어, 도내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AI PoC 실증 지원사업 관련 자세한 사항은 도 홈페이지(https://www.chungbuk.go.kr)를 참고하거나, 충북테크노파크(☎ 043-270-2852)로 문의하면 된다.
▲ GS리테일은 '2025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다음 달 5일부터 19일까지 추진다. GS리테일 주력 사업인 편의점 GS25, 홈쇼핑 GS샵, 슈퍼마켓 GS더프레시가 동시에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다. 서류 전형을 통과한 지원자는 인공지능(AI) 역량검사, 1차 면접, 2차 임원진 면접 등을 거쳐 12월 중 최종 합격자로 선발된다. GS더프레시의 경우 인턴십 과정을 별도의 채용 절차로 추가해 진행할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9월부터 지역화폐인 '영동사랑상품권'(레인보우 영동페이) 월 구매한도(보유한도)를 120만원으로 올리고, 캐시백도 15%로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지금은 한 달 100만원 범위에서 10%의 캐시백이 적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달부터 이 지역화폐로 한 달 120만원을 결재할 경우 18만원의 캐시백을 적립받게 된다. 영동군 관계자는 "정부의 2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한 국비에다가 지방비를 합쳐 영동사랑상품권 혜택을 확대한다"며 "서민 생활과 골목상권에 훈풍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영동군 지역화폐는 '영동사랑상품권'(지류형)과 '레인보우 영동페이'(카드형) 2종류로 발행되고, 이 지역 가맹점 2천232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지난해 충남지역 합계출산율이 소폭 상승했다. 합계출산율이 상승한 것은 2015년 이후 9년 만에 처음이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 출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충남의 합계출산율은 0.88명으로 전년(0.84명)보다 0.04명 올랐다. 전국 평균(0.75명)보다 높은 수치다. 충남은 전남·세종(각 1.03명), 경북(0.90명), 강원(0.89명)에 이어 전국에서 5번째로 높은 출산율을 기록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를 뜻하며 인구 흐름의 기준점으로 활용된다. 충남의 합계출산율은 2015년 1.48명을 정점으로 2023년 0.84명까지 8년 연속으로 하락했다. 시군별로는 당진시가 1.07명으로 가장 높은 가운데 내포신도시가 조성된 홍성군과 예산군이 각각 1.05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서산시 1.02명, 아산시 0.99명, 계룡시 0.95명, 논산시 0.94명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부여군(0.67명), 공주시(0.73명), 천안시(0.77명), 금산군(0.79명)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출산율을 보였다. 이번 출산율 반등은 충남도의 정책 목표인 '2026년 합계출산율 1.0명 회복'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푸드빌은 뚜레쥬르가 농심의 대표 제품군인 '킥·깡·링' 스낵과 협업한 베이커리 제품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CJ푸드빌은 농심의 '바나나킥'을 활용한 '초코에 바나나킥 케이크'를 내놨다. 빵 사이에 바나나 크림을 넣어 바나나킥의 달콤한 맛을 케이크로 구현한 제품이다. 바게트에 '먹태깡'을 더한 '먹태깡 바게트깡'은 청양마요와 고추장마요 두 가지 맛으로 출시됐다. '양파링'을 활용한 '양파링 도넛'은 도넛의 겉면에 양파링 과자 분말을 뿌려 은은하게 양파의 맛을 냈다. CJ푸드빌은 "최근 블랙핑크의 제니가 가장 좋아하는 스낵으로 바나나킥을 언급하고, 넷플리스의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새우깡'이 등장하는 등 농심의 K스낵이 인기를 얻고 있다"며 "협업 제품을 통해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대전 지역 유일 예비축제인 '제16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가 오는 9월 26일 개막한다. 28일 대전 중구에 따르면 전국 244기의 성씨 조형물이 설치된 뿌리공원과 성씨 뿌리의 원형을 전시·보관하고 있는 전국 유일의 족보박물관 일원에서 다음달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축제에서는 전국에서 107개 문중이 참여하는 문중퍼레이드를 비롯해 총 5개 분야의 30여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개막식에서는 지역 공연예술단인 '우금치'의 특별 공연을 시작으로 '효 다짐 서명 퍼포먼스', 가수 장사익 축하공연 등이 이어진다. 축제 기간 '만성산에 숨겨진 보물찾기'와 '라디엔티어링 체험'을 통해 뿌리공원의 숨은 멋을 느끼고 다양한 경품도 받을 수 있다. 축제의 기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포토존'도 운영된다. 개막공연과 함께 진행되는 '미디어아트 대북 퍼포먼스', '불꽃 드론라이팅쇼'와 유등천변을 수놓을 유등과 마스코트 경관 조명도 축제를 빛나게 할 전망이다. 외국인 장기자랑과 전국 효문화 청소년 페스티벌, 가족이 함께하는 장기자랑도 펼쳐진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해 해외 위해식품에 대한 회수, 판매금지 등 조치가 1만4천440건으로 3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안전정보원은 이런 내용의 '글로벌 식품안전 동향보고서'를 28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수집된 국내외 식품안전정보는 2만7천604건으로 전년 대비 8.1% 늘었다. 이중 해외 식품의 회수, 판매금지, 모니터링 강화 등의 조치 정보를 담은 위해식품정보는 전체 64.5%인 1만4천440건으로 전년 대비 13.8% 증가했다. 해외 위해식품정보는 2021년부터 감소세였지만 3년 만에 반등한 것이다. 일본의 홍국 관련 건강피해 사고 조치, 튀르키예산 농산가공식품류의 곰팡이독소, 중국산 채소류의 잔류농약 등의 원인이 주요 증가 원인으로 분석되었다. 식품유형별로는 과자류·빵류·떡류 1천397건(9.7%), 농산가공식품류 1천276건, 8.8%, 식육가공품 및 포장육 1천127건, 7.8% 순이었다. 원인별로는 미생물 관련 정보가 3천450건(23.9%). 잔류농약 2,276건, 15.8%, 알레르기 성분 미표시 1천315건(9.1%), 위생관리 944건(6.5%), 곰팡이독소 897건(6.2%) 순이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하이트진로는 고물가로 인한 소비자의 부담을 덜기 위해 발포주 '필라이트 클리어'의 가격을 인하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가격 인하로 가정 채널에 판매 제품인 필라이트 클리어 350㎖ 캔과 500㎖ 캔, 1.6L 페트 등 3종의 가격이 각각 20%, 25%, 15% 저렴해진다. 하이트진로는 "최근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의 부담을 덜고 정부의 민생경제 회복과 소비 활성화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가격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베트남 비즈니스 매칭데이'에서 도내 중소기업들이 모두 1천542만 달러(약 210억원) 규모의 수출협약(MOU)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충남경제진흥원과 TJB 대전방송이 주관했으며 김 가공식품,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제조기업 등 도내 중소기업 30곳이 참가했다. 화장품 제조 업체인 방기정㈜은 현지 업체 미팜꾸엔과 500만 달러 규모의 협약을 체결했다. 친환경살충제 업체인 쉐어그린(36만 달러)과 김 제조 업체인 소문난 삼부자(10만 달러), 화장품 업체인 뮤즈나인(30만 달러), 화장품 업체인 바이오코스원(50만 달러) 등도 현지 기업과 모두 42건의 협약을 맺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이날 행사장을 찾아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바이어들에게 충남 제품의 경쟁력을 알렸다. 김 지사는 이어 호찌민시청에서 응우옌 반 득 호찌민시 인민위원회 인민위원장을 만나 두 지역의 교류·협력 문제를 논의했다. 인민위원장은 베트남 지방정부의 행정을 총괄하는 수반으로, 한국의 광역단체장에 해당한다. 응우옌 반 득 위원장은 충남과 우호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롱안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재직하던 201
대사증후군(복부지방·고혈압·고혈당·고중성지방·저 HDL콜레스테롤 중 3개 이상)이 있는 사람은 파킨슨병 위험이 30~40% 증가하고, 위험 요인이 늘어날수록 위험도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웨이리 쉬 박사팀은 미국신경학회지(Neurology) 최근호에서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에 등록된 46만여명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과 파킨슨병 발병 간 관계를 15년간 추적 관찰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쉬 박사는 "이 결과는 대사증후군이 파킨슨병에 대한 조절 가능한 위험 요인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향후 연구에서는 대사증후군 조절 노력이 파킨슨병 예방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사증후군은 복부 지방, 고혈압, 고혈당, 고중성지방, 저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 가운데 3개 이상이 있는 경우로, 전 세계 성인 4명 중 1명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킨슨병은 손발 떨림이나 근육 경직, 움직임이 느려지는 증상을 보이는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노인에게 알츠하이머병 다음으로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대사증후군은 심혈관질환, 당뇨병, 치매, 암 등 다양한 만성질환의 요인으로 밝혀
집이나 자동차 안 등 실내 공간의 공기 중에 사람의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다량의 미세플라스틱이 떠다닐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프랑스 툴루즈대 소속 연구팀은 최근 오픈액세스 학술지 '플로스 원'에 게재한 논문에서 주거 공간과 자동차 내에 부유하는 1∼1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크기의 미세플라스틱 농도를 라만 분광법을 이용해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라만 분광법은 레이저를 쏠 때 나타나는 산란광 현상을 통해 물질의 특성을 규명하는 방법이다. 분석 결과, 주거 공간의 공기 중에 부유하는 총 미세플라스틱(MPs)의 중앙값 농도는 528 MPs/㎥로 집계됐다. 자동차 안의 농도는 2천238 MPs/㎥였다. 관찰된 미세플라스틱의 97%가 부서진 조각 형태를 띠고 있었고, 94%는 1∼10㎛ 이하의 크기로 측정됐다. 연구팀은 이 집계치 등을 토대로 성인이 하루에 실내에서 1∼10㎛ 크기의 미세플라스틱 약 6만8천개를 흡입한다고 추정했다. 1∼10㎛는 머리카락 굵기의 약 7분의 1 크기로, 폐 등 몸속에 더 쉽게 침투할 수 있다.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 흡입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소아 아토피 피부염의 원인이 엄마의 장내 미생물에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연구재단은 고려대 김희남 교수 연구팀이 아토피 피부염 발병이 산모 장내의 특정 병원성 공생균(숙주와 공생하는 미생물)과 식이섬유 섭취 부족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아토피 피부염은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고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피부 습진 질환이다. 소아에서 유병률이 10∼20%에 달할 정도로 높으며, 일반적으로 생후 3∼6개월 사이에 발병해 생후 12개월 이내에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아토피 피부염의 병리학적 기전에 대한 연구는 주로 피부 조직에 초점을 맞춰 이뤄져 왔으나, 최근 들어 아토피 피부염이 단순한 피부 질환이 아닌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체내 미생물)의 교란과 밀접하게 관련된 전신성 염증 질환이라는 증거들이 늘면서 관련 연구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연구팀은 선행 연구를 통해 병원성 공생균인 '피칼리박테리움'(Faecalibacterium) 속 일부 종이 아토피 피부염 소아 환자에게서 비정상으로 많다는 점을 확인, 아토피 피부염의 발병에 관여할 가능성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병원성 공생균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의학계에서는 질병을 분류할 때 종종 '서구형'이라는 표현을 쓴다. 여기서 말하는 '서구형 질환'(Western disease)은 전통적으로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흔히 발생하던 만성질환을 의미한다. 암 중에서는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등이 대표적인 서구형 암으로 꼽힌다. 이들 암이 고지방·고칼로리 식습관, 육류 중심 식단, 운동 부족, 비만, 흡연, 음주 등 서구의 생활 습관과 연관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와 달리 아시아인의 전통적인 식습관은 육류 섭취량이 서구의 7분의 1 수준에 불과하고, 콩과 채소 소비가 많은 점 등에서 차별화된다. 하지만 최근 들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도 이들 암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사실상 서구형 질환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 오히려 요즘에는 서구보다 아시아에서 서구형 질환의 증가세가 더 뚜렷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대장암이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는 최근 수십 년간 대장암 발생률이 2∼4배 이상 급증했는데, 이는 식생활의 서구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게 의학계의 중론이다. 최근 연구에서는 이런 연관성을 뒷받침하는 대규모 역학(코호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가 젊은 성인뿐만 아니라 70세 이상 고령층에서도 위암 예방과 사망률을 현저히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은 위암의 주요 위험 요인이지만, 그동안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가 고령층에서도 이득이 있는지는 명확히 밝혀진 바 없었다. 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정윤숙 교수 연구팀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를 받은 20세 이상 성인 91만6천438명을 2021년까지 추적 관찰한 결과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고령층의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는 항생제 처방의 부담과 기저질환 등으로 인해 시행 시 득실을 따져봐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았는데, 이번 연구로 고령층에서도 제균 치료를 망설일 필요가 없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연구는 제균 치료를 받은 집단을 연령대별로 나눈 뒤 일반 인구집단과 위암 발생률과 사망률을 각각 비교·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제균 치료 집단의 위암 발생률과 사망률은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일반 인구집단보다 낮았다. 특히 70대 이상 고령층의 위암 발생률은 일반 인구집단 대비 52%, 위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34% 낮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청주 관련 국비는 2조1천24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2025년도 본예산(2조47억원)보다 6% 증가한 역대 최대 국비 확보액이다. 주요 신규사업은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17억원), 품곡·하석지구 급경사지 보수공사(9억원), 수소도시 조성(3억원), 소나무길 상권 활성화(2억원) 등이다. 농수산물 도매시장 시설 현대화(68억원), 동부권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조성(37억원), 무심동로∼오창IC 국지도 건설(14억원) 등 기존 사업 예산도 반영됐다. 시는 성안동 도시재생사업, 우암동 뉴빌리지 사업 등이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되고, 국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 건의 사업이 반영되면 국비 확보액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았거나 증액이 필요한 주요 사업은 지역 국회의원 등과 협력을 통해 국회 심사 과정에서 추가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세종시가 지역 골목상권 대표 가게로 육성해 문화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겠다며 대대적으로 홍보해온 한 업체가 불과 한 달여 만에 원산지를 속여 판매하다가 적발됐다. 1일 세종시에 따르면 A업체가 수입산 부재료를 국내산으로 표기한 가공식품을 판매하다가 지난달 26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이 벌인 불시 단속에 걸렸다. 시는 해당 업체 제품의 학교급식 공급을 전면 중지하고, 로컬푸드마켓인 싱싱장터 납품·판매도 중단시켰다. 해당 업체는 지난 7월 세종시가 '뿌리깊은가게'로 선정한 곳이다. 시는 20년 넘게 주민 사랑을 받은 지역 골목상권 대표업체를 발굴·육성,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는 등 뿌리깊은가게를 대대적으로 홍보해왔다. 지난달 13일 해당 업체에 현판까지 만들어 전달했으나, 불과 2주가 안 돼 원산지 표시를 위반해 적발된 상황이다. 이같은 사정을 모른 채 이달 발간된 시정 소식지 등에는 해당 업체 홍보 글이 게시되면서 시청 일부 부서가 현재 난감한 표정을 짓고 있다. 시는 조만간 선정위원회를 열어 해당 업체에 대한 뿌리깊은가게 선정 취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세종시는 "재발 방지를 위해 공공급식 납품업체와 싱싱
◇ 선임연구위원 ▲ 신정우 ▲ 오미애 ▲ 전진아 ◇ 연구위원(1급) ▲ 강은나 ▲ 채수미 ◇ 연구위원(2급) ▲ 고든솔 ▲ 김가희 ▲ 김성아 ▲ 김세진 ▲ 김유휘 ▲ 류재린 ▲ 이혜정 ▲ 장인수 ▲ 정세정 ▲ 주보혜 ▲ 최혜진 ◇ 부연구위원(3급) ▲ 김지민 ▲ 김혜윤 ▲ 최지희 ◇ 책임전문원(2급) ▲ 박호열 ▲ 이수연 ◇ 책임행정원(1급) ▲ 이혜선 ◇ 책임행정원(2급) ▲ 구은지 ◇ 행정원(4급) ▲ 임성수 ▲ 홍형택 ◇ 무기계약직 전문연구원(4급) ▲ 고경표 ▲ 김예슬 ▲ 문석준 ▲ 이수빈 ▲ 조보배 ▲ 최소영 ▲ 최인선 ◇ 무기계약직 선임전문원(3급) ▲ 염아림 ▲ 정유림 ◇ 무기계약직 행정원(4급) ▲ 전욱진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올해 7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방자치단체에서 연말까지 할인율이 최대 20%까지 인상된 지역사랑상품권이 발행된다. 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기존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발행하는 지역사랑상품권에 통상 5∼10%의 할인율이 적용됐으나, 이날부터는 자치단체 유형별로 기본 할인율이 7∼15%까지 상향된다. 인구감소지역은 10%에서 15%로 상향되며, 이중 7월 집중호우 등으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인구감소지역은 5%포인트를 추가해 최대 20%의 할인 혜택을 적용받는다. 국가가 지방교부세를 주지 않는 불교부단체는 5%에서 7%로, 이중 특별재난지역은 5%포인트를 더해 12%까지 할인율이 올라간다. 기존 7∼10%였던 수도권과 비수도권은 각각 10%, 13%까지 상향된다. 마찬가지로 특별재난지역 할인율이 추가 적용되면 할인율이 15%, 18%로 상향된다. 이는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으로 편성된 예산 6천억원을 자치단체가 발행하는 지역사랑상품권의 할인율을 인상하는 데 지원해 연말까지 추가 소비를 창출하기 위한 것이라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이번에는 특·광역시 내 자치구도 국비를 직접 지원받아 할인율이 인상된 지역사랑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