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내년 2월 27일부터 3월 2일까지 제천역 광장에서 열릴 예정인 '제2회 빨간오뎅축제'의 부스 운영자를 모집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오는 22일까지다. 운영자는 축제 주제에 맞춰 빨간오뎅을 필수로 판매할 수 있어야 한다. 신청서와 구비서류는 제천시청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아 작성 뒤 제출하면 된다. 선정된 운영자에게는 축제 기간 중 지정 부스가 제공되며, 빨간오뎅과 어울리는 자체 개발 메뉴나 디저트류도 판매할 수 있다. 제천시 관계자는 "빨간오뎅축제를 제천 겨울철 대표 미식 관광 콘텐츠로 키워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빨간오뎅'은 이름처럼 매콤한 고추장 양념을 어묵에 발라 익혀 먹는 간식으로, 보통은 나무젓가락에 꽂아 판매한다. 1980년대 제천 중앙시장 인근 포장마차 등에서 판매된 뒤 전국으로 퍼지면서 지역의 명물이 됐다는 게 제천시의 설명이다. 제천시는 오뎅이 일본어이지만 지역에서 '빨간오뎅'으로 굳어져 사용되는 점을 고려해 2021년 특허청에 '제천빨간오뎅'으로 상표 등록을 마치는 한편 지난해부터 축제도 열고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제 병원에서 의사가 약물 대신 '스마트폰 앱'을 처방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아동을 치료하는 시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전신마취 수술을 받는 환자들의 통증을 손가락 센서 하나로 정밀하게 감시하는 신기술도 의료 현장에 도입된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신의료기술의 안전성·유효성 평가결과 고시'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하고, 19일까지 국민과 의료계의 의견을 수렴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의료 기술의 발달에 맞춰 환자의 안전을 지키고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기술들을 제도권 안으로 편입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고시 개정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디지털 치료기기를 이용한 소아 ADHD 환자의 인지적 멀티태스킹 훈련'이 혁신의료기술로 등재된 점이다. 흔히 '디지털 약'으로 불리는 이 기술은 알약이나 주사가 아닌, 의학적 효과가 검증된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질병을 치료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만 6세 이상에서 13세 미만의 소아 중 주의력결핍 '우세형'이나 '복합형' ADHD 진단을 받은 환자가 대상이다. 담당 의사(소아청소년과 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환자의 상태에 맞춰 모바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잔류농약이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된 수입 농산물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한다고 12일 밝혔다. 대상 제품은 수입식품 등 수입판매업체 유한회사 다온 등 3개 업체가 수입해 판매한 수입산 '백목이버섯', '냉동람부탄', '냉동리치'다. 해당 백목이버섯 포장단위는 6kg으로 포장 일자는 올해 10월 12일이다. 여기서 검출된 '메토밀'은 과일, 채소 등의 해충 방제를 위해 사용하는 농약이다. 냉동람부탄(1kg) 포장 일자는 올해 6월 13일로, 마찬가지로 해충 방제에 쓰는 농약 '오메토 에이트'와 '디메토 에이트'가 검출됐다. 냉동리치(1kg) 포장 일자는 작년 10월 3일로 '디페노 코나졸'이 발견됐다. 디페노 코나졸은 과일, 채소 등의 곰팡이병 방제를 위해 사용하는 농약이다. 식약처는 이들 제품 섭취를 멈추고 구입처에 반품하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청은 베트남에서 값싼 위조품 대추가 '한국산 보은대추'로 둔갑해 판매되고 있어 국내 수출기업 피해방지를 위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산림청은 현지 소비자 인식 개선을 위해 현지 바이어와 협력해 한국산으로 둔갑한 위조품 유통사례를 알리고, 한국산 진품 구별법 홍보 등 해외 마케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3년에는 외교부와 함께 베트남 정부에 건대추 불법 유통에 대한 단속 협조를 요청했으며, 지난해는 보은대추 위조방지 정보무늬(QR코드) 제작과 포장재 부착 비용을 수출기업에 지원했다. 2023년(90여명)과 올해(70여명) 베트남의 지식재산권 관련 기관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국산 진품 구별법 설명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산림청은 지식재산처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의 K-브랜드 분쟁 대응 사업 이용을 안내하고,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코트라 등과 베트남 현지 유통 실태를 조사해 현장 합동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송원영 임업수출교역팀장은 "한국산 임산물의 브랜드 가치 침해 방지를 위해 지속해서 수출업계의 애로를 청취·해소하고, 현지 당국·유관기관과도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12일 시청 대강당에서 대전시의회, 대전충남 행정통합 민관협의체와 공동으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시민 한마음 촉구대회'를 열고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안의 조속한 국회 심의와 의결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시민 6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통합 의지를 결집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이창기 민관협의체 공동위원장은 "통합 시 인구 360만명 규모의 초광역 혁신 클러스터가 형성돼 광역교통·생활권 확장 등 실질적인 변화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며 "행정통합은 수도권 일극 체제에 대응할 충청권의 경쟁력 확보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통령께서도 행정통합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명확히 인정한 만큼, 이제는 국회 결단이 필요하다"며 특별법안이 조속히 심사·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와 중앙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지난해 11월 대전시장과 충남도지사, 양 시도의회 의장이 공동 선언문을 채택·발표하며 본격 추진되기 시작됐다. 지난 10월 2일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이 발의돼 국회 소관위원회에 회부됐지만, 연내 통과 여부는 불확실한 상황이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충남 태안군의 내년 설날 장사씨름대회와 각종 예술공연 예산이 전액 삭감된 데 대해 가세로 태안군수가 군의회를 비판하고 나섰다. 가 군수는 12일 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의회의 예산 심의권은 존중받아야 마땅하지만, 이번 삭감은 감정적 대립과 정치적 셈법에 의한 '몽니 부리기'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설날 장사씨름대회와 관련해 "대한씨름협회와 전 국민을 상대로 한 약속인데, 군의회의 명분 없는 예산 칼질로 34년간 이어져 온 대회가 내년에는 열릴 수 없게 돼 태안군은 하루아침에 '약속을 지키지 못한 지자체'라는 씻을 수 없는 오명을 쓰게 됐다"며 "이로 인한 행정적 파행과 불명예에 대한 모든 책임은 오롯이 군의회에 있음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날을 세웠다. 공연 예산 삭감에 대해서도 "관객 수가 적고 일부 단원이 외지인이라는 이유로 군립합창단을 해체할 수밖에 없는 수준의 예산 삭감이 있을 수 있느냐"며 "문화의 힘이 도시의 경쟁력이 되는 시대에 오히려 문화 불모지를 자처하며 스스로 시대를 역행하는 군의회 행태를 군민들이 어떻게 납득할 수 있겠느냐"고 따졌다. 앞서 군의회는 최근 정례회에서 내년 설날 장사씨름대회 개최·홍보 예산 4억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풀무원은 풀무원식품 신임 대표에 천영훈 영업총괄본부장을 선임하고 풀무원을 포함한 계열사 임원 10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12일 밝혔다. 그동안 풀무원식품 대표를 겸직해 온 이우봉 총괄 최고경영자(CEO)는 신설한 미래사업 부문을 직접 진두지휘하면서 국내와 해외 전체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전사 인공지능(AI) 전환(AX)을 위해 신설한 AX혁신실은 김성훈 실장이 이끈다. 천영훈 풀무원식품 신임 대표는 지난 1990년부터 CJ제일제당에서 영업본부장 등을 지낸 식품 제조유통 전문가다. 2019년 풀무원식품에 합류해 영업본부장, 영업총괄본부장을 맡아 안정적 조직 운영과 전략적 실행력을 바탕으로 수익 성장을 이끌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김성훈 풀무원 AX혁신실장은 2006년부터 한국IBM에서 클라우드사업 전문가로 활동했으며 2020년 풀무원에 입사한 후 디지털혁신실장을 지냈다. 이번 인사에서 천 대표와 이동훈 풀무원푸드앤컬처 대표, 김태석 풀무원 김태석 기술원장이 E3(사장급)로 승진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 군(郡)을 지역구로 둔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국비 지원 확대를 요구하고 나섰다. 박덕흠(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김성원(경기 동두천·양주·연천을), 임종득(경북 영주·영양·봉화) 의원은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농어촌 기본소득이 인구소멸지역을 위한 새로운 정책이 되길 기대했지만, 정부는 생색만 내고 지방 재정이 파탄 난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들은 "이 사업의 국비 지원율은 고작 40%이고, 나머지 60%를 지방 정부에 떠넘겨 재정 여력이 부족한 지자체는 돌려막기를 강요당하는 구조"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농민수당과 아동·청년 복지 예산을 줄여 농어촌 기본소득 재원을 마련한 전남·전북 시범지역을 사례로 들었다. 이어 "이대로라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지자체의 반발과 주민갈등·재정 파탄을 불러 실패하고, 그 피해는 주민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정부가 조속히 국비 비율을 80% 이상으로 올려 제도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사업 대상 지역은 아니지만 인구감소지역을 지역구로 둔 엄태영 의원(제천·단양)도 함께했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2026∼2027년 2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립한글박물관은 세종특별자치시, 세종시문화관광재단과 협력해 조성한 '한글놀이터 세종관'을 개관한다고 11일 밝혔다. 한글놀이터는 한글을 주제로 어린이가 놀면서 한글의 생김새와 원리를 익힐 수 있도록 꾸민 체험 공간이다. 현재 서울 용산 국립한글박물관에 설치돼 있으며 이번에 세종시 세종문화예술회관에 신규 조성했다. 세종관은 세종시의 지역적 특색을 반영해 구성했으며, 12일부터 3년간 상설 운영된다. 어린이 관람객은 한글 자모음을 본떠 만든 7종의 캐릭터 '기역통통', '니은통통', '미음통통', '시옷통통', '이응통통', '하늘통통', '땅땅통통'과 함께 '말랑통통 마을'의 비밀 열쇠를 찾아 나서는 여정에 참여한다. 놀이를 통해 한글의 소리·생김새·확장성을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다. 강정원 국립한글박물관장은 "서울에서만 즐길 수 있었던 한글놀이터를 지역 주민들도 향유할 수 있게 돼 보람 있고 기쁘다"며 "내년부터는 지자체 공모를 통해 지역 거점별로 한글놀이터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제21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에서 우수 지방자치단체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이날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과 함께 포상금 400만원을 받았다. 시는 스포츠 인프라 확충, 대규모 스포츠대회 유치, 스포츠 관광 활성화 등 스포츠산업 육성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향후에도 스포츠 도시 이미지를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스포츠마케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8월부터 도내에서 유통되는 시금치·상추·깻잎 등 98가지 다소비 농산물에 대해 잔류농약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검사 항목은 지난해보다 6종 증가한 356종으로, 일부 농산물에서 미량의 잔류 성분이 확인됐으나 법적 허용기준 이내였다. 정금희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앞으로도 잔류농약 검사 항목을 지속 확대하고, 유통 단계의 감시를 강화하는 등 도민이 안심하고 농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푸드는 전국 이마트 내 베이커리 매장 블랑제리와 E베이커리에 겨울 제철 딸기를 듬뿍 올린 케이크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딸기에 무너진 생크림 케이크'는 가장자리를 딸기로 장식하고 상단 토핑에도 생딸기를 한가득 올렸고, '베리메리 케이크'는 딸기잼 시트를 겹겹이 쌓고 케이크 위에 생딸기를 통으로 올렸다. 초코 롤케이크 '홀리데이 부쉬드노엘과 몽블랑 위에 부드러운 크림을 올린 '홀리데이 몽블랑'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제철인 딸기를 아낌없이 활용한 대표 케이크 등 다양한 홀케이크와 디저트를 만나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민 대다수는 나이가 들거나 아파도 살던 집이나 지역에서 돌봄을 받고 싶어 하지만, 정작 지역 돌봄 정책과 인프라 준비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달 5∼1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돌봄이 필요해도 집이나 지역사회 등 '거주지'에 머물면서 돌봄받는 것을 선호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84%가 선호한다고 답했다. 선호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3%에 불과했다. 하지만 집에서 돌봄을 받고자 하는 수요와 달리 현실적인 돌봄 부담은 가족에게 쏠려 있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가족 중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는 응답자(34%)를 대상으로 돌봄 방식을 물었더니 '가족(다른 가족+본인)'이 직접 돌본다는 응답이 62%에 달했다. '공공 돌봄서비스(요양보호사 등) 이용'은 23%에 그쳤고, '시설 이용'은 21%였다. 노인·장애인 등에 대한 돌봄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책임이라는 인식에는 응답자의 79%가 동의했다. 지역사회 돌봄의 책임 주체 역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협력 추진'이 필요하다는
제1·제2형 당뇨병 환자는 좁아진 심장 혈관을 넓히기 위해 삽입하는 스텐트 시술을 한 후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1.35~2.28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토마스 뇌스트룀 교수팀은 의학 저널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 최근호에서 스텐트 시술을 한 당뇨병 환자와 건강한 사람 16만여명에 대한 추적 관찰 결과, 당뇨병 환자는 스텐트 삽입 후 합병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 특히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스텐트 시술 후 합병증 위험이 높았다며 이는 당뇨병 환자에 대한 맞춤형 치료 전략 필요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어떻게 치료할지 신중하게 고려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관상동맥질환은 심장을 둘러싼 동맥이 좁아지고 딱딱해져 혈액 공급이 제대로 안 되는 질환으로 가슴 통증과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혈관을 넓히고 다시 좁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그물망 형태의 금속관(스텐트)을 삽입한다. 연구팀은 현재 관상동맥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제2세대 약물방출 스텐트(DES)에서 시술 후 관상동맥 재협착과 스텐트 내 혈전 형성으로 인한 실패와 당뇨병 간 연관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성인 3명 중 2명은 가까운 시일 내에 신종 감염병이 유행하고, 유행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는 질병관리청 의뢰로 지난달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하반기 감염병 관련 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국내에서 가까운 시일 내 신종 감염병 유행이 있을 것 같다'라는 말에 동의하는 사람은 66.8%였고,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3%였다. 또한 '신종 감염병 대유행이 발생한다면 1년 이상 장기간 지속될 것 같다'는 데에 동의하는 사람은 69.3%였다.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0%였다. 신종 감염병이 다시 유행할 것이라는 인식은 이처럼 높은 편이지만, 백신 접종 의향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신종 감염병 대유행 시 백신을 반드시 접종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35.6%로, 상반기 조사 때보다 1.2%포인트(p) 감소했다. '아마도 접종할 것이다'는 42.6%로 역시 상반기보다 1.1%p 줄었다. 그 다음으로 '아마도 접종하지 않을 것이다' 11.6%, '잘 모르겠다' 6.8%였고 '절대 접종하지 않겠다'는 3.4%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흔히 감기나 폐렴 기운이 있을 때, 혹은 정기 건강검진을 받을 때 우리는 습관처럼 흉부 엑스레이(X-ray)를 찍곤 한다. 그런데 앞으로는 이 흉부 엑스레이 사진 한 장이 단순히 폐 건강만 확인하는 것을 넘어 노년기 삶의 질을 위협하는, '소리 없는 뼈 도둑'이라 불리는 '골다공증'을 조기에 찾아내는 중요한 단서로 활용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인공지능(AI) 기반 흉부 엑스레이 영상 분석을 통한 골다공증 선별' 기술을 평가유예 신의료기술로 지정하고, 관련 고시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고 15일 밝혔다. 복지부는 19일까지 이번 개정안에 대한 단체 및 개인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2026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약 3년간 의료 현장에서 비급여로 사용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도입되는 기술의 핵심은 '데이터의 재활용'과 'AI의 접목'이다. 기존에는 골다공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중에너지 엑스선 흡수 계측법(DEXA)'이라는 별도의 골밀도 검사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이 신의료기술은 환자가 폐 질환 확인 등을 위해 이미 촬영해 둔 흉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새 전기포트를 사용할 때 물을 여러 차례 끓여 버리는 '길들이기' 과정만으로도 미세플라스틱 노출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플라스틱·스테인리스·유리 재질로 된 11종의 전기포트를 대상으로 총 200회까지 물을 끓여 버리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모든 재질의 전기포트는 10회 이상 사용했을 때 처음보다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최초 사용 시 가장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했으며 10회 사용 후 절반, 30회 사용 후에는 25% 수준으로 감소했다. 100회 이상 사용 후에는 10% 미만 수준으로 줄었다. 200회 이상 장기 사용한 경우, 대부분의 전기포트에서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은 1L당 10개 미만 수준으로 감소했다. 일반적인 먹는 물의 미세플라스틱 검출량은 L당 0.3∼315개다. 재질별 미세플라스틱 평균 발생량은 1L당 플라스틱이 120.7개로 가장 많았고 스테인리스 103.7개, 유리 69.2개 순이었다. 플라스틱 전기포트는 폴리에틸렌(PE) 입자가 주로 검출됐으며, 스테인리스나 유리 제품에 비해 50㎛ 이하의 미세한 입자 비율이 높아 건강 영향 우려가 더 컸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국음악저작권협회(한음저협) 신임 회장에 록그룹 더크로스 멤버이자 세종대 유통물류경영학과 겸임교수인 이시하 후보가 당선됐다. 한음저협은 16일 제25대 회장 선거 개표 결과 이시하 당선인이 총투표수 787표 가운데 472표를 얻어 309표를 얻은 작곡가 김형석 후보를 제쳤다고 밝혔다. 무표효는 6표였다. 이시하 당선인은 개표 결과가 발표되자 벅찬 표정으로 연단에 올라 "여러분 제가 한 약속들은 반드시 지키겠다"며 "무엇보다 열띤 이 경쟁에 함께 해주신 존경하는 김형석 선배님께 감사 말씀을 드린다. 우리는 이제 콤카(한음저협)라는 한 지붕 아래에서 콤카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사이다. 이후 4년을 여러분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콤카로 바꾸겠다"고 당선 소감을 말했다. 이시하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공약으로 방만 경영 논란 해소·투명성 강화 등 협회 개혁과 저작권료 2배 시대 등을 제시했다. 그는 올해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중국 저작권료 중간착취 의혹과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저작권료 0원 징수 실태 등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시하 당선인은 더크로스 보컬로 활동하며 '돈트 크라이'(Don't Cry), '당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집행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우수기관(나 등급)으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3억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소비쿠폰 지급 실적, 사용 및 사용처 확대, 신청·지급 편의 제고, 홍보 실적 및 우수사례 등을 분석해 이뤄졌다. 충북도는 소비쿠폰 집행 과정에서 구축한 협업 체계와 현장 중심의 행정 대응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도는 신속한 소비쿠폰 지급을 위해 전통시장과 요양시설 등 현장을 직접 찾아 신청을 지원하기도 했다. 그 결과 충북지역의 소비쿠폰 신청률은 1차 99.17%, 2차 97.92%를 기록해 전국 상위권에 올랐다. 한국은행 충북본부 조사에 따르면 소비쿠폰 지급 이후 도내 신용카드 가맹점의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3.1% 오르고, 10월 기준 소비자심리지수도 5개월 연속 기준치(100)를 상회하는 등 민생회복 효과가 수치상으로 나타났다. 김두환 도 경제통상국장은 "도민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차별화된 충북형 민생정책을 더 많이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도내 시·군 중에는 옥천군·음성군이 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6일 경기도 연천군을 방문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연천군 청산면은 경기도가 지난 2022년부터 농촌 기본소득 제도를 시범적으로 운영한 곳이다. 송 장관은 청산면에서 그동안의 성과를 확인하고, 연천군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진 계획을 점검했다. 또 전곡읍 행정복지센터에서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 신청 상황을 살폈다. 송 장관은 "내년부터 청산면에서 연천군으로 농어촌 기본소득 지원 대상이 확대된다"면서 "연천군에서 농어촌 기본소득을 통해 실질적인 지역 활성화 효과를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열악한 여건에서도 소멸 위험이 큰 농어촌 지역에 남아 지역 지킴이 역할을 해온 주민의 공익적 기여 행위를 보상하고 소비지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10개 군을 대상으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내년부터 2년간 운영할 계획이다. 경기 연천과 강원 정선, 충남 청양, 전북 순창, 전남 신안, 경북 영양, 경남 남해, 충북 옥천, 전북 장수, 전남 곡성 지역 주민에게 2년간 월 15만원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특별지방자치단체인 충청광역연합의 제2대 연합장에 올랐다. 충청광역연합 의회는 16일 열린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최 시장을 2대 연합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1년이다. 충청광역연합은 지난해 12월 18일 전국 최초로 대전, 세종, 충북, 충남 4개 광역단체가 모여 출범시킨 특별지방자치단체로, 파견 공무원 60여명이 근무 중이며 광역연합의회는 4개 지역 광역의원 4명씩 모두 16명으로 구성됐다. 최민호 시장은 "충청광역연합은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축을 만들어 가기 위해 탄생한 조직"이라며 "충청권이 지닌 성장 잠재력을 더욱 강화해 국가발전의 핵심 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충청권 4개 시도의 역량을 결집하고 초광역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