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장급 전보 ▲ 보험약제과장 김연숙 ▲ 코로나19대응팀장 송양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해양수산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여름철을 맞아 오는 26일부터 4개월간 수산물의 안전관리 합동점검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바다 수온이 높아져 비브리오 패혈증균의 검출 시점이 작년보다 일러질 수 있어 점검 일정을 앞당겼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주로 점검 대상은 양식 수산물의 동물용 의약품 잔류량, 바닷물의 비브리오 오염 등이다. 또 위·공판장 등 시설의 소독 관리와 종사자의 위생 관리, 수산물 보관 온도 준수 여부 등도 현장 점검도 진행한다. 식약처는 넙치와 조피볼락 등 횟감으로 주로 판매되는 수산물 1천건을 대상으로 비브리오 오염 여부와 동물용 의약품 잔류 허용 기준을 준수했는지 검사한다.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수산물은 판매 금지와 폐기 조치를 하고 부적합 정보는 식품안전나라(www.foodsafetykorea.go.kr)에 공개한다. 여름철 관광객이 많이 찾는 주요 항구나 바닷가 주변 횟집, 수산물 시장에 식중독 신속 검사 차량을 배치하고 수족관 물을 수거해 비브리오 검사도 한다. 아울러 수산물을 취급하는 도매시장과 판매 업체 등 관계자의 개인위생 관리와 수산물 보관 기준 준수 여부, 온도 관리 등도 점검할 방침이
[연합] "1만5천원에 커피·디저트 세트를 팔면 플랫폼 배달비·수수료로만 5천원이 빠져요. 여기에 원재료 값은 오르고 환율까지 비상이죠. 그렇다고 배달 주문을 안 받을 수는 없고…" 회사원 장모(55) 씨는 딸이 운영하는 서울의 한 디저트 카페에서 주말마다 일을 돕는다. 근무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무급으로 커피 내리기부터 설거지, 청소까지 가리지 않고 한다. 용감히 창업에 나선 딸을 돕기 위해 자처했지만, 매출이 늘어도 손에 들어오는 게 많지 않은 사정 탓도 컸다. 이 카페의 지난 21일 커피·디저트 세트 배달 판매 영수증을 보면 소비자가 결제한 금액은 1만5천원인데 '입금 예정 금액'은 5천원 적은 1만193원이다. 중개이용료 1천20원, 배달비 중 판매자 몫 2천900원, 부가가치세 등으로 매출의 3분의 1이 빠졌다. 재료비, 인건비, 임대료 등을 제외하면 사실상 이익은 없다는 푸념이 과장이 아닌 듯했다. 이 카페는 올해로 문을 연 지 5년째다. 개업과 동시에 코로나19 팬데믹이 덮쳤지만, 배달앱 플랫폼을 통한 '배달 전문' 전략으로 살아남았다. 하지만 이제 배달앱은 '힘' 보다는 '짐'이 되고 있다고 장 씨는 25일 토로했다. 점점 불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인도네시아와 호주를 잇는 7박 8일간의 순방 일정을 마치고 1일 귀국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달 25일 출국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서자바주, 호주 남호주주와 시드니를 차례로 방문하며 해외시장 개척과 기후위기 대응 협력에 주력했다. 자카르타에서는 충남·자카르타 기업인 포럼에 참석해 도내 기업의 우수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고, 수출 상담회를 통해 현지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이어 자카르타 주청사에서 프라모노 아눙 주지사와 만나 정책·경제·문화·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담은 우호교류·협력 의향서를 교환했다. 서자바주에서는 데디 물야디 주지사와 '탄소중립 공동선언'을 하고, 기후위기 대응과 관련한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호주 방문에서는 남호주 주총독과 주총리를 잇달아 만나 양 지역 간 교류 확대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시드니에서는 수출 상담회에 참석해 충남 제품을 현지 기업에 홍보했으며, KAIST와 뉴사우스웨일스대 등과 학술·기업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도 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지역경제 활력을 위해 해외시장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여름철을 맞아 '생과일 스무디'를 차세대 먹거리로 전국에서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GS25는 이달부터 생과일 스무디를 전국 점포에 순차 도입해 편의점 디저트 시장의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생과일 스무디는 지난해 12월 국내 편의점업계에서 처음으로 직영점에 도입된 후 지난 3월 상품전시회를 통해 전국 경영주들에게 공개됐다. 이어 지난 4월부터 다양한 상권 10여 개 점포에서 약 8주간 테스트 운영을 거쳤다. 테스트 결과 스무디는 하루 평균 점포당 20잔 이상 판매됐으며 유동 인구가 많은 역세권과 오피스 상권에서는 30잔을 넘는 성과를 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소비자 연령층은 20·30세대가 60% 이상을 차지했고 40대 이상 고객들에게도 높은 호응을 얻었다. 회사 측은 현재 메뉴는 망고바나나, 딸기바나나, 딸기블루베리망고, 그린스무디 등 4종이며 프라푸치노, 셰이크류 등 신메뉴를 순차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GS25 관계자는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전국 100여 개 점포에 생과일 스무디를 우선 도입하고 점차 운영 매장을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의약품안전청(ANSM)이 의료용 대마를 임상 시험한 결과 다발성 경화증과 관련된 통증과 경련을 효과적으로 완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의약품안전청은 2021년 3월부터 전국 2천48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의료용 대마를 임상 시험했다. 이 가운데 309명은 통증을 동반한 강직성 경련 환자로, 이들은 경구용 대마초 오일을 투여받았다. 그 결과 치료 시작 후 3개월 만에 환자의 절반 이상이 통증, 경련, 불안이 감소하는 등 증상 개선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를 주도한 리옹 대학병원의 신경과 의사 프랑수아즈 뒤랑 뒤비에 박사는 "의료용 대마는 신경계에 존재하는 카나비노이드 수용체에 작용해 신경과 근육 간 연결을 조절함으로써 다발성 경화증이 유발하는 근육 긴장과 통증을 줄인다"며 "환자의 60% 이상이 상태가 개선됐다. 이는 의미 있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투여 용량은 마리화나 한 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적다"고 설명했다. 다발성 경화증은 중추 신경계에 발생하는 만성 자가면역 질환으로 근육 약화, 부분 마비, 시야 장애, 저림, 통증, 극심한 피로, 인지 장애 등을 유발한다. 임상 시험에 참여한 환자의 후기도
세계 최대 규모 민속축제로 꼽히는 독일 옥토버페스트에서 올해 맥줏값이 1L 한잔에 2만5천원까지 뛰었다. 30일(현지시간) 독일 매체들에 따르면 주최 측인 뮌헨시는 올해 축제에 참여하는 가게들이 책정한 맥주 한잔 가격이 14.5∼15.8유로(2만2천700∼2만4천700원)라고 밝혔다. 지난해 13.6∼15.3유로(2만1천300∼2만3천900원)에서 평균 3.5% 올랐다. 축제장에서 파는 무알코올 음료도 생수가 평균 10.95유로(1만7천100원), 레모네이드 12.11유로(1만8천900원) 등으로 작년에 비해 3% 안팎 올랐다. 뮌헨시는 업주들이 제출한 가격을 시내 맥줏집의 평소 가격과 비교해 적절한지 검토한다. 올해 뮌헨 대형 맥줏집들은 한잔을 7.7∼13.4유로(1만2천∼2만100원)에 파는 걸로 조사됐다. 일간 쥐트도이체차이퉁(SZ)에 따르면 옥토버페스트 맥줏값은 2005년 6.8∼7.25유로에서 20년 사이 배로 올랐다. 업주들은 축제 기간 도수 6.0%로 높인 맥주를 특별히 빚고 야외 천막 설치 등 비용이 추가로 든다고 말했다. 지난해 옥토버페스트에는 670만명이 방문해 약 700만L의 맥주를 마셨다. SZ는 가장 값싸게 갈증을 해소하고 싶다면 가장
▲ 대전디자인진흥원 원장에 이창기 전 대전대 교수가 임명됐다. 이 신임 원장은 전북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한 도시디자인 분야 전문가다. 그는 대전대 교수, 대전발전연구원장, 대전인적자원개발원장 등을 역임했다.
◇ 과장급 전보 ▲ 특허심판원 심판장 이선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일명 '키 크는 주사'로 알려진 성장호르몬 주사제의 사용이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이용자 절반 이상은 질환 치료가 아니라 단순히 키 성장을 위해 주사제를 처방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성장호르몬 주사제 실태 파악 및 현황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성장호르몬 주사제 공급액은 약 4천800억원으로, 최근 5년 동안(2019∼2023년) 약 2.5배로 늘었다. 2023년 기준 서울(41.7%)과 경기(20.0%), 인천(3.7%) 등 수도권 의료기관에 공급된 금액이 65.4%를 차지했다. 성장호르몬 주사제를 공급받은 의료기관 숫자로 보면 서울 내에서도 강남구(22.5%), 서초구(10.2%), 송파구(7.1%) 등 강남 3구가 1∼3위를 차지했다.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 성장호르몬 주사제 처방도 빠르게 늘었다. 성장호르몬 주사제는 성장호르몬 결핍증 또는 저성장증을 진단받은 소아·청소년에게는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그렇지 않으면 비급여로 처방된다. 2023년 성장호르몬 주사제로 건보 급여가 청구된 환자 수는 3만7천17명으로, 최근 10년 동안 약 7∼8배로 늘었다. 사용이 늘면서 부작용 보고도 늘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GS리테일과 손잡고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홍보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충남도는 30일 김범수 도 문화체육관광국장과 이승준 GS리테일 부문장이 참석한 가운데 '관광 활성화 및 브랜드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GS리테일은 도내 900여개 GS25 편의점 출입문에 충남 관광포스터를 부착하고, 매장 내 영상기기를 통해 충남 방문의 해 홍보 영상을 송출할 예정이다. 또 매장 내 배경음악 시스템을 활용한 충남 방문의 해 관련 음성 메시지도 함께 송출된다. 충남도는 GS리테일의 상생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한 홍보물 제작을 지원하고 GS리테일은 자체 유통망과 홍보 채널을 활용해 지역 브랜드를 적극 알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양측은 지역 특산물 상품화 협력을 통해 도내 농가 및 소상공인과의 상생 기반을 강화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김범수 충남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협약은 민간 유통채널과의 협업을 통해 충남 관광의 접근성과 친밀도를 높이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충남 관광의 매력을 전국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명 '몸짱 의약품'(단백동화스테로이드 등) 온라인 불법유통(판매·알선 등) 게시물을 특별점검해 95건의 불법 게시물을 적발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해당 게시물 접속 차단 요청 등 조치했다고 밝혔다. 단백동화스테로이드(Anabolic Steroid)는 세포 내 단백질 합성을 촉진 시켜 골격근 등에서 성장과 발달을 가져오는 합성 스테로이드계 호르몬제제의 일종이다. 단백동화스테로이드를 전문가의 처방과 복약지도 없이 임의로 복용(투여)할 경우 ▲ 심혈관계 부작용(고혈압, 심근경색, 심장비대 등) ▲ 비뇨생식기계 부작용(남성: 전립선암, 남성 유방암, 고환 위축, 정자 수 감소, 여성형 유방, 성기능 저하 등, 여성: 생리 불순, 음성 굵어짐, 체모 증가, 음핵 비대 등) ▲ 간 기능 장애(간 독성, 간암 등) ▲ 행동학적 부작용(공격성 증가, 충동성, 우울증, 불안감, 금단 증상 등) ▲ 피부 외형 변화(여드름, 탈모, 피부 지방 증가 등) 등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점검은 온라인 쇼핑몰, SNS, 블로그, 카페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은어를 사용한 단백동화스테로이드 등 불법 의약품 판매·알선 사례가 발견돼
암 환자의 얼굴 사진을 분석해 생물학적 나이(biological age)를 추정하고, 암 치료 예후까지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개발됐다. AI가 분석한 생물학적 나이가 실제 나이(chronological age)보다 높으면 암 치료 예후가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브리검(Mass General Brigham) 휴고 에어츠 박사팀은 의학 저널 랜싯 디지털 헬스(Lancet Digital Health) 최신호에 심층학습(deep learning)과 얼굴 인식 기술로 얼굴 사진을 분석, 생물학적 나이를 추정하는 AI '페이스에이지'(FaceAge)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 페이스에이지를 암 환자에게 적용한 결과 암 환자들은 암이 없는 환자들보다 생물학적 나이가 평균 5살 높았고, 생물학적 나이가 높은 환자들은 단기 생존 가능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환자의 얼굴 등 외모는 의사들에게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대한 단서를 줄 수 있지만 의사들도 사람 나이에 대한 편견이 있을 수 있고 이는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보다 객관적이고 예측 가능한 지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딥러닝과 얼굴 인식 기술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짠 음식이 뇌종양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이흥규 교수 연구팀은 고염식이 장내 미생물 구성을 변화시키며, 이로 인한 미생물 대사물질의 과도한 축적이 뇌종양을 악화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뇌종양 쥐에 4주 동안 짠 사료를 섭취하게 한 뒤 종양세포를 주입하자 일반적인 식이 그룹에 비해 생존율이 현저히 떨어지고 종양 크기가 증가했다. 무균 쥐에 고염식 사료를 섭취한 사람의 대변에 해당하는 쥐 분변의 미생물을 이식한 실험에서도 뇌종양 악화 반응이 나타났다. 장내 미생물 가운데 '박테로이드 불가투스'(Bacteroides vulgatus)라는 균이 고염 식이에 따라 증가하고, 이 균이 프로피오네이트(propionate)라는 효소의 발현을 높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프로피오네이트'는 뇌종양 세포에서 산소가 충분한데도 마치 부족한 것처럼 신호를 활성화하고, 이는 암 진행·전이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 '형질전환성장인자-베타'(TGF-β)를 증가시켜 종양세포가 더 쉽게 퍼지도록 한다. 가장 공격적이고 예후가 나쁜 대표적인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 환자
프랑스 의약품안전청(ANSM)이 의료용 대마를 임상 시험한 결과 다발성 경화증과 관련된 통증과 경련을 효과적으로 완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의약품안전청은 2021년 3월부터 전국 2천48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의료용 대마를 임상 시험했다. 이 가운데 309명은 통증을 동반한 강직성 경련 환자로, 이들은 경구용 대마초 오일을 투여받았다. 그 결과 치료 시작 후 3개월 만에 환자의 절반 이상이 통증, 경련, 불안이 감소하는 등 증상 개선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를 주도한 리옹 대학병원의 신경과 의사 프랑수아즈 뒤랑 뒤비에 박사는 "의료용 대마는 신경계에 존재하는 카나비노이드 수용체에 작용해 신경과 근육 간 연결을 조절함으로써 다발성 경화증이 유발하는 근육 긴장과 통증을 줄인다"며 "환자의 60% 이상이 상태가 개선됐다. 이는 의미 있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투여 용량은 마리화나 한 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적다"고 설명했다. 다발성 경화증은 중추 신경계에 발생하는 만성 자가면역 질환으로 근육 약화, 부분 마비, 시야 장애, 저림, 통증, 극심한 피로, 인지 장애 등을 유발한다. 임상 시험에 참여한 환자의 후기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고지혈증 치료제로 쓰이는 '스타틴'이 만성 간질환 환자의 간암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간염이나 지방간 등 간질환을 오래 앓은 환자들에게 간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 새로운 치료제로 활용될 가능성이 열렸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최종기 교수와 미국 하버드의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레이먼드 정 교수 연구팀은 만성 간질환 환자가 스타틴을 장기 복용한 경우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간암 발생과 간 섬유화 진행이 현저히 감소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임상 데이터를 토대로 2000년부터 2023년 사이에 만성 간질환을 진단받은 환자 1만6천501명의 스타틴 복용에 따른 간암 및 간부전 발생률, 간 섬유화 진행 여부를 분석했다. 스타틴을 복용한 환자는 3천610명, 복용하지 않은 환자는 1만2천891명이다. 그 결과 10년 내 간암 발생률은 스타틴 복용군에서 3.8%로, 비복용군의 8.0% 대비 크게 낮았다. 간 기능 악화를 의미하는 간부전 발생률도 스타틴 복용군은 10.6%였으나, 비복용군은 19.5%에 달했다. 스타틴을 오래 복용할수록 효과적이라는 사실도 확인됐다. 누적 600일 이상 스타틴을 복용한 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2년 직접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7만명을 넘었고, 사회경제적 비용은 13조6천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흡연 폐해 연구 맞춤형 데이터베이스 등 코호트 자료와 통계청 사망 원인통계를 토대로 흡연 폐해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과 사망자 수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추산됐다고 30일 밝혔다. 직접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2020년 6만1천360명, 2021년 6만3천426명, 2022년 7만2천689명으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비흡연자와 비교한 현재 흡연자의 사망 위험은 남성에서 1.7배, 여성에서 1.8배 높았다. 과거에는 흡연했으나 현재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의 사망 위험은 남성에서 1.1배, 여성에서 1.3배 컸다. 직접 흡연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2020년 12조8천912억원, 2021년 12조9천754억원, 2022년 13조6천316억원으로 늘어났다. 이때의 사회경제적 비용은 질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의료비, 교통비 등 직접비와 조기 사망, 의료서비스 이용으로 인한 생산성 손실과 같은 간접비를 모두 합해 산출된다. 2022년 기준 직접 흡연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에서는 간접비인 조기 사망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1대 대통령 선거 충북지역 투표가 오는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14시간 동안 496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된다. 2일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도내 전체 유권자 수는 재외선거인(387명)을 포함해 총 137만9천142명이다. 이 중 46만5천11명(33.72%)은 지난달 29∼30일 진행한 사전투표를 통해 한 표를 행사했다. 본투표에 참여할 유권자는 각 가정으로 배송된 투표안내문, 구·시·군청의 '선거인명부열람시스템' 또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https://nec.go.kr)를 통해 투표소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투표소는 학교, 읍·면사무소 및 행정복지센터 등 관공서, 공공기관·단체의 사무소, 주민회관 등 유권자가 투표하기 편리한 곳에 설치됐다. 충북선관위는 유권자의 편의를 위해 전체 투표소를 1층 또는 승강기가 있는 장소에 마련했다고 전했다. 공무원·공공기관 직원을 중심으로 7천여명이 투표관리관과 투표사무원으로 각 투표소에 투입된다. 개표는 투표 종료 후 도내 14개 개표소에 투표함이 도착하는 즉시 개시된다. 개표소에는 선관위 위원과 직원, 3천여명의 개표사무인력, 참관인만 출입이 가능하다. 아울러 혹시 모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2개 컨소시엄이 경쟁에 뛰어들었던 네오테크밸리일반산업단지의 사업시행자를 관련 법에 따라 공모로 선정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네오테크밸리 조성사업은 오창읍 일대에 총사업비 1조9천억원을 들여 399만여㎡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민관합동 개발 사업이다. 애초 지역 건설사 등으로 구성된 청주네오테크벨리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가 청주시 출자를 포함한 민관합동 개발방식으로 투자의향서를 제출하면서 추진됐다. 시는 일대의 난개발 방지 등을 위해 사업 예정지를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했다. 청주네오테크벨리PFV는 지난해 5월 산업단지계획 승인신청서를 시에 제출했는데 또 다른 민간 컨소시엄(네오테크밸리)도 그해 9월 같은 신청을 했다. 양사 모두 관련 규정에 따른 구비서류 미비로 보완을 요청받았다. 시는 그러나 청주네오테크밸리PFV의 경우 사업수행 능력과 사업 적정성 부적정 등 이유로, 네오테크밸리는 보완 기간 내 보완 불가 이유로 모두 반려 통보했다. 시는 장기간 개발행위 제한으로 사유재산권 침해 관련 민원이 지속해서 제기되는 상황에서 공공성 확보와 함께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산업단지계획을 수립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사업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공주시는 부패 취약 분야를 선정해 특화된 청렴 시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청렴도 평가 결과와 내부 직원 설문 등을 토대로 부패 우려가 큰 분야를 조사한 결과 내부 청렴도 부문에서 인사(승진과 근무평정)와 예산(업무추진비)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인사 분야에서 청렴한 공직 문화 조성을 위해 부패 공무원에 대해 최대 4년간 승진에서 배제하는 '공주시 인사운영 기본계획 개정안'을 운영한다. 금품·향응 수수, 횡령·배임, 성 비위, 음주운전으로 징계받은 경우 법정 승진제한 기간에 경징계 1년, 중징계 2년을 추가해 최대 4년까지 승진에서 배제한다. 예고기간 1년을 거쳐 내년 7월 이후 발생한 비위 사실에 대한 징계 처분부터 적용한다. 공무원의 부패 행위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통해 공직 내외부의 신뢰도를 높인다는 취지다. 또 예산 분야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업무추진비에 대한 특정 감사를 시행하고 부패 취약분야 개선을 위한 부서별 청렴 시책을 발굴하는 한편 청렴 동아리·내부 공익신고 게시판·찾아가는 청렴 간담회 등을 운영할 방침이다. 최원철 시장은 "청렴은 공직자의 기본이자 시민과의 약속"이라면서 "부패 공무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근로자 사망 사고 이후 셧다운된 SPC삼립 시화공장의 일부 생산라인이 가동을 재개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SPC삼립에 따르면 시화공장은 전체 29개 라인 중 이번 사고와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10개 라인을 제외한 19개 라인의 가동을 이날 순차적으로 재개했다. 라인 가동 재개는 근로자 사망 사고로 인해 공장 전체를 멈추는 셧다운 조치를 한 이후 2주 만이다. 앞서 지난달 19일 오전 3시께 이 공장에서 50대 여성 근로자가 냉각 컨베이어 벨트에서 윤활유를 뿌리는 작업 중 기계에 상반신이 끼이는 사고로 숨졌다. 고용노동부는 사고 발생과 연관이 있는 8개 라인에 대해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경찰 등 관계기관과 함께 경위 조사에 착수했다. SPC삼립은 노동부 조치에서 더 나아가 공장 전체의 가동을 중단하고, 당국의 조사에 임했다. 공장이 멈춰서면서 버거 번(빵)을 공급받는 버거 프랜차이즈에서 수급에 차질을 빚는 등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SPC삼립은 안전점검 및 개선을 마친 뒤 이날 시화공장 일부 라인의 가동을 재개했다. 노동부의 작업 중지 명령이 내려진 8개 라인 및 이들 라인과 연결된 2개 라인까지 총 10개 라인은 가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