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건강 먹거리 브랜드 '약채락'의 신규 인증 업소를 내달 10일까지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약채락은 제천 지역 특산물과 한방재료를 활용한 고유의 음식문화 브랜드다. 모집 대상은 이 지역에서 6개월 이상 영업 중인 디저트 전문점·카페·제과점·전통찻집·간편식 제조 업소 등이다.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거나 이메일(kanghs1017@korea.kr)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 양식은 시청 홈페이지 소식·알림(고시·공고) 코너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서류 심사와 전문가 현장·암행 평가를 통해 선정된 업소는 '약채락' 인증서 사용, 홍보 지원 등의 혜택을 받는다. 시 관계자는 "약채락 브랜드의 외식 유형을 다양화하고, 소비자 니즈와 관광객 수요에 부응하는 건강한 음식 콘텐츠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는 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 농촌자원팀(☎043-641-3442)으로 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스타벅스 반려동물 동반 매장에서 일명 '멍푸치노'로 불리는 반려견용 음료를 판매하는 서비스가 시험 도입된다. 산업통상자원부 30일 올해 '제2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총 66개 산업융합 규제 샌드박스(특례) 과제를 심의·승인했다고 밝혔다. 규제 특례는 정부가 기업에 현행 규제 적용을 면제해주는 특례를 제공함으로써 제한된 지역에서 신속하게 신산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이날 규제 특례 승인으로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는 반려동물 동반 출입 음식점 내 반려동물용 음료 제조·제공 과제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현행법상 반려동물용 음식을 제조하려면 가축용 사료와 동일한 제조시설을 갖춰 사료제조업 등록을 해야 하고, 사료 제조 시설은 사람이 이용하는 시설과 벽·층 등으로 분리돼 있어야 한다. SCK컴퍼니는 이미 성분 등록이 완료된 펫밀크(애완견 우유)를 휘핑 당 단순 조리 과정을 거쳐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의 안정성 검증을 위해 경기도 구리와 남양주 등 2곳에서 운영하는 스타벅스 반려동물 동반 매장에서 이번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하 '사업단')은 7∼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제4회 사찰음식 대축제'를 개최했다. 사찰음식이 지난달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사찰음식의 전통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에는 사전등록자만 1만5천명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20∼30대가 57%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 층의 관심이 뜨거웠다. 사업단은 이틀 동안 약 2만명이 행사장을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사찰음식 대축제에서는 선재스님, 계호스님, 적문스님, 대안스님, 정관스님, 우관스님 등 조계종이 공인한 사찰음식 명장 스님 6명이 강연, 토크 콘서트, 시연, 음식 명상으로 공양 문화에 담긴 철학을 공유하고 음식과 환경 등에 관한 화두를 청중에게 던졌다. 각지의 사찰에서 모인 사찰음식 장인 스님 18명이 표고버섯탕탕이찌개, 삼색두부찜, 시래기고추장구이, 늙은호박배추물김치, 육근탕, 석이버섯더덕초무침 등 개성 있는 요리도 선보였다. 나물 다듬기, 오이고추, 된장무침, 깻잎김치 등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사찰음식 체험 프로그램과 사찰음식 시식 부스도 호응을 얻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만당스님은 "사찰음식은 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은 올해 말까지 6억3천만원을 들여 전통 붓 제작 연구소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증평에 작업 공간을 둔 유필무(충북도 무형문화재 제29호 필장) 선생의 전통 붓 제작 기능을 보존, 계승하기 위해 추진된다. 도안면 화성리에 들어설 연구소는 전통 붓 제작 공간, 전시실, 체험실 등을 갖춘다. 군 관계자는 "도안면 일대를 전통문화 특화지구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속해서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오는 4일까지 2주간 전국 온·오프라인 유통업체에서 국산 농산물을 대상으로 ‘밥상물가 안정’ 할인지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16일 열린 ‘제45차 물가관계차관회의’의 후속조치로, 고물가 상황에서 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마련됐다. 할인 대상은 배추·무·수박·참외 등 식탁을 책임지고 있는 국산 농산물로, 정부가 구매가의 20%를 지원하고, 유통업체도 자체적 으로 최대 20%까지 추가 할인해 정상가보다 40% 저렴하게 구 매할 수 있다. 오프라인에서는 해당 업체 회원이면 결제 시 자동으로 할인이 적용되고, 온라인 구매 시에는 품목별 전용 할인 쿠폰을 내려받 은 후 결제 단계에서 사용하면 된다. 할인 품목은 각 업체 전단 지나 매장 내 가격표시(POP)를 통해 확인할 수있으며, 1인당 할인한도는 행사 기간 중 최대 4만 원이다. 문인철 수급이사는 대상품목이 “ 대폭 확대된 만큼,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할인 혜택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행사가 국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국산 농산물 소비 확대에도 도움이 되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주류기업 아영FBC는 미국 1위 유기농 와인 브랜드 '본테라'(Bonterra)의 모델로 밴드 데이식스의 멤버 영케이를 발탁했다고 2일 밝혔다. '좋은 땅'을 뜻하는 본테라는 1987년 미국 캘리포니아 멘도치노에서 설립된 유기농 와인 브랜드다. 아영FBC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본테라의 브랜드 철학과, 진정성 있는 메시지와 섬세한 감성을 음악으로 전해온 영케이가 공감대를 이룬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아영FBC는 모델 발탁을 기념해 한정판 영케이 포토카드가 들어있는 본테라 2병 세트(본테라 카베르네 소비뇽·본테라 소비뇽 블랑) 제품을 출시한다. 본테라 제품은 와인나라 12개 직영 매장과 전국 편의점, 대형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2025 천안 K-컬처박람회'의 푸드·웹툰·뷰티·한글·영상 콘텐츠·게임 등 산업전시관에 인파가 몰리며 한류의 인기를 입증했다. 5일 충남 천안시에 따르면 전시관은 한글부터 드라마, 영화, OST, 게임, 웹툰 등 대중문화 콘텐츠와 뷰티, 푸드, 굿즈 등 소비재·서비스까지 K-콘텐츠 전 분야에 대한 현황과 전망을 다루고 이와 관련된 제품, 기술,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개장 첫날인 4일부터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게임 전시관에서는 1970년대 아케이드 게임부터 1990년대 '바람의 나라', '리니지' 등 온라인게임, 2010년대 스마트폰 게임, 현재의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인공지능(AI) 기반의 게임까지 K-게임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어 관심을 모았다. 영상 콘텐츠 전시관은 한류 열풍을 선도한 K-드라마, K-영화의 과거와 현재를 소개하고 AI와 영상 콘텐츠를 결합한 몰입형 전시로 관람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다. 웹툰 전시관에서는 글로벌 플랫폼을 주도하고 있는 K-웹툰의 지적재산(IP)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옥', '중증외상센터 : 골든 아워', '정년이' 등 드라마로 제작된 인기 웹툰의 제작과정과 주요 장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를 진행 중인 홈플러스에 제품 공급을 중단했던 일부 식품기업이 납품을 재개했다. 빙그레는 지난 3일부터 홈플러스에 다시 납품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빙그레는 지난 24일부터 바나나맛 우유, 요플레, 메로나 등 아이스크림, 우유·치즈, 발효유, 커피, 주스 등 전 제품의 홈플러스 납품을 중단한 바 있다. 매일유업도 일부 제품을 공급하지 않다가 지난 주말부터 납품을 재개했다. 지난 3월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절차 개시 발표 이후 오뚜기[007310]와 동서식품, 롯데칠성음료 등 주요 식품기업들이 홈플러스에 납품을 한동안 중단한 사례가 잇따랐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홈플러스와 거래 조건에 합의하지 못해 40일 넘게 납품을 중단하기도 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인명 사고로 SPC삼립 시화공장 가동이 중단돼 빵 공급에 차질이 생기자 외식업체들이 공급선 다변화에 나섰다. 공장 가동 재개 시점이 불분명한 데다 지금과 같은 제품 공급 불안 사태가 되풀이될 수 있는 만큼 대비책을 강구하겠다는 것이다. 2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SPC삼립에서 버거 번(빵)을 공급받는 버거 프랜차이즈에서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롯데GRS의 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의 경우 SPC의 버거 번 공급 일정이 불규칙해지면서 일부 매장에서는 대표 메뉴인 리아 불고기와 리아 새우 등이 일시 동나기도 했다. 롯데GRS 관계자는 이와 관련 "소비자 불편 최소화를 위해 롯데웰푸드 등에서 빵을 더 받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GRS는 현재 SPC삼립뿐 아니라 롯데웰푸드와 중소기업 등에서 빵을 받고 있다.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노브랜드버거는 지난주부터 번 공급량이 10∼15% 줄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푸드는 조달한 번을 가맹점에 우선 공급하고 있으나 물량이 부족해지면서 직영점 5곳의 영업을 중단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번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추가 공급처 확보나 자체 생산 등 해결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아웃백스테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오늘 7일 오후 2∼6시 목계나루 강배체험관 앞에서 충주시민과 함께하는 '국악 한마당'을 연다고 6일 밝혔다. 충주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센터와 함께 추진하는 이번 공연은 '국악의 날'(6월 5일)을 기념해 마련된다. '6월 5일'은 세종대왕이 지은 악곡 '여민락'이 처음 기록된 날(1447년 음력)로 문화체육관광부는 국악 활성화와 국악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이날을 국악의 날로 올해 제정했다. 이날 오후 2∼3시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 등 전문가들이 모여 지역의 국악 문화를 주제로 토크쇼를 진행한다. 또 3∼6시에는 궁중음악인 헌천수와 산조앙상블, 소고춤 등의 공연을 펼쳐진다. 관람료는 무료다. 지난해 12월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지정된 충주시는 2027년까지 국악 콘텐츠 허브도시 조성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중앙회는 강호동 회장이 지난 달 30일 백령도 해병대 제6여단을 방문해 군 장병에게 위문금 3천만원을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이어 강 회장은 천안함 위령탑을 찾아 46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강 회장은 "조국을 위해 헌신한 분들의 희생을 기억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며 "농협은 국가 안보의 최전선에서 묵묵히 헌신하는 장병들과 지역 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 방문은 '호국보훈의 달'을 앞두고 조국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뜻을 기리고 국가 안보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강 회장은 같은 날 백령농협에서 간담회를 열어 조합장, 조합원들과 지역 맞춤형 금융·경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해 설사와 혈변, 피로,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장 점막에 발생하고, 크론병은 장 전체에 걸쳐 산발적으로 퍼져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궤양성 대장염이 전체 염증성 장질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 질환은 1800년대 유럽에서 첫 환자 사례가 진단된 후 20세기까지만 해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의 초기 산업화 지역에 국한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의 신흥 산업화 지역을 중심으로 질환이 확산하면서 현재는 전 세계에 걸쳐 질병 부담이 커졌다. 염증성 장질환 분야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글로벌 IBD 연구 그룹'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서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사회의 서구화와 관련된 환경적 요인(흡연 증가, 서구식 식단, 개선된 위생 등)이 유전적으로 감염되기 쉬운 개인의 장내 미생물에 대한 점막 면역 반응을 변화시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전 세계적인 산업화, 도시화의 역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외국인 관광객의 외식 소비와 우리 국민의 친환경 농산물 소비 트렌드를 볼 수 있는 기초 자료가 마련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5년 고수요 데이터 확충 사업'의 농식품 분야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aT는 데이터 전문기업 NICE지니데이타, 마켓링크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기초 통계와 신사업 등 4개 분야에서 데이터 18종을 구축한다. 주요 데이터는 ▲ 관광지 외국인 관광객 외식 소비 데이터 ▲ 전국 시군구별 편의점 제로 음식 판매 동향 ▲ 반려동물 상품 유통분석 ▲ 친환경 농산물 소비트렌드 등이다. aT는 구축한 데이터를 오는 11월 말까지 농식품 빅데이터 거래소(KADX)에 개방할 예정이다. 이중 반려동물 상품 유통분석 데이터는 이용자의 활용을 돕기 위해 시각화 서비스로도 제공한다. 홍문표 aT 사장은 "농식품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데이터를 면밀하게 파악하고, 이를 적극 개방해 데이터 활용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경찰청은 제21대 대통령 선거 선거사범 92명(83건)을 단속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은 이 중 1명을 불구속 송치하고, 6명을 불입건 종결해 현재는 85명을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25일 대전 동구 가오동의 한 아파트 단지 앞에 부착됐던 대선 후보자 현수막의 얼굴 부분을 라이터 불로 그을려 훼손한 20대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다. 사전투표일이었던 지난달 30일 대전 유성구의 한 중학교에 마련됐던 투표소를 찾은 한 선거인이 투표함의 간인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이유로 소란을 피우고, 선거사무원의 퇴거명령에 불응한 혐의로 검거돼 수사받고 있다. 범죄 유형별로는 현수막·벽보 훼손이 79명(85.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선거폭력(4명·4.3%), 후보자 비방 및 허위사실 유포(1명·1.1%)도 있었다. 수사 단서별로는 신고 65명(70.7%), 수사 의뢰 20명(21.7%), 수사 진정 5명(5.4%), 자체인지 1명(1.1%)이었다. 선거사범은 과거에 비해 크게 늘었다. 선거일을 기준으로 적발된 선거사범은 2022년 20대 대선(47명)보다 45명(95.7%) 증가했고, 이번 대선과 마찬가지로 대통령 궐
[문화투데이 장은영·구재숙 기자] "최근 물가가 엄청나게 많이 올랐다고 그러더라고요. 라면 한 개에 2천원(도) 한다는데 진짜예요?"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2차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던진 물음이다. 대통령이 라면 가격까지 직접 언급하면서 물가 대책을 주문한 것은 계엄사태 이후 6개월간 가공식품 물가가 뜀박질했기 때문이다. 국제유가 하락과 채솟값 안정 덕분에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작년 동월 대비)은 5개월 만에 1%대로 낮아졌지만, 가공식품 물가는 두 달째 4%대에서 고공 행진했다. 라면의 경우 1년 전보다 6.2% 올라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1.9%)의 세 배 이상이었으며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4.1%)보다도 높았다. 농심과 오뚜기, 팔도가 앞다퉈 100∼200원씩 가격을 올리면서 이제 2천원 안팎의 제품도 많아졌다. 농심은 컵라면 중 신라면툼바, 신라면블랙, 신라면건면, 짜파게티더블랙, 너구리 큰사발 등의 편의점 가격이 1천800원이다. 신라면블랙 봉지라면은 1천900원이다. 오뚜기 제품 중에선 2천원짜리 컵라면이 진짬뽕, 열치즈라면, 짜슐랭, 보들보들치즈볶음면 등 10종에 가깝다. 라면 값만 오른 것은 아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10일부터 18일까지 캐나다 퀘벡주와 미국 보스턴을 방문, 대전의 전략산업인 우주항공·바이오·반도체·양자 분야 글로벌 협력 확대에 나선다. 9일 대전시에 따르면 퀘벡주는 항공우주·양자·바이오 등 분야별 과학산업 클러스터가 몬트리올·셔브룩 등 주내 도시마다 체계적으로 구축된 북미 대표 혁신지역으로, 이장우 시장은 몬트리올에서 우주항공 산업 기관·기업들과 간담회를 한다. 이후 특별 초청 받은 북미 대표 정책포럼 '몬트리올 콘퍼런스'에 참석, 퀘벡주 경제 장관과 정부 간 연구혁신 협력 협약을 체결한다. 이 시장은 행사 세션에 특별 초청 연사로 참석해 도시 발전 방안을 논의한 뒤 바이오 클러스터를 방문해 양 지역 바이오기업 간 교류회를 개최한다. 12일에는 퀘벡주 브로몽(Bromont) 반도체 클러스터를 방문해 산업 간담회를 열고, 오후에 셔브룩(Sherbrooke) 양자 클러스터를 찾아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주관하는 '대전시-퀘벡주 양자 산업 국제 협력 포럼'에 참석한다. 13일에는 퀘벡시에서 퀘벡주 대외관계부·경제과학혁신부와 합동 오찬을 하고, 퀘벡주의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GINI) 회원 가입 등을 논의한다. 이어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