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정부가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 당선인의 무상급식 공약을 지키기 위해 내년에 우유 300만t을 수입하기로 했다. 또 우유 수입을 줄이기 위해 낙농업 활성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30일(현지시간) 자카르타 포스트 등에 따르면 전날 암란 술라이만 농업부 장관은 프라보워 당선인의 무상급식 공약대로 학생들에게 우유를 나눠주려면 내년에 우유 300만t을 수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5년 안에 수입을 줄일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만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소비되는 우유의 80%를 수입하고 있다. 토지는 넓지만 열대 기후다 보니 우유 생산에 적합한 기후의 땅은 많지 않아서다. 인도네시아는 수마트라섬 서부와 자바섬 동부 등 낙농업이 가능한 지역에서 우유를 생산할 수 있도록 투자자 확보와 낙농업 활성화 정책을 펼칠 계획이며 우유 외에도 무상 급식에 필요한 식료품 공급을 위해 농장 현대화 등 지원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상급식 정책은 프라보워 당선인의 핵심 공약이다. 그는 무상급식 프로그램이 인도네시아의 성장 잠재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세계식량계획은 학교 급식에 1달러를 투자할 때마다 건강, 교육, 생산성 향상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농심은 프랑스 파리 까르푸 매장에서 신라면을 테마로 팝업스토어를 운영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농심은 즉석조리 라면인 '한강라면' 시식 행사와 신라면, 짜파게티 등 주요 제품을 할인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농심에 따르면 시식 행사에 참여한 현지 소비자들은 "약간 맵지만 아주 맛있다", "냄새와 맛이 조화로워서 진짜 맛있다"라며 호평했다고 한다. 업체 관계자는 "유럽 시장 공략 기반을 다지기 위해 이 같은 현지 팝업스토어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농심은 지난 6월 프랑스 대형 유통업체인 르끌레르와 까르푸에 주요 라면과 스낵 제품을 입점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독일 리들과 덴마크 샐링 그룹 등 현지 유통업체에 주요 제품 입점을 늘릴 예정이다.
미국의 대표적인 패스트푸트 체인 맥도날드가 메뉴 가격 인상 등 여파로 2분기 판매가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맥도날드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올해 4∼6월 글로벌 동일매장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 감소했다고 밝혔다. 동일매장 매출의 감소는 팬데믹 기간이었던 2020년 4분기 이후 3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주당 순이익도 2.97달러로 시장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전망치(3.07달러)를 밑돌았다. 미국 내 매장의 경우 전략적인 메뉴 가격 인상으로 평균 결제액이 증가했음에도 방문 고객 수가 줄어 동일매장 판매가 전년 대비 0.7% 줄었다고 맥도날드는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최근 1년간 맥도날드를 비롯한 패스트푸드 체인들이 잇따라 가격을 올리자 '저렴한 한 끼'를 찾던 소비자들이 비싸진 패스트푸드 체인으로부터 등을 돌린 바 있다. 원부자재 가격 및 인건비 상승을 메뉴 가격 인상으로 반영해왔던 패스트푸드 체인들은 최근 들어 각종 할인 이벤트로 손님들의 발길을 되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다. 맥도날드는 손님들의 발길을 되돌리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지난 6월 말 5달러(약 6천900원) 세트 메뉴를 한 달 한시 기획상품으로 내놨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교촌에프앤비가 캐나다 밴쿠버에 첫 매장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교촌에프앤비는 다양한 관광지와 식당, 카페가 들어선 캐나다 밴쿠버 롭슨 거리에 '교촌치킨 캐나다 1호점'을 열었다. 업체 관계자는 "교촌의 3대 메뉴인 교촌·레드·허니시리즈로 현지 고객 입맛을 잡고, 북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촌에프앤비의 미국법인 교촌USA는 지난해 초 캐나다에서 외식업, 도소매업, 숙박업, 주유소업 등을 하는 미래 인베스트먼트의 자회사 미래F&B홀딩스와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맺은 바 있다. 교촌에프앤비는 미국, 중국, 캐나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대만, 아랍에미리트(UAE) 등 해외에서 75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웰푸드는 자회사인 '롯데 인디아'와 '하브모어'를 합병해 인도 현지 통합 법인을 설립한다고 30일 밝혔다. 인도 건과, 빙과 부문 자회사를 통합해 인도 시장에서 롯데 브랜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다. 롯데 인디아와 하브모어는 지난 29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두 회사의 합병안을 의결했다. 합병은 인도 건과 법인 롯데 인디아가 인도 빙과 법인 하브모어를 흡수합병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올해 하반기 주주 동의 등 합병을 위한 후속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초 통합 법인을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롯데웰푸드는 인도 자회사 간 합병을 통해 경영 효율화를 높이고 두 회사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외형적 성장 외에 물류·생산 거점 통합, 제품 품목 확대 등으로 현지 롯데 브랜드력을 공고히 하는 데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2004년 인도 제과업체인 패리스를 인수해 롯데 인디아로 사명을 변경하고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인도에 진출했다. 롯데 인디아 매출은 2022년 929억원에서 지난해 1천34억원으로 늘었다. 하브모어의 지난해 매출은 1천656억원으로 인도 서부 지역 아이스크림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은 한식 셰프 육성 프로젝트 '퀴진케이' 셰프들이 대한체육회가 운영하는 2024 파리 올림픽 코리아하우스에서 한식 메뉴를 선보였다고 28일 밝혔다. CJ제일제당 퀴진케이 셰프들은 지난 25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 중심부에 위치한 코리아하우스 개관식 만찬 행사에 참여해 '한류의 향연, 파리에서 만나다'라는 주제로 개발한 한식 메뉴를 귀빈 150여명에게 선보였다. 이를 위해 CJ제일제당은 팝업 레스토랑, K-Stage(스타쥬) 등 퀴진케이의 다양한 한식 세계화 프로젝트에 참여한 셰프 6인으로 구성된 '팀 퀴진케이'를 꾸리고, 프랑스 현지 제철 식재료와 한국 전통 발효음식을 활용한 18가지 퓨전 한식 메뉴를 개발했다. 이 중에는 글로벌 K-푸드 브랜드인 비비고 제품을 활용한 메뉴와 한식진흥원이 선정한 파리 우수 한식당 5곳의 대표 음식을 재해석한 메뉴들이 포함됐다. 당초 참석 인원보다 많은 250인분을 준비했으나 만찬 시작 30분 만에 18가지 메뉴가 모두 소진됐다고 회사는 전했다. 퀴진케이는 앞으로도 글로벌 한식 요리대회 개최, 해외 현지 한식 팝업 레스토랑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식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오비맥주 카스는 다음 달 11일까지 프랑스 파리 코리아하우스에서 카스 전용 홍보 공간인 '카스 포차'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카스 포차에서는 카스 프레시를 판매하고 각종 이벤트를 진행한다. CJ제일제당의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와 협업한 콤보 메뉴도 판매한다. 코리아하우스는 대한체육회가 올림픽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국 문화와 예술, 음식 등을 알리기 위해 마련한 홍보관이다. 카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맥주 파트너로, 국내 주류 브랜드 중에서는 유일하게 파리 올림픽을 후원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2018년 몽골에 처음 진출한 이후 6년 만에 400호점 문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CU의 몽골 점포 수는 2018년 21점, 2019년 56점, 2020년 103점, 2021년 163점, 2022년 285점, 지난해 380점으로 늘었고, 연평균 매출액은 12.0%씩 증가하고 있다. CU는 국내 편의점 업계가 2018년부터 해외 진출을 시작한 이후 최초로 해외 사업국에서 흑자를 달성했다고도 강조했다. CU에 따르면 몽골 파트너사인 프리미엄 넥서스는 지난 1일 올해 상반기 실적으로 매출액 2천861억 투그릭(1천173억원), 경상이익 96억 투그릭(3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CU는 프리미엄 넥서스와 '마스터 프랜차이즈'(본사가 현지 기업에 브랜드 사용 권한 및 사업 운영권 등을 부여하고 로열티를 수취하는 방식)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는 "CU가 업계 최초로 해외 시장 흑자를 기록한 것은 대한민국 편의점 역사상 매우 기념비적인 일"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 문화와 편의점의 차별화된 가치를 전파하며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수출 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bhc치킨이 태국 내 7·8호점 문을 열면서 연내 태국 매장을 10개로 늘리겠다는 목표에 가까워졌다고 25일 밝혔다. 7호점은 관공서와 주거지가 밀집된 방콕 인근 위성도시 차엥와따나 내 쇼핑센터에 열었고, 8호점은 400개 이상의 상점이 있는 방콕 최대 규모 복합 쇼핑단지인 메가 방나 쇼핑센터에 자리 잡았다. 두 매장 모두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 있어 편리한 접근성을 자랑한다. 7·8호점은 bhc 치킨의 상징인 밝은 노란색의 다이닝 레스토랑 분위기로 꾸며졌다. bhc 치킨은 고객이 편안하게 식사를 하면서 대화를 나누기 좋은 아늑한 공간으로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매장에서는 대표 메뉴와 더불어 태국에서만 즐길 수 있는 뿌링클 치킨 스킨, 뿌링클 치킨 조인트 등 닭 특수 부위를 활용한 특별 한정 메뉴와 떡볶이, 순두부찌개 등 다양한 K-푸드를 함께 판매한다. 이외에도 bhc 치킨은 조각 단위 메뉴를 판매해 부담 없이 한국식 치킨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등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bhc 치킨은 이번에 7∙8호점을 오픈하며 올해 10개 매장을 연다는 목표 달성에 한층 가까워졌다. 현재 미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홍콩 등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농심은 2024 파리 올림픽을 맞아 프랑스 현지 까르푸 매장에서 신라면을 테마로 한 팝업스토어(임시 매장)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농심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경기장, 에펠탑 등 주요 거점 인근과 파리 근교에 있는 까르푸 매장 5곳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신라면 등 주요 제품을 판매하고 쿠폰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한강 공원에서 먹는 라면처럼 즉석조리기로 라면을 끓여 먹는 시식 행사를 연다. 이용재 농심 국제사업부문장 전무는 "프랑스 파리에 모이는 관광객과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국 대표 라면인 신라면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현지 소비자 접점을 넓히는 다양한 마케팅으로 유럽 시장 기반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농심은 지난달에는 프랑스 대형 유통업체인 르끌레르, 까르푸에 라면과 스낵 제품을 입점시켰고, 파리에서 열린 '코리아 엑스포 2024' 박람회와 'K-스트리트 페스티벌'에 각각 참여해 제품 시식 행사를 열었다. 또 연내 독일 리들, 덴마크 샐링 그룹 등 대형 유통업체에서 신라면 등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 밖에 프랑스 까르푸 본사 임직원 4천여명을 대상으로 점심시간에 신라면, 너
패스트푸트 체인 맥도날드가 미국 내 매장에서 한시적 기획 상품으로 내놨던 5달러(약 6천900원) 세트 메뉴의 판매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미국 내 점포에 보낸 공지문에서 당초 이달 말까지였던 5달러 세트 메뉴 판매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에 93% 이상의 점포가 찬성했다고 알렸다. 이에 따라 맥도날드는 미국 내 대다수 점포를 대상으로 5달러 세트 판매 기간을 8월까지로 한 달 연장할 방침이다. 맥도날드는 점포 공지문에서 "5달러 세트 메뉴가 고객들을 맥도날드 점포로 돌아오게 만든다는 목표를 충족시키고 있다"며 "고객 수 확대는 궁극적으로 사업에 활력을 불어넣으면서 지속적인 성장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맥도날드는 고객 유치를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한 달간 한시적으로 5달러 세트 메뉴를 내놓은 바 있다. 해당 메뉴는 맥더블, 맥치킨 샌드위치 중 한 가지와 작은 감자튀김, 치킨 너겟 4조각, 작은 음료 등으로 구성됐다. 고물가로 악명 높은 뉴욕시의 경우 비슷한 품목을 단품으로 구성하면 가격이 18.26달러(약 2만5천원)에 달한다고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앞서 전했다. 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이 세계 최대 번화가 중 하나인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비비고 광고를 선보이며 글로벌 소비자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간다. CJ제일제당은 타임스스퀘어에서 비비고 브랜드의 대형 옥외 광고를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다음 달 25일까지 8주간 1시간에 최소 4차례, 총 2천700차례 송출된다. CJ제일제당은 이번 광고를 통해 K-푸드 세계화에 앞장서는 비비고의 글로벌 인지도를 확고하게 다질 계획이다. 영상은 3D(3차원) 미디어아트로 만들어졌다. 입체감 있는 전광판을 냉장고로 표현해 문이 열리면 비비고의 새 로고와 '한식으로 더 맛있는 일상'을 뜻하는 브랜드 슬로건 '리브 딜리셔스'(Live Delicious)가 나타나고 그 뒤를 따라 비비고 만두와 치킨이 등장한다. CJ제일제당은 미국에서 비비고를 앞세워 K-푸드를 알리고 있다. 최근 틱톡에서 '비비고 찐만두'를 즐기는 먹방 영상들이 각각 조회수 수백만건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달 미국 ABC 방송 유명 프로그램 '지미 키멀 라이브!'에도 스폰서로 참여해 비비고 제품을 소개했다. 지난 1분기 비비고는 미국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만두 시장에서 4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빠른 고령화 속에 100세 이상의 국민연금 수급자가 200명을 넘어섰다. 11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국민연금 전체 수급자 707만 명 가운데 100세 이상은 모두 201명이다. 남자 63명, 여자 138명으로, 여성 수급자가 2배 이상 많다. 노인 인구 증가 속에 100세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는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2010년 100세 이상 수급자를 대상으로 장수 축하 행사를 열었는데 이때 대상자는 모두 13명이었다. 이후 2011년 18명, 2012년 20명, 2013년 31명 등으로 서서히 증가해 2020년 101명으로 100명을 돌파했다. 증가 속도가 더 빨라져 최근 5년 만에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4월 기준 우리나라의 100세 이상 인구는 8천806명이다. 현재 100세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 201명 모두는 유족연금 수급자다. 유족연금은 노령연금이나 장애연금 수급권자(장애등급 2급 이상)가 사망할 경우 배우자나 25세 미만 자녀 등 유족에게 지급하는 연금이다. 최고령 수급자는 111세다. 노령연금과 장애연금의 경우 최고령 수급자는 각각 9
백신을 1·2차로 접종할 때 어느 팔에 맞는 게 좋을까? 백신 첫 접종과 추가 접종을 같은 팔에 하면 다른 팔에 맞을 때보다 면역세포 활성화와 항체 형성 반응이 더 빠르고 강하게 일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시드니 가반 의학연구소 트리 판 박사와 뉴사우스웨일스대 커비 연구소 앤서니 캘러허 교수 연구팀은 최근 과학 저널 셀(Cell)에서 백신 1·2차 접종을 같은 팔에 하면 더 빠르고 효과적인 면역반응을 유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생쥐 실험과 인간 임상시험에서 확인했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은 병원체를 무해한 형태로 만든 백신 항원(vaccine antigen)을 체내에 투여해 림프절 내 면역세포 등 면역계가 병원체를 인식하고 이에 맞서 싸우게 훈련하고 기억하게 만드는 과정이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 감염이 다시 발생할 경우 항체 반응에 핵심 역할을 하는 기억 B 세포(memory B cells)가 주사 부위에 가장 가까운 림프절에 오래 남아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며 이번 연구에서 그 이유와 영향을 규명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생쥐 실험에 최첨단 생체 내 이미징 기술을 사용해 백신을 접종하면 기억 B 세포가 가장 가까운 림프절 외곽 층으로 이동하고 그곳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15세 이전에 술을 처음 마신 사람은 성인이 된 후에 음주를 시작한 사람보다 알코올 중독 등 음주 관련 문제를 겪을 확률이 4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술에 대해 관대한 주변 어른의 태도와 인식은 어린이의 음주 시기를 앞당길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어린이 앞에선 술을 마시지 말고, 어린이에게는 소량의 술도 권하지 말아야 한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과 국립암센터는 최근 이런 연구 결과를 담은 '어린이·청소년 음주 예방 가이드라인'을 발간했다. 우리나라는 어른과 함께라면 미성년자라도 술 한잔 정도는 마셔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분위기가 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실제로 우리나라 중·고등학생 3명 중 1명은 부모나 친척 등 주변 어른으로부터 술을 권유받은 적이 있었다. '한 잔쯤은 괜찮다'라며 가볍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어린 나이에 술을 조금이라도 마셔본 아이는 조기에 음주에 빠지거나 성인이 되기 전부터 만취할 정도로 술을 마실 위험이 크다. 청소년건강행태조사를 보면 작년 기준 우리나라 중·고등학생 3명 중 1명은 술을 마셔본 적이 있었고, 최근 한 달 이내 술을 마신 학생 4명 중 1명은 초등학교 또는 그 이전에 처음 술을 접했다고 답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출산 연령 상승 등으로 '고위험 임신'이 늘고 있는 가운데 임신성 당뇨보다 임신 중 비만이 임산부와 출생아 건강에 더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 나왔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오수영 삼성서울병원 교수팀이 수행한 '국내 고위험 산모의 임상적 특성 및 주산기 예후 분석을 통한 고위험 산모 관리모델 개발' 연구를 바탕으로 이 같은 결과를 소개했다. 연구진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토대로 2005∼2019년 초임 임산부 368만여 명을 분석한 결과 25∼39세 산모보다 40세 이상 산모의 조산율이 1.6배 높았다. 출생아의 중환자실 입원율도 40세 이상 산모가 25∼29세 대비 1.5배였다. 44세 이상이면 조산율은 1.9배, 출생아 중환자실 입원율은 1.7배로 더 높아졌다. 고령 임신도 관리만 잘하면 문제가 없다는 인식이 있지만, 고령 임신 자체는 여전히 상당한 고위험 요인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보건의료연구원은 설명했다. 또 2016∼2020년 국내 한 상급종합병원에서 단태아를 출산한 초임 임산부 3천78명을 분석했더니, 비만 임산부의 응급 제왕절개율이 29.6%에 달해 임신성 당뇨 산모(18.7%)보다 높았다. 출생아의 저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엔 산하 유엔개발계획(UNDP)이 각국 주민의 삶의 질을 평가한 '인간개발지수'(HDI) 순위에서 한국이 전년도보다 한 계단 내려앉은 세계 20위를 기록했다. UNDP가 6일(현지시간) 공개한 '2025 인간개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HDI는 2023년 기준 0.937로 집계돼 조사 대상 193개 국가 및 지역 가운데 20위로 평가됐다 전년도(0.928·19위)보다 수치상으로는 개선됐지만 순위는 내려간 것이다. 한국의 HDI는 1990년까지만 해도 0.738로 평가됐으나 이후 꾸준히 상승, 2010년과 2012년 12위를 기록하는 등 최근에는 줄곧 최상위 국가군에 포함돼 왔다. HDI는 국가별로 기대수명과 기대교육연수, 평균교육연수, 1인당 국민소득(GNI) 등 4가지 객관 지표를 바탕으로 매겨진다. 한국의 2023년 기준 기대수명은 84.33년, 기대교육연수와 평균교육연수는 각각 16.62년과 12.72년이었다. 1인당 GNI는 구매력평가(PPP) 기준으로 4만9천726달러로 평가됐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 기간 삶의 질이 크게 퇴보해 작년 보고서에서는 한국보다 세 계단 낮은 20위에 머물렀던 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시는 '서울먹거리창업센터'에 입주할 기업 25개 사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최종 선정된 기업은 최대 2년간 사무공간을 지원받는다.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 판로 개척, 투자유치, 국내외 전시회 참가 지원, 유관기관 및 투자자 네트워킹 등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서울먹거리창업센터는 2016년 12월 개소 이후 총 261개 농식품 스타트업을 육성했다. 누적 매출 2천207억원, 투자유치 545억원, 고용 창출 1천174명 등의 성과를 냈다. 현재 서울먹거리창업센터에는 54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비건 디저트, 화학첨가물 무첨가 가공육, 저당·고식이섬유 건강식품, 펫푸드, 스마트 양식 시스템 등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모집 대상은 농식품산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차별화된 사업모델을 보유한 예비 창업자와 스타트업이다. 모집 기간은 6월 9일까지며, 1차 서면 심사와 2차 발표평가를 거쳐야 한다. 입주는 오는 8월 1일부터 가능하다.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서울먹거리창업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송호재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기업들이 빠르게 시장에 진입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식품위생법 위반 등 각종 불법 논란으로 수사선상에 오르면서 일부 누리꾼들이 백 대표를 겨냥해 벌인 '시추 놀이'가 조명을 받고 있다. 땅에서 석유를 파내는 것처럼 특정인의 과거 행적을 캐내 민원과 신고를 넣는 인터넷 놀이 문화가 '백종원 제국'을 흔들고 있다는 것이다. 11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디시인사이드 '백종원의 골목식당 갤러리'에는 지난 3월부터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를 파헤쳐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넣었다는 인증 글이 잇달아 올라오고 있다. 주로 백 대표가 출연한 방송 영상 등에서 찾은 위법 소지를 증거 자료로 삼고 관할 기관에 조치해달라는 식이다. 가령 게시판엔 3월 13일 더본코리아가 지역 축제에서 농약 분무기에 사과주스를 담아 살포해 식품위생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자 일부 누리꾼이 백 대표가 '고기를 구울 때 농약 분무기로 소스를 뿌리자'고 아이디어를 내는 장면을 2023년 유튜브 영상에서 찾아냈고, 국민신문고로 경찰에 수사를 요청한 것이다. 된장과 간장 생산 관련 농지법 위반과 원산지 허위 표시 의혹, '덮죽' 제품과 '쫀득 고구마빵' 제품의 허위 광고 의혹 등도 이 게시판에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물가 상승으로 외식비도 만만치 않게 오르면서 대형마트에서 가성비가 우수한 포장 회를 구매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 국내 대형마트에서 올해 1∼4월 회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최대 25% 증가했다. '연어·참치·광어' 등 매출 3대장이 인기를 끌면서 연간 수산물 매출에서 회가 차지하는 비중도 최고 30%에 육박할 정도로 높아졌다. 이마트는 지난 1∼4월 생선회 매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10.6%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롯데마트에서도 회 매출은 올해 같은 기간 25% 성장했다. 홈플러스에서도 지난 3월부터 지난 6일까지 회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늘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에선 지난해에도 생선회 매출은 전년보다 각각 8.9%, 10% 증가했다. 이처럼 매출이 늘면서 대형마트 수산물 코너에서 회가 차지하는 비중도 날로 높아지는 추세다. 이마트의 수산물 매출에서 회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26.6%에서 2023년 27.5%, 지난해 29.0%, 올해 1∼4월 29.7% 등으로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롯데마트 수산물 매출에서 회 비중은 지난해 15%에서 올해 20%로 5%포인트 높아졌다. 홈플러스에서도 마찬가지다. 2023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LG생활건강의 브랜드 더후는 세계적인 아트페어인 '프리즈 뉴욕 2025' 공식 글로벌 파트너로 처음으로 참여해 예술 작품을 융합한 전시를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 메인 작품으로 자개 아티스트 류지안 작가와 협업해 만든 '더후 환유 아트 앤 헤리티지 세트' 3점을 전시했다. 환유는 산삼을 바탕으로 한 안티에이징 제품군이다. 전시에서 환유 라인이 자개의 빛나는 광택 덕분에 예술작품으로 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회사는 전했다. LG생활건강은 최근 문을 연 더후 북미 온라인 직영몰을 발판 삼아 마케팅을 강화하고 현지 고객과 접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홍주 LG생활건강 더후마케팅부문 상무는 "한국 궁중 헤리티지(유산)와 예술 감성을 담은 더후 제품에 신선한 즐거움을 느끼는 북미 고객들을 직접 만나 자신감을 얻었다"며 "글로벌 고객들에게 최고의 뷰티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