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전시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골목상권을 지원하기 위해 '착한 선결제·선구매' 등을 포함한 소비 진작에 나선다. 착한 선결제는 업무추진비를 사용할 때 식당을 먼저 방문해 결제하고 재방문을 약속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는 자영업자의 현금 유동성 확보를 돕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착한 소비 운동으로, 5개 자치구와 공사·공단 등이 함께 참여해 올해 상반기 업무추진비를 집행할 계획이다. 비품·물품 등의 선구매, 입찰 및 계약기간 단축, 선금 및 기성금 지급 확대, 대가지급 기간 단축 등의 특례제도 함께 추진한다. 이와함께 이달부터 시청 구내식당 휴무일을 월 1회(마지막 금요일)에서 월 2회(둘째·넷째 수요일)로 확대 운영한다. 구내식당이 쉬면 시청에서 근무하는 2천여명의 직원이 인근 식당을 이용, 골목식당 소비 진작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시 관계자는 예상하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조치들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현금 흐름을 개선하고, 소비 촉진과 내수를 진작하는 촉매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골목상권 자영업자를 살리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해양수산부가 수산물 물가 안정을 위해 올해 전체 할인행사 예산(1천억원)의 최대 80%를 상반기에 투입하기로 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항만·물류 인프라를 조성하고, 해양레저 관광을 활성화해 연안 지역의 활력을 높일 계획이다. 해수부는 13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5년 해양수산부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해수부는 상반기 수산물 할인행사를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사각지대에 있던 기초지방자치단체 최대 56곳에 직거래 장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수출 수요가 늘어난 김은 외해 시험 양식(1천㏊)과 기존 양식장의 김 양식업 전환을 허용해 공급 기반을 확대한다. 올해 전체 연근해 어획량의 60%는 총허용어획량(TAC) 제도로 관리한다. 양식업은 오는 8월부터 양식면허 심사·평가제도를 본격 시행한다. 고수온 피해가 자주 발생하는 해역은 '기후변화 복원해역'으로 지정하고, 양식장을 다른 곳으로 이전할 수 있는 제도도 도입한다. 어선(25척)과 양식장 임대(20개)도 지속해 청년 등 신규 인력의 수산업 진입을 지원한다. 해수부는 올해 수산식품 수출액이 2022년의 31억5천만달러를 넘어 역대 최대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이를 위해 수산식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정부가 매년 되풀이되는 농산물 수급 불안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배추, 사과 등 농산물의 비축 기간과 계약 물량을 늘리기로 했다. 또 약 30년 간 유지해 온 농지 제도를 고쳐 농지 이용 범위와 지방자치단체의 전용 권한을 확대하기로 했다. 13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주요 현안 해법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국민 생활과 밀접한 농축산물인 배추, 무, 마늘, 양파, 사과, 배, 한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등 10대 품목을 중심으로 수급 위험을 관리하고 공급 여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강원 여름배추, 제주 월동무 등 지역 자조금을 새로 도입하고 예비묘를 올해 250만주로 작년보다 25% 늘린다. 배추 비축 기간을 2개월에서 3개월로 연장하기 위해 기체제어(CA) 기술을 도입하고 주요 농산물 계약재배 물량을 25%에서 30%로 확대한다. 해외에서 채소류를 적기에 들여올 수 있도록 해외농업개발 모델 구축에 나선다. 축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서는 오는 6월부터 단기 사육 한우를 시범 판매·유통하고 하반기 별도 등급제를 도입한다. 또 축산물 온라인 거래액을 2천800억원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상 기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세종시가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창제를 기념하는 대규모 기념탑을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세종시와 훈민정음기념사업회는 13일 세종시 박물관단지 인근에 28층·108m 규모의 한옥 목탑 형태로 훈민정음 창제 기념탑을 건립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28층은 훈민정음 28자를 상징하고, 108m는 훈민정음 서문 108자를 각각 의미한다. 문자 민족의 자긍심을 높이고 훈민정음에 대한 이해를 알리는 동시에 한글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세종시청에서 열린 세종대왕 훈민정음 대상 시상식 축사에서 "한글문화도시 세종시와 훈민정음기념사업회가 훈민정음 창제를 기념하는 상징탑을 세종시에 건립하기로 한 것은 매우 기쁜 일"이라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훈민정음탑 건립조직위원회 명예조직위원장이다. 그는 그러면서 "세종시에 건립될 훈민정음 창제 기념탑이 1천년 앞을 내다보는 세계 문자의 이정표가 되고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자랑스러운 문화관광 명소가 되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세종시는 세부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다면서도 기념탑 인근을 한글문화도시를 상징하는 장소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최민호 세종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13일 전남 나주시 본사에서 홍문표 사장 주재로 설 대비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농산물 물가안정 대책과 수출 비상 대응 체계 가동, 사업장 안전관리 체계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aT는 정부의 설 성수품 수급 안정 대책 발표에 따라 오는 29일까지 배추 2천t(톤)과 무 500t, 마늘 400t, 양파 1천100t 등 aT가 관리하는 주요 농산물을 성수기에 공급한다. 또 연휴 기간 농수산식품 수출 기업에 발생하는 긴급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수출정보데스크를 정상 운영하기로 했다. 미국, 일본, 유럽, 중동, 남미 등 aT 해외지사를 통해서는 현지 바이어의 애로사항 해소를 지원한다. aT는 농산물 보관 비축기지와 다중이용시설의 동파 방지를 위한 점검을 진행하고 안전사고 예방도 강화하기로 했다. 홍 사장은 "설 연휴 하루 24시간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해 농산물 수급 등 예기치 못한 상황 발생에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전시는 다음 달 5일까지 대전형 노사상생 모델인 '2025년 좋은 일터 조성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신청 대상은 대전에서 3년 이상 본사나 공장을 정상 가동 중인 근로자 10인 이상 기업(제조업은 대전에 공장등록을 마친 기업)이다. 근로자 수를 기준으로 3개 그룹으로 나눠 총 15개 내외를 모집한다. 시는 ▲주 52시간 근무제 준수 ▲안전·보건관리 개선 ▲직장 내 인식개선 교육 ▲일·생활 균형 환경 조성 등 10대 핵심과제(필수과제 4, 선택과제 6)를 노사협력으로 발굴·이행,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에 '좋은 일터' 모델을 확산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는 변화하는 노동 여건과 국가적 저출산 문제 등을 고려해 돌봄 친화 근무제 등 기업의 일·생활 균형 문화를 확대할 수 있는 내용을 필수과제로 지정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2월 5일까지 대전시 또는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대전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사업신청서 등을 작성,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기업혁신성장팀)을 방문·신청하면 된다. 선정기업에는 최대 5천만원의 지원금과 전문가로 구성된 컨설팅 지원, 약속이행 평가를 통한 '좋은 일터' 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공주시는 올해부터 평일 야간·새벽과 휴일에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24시 전담어린이집을 본격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24시 전담어린이집은 충남도가 시행하는 풀케어 돌봄 정책으로, 맞벌이와 교대·주말 근무 등 다양한 근로 형태로 일하는 양육자를 위해 취약 시간대 보육 부담을 덜어준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용 대상은 부모나 조부모가 시내 주소지를 두거나 직장을 다니는 6개월 이상 7세 이하 미취학 영유아로, 보육 정원은 교사 1명당 아동 5명(장애아·영아 포함 시 3명)이다. 주중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정과 설·추석 연휴, 근로자의 날을 제외하고는 연중무휴로 운영한다. 충남육아종합지원센터(아이키움뜰) 누리집이나 전화로 예약할 수 있고, 긴급한 경우 야간 돌봄에만 직접 어린이집에 전화하거나 방문 예약할 수 있다. 이용료는 시간당 5천원으로, 부모는 시 부담액을 제외한 2천원만 내면 된다. 시는 본격 운영에 앞서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 동안 공주시 금흥동 현대4차꼬마어린이집에서 시범운영을 마쳤다. 최원철 시장은 "부모들이 갑작스러운 일이 생기더라도 마음 놓고 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농촌 발전을 위해 지난해보다 8.1% 증가한 2천9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관련 정책을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농가 일손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수를 지난해 253명에서 올해 400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공공형 계절근로자는 지난해 20명(5개월 운영)에서 올해 30명(8개월 운영)으로 늘린다. 또 청년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돕기 위해 약 15억원을 들여 농지 임차료 지원 등 각종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가축분뇨 악취를 줄이기 위한 개별처리시설 설치도 지원한다. 올해는 총 16억원을 투입해 액비 순환시스템과 송풍 식 퇴비사 등 저감 시설을 7곳에 설치할 계획이다. 시 농특산물 브랜드 '청원생명브랜드'의 고급화를 위해 온오프라인 마케팅, 대형 유통매장 입점, 포장재 제작 지원 등에 43억원을 투입한다. 이 외에도 밀묘이앙기 보급, 농식품바우처 지원 등 20개의 신규 사업이 추진된다. 농업 관련 시설 투자도 활발히 진행된다. 60억이 투입돼 0.8㏊ 규모로 조성되는 청주형 스마트팜 원예단지에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복합 환경제어기, 양액 시설, 공기열 난방 시스템 등이 들어선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청양군은 귀향인의 안정적인 고향 정착을 위해 주택 설계비와 임차료 등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처음 추진하는 이 사업은 귀향인이 주택을 신축할 경우 건축 설계비를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하거나 월 20만원씩 최대 12개월 동안 주택 임차료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주택을 수리할 경우 최대 400만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청양에 출생신고를 하고 10년 이상 거주한 뒤 타지역에서 5년 이상 거주하다가 전입한 귀향인이다. 귀향인들의 안정적 고향 정착을 지원해 인구 소멸에 대응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청양군은 충남 15개 시군 가운데 인구가 가장 적은 지자체로,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인구소멸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된다. 김돈곤 군수는 "인구감소 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귀향인들이 안정적으로 고향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라며 "귀향인들이 고향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청양군의회는 지난해 7월 '귀향 촉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봉규 청양군의원이 대표 발의해 제정된 이 조례는 귀향인의 정주 여건 조성 및 생활 기반 확충을 위한 지원계획 수립, 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귀농인 정착을 돕기 위한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융자사업' 대상자를 내달 3일까지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연 2.0% 금리로 농업창업 분야는 가구당 최대 3억원까지, 주택구매는 7천500만원까지 농협에서 대출받을 수 있는 사업이다. 군은 대출 이자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농촌 외 지역에서 1년 이상 거주하다가 단양으로 전입한 지 5년이 지나지 않은 귀농인과 단양에 주민등록이 1년 이상 돼 있지만 농업에 종사하지 않은 재촌 비농업인이다.군은 심사 과정을 거쳐 내달 말 대상자를 최종 선정한다. 희망자는 군청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신청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농촌활력과 귀농귀촌팀(☎043-420-3692,3694)에 제출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방의회 의원들이 단순 시찰 위주의 외유성 출장을 떠나는 일이 어려워지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13일 공무 국외출장 시 사전·사후검토 절차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지방의회 공무국외출장 규칙 표준(안)'을 개정해 지방의회에 권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기존에는 공무국외출장심사위원회 의결을 거친 출장계획서를 심사 후 3일 이내 누리집에 게시하도록 했으나, 앞으로는 출국 45일 전에 출장계획서를 누리집에 올려 주민 의견수렴에 나서도록 했다. 심사위원회 의결 이후 의결서도 함께 공개한다. 심사위원회는 출장계획서 심사 시 방문기관, 직원명단, 비용 등을 통합 심사하고 출장계획이 변경되면 재심사를 받도록 했다. 출장 후 사후관리도 강화된다. 기존에는 결과보고서를 출장 후 15일 이내 허가권자(지방의회 의장)에게 제출하고 60일 이내 의회에 보고하면 됐으나, 앞으로는 심사위원회가 출장 결과의 적법·적정성을 심의하게 된다. 각 누리집에 출장계획서 및 결과보고서만 게시했으나 앞으로는 심사결과서도 함께 공개하도록 했다. 지방행정종합정보공개시스템(내고장알리미) 및 공무국외출장 연수시스템(인사혁신처 소관)에 해당 자료를 등록해야 한다. 지방의원은 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가 대통령 탄핵 정국과 관련한 잇단 정치적 발언으로 야권의 반발을 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충북도의원 일동(9명)은 13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 지사가 전날 목불인견의 글로 도민의 가슴에 대못을 들이대고야 말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가 충청광역연합장의 이름으로 남긴 대한민국 경찰에 대한 호소글은 윤석열 체포가 아니라 내란수괴를 옹호하고 경찰은 체포에 나서지 말라는 어처구니없는 행태"라고 주장했다. 이들에 따르면 김 지사는 전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불법 논란이 있는 공수처의 현직 대통령 체포에 경찰을 투입하는 일은 명백히 잘못된 일"이라며 "후에 경찰의 흑역사, 경찰 명예에 씻을 수 없는 이력이 될 것"이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김 지사는 "국민으로부터 수사권을 위임받은 여러분이 왜 현행범도 아닌 대한민국 대통령을 체포하는 일에 나서 들러리를 서야 한단 말인가"라며 "이 시간이 지나면 새벽이 올 것이다. 부끄럽지 않은 경찰이 되길 바란다"고도 했다. 이어 "단호히 한남동 차출을 반대하고, 국민들에게 독립·영웅적인 경찰의 모습을 보여달라"면서 '충청광역연합장 김영환'이란 명의로 글을
담배 제품의 광고·판촉·스폰서십(TAPS)을 금지하면 사람들이 흡연을 시작할 확률이 37% 감소하고 흡연을 지속할 확률은 20%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그리피스대 레오폴드 아민데 교수팀은 최근 담배 제품의 광고·판촉·스폰서십(TAPS) 금지가 흡연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기존 논문 16편을 메타 분석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국제적으로 TAPS 금지를 더 광범위하게 시행해야 한다는 주장에 더욱 힘을 실어준다며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더 많은 국가가 이런 정책을 채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흡연은 전 세계적으로 여전히 예방할 수 있는 사망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으며, 2019년에는 약 12억 명이 정기적으로 담배를 피우고 770만 명이 흡연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흡연 피해를 줄이기 위해 담배규제기본협약(FCTC)에서 각국이 포괄적인 담배 규제 정책을 채택하도록 지침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182개국 중 17개국만 모든 유형의 TAPS를 금지하고 있으며 37개국은 금지 조치를 전혀 시행하지 않고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세계 주요 학술 데이터베이스(Medline, EM
요리할 때 나오는 에어로졸 오염 물질이 물을 흡수, 공기 중에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오래 머무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이는 음식 조리 시 오염 물질 노출을 줄이려면 환기가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영국 버밍엄대 크리스티안 프랑 교수팀은 최근 과학 저널 대기 화학과 물리학(Atmospheric Chemistry and Physics)에서 조리 시 배출되는 오염물질 분석 결과 오존과 반응해 분해되면서 물을 흡수, 다양한 구조를 형성하며 공기 중에 오래 머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음식을 조리할 때는 실내 공기 오염 물질인 입자상 물질(PM)과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이 상당량 배출되며, 이는 건강에 여러 가지 악영향을 미치며 조기 사망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옥스퍼드셔 국립 싱크로트론 과학시설에 있는 다이아몬드 광원을 이용해 요리할 때 배출되는 물질에서 흔히 발견되는 올레산(oleic acid) 등의 입자 내부 구조와 물 흡수 능력, 반응성 등을 분석했다. 습도 변화에 따른 오염 물질 입자의 구조 변화를 분석한 결과 오염물질 분자가 대기 중 오존과 반응해 분해되면서 물을 흡
우울증이 있거나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고령 운전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급제동과 예측 불가능한 운전 패턴 등 위험한 운전 행동이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가네시 바버럴 교수팀은 최근 미국의학협회(AMA)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65세 이상 395명을 대상으로 한 우울증 및 항우울제 사용과 운전 행동 관계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주요 우울 장애(MDD)가 있는 노인들은 급제동, 급코너링 등 위험한 운전 행동을 자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MDD가 있는 노인의 안전 운전을 위해 정기적인 우울증 검사와 맞춤형 개입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우울증 및 항우울제 사용은 고령 운전자의 충돌 사고 위험과 독립적으로 관련이 있지만, 어떤 요인이 일상적 운전 중 우울증 노인 위험을 증가시키는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2021년 7월부터 2023년 말까지 실시된 '실제 운전 평가 시스템 프로젝트'에 참가한 65세 이상 주요 우울 장애(MDD) 환자 85명과 MDD가 없는 310명의 우울증과 운전 행동 등을 비교 분석했
대장암은 전 세계 암 발생률의 10%를 차지할 정도로 유병률이 높은 질환이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2022년 국가암등록통계'를 보면 전체 암 중 대장암 발생 비중은 11.8%로 갑상선암(12.0%)에 이어 2위에 해당했다. 이어 폐암(11.5%), 유방암(10.5%), 위암(10.5%), 전립선암(7.4%), 간암(5.3%) 등의 순이었다. 대장암의 발생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약 70∼90%가 환경적 요인, 10∼30%가 유전적 요인으로 추정한다. 이중 환경적 요인으로는 적색육 및 가공식품의 지나친 섭취, 음주, 흡연, 수면 부족, 스트레스 등이 지목된다. 최근에는 한국과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국가에서 급증하는 대장암의 경우 서구형으로의 식생활 변화에 따른 비만의 영향이 가장 크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르고 있다.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따르면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김현정 교수와 고신대 의대 소화기내과 박선자·김재현 교수 공동 연구팀이 2004∼2006년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1천33만2천397명을 대상으로 10년 후 추가 건강검진을 통해 체중 변화에 따른 대장암 발생
인지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는 위험 요인인 심방세동(AFib : atrial fibrillation)이 있는 사람이 거피를 하루 5잔 이상 마시면 인지 기능 저하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위스 취리히대 위르그 비어 교수팀은 최근 미국심장협회저널(JAHA)에서 심방세동 환자 2천4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카페인 함유 커피를 매일 5잔 이상 마시는 것이 커피를 한 잔 미만으로 마시는 것보다 인지 기능 저하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심방세동은 심장 박동 리듬이 불규칙해지는 질환으로,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인지 기능 저하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커피에 대해 미국 식단 가이드라인은 블랙커피 하루 3~5잔은 건강 식단의 일부가 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으나, 미국심장협회(AHA)는 라테와 마키아토 같은 커피 음료는 칼로리가 높고 설탕과 지방이 첨가된 경우가 많다고 경고한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위스 심방세동 코호트 연구(Swiss-AF)에 참여한 2천413명(평균 연령 73세)을 대상으로 과거 1년간 하루 커피 섭취량을 조사하고 최소 8년간 뇌졸중, 혈액 염증 지표, 혈액 응고, 뇌 영상,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동아제약은 약국 판매 자양강장제 박카스D 공급가격을 10.9%, 일반 대리점 유통 박카스F 공급가격을 11.1% 인상한다고 15일 밝혔다. 가격 인상은 3월 1일부터 적용된다. 공급가 인상에 따라 소매가도 동반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가 약국에서 지불하는 일반의약품 소매가는 개별 약국에서 정하므로 약국별로 다르다. 박카스D 가격 인상은 지난 2021년 11월 1일 이후 3년 5개월 만이다. 동아제약은 원부자재와 제조경비 등 제반 경비의 지속된 상승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제품의 품질개선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4·2 재보선 충남 아산시장 재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오세현 예비후보는 15일 민주당 제5차 당무위원회 인준을 거쳐 아산시장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지난 6일 최고위원회에서 오 예비후보의 공천을 의결했고 이날 당무위 인준으로 공천 절차를 모두 마쳤다. 오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는 민생을 파탄 내고 내란으로 국가 존립을 위협한 윤석열과 여전히 일말의 반성조차 하지 않는 정부 여당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국민의힘 출신 시장의 거짓과 허위 사실, 선거범죄로 23억원의 불필요한 시비를 들여 재선거를 치르게 된 만큼 이런 불법과 무책임에 대해 아산시민이 회초리를 드실 것"이라고 말했다. 오 예비후보는 충남도 정책기획관과 복지보건국장, 아산시 부시장을 거쳐 민선 7기 아산시장을 지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15일 브랜드 앰배서더 김고은이 조지 클루니와 함께 호흡을 맞춘 올해 신규 캠페인 영상을 글로벌 동시 공개했다. 신규 캠페인은 '사라진 커피,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를 주제로 기차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미스터리 영화 같은 스토리를 담았다. 김고은은 한국과 아시아를 거쳐 올해부터는 네스프레소 글로벌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번 광고에는 김고은과 조지 클루니 외에도 카미유 코탱, 에바 롱고리아가 출연했다. 김고은은 이날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신규 캠페인 행사에서 "세계적 배우, 해외 스태프와 같이 작업하는 것은 새로운 경험이었다"면서 "배우들이 굉장히 유쾌해서 작은 것에도 까르르 웃으면서 촬영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넷플릭스 서바이벌 예능 '흑백요리사'로 잘 알려진 셰프 에드워드 리가 게스트로 나와 네스프레소 커피 캡슐 아르페지오를 활용한 디저트를 소개했다. 박성용 네스프레소코리아 대표는 '버츄오'를 확고한 홈카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한 키워드로 '협업'을 제시했다. 네스프레소는 지난해 말 한국에서 스타벅스와 협업한 네스프레소 버츄오를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전통시장 신용카드 사용액에 대한 소득공제율이 현행 40%에서 50%로 상향됐다면 이번 연말정산에서 900억원이 넘는 소득공제 혜택이 돌아갔을 것으로 분석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박수영 의원이 15일 국회예산정책처에 조사·분석을 의뢰해 받은 답변서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카드 등 사용액 중 전통시장 사용분에 대한 소득공제율을 50%로 현행보다 10%포인트(p) 올렸을 경우 정부의 올해 소득 세수는 913억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시 말해 이번 연말정산에서 913억원의 소득공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이야기다. 예산정책처는 2022년 총급여 규모별·공제항목별 신용카드 등 사용 금액 자료를 활용해 세수 효과를 추계한 뒤 2022년 이후 기간의 신용카드 소득공제 인원 증가율과 소비자물가상승률 등을 반영해 올해 세수 효과를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정부는 1월 경제정책 방향과 8월 추석 민생안정 대책 등을 통해 전통시장 공제율을 현행 40%에서 80%로 상향할 계획을 밝혔다. 이후 국회에서 여야가 논의한 끝에 전통시장 공제율을 40%에서 50%로 올리기로 합의했으나,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세법이 처리되면서 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