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농심은 오는 23일 태국에서 신라면의 첫 글로벌 협업 제품으로 '신라면 똠얌'과 '신라면볶음면 똠얌' 2종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두 제품은 태국에서만 판매한다. 신제품은 태국의 유명 셰프 쩨파이와 함께 개발한 것으로, 태국의 수프 요리인 똠얌의 맛을 신라면에 접목했다. 쩨파이 셰프는 방콕에서 운영하는 음식점이 지난 2018년 '미쉐린 1스타'로 지정되며 주목받기 시작했고, 2019년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길 위의 셰프들' 방콕편에 출연해 유명해졌다. 농심은 쩨파이 셰프의 똠얌 맛이 신라면과 조화를 이루며 고급스러운 풍미를 내도록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농심 연구원들이 쩨파이 셰프의 레스토랑을 찾아 시식하고 노하우를 익혀 한국에 돌아와 제품을 개발했다. 이후 쩨파이 셰프를 한국 본사로 초청해 최종 레시피를 완성했다. 농심은 신라면 똠얌으로 태국시장에서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태국 라면시장은 약 7천억원 규모로 저가형 제품이 시장점유율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농심은 신라면 브랜드에 현지 셰프의 인지도를 더해 태국에서 프리미엄 라면시장을 열어갈 방침이다.
세계 최대 쌀 수출국인 인도가 내년에도 수출 제한 조치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글로벌 쌀 가격이 2008년 식량 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인도는 지난 10년간 낮은 가격과 충분한 비축량에 힘입어 세계 쌀 수출의 40%를 차지하는 등 세계 1위의 수출국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내년에, 재선에 도전하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국내 쌀 가격 상승을 억제해 자국 내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쌀 수출제한 조치를 지속해서 강화해왔다. 노무라 홀딩스의 소날 바르마 인도 및 일본 제외 아시아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도가 내부적으로 쌀 가격의 상승압력에 직면하는 한 이런 제한 조치는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며 "심지어 선거 이후에도 쌀 가격이 안정되지 않으면 이 조치가 연장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인도는 부스러진 쌀알(싸라기·broken rice)과 비(非)바스마티쌀 수출을 금지하는 동시에 쌀에 수출 관세를 부과하고 최저 가격 이하 수출을 금지하는 정책 등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쌀 가격이 15년 만에 최고를 기록, 일부 수입국 바이어들은 구매를 보유하기도 했다. 유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은 지난 8월부터 약 3개월간 베트남에서 한국 음식 홍보 행사인 '한국의 여정'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호찌민, 하노이 등 베트남 11개 도시, 90개 지역에서 푸드트럭을 운영하며 만두, 김치, 떡볶이, 김스낵 등을 선보였다. 행사 기간 푸드트럭을 찾은 사람은 약 20만명에 이른다고 CJ제일제당은 전했다. 현지에서 가장 인기를 끈 메뉴는 만두였다. CJ제일제당은 현장에서 받은 소비자의 의견을 앞으로 베트남 식품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베트남은 새로운 문화에 대한 수용도가 높은 젊은 층 인구 비중이 높아 성장성이 큰 시장"이라며 "베트남 전역에 '비비고'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소비자 접점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고피자는 싱가포르 프랜차이즈협회와 산업통상부가 주관하는 시상식 '2023년 프랜차이즈 라이센싱 아시아'에서 최고 유망 프랜차이즈상과 최고 프랜차이즈 운영자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고피자는 이번 시상식에서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수상했다. 고피자는 "'칠리크랩피자', '트러플치즈피자' 등 싱가포르 현지인들의 수요와 취향을 반영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며 싱가포르의 3대 피자 브랜드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고피자는 현재 6개국에 진출해 국내외에서 200여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최근에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제2터미널에도 입점했다.
약 100년 전에 증류된 한정판 위스키 한 병이 한화로 약 35억원에 팔리며 세계에서 가장 비싼 술이 됐다. 19일(현지시간) BBC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런던 경매회사 소더비에서 싱글몰트 위스키 '맥캘란 1926'이 218만7천500파운드(약 35억원)에 판매됐다. 위스키 가격 175만파운드에 경매 수수료를 더한 최종 금액이다. 경매에 부쳐지기 전 예상가였던 75만∼120만파운드를 훨씬 뛰어넘었다. 소더비는 와인이나 증류주를 통틀어 경매 역사상 최고 가격에 판매됐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이전 기록은 2019년 역시 소더비에서 낙찰된 금액인 150만파운드였다. 소더비 관계자는 "맥캘란 1926은 모든 경매인이 팔고 싶어 하고 모든 소장가가 갖고 싶어 한다"고 설명했다. 맥캘란 1926은 1926년에 증류돼 쉐리 오크통에서 60년 숙성됐고 이후 1986년에 40병만 한정 출시됐다. 이번에 낙찰된 것은 이탈리아 팝 아티스트 발레리오 아다미의 라벨이 붙은 12병 중 하나다. 아다미 라벨은 2011년 동일본 지진 때 1병이 파괴됐고, 1병은 소비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확히 몇 병이 남았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이날 판매된 맥캘란 1926은 맥캘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식품 기업의 북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7∼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한국 식품을 소개하는 '서울 푸드 인 뉴욕 팝업 스토어' 행사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뉴욕에서도 유동 인구가 많은 유니언스퀘어 인근에서 열린 이번 행사 기간 1천명 이상이 행사장을 찾았다. 40여개 K-푸드 기업이 참여해 이틀 동안 다양한 식품 제품을 소개하고 현장에서 시음과 시식 이벤트를 진행했다. 최근 미국의 한 대형 유통 체인이 기획·판매한 냉동 김밥이 미국에서 품절 사태를 겪을 정도로 대성공을 거두는 등 현지에서 한국 식품에 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박성호 코트라 북미지역 본부장은 "한국의 식문화에 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지금이 북미 식품 시장 진출의 적기"라며 "더 많은 우리 수출 기업이 현지에서 브랜드와 제품을 알리고 수출 판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이탈리아 의회가 국제적인 논란에도 불구하고 인공 고기인 대체육의 제조와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승인했다. 이탈리아 하원은 16일(현지시간) 이 법안을 찬성 159표, 반대 53표, 기권 34표로 가결했다고 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7월 상원에 이어 이날 하원에서도 통과되면서 이제 이 법안은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의 최종 서명만을 남겨두게 됐다. 이 법안은 실험실에서 동물의 세포를 배양해 만든 대체육의 생산과 판매, 수입과 수출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탈리아에서 자연적인 방식으로 생산되는 육류에 대한 가치를 훼손하지 않겠다는 취지다. 위반 시 최대 15만유로(약 2억원)의 벌금을 물게 되며, 최대 3년 동안 공적 자금 지원을 받을 권리를 상실하게 된다. 해당 식품을 생산한 공장은 폐쇄될 수 있다. 프란체스코 롤로브리지다 농업부 장관은 이탈리아의 음식 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대체육 금지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해왔다. 그는 "실험실에서 생산된 제품은 품질, 건강, 우리 전통의 일부인 이탈리아 음식과 와인 문화의 보존을 보장할 수 없다"고 법안 취지를 설명했다. 앞서 이탈리아 정부는 같은 취지에서 귀뚜라미·메뚜기 등 곤충에
[연합뉴스] 미국 뉴욕주가 폐플라스틱으로 인한 강물 오염을 문제 삼아 펩시코에 대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고 AFP 통신 등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뉴욕주 검찰은 이날 뉴욕주 대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펩시코가 일회용 플라스틱병을 사용, 폐플라스틱을 양산함으로써 버펄로강의 수질오염을 야기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조사 결과, 펩시코가 버펄로강 플라스틱 오염의 가장 큰 원인 제공자인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펩시코의 폐플라스틱이 2위인 맥도널드 폐플라스틱보다 3배나 많았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인체와 물고기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고 있는 상황을 지적하면서 플라스틱이 뉴욕주와 대중에 광범위한 피해를 일으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또한 펩시코가 그동안 내놓은 플라스틱 오염 감소대책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검찰은 펩시코가 독일과 멕시코 등 다른 나라에서는 일회용 플라스틱병의 대체품 사용 확대를 발표한 것과는 달리 뉴욕주에서는 이런 대책조차 내놓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검찰은 따라서 재정적 제재, 보상적 손해배상 부과와 함께 환경문제에 대한 경고문 없는 펩시코의 일회용 플라스틱병 사용 중단 결정을 내려줄 것을 법원에 요청했다. 레티샤 제임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bhc치킨이 최근 싱가포르 2호점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싱가포르 신규 매장인 키넥스점은 140석 규모를 갖춘 대형 매장이다. 싱가포르 카통 지역의 대형 쇼핑몰인 키넥스몰에 입점했다. bhc치킨의 뿌링클, 골드킹 등 치킨 대표 메뉴와 함께 라볶이와 로제 떡볶이 등 다양한 메뉴를 판매한다. bhc는 내년 초에는 싱가포르 중심지 오차드에 3호점을 연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시장에 진출한 bhc는 해외 시장 개척에 주력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LA) 한국문화원은 법정 기념일인 김치의 날(11월 22일)을 맞아 오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중앙도서관에서 '김치 만들기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LA 한국문화원과 LA 중앙도서관 공동 주최로 오후 3시 30분부터 도서관 내 손튼 코트야드에서 열린다. 도서관 측이 사전 참가 신청 접수를 통해 모집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김윤희 한식 전문가와 함께 김치의 역사와 김장 문화, 김치를 활용한 다양한 한식의 종류를 알아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어 미리 준비한 김장 재료로 참가자들이 직접 김치를 버무려 보는 체험을 하게 된다. 정상원 LA한국문화원장은 "세계적으로 한식과 김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 현지인들이 김치 만들기를 직접 체험해 보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후에도 다양한 체험 행사로 한식 문화를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매년 11월 22일을 캘리포니아주 '김치의 날'로 지정하는 결의안이 2021년 8월 주 하원을 통과해 공식 기념일로 제정된 바 있다.
[연합뉴스] 한국과 평균 소금 섭취량이 비슷한 남미 콜롬비아가 너무 짜거나 달게 만드는 '정크푸드'에 건강세를 도입했다. 11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보건사회보호부(보건부) 소셜미디어와 관보 등을 종합하면 콜롬비아에서는 이달부터 인공향료나 색소, 감미료 등 첨가제를 포함한 초가공식품(Ultra-processed food)과 소금·설탕 또는 포화지방 함량이 높은 식품에 10%의 건강세가 매겨졌다. 감자칩 등 튀겨서 만드는 스낵을 비롯해 비스킷, 탄산음료, 즉석식품, 초콜릿, 잼, 시리얼, 가공육, 케이크 등도 과세 목록에 포함됐다. 이는 수년간의 논의 끝에 도입한 이른바 '정크푸드법'에 따른 조처다. 콜롬비아 보건부는 과세율을 점진적으로 인상해 2025년엔 20%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세제 개편을 이끈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국가 예산을 위한 게 아니라 국민들이 보다 더 건강한 음식을 선택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라고 썼다. 콜롬비아 정부의 이번 조처에 대해 관련 전문가를 중심으로는 '획기적인 제도'라는 평가가 나온다. 칠레 아돌포 이바녜스 대학의 기예르모 파라헤 교수는 "콜롬비아는 아주 새로운 사례로, 지역 차원에서 가장
[연합뉴스] 미국의 피자 체인 피자헛이 홍콩에서 뱀고기를 올린 피자를 신메뉴로 내놨다고 미 CNN 방송이 보도했다. 피자헛 홍콩이 오는 22일까지 판매하는 이번 신메뉴는 피자 위에 잘게 자른 뱀고기와 목이버섯, 중국 전통 건조 햄 등을 올리고 토마토소스 대신 전복 소스를 바른 것이다. 피자의 토핑은 홍콩과 중국 남부 지방에서 겨울 보양식으로 즐겨 먹는 전통 음식인 뱀탕에 들어가는 재료와 같다. 피자헛 홍콩은 이번 메뉴 개발을 위해 128년간 운영된 뱀고기 전문점인 '서웡펀'(蛇王芬)과 협업했다고 밝혔다. 캐런 챈 피자헛 홍콩 마카오 지부 총지배인은 이번 신메뉴에 서웡펀이 지닌 비결 레시피를 일부 반영해 중국 구렁이, 줄무늬 우산뱀, 흰색 줄무늬 뱀의 고기를 섞어 사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특별한 뱀 피자는 이번 시즌에 감칠맛과 풍미를 모두 지니며 모든 맛의 완벽한 균형을 느끼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과 중국 남부 지역의 일부 미식가들은 오래전부터 뱀고기를 겨울 보양식으로 애용해왔다. 특히 뱀이 겨울잠 준비로 살을 찌우기 시작한 가을∼겨울에 뱀을 넣고 끓인 탕을 먹으면 피부가 좋아지고 몸이 따듯해진다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다. 광둥어 지역 방언 중에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가정의 달인 5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 대표 기념일에 준비하는 선물 1위는 용돈인 것으로 조사됐다. 두 기념일에는 가족이나 친인척과 식사 모임을 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는데, 가장 매출이 늘어난 식당은 해산물 식당이나 패밀리레스토랑인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는 가정의 달을 맞아 고객패널 436명을 대상으로 선물 준비와 기념일 계획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조사 결과, 5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에 준비하는 선물 1위는 용돈(현금이나 상품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날에는 응답자의 58%가 용돈을, 38%는 장난감, 14%는 의류·잡화, 10%는 도서·학습용품을 준비한다고 답했다. 어버이날에는 응답자의 92%가 용돈을, 24%는 카네이션을, 13%는 건강식품, 6%는 의류·잡화를 선물로 준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두 기념일 모두에 응답자의 3%는 편지나 카드를 준비한다고 응답했다. 준비하는 용돈의 규모는 어린이날은 가장 많은 41%가 5만원 초과∼10만원 이하를, 어버이날은 29%가 10만원 초과∼20만원 이하라고 답했다. 두 기념일에 무엇을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가족·친인척 및 지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코로나19 위기 단계 조정에 따라 1일부터 큰 병원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코로나19 위기 단계가 '경계'에서 '관심'으로 변경된 데 따라 병원급 의료기관에 남아있던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다.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19일 이 같은 내용의 위기 단계 하향을 예고한 바 있다. 감염병 위기 단계는 '심각-경계-주의-관심'으로 구성되는데, 코로나19의 경우 지난해 6월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된 데 이어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단계로 내려갔다. 위기 단계 하향에 따라 남아 있던 방역 조치는 대부분 사라진다. 병원급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 취약시설에 의무로 남아있던 마스크 착용도 이제는 '권고 사항'이 됐다.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 시설 입소자를 대상으로 해야 했던 선제 검사도 의무에서 권고로 바뀐다. 코로나19 확진자 격리를 권고하는 기준도 변경된다. 기존에는 검체 채취일로부터 5일 격리를 권고했으나, 이제 발열이나 기침 등 코로나19 주요 증상이 호전된 후 24시간 격리를 권고하는 걸로 한층 더 완화된다. 증상이 나아지면 하루 정도 격리한 뒤 일상생활에 복귀하면 된다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1개 이상의 부업을 하는 소위 'N잡러'가 최근 청년층과 40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부업을 한 적이 있는 취업자는 전년 같은 분기(월평균·45만1천명)보다 22.4%(10만1천명) 늘어난 55만2천명으로 집계됐다. 취업자 중 부업을 겸하는 N잡러 규모는 전체 취업자에 비해 아직 크지 않지만 증가세가 가파르다. 2019년 1분기 1.34%였던 전체 취업자 중 부업자 비중은 5년 만인 지난해 1.97%를 기록하며 2%에 육박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 이상이 19만4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11만8천명), 40대(11만5천명) 순이었다. 30대(7만1천명)와 청년층(15∼29세·5만3천명)은 10만명을 하회했다. 증가세는 청년층과 40대에서 뚜렷하다. 1분기 청년층 부업자는 1년 전보다 30.9%(1만2천400명)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40대 부업자는 같은 기간 27.7%(2만5천명) 늘어 두 번째로 증가 폭이 컸고 60대 이상(25.1%·3만9천명), 30대(14.9%·9천300명), 50대(14.7%·1만5천명) 등이 뒤를 이었다. N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9일부터 알레르기비염, 기능성 소화불량, 요추추간판탈출증 치료를 위한 한방 첩약에도 건강보험 혜택이 적용된다. 첩약은 여러 가지 약재를 섞어 지은 약이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첩약 건강보험 적용 2단계 시범사업을 29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2단계 시범사업에서는 건강보험 적용 범위와 기간, 참여 의료기관이 이전 1단계 사업보다 대폭 확대됐다. 시범사업 대상 질환은 기존의 월경통, 안면신경마비, 뇌혈관질환 후유증 외에 새로 추가된 알레르기비염, 기능성 소화불량, 요추추간판탈출증 등 모두 6개 질환이다. 뇌혈관질환 후유증과 관련해서는 65세 이상이던 대상 연령이 전연령대로 넓어진다. 대상 의료기관은 한의원에서 '한의원·한방병원·한방 진료과를 운영하는 병원과 종합병원'으로 넓어졌고 기관 규모에 따라 환자 본인부담률도 세분화됐다. 1단계 시범사업에서의 환자 본인부담률은 일률적으로 50%였지만, 2단계에서는 한의원 30%, 한방병원·병원 40%, 종합병원 50%로 차등 적용된다. 또 '환자 1인당 연간 1개 질환, 10일까지'로 제한돼 있던 건보 적용 범위가 '환자 1인당 연간 2개 질환, 질환별로 20일까지'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강원지원은 어린이집, 요양원, 병원, 학교 등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지난달 원산지 표시 특별 점검을 실시해 위반 시설 14곳을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 농관원 강원지원은 원산지를 거짓 표시한 9곳은 형사입건하고, 미표시한 5곳에는 총 1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단속 결과 주요 위반 품목은 콩, 배추김치, 돼지고기, 닭고기, 쌀 등으로 나타났다. 위반 사례로는 외국산 식재료를 조리해 판매·제공하면서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식재료의 원산지를 확인하지 않고 국내산으로 표시한 경우도 있었다. 앞서 농관원 강원지원은 지난 3월 집단 급식소 1천501곳에 정확한 원산지 표시 방법 홍보 안내문을 보내고, 집단 급식소 운영자 16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거짓 표시한 경우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미표시한 경우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원산지 위반 사항 발견 시 전화(☎1588-8112) 또는 농관원 누리집에 신고하면 된다. 이영구 농관원 강원지원장은 "정확한 원산지 표시 정착을 위해 단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정부가 식품 분야 소상공인에 대한 영업 신고증 보관 의무를 없애고, 푸드트럭에서 일반 음식점 영업을 허용해 조리 음식과 맥주 등 주류 판매를 허용할 방침이다. 당뇨병 환자가 사용하는 혈당 검사지 용기에는 '제품 개봉 후 사용기한' 기재를 의무화하고, 의약품 부작용 발생에 따른 피해구제 급여 진료비 상한액 상향을 추진한다.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식의약 규제혁신 3.0 대국민 보고회'를 열고 국민·소상공인·미래·디지털 등 4가지 분야에서 선정한 80개 규제 혁신 과제를 공개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이번 과제는 2022년 발표한 '식의약 규제혁신 100대 과제', 지난해 '식의약 규제혁신 2.0' 80개 과제를 발표한 데 이어 소상공인 등 정책 수요자가 체감할 수 있는 과제를 선정했다. 앞으로 식품 접객업소·즉석 판매업소 등을 대상으로 종이 영업신고증 보관 의무가 폐지된다. 식약처는 적극 행정을 통해 올해 상반기 내 영업신고증 의무가 실질적으로 폐지될 것으로 예상하며, 향후 영업신고증을 모바일 형태로 발급하도록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푸드트럭에서는 조리 음식·주류 등을 판매할 수 있도록 일반음식점 영업을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과 세종, 충남 지역에서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키즈카페 10곳이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 충남지원은 지난달 2주간 지역 키즈카페 97곳을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를 집중적으로 점검한 결과, 원산지 거짓 표시 업체 4곳과 원산지 미표시 업체 6곳을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 키즈카페 중 음식점 허가를 받은 업체는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음식점 원산지 표시 기준을 지켜 원산지 표시를 해야 한다. 세종시에 위치한 한 키즈카페에서는 외국산 쌀로 만든 냉동 가공품 402㎏(위반 금액 720여만원)을 사용하면서 쌀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한 혐의를 받는다. 대전의 한 키즈카페에서는 미국산 쇠고기와 외국산 닭고기 가공품을 사용하면서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았고, 당진의 한 업체에서도 파스타를 조리하면서 사용한 외국산 돼지고기 가공품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았다. 업체들의 위반 품목은 쌀(5건), 닭고기(3건), 돼지고기(2건), 소고기(1건) 순이다. 강희중 농관원 충남지원장은 "앞으로도 소비자가 우리 농식품을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농식품 원산지 점검과 홍보를 지속해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칠성음료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42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8.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483억원을 12.1% 하회했다. 주류 부문은 영업이익이 늘었지만 음료 부문이 줄었다. 매출은 9천369억원으로 37.8% 늘었고 순이익은 254억원으로 16.5% 줄었다. 1분기 음료 부문 매출(별도 기준)은 4천313억원으로 2.0%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3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8.6%(151억원) 감소했다. 높은 원재료 가격과 고환율(원화 가치 하락) 등 대외환경이 악화하고 사업경비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고 롯데칠성은 설명했다. 다만, 제로칼로리 탄산음료 1분기 매출은 700억원으로 9.4% 늘고 탄산음료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까지 높아졌다. 에너지음료는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31.3% 증가했고 과일 가격 상승에 따른 대체 수요 증가로 주스 매출도 2.9% 늘었다. '밀키스', '알로에주스' 등을 앞세워 미국, 일본, 동남아 등 50여 개국에 다양한 음료가 판매되며 수출 실적도 14.4% 증가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제로 탄산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