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동남아시아에 매장 7개를 개소했다고 12일 밝혔다. 파리바게뜨는 지난달 8일부터 이날까지 약 한 달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2개점, 싱가포르에 3개점,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와 메단에 2개점을 각각 열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지난 2012년 동남아 시장에 진출한 이래 한 달간 가장 많은 매장을 열었다"며 "이는 동남아 시장에 사업 모델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문을 연 7개 매장은 모두 현지 쇼핑몰에 자리 잡고 있다. 메뉴는 주문 후 제조하는 '오더 메이드'와 식사 대용인 '핫밀'(Hot Meal)을 강화했다. 파리바게뜨는 미국 등 10개국에서 520여개 글로벌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가 '미래지향적 컨셉'으로 세운 '투고'(To-Go·포장주문) 전문 매장 '커즈믹스'(CosMc's)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11일(현지시간)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맥도날드가 본사 소재지 시카고 인근 도시 볼링브룩에 지난 8일 정식 오픈한 커즈믹스 1호점은 신설 브랜드·신설 매장의 새로운 메뉴를 처음 맛보려는 소비자들의 차량이 인근 쇼핑몰 주차장까지 길게 줄을 늘어서고 대기 시간이 최대 2시간에 달하는 등 '문전성시'를 이뤘다. 매장 건물 상공에는 지역 언론사들의 취재용 헬기들이 맴돌았다. 맥도날드 측이 '커즈믹스'로 발음을 확인한 이 브랜드는 1980년대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맥도날드 광고 캐릭터였던 로봇 외계인 '커즈믹'의 이름을 따 만들어졌다. 매장은 차를 탄 채 주문해서 포장해가는 '드라이브스루'(drive-thru)로만 운영되며 실내·외에 앉아서 먹는 공간은 없다. 매장 전면은 유리로 돼있어 밖에서 주방을 들여다볼 수 있다. 트리뷴은 "4개의 드라이브스루 전용 차선에는 각각 대형 메뉴 전광판과 주문용 스피커가 갖춰져 있다"며 "메뉴도 정통 햄버거와 밀크쉐이크 대신 최신 인기제품 파핑 보바 슬러시와 매콤
세계 최대 커피 체인점인 미국의 스타벅스와 중국 토종 커피 브랜드 루이싱(瑞幸) 등 20개 주요 업체가 중국에서 판매하는 커피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고 신화일보 등 현지 매체가 9일 보도했다. 푸젠성 소비자권익보호위원회와 푸저우시 소비자권익보호위가 최근 공동으로 푸저우 지역 20개 커피점이 온·오프라인으로 판매하는 59종의 커피 제품 성분을 표본 조사한 결과 이들 모든 커피에서 발암물질인 '아크릴아미아드(Acrylamide)'가 나왔다. 아크릴아미아드는 폐수 처리시설의 오염물 응집제, 종이컵과 빨대 등의 코팅제로 사용되고, 튀김과 바비큐 등 일부 식품에도 들어 있는 유기화합물이다. 동물 실험에서는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인체를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아 잠재적인 발암물질로 분류된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 암 연구기관(IARC)은 인체 발암 추정물질(2A)군으로 규정했다. 소비자권익보호위는 "스타벅스와 루이싱, 코티커피 등 유명 브랜드를 포함해 조사 대상 모든 커피 제품에서 ㎏당 11.1∼30.4㎍(마이크로그램·1㎍은 100만분의 1g)의 아크릴아미아드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아크릴아미아드가 가장 많은 제품은 모커(陌刻)
[연합뉴스] 캐나다에서 식중독균인 살모넬라에 오염된 캔털루프 멜론을 먹고 5명이 사망하는 등 식중독 환자가 급속히 번지고 있다고 CBC 방송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캐나다 공중보건국은 전국에서 유통된 캔털루프 멜론을 먹고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환자가 6개 주에 걸쳐 129명으로 집계됐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방송이 전했다. 이는 지난 1일까지 보고된 환자 수의 2배에 달하는 수치다. 문제의 멜론은 '말리치타' 또는 '루디'라는 브랜드로 유통됐으며 전국에서 리콜됐다고 보건국은 밝혔다. 말리치타 브랜드의 멜론은 10월 11일~11월 14일, 루디 브랜드는 10월 10일~11월 24일 기간에 각각 유통된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국 관계자는 감염 경로를 규명하기 위해 첫 발병지와 전파 경위를 추적,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환자는 대부분 장기 요양 시설에 거주하는 노령층과 보육 시설 원생인 유아들로 파악됐다"며 "통상적인 살모넬라균 감염 사례보다 심각한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현재 퀘벡주에서 91명이 발병, 지난주 35명보다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온타리오주 17명, 브리티시컬럼비아주 15명 등으로 파악됐다고 보건국은 전했다. 살모넬라균은 덜 익은
[연합뉴스] "해피 김치 데이(Happy Kimchi Day)" 미국 하원 의원회관인 캐논 빌딩에 6일(현지시간) 낮 김치 냄새가 가득 찼다. '낸시 펠로시룸'에서 김치의 날을 축하하고 김치를 홍보하는 행사가 열리면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연방 의회 건물에서 열린 이 행사는 영 김 하원의원(공화·캘리포니아)이 이날 하원 본회의에서 '김치의 날(11월 22일)' 지정을 지지해줄 것을 촉구하는 발언을 한 것과 맞물려 마련됐다. 행사장 한편에는 그릇에 담은 열무김치, 포기김치, 갓김치, 묵은지, 총각김치, 깍두기 등이 놓였고 그 주변에는 미국 내에서 판매되는 김치 관련 제품이 전시됐다. 10여개 대형 원탁 테이블에도 배추김치, 깍두기와 함께 김치전 등이 깔렸다. 김 의원이 대표 발의한 '김치의 날 지정 지지 결의안'에 공동 발의자로 이름을 올린 민주당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는 축사에서 "해피 김치 데이"라고 인사를 했다. 그는 그러면서 "한인 커뮤니티는 미국의 멋진 다양성 모자이크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라면서 한인 커뮤니티에 대한 칭찬을 이어갔다. 이어 "한국계 미국인 커뮤니티는 훌륭한 음식을 요리한다"라면서 "나는 김치와 한국식 바비큐를
[연합뉴스]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가 공격적인 외연 확장에 나섰다. 맥도날드는 6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맥도날드 매장을 2027년 말까지 5만 개로 늘릴 방침"이라면서 "설립 이래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야심 찬 성장 목표를 공개했다. 시카고 트리뷴은 "맥도날드 매장 수는 금년 초 기준 4만275개"라며 "앞으로 4년간 세계 곳곳에 1만 개에 달하는 매장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스타벅스도 지난달 '현재 전세계적으로 운영 중인 3만8천여 개의 매장을 2030년까지 5만5천 개로 늘릴 계획'이라 밝힌 바 있다"며 "미국의 외식 체인들이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경제전문매체 CNBC는 "맥도날드의 신설 매장 가운데 단 900개만 미국 내에 설치되고 나머지는 해외 시장에 설립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AP통신은 "신규 매장의 절반 이상이 중국에 문을 연다"고 보도했다. 크리스 켐친스키 맥도날드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브랜드, 세계 시장에서의 입지, 디지털 생태계는 점점 더 강해져 비교할 수 없는 경쟁 우위를 갖추게 됐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는 오는 7일 베트남 호찌민시 판후익 지역에 현지 3호 매장을 개장한다고 6일 밝혔다. 3호점은 2천100평(약 6천930㎡) 규모로 같은 호찌민시에 있는 1호 고밥점(1천800평)이나 2호 살라점(1천200평)에 비해 크게 확장됐다. 늘어난 면적은 대부분 한국산 상품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된다. 이마트 자체 브랜드(PL)인 '노브랜드' 상표를 단 국내 중소 협력사 제품이다. 실제 3호점의 노브랜드 매장 면적은 1호점 대비 60% 넓다고 이마트는 소개했다. 노브랜드가 베트남 현지 고객들 사이에 합리적인 가격에 품질 좋은 한국산 상품 브랜드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점을 반영했다. 올해 베트남 이마트의 노브랜드 매출은 지난해 대비 약 2배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호점의 경우 노브랜드 매출 비중이 전체 10%를 넘었다. 3호점에서는 1∼2호점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한국산 농산물과 K-푸드를 선보인다. 즉석식품을 판매하는 델리 코너에서는 한국과 동일한 이마트 피자와 김밥 등이 현지 고객들을 맞는다. 배송 지역을 확대하고 배송 가능한 상품 수를 늘리는 등 배송 경쟁력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이마트는 베트남 현지 타코그룹과 손잡고 2015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베트남 하노이에 신규 매장인 '부팜함점'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 부팜함점은 인구 밀도가 높고 유동 인구가 많은 상권에 약 45평(149㎡), 64석 규모로 마련했다. BBQ는 매장에서 동남아시아 국가 한정 메뉴인 'UFO 치킨'을 판매한다. UFO치킨은 시크릿양념, 텐더, 허니갈릭, 치즐링 등을 모두 먹을 수 있는 플래터 메뉴다. BBQ 관계자는 "동남아시아 고객의 특성과 니즈(요구)를 고려하면서도 BBQ만의 조리 방식과 맛, 품질은 유지할 수 있는 메뉴 개발에 힘쓰고 있다"며 "이런 노력으로 소비자의 높은 호응을 얻어 최근에는 현지에서 가맹점을 내고 싶다는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BBQ는 필리핀 마닐라, 베트남 다낭 등에도 추가로 매장을 여는 등 동남아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전체 50개주 중 26개주에 매장을 냈고, 파나마와 코스타리카 등 중남미 시장에도 진출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하이트진로는 글로벌 소주 통합 브랜드 진로(JINRO)의 홍콩 팝업스토어에 두 달간 약 2만명이 방문했다고 4일 밝혔다. '진로 테마 스토어'는 홍콩의 번화가인 코즈웨이베이 지역에서 지난 10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팝업스토어를 더 알리기 위해 지난 1일 글로벌 공식 유튜브 채널 '더 리얼 진로'(The Real JINRO)에 홍콩 팝업스토어 현장을 공개했다. 하이트진로는 팝업스토어를 2025년 상반기까지 운영하며 홍콩 소비자들에게 한국의 '소주 문화'를 알리고 진로의 존재감을 높일 계획이다. 이 팝업스토어에서는 참이슬, 과일리큐르, 무알콜맥주 하이트제로 등 하이트진로의 모든 주류와 음료 18종을 구매하거나 시음할 수 있다. 8종의 소주 칵테일도 즐길 수 있다.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가 비밀스럽게 추진한 새로운 포장주문 전문 레스토랑 사업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2일 시카고 언론과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맥도날드가 만든 신개념의 레스토랑 체인 '코스맥스'(CosMc's)가 오픈을 눈앞에 두고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코스맥스의 첫 매장이 열릴 시카고 교외도시 볼링브룩의 한 건물에 청보라색과 노란색으로 구성된 간판이 붙었고 최소 4개의 드라이브스루(drive thru) 전용 차선이 갖춰졌다고 전했다. 크리스 켐친스키 맥도날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7월, 80년대 후반 맥도날드 광고에 선보인 외계인 캐릭터 '코스맥'(CosMc)을 브랜드명으로 앞세운 '투고'(ToGo)·배달 전문 사업체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코스맥스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미국에서 투고·배달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점에 착안, 매장 내 좌석을 과감히 정리하고 포장주문에 집중하는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켐친스키 CEO는 "코스맥스는 맥도날드의 DNA를 모두 갖추고 있으면서 동시에 고유한 특성을 지닌 작은 규모의 매장이 될 것"이라며 "내년 초 선별된 소수 지역에 매장을 열고
미국의 대형 식품제조사 '크래프트 하인즈'(Kraft Heinz Co.)가 오랜 인기 제품 '마카로니앤드치즈'(Macaroni & Cheese) 일명 '맥앤치즈'에서 과감히 치즈를 뺀 제품을 출시한다. '크래프트 하인즈'는 1일 웹사이트를 통해 '치즈 안든 맥앤치즈' 출시 계획을 알리며 "비(非)유제품 맥앤치즈를 미국 시장에 처음 선보인다. 치즈를 누에콩 단백질과 코코넛 오일 파우더로 대체했다. 크림처럼 부드러운 식감과 맛은 85년간 꾸준히 사랑받은 오리지널 맥앤치즈와 같다"고 소개했다. '식물성 맥앤치즈'는 '오리지널'과 '화이트 체더' 2가지 맛으로 만들어졌다. 크래프트하인즈는 식물성 우유·식물성 버거 등을 생산하는 시카고 스타트업 '낫코'(NotCo.)와 협력해 식물성 맥앤치즈, '낫치즈'를 만들었다며 내년 초까지 순차적으로 미 전역의 식료품 매장에 진열될 것이라고 전했다. 시카고에 본사를 둔 크래프트하인즈는 지난해 낫코와 합작사를 설립했다. '크래프트 하인즈 낫 코'(The Kraft Heinz Not Co.)로 이름붙은 이 합작사는 이미 미국 시장에 비유제품 슬라이스 치즈와 마요네즈를 선보였으며 내년에는 더 많은 제품을 추가하고 글로벌 시장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이 호주 대형 편의점 체인인 '이지마트'(EzyMart)에서 비비고, 햇반 등 K푸드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판매 제품은 비비고 떡볶이, 김스낵, 햇반, 햇반 컵반 등 14종으로, 이번 달부터 직영점을 시작으로 호주 전역의 이지마트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호주에서 대형마트에 이어 편의점까지 판로를 넓히며 더 많은 현지 소비자에게 K푸드 제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이지마트는 호주에서 45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인 대형 편의점 체인이다. 특히 주요 대도시인 시드니에 200여 개의 매장이 있다. CJ제일제당은 호주를 비롯한 오세아니아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호주 최대 대형마트 체인인 '울워스'(Woolworths) 1천여개 매장에 비비고 만두가 입점하며 현지 메인스트림 채널에 처음 진출했다. 현재 야채, 김치, 새우, 돼지고기, 치킨, 코리안 바비큐 등 모두 6종의 만두를 울워스에서 판매하고 있다. 차유진 CJ제일제당 오세아니아 법인장은 "비비고 K푸드가 호주 메인스트림 유통채널에 잇따라 입점하며 보폭을 넓히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경로를 통해 현지 소비자 접점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가정의 달인 5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 대표 기념일에 준비하는 선물 1위는 용돈인 것으로 조사됐다. 두 기념일에는 가족이나 친인척과 식사 모임을 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는데, 가장 매출이 늘어난 식당은 해산물 식당이나 패밀리레스토랑인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는 가정의 달을 맞아 고객패널 436명을 대상으로 선물 준비와 기념일 계획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조사 결과, 5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에 준비하는 선물 1위는 용돈(현금이나 상품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날에는 응답자의 58%가 용돈을, 38%는 장난감, 14%는 의류·잡화, 10%는 도서·학습용품을 준비한다고 답했다. 어버이날에는 응답자의 92%가 용돈을, 24%는 카네이션을, 13%는 건강식품, 6%는 의류·잡화를 선물로 준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두 기념일 모두에 응답자의 3%는 편지나 카드를 준비한다고 응답했다. 준비하는 용돈의 규모는 어린이날은 가장 많은 41%가 5만원 초과∼10만원 이하를, 어버이날은 29%가 10만원 초과∼20만원 이하라고 답했다. 두 기념일에 무엇을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가족·친인척 및 지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코로나19 위기 단계 조정에 따라 1일부터 큰 병원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코로나19 위기 단계가 '경계'에서 '관심'으로 변경된 데 따라 병원급 의료기관에 남아있던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다.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19일 이 같은 내용의 위기 단계 하향을 예고한 바 있다. 감염병 위기 단계는 '심각-경계-주의-관심'으로 구성되는데, 코로나19의 경우 지난해 6월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된 데 이어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단계로 내려갔다. 위기 단계 하향에 따라 남아 있던 방역 조치는 대부분 사라진다. 병원급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 취약시설에 의무로 남아있던 마스크 착용도 이제는 '권고 사항'이 됐다.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 시설 입소자를 대상으로 해야 했던 선제 검사도 의무에서 권고로 바뀐다. 코로나19 확진자 격리를 권고하는 기준도 변경된다. 기존에는 검체 채취일로부터 5일 격리를 권고했으나, 이제 발열이나 기침 등 코로나19 주요 증상이 호전된 후 24시간 격리를 권고하는 걸로 한층 더 완화된다. 증상이 나아지면 하루 정도 격리한 뒤 일상생활에 복귀하면 된다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1개 이상의 부업을 하는 소위 'N잡러'가 최근 청년층과 40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부업을 한 적이 있는 취업자는 전년 같은 분기(월평균·45만1천명)보다 22.4%(10만1천명) 늘어난 55만2천명으로 집계됐다. 취업자 중 부업을 겸하는 N잡러 규모는 전체 취업자에 비해 아직 크지 않지만 증가세가 가파르다. 2019년 1분기 1.34%였던 전체 취업자 중 부업자 비중은 5년 만인 지난해 1.97%를 기록하며 2%에 육박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 이상이 19만4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11만8천명), 40대(11만5천명) 순이었다. 30대(7만1천명)와 청년층(15∼29세·5만3천명)은 10만명을 하회했다. 증가세는 청년층과 40대에서 뚜렷하다. 1분기 청년층 부업자는 1년 전보다 30.9%(1만2천400명)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40대 부업자는 같은 기간 27.7%(2만5천명) 늘어 두 번째로 증가 폭이 컸고 60대 이상(25.1%·3만9천명), 30대(14.9%·9천300명), 50대(14.7%·1만5천명) 등이 뒤를 이었다. N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9일부터 알레르기비염, 기능성 소화불량, 요추추간판탈출증 치료를 위한 한방 첩약에도 건강보험 혜택이 적용된다. 첩약은 여러 가지 약재를 섞어 지은 약이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첩약 건강보험 적용 2단계 시범사업을 29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2단계 시범사업에서는 건강보험 적용 범위와 기간, 참여 의료기관이 이전 1단계 사업보다 대폭 확대됐다. 시범사업 대상 질환은 기존의 월경통, 안면신경마비, 뇌혈관질환 후유증 외에 새로 추가된 알레르기비염, 기능성 소화불량, 요추추간판탈출증 등 모두 6개 질환이다. 뇌혈관질환 후유증과 관련해서는 65세 이상이던 대상 연령이 전연령대로 넓어진다. 대상 의료기관은 한의원에서 '한의원·한방병원·한방 진료과를 운영하는 병원과 종합병원'으로 넓어졌고 기관 규모에 따라 환자 본인부담률도 세분화됐다. 1단계 시범사업에서의 환자 본인부담률은 일률적으로 50%였지만, 2단계에서는 한의원 30%, 한방병원·병원 40%, 종합병원 50%로 차등 적용된다. 또 '환자 1인당 연간 1개 질환, 10일까지'로 제한돼 있던 건보 적용 범위가 '환자 1인당 연간 2개 질환, 질환별로 20일까지'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강원지원은 어린이집, 요양원, 병원, 학교 등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지난달 원산지 표시 특별 점검을 실시해 위반 시설 14곳을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 농관원 강원지원은 원산지를 거짓 표시한 9곳은 형사입건하고, 미표시한 5곳에는 총 1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단속 결과 주요 위반 품목은 콩, 배추김치, 돼지고기, 닭고기, 쌀 등으로 나타났다. 위반 사례로는 외국산 식재료를 조리해 판매·제공하면서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식재료의 원산지를 확인하지 않고 국내산으로 표시한 경우도 있었다. 앞서 농관원 강원지원은 지난 3월 집단 급식소 1천501곳에 정확한 원산지 표시 방법 홍보 안내문을 보내고, 집단 급식소 운영자 16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거짓 표시한 경우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미표시한 경우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원산지 위반 사항 발견 시 전화(☎1588-8112) 또는 농관원 누리집에 신고하면 된다. 이영구 농관원 강원지원장은 "정확한 원산지 표시 정착을 위해 단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정부가 식품 분야 소상공인에 대한 영업 신고증 보관 의무를 없애고, 푸드트럭에서 일반 음식점 영업을 허용해 조리 음식과 맥주 등 주류 판매를 허용할 방침이다. 당뇨병 환자가 사용하는 혈당 검사지 용기에는 '제품 개봉 후 사용기한' 기재를 의무화하고, 의약품 부작용 발생에 따른 피해구제 급여 진료비 상한액 상향을 추진한다.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식의약 규제혁신 3.0 대국민 보고회'를 열고 국민·소상공인·미래·디지털 등 4가지 분야에서 선정한 80개 규제 혁신 과제를 공개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이번 과제는 2022년 발표한 '식의약 규제혁신 100대 과제', 지난해 '식의약 규제혁신 2.0' 80개 과제를 발표한 데 이어 소상공인 등 정책 수요자가 체감할 수 있는 과제를 선정했다. 앞으로 식품 접객업소·즉석 판매업소 등을 대상으로 종이 영업신고증 보관 의무가 폐지된다. 식약처는 적극 행정을 통해 올해 상반기 내 영업신고증 의무가 실질적으로 폐지될 것으로 예상하며, 향후 영업신고증을 모바일 형태로 발급하도록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푸드트럭에서는 조리 음식·주류 등을 판매할 수 있도록 일반음식점 영업을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과 세종, 충남 지역에서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키즈카페 10곳이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 충남지원은 지난달 2주간 지역 키즈카페 97곳을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를 집중적으로 점검한 결과, 원산지 거짓 표시 업체 4곳과 원산지 미표시 업체 6곳을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 키즈카페 중 음식점 허가를 받은 업체는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음식점 원산지 표시 기준을 지켜 원산지 표시를 해야 한다. 세종시에 위치한 한 키즈카페에서는 외국산 쌀로 만든 냉동 가공품 402㎏(위반 금액 720여만원)을 사용하면서 쌀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한 혐의를 받는다. 대전의 한 키즈카페에서는 미국산 쇠고기와 외국산 닭고기 가공품을 사용하면서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았고, 당진의 한 업체에서도 파스타를 조리하면서 사용한 외국산 돼지고기 가공품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았다. 업체들의 위반 품목은 쌀(5건), 닭고기(3건), 돼지고기(2건), 소고기(1건) 순이다. 강희중 농관원 충남지원장은 "앞으로도 소비자가 우리 농식품을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농식품 원산지 점검과 홍보를 지속해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칠성음료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42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8.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483억원을 12.1% 하회했다. 주류 부문은 영업이익이 늘었지만 음료 부문이 줄었다. 매출은 9천369억원으로 37.8% 늘었고 순이익은 254억원으로 16.5% 줄었다. 1분기 음료 부문 매출(별도 기준)은 4천313억원으로 2.0%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3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8.6%(151억원) 감소했다. 높은 원재료 가격과 고환율(원화 가치 하락) 등 대외환경이 악화하고 사업경비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고 롯데칠성은 설명했다. 다만, 제로칼로리 탄산음료 1분기 매출은 700억원으로 9.4% 늘고 탄산음료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까지 높아졌다. 에너지음료는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31.3% 증가했고 과일 가격 상승에 따른 대체 수요 증가로 주스 매출도 2.9% 늘었다. '밀키스', '알로에주스' 등을 앞세워 미국, 일본, 동남아 등 50여 개국에 다양한 음료가 판매되며 수출 실적도 14.4% 증가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제로 탄산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