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크라운해태제과는 오는 21일 대구수성아트피아에서 임직원 전통음악 공연 '제5회 크라운해태 한음회'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한음회는 전통음악을 스스로 배우고 익힌 크라운해태 임직원이 직접 무대에 올라 고객에게 감사를 전하는 공연이다. 작년 4월 전국 순회공연을 시작했으며, 대구 공연은 작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번 공연은 종묘제례일무 보태평지무(희문, 귀인)로 시작하고 민요 장기타령과 자진뱃노래, 판소리 단가 사철가, 남도민요 농부가 등이 이어진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립도서관은 '국가지식자원공유서비스'를 통해 국립중앙도서관의 방대한 디지털 자료 열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국가지식자원공유서비스'는 국립중앙도서관이 디지털화한 자료를 전국 협약 도서관에서 무료로 열람하고 출력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군민은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군립도서관 디지털 자료실에 마련된 전용 PC를 통해 국립중앙도서관이 보유한 디지털 자료를 손쉽게 이용하면 된다. 이 서비스를 통해 일반도서 155만5천권, 전자저널 559만4천건, 국외 고문헌 1만8천여건 등을 볼 수 있다. 저작권 사용료는 국립중앙도서관이 전액 지원한다.이용자는 프린터 인쇄 비용만 부담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농어촌공사는 제12대 사장에 김인중 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임명됐다고 14일 밝혔다. 충북 진천 출신인 신임 김 사장은 1994년 행정고시(37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재정담당관, 새만금개발청 개발사업국장, 농촌정책국장, 식품산업정책실장 등 30여년을 농업과 농촌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한 농정 전문가라고 농어촌공사는 설명했다. 특히 식량정책관 재직(2017∼2019년) 시 폭락했던 쌀값 안정에 기여하고 현재 농업 직불제의 근간이 된 공익형 직불제의 도입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차관보와 차관 시절에는 농촌 공간 계획 제도를 도입한 농촌 공간 재구조화법을 제정하고, 농촌 공간 정비사업을 신규사업으로 개발·추진했다. 취임식은 15일 한국농어촌공사 나주 본사에서 열린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어가 완벽하지 못하고, 각종 행정 서류가 낯설긴 하지만 조금씩 익숙해져야죠" 13일 오전 충북 제천시청 민원지적과에서 만난 고려인 3세 눌란벡코바 자누르(24·여·카자흐스탄)씨는 자신의 한국 첫 직장 생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자누르씨는 이 지역 최초의 외국인 기간제 근로자이다. 시는 지난 3월 '2025년 민원 안내 도우미 채용 공고'를 내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그녀를 선발했다. 계약 기간은 올해 12월 31일이며, 하루(8시간)에 8만240원을 받고 주 5일 근무하는 조건이다. 정규직은 아니지만 제천시를 대표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시민들에게 여권 서류 작성법이나 무인민원발급기 이용법을 안내하고 있다. 러시아어와 영어도 능통해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도 쉽게 도울 수 있다. 그녀는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 투란대학교에서 영어 통번역을 공부하던 중 남편을 따라 지난해 3월 제천에 정착했다. 학업에 대한 욕심도 있었지만,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 등의 K팝 아이돌을 비롯해 평소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주저 없이 한국행을 선택했다. 시가 추진하는 '고려인 등 재외동포 이주 정착 지원사업'도 그녀가 제천에 삶의 터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민선 8기 전국 시도지사·교육감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13일 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 따르면 윤 교육감은 이번 종합평가에서 87점 이상을 획득, 인천·광주·대전·경기·충남 교육감과 함께 가장 높은 'SA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17개 시·도교육청 교육감을 대상으로 한 평가는 공약이행 완료, 2024년 목표 달성, 주민소통, 웹 소통, 일치도 등 5개 분야를 점검하고, 그 결과에 따라 총 5등급(SA, A, B, C, D)으로 분류했다. 다만 A등급 이하에 해당하는 지역과 구체적인 점수는 공개하지 않는다. 세부적으로 보면 윤 교육감은 공약이행 완료, 2024년 목표 달성, 주민소통 분야에서 SA 등급을 받았다. 지난해까지 공약이행 상황은 전체 46개 중 '완료' 19개, '정상 추진' 27개로 확인됐다. 전체 계획에 따른 재정 집행률은 65.26%를 기록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이 13일 "노량진 일대 유휴부지를 수산 클러스트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노 회장은 이날 세종정부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노량진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서울시와 동작구가 노량진 잔여 부지 개발에 대한 지원 의사가 뚜렷하고, 부동산 시장 회복 신호가 확인돼 사업을 재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노 회장은 유휴부지에 대형유통업체의 참여를 유도하고, 해당 업체와 수산물 판매 협약을 체결해 국산 수산물 소비 기반을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노 회장은 새로 지어질 복합시설과 노량진 시장의 연계 효과를 위해 두 시설을 연결하는 통로를 설치하고 연계형 할인 제도 도입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수협중앙회는 지난 2007년부터 2021년까지 옛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1만4천590평(약 4만8천231㎡) 규모의 유휴부지에 공동 주택과 업무시설, 판매시설을 짓는 복합개발사업을 추진했다가 지난 2023년 부동산 시장 여건이 나빠져 사업을 중단했다. 그러다 최근 임기 반환점을 맞은 노 회장이 사업 재추진에 나서면서 수협중앙회가 부동산 개발 전문역을 영입해 공모를 준비 중이다. 수협
10대 후반이나 20대에 비만이 되면 일찍 사망할 확률이 거의 2배로 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최근 보도했다. 최근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린 유럽비만학회 총회에서 스웨덴인 남성 25만8천269명과 여성 36만1천784명의 체중 변화를 추적하고 사망률을 분석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 기간에 남성 중 8만6천673명, 여성 중 2만9천76명이 사망했다. 연구 대상자 중 남성과 여성의 평균 추적 관찰 기간은 각각 23년, 12년이었다. 연구 대상자들은 나이가 들면서 체중이 느는 경향이 있었으나, 청년기에 체중이 늘면 중년기에 느는 경우보다 사망률이 훨씬 더 높았다. 17세에서 29세 사이가 '핵심적 생애 단계'이며, 이 기간에 암, 제2형 당뇨병, 심장병 등 향후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날씬함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 30세가 되기 전에 비만이 됐던 남성과 여성은 연구 기간 동안 사망할 확률이 젊을 때 건강 체중을 유지했던 이들보다 각각 79%, 84% 높았다. 전반적으로, 성인 초기에 체중이 1파운드(0.4536㎏) 증가하면 조기 사망 위험이 20% 넘게 증가했다. 스웨덴 룬드 대학교의 역학 부교수이며 이 연구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뇌경색 환자가 당뇨병을 오래 앓을수록 치매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환자가 젊을수록 당뇨병 지속 기간에 따른 치매 위험은 2배 가까이 컸다. 한림대성심병원 이민우 교수,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재준 교수,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천대영 교수,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등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2형 당뇨병 지속 기간에 따른 치매 발생 위험의 상관관계를 연구했다. 2형 당뇨병은 췌장에서 인슐린이 정상적으로 분비되지만, 혈당을 낮추는 기능이 떨어지는 대사 질환이다. 선천적으로 인슐린 분비 자체에 문제가 있는 1형 당뇨병과는 달리 2형 당뇨병은 주로 성인기에 잘못된 식습관 등 생활 습관 때문에 발생한다. 연구팀은 2009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40세 이상 남녀 중 뇌졸중 병력은 있으나 치매 진단을 받은 적이 없는 11만8천790명을 7년여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 대상자를 연령에 따라 '40∼64세', '65세 이상'으로 나눴고, 당뇨병 상태는 ▲ 정상 ▲ 공복혈당장애 ▲ 신규 발병 ▲ 발병 5년 미만 ▲ 발병 5년 이상 등 5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 연구 결과, 뇌경색 환자들은 당뇨병이 없는 정상 유형에서 치매
20세 이후 체중이 크게 늘고 첫 아이를 30세 이후에 갖거나 출산하지 않은 여성은 일찍 출산하고 체중이 안정적인 여성보다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3배가량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맨체스터대 리 맬컴슨 박사팀은 영국에서 유방암 검진을 받은 여성 4만8천여명을 대상으로 한 성인기 체중 변화 및 첫 출산 시기(또는 출산 경험 없음)와 유방암 위험 간 관계 추적 연구에서 이 같은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유럽 비만 연구 협회(EASO)가 11~14일 스페인 말라가에서 개최하는 유럽비만학회(ECO 2025)에서 발표된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들은 성인기 체중 증가가 폐경 후 유방암 발병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것을 보여주었고, 첫 임신 시기가 빠를수록 유방암 위험이 낮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말했다. 유방암과 출산 관련 위험 요소에 대한 21개 연구를 리뷰한 결과 첫 임신 나이가 1세 증가할 때마다 폐경 전 유방암 위험은 5%, 폐경 후 유방암 위험은 3%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그러나 두 요인의 결합 효과와 첫 임신 시기가 이르면 체중 증가가 유방암에 미치는 영향이 줄어드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맬컴슨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빠른 고령화 속에 100세 이상의 국민연금 수급자가 200명을 넘어섰다. 11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국민연금 전체 수급자 707만 명 가운데 100세 이상은 모두 201명이다. 남자 63명, 여자 138명으로, 여성 수급자가 2배 이상 많다. 노인 인구 증가 속에 100세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는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2010년 100세 이상 수급자를 대상으로 장수 축하 행사를 열었는데 이때 대상자는 모두 13명이었다. 이후 2011년 18명, 2012년 20명, 2013년 31명 등으로 서서히 증가해 2020년 101명으로 100명을 돌파했다. 증가 속도가 더 빨라져 최근 5년 만에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4월 기준 우리나라의 100세 이상 인구는 8천806명이다. 현재 100세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 201명 모두는 유족연금 수급자다. 유족연금은 노령연금이나 장애연금 수급권자(장애등급 2급 이상)가 사망할 경우 배우자나 25세 미만 자녀 등 유족에게 지급하는 연금이다. 최고령 수급자는 111세다. 노령연금과 장애연금의 경우 최고령 수급자는 각각 9
백신을 1·2차로 접종할 때 어느 팔에 맞는 게 좋을까? 백신 첫 접종과 추가 접종을 같은 팔에 하면 다른 팔에 맞을 때보다 면역세포 활성화와 항체 형성 반응이 더 빠르고 강하게 일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시드니 가반 의학연구소 트리 판 박사와 뉴사우스웨일스대 커비 연구소 앤서니 캘러허 교수 연구팀은 최근 과학 저널 셀(Cell)에서 백신 1·2차 접종을 같은 팔에 하면 더 빠르고 효과적인 면역반응을 유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생쥐 실험과 인간 임상시험에서 확인했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은 병원체를 무해한 형태로 만든 백신 항원(vaccine antigen)을 체내에 투여해 림프절 내 면역세포 등 면역계가 병원체를 인식하고 이에 맞서 싸우게 훈련하고 기억하게 만드는 과정이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 감염이 다시 발생할 경우 항체 반응에 핵심 역할을 하는 기억 B 세포(memory B cells)가 주사 부위에 가장 가까운 림프절에 오래 남아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며 이번 연구에서 그 이유와 영향을 규명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생쥐 실험에 최첨단 생체 내 이미징 기술을 사용해 백신을 접종하면 기억 B 세포가 가장 가까운 림프절 외곽 층으로 이동하고 그곳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