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강 유역의 석회암 절벽에서 희귀 야생화 '동강할미꽃'이 봄을 알리고 있다. 작은 보랏빛 꽃송이가 바위 틈새에서 고개를 숙인 채 피어난 모습은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생명력의 상징처럼 다가온다. 3월중순에서 말까지 피기 시작하는 동강할미꽃은 한국 고유의 특산 식물로,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으로 보호받고 있다. 꽃이 진 뒤에는 흰 솜털이 달린 씨앗이 바람에 흩날리는데, 이는 ‘할머니의 흰 머리카락’을 닮았다 하여 ‘할미꽃’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봄철 야생화 중에서도 특히 아름답고 희귀한 동강할미꽃은, 자연의 소중함과 보전의 필요성을 다시금 일깨워 주고 있다.
지난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내놓은 중간 경제전망은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주요 국제기구가 내놓은 것이어서 주목받았다. 전쟁으로 올해 글로벌 경제가 받을 충격이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해볼 수 있는 가이드라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전쟁으로 인한 국제유가 급등이 올해 중반에는 진정된다는 전제로 추산한 것이라는데, 에너지 가격이 조기에 안정되지 않으면 충격은 더 커질 것이란 경고가 포함됐다. 이 전망에서 올해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가 유독 크게 하락한 것과 함께 충격을 준 것은 물가 급등 전망이다. OECD는 올해 주요 20개국(G20)의 물가 상승률이 무려 4.0%로 뛸 것으로 내다봤다. 석 달 전인 작년 말 예상했던 2.8%보다 1.2%포인트(p) 오른 수준이다. 미국 물가도 4.2%나 오를 것으로 내다봤고 한국 소비자물가도 2.7%나 상승할 것이라 했다. 작년 말 예상했던 1.8%보다 0.9%p 올랐다. 중국의 올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석 달 전 0.3%에서 1.3%로 높였다. 가히 '물가 쇼크'라 부를만한 수준이다. 성장률 전망치는 한국이 유독 크게 하락했다.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9%로 작년 말과 변동이 없었고 중국(4.4%), 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조병옥 충북 음성군수는 26일 "2030년 음성시 건설을 제 손으로 완수하겠다"며 3선 도전을 선언했다. 조 군수는 이날 오전 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8년의 성과는 저에게 훈장이 아니라, 시작한 일을 끝까지 책임지라는 군민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직접 기틀을 잡은 2030 성장 로드맵을 12만 군민과 함께 제 손으로 완벽하게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군수는 주요 공약으로 ▲ 대기업·우량기업 10조원 투자유치 및 1만 개 일자리 창출 ▲ 음성형 기본사회 구현 ▲ 365 스마트 안전 도시 조성 ▲ 햇빛소득 마을(마을연금) 확대 ▲ 공동주택 1만5천호 공급 ▲ 농자재 지원 확대 ▲ 청년 친화 도시 조성 등을 제시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충북지역 기초단체장 당내 대진표가 속속 확정되고 있다. 25일 민주당이 발표한 충북 기초단체장 후보자 심사 결과에 따르면 도내 11개 시군 가운데 단양군수 후보로 김광직 전 단양군의원을 단수 추천했다. 나머지 10개 시군은 모두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먼저 청주시장은 김근태 농업회사법인 함께 대표이사, 김학관 전 충북경찰청장, 박완희 시의원, 서민석 변호사, 이장섭 전 국회의원, 허창원 전 도의원이 예선전을 치른다. 충주시장은 곽명환 시의원, 노승일 전 충북경찰청장, 맹정섭 전 민주당 충주지역위원장, 우건도 전 시장, 이태성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전문위원이 맞붙는다. 진천군수는 김명식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박양규 전 군의장, 임보열 전 부군수, 임영은 도의원이 대결을 펼친다. 괴산군, 증평군, 보은군은 3인 경선으로 옥석을 가린다. 후보는 괴산군 나용찬 전 군수·이준경 전 부군수·이차영 전 군수, 증평군 김문종 전 청와대 행정관·연종석 군의원·이재영 현 군수, 보은군 박연수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이태영 전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장·하유정 전 도의원이다. 나머지 2인 경선 지역 후보는 제천시 이상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이랜드이츠가 운영하는 뷔페 레스토랑 애슐리퀸즈는 건강한 식생활을 중시하는 '저속노화' 트렌드를 반영해 토마토와 바질을 주재료로 한 봄철 메뉴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애슐리퀸즈는 '봄 제철 토마토 메뉴'를 테마로 전국 110여 개 매장에서 14종의 신메뉴를 공개했다. 주요 메뉴로는 토마토 까르니타스 타코, 바질 살사 베르데 포크, 로스트 치킨 카차토레, 지중해식 니즈와즈 토마토 샐러드 등이 있다. 애슐리퀸즈는 당도가 높은 제철 '짭짤이 토마토'를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토마토 마라탕과 토마토 셔벗 빙수 등 고객이 기호에 맞게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메뉴도 준비했다. 토마토를 활용한 스테이크 메뉴도 확장했다. 애슐리퀸즈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식사권 등을 제공하는 고객 참여형 이벤트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개혁위원회가 농협중앙회장 출마 시 조합장직 사퇴 의무화와 퇴직자 재취업 제한 기준 즉시 적용 등을 포함한 13개 개혁과제를 확정했다. 25일 농협개혁위원회는 전날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에서 제5차 회의를 열고 '농업인과 국민의 신뢰 회복을 위한 농협 개혁 권고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농협이 지난 1월 외부 전문가를 참여시켜 구성한 위원회는 2개월간 논의를 거쳐 이번 개혁안을 마련했다. 권고안은 ▲ 선거·인사제도 개선 ▲ 책임경영·내부통제 강화 ▲ 경제사업 활성화 및 자금운용 투명성 제고 등 3개 부문 13개 과제로 구성됐다. 우선 현직 조합장이 중앙회장 선거에 출마할 경우 사퇴를 의무화하고, 조합장추천제(조합장 50∼100명 추천)를 폐지해 후보 진입 장벽을 낮추도록 했다. 선거범죄 공소시효 연장과 제재 강화도 포함됐다. 범농협 임원 선임 시 재취업 제한 기준을 강화하고 외부 추천 채널을 확대해 공정성을 높이도록 했다. 중앙회나 계열사 퇴직 후 1년 이상 경과자에 대한 임원 선임을 제한하는 기준은 권고안 채택 즉시 적용하도록 했다. 위원회는 중앙회장의 권한 집중과 선거 과정에서 발생하는 금권선거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선거제도 개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민주당 김교흥 국회의원(인천 서구갑·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26일 한국마사회 우희종 회장을 만나 과천 경마장의 강화 이전과 '강화 말 산업 특구' 지정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김교흥 의원은 "조선 시대 군마소의 역사를 간직한 강화는 말 산업의 최적지"라며 "강화와 영종은 경마장 시설을 위한 대규모 부지를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광활한 토지를 갖춘 도시"라고 말했다. 이 자리서 김 의원은 신도-강화 연륙교 완공시 인천국제공항에서 강화까지 10분대 진입이 가능한 우수한 접근성을 앞세워 외국인 관광객과 환승객을 끌어 모으는 글로벌 레저 허브로의 도약을 약속했다. 또한 경마와 승마, 치유와 교육이 결합된 '말 산업 융복합 생태계'를 구축해 사행 중심에서 체험·관광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인 김 의원은 "강화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말 산업 전진기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강화의 변화를 말이 아닌 실행으로 증명하겠다"고 다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편의점 산업이 '양적 팽창'의 시대를 뒤로하고 '질적 성장'을 위한 본격적인 체질 개선에 돌입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자료와 편의점4사(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의 공시를 분석한 결과 점포 숫자는 2023년 5만4천893개, 2024년 5만4천852개, 지난해 5만3천266개 등으로 나타났다. 점포 숫자가 2023년 역대 최다를 기록한 후 2024년부터 정체와 감소 국면에 접어든 것이다. 다만 2024년에 소폭 감소한 것은 세븐일레븐이 미니스톱을 인수하며 점포를 대거 정리한 데 따른 것으로 실질적인 첫 감소는 지난해부터 시작한 셈이다. 특정 기업 문제가 아닌 산업 전체의 구조적 변화가 시작된 것으로 풀이된다. ◇ 점포 줄이는 편의점…1위권도 예외 없었다 특히 업계 선두를 다투는 GS25의 경우 지난해 규모 면에서 첫 역성장을 기록했다. 연도별 점포 숫자는 2022년 1만6천448개, 2023년 1만7천390개, 2024년 1만8천112개 등 증가세를 이어가다 지난해 말 1만8천5개로 처음 감소했다. 세븐일레븐도 2024년 1만2천152개에서 지난해 추정치 1만1천40개로, 이마트24도 같은 기간 6천140개에서 5천510개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박수진 축산물품질평가원 신임 원장이 30일 세종시 본원에서 제13대 원장 취임식을 열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박 신임 원장은 축산 행정 지능화, 등급·이력제 내실화, 유통 투명성 강화 등의 방침을 제시했다. 박 원장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식량정책관, 농업정책국장, 식량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농식품부 산하 준정부기관으로 축산물 등급판정과 이력·유통정보 사업을 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CBS는 오는 31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청주시민과 함께하는 CBS 새봄맞이 음악회'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음악회에서는 솔리드의 김조한이 무대에 올라 '사랑에 빠지고 싶다', '별.달.다', 'I Beilve', '천생연분' 등을 선보인다. 또 '포플러 나무 아래'의 이예린이 관객들에게 감성적 음색을 선사한다. 충북CBS 합창단과 충북CBS 권사합창단, 어린이합창단인 충북CBS '엔젤콰이어'를 비롯해 남북합창단 '이음빛' 등 4개 합창단도 무대에 오른다. 클래식 합창곡부터 성가곡, 가곡과 대중가요, 민요, 동요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가 펼쳐진다. 초대권은 충북CBS 사옥 1층 안내실에서 무료 배부한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중동전쟁으로 일어난 나프타 대란의 충격이 이어지고 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쓰레기 종량제봉투를 미리 사두려는 수요(사재기)가 늘면서 일부 대형마트와 편의점은 종량제봉투 구매 수량을 제한하고 있다. 포장 용기 제조업체들은 단가 상승에 따라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이에 따라 외식업에 종사하는 자영업자들의 부담도 커졌다. 중동전쟁으로 인한 에너지와 농자재 비용도 오르면서 농산물 물가에 악영향이 미칠 우려도 제기된다. ◇ 종량제봉투 판매 폭증에 마트·편의점 일부 구매 제한 종량제 봉투 품절 우려에 '사재기' 양상이 벌어지면서 일부 대형마트는 한시적인 구매 제한을 시행 중이다. 지난 22∼29일 이마트·이마트에브리데이의 종량제 봉투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287% 증가했다. 롯데마트의 경우 지난 23∼28일 종량제 봉투 판매량이 140% 늘었다. 이외에 음식물쓰레기 봉투 판매량도 131% 늘었고, 지퍼백(81%)·비닐백(93%) 등의 판매량도 급증했다. 대형마트들은 점포 상황에 따라 종량제 봉투 구매 수량 제한 등 품절 방지를 위한 조치를 시행 중이다. 지난 27일 기준 이마트 80여개, 롯데마트 10여개 점포에서 구매 수량을 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미국 엔터테인먼트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가 K-컬처의 글로벌 확산을 이끈 '대모'(Godmother)로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을 조명했다. 24일 CJ ENM에 따르면 할리우드 리포터는 최근 '한국은 어떻게 세계 대중문화를 장악했나'라는 제목의 심층 기사에서 이 부회장을 한국 문화산업의 글로벌 도약을 이끈 대표적인 리더로 소개했다. 이 매체는 K-컬처의 글로벌 성공에 대해 "자연발생적 현상이 아닌 수십 년에 걸쳐 정교하게 설계된 결과"라고 분석하며 "그 중심에 한국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CJ그룹의 이미경 부회장이 있다"고 강조했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이 부회장에 대해 "서울의 기업 회의실과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대모'라는 별명을 얻었고, 일각에서는 그를 K-컬처의 미국 진출을 이끈 주역으로 꼽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의 글로벌 영향력을 가늠할 상징적 사례로는 할리우드 영화 스튜디오 '드림웍스'에 대한 투자 결정 과정을 소개했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이 부회장이 드림웍스 설립 초기부터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등과 협력 가능성을 긴밀하게 모색했고, 결국 CJ가 약 3억 달러를 투자해 드림웍스 지분과 아시아
[연합] 코로나19 장기 후유증(Long COVID) 환자에게서 가장 흔하고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증상인 피로를 완화하는 데 항우울제 플루복사민(fluvoxamine)이 효과가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맥마스터대 에드워드 밀스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31일 미국 내과학회 저널 내과학회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서 롱코비드 환자에 대한 무작위·위약 대조 임상시험에서 항우울제 플루복사민이 유의미한 피로 감소와 삶의 질 개선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논문 교신저자인 제이미 포리스트 박사는 "이 연구는 롱코비드 피로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약물에 대해 임상의들에게 최초의 강력한 근거를 제공한다"며 "환자들은 지금 당장 시도해볼 수 있는 치료를 원하고 있고 이 결과는 그 현실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한다"고 말했다. 롱코비드는 가장 흔하면서도 삶의 질을 크게 저해해 정상 생활 복귀를 어렵게 만드는 코로나19 후유증으로 전 세계 6천500여만명에게 영향을 미치는 공중보건 문제다. 연구팀은 현재까지 롱코비드에 대한 입증된 치료법이 없어 대부분 의료 지침은 여전히 활동 조절이나 증상 관리 같은 지지적 치료만 권고하고
주말이나 명절 연휴는 흔히 재충전의 시간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우리 몸, 특히 심혈관계에는 꼭 그렇지만은 않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오히려 연휴를 보낸 뒤 처음 맞는 평일에 '병원 밖 심정지' 발생이 평소보다 뚜렷하게 증가한다는 분석이다. 병원 밖 심정지는 말 그대로 병원이 아닌 곳에서 심장이 갑자기 멎는 상황을 말한다. 대개 급성 심장질환, 치명적 부정맥, 호흡부전, 질식, 외상 등으로 발생하는데, 즉각적인 심폐소생술과 제세동이 이뤄지지 않으면 생존 가능성이 급격히 떨어진다. 따라서 심정지가 언제 많이 발생하는지 파악하는 일은 응급의료체계 운영과 예방 전략 수립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미국의학협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최신호 논문에 따르면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응급의학과 연구팀이 2013∼2023년 국가 감시자료에 등록된 병원 밖 심정지 20만3천471건을 분석한 결과, 연휴 다음 첫 평일의 병원 밖 심정지 발생이 일반적인 평일보다 높은 연관성이 관찰됐다. 분석 대상자의 연령 중앙값은 71세(56∼81세)였고, 남성이 64.1%를 차지했다. 전체 병원 밖 심정지 중 4만9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암은 더 이상 중년 이후의 질환이 아니다. 최근 들어 50세 미만에서 발생하는 '조기발병암'이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면서, 암 예방의 출발점을 어디에 둘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 새롭게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제 암 예방의 초점을 성인기 관리에서 소아·청소년기, 나아가 생애 초기로 옮겨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대한암예방학회와 국립암센터가 최근 서울대 암연구소에서 공동 개최한 '암 예방의 날 기념 심포지엄'에서는 이러한 문제의식이 분명하게 드러났다. 주제는 '미래 세대를 위한 생애주기 기반 암 예방 전략'이었다. 나혜경 대한암예방학회 회장은 "암은 단기간에 형성되는 질환이 아니라, 생애 전반에 걸쳐 축적된 위험 요인의 결과"라며 "흡연, 식습관, 신체활동 같은 생활 습관이 이미 소아·청소년기부터 형성되는 만큼 암 예방 전략도 생애 초기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암의 절반은 예방 가능…문제는 위험행동 시작 시점 국립암센터 박보현 암예방사업부장은 "전체 암의 30∼50%는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라며 "흡연, 음주, 비만, 신체활동 부족, 식습관 등 수정 가능한 위험 요인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문제는 이러한 위
중증 코로나19(COVID-19)와 독감(인플루엔자) 감염이 폐를 암이 생기기 쉬운 상태로 만들어 폐암 발생을 촉진할 수 있지만 백신 접종을 통해 이런 해로운 영향을 막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대 의대 지에 쑨 박사팀은 과학 저널 셀(Cell) 최근호에서 코로나19로 입원했던 환자의 건강 데이터 분석과 생쥐에 대한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 및 독감 바이러스 감염 실험·유전자 분석 등을 통해 이런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코로나19와 독감 바이러스 감염이 폐 면역세포를 재프로그래밍해 수개월 또는 수년 뒤 암 종양 성장을 촉진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중증 코로나19, 독감, 폐렴에서 회복된 환자를 면밀히 관찰해 폐암을 조기에 발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독감이나 코로나19 같은 호흡기 감염은 폐 손상과 외상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지만, 이런 손상이 장기적으로 암 위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먼저 2020~2021년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사람과 감염 후 경증/증등 증상을 앓은 사람, 입원이 필요한 중증을 앓은 사람 등 7천590만명을 대상으로 2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초기 뇌 변화를 반영하는 혈액 내 타우 단백질(p-tau217)을 측정해 치매 위험을 증상이 나타나기 최대 25년 전에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 San Diego) 알라딘 셰디아브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최근호에서 여성 노인 2천700여명을 최대 25년간 추적 관찰한 연구에서 알츠하이머병 생체지표 중 하나인 혈장 인산화 타우 217(p-tau217) 수치와 미래 치매 위험 간 강한 연관성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셰디아브 교수는 "이 연구는 증상이 나타나기 수십 년 전에 치매 위험이 높은 여성을 식별할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위험 조기 진단이 가능해지면 기억 문제가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친 뒤에 대응하는 대신, 더 이른 시점에 예방전략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혈장 p-tau217은 알츠하이머병 병리 탐지 정확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혈장 p-tau217 검사는 알츠하이머병 진단에 사용되는 뇌척수액 p-tau217과 비슷한 정확도를 보인다는 연구가 있으며, 일반 지역사회 대상 연구에서도 치매 발생과의 관련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행정안전부의 '2025년 지방정부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도는 18개 평가 지표 가운데 16개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도는 지난해 5개 추진전략 2개 주요과제를 담은 적극행정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적극행정 실천의 달' 운영, 반기별 우수공무원 선발, 적극행정 특강 개최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했다. 또 적극행정 공무원 소송비용 지원, 적극행정위원회 의견 제시와 사전컨설팅 활성화 등의 노력이 이번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도의 지역 상생형 일자리 정책인 '일하는 밥퍼' 사업은 적극행정평가단 및 국민평가단으로부터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일하는 밥퍼 사업은 60세 이상 노령층과 장애인에게 농산물 전처리나 공산품 단순 조립 작업 등을 맡기고, 그 대가로 온누리상품권 등을 지급하는 복지 정책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동옥 행정부지사는 "현장에서 답을 찾고 도민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적극행정을 통해 체감도 높은 성과를 지속해서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법원이 자신을 6·3 지방선거 공천에서 배제(컷오프)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결정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낸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권성수 수석부장판사)는 31일 김 지사가 국민의힘을 상대로 낸 공천배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인용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국민의힘이 컷오프 결정 과정에서 당헌·당규 규정을 위반했거나 본질적 내용을 침해한 중대한 하자가 있고, 이로 인해 김 지사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미 적법한 공천신청 공고와 접수, 신청자 명단 공고, 자격심사까지 마친 상태에서 김 지사를 공천에서 배제하는 동시에 추가 공천신청 절차를 진행하기로 하는 내용의 결정을 국민의힘이 내린 것은 온당하지 않다고 봤다. 이같은 컷오프 후 후보 추가공모는 국민의힘 당규 위반이며, 심사 절차에서 객관성과 공정성을 갖추지 못했다고 법원은 지적했다. 앞서 국민의힘 공관위는 지난 16일 충북도지사 공천을 신청한 김 지사를 컷오프 처리했다.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에서 현역 광역단체장이 컷오프된 건 김 지사가 처음이다. 김 지사는 17일 공관위의 자의적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국산 신품종을 통해 신선 농산물 수출 시장을 다변화와 프리미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31일 밝혔다. 국산 신품종 육성·활용 사업은 올해 3년째다. 올해는 포도·딸기·배·파프리카를 중심으로 기후변화 대응력과 해외 수요를 반영한 품종을 확대한다. 지난해 포도·딸기·배·파프리카 신품종 수출은 358만달러(590t) 규모였으며, 올해는 10% 이상 증가를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청년농을 포함한 수출 선도농가에 재배 매뉴얼과 교육을 제공하고, 묘목·자재·마케팅을 지원한다. 중장기 연구개발(R&D)도 지속한다. 품목별로 보면 포도는 샤인머스캣 일변도에서 벗어나 글로리스타 등 적색계 신품종을 확대해 수출 가능 시기를 늘리고 미국·캐나다·러시아로 시장을 넓힐 계획이다. 지난해 포도 수출액은 역대 최고인 8천500만달러였다. 딸기는 골드베리 등 고품질 신품종을 앞세워 미국·중동 프리미엄 시장을 개척하고 항공 기내식과 호텔 체인 마케팅을 강화한다. 배는 주력 품종인 신고 외에 조생종 화산 등 신품종을 육성해 수출 시기를 앞당기고 호주·인도네시아 등 신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파프리카는 레아레드 등 국산 신품종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지역 산업단지를 디지털·친환경 산업거점으로 전환하기 위한 스마트그린산단 사업이 본격화됐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31일 오후 2시 충주 ICT혁신센터에서 '충주 스마트그린산단 사업단 출범식'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종배 국회의원, 윤창배 한국산업단지공단 산단AI에너지본부장, 한충완 충북도 투자유치국장, 김진석 충주시장 권한대행, 김낙우 시의장 등이 참석했다. 사업단은 충북도와 충주시 공무원 등 총 8명으로 구성됐다. 사업단은 충주 제1일반산단을 거점 단지로 삼아 2029년까지 국비 1천236억원, 지방비 582억원, 민자 217억원 등 2천36억원을 투입해 23개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연계 산단인 충주 제2·3·4·5일반산단과 용탄 농공단지, 중앙탑 농공단지 등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사업 첫해인 올해는 국비 390억원을 확보해 스마트에너지 플랫폼과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하고, 인공지능 전환(AX) 산학 첨단산업단지 조성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