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는 우리 한 민족의 그림이다. 우리 민족이 전통적으로 이어온 생활 습속에 따라 제작한 대중적인 실용화이다. 민화는 그 당대 사회의 요구에 따라 그린 생활화를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무속·도교·불교·유교 등 종교 관련 그림이나 장식용 그림이 많다. 민화에는 순수함·소박함·단순함·솔직함·직접성·무명성·대중성·동일 주제의 반복과 실용성·비창조성·생활 습속과의 연계성 등의 특성이 잘 나타나 있다. 사실 민화에 대한 가치를 알아본 사람은 일본인 야나기 무네요시(柳宗悅, 1889년~1961년)로서 그는 일본에서 민예운동을 일으킨 사상가이자 미술평론가, 미술사학자이다. 그는 “민중 속에서 태어나고 민중을 위하여 그려지고 민중에 의해서 구입되는 그림”을 민화라고 정의하였다. 그 뒤 우리나라에서도 민화에 대한 연구와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여러 학자들이 민화의 의미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민화에 눈을 뜨고 연구한 분이 조자용(趙子庸, 1926~2000)이)박사이다. 조자용 박사는 “서민·평민·상민·민중 등 사회 계층이나 신분의 구별 없이 도화서 화원은 물론 모든 한국 민족들이 그린 그림”이라 해석하였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민화를 그리는 화가들이 많다. 민화에 온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탈모 등에 효과가 있다고 광고하는 맥주효모와 비오틴 식품이 실제로는 과학적 근거가 없어 모발 건강과 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온라인으로 판매되는 모발 건강 표방 식품 등 30종을 조사한 결과 모두 효과가 없어 전 제품의 표시·광고를 개선해야 한다고 1일 밝혔다. 맥주효모는 맥주를 발효시킨 후 걸러낸 효모를 건조한 것으로 주로 단백질로 구성됐지만 모발과 두피 건강 연관성이 과학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비오틴은 비타민(B7)의 일종으로 체내 대사와 에너지 생성 기능성을 인정받지만, 모발 건강 관련 기능성이 인정된 적이 없다. 따라서 이 두 가지 원료를 함유한 제품이더라도 모발 관리 효과와는 무관하다고 소비자원은 강조했다. 15종은 비오틴이 함유돼 있어 일반 식품이 아닌 건강기능식품으로 분류됐지만 역시 모발 건강과 무관하다. 소비자원은 조사 대상 30종 모두 과학적 근거 없이 탈모 예방, 모발 건강을 앞세워 광고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14종은 '탈모 예방·치료', '탈모 영양제'와 같이 탈모 치료제나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광고를 했다. 나머지 16종도 거짓·과장 또는 허위 사실이 포함된 체험기를 게시하는 등 부당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푸드빌은 작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56억원으로 전년보다 22.7% 증가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은 7.6% 증가한 9천92억원이다. CJ푸드빌은 지난 2021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21년과 비교해 매출은 50% 늘고 영업이익은 10배 이상 증가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글로벌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이 사업 호조의 가장 큰 요인"이라며 "전체 영업이익 중 해외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50%에 달한다"고 말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현재 9개국에서 약 56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 인도네시아, 베트남에 현지법인을 두고 있다. 작년 해외법인 매출은 2천116억원으로 전년보다 420억원 늘었다. 미국법인은 지난 2018년 CJ푸드빌 해외법인 중 최초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7년 연속 신기록을 경신했다. 작년 미국법인 매출은 전년보다 30% 증가한 1천373억원으로 역대 최대였다. 미국 뚜레쥬르 매장은 작년 말 150개에서 오는 2030년까지 1천개로 늘리는 것이 목표다. 인도네시아 법인의 작년 매출은 490억원으로 22.5% 늘었다. 인도네시아에는 70개가 넘는 뚜레쥬르 매장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중앙회의 모든 사업은 농업인과 농·축협의 입장에서 추진하도록 체계를 개편하겠다." 작년 3월 11일 취임식에서 이같이 약속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1년여간 무엇보다 현장 소통에 매진했다. 30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강 회장은 취임식 바로 다음 날 지역농협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고, 그해 12월 17일 충남 논산시의 딸기 농가를 찾는 것으로 취임 첫해 소통 일정을 마무리했다. 강 회장이 취임 이후 작년에 방문한 조합은 250곳, 농가는 50곳으로 현장 소통 일정은 모두 300회에 달한다. 작년 3∼12월 10개월간 거의 매일 현장을 찾은 셈이다. 강 회장은 작년 3월 12일 첫 현장 일정에서 농·축협 중심의 사업 활성화와 생산 유통 혁신을 강조했다. 당시 경기 포천시 지역농협(일동·포천·소흘)과 경기 김포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하나로마트 고양점을 각각 찾아 조합원, 임직원들과 만나 현장 얘기를 들었다. 같은 날 서울 강서공판장에서는 간담회를 열어 중도매인들과 만났고 이후 야간 경매 현장을 찾아 농산물 가격과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작년 이상 기후 여파로 농업인들이 어려움을 겪을 때도 각 농가를 찾아 무이자 재해자금 지원과
[문화투데이 황재연·구재숙 기자] 커피, 초콜릿, 빵·케이크에서 라면, 만두, 햄버거, 아이스크림, 맥주까지. 올해 들어 석달 간 품목과 기업을 가리지 않고 무차별 가격 인상이 잇따르고 있다. 가격이 오르지 않은 제품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다. 30일 연합뉴스 집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가격을 올리거나 올리기로 한 식품·외식 업체는 현재까지 파악된 곳만 40개에 이른다. 지난해 같은 기간 식품기업의 가격 인상 사례가 손에 꼽을 정도로 드물었던 것과 대조적이다. 달러 강세와 비상계엄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최근 1천460원대까지 급등(원화 가치 급락)한 데다 원재료 등 각종 비용이 오른 것이 가격 인상 도미노의 직접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정국 불안을 틈타 기업들이 가격 인상을 앞당긴 것이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도 있다. 당장 정부의 물가 관리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면서 먹거리 물가에 빨간불이 켜졌다.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 지수 상승률이 곧 3%를 웃돌 수 있다는 우려가 정부 내에서 나온다. 전년 동월 대비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대를 유지하다가 올해 1월 2.7%로 급등했으며 지난달에는 2.9%까지 올라 전체 소비자물가 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28일 첫 정기 주주총회에서 "경영자로서 더욱 철저하게 관리하지 못한 점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회사 내부 시스템을 원점에서 재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넥타이 없이 짙은 남색 정장 차림으로 주총장에 등장한 백 대표는 굳은 표정으로 인사말을 통해 "창립 이래 최고의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최근 불거진 원산지 표기 문제 등으로 주주님들께 걱정과 실망을 안겨드려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백 대표가 주주들에게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주총이 끝난 뒤에도 취재진을 향해 고개를 숙여 주주와 점주, 고객에게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회사 내부 시스템을 원점에서 재점검하고 있다"며 "원산지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외부 전문가와 협력해 투명성을 높이고 실효적인 내부 감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객의 신뢰 회복을 위해 원산지 공개 시스템 도입뿐 아니라 메뉴와 서비스 개선을 지속 추진하겠다"며 "주주들과의 소통도 더욱 강화하겠다. 정기적인 경과보고를 통해 개선 방안과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총에 참여한 주주는 약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농촌진흥청이 미국산 유전자변형생물체(LMO) 감자 '작물재배환경 위해성 협의 심사'에서 적합 판정을 내리면서 LMO에 대한 관심과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 매년 1천만t 가까운 식용·농업용 LMO가 국내로 수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LMO는 GMO와 마찬가지로 유전자변형생물체를 지칭하는 용어다. 실무적으론 GMO가 많이 쓰이는데 법적으로는 LMO가 사용된다. LMO는 '살아서 생식과 번식을 할 수 있는 유전자변형생물체'만 의미해 GMO보다 사용 폭이 좁다. 30일 국립생태원 LMO 환경안전센터에 따르면 '유전자변형생물체법'이 시행된 2008년부터 2023년까지 수입이 승인된 식용·농업용 LMO는 연평균 972만3천t이다. 2008년 857만2천t이던 식용·농업용 LMO 수입량은 2020년 1천197만3천t까지 증가했다. 작년에는 11월까지 1천16만6천t이 수입됐다. 식용 LMO는 16년간 연평균 187만2천t, 농업용 LMO는 연평균 785만1천t 수입됐으며 지난해 수입량은 각각 140만5천t과 876만1천t이다. LMO를 수입하려면 '위해성 심사'를 거쳐야 한다. 환경정화용은 환경부, 식품용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용도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정부가 지난 10년간 신약 개발에 연구개발(R&D) 예산 총 4조2천116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투자 금액은 연평균 약 9% 증가했다. 27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발간한 '2023년 신약 개발 정부 R&D 투자 포트폴리오 분석'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는 2014∼2023년 전체 R&D 예산 중 4조2천116억원을 신약 개발 연구에 투입했다. 부처별로 보면 보건복지부(1조5천348억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1조5천214억원), 산업통상자원부(2천892억원) 등이 전체 금액의 약 80%에 해당하는 3조3천454억원을 투입하면서 신약 개발 투자를 주도했다. 투자 금액은 2014년 2천805억원에서 2023년 5천985억원으로 연평균 8.8% 증가했다. 정부는 신약 인프라 분야에 R&D 예산을 집중한 것으로 분석됐다. 2023년 기준 신약 인프라에 전체 R&D 금액(5천985억원)의 35%에 해당하는 2천95억원이 투자됐다. 인프라 중에서도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에 790억원이 투입됐고 전임상 플랫폼, 인허가, 제도·정책 등에도 각각 488억원, 257억원, 215억원이 투입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소비자단체가 최근 가격 인상에 나선 식품 기업들을 겨냥해 소비자들을 외면하고 이윤 확대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28일 성명을 통해 "식품 기업들이 3∼4월 식품 가격 인상을 단행하면서 환율과 국제 식량 가격 상승을 근거로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실적 개선과 이윤추구를 위해 소비자 부담을 외면한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녹색소비자연대 등 10여개 소비자단체로 구성된 협의회는 코코아와 원두 등 일부 원재료 가격이 올랐지만, 밀가루와 식용유, 옥수수 등은 작년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하락했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식품업계의 원가 부담 완화를 위해 코코아생두·커피농축액·설탕 등 13개 품목에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수입 부가가치세(10%) 면제, 원료 구입 자금 등의 지원 정책도 내놨다고 설명했다. 협의회는 주요 식품기업의 작년 실적을 보면 총 매출원가 증감률이 총매출액 증감률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낮아 원가 부담이 크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예를 들어 남양유업의 작년 매출은 2023년보다 4.4%, 매출원가는 6.3% 각각 줄었다. 같은 기간 동서식품 매출은 2.0% 증가했는데 매출원가는 1.4% 늘었다. 롯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농촌진흥청이 지난달 미국산 유전자변형생물체(LMO) 감자에 대한 환경 위해성 심사에서 '적합' 판정을 내린 것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농진청이 지난달 21일 환경 위해성 적합 판정을 내린 LMO 감자는 미국 감자 생산업체인 '심플로트'가 개발한 'SPS-Y9'이다. 심플로트는 지난 2018년 4월 수입 승인 요청을 신청한 지 7년 만에 농진청으로부터 환경 위해성 적합 판정을 받았다. 앞서 환경부와 해양수산부는 미국산 LMO 감자에 대해 적합 판정을 이미 내린 바 있다. 농진청의 이번 결정으로 미국산 LMO 감자의 수입 절차는 마지막 관문인 식품의약품안전처 안전성 검사만 남겨 두게 됐다. 농진청 관계자는 24일 "농진청은 LMO 감자의 유전자가 다른 생물체로 이동하는 유전자 이동성, 잡초화 가능성, 주변 생물체에 미치는 영향 등을 두루 심사했다"며 "심사는 과학적 근거에 따라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LMO 위해성 심사위원회에서 평가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7년간 끌던 심사가 최근 적합 판정이 내려진 것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거세진 통상 압력에 대응해 정부가 전략적으로 승인한 것이라는 의혹이
주말마다 광장(廣場)정치의 열기가 뜨겁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이 지연되면서 찬반 진영 양측이 광화문과 헌법재판소 인근 거리를 정례적으로 점령하고 있다. 한쪽은 "탄핵하라"고 외치고, 다른 쪽은 "지켜내자"고 맞선다. 대한민국 전체가 둘로 갈라진 풍경 속에서 침묵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중도층이다. 정치적 스펙트럼에서 볼 때 중도는 애매한 위치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정치의 무게추라고 할 수 있다. 목소리를 내지 않아 존재가 희미할 뿐, 그들이 움직이는 순간 판은 바뀐다. 독일의 정치학자 엘리자베스 노엘레-노이만이 제시한 '침묵의 나선' 이론은 현재 한국의 중도층을 이해하는 데 정확한 개념 틀을 제공한다. 이 이론은 다수 의견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확인하며, 자신이 소수라고 느끼면 침묵하게 되는 심리를 반영한다. 그 침묵은 동의가 아니라 관망이자 기다림이다. '침묵하는 다수'는 자신의 견해를 드러내지 않는 다수의 대중을 말한다. 이 용어는 리처드 닉슨 미국 대통령이 1969년 베트남전 지원에 대한 반대 시위가 발생하자, 목소리를 내는 시끄러운 소수보다 침묵하는 다수가 훨씬 많다는 취지의 연설로 유명해졌다. 우리가 여론조사를 하는 것은 어느 쪽이 다수 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식품산업협회는 1일 "내수 침체와 고환율·고유가 등 국제 정세 악화, 이상 기후로 인한 국제 원재료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가공식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협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업계 입장을 이같이 전했다. 협회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작년 12월 급락한 이후 3개월 연속 기준선(100)을 하회하고 있다. 또 코코아, 커피 등 주요 식품 원재료 가격이 오른 데다 원/달러 환율까지 상승해 업계의 수입 비용은 더 커졌다. 식품기업은 대부분 내수 중심인만큼 잇따라 제품 가격을 올리고 있다. 협회는 이 같은 상황과 관련해 "최근 환율, 원자재, 경영비 상승에 따른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업계는 지난 몇 년간 가격 인상을 자제해왔고, 지금의 정국 불안과는 상관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와 소통·협력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장기적인 물가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키의 제곱(㎡)으로 체중(㎏)을 나눈 체질량지수(BMI)로 측정하는 과체중·비만은 여러 가지 암의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남성의 경우 허리둘레(WC)가 BMI보다 비만 관련 암에 대한 더 강력한 위험 지표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유럽비만연구협회(EASO)는 최근 스웨덴 룬드대 요제프 프리츠 교수팀이 33만9천여명을 대상으로 BMI 및 허리둘레와 비만 관련 암 위험 간 관계를 추적 조사한 결과 허리둘레가 남성 비만 관련 암의 경우 BMI보다 더 강력한 위험 지표지만 여성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오는 5월 11~14일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리는 EASO 유럽 비만학회(ECO 2025)에서 발표될 예정이며 미국 국립암연구소 저널(JNCI)에 게재된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 주민 33만9천190명(평균 연령 51.5세)이 1981~2019년 측정한 BMI 및 허리둘레 데이터와 스웨덴 국립 암 등록부 기록을 통해 BMI 및 허리둘레와 남녀 비만 관련 암 위험 간 연관성을 평균 14년간 추적 조사했다. 비만 관련 암에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비만 관련성을 인정한 식도(선암)·위·결장·직장·간
45세에서 50세 사이에 심장 박동이 불규칙해지는 심방세동(AF : atrial fibrillation) 진단을 받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치매에 걸릴 위험이 3.3배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벨비트헤 대학 병원 훌리안 로드리게스 가르시아 박사팀은 최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 학술대회(EHRA 2025)에서 70세 전에 심방세동 진단을 받으면 치매 위험이 21% 높아지고 특히 65세 이전에 치매에 걸릴 위험은 36%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가르시아 박사는 "이 연구는 심방세동과 치매 연관성을 평가한 유럽 최대 규모의 인구 기반 연구"라며 "심방세동과 치매 연관성은 70세 미만 환자에게서 더 강했고 특히 조기 발병 치매와의 연관성이 가장 강했다"고 말했다. 심방세동은 불규칙한 심장 박동을 일으키는 부정맥 질환으로, 일반 인구의 2~3%에 영향을 미치며 나이가 들수록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일부 연구에서 심방세동과 치매의 독립적 연관성을 시사하는 결과가 나오고 있으나 다른 연구에서는 이런 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이런 연관성의 강도와 뇌졸중과의 관계 등은 여전히 논란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3년 기준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연간 외래진료 이용 횟수(치과 제외)가 18회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3%가량 늘어난 수치로, 2022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국민의 외래진료 이용 횟수의 3배가량 된다. 진료실에서의 서비스에 관해선 환자 대다수가 긍정적으로 봤지만 그 비율은 다소 줄었다. 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건강보험·의료급여 통계 등을 토대로 이런 내용이 담긴 2023년 기준 의료서비스 이용 현황, 보건의료 질 통계 보고서를 냈다. 2023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 국민 1명이 병의원을 찾아 의사(한의사 포함) 진료를 받은 횟수는 18.0회로, 전년(17.5회)보다 2.9% 늘었다. 이는 한 달 평균 1.5회에 해당한다. 최근 5년간 1인당 외래진료 횟수가 줄어든 건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유행한 2020년(전년 대비 14.5% 감소)뿐이다. 2023년 1인당 외래진료 횟수는 비교 가능한 OECD 회원국 평균(2022년 6.4회)의 2.8배에 달한다. 외래진료를 성별로 나눠보면 남성은 17.4회, 여성은 21.9회 이용했다. 연령별로 봤을 때 20∼24세(8.9회)만 2023년 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근 영국의 32세 남성이 직장에서 급성 심정지로 쓰러진 후 사망한 사연이 외신을 통해 공개됐다. 두 아이의 아버지인 이 남성은 이날도 평소처럼 출근해 동료들과 웃으며 대화를 나누던 중 갑작스럽게 쓰러졌고, 이후 동료들이 즉각적으로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AED) 등의 응급 구호 조치를 했지만 끝내 사망했다. 사인은 급성 심정지였다. 급성 심정지는 선행 질환과 상관없이 심장이 갑자기 멈추는 현상을 말한다. 심장이 멈춰 혈액이 온몸으로 순환하지 못하면서 뇌가 빠르게 손상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 젊은 남성의 사망이 중장년층에서 통상적으로 발생하는 급성 심정지와는 다를 수 있다고 추정한다. 중장년층의 경우 평소 앓고 있던 관상동맥질환, 심근병증, 대동맥 박리 등에 따른 심장마비가 급성 심정지의 위험 요인으로 거론되는 것과 달리 20∼30대 젊은층에서 발생하는 급성 심정지는 원인이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국내 연구에서는 20∼30대 젊은 층이라도 소변에서 단백뇨가 발견되면 급성 심정지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가 제시됐다. 단백뇨는 소변에서 과도한 양의 단백질이 검출되는 상태를 말한다. 정상적인 경우
신생아에게 최소 6개월 이상 모유만 먹이면 모유를 먹이지 않거나 모유 수유 기간이 6개월 미만인 경우에 비해 운동 발달과 언어 및 사회적 발달 지연 위험이 크게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KI 연구소 인발 골드슈타인 박사팀은 최근 미국의학협회 저널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어린이 57만여 명의 모유 수유 기록과 아동 발달 검사 데이터를 분석, 모유 수유 및 수유 기간과 다양한 발달 지표 사이에서 이 같은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아기는 영양 공급 같은 수정 가능한 요인을 통해 건강한 신체 및 인지 발달을 촉진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생후 6개월간 완전 모유 슈유를 권장하고, 이후 최대 2년 이상 건강 보완 식품과 함께 모유 수유를 지속할 것을 권고한다. 연구팀은 어린이 발달 연구에서는 수유 방식 차이를 고려하고, 주요 요인과 함께 작용해 연관성 왜곡을 일으킬 수 있는 혼동 편향 변수를 배제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 연구에서는 모유 수유와 발달 지표 간 독립적 연관성을 살펴봤다고 말했다. 이들은 2014년 1월~2020년 12월 임신 35주 이상에서 태어난 건강한 아기 57만532명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시는 한국인터넷진흥원 및 기업들과 손잡고 별도의 앱 설치 없이 간편하게 전자영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4일 오후 시청 서소문청사에서 인터넷진흥원, 이디야, 코리아세븐, 티머니모빌리티와 '탄소중립 이행 및 전자영수증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현재 물품을 구매하거나 서비스를 이용할 때 전자영수증을 발급받으려면 업체별로 별도의 앱을 설치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이번에 시와 손잡은 업체에서는 인터넷진흥원의 공인전자문서제도를 통한 전자영수증 서비스를 활용해 카카오톡이나 네이버 앱으로 전자영수증 발급이 가능해진다. 이디야와 코리아세븐은 서울시 내 카페 500여곳과 세븐일레븐 편의점 1천900여곳에서 이달부터 전자영수증 서비스 적용을 시작한다. 상반기 내 전국 매장으로 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티머니모빌리티는 서울시에서 운행하는 등록택시 5만여대에 올 하반기부터 전자영수증 서비스를 도입한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시민들이 이용하는 다양한 업종에서 전자영수증 발급이 늘어 탄소중립 실천 문화가 확산할 것으로 기대했다. 전자영수증 1건당 환경부 탄소중립포인트(녹색생활실천) 1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지난해 3분기 생활인구가 25만1천49명을 기록했고, 재방문율은 42.7%로 충북에서 가장 높았다고 3일 밝혔다. 생활인구 10명 중 4명 이상은 2차례 이상 방문·체류했다는 얘기다. 생활인구는 정주 인구에다가 월 1회, 하루 3시간 이상 해당 지역에 체류한 사람을 포함한 인구개념이다. 통계청과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1∼3분기 전국 89개 인구감소 지역의 생활인구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옥천군은 1분기 23만2천963명, 2분기 27만7천934명으로 꾸준히 25만명 안팎을 기록했다. 도내 인구감소지역 6개 시군 중 생활인구 규모는 3∼4위 선에 머물지만, 재방문율은 1분기 31.1%, 2분기 41.6% 등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옥천군 관계자는 "재방문율이 높다는 것은 일회성에 방문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머무는 인구가 많다는 의미여서 지역경제도 그만큼 활기를 띠게 된다"고 설명했다. 옥천군은 생활인구를 끌어들이기 위해 2022년부터 전국 최초로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에 나서 지난달까지 19만1천643명을 유치했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인구감소지역에서 발급하는 일종의 명예주민증으로 관광지 입장권을 포함해 숙박, 식음, 체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소상공인 상생 배달앱 '땡겨요'에서 시·군 지역화폐로 결제할 수 있다고 3일 밝혔다. 땡겨요는 배달앱의 높은 수수료와 광고비 부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충남도와 신한은행이 업무협약을 맺고 운영을 시작한 소상공인 상생 배달앱이다. 대형 배달앱보다 낮은 2%의 중개수수료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광고비나 월 고정료 없이 입점할 수 있다. 지역화폐 결제 서비스까지 지원되면서 소비자는 최대 10% 할인(지역화폐 구매 시)된 가격으로 배달앱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신한은행은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금융·기술 지원을 하고, 도는 땡겨요의 인지도를 높이고 이용자를 늘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지역화폐 결제 도입으로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중앙회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농신보) 대구권역보증센터는 경북 산불로 어려움을 겪는 농림어업인들을 위해 재해복구기금 및 경영안정자금을 보증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선포로 행정기관에서 산불피해 농림어업인으로 선정된 사람이다. 보증한도 최대 5억원 이내, 기준 보증료율 연 0.1%의 특례보증으로 '농어업재해대책자금 신용보증'을 받을 수 있다. 해당 특례보증은 대구·안동·포항·상주 소재 4개 보증센터에서 담당한다. 산불피해 농림어업인은 행정기관에서 '재해피해사실확인서'나 '정책자금 배정문서'를 발급받아 가까운 농협(농협은행 포함), 축협, 수협, 산림조합에서 농어업인재해대책자금 신용 보증 및 대출 신청을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