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만나도 항상 ‘무엇인가?’ 연구하고 깊이 사색하는 모습을 하는 이종관 박사가 이번엔 《이승에서 저승가는 길》이라는 시집 한 권을 건네 주었다. 언 뜻 일별하니 다른 시집과는 어딘지 다른 내용이었다. 이종관 박사는 작가의 말에서 시집의 제목을 《이승에서 저승가는 길》로 정한 것은 좀 특이하다. “대부분의 시인들은 흔히 사랑과 그리움, 삶의 풍경을 노래하는데 익숙하다면, 저는 많은 이들이 쉽게 다가서지 못하고 때로는 애써 피하려 하는 주제-죽음이라는 편언-을 정면에서 바라보고 싶었습니다. 누구에게는 불편한 제목일지 모릅니다. 그러나 바로 그 불편함 속에, 우리가 밎지 말아야 할 삶의 진실이 숨 쉬고 있다고 믿습니다.” ... “이 시집은 특히 웰다잉(Well-Dying) 교육 목적으로 기획되었습니다. 웰다잉은 죽음을 미화하거나 두려움을 부추기는 말이 아닙니다. 저는 웰다잉이야말로 결국 ‘웰빙(Well–Being)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죽음을 제대로 바라볼 때 삶이 흐릿해지지 않고, 삶을 진지하게 사유할 때 죽음 또한 막연한 공포가 아니라 인간에게 주어진 자연스러운 귀결로 자리합니다.” 삶과 죽음 사이, 인간 존재에 대한 깊은 통찰을 노
[문화투데이 전덕현 기자] 우리 민족의 영산이자 단군 성조의 얼이 깃든 강화 마니산에서 한반도의 안녕과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장엄한 의식이 펼쳐졌다. '도깨비 박물관' 김재연 원장은 지난 11일 강화도 마니산 초례바위에서 ‘세계평화 천신제’를 봉행했다. 이번 행사는 국운 융창과 국태민안(國泰民安), 그리고 온 세상에 정원대통(正元大通)의 기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강화도는 예로부터 ‘하늘과 맞닿은 섬’이라 불리며 한반도의 지정학적·영적 요충지로 꼽혀왔다. 특히 해발 472m의 마니산은 산세가 수려할 뿐만 아니라, 한반도의 중심부에 위치하여 남북의 기운이 응집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행사의 핵심인 천신제는 하늘의 주재자인 천신(天神)에게 고천(告天)하며 복을 비는 우리 고유의 민속 신앙이자 전통 제례이다. 무속 신앙에서 천신은 우주의 질서를 관장하는 최고신으로 여겨지며, 천신제는 개인의 기복을 넘어 공동체의 평화와 국가의 안위를 구하는 공적 의례로서의 성격이 강하다. 김재연 원장은 이번 제례를 통해 현대 사회의 갈등을 해소하고, 인류가 화합하는 ‘대동(大同)의 장’을 열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 이날 천신제에는 김재원 원장을 비롯해 '
뮤지컬 싯다르타 대표 프로듀서 김면수 PD는 “인류를 치유하고 행복을 주는 위대한 깨달음의 대서사시를 세상에 알리고 싶어서 이 작품을 무대에 올렸다.”고 말했다. 뮤지컬은 노래, 대사, 연기, 춤을 결합하여 이야기를 전달하는 공연 예술로, 음악과 극적 요소가 유기적으로 어우러져 관객에게 감정과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종합 예술이다. 뮤지컬 ‘싯다르타’-싯다르타의 일생-은 노래 대사 연기 춤을 종합적으로 표현하여 싯다르타의 출가와 깨달음을 관객에게 잘 전달해 주고 있다. 종교 뮤지컬은 특정 종교의 이야기, 인물, 교리, 역사적 사건 등을 소재로 하여 음악과 연극, 춤을 결합해 표현하는 공연 예술이다. 이러한 뮤지컬은 종교적 메시지를 예술적으로 전달함으로써 관객에게 신앙적 감동이나 영적 의미를 체험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예를 들어 성경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나, 불교·이슬람 등 다양한 종교 전통에서 영감을 받은 공연들이 이에 해당할 수 있다. 종교 뮤지컬은 단순한 종교 선전이 아니라 인간의 고통, 구원, 사랑, 깨달음과 같은 보편적 주제를 예술적으로 해석하는 경우가 많다. 결국 종교 뮤지컬은 신앙과 예술이 만나는 지점에서 인간의 삶과 영성을 표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지난해 5월 근로자가 기계에 끼어 숨진 데 이어 올해 2월 대형 화재가 발생한 삼립 시화공장에서 이번엔 손가락 절단 사고가 났다. 불과 1년 동안 똑같은 공장에서 인명 사고 3건이 연달아 발생하자 누리꾼들의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10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19분께 경기 시흥시 소재 삼립 시화공장 햄버거빵 생산 라인에서 컨베이어 센서 교체 작업을 하던 근로자 2명의 손가락 일부가 절단되는 사고가 났다. 두 사람은 생산직 근로자들이 식사로 자리를 비운 사이 컨베이어의 센서가 오작동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작업에 나섰다가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공장 내부 CCTV 영상 등을 확보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삼립에서의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특히 지난 1년 동안에만 이 사고를 포함해 무려 3건의 인명 사고가 났다. 지난해 5월 19일 오전 3시께 이 공장 크림빵 생산라인에서 50대 여성 근로자가 스파이럴 냉각 컨베이어라고 불리는 기계에 끼어 숨졌다. 사망 근로자는 기계 안쪽으로 들어가 윤활유를 뿌리는 일을 하다가 변을 당했다. 지난 2월 3일 오후 3시께에는 식빵 생산라인에서 큰불이 나 발화지점으로 지목된 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대통령 세종 집무실 건립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14일 브리핑에서 "대통령 세종 집무실 부지 조성 공사를 위해 15일 입찰 공고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상 부지는 35만㎡가량이며 사업비는 98억원으로 책정됐다. 부지조성 공사 기간은 약 14개월로 예상된다. 세종 집무실 설계에 대한 공모도 함께 진행되며 이달 말에는 당선작이 발표될 예정이다. 순조롭게 절차를 밟을 경우 내년 8월에는 건물 건축 공사가 시작될 전망이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퇴임식을 세종에서 갖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히면서, 임기 내에 세종 집무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공사를 진행해달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이 수석은 전했다. 이 수석은 "2029년 8월까지 세종 집무실에 입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지난 1월 업무보고에서 2029년 8월을 세종 집무실 입주 목표 시기로 제시한 바 있다. 이 수석은 "이번 공사는 국가 균형성장에 있어 상징적이고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행정수도의 완성이라는 국민과의 약속을 문서상의 계획이나 정치구호로만 남겨두지 않고 행동으로 옮기면서 '첫 삽'을 뜨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정부가 반려동물 사료를 영양 성분에 따라 구분하는 새로운 국가 표준 지침을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국내 주요 반려동물 사료 업체들은 자사 제품의 영양 성분 검증과 라벨(표기) 재정비 등 대대적인 시스템 개편에 착수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이 개발한 '반려동물 사료 영양표준'이 '사료 등의 기준 및 규격' 고시에 반영되면서 그동안 가축용과 유사하게 '배합사료'로 분류해온 체계가 영양 기반의 반려동물 전용 체계로 바뀐다. 이번 제도 개편의 핵심은 크게 과학적 영양 기준(영양표준) 확립과 이에 따른 제품 분류 명시(표기법 시행)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성장 단계별 필수 영양 기준을 충족한 사료에 한해 '반려동물 완전사료'라는 명칭을 쓸 수 있도록 고시를 개정해 공포했다. 기존에는 업체들이 미국사료관리협회(AAFCO)와 유럽펫푸드산업협회(FEDIAF)의 가이드를 인용해왔으나 앞으로는 국가 표준 충족 여부를 검증받아 포장지에 '완전사료' 혹은 '기타사료'로 유형을 명확히 기재해야 한다. 펫푸드 업계는 자사 제품의 영양 설계 재점검과 패키지 변경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하림펫푸드는 현재 자사 제품들이 국가 기준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버거킹은 '유용욱바베큐연구소'의 유용욱 셰프와 손잡고 신제품 '스모크 비프립 와퍼'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유 셰프의 훈연 노하우를 버거킹 특유의 직화 기술에 접목한 것이 특징이라고 버거킹은 설명했다. 한국식 소스로 숙성한 비프립 스테이크와 특제 바비큐 소스를 활용했다. 버거킹은 '스모크 베이컨 와퍼'와 '스모크 비프립 샌드위치'도 함께 선보인다. 가격은 단품 기준 9천500원이며, 이날부터 일부 매장을 제외한 전국 버거킹 매장에서 판매된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8일 운영권 유착 의혹에 따른 고속도로 휴게소 고물가 지적에 대해 "감사관실에 2020년부터 지금까지 (상황에 대해) 감사를 진행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비정상적인 휴게소 물가와 관련해 운영권을 둘러싸고 한국도로공사 퇴직 전관들을 통한 로비 문제가 포착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김성회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현재 감사를 지시했고, 휴게소 전수조사도 실시했다"며 "그 조사에 기초해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한 대책까지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국토부 업무보고에서 "중간에 임대료, 수수료 등으로 빠져나가는 돈이 절반이더라. 1만원 내고 물건을 사면 휴게소를 운영하는 사람은 5천원만 가져가고, 나머지는 누군가에게 수수료로 들어가는 것"이라며 고속도로 휴게소 판매품의 물가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에 국토부는 고속도로 휴게소 운영 구조 개편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휴게소 운영 구조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당내 공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충북지역 현역 자치단체장들이 속속 조기 등판하고 있다. 9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의 이재영 증평군수는 지난달 31일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한 데 이어 이날 오전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 군수는 공천장을 놓고 오는 14∼16일 연종석 전 증평군의장과 결선 경선을 치른다. 권리당원 30%, 일반국민 70% 비율로 진행되는 결선 투표를 앞두고 더 적극적인 선거운동에 나서고자 조기 등판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군수에 앞서 황규철 옥천군수(민주당)와 김창규 제천시장, 김문근 단양군수, 정영철 영동군수(이상 국민의힘)도 치열한 당내 경쟁을 뚫기 위해 일찌감치 등판했다. 지난달 30일 예비후보 등록을 한 황 군수는 전날 마무리된 경선에서 김재종 전 군수를 누르고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이에 본선거 체제로 조직을 정비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서려는 모습이다. 김 제천시장은 지난달 20일 예비후보 등록 후 도내 자치단체장 가운데 가장 먼저 선거전에 나섰지만, 늦어지는 당내 공천 심사에 애를 태우고 있다. 김 시장과 이찬구 제천발전위원회장, 이충형 중앙당 대변인, 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제12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으로 홍승권 서울대 보건대학원 겸임교수를 임명했다고 보건복지부가 8일 밝혔다. 이달 13일 취임하는 홍 신임 원장의 임기는 3년이다. 심평원장은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과 복지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임명된다. 복지부는 "홍 원장이 의료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요양급여비용 심사,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등 심평원의 주요 업무를 차질 없이 수행할 것"이라고 제청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지속 가능한 보건의료 체계로의 전환 등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를 지원해 국민 보건 향상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홍 원장은 중앙대 의대를 졸업한 뒤 서울대에서 보건학 석사, 의학 박사를 취득했다. 그는 서울대병원 정보화실·의생명연구원,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을 거쳐 록향의료재단 이사장을 지냈고, 현재 사단법인 한국일차보건의료학회장을 맡고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9년까지 청주 오창에 호텔 등을 갖춘 워터파크가 들어선다. 시는 14일 임시청사 직지실에서 주식회사 조이와 '청주 아마존 아쿠아파크'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조이는 워터파크 시설인 완주 아마존과 충남 당진 아마존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온 전문 기업이다. 청주 아마존 아쿠아파크는 물놀이시설과 휴양·레저시설, 숙박시설을 결합한 복합 관광시설이다. 사업자는 1천500억원을 들여 오창읍 일대에 면적 37만㎡ 규모로 수로풀, 인피니트풀, 워터 슬라이드, 집라인, 글램핑 구역, 관광호텔 등을 조성한다. 2027년 착공, 2029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사전 평가와 실시설계, 주민설명회를 진행한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숙박과 레저가 가능한 체류형 관광시설을 조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했다"며 "KTX와 경부·중부고속도로, 청주국제공항 등 우수한 접근성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시중에서 판매되는 정량표시상품 4개 중 1개는 실제 내용량이 표시량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기업들이 법적 허용오차를 악용해 내용량을 줄이는 꼼수를 막기 위해 제도 개선에 착수했다.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정량표시상품 1천2개를 대상으로 내용량의 적정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12일 밝혔다. 정량표시상품이란 화장지, 과자, 우유 등의 상품 포장에 '2m', '500g', '1.5ℓ'와 같이 길이·질량·부피 등을 표시한 상품을 말한다. 현행 '계량에 관한 법률'에서는 실제 내용량이 표시된 양보다 일정 범위(법적 허용오차)를 초과해 적게 포장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 내용량이 법적 허용오차를 벗어난 상품은 2.8%로 전반적으로 법적 기준은 준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상품별 내용량의 평균값을 보면 조사 대상 상품의 25%가 표시량보다 적게 포장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일부 제조업자가 법적 허용오차 기준 내에서 내용량을 적게 채우는 방식으로 제도를 악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정부는 이러한 꼼수를 차단하기 위해 '평균량 기준' 도입을 포함한 법률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개정안의 핵심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울 증상과 가장 깊은 관련이 있는 요인은 '수면'으로 나타났다. 잠을 못 자거나 과하게 자면 우울 증상이 발생할 위험이 적정 수면시간을 유지한 사람과 비교해 2.1배 컸다. 질병관리청은 전국 19세 이상 성인 약 23만명으로 대상으로 수행한 '2025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를 토대로 우울 증상 유병률 등을 심층 분석한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우울 증상 유병률은 우울증 위험군을 선별하기 위한 것으로, 우울증 선별도구(PHQ-9) 검사에서 10점 이상인 사람의 분율이다. 해당 검사에서 10점 이상을 받은 이들은 임상적으로 우울증이 있을 가능성이 있어 의료기관 방문과 전문가 상담이 권고된다. 이번 분석에 따르면 우울 증상 유병률은 2017년 2.7%에서 지난해 3.4%로 25.9% 증가했다. 연간 우울감 경험률은 2016년 5.5%에서 2023년 7.3%까지 증가했다가 지난해 5.9%로 다소 완화했다. 연간 우울감 경험률은 최근 1년 동안 2주 이상 연속해서 일상에 지장을 줄 정도로 슬픔이나 절망, 우울을 겪은 경우를 칭한다. 연간 우울감 경험자 중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 본 적이 있는 '우울감으로 인한 정신건강 상담률'은 2016년
비만 치료제가 미용적인 목적을 넘어 비만 관련 합병증을 예방하는 '의학적 방패'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최근 영국 브리스톨 의대와 유니버시티 컬리지 런던의 공동 연구 결과, 비만치료제 위고비 등의 성분인 'GLP-1'(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이 심장의 가느다란 미세혈관이 수축하지 않도록 방어하는 '혈류 조절자'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동물 실험을 통해 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GLP-1이 심장 모세혈관 주위세포(pericyte)의 KATP 채널을 활성화해 허혈로 수축된 혈관을 이완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KATP 채널은 세포막에서 세포의 에너지 상태를 감지하며 과도한 인슐린 분비를 통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원격 허혈 사전 처리(RPc)를 통해 분비된 GLP-1은 모세혈관 폐쇄율을 73.9%에서 30.7%로 낮추고 혈류량도 회복시켰다. 이는 GLP-1이 심근경색 후 혈류가 차단되는 치명적인 상황을 방지하는 등 심장에 직접적인 작용 기전을 갖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꽉 막힌 도심의 이면도로를 넓혀 전체 차량 흐름을 원활하게 만드는 것과 같은 원리로 해석된다. 연구 결과는 세계
초가공식품(UPF)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남성의 생식능력 감소와 초기 배아의 성장 속도 저하, 초기 배아 발달에 필수적인 난황낭의 크기 감소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로테르담 에라스뮈스대 로미 가이야르드 교수팀은 유럽 인간생식·배아학회(ESHRE) 학술지 인간 생식(Human Reproduction) 최근호에서 남녀 1천4백여명을 대상으로 임신 전후 초가공식품 섭취량과 임신 및 태아 성장 간 관계를 추적 분석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가이야르드 교수는 "이 연구는 남녀 모두의 초가공식품 섭취가 생식 결과 및 초기 배아 발달과 관련이 있음을 처음으로 보여준다"며 "이는 수정 시기와 임신 전후 부모가 모두 초가공식품 섭취를 줄이는 게 부모와 배아 모두에 더 바람직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초가공식품은 일반적으로 첨가당, 소금, 포화지방·트랜스지방, 각종 첨가물이 많고, 식이섬유, 자연식품, 필수 영양소가 적은 고도 가공식품으로, 일부 고소득 국가에서는 하루 식단의 50~60%를 차지할 정도로 소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연구팀은 부모의 건강이 생식 성공과 자녀 발달 및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지금까지
당뇨병이 심혈관질환이나 신장질환을 넘어 '뇌 건강'까지 위협한다는 사실이 국내 대규모 연구를 통해 다시 한번 확인됐다.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재현 교수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당뇨병, 비만과 대사질환'(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에 발표한 최신 논문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는 비당뇨인보다 치매 발생 위험이 뚜렷하게 높은 연관성이 관찰됐다. 연구팀은 2013∼2024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바탕으로, 치매 병력이 없는 40세 이상 성인 132만2천651명을 ▲ 비당뇨군 ▲ 경구혈당강하제를 사용하는 2형 당뇨병군 ▲ 인슐린 치료를 받는 2형 당뇨병군 ▲ 1형 당뇨병군으로 나눠 치매 발생률을 분석했다. 그 결과 1천명당 연간 치매 발생률은 비당뇨군이 4.3명에 그쳤지만, 경구약 치료 2형 당뇨병군은 12.7명, 인슐린 치료 2형 당뇨병군은 17.9명, 1형 당뇨병군은 21.1명으로 증가했다. 나이와 성별, 생활 습관 등 주요 변수들을 보정한 뒤에도 이런 경향은 유지됐다. 비당뇨인 대비 치매 위험도는 경구약 치료 2형 당뇨병군 1.29배, 인슐린 치료 2형 당뇨병군 2.14배, 1형 당뇨병군 2.35배로 각각 분석됐다. 연구팀은
파킨슨병은 뇌에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하는 특정 신경 세포들이 점차 죽어가면서 나타나는 만성 퇴행성 뇌 질환이다. 이 질환은 제임스 파킨슨(James Parkinson)이라는 영국인 의사가 1817년에 발표한 논문(An essay on the shaking palsy)을 통해 그 증상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이런 공로를 기리기 위해 그의 생일인 4월 11일은 '세계 파킨슨병의 날'로 지정됐다. 흔히 파킨슨병이라고 하면 손 떨림이나 몸이 굳는 증상, 변비, 수면 이상 등을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이런 전형적인 운동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병이 상당히 진행됐을 가능성이 크다. 최근 연구는 이 질환의 출발점이 의외로 사소한 일상에서 시작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 파킨슨병재단이 발행하는 국제학술지(Nature partner journals Parkinson's disease) 최신 논문에 따르면, 연세의대 재활의학과 윤서연·이상철 교수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성인 2만1천662명(평균 77.7세)을 평균 3.8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도구적 일상생활능력'(IADL) 저하가 파킨슨병 발병 위험을 예측하는 유의한 지표로 확인됐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반려가구의 의료비 부담과 관련해 "진료비 게시 의무 항목을 확대하고 최저·최고가 위주로 공개되는 지역별 진료비 정보를 반려인들이 상세히 비교할 수 있도록 정보 공개 범위를 대폭 넓히겠다"고 14일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의 사회적 협동조합 '우리동생 동물병원'을 방문해 "반려가족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의료비 경감 대책과 제도적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농식품부는 단순 보호를 넘어 복지 수준을 높이는 정책 패러다임 전환에도 속도를 낸다. 송 장관은 "사람과 동물이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 핵심 국정과제"라며 "'동물복지기본법' 제정과 '동물복지진흥원' 설립을 통해 정책적 기틀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취약계층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진료받을 수 있는 공공·상생동물병원 도입을 추진 중"이라며 "(우리동생 동물병원 같은) 지역 내 협동조합 모델이 상생동물병원의 좋은 표본이 될 수 있는 만큼, 이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실무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정부는 병원별 진료비 격차를 줄이기 위한 '반려동물 진료비 표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문화재단은 다음 달 1일부터 6월 8일까지 중앙시장 내 작은미술관175 1·2 전시실에서 올해 첫 기획전시인 '시장-사람'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이 전시는 전통시장이라는 생활 공간 속 '사람'의 이야기에 주목한 프로젝트로, 해외에서 활동하는 이우람 작가가 참여한다. 이 작가는 오는 17∼18일 중앙시장에 머물며 오랜 시간 시장을 지켜온 점포와 상인들의 모습을 촬영한 뒤 이를 작은미술관에서 선보인다. 재단은 지난해 중앙시장 내 유휴공간 2곳을 리모델링해 작은미술관을 조성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 대덕구는 14일 읍내동에서 회덕다목적체육센터 개관식을 했다. 회덕다목적체육센터는 총사업비 74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천480㎡ 규모로 건립됐다. 탁구장, 당구장, 게이트볼장 등 실내 체육시설을 갖추고 있다. 구는 내달 4일부터 두 달 동안 시범운영을 거쳐 주민 의견을 수렴해 시설을 보완한 뒤 7월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생활체육 참여 기회를 넓히고 주민 건강 증진과 여가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14일 괴산읍 제월리 대제산업단지에서 '괴산 기업 비즈니스센터' 개관식을 개최했다. 총 사업비 40억원이 투입된 센터는 지상 2층, 연면적 892.66㎡ 규모로 건립됐다. 기업 홍보관과 비즈니스 회의실 등을 갖춘 이 센터는 관내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접수하는 창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송인헌 군수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이끄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