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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식품기업 적극 육성...해외시장 개척 지원.규제 개선"

이동필 장관, 중소업계의 간담회 개최 현장 애로사항 청취

식품업체, 학교 아침 급식사업 확대 지원.수입대두 단백질 함량 상향조정 등 요청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6일 "10인 이하 사업장이 92.5%로 대부분이 중소기업인 식품.외식업계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 식품업계 간담회에서 "우리 식품․외식산업이 시장개방이 확대되는 등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최근 10년간 연평균 6.7%라는 높은 성장을 이뤘다"고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를 위해 중소 식품·외식업계에 다양한 분야에서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불필요한 규제를 발굴.개선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이 장관은 농업과 기업이 상생협력하는 새로운 동반성장 모델을 적극 확산해 나가겠다고 했다. 식품제조업체의 국산 원료 사용비율이 2014년 기준 31.3%인 가운데 국산 농산물 수요 확대의 한 방안으로 '농업과 기업의 상생협력'을 강조하면서 '농업과 기업의 상생협력'을 통해 농업계는 안정적 판로를 확보하고 식품기업은 소비자가 선호하는 고품질 원료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해외 시장정보 제공, 해외 온라인몰.백화점 내 한국 농식품 판매관 개설 등으로 해외 마케팅을 지원할 것"이라며 업계에 수출 노력을 당부했다.


수출과 관련해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최근 농촌경제가 개방화와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정부와 현장이 서로 믿고 지혜를 모으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면서 대안으로 “농식품 중소기업의 글로벌 신시장 개척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박 회장은 "최근 경제제재가 풀린 이란을 비롯해 인구 20억명의 중동시장을 주목해야 한다"고 주문하면서 이를 위해 중기중앙회는 올해 120명의 해외 빅 바이어를 초청, 현장상담회를 통해 농식품 중소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고 비즈포럼 운영을 통해 현장기반의 정책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 식품업체와 관계 조합 대표 32명은 현장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쏟아냈다.


이들은 이 장관에게  ▲표준화된 유기농재배농법 개발 및 교육 확대 ▲농업 부산물의 사료 이용 ▲학교 아침밥 급식사업 확대 지원 등을 요청했다.
 

이외에도 ▲돼지 정산기준가격 탕박 적용 ▲수입대두의 단백질 함량 상향조정 ▲수입팥 접근물량 확대 및 국산팥 수매, ▲농림지역 내 6차산업 휴게음식점 허가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국내 농업여건에 맞는 유기농 생산모델 개발 지원, 농업 부산물의 사료이용, 학교 아침밥 급식사업 확대 등에 대한 사항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수용 의사를 보였으며 수입대두의 단백질 함량 상향 조정, 국산 팥 수매 등에 대해서도 내년도와 금년 하반기에 도입하는 등 수용 의사를 밝혔다.


다만 돼지 정산기준가격 탕박 적용 등 제도 정착에 시간이 소요되는 사안과 농림지역 내 6차 산업 휴게음식점 허가 등 관계부처와 협의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지속 검토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감담회가 중소업계와 정부가 긴밀하게 협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앞으로도 중소기업중앙회와의 쌍방향 소통을 통해 중소기업인이 편리하게 농식품 사업에 참여하고, 규제를 발굴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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