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스투디오에서 대한민국의 포크계의 레전드로 불리는 유심초 유시형, 소리새 신성철, 하야로비 유영민을 만났다. 각기 신곡을 들고 나온 이들이 전하는 노래 이야기를 들어 본다.
- 안녕하세요. 이렇게 만나기가 힘든데 어떻게 올드 프렌즈로 만나게 되신건지요?
소리새 신성철 - 우연히 작업을 같이 하게 된 기간이 대략 1년 반정도 됩니다. 지금까지 서로 다른팀에서 듀엣을 했었습니다.
유심초, 소리새, 하야로비 녹음 작업을 하다 보니 서로 조언도 하게 되고 모니터 해주면서 코러스도 서로 넣고 하모니카 연주도 해주며 앨범 디자인 작업까지 같이 하다 보니까 어느덧 앨범 출시 날이 비슷하더라고요. 셋이 합의하길 '이렇게된거 같은날 같은시간에 출반 하자'며 일부러 앨범출시 날자를 맞췄습니다.
앞으로 공연도 같이 하자며 제가 공연타이틀을 'OLD FRIENDS'로 제안했더니 모두 찬성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한날한시에 CD가 나오게 되었네요.
- 듀엣들을 하시다가 솔로로 음반을 낸다는 게 쉽지가 않은데 외롭진 않으셨는지요?
유심초 유시형 - 나름대로 동생이 옆에 있어서 화음을 내기 위해서는 개성을 절제를 하는 작업을 했는데 오랜 세월을 같이 하다가 이제는 솔로를 하면서 마음껏 개성을 표현을 하는 면도 있다보니까 좋은 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 유심초라 하면 '사랑이여'로 많은 청춘들이 사랑의 세레나데로 결혼을 하게된 커플들이 많이 있는데 지금의 신곡도 세레나데로 충분한지요?
유심초 유시형 - 이번 신곡도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못잊는 내용으로 젊은 시절에 누군가는 사람을 만나 사랑을 해서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사람도 있지만 어느 사람들에게는 이뤄지지 않는 가슴 아프고 누구에게 말도 못하는 애틋한 마음 속에 깊은 마음속에 자리잪은 사랑이 있는데 그런 사람들의 심정을 노래한 곡입니다. 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 인터뷰 도중에 내인생에 가을이 오면 이 느낌이 확 들어오게 되는것 같습니다. 멋진 노래 입니다. 소리새 신성철씨는 신곡 박목월 시인의 제목인 '나그네' 가사가 시로 접목이 돼 있네요?
소리새 신성철 - 우연인지 모르겠지만 시에 제 노래를 붙인 경우입니다. 시들이 참 좋은 시입니다. 강재현의 시 '너에게 나는' , 박목월 선생님의 '나그네'국민의 시입니다.
이번에 타이틀곡을 하게 됐는데 '나그네'라는 곡이 반응이 상당이 좋습니다. 가사 내용에 남도 300리하고 하는데 전라도 순천만에서부터 구례가는 지역을 부르는데 저도 최근에 알게 됐습니다. 아름다운 노래가사인 만큼 국민들이 많이 애창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 우리 하야로비의 유영민씨는 신곡이 어떤건가요?
하야로비 유영민 - '그대와 같이'라는 신곡에 제가 가사를 적었는데 참 좋습니다. 주로 주변 분들이 많이 해주는데 결혼 축하에 굉장히 잘 어울리는 곡이다 라고 이야기를 해주고 있습니다. 제가 열심히 만든 곡이고 열심히 노래를 해서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 앞으로 올드프렌즈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유심초 유시형 - 이제 우리가 같이 작업을 하다 보니 각자 팀의 색깔이 나오겠다는 생각을 했고 또, 셋이 모이면 새로운 예전에 없던 화음이 나올것 같은 생각을 해서 각자 히트곡도 부르고 신곡도 부르고, 옛날 팝송도 두사람이 부르기도 하고 세사람이서 부르기도 하는 다양성의 공연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다는 공감대를 갖고 있어서 앞으로 'OLD FRIENDS'라는 타이틀로 전국 순회 공연을 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