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국립세종수목원에 '담장 정원'을 조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담장 정원은 세상의 모든 담장을 정원으로 아름답게 꾸며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 정원은 2천850㎡로, 담장 정원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정원에는 클레마티스(Clematis)로 불리는 국내외 으아리속 식물을 중심으로 개버무리와 자주조희풀 등 90여 품종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 담장 정원에서는 화려한 꽃이 달리는 큰꽃으아리 종류의 개화 시기에 맞춰 '클레마티스 위크 꽃, 하늘을 날다!'란 이벤트가 다음 달 9일까지 진행된다.
신창호 국립세종수목원장은 "세계의 정원에서 사랑받는 으아리속의 화려한 꽃으로 도시의 담장을 새롭게 꾸몄다"며 "담장 정원을 관람하며 정원 치유를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