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바이오의약품·의약품·화장품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29일까지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지방자치단체와 '2025년 3분기 의료제품 분야별 기획합동감시'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식약처는 성장호르몬제제의 오남용을 예방하기 위해 취급 의료기관·약국 등을 대상으로 ▲ 광고 매체 또는 수단을 이용한 전문의약품의 대중광고 여부 ▲ 허가사항 범위 외 정보를 불특정 다수에게 허위·과대광고 여부 등을 점검한다. 식약처는 최근 근육 강화 목적 등 비정상적인 사용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제기되는 스테로이드·에페드린 주사제 등을 의약품 도매상이나 의료기관 등에서 불법으로 유통하는 행위도 단속한다. 스테로이드 주사제 등 불법 유통으로 적발된 도매상 및 의료기관 공급량, 반품량 등을 바탕으로 의약품 입고·판매·사용 현황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 위반사항이 확인되면 해당 의료기관·약국, 필요시 도매상 또는 제약업체에 대한 행정지도나 불법 유통업체 수사 의뢰 등 필요한 조치를 할 예정이다. 또, 인체 세포·조직 배양액을 원료로 사용한 화장품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화장품 책임판매업자를 대상으로 인체 세포·조직 배양액 안전기준 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국민권익위원회는 25일 가을철 다수의 지역 축제 개최가 예상됨에 따라 푸드트럭 관련 '민원주의보'를 발령했다. 권익위에 따르면 2022년 8월부터 2025년 7월까지 최근 3년간 범정부 민원분석시스템에 수집된 민원을 분석한 결과 푸드트럭 관련 사안은 6천590건으로 집계됐다. 월평균 민원은 2022년 133건에서 2023년 165건, 2024년 194건, 2025년 221건으로 지속적으로 늘었다. 민원 제기 내용은 주로 식품위생 위반 단속 요구, 인도 및 도로 점유 신고, 불법 영업 신고 등이었다. 권익위는 이에 따라 관계 기관에 식품위생 관리 내실화, 영업 지역 관리 강화, 무허가 영업행위 단속 강화 등 관리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한편, 지난달 민원분석시스템에 수집된 민원은 모두 136만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26만 건) 대비 7.3% 늘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종합식품기업 팔도가 '남자라면' 새 모델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를 발탁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정후의 도전적이고 건강한 이미지가 남자라면의 '진하고 화끈한' 콘셉트와 부합한다고 팔도는 설명했다. 팔도는 남자라면 봉지면 2종과 용기면 3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소비자와 접점을 넓힐 예정이다. 남자라면은 2012년 선보인 매운 국물라면이다. 팔도 라면 최초로 반죽에 마늘 양념을 적용했으며 스프에도 마늘과 고춧가루를 넣어 매콤함에 이어지는 알싸한 풍미가 특징이다. 누적 판매량은 1억2천만개를 돌파했다. 김범수 팔도 마케팅 담당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이정후의 존재감이 '남자라면'의 정직하고 힘 있는 맛과 어울린다"며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농심은 베트남 호찌민에 라면 체험 공간인 '신라면 분식'을 열고 현지인과의 접점을 늘렸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신라면 분식 매장은 페루 마추픽추와 일본 도쿄 체험 매장에 이은 글로벌 3호점이다. 지난달 수립된 농심의 글로벌 브랜드 슬로건인 'Spicy Happiness In Noodles'(SHIN·스파이시 해피니스 인 누들·라면에 담긴 매콤한 행복)의 가치를 오프라인에서 선보인 첫 사례라고 농심은 강조했다. 매장 내부는 농심 K라면 시식 체험과 K팝, 이(e)스포츠 등 베트남에서 인기를 끄는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방문객은 라면 즉석조리기를 활용해 다양한 토핑을 넣어 자신의 취향대로 신라면을 즐길 수 있다. 농심 관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소비자가 신라면을 체험할 수 있도록 접점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동원홈푸드는 조미식품을 제조하는 아산 사업장에 '할랄' 전용 분말 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인도네시아 할랄제품보증청(BPJPH)으로부터 할랄 인증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동원홈푸드는 이 생산 라인에서 제조한 분말 제품을 외식 프랜차이즈 등 다양한 고객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할랄'은 '허용된'이란 뜻의 아랍어로 식품에서는 무슬림이 먹거나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의미한다. 식품의 경우 이슬람 율법에 따라 생산, 가공, 유통된 제품에만 인증이 부여된다. 한국무역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할랄 식품 시장 규모는 약 2조달러(약 2천8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동원홈푸드는 식품기업, 외식 프랜차이즈 등 1천개 이상의 고객사에 소스와 분말 등을 공급하는 국내 기업간거래(B2B) 조미식품 1위 기업이다. 최근에는 저당·저칼로리 소스 전문 브랜드 비비드키친 K소스를 앞세워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동원홈푸드 관계자는 "글로벌 할랄 시장의 성장에 맞춰 고객사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며 "분말뿐 아니라 소스류까지 인증 범위를 넓혀 국내외 고객사를 적극적으로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SG닷컴은 오는 31일까지 수도권 새벽배송 권역을 중심으로 '소문난 신선세일'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매출 상위 장보기 상품 10가지를 기존보다 최대 62% 할인해 판매한다. 축·수산 대표 상품으로는 한우 등심 1등급(300g)을 1만9천원대에, 한돈 삼겹살(500g)을 9천원대에 선보이고 재래 식탁김(30봉)은 6천원대에 판매한다. 과일 카테고리에서는 감귤(1.2㎏)을 8천원대에, 햇사과(1.3㎏)를 9천원대에 판매한다. 이 밖에 행사 기간 매일 오후 1시에는 특란 30개를 한정 수량으로 5천원대에 내놓는다.
▲ 국회의장 본회의(본회의장) ▲ 국회사무총장 본회의(본회의장) ▲ 본회의 및 상임위원회 본회의(본회의장)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10:30 제2회의장) 정무위원회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14:00 본관 604호) 교육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14:00 본관 522호) 국방위원회 전체회의(14:00 본관 419호) 기후위기특별위원회 배출권거래법 및 기후예산 심사 소위원회(14:00 본관 622호)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15:00 본관 406호)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15:00 본관 535호) 교육위원회 전체회의(10:30 본관 522호) ▲ 의원실 세미나 송석준 의원실 등, 2025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국회 세미나 : 디지털 KRW로 통하는 세상-소상공인부터 글로벌 기업까지(09:00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 김영배 의원실 등, [광복 80주년 기념 재외동포 통일정책 세미나] "한반도 평화와 재외동포의 역할" : 관련법 개정에 관하여(10:00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 박주민 의원실 등, 왜 시민의회이고, 어떻게 법제화할 것인가 : 국회입법토론회(10:00 의원회관 제1간담회의실) 오기형 의원실 등, 자사주 제도의 합리적 개선방안 토론
걸을 때 발의 각도 등 걸음걸이를 교정하면 골관절염으로 인한 무릎 통증을 진통제 복용 수준으로 완화할 수 있고 관절 연골 퇴화 속도도 늦출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와 유타대, 스탠퍼드대 공동 연구팀은 의학 저널 랜싯 류머티스학(Lancet Rheumatology) 최근호에서 무릎관절염 환자 68명에 대한 보행 자세 교정 무작위 임상시험에서 걷을 때 발의 각도를 약간 조정하면 관절염으로 인한 무릎 통증과 연골 손상을 줄일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 공동책임자인 뉴욕대 발렌티나 마촐리 교수는 "이 결과는 환자들이 무릎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줄이는 최적의 발 각도를 찾도록 돕는 것이 초기 골관절염을 해결하는 쉽고 저렴한 방법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인 7명 중 1명이 골관절염을 가지고 있고 흔히 무릎 안쪽 부위에서 나타나는데, 무릎에 가해지는 과도한 하중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질환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추정된다. 골관절염은 고령화와 함께 크게 증가하고 장애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며, 일반적으로 진통제, 물리치료 등으로 증상을 완화하다가 더욱 악화하면 무릎 인공관절 대체술을 받게
[연합] 정부가 1차에 이어 2차 민생 회복 소비쿠폰을 국민에게 지급할 예정인 가운데 재정자립도가 열악한 상당수 지자체는 90% 국비 보조에도 소비쿠폰 예산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자체별로 세출 구조조정이나 지방채 발행을 검토하는가 하면 아예 전액 국비로 지원해달라는 요구까지 하고 있다. 1, 2차 민생 회복 소비쿠폰 지급 예산의 국비 지원 비율은 서울이 75%이고 나머지 지자체는 90%다. 서울을 제외한 지자체의 소비쿠폰 지급 재원 조달 비율이 10%이지만 실제 금액은 수백억원에 달해 재정적으로 큰 부담을 느끼는 지자체가 많다. 1, 2차 소비쿠폰 예산으로 지방비로만 298억원을 마련해야 하는 광주광역시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아직 예산을 편성하지 못해 1차 소비쿠폰 지급 때는 우선 정부로부터 받은 국비로 집행했고, 2차 지급 때도 남은 국비를 먼저 투입할 예정이다. 모자란 지방비 예산은 추경을 통해 확보할 방침이다. 소비쿠폰 지급에 따른 지방비 부담액이 460억원인 충북도와 산하 11개 시·군도 사정은 비슷하다. 충북도와 11개 시·군이 각각 절반인 230억원씩을 마련해야 하는데 아직 집행되지 않은 예산을 감액하거나 잉여금을 활용하는 방안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24일 자율주행 자동차를 활용해 불법 주정차 단속과 방범 순찰에 나선다고 밝혔다. 홍성·예산 내포신도시 일대를 대상으로 오는 12월까지 주정차 단속·방범 순찰 자율주행 자동차를 시범 운행한다. 여객 운송을 넘어 공공행정 분야에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첫 사례라고 도는 소개했다. 차량에 이동식 주정차 단속 장비를 탑재해 불법 주정차 차량을 인식하면 해당 정보를 각 시·군 단속시스템으로 전송한다. 이후 담당 공무원이 확인 절차를 거쳐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를 취하는 방식이다. 자율주행 자동차를 활용한 주정차 단속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유동 인구가 적은 주택가 등에 자율주행 자동차를 투입하는 방식으로 방범 순찰에도 활용하기로 했다. 도는 사업 성과를 토대로 자율주행 자동차 활용 분야를 단계적으로 넓혀 스마트 도시 기반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주정차 단속과 방범 순찰을 시작으로 자율주행 서비스를 고도화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도시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준법경영 시스템 국제 표준인 'ISO 37301' 인증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 인증은 기업이 법적, 윤리적 의무를 자율 준수할 수 있도록 내부 통제 시스템을 갖췄는지 평가하는 국제 표준이다. BGF리테일은 이 인증을 받기 위해 지난 3월부터 법무팀을 중심으로 경영과 영업 기획, 상생 지원, 정보 보안, 총무, 등 유관 부서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사업 환경 전반에 대한 컴플라이언스(준법 감시) 체계를 구축했다. BGF리테일은 이 과정에서 부서별 규범 준수 목표를 설정하고 자율 준수 관리자 선임, 임직원 준법 교육 시행 등을 진행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BGF리테일은 이번 인증에 그치지 않고 투명하고 건전한 기업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이마트24는 한국 편의점 업계 중 최초로 14억 인구의 인도에 1호점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마트24는 인도 현지 법인 정브라더스와 협업해 마하라슈트라주 푸네 지역에 BHS점(Balewadi High Street)을 지난 21일 개점했다. 푸네는 인도의 경제 중심지 중 한 곳으로, 자동차와 정보기술(IT) 회사 등 다수의 한국 기업이 산업 단지를 형성하고 있다. 인도 정부가 발표한 '생활 용이성 지수'가 전체 111개 도시 중 가장 높다고 이마트24는 설명했다. BHS점은 12층 규모의 솔리테어 비즈니스 허브에 1층 182㎡(55평)과 2층 82㎡(25평) 규모로 들어섰다. 이마트24는 이곳에서 스낵과 가공식품 등 한국 편의점 상품과 떡볶이, 핫도그, 김밥, 비빔밥 등 K푸드를 판매한다. 2층 화장품 코너에는 인도 기반 K뷰티 플랫폼인 '리메세'(Limese)와 협업해 한류에 관심 많은 인도 고객이 K뷰티를 경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했다. 이마트24와 정브라더스는 올해 안에 인도에 2호점을 낼 계획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인도의 높은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이마트24만의 브랜드와 상품을 통해 현지에서 강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방 안에서 홀로 맞이하는 죽음, '고독사'가 '개인의 불행'이라기 보다는 사회 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내는 '사회적 재난'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수행한 '고독사 주요 사례 심층 연구를 통한 원인분석 및 예방체계 구축'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고독사 사망자의 44.3%는 국가의 보호를 받던 기초생활수급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독사가 개인의 비극을 넘어 사회적 재난임을 명확히 보여주는 통계다. 사회안전망 안에 있던 이들조차 왜 쓸쓸한 죽음을 피하지 못했을까. 보고서는 고독사가 특정 연령층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고 경고한다. 매년 고독사의 절반 이상(50∼60%)을 차지하는 50∼60대 중장년 남성들은 실직, 사업 실패, 이혼 등 갑작스러운 삶의 위기 후 사회와 단절되며 위험에 내몰린다. 이들은 도움을 요청하는 데 익숙지 않아 고립을 자초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더 이상 개인의 나약함으로 치부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다. 더욱 가슴 아픈 것은 '숨겨진 고독사'의 현실이다. 보고서는 가족과 함께 살아도 고독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치매나 와상 상태의 노부모를 돌보던 자녀가 먼저
내장을 둘러싸고 있는 숨겨진 지방인 내장지방이 과도할 경우 심장과 혈관의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ICL) 의학연구위원회(MRC) 연구소 디클런 오리건 교수팀은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서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2만1천여명의 MRI 영상 데이터 등을 이용해 지방 분포와 심혈관 노화간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내장지방이 심장 노화 가속화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남성과 여성 사이에 차이도 발견됐다며 여성의 경우 엉덩이와 허벅지 주변 지방은 오히려 심장 노화를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심장과 혈관은 나이가 들수록 노화로 인해 기능이 떨어진다. 노화 과정은 유전적 요인과 생활 습관 같은 환경 요인의 영향을 받으며 여러 장기와 세포에 손상이 쌓이면 여러 가지 질환으로 이어진다. 연구팀은 비만은 노화 촉진 요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방이 어디에 얼마나 쌓이느냐가 심장·혈관 노화에 미치는 영향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영국 바이오뱅크 등록자 2만1천241명의 전신 지방 분포와 심장 및 혈관 정밀 영상 등
[연합] 간단한 3분짜리 뇌파 검사로 알츠하이머 고위험군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바스대와 브리스톨대가 공동으로 한 소규모 임상시험에서 뇌파 검사 '패스트볼(Fastball)' 테스트는 경도인지장애(MCI)를 가진 사람 중 알츠하이머로 발전할 위험이 높은 환자를 가려냈다. 이 테스트는 사람들이 화면 속 이미지를 보는 동안 두피에 부착한 소형 센서가 뇌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한다. 사전에 본 이미지를 다시 볼 때 뇌가 자동으로 보이는 반응을 분석해 기억 문제를 탐지한다. 검사에는 건강한 성인 54명과 MCI 환자 52명이 참여했다. MCI 환자는 기억력, 사고력, 언어 능력에 문제가 있으나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연구팀은 먼저 지원자들에게 이미지 8장을 보여주고 그 이름을 말하게 하고, 특별히 기억하거나 이후 찾아내라는 지시는 하지 않았다. 이후 수백 장의 이미지가 0.3초 간격으로 화면에 나타날 때 참가자들의 뇌파를 기록했다. 이미지 5장마다 앞서 보여준 8장 중 하나가 등장했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로 진행할 가능성이 큰 기억상실형 MCI 환자들이 건강한 성인이나 비기억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70대 A씨는 얼마 전 갑작스럽게 숨이 차올라 응급실에 실려 갔다. 검사 결과는 '폐색전증'. 한 달 전 다리 골절로 침대에만 누워 지내던 중 생긴 혈전(피떡)이 폐혈관을 막은 것이다. 의료진은 조금만 늦었더라면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A씨가 진단받은 폐색전증은 심장병, 뇌졸중만큼 잘 알려진 병은 아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들 질환 못지않게 치명적이다. 특히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이후 노인들에게서 발병률이 꾸준히 오르고 있어 경각심이 필요하다. 이 질환은 혈액 찌꺼기가 응고되면서 만들어진 혈전이 혈류를 타고 이동하다가 폐혈관을 막으면서 발생한다. 호흡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온 산소는 폐포에서 폐혈관으로 옮겨가 적혈구를 타고 각 신체 기관에 전달되는데, 폐혈관이 막히면서 산소 공급이 끊겨 갑작스러운 호흡곤란과 흉통이 발생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혈전은 다리의 심부정맥에서 시작돼 폐로 이동한다. 드물게 신체 다른 부위의 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보통 하나 이상의 심부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면 '심부정맥혈전증'(DVT)이라고 한다. 폐색전증의 대표 증상인 호흡곤란은 쉬는 동안에도 발생하며, 신체 활동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해 우리 국민이 병의원이나 약국 등에서 쓴 '개인 의료비'가 20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의료비를 포함한 지난해 전체 '국민의료비'는 처음으로 210조원을 넘었다. 1일 보건복지부의 국민보건계정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 의료비는 196조6천380억원(잠정)으로 집계됐다. 개인 의료비(Personal Health Expenditure)는 집합보건의료비(Collective Health Expenditure)와 함께 '국민의료비'를 구성한다. 개인 의료비는 개인에게 직접 주어지는 서비스 혹은 재화에 대한 지출을 뜻하는 것으로, 흔히 병의원 등 의료기관이나 약국에서 발생한 지출이다. 반면 집합보건의료비는 예방 및 공중보건사업이나 보건행정관리를 위한 지출로, 공중을 대상으로 발생한다. 복지부에 따르면 국민의료비는 2022년 205조4천880억원에서 2023년 203조4천200억원으로 한 차례만 줄었을 뿐, 1970년 이래 매년 최고치를 경신해왔다. 지난해 국민의료비(213조1천90억원)는 처음으로 210조원을 넘겼다. 1인당 의료비는 처음으로 400만원대로 올라서 412만1천원(이상 잠정치)으로 집계됐다. 연세대·한국보건사회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7천351억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이 군의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제1회 추경보다 706억원(10.6%) 증가한 규모다. 주요 사업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원 93억원, 법곡소하천 복구 76억원, 지내소하천 복구 71억원, 일라이트 특화단지 조성 37억원, 하수관로 정비 23억원, 송호재해위험지구 정비 22억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20억원 등이 포함됐다. 영동군 관계자는 "세외수입이 줄었지만 현안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특별교부세와 지방소멸대응기금 등을 확보해 추경을 짰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가 CJ올리브영과 합병하기 위해 가치 평가 작업을 시작했다는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5일 부인했다. CJ그룹은 이날 뉴스룸에 올린 입장문에서 "CJ그룹은 양사 합병을 위한 가치 평가를 의뢰한 적이 없다"면서 "또한 합병 여부에 대해서도 검토한 적 없다"고 밝혔다. 이날 CJ가 올리브영과 합병비율 산정 작업을 개시했다는 보도 이후 CJ 주가는 전날 대비 10% 넘게 뛰어 한때 18만3천8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CJ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 20분 현재 전날 대비 2.9% 오른 17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CJ가 올리브영을 기업공개(IPO)하기보다 합병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앞서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이 6년 만에 지주사로 이동하며 CJ와 올리브영의 합병 작업이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CJ 측은 아직 합병을 검토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문화재단은 5일 ㈜아라리오가 '천안흥타령춤축제 2025' 운영을 위한 기부금 2천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천안시청 부시장실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천안문화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과 안동순 천안문화재단 대표, 김문수 아라리오 대표가 참석했다. 김문수 대표는 "천안의 대표 축제가 더욱 풍성하게 치러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과 문화예술 부흥을 위해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석필 이사장은 "천안흥타령춤축제는 매년 국내외 다양한 무용단과 시민이 참여하는 글로벌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이번 기부를 계기로 지역사회와 기업,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협력의 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안흥타령춤축제 2025는 오는 24∼28일 천안종합운동장과 시내 일대에서 열린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소상공인이 업체당 5천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도록 특례보증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보증기간은 최대 5년이며, 1년간 연 1.5%의 이자도 지원된다. 이를 위해 시는 전날 하나은행, 충남신용보증재단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시와 하나은행은 3억원씩을 충남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하고, 재단은 72억원 규모의 보증을 지원한다. 이번 지원은 극한호우 피해, 추석 명절 등으로 소상공인의 자금 수요가 증가할 것을 고려해 추진됐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고금리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경영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