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내년 2월까지 3개월간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한다고 1일 밝혔다. 겨울철 한파에 따른 도민 건강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도내 응급실 운영기관 20곳과 협력해 환자 발생 등 현황을 확인해 관리한다. 수집된 환자 현황 정보는 질병관리청 누리집(www.kd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랭질환의 대표적 증상은 동상, 침수병, 침족병 등이다. 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줄이고 방한용품 등으로 몸을 따뜻하게 보호해야 한다. 도 관계자는 "의료기관과 협력해 겨울철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2단계 균형발전 지원사업으로 옥천읍이 기획한 '한 편의 시처럼 머무는 곳, 지용문학공원 리스토리 프로젝트' 등 3건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용문학공원(옥천읍 상계리) 주변에 빛 조형물 설치와 생태경관을 재생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27년까지 25억원 안팎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옥천군은 종전 균등하게 예산을 배분하던 읍·면 특화사업에 경쟁방식을 도입, 지난해부터 3곳씩을 선정해 사업비를 집중 지원하는 균형발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2단계 사업에는 옥천읍과 더불어 이원면의 '씨드 포트(Seed Port) 365, 이원 스마트 육묘장 조성', 군북면의 '대청호 물빛따라 자연, 문화, 사람이 어우러지는 군북면'이 선정됐다. 군은 지난달 9개 읍·면이 제안한 사업계획에 대해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원 대상을 선정했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1단계 사업 대상지로 청성, 동이, 안남면을 선정한 데 이어 이번에는 2단계 사업지 3곳을 추가 선정했다"면서 "25억원 안팎씩 지원된 1단계 사업은 거의 마무리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모험 '2025 산타 키즈 빌리지'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산타 키즈 빌리지는 워커힐의 야외 피크닉 공간 '포레스트 파크'를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몰입형 체험 콘텐츠로 꾸며졌다. 아이들은 입구에서 마법기차에 탑승해 산타를 만나는 여정을 시작한다. 각 체험 텐트를 돌며 세계 여러 나라의 크리스마스 문화를 체험하고 스탬프를 모은다. 크리스마스 엽서 쓰기와 소원 촛대 만들기, 사탕 찾기 등 다양한 활동 등도 즐길 수 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세계 각국의 크리스마스 문화를 체험하고, 산타 사진도 찍으며 자녀와 함께 크리스마스의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연말연시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희망 2026 나눔 캠페인'이 1일 대전·충남·세종에서 시작됐다. 3개 시도와 해당 지역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날 시·도청 광장에서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했다. 내년 1월 31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캠페인의 목표 모금액은 대전 67억9천만원, 세종 20억4천만원, 충남 210억4천만원이다. 이날 출범식에서 대전 주요 기업의 성금 전달식이 함께 진행됐다. 계룡건설산업과 로쏘성심당에서 각각 2억원과 1억5천만원을 기탁했다. 하나은행·금성백조주택·한국철도공사에서도 1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R&D캠퍼스도 5천만원을 각각 기부했다. 세종에서는 캠페인 첫날부터 기업인과 시민들이 5억여원을 기부하며 나눔 열기를 끌어올렸고, 세종교육청도 학생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 1천383만원을 기탁했다.
▲ 해양수산부는 오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해양수산과학기술 연구개발 우수 성과를 공유하고 사업화 및 투자유치 등을 지원하기 위한 '2025 해양수산과학기술 주간'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해양수산 기업들의 기술 기반 성장과 인공지능(AI)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창업·사업화 사업 설명회,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구매상담회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올리브영이 팝마트 코리아와 협업한 '팝마트 윈터 빌리지'가 1일 올리영N 성수에서 공개됐다. 크리스마스 마을 콘셉트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공간에 라부부, 몰리, 크라잉베이비, 트윙클트윙클 등 7개 캐릭터 상품이 올리브영 어워즈 대표 수상 상품과 함께 판매된다. 이곳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크리스마스 에디션 상품을 포함해 라부부 피규어, 크라이베이비 휴대폰 스트랩, 작은별 노트 등 약 100개의 상품이 판매되고 구매 금액에 따라 사은품도 증정한다. 오픈 시간 직전에 방문한 올리브영N 성수에는 건물 전체를 빙 두른 대기 줄이 만들어질 정도로 고객이 몰렸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쾌적한 쇼핑을 위해 일정 인원으로 입장 제한했고 입장 대기를 받았다"며 "개장 직후 40여팀이 대기 중"이라고 했다. 크리스마스 트리와 팝마트 캐릭터로 꾸며진 매장 안에서는 정해진 미션을 수행하면 도장을 받을 수 있는 '스탬프 투어'가 진행됐다. 나와 닮은 팝마트 캐릭터 찾기, 크리스마스 소원 적기 등의 미션에 참여해 스탬프판을 채우면 피규어, 키링 등 다양한 팝마트 스페셜 기프트를 받을 수 있는 이벤트다. '산타의 우체국' 콘셉트의 어워즈존에서는 국내외 소비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은 내년 2월 28일까지 석 달간 2025∼2026절기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절기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는 응급실을 운영하는 전국 약 500개 의료기관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관할 보건소 및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한파에 따른 건강 피해 발생을 감시한다. 2024∼2025절기에 신고된 한랭질환자는 총 334명이었다. 이 가운데 저체온증(268명)이 가장 많았고, 특히 65세 이상(183명)의 고령층에서 환자가 많이 나왔다. 고령층은 일반 성인보다 체온 유지 능력이 떨어져 추운 날에는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보온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겨울철에는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하기 때문에 심뇌혈관질환 중 심근경색과 뇌졸중이 많이 발생한다. 또 당뇨병이나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자는 급격한 온도 변화에 혈압이 급격히 상승하는 등 증상이 악화할 수 있으므로 갑작스러운 추위 노출과 무리한 신체활동을 피해야 한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갑작스러운 추위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고령층이나, 어린이, 기저질환자를 중심으로 기상정보에 관심을 기울이고,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겨울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쿠팡에서 3천만건이 넘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하자 비슷한 유통구조를 가진 다른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들에도 비상이 걸렸다. 쿠팡은 매년 수백억원씩을 정보보호에 투자하고 있으나 이번 3천만개가 넘는 고객 계정 정보 유출 사건으로 수천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을 위기에 놓였다. 2023년 개정된 개인정보보호법에선 법 위반 시 매출액의 3%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지난 4월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SK텔레콤은 1천347억9천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이번 개인정보 유출에 배송 정보가 포함되면서 소비자 불안이 커지고 있는 만큼 다른 이커머스 업체들도 빠르게 긴급 점검 등 후속 대응에 나선 모습이다. 이번에 유출된 정보는 이름, 이메일, 전화번호, 배송지 주소뿐 아니라 일부 주문 내역까지 포함돼, 단순한 통신사 정보 유출보다 피해 범위와 파장이 크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배송지 정보는 일상생활과 직결돼 2차 스미싱이나 피싱 등의 악용 가능성도 제기된다. G마켓(지마켓) 관계자는 1일 "주말 내 자체 긴급 보안점검을 실시했고, 후속 점검 방안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SSG닷컴(쓱닷컴)도 "지난해부터 통신,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1일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인증 현판 제막식을 열고, 시민이 체감하는 고령친화정책 실현을 위한 새 출발을 선언했다. 앞서 보령시는 지난 10월 29일 WHO가 운영하는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에 공식 가입했다. 보령시는 그동안 어르신 이동 편의 증진, 지역사회 통합돌봄 기반 구축,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 노인 여가복지시설 확충, 치매 예방·관리 서비스 고도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령친화 정책을 추진해 왔다. 김동일 시장은 "WHO 고령친화도시 인증은 다양한 노인 친화 정책이 국제적 기준을 충족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세부 사업계획을 수립해 지역 실정에 맞는 정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가 농림축산식품부의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로 최종 지정·고시됐다고 1일 밝혔다. 육성지구로 지정되면 그린바이오산업 육성 관련 국비 공모사업 참여 자격과 기업 지원사업 가점 부여, 지자체 부지 활용 특례 등의 혜택을 받는다. 지정 면적은 예산군 삽교읍 삽교리·상성리 일대 134만2천976㎡로 오는 2030년까지 총 6천803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도는 이 지역을 중심으로 기업 주도의 그린바이오 사업 추진, 공공성 기반의 산업 생태계 구축, 네트워크 운영체계 구축 등 관련 사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또 기업 50여개를 유치해 1조원 규모의 기업 투자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500여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고, 1천억원 규모의 그린바이오 펀드를 조성해 창업기업을 육성한다. 충남도 관계자는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는 셀트리온 등 우수 선도기업과 KAIST 등 세계적 연구 역량이 결합한 최적의 산업 생태계 모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이산화탄소를 잡아 친환경 항공유를 생산하는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 초대형 사업(CCU 메가 프로젝트)에 나선다. 1일 도에 따르면 CCU 메가 프로젝트 사업이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CCU는 발전·산업 공정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모아 메탄이나 이차전지 소재, 지속가능항공유(e-SAF) 등 유용한 물질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세계 주요 선진국들은 CCU 기술을 탄소중립 실현 핵심 수단으로 제시하고 있다. 도는 한국중부발전 보령발전본부 저탄장 3천500㎡ 규모 부지에서 사업을 추진한다. 중부발전 저탄장 인근에는 국내 최대 이산화탄소 습식 포집 설비가 설치돼 있어 안정적으로 이산화탄소를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이곳에서 매년 4천t가량의 이산화탄소를 700t 규모의 항공유로 전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170만 그루를 심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낸다. 또 내년 상반기 중 이산화탄소 직간접 전환 기술을 보유한 LG화학과 사업 주관 관련 업무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충남이 탄소중립 신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환경부 주관 '전국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실태 지자체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군은 하수도 안전관리 대응능력과 처리장 및 관로 유지 관리, 하수 찌꺼기 자원화율, 탄소중립 실천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영동군은 이 평가에서 2015년 이후 11년째 '우수' 이상의 등급을 유지하고 있으며, 2023년 이후 3회 연속 최우수 기관에 뽑혔다. 군 관계자는 "효율적인 운영 관리를 통해 군민에게 믿음을 주는 하수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민 대다수는 나이가 들거나 아파도 살던 집이나 지역에서 돌봄을 받고 싶어 하지만, 정작 지역 돌봄 정책과 인프라 준비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달 5∼1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돌봄이 필요해도 집이나 지역사회 등 '거주지'에 머물면서 돌봄받는 것을 선호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84%가 선호한다고 답했다. 선호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3%에 불과했다. 하지만 집에서 돌봄을 받고자 하는 수요와 달리 현실적인 돌봄 부담은 가족에게 쏠려 있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가족 중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는 응답자(34%)를 대상으로 돌봄 방식을 물었더니 '가족(다른 가족+본인)'이 직접 돌본다는 응답이 62%에 달했다. '공공 돌봄서비스(요양보호사 등) 이용'은 23%에 그쳤고, '시설 이용'은 21%였다. 노인·장애인 등에 대한 돌봄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책임이라는 인식에는 응답자의 79%가 동의했다. 지역사회 돌봄의 책임 주체 역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협력 추진'이 필요하다는
제1·제2형 당뇨병 환자는 좁아진 심장 혈관을 넓히기 위해 삽입하는 스텐트 시술을 한 후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1.35~2.28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토마스 뇌스트룀 교수팀은 의학 저널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 최근호에서 스텐트 시술을 한 당뇨병 환자와 건강한 사람 16만여명에 대한 추적 관찰 결과, 당뇨병 환자는 스텐트 삽입 후 합병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 특히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스텐트 시술 후 합병증 위험이 높았다며 이는 당뇨병 환자에 대한 맞춤형 치료 전략 필요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어떻게 치료할지 신중하게 고려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관상동맥질환은 심장을 둘러싼 동맥이 좁아지고 딱딱해져 혈액 공급이 제대로 안 되는 질환으로 가슴 통증과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혈관을 넓히고 다시 좁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그물망 형태의 금속관(스텐트)을 삽입한다. 연구팀은 현재 관상동맥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제2세대 약물방출 스텐트(DES)에서 시술 후 관상동맥 재협착과 스텐트 내 혈전 형성으로 인한 실패와 당뇨병 간 연관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성인 3명 중 2명은 가까운 시일 내에 신종 감염병이 유행하고, 유행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는 질병관리청 의뢰로 지난달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하반기 감염병 관련 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국내에서 가까운 시일 내 신종 감염병 유행이 있을 것 같다'라는 말에 동의하는 사람은 66.8%였고,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3%였다. 또한 '신종 감염병 대유행이 발생한다면 1년 이상 장기간 지속될 것 같다'는 데에 동의하는 사람은 69.3%였다.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0%였다. 신종 감염병이 다시 유행할 것이라는 인식은 이처럼 높은 편이지만, 백신 접종 의향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신종 감염병 대유행 시 백신을 반드시 접종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35.6%로, 상반기 조사 때보다 1.2%포인트(p) 감소했다. '아마도 접종할 것이다'는 42.6%로 역시 상반기보다 1.1%p 줄었다. 그 다음으로 '아마도 접종하지 않을 것이다' 11.6%, '잘 모르겠다' 6.8%였고 '절대 접종하지 않겠다'는 3.4%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흔히 감기나 폐렴 기운이 있을 때, 혹은 정기 건강검진을 받을 때 우리는 습관처럼 흉부 엑스레이(X-ray)를 찍곤 한다. 그런데 앞으로는 이 흉부 엑스레이 사진 한 장이 단순히 폐 건강만 확인하는 것을 넘어 노년기 삶의 질을 위협하는, '소리 없는 뼈 도둑'이라 불리는 '골다공증'을 조기에 찾아내는 중요한 단서로 활용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인공지능(AI) 기반 흉부 엑스레이 영상 분석을 통한 골다공증 선별' 기술을 평가유예 신의료기술로 지정하고, 관련 고시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고 15일 밝혔다. 복지부는 19일까지 이번 개정안에 대한 단체 및 개인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2026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약 3년간 의료 현장에서 비급여로 사용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도입되는 기술의 핵심은 '데이터의 재활용'과 'AI의 접목'이다. 기존에는 골다공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중에너지 엑스선 흡수 계측법(DEXA)'이라는 별도의 골밀도 검사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이 신의료기술은 환자가 폐 질환 확인 등을 위해 이미 촬영해 둔 흉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새 전기포트를 사용할 때 물을 여러 차례 끓여 버리는 '길들이기' 과정만으로도 미세플라스틱 노출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플라스틱·스테인리스·유리 재질로 된 11종의 전기포트를 대상으로 총 200회까지 물을 끓여 버리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모든 재질의 전기포트는 10회 이상 사용했을 때 처음보다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최초 사용 시 가장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했으며 10회 사용 후 절반, 30회 사용 후에는 25% 수준으로 감소했다. 100회 이상 사용 후에는 10% 미만 수준으로 줄었다. 200회 이상 장기 사용한 경우, 대부분의 전기포트에서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은 1L당 10개 미만 수준으로 감소했다. 일반적인 먹는 물의 미세플라스틱 검출량은 L당 0.3∼315개다. 재질별 미세플라스틱 평균 발생량은 1L당 플라스틱이 120.7개로 가장 많았고 스테인리스 103.7개, 유리 69.2개 순이었다. 플라스틱 전기포트는 폴리에틸렌(PE) 입자가 주로 검출됐으며, 스테인리스나 유리 제품에 비해 50㎛ 이하의 미세한 입자 비율이 높아 건강 영향 우려가 더 컸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국음악저작권협회(한음저협) 신임 회장에 록그룹 더크로스 멤버이자 세종대 유통물류경영학과 겸임교수인 이시하 후보가 당선됐다. 한음저협은 16일 제25대 회장 선거 개표 결과 이시하 당선인이 총투표수 787표 가운데 472표를 얻어 309표를 얻은 작곡가 김형석 후보를 제쳤다고 밝혔다. 무표효는 6표였다. 이시하 당선인은 개표 결과가 발표되자 벅찬 표정으로 연단에 올라 "여러분 제가 한 약속들은 반드시 지키겠다"며 "무엇보다 열띤 이 경쟁에 함께 해주신 존경하는 김형석 선배님께 감사 말씀을 드린다. 우리는 이제 콤카(한음저협)라는 한 지붕 아래에서 콤카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사이다. 이후 4년을 여러분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콤카로 바꾸겠다"고 당선 소감을 말했다. 이시하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공약으로 방만 경영 논란 해소·투명성 강화 등 협회 개혁과 저작권료 2배 시대 등을 제시했다. 그는 올해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중국 저작권료 중간착취 의혹과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저작권료 0원 징수 실태 등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시하 당선인은 더크로스 보컬로 활동하며 '돈트 크라이'(Don't Cry), '당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집행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우수기관(나 등급)으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3억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소비쿠폰 지급 실적, 사용 및 사용처 확대, 신청·지급 편의 제고, 홍보 실적 및 우수사례 등을 분석해 이뤄졌다. 충북도는 소비쿠폰 집행 과정에서 구축한 협업 체계와 현장 중심의 행정 대응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도는 신속한 소비쿠폰 지급을 위해 전통시장과 요양시설 등 현장을 직접 찾아 신청을 지원하기도 했다. 그 결과 충북지역의 소비쿠폰 신청률은 1차 99.17%, 2차 97.92%를 기록해 전국 상위권에 올랐다. 한국은행 충북본부 조사에 따르면 소비쿠폰 지급 이후 도내 신용카드 가맹점의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3.1% 오르고, 10월 기준 소비자심리지수도 5개월 연속 기준치(100)를 상회하는 등 민생회복 효과가 수치상으로 나타났다. 김두환 도 경제통상국장은 "도민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차별화된 충북형 민생정책을 더 많이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도내 시·군 중에는 옥천군·음성군이 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6일 경기도 연천군을 방문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연천군 청산면은 경기도가 지난 2022년부터 농촌 기본소득 제도를 시범적으로 운영한 곳이다. 송 장관은 청산면에서 그동안의 성과를 확인하고, 연천군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진 계획을 점검했다. 또 전곡읍 행정복지센터에서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 신청 상황을 살폈다. 송 장관은 "내년부터 청산면에서 연천군으로 농어촌 기본소득 지원 대상이 확대된다"면서 "연천군에서 농어촌 기본소득을 통해 실질적인 지역 활성화 효과를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열악한 여건에서도 소멸 위험이 큰 농어촌 지역에 남아 지역 지킴이 역할을 해온 주민의 공익적 기여 행위를 보상하고 소비지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10개 군을 대상으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내년부터 2년간 운영할 계획이다. 경기 연천과 강원 정선, 충남 청양, 전북 순창, 전남 신안, 경북 영양, 경남 남해, 충북 옥천, 전북 장수, 전남 곡성 지역 주민에게 2년간 월 15만원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특별지방자치단체인 충청광역연합의 제2대 연합장에 올랐다. 충청광역연합 의회는 16일 열린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최 시장을 2대 연합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1년이다. 충청광역연합은 지난해 12월 18일 전국 최초로 대전, 세종, 충북, 충남 4개 광역단체가 모여 출범시킨 특별지방자치단체로, 파견 공무원 60여명이 근무 중이며 광역연합의회는 4개 지역 광역의원 4명씩 모두 16명으로 구성됐다. 최민호 시장은 "충청광역연합은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축을 만들어 가기 위해 탄생한 조직"이라며 "충청권이 지닌 성장 잠재력을 더욱 강화해 국가발전의 핵심 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충청권 4개 시도의 역량을 결집하고 초광역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