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은 지난 17∼20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세계 최대 외식·푸드산업 박람회 '2025 NRA쇼'에 참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이 행사에는 2천225개 기업이 참여했고, 관람객 약 5면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CJ제일제당은 박람회에서 두 개 부스를 운영하며 비비고 브랜드를 알리고 한국 소스를 선보였다. 비비고 부스에서는 비비고 고추장소스와 만두, 에그롤 등의 제품을 전시했다. 냉동제품뿐 아니라 소스 같은 상온 제품 홍보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에 따른 것이다. 또 유명 셰프인 젯 틸라는 비비고 제품을 활용한 조리법을 무대에서 선보였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부스와 별개로 '서울풀리'(Seoulfully!) 부스를 마련하고, 셰프를 위한 프리미엄 K-소스 제품을 선보였다. 서울풀리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한국 전통장 원료와 발효 공법을 사용해 만든 제품으로, 한식은 물론이고 멕시코와 이탈리아 요리 등에도 사용할 수 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고추장과 만두, 에그롤과 서울풀리 2종(고추, 스모키) 등 5개 제품으로 NRA쇼에서 주최한 '2025 FABI(Food and Beverage) 어워즈'에서 상을 받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일본 대표 제과사 가운데 하나인 후지야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신상품을 직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처음 선보이는 제품은 페코짱 밀키카라멜크림소다로 일본 여행 인기 구매 품목 가운데 하나인 페코짱 밀키카라멜의 봄·여름 시즌 한정판 상품이다. 오는 28일부터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차별화 상품 운영 전략에 따라 지난 2023년 10월부터 글로벌 세븐일레븐 네트워크를 통해 190여종을 직도입해 판매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은 1천만개 이상이다. 준수한 판매 성과 덕에 해외 제조사들이 먼저 자사 상품을 제안하기도 한다고 세븐일레븐은 전했다. 한우리 세븐일레븐 글로벌소싱팀 담당MD(상품기획자)는 "앞으로 다양한 국가의 인기 상품을 지속해 들여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웰푸드는 자사 대표 빙과 브랜드인 스크류바와 죠스바의 미니 버전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미니 스크류바와 미니 죠스바는 오리지널 제품의 맛은 유지하면서 용량은 3분의 1수준으로 줄였다. 12개 들이 상자 단위로 판매한다. 롯데웰푸드는 지난달 1일 공식 소셜미디어에 미니 스크류바와 미니 죠스바 아이디어를 담은 게시글 올렸다. 당시 게시글은 만우절을 맞아 소비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기획한 흥미성 콘텐츠였으나, 소비자들의 요청이 이어지자 롯데웰푸드는 미니 스크류바와 미니 죠스바 2종을 정식 출시하기로 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100년 전통 전통주 브랜드 지평이 온라인몰을 열고, 프리미엄 막걸리 라인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온라인몰은 지평의 계열사 농업회사법인 지평이 직접 운영하는 공식 유통 채널이다. 브랜드 100주년을 기념해 지난달 한식 다이닝 레스토랑 '푼주'에서 첫선을 보인 프리미엄 막걸리 '지평 부의'를 온라인몰을 통해 공개했다. 지평은 프리미엄 막걸리 라인을 온라인몰에서 한정 수량으로 선보이는 한편, 전국 배송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앞으로도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상은 식품·소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세대 제품 개발을 확대하기 위해 대상이노파크에 연구개발(R&D) 통합 분석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대상이노파크는 지난 2022년 9월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설립한 대상의 연구 특화 기지다. 대상은 작년부터 올해까지 2년간 R&D 통합 분석 인프라 구축에 150억여 원을 투입한다. 대상은 대상이노파크에 약 926㎡(280평) 규모의 전문 분석 연구실을 조성했다. 이곳에서는 물질 성분 분석과 제품 물성 분석, 미세구조 관찰 등을 할 수 있는 고감도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분석 연구 전문인력을 확보했다. 대상은 연구 정확도와 분석 속도를 높이기 위해 써모피셔사이언티픽(Thermo Fisher Scientific), 애질런트(Agilent), 자이스(Zeiss) 등 글로벌 분석 장비 전문 기업의 첨단 장비를 도입했다. 대상은 식품·소재 구성 성분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제품의 맛과 품질을 일관되게 유지하고, 기능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상은 또 450개 이상의 기기와 연동되는 실험실 자동화 시스템도 구축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더본코리아는 가맹점주와 효과적으로 소통하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달 중 상생위원회를 꾸릴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방송 활동을 중단한 채 경영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백종원 대표는 상생위원회 운영을 위해 개인 재산도 일부 출연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점주의 수익 개선과 고객 만족을 위해 점주 주도의 자발적인 협의체 구성을 적극 권장하고, 다수의 협의체와 본사 간의 상시 소통 창구로 상생위원회를 활용하겠단 방침이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2월부터 회사와 백 대표를 둘러싼 각종 논란이 이어지자 가맹점주의 수익 개선 등을 위해 최근 브랜드별 간담회를 열고 점주를 만나왔다. 회사 관계자는 "백 대표는 이 과정에서 점주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상시적인 소통 채널이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상생위원회에는 점주들과 본사 직원,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할 계획이다. 백 대표도 필요하면 직접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단발성 대화로는 변화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상생위원회를 통해 단순히 의견을 수렴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함께 문제점을 찾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도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 대표는 "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 버거의 최강 가성비 신메뉴인 'NBB 어메이징 더블'을 더 많은 고객이 경험할 수 있도록 오는 7월 21일까지 두 달간 스타필드 수원에서 팝업 스토어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신메뉴 'NBB 어메이징 더블'을 비롯해 'NBB 어메이징 더블 업', 'NBB 새우' 등 인기 메뉴를 선별해 팝업 스토어 메뉴를 구성했으며, 스타필드 수원 고객들에게 노브랜드 버거의 차별화된 가성비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노브랜드 버거 팝업 스토어는 스타필드 수원 1층에 위치한 바이츠 플레이스에서 만날 수 있다. 팝업 스토어 오픈을 기념하는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팝업 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5일간 일자별 선착순 100명에게 'NBB 어메이징 더블' 단품을 200원에 제공한다. 또, 팝업 스토어 운영 기간동안 매주 주말(일자별 선착순 300개)에는 버거 2세트 이상을 현장에서 구매한 고객에게 노브랜드 버거 한정판 리유저블 가방을 증정한다. 신세계푸드는 "더 많은 고객이 세상에 없던 쇼핑몰인 스타필드에서 세상에 없던 가성비 노브랜드 버거를 만날 수 있도록 팝업스토어를 기획했다"며 "신메뉴인 'NBB 어메이징 더블'을 포함한 인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소비자원은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준다는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의 중복 섭취를 피해달라고 21일 당부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에 함유된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을 체지방 감소 기능성을 가진 다른 건기식과 함께 섭취하면 간 독성 등 이상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지난 1월 이러한 내용의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 재평가 결과를 공시한 바 있다. 하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다수의 다이어트 건기식 제품은 중복 섭취 관련 주의사항을 제대로 표시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되는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 또는 녹차추출물을 함유한 12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10개 제품이 관련 주의사항을 반영하지 않았다. 같은 기능성 원료를 사용한 제품 간 가격 차도 컸다.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 제품은 1일 섭취량(제품 표시 기준)당 가격 차가 170∼921원으로 최대 5배였고 녹차추출물 제품은 156∼5천267원으로 최대 34배 차이가 났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소비자24(www.consumer.go.kr)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축산농가의 시설 현대화와 자동화 설비 도입을 지원하기 위해 기금 설치를 추진한다. 21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스마트 축산발전기금 설치 및 운용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하고 주민 의견 수렴 절차에 착수했다. 조례안은 스마트 축산 사업 추진에 필요한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기금을 조성하고 운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금은 축사시설 현대화, 정보통신 기술 기반 자동화 설비 설치, 축산 환경개선 등을 위한 융자 이자 지원에 활용된다. 농가에 최대 5% 범위에서 이차 보전 방식으로 지원하며 한우·낙농 농가는 융자금 5억원, 양돈·양계 농가는 융자금 20억원 한도로 검토 중이다. 기금은 도와 시군의 출연금으로 이뤄지며 향후 5년간 500억원 규모로 마련할 계획이다. 기금 존속 기한은 2030년 12월 31일까지며 필요한 경우 5년 범위에서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도는 국비 사업으로 추진하던 축산농가 현대화 사업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지원 농가가 제한돼 사업 확대에 한계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기준 52개 축산농가가 현대화 사업을 신청했으나 선정된 농가는 13곳에 그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대전과 관련한 후보들의 공약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공통분모는 '과학수도 대전'으로 정리된다. 21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대전을 한 차원 높은 과학 수도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대덕연구개발특구를 글로벌 과학기술 혁신클러스터로 전환하고, 글로벌 융합연구 네트워크를 강화해 인재 양성 인프라를 확충하겠다는 의지를 비쳤다. 이전 정부에서 삭감된 연구개발(R&D) 예산은 대폭 늘리고 연구자와 기술자 정주 여건도 개선하며,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인공지능(AI)과 우주산업 중심지로 키운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후보는 도심융합특구 마스터플랜 지원(동구), 충청권 광역철도 조기 완공 및 서대전역 복합환승센터 건립 지원(중구), 서구 예비군 훈련장 유휴 부지 활용 클러스터 조성 지원(서구), 계룡산 국립공원 수통골 지역 재창조 프로젝트(유성구), 대전조차장을 시작으로 신탄진역까지 철도 지하화 단계적 추진(대덕구) 등 5개 자치구별 특화된 공약도 29개 제시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도 '신성장산업 육성으로 과학수도 대전 완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충청권 메가시티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나라 40세 이상 성인 10명 중 4명은 고령이나 질병이 닥쳤을 때 요양보호사에 의존하겠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우자가 돌봐줄 것이라는 사람도 10명 중 3∼4명에 달했고, 자녀에 의존하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재단법인 돌봄과미래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40세 이상 남녀 1천명을 상대로 지난달 25∼30일 실시해 21일 공개한 '지역사회 돌봄 인식과 수요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9%는 '요양보호사가 돌볼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배우자가 돌볼 것'(35%), '스스로 나를 돌봐야 한다'(21%)고 응답했다. '자녀가 돌봐줄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4%에 그쳤다. 배우자의 돌봄 여부 예상치는 성별 간 차이가 있었다. 남성의 49%는 '내가 아프면 아내가 나를 돌볼 것'이라고 답했지만, 여성은 22%만이 '내가 아프면 남편이 나를 돌볼 것'이라고 답해 격차가 두 배가 넘었다. 전체 응답자 과반인 58%(기혼자 52%·미혼 87%)는 '고독사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고 10%는 '매우 높다'고 말했다. '자주 교류하는 이웃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20%였다. 39%는 '이웃과 가끔 인사만 나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할 도청사 본관의 새 이름이 '그림책정원 1937'로 정해졌다. 충북도는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네이밍 공모전을 진행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총 1천85건이 접수됐다. 이중 대상작으로 선정된 '그림책정원 1937'은 충북도가 제안한 명칭이다. 1937년 도민의 자발적 성금으로 건립된 도청 본관의 역사성을 부각하는 한편 그림책을 매개로 한 체험·전시·교육·커뮤니티가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의 기능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네이밍·홍보·브랜드 전략 분야 전문가 7명과 도의원 1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공간의 철학과 미래 활용성을 균형 있게 담아낸 명칭"이라고 평가했다. 충북도가 제안한 명칭이어서 시상금은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충북도는 국가등록문화유산 제55호로 지정된 도청 본관을 그림책도서관·전시관, 체험 및 교육공간, 문화커뮤니티 등의 복합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총사업비는 160억원이고, 2026년 1월 개관을 목표로 한다. 오는 29일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어 본관 복합문화공간의 설계안을 공유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제2회 대전퀴어문화축제 '사랑이쥬-광장에 나와, 너' 가 7일 오후 대전 동구 소제동 전통나래관 일원에서 열렸다. 대전 지역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번 퀴어축제는 부스 행사와 개막식 이후 오후 4시부터는 도심 3.3㎞를 행진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많은 44개 단체가 함께 했다. 대전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이번 축제를 앞두고도 혐오와 차별은 여전했고 몇몇 세력은 성소수자의 존재를 부정하며 죄로 규정하려 했다"며 "정치권에서는 30년간 외쳐온 차별금지법 제정을 나중으로 미루려고 하고 있지만 그럴수록 우린 더 깊게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 누구나 서로를 지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대전을 꿈꾼다"며 "사랑과 환대는 혐오와 차별을 반드시 이긴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직위 측은 경찰에 1천500명의 집회신고를 했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인근에서는 퍼스트코리아시민연대가 주최하는 퀴어문화축제 반대 집회도 동시에 열렸다. 대전경찰청은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하기 위해 충남·충북·세종·전북경찰청에서 경력을 지원받는 등 1천여명의 경찰을 주변에 배치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지수가 127.7로 전달보다 0.8% 내렸다고 7일 밝혔다. 지수는 지난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로,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했다가 지난달 하락했다. 품목군별로 보면 유지류 가격지수는 152.2로, 전달보다 3.7% 하락했다. 팜유의 경우 동남아시아에서 생산과 수출 가능량이 늘면서 값이 내렸다. 대두유 가격도 남미의 공급 증가와 미국의 바이오연료 원료 수요 둔화로 하락했다. 유채씨유는 유럽연합(EU)의 공급 증가 전망이 반영돼 가격이 내려갔고 해바라기씨유는 수입 수요 약화와 가격 경쟁력 저하로 값이 하락했다. 설탕 가격 지수는 109.4로 2.6% 내렸다. 글로벌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으로 산업계에서 식품·음료 수요 감소 우려가 지속되며 값이 내렸다. 또 글로벌 생산 회복 전망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곡물 가격지수는 109.0으로 1.8% 하락했다. 옥수수 가격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수확으로 공급이 증가한 데다 미국에서 수확량도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급락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민도서관이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7월부터 순차적으로 휴관한다. 군은 50억원을 투입해 2026년 12월까지 이 도서관을 북카페 형태로 바꾸는 재정비 사업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2011년 옥천읍 문정리 충북도립대학교 인근에 지상 3층, 지하 1층(건축 연면적 2천864㎡) 규모로 지은 이 도서관은 한 해 9만여명이 이용한다. 그러나 내부 시설이 비좁고 열람실 형태여서 변화된 독서 추세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군은 이 도서관을 독서와 문화가 어우러진 북카페 형태로 재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을 위해 최근 도서·DVD 대출을 중단한 데 이어 내달부터 자료실, 열람실 등을 순차적으로 휴관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재정비 사업을 통해 모든 세대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꾸며질 것"이라며 "불편하겠지만 오늘 9월 개관하는 가양복합문화센터 도서관 등을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 시설관리공단은 여름철 대표 피서지인 탄금호 물놀이장을 오는 28일부터 8월 24일까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시민들이 보다 즐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난해(7월 5일∼8월 18일)보다 운영 기간을 약 2주 늘렸다. 2018년 개장한 이곳은 지난해 2만5천여명의 시민이 이용할 만큼 인기가 높다. 공단은 올해 이용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먹거리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임시 주차 공간도 추가로 확보했다.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풀장 방수 재시공, 물놀이 풀 바닥 코팅, 미끄럼 방지 매트 확대 설치 등 개선을 했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이다. 월요일은 휴장한다. 이용 요금은 만 13세 이상 1만원, 이하 8천원이다. 지역주민은 할인된다. 정광섭 이사장은 "철저한 수질 관리와 안전요원 배치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