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오뚜기는 전자레인지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오뚜기 옛날잡채'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오뚜기 옛날잡채는 양파와 당근, 부추, 표고버섯과 국산 돼지고기에 오뚜기의 당면과 참기름을 넣어 맛을 낸 제품으로, 전자레인지나 프라이팬으로 쉽게 조리할 수 있다. 오뚜기는 "잡채는 손이 많이 가고 조리 과정이 복잡해 직접 만들기 부담스러운 음식"이라며 "소량·간편식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냉동 간편식 잡채를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뚜기 옛날잡채는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채널에서 구매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C인삼공사 정관장은 조선시대 왕실 기록에 나오는 원료와 비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정관장 궁정비차'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신제품은 궁정비차 '진생기율'과 '진생온율', '진생영지' 3종으로,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허준의 건강차 레시피를 바탕으로 개발됐다. 진생기율은 6년근 홍삼농축액에 정관장이 엄선한 진피와 대추, 생강을 넣고 감귤 향을 입혀 풍미를 높인 제품이다. 진생온율은 정조의 건강을 돌보기 위해 사용된 4가지 전통 원료인 천궁, 작약, 당귀, 숙지황을 비롯해 약쑥, 익모초, 정관장 6년근 홍삼농축액이 들어가 활력 증진에 좋은 제품이다. 영조가 즐겨 찾았다고 기록된 인삼과 영지버섯을 담은 진생영지는 상황버섯추출물과 대추농축액을 넣은 건강차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통을 과학적으로 재해석해 더 많은 사람이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슈퍼는 오는 18일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운 캔 하이볼과 스페인산 발포주 '쿼트'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캔 하이볼 '마이 볼'은 레몬·샤인머스캣·유자 등 3가지 맛으로 구성됐으며 6캔 구매 때 캔당 1천650원으로, 3천∼4천원대인 시중 캔 하이볼 대비 절반 수준이다. '쿼트'는 500㎖ 제품을 990원에 판매한다. 발포주는 맥주와 비슷하지만, 맥아 함량이 10% 미만인 제품을 말한다. 롯데마트는 최근 가성비 와인·위스키를 선보였으며 이번 하이볼과 발포주 출시로 가성비 주류 라인업을 확대했다. 송규현 롯데마트·슈퍼 주류팀 MD(상품기획자)는 "롯데마트와 슈퍼를 찾는 고객들에게 부담 없는 가격으로 다양한 주류 선택지를 제공하고자 이번 가성비 하이볼과 발포주를 기획했다"며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와 고객 취향에 맞춰 차별화된 가성비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24는 신세계푸드[031440]와 협업해 '편의점 맞춤형' 프리미엄 버거를 오는 17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버거는 '더블비프치즈버거'와 '블랙페퍼더블버거'로, 두 제품 모두 국내산 원육 함량이 69% 이상인 패티로 구성했다. 편의점 버거에서 흔히 사용하는 불고기소스, 매운 소스, 타르타르소스에서 벗어나 특제 바비큐 소스와 블랙페퍼소스로 풍미를 더했다. 이마트24는 이번 상품 출시를 기념해 이달 30일까지 행사 카드로 버거 1개 구매 시 4종 탄산음료 1종을 증정하는 행사를 한다. 이마트24는 앞으로도 신세계푸드와 협업해 버거, 샌드위치, 디저트류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오는 18일 자체 브랜드(PB) 상품으로 '리얼프라이스' 1천원 스낵 2종과 '유어스' 1천500원 견과 안주 3종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GS25는 고물가 상황에서 1천원대 상품 수요가 증가하자 신제품을 기획했다. GS25는 1천원대 리얼프라이스 상품을 작년 10여종에서 올해 40여종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올해 1∼8월 관련 상품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7배 늘었다. 또 작년부터 4천원 미만 PB 안주 상품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해당 상품을 중심으로 GS25의 전체 안주 매출은 11.6% 늘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앞으로도 물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상품을 선보여 소비자 부담을 덜고 GS25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쇼핑이 오는 2030년까지 베트남 주요 도시에 복합 쇼핑몰 2∼3개를 새로 연다. 롯데쇼핑은 해외 사업 확장과 리테일 테크 중심의 신사업을 '성장동력'으로 추진해 오는 2030년 매출 20조3천억원과 영업이익 1조3천억원을 달성하는 목표를 세웠다. 롯데쇼핑은 이날 시그니엘 서울에서 3년 연속 'CEO IR DAY'(최고경영자 기업설명회)를 열고 자산운용사 대표 등 기관투자가, 증권사 연구원, 은행 담당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런 실적 목표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전략을 공유했다. 롯데쇼핑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3조9천866억원, 4천731억원이었다. 2030년 목표 영업이익은 지난해의 세 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이사(부회장)는 "롯데쇼핑만의 트랜스포메이션2.0 가속화 전략을 성공적으로 실행해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로서 입지를 굳히겠다"며 "고객뿐 아니라 주주·투자자, 파트너사에도 신뢰받는 롯데쇼핑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해외사업 확장을 강조했다. 롯데쇼핑의 해외사업은 연결기준 매출 비중이 올 상반기 13%까지 높아졌고, 영업이익의 18%를 차지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김밥 한 줄을 통째로 베어 먹는 '케이-통 소불고기 김밥'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유행하면서 주인공이 한 줄짜리 김밥을 통째로 들고 먹은 것이 '김밥 한입 먹기 챌린지'와 각종 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CU는 김밥 속에 외국인 고객의 선호도가 높은 소불고기를 넣었다. CU는 농심과 함께 애니메이션 주인공들이 그려진 등신대와 K푸드 전용 진열대를 명동역점과 인천공항 터미널2 1호점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30여개 점포에 설치했다. CU는 케데헌이 방영된 이후 7∼8월 해외 결제 수단 이용 건수가 작년 동 기간 대비 185% 늘었고, 특히 김밥 매출이 231%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정재현 BGF리테일 간편식품팀장은 "최근 K컬처를 다룬 글로벌 화제작 덕에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편의점 김밥이 한국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경험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며 "CU는 앞으로도 국내외 메가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해 상품과 마케팅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편의점 GS25도 케데헌과 협업한 김밥·주먹밥·분식세트 등 간편식을 17일부터 선보인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LG생활건강의 궁중 피부과학 브랜드 더후는 추석을 맞아 선물세트를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대표 제품 '공진향 궁중세트'는 토너와 에멀젼, 크림 정품 구성에 공진향과 비첩 라인 증정품 5종으로 구성했다. 또 홍산삼 레티놀 성분으로 깊은 보습감을 주는 '진율향 기품세트', 남성 피부를 매끄럽고 윤기 있게 가꿔주는 '공진향:군 자양 2종 세트' 등도 준비했다. 추석 선물세트는 더후 공식몰과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네이버 브랜드스토어 기획전에서 공진향 궁중세트 또는 진율향 기품세트를 구매하면 보자기 포장 서비스인 '궁중수보'를 제공한다. 기획전은 다음 달 12일까지 진행한다. 더후 관계자는 "고급스러운 포장과 풍성한 구성으로 품격 있는 추석 선물과 함께 차별적 고객가치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현대백화점은 자체 기념품 매장 '더현대 프레젠트'의 첫 번째 팝업스토어(임시 매장)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오는 12월 14일까지 현대아울렛 동대문점 2층 '서울 에디션'에 마련된다. 더현대 프레젠트는 현대백화점 자체 지식재산권(IP) 상품과 K 굿즈, K팝 관련 상품 500여 종을 판매하는 매장이다. 현대백화점은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입지적 특성을 고려해 현대아울렛 동대문점에 매장을 열기로 했다. 지난 3월 현대아울렛 동대문점은 2층 전체를 외국인 관광객을 타깃으로 한 서울 에디션으로 리뉴얼(새단장)했고, 지난 3∼8월 외국인 매출 비중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아졌다. 현대백화점은 팝업스토어에서 자체 캐릭터인 '흰디' 관련 상품뿐 아니라 '단청 기계식 유선 키보드', '독도체인배지' 등 모두 300여종의 제품을 선보인다. 다음 달 중순부터는 팝업스토어 내부에 숍인숍(Shop in shop) 형태로 매장을 열어,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025년 대한민국 관광공모전 수상작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3만원 이상 구매 고객 중 선착순 50명에게는 공모전 수상작인 단청 댕기 스카프를 증정한다. 현대백화점은 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설화수는 추석을 맞아 '추석엔 설레는 설화수와 함께'라는 콘셉트의 프로모션을 한다고 15일 밝혔다. 명절을 맞아 소중한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지혜를 담은 함과 보자기라는 뜻의 '지함보' 포장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는 백화점 등 대표적인 오프라인 채널에서 제공받을 수 있다. 구매 금액에 따라 사은품과 한정 수량 추석 선물세트 증정, 멤버십 고객 대상 추가 적립 등 풍성한 혜택도 마련했다. 프로모션은 이달 한 달 동안 아모레몰을 비롯해 네이버, 카카오 등 주요 이커머스 채널과 전국 백화점 매장에서 진행한다. 설화수 관계자는 "명절 시즌에 맞춘 다양한 고객 경험과 혜택을 지속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맥도날드는 지난 2022년 월드컵을 기념해 한정 판매한 피자 버거를 다시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재출시되는 제품은 '페퍼로니 더블 피자 버거'와 '페퍼로니 메가 피자 버거' 2종으로, 소고기 패티에 페퍼로니와 피자 소스로 구성한 제품이다. 페퍼로니 더블 피자 버거에는 패티가 2장 들어가고, 메가 피자 버거에는 4장 들어간다. 맥도날드는 제품 출시와 함께 그룹 NCT의 마크를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 계열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프로야구 포스트 시즌을 맞아 야구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2025 KBO 오피셜 컬렉션 카드 플러스'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상품은 김호령과 송승기 등 새로운 라인업을 포함해 115명의 선수 카드를 만나볼 수 있다. 한 팩에 3장이 들어있고 카드 종류는 노멀, 홀로, 플러스 패러렐, 올스타, 시그니처 등 5종이다. 카드 뒷면에는 해당 선수의 올스타전 선정 정보가 적혀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5월 '2025 KBO 오피셜 컬렉션 카드'를 출시해 석 달 만에 400만팩을 모두 팔았다. 김여림 세븐일레븐 생활용품팀 상품기획자(MD)는 "포스트 시즌을 기다려 온 야구팬들의 열정과 야구카드 출시가 더해져 응원 열기가 최고조에 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세븐일레븐은 디깅소비(깊게 빠진 취미 관련 소비) 명소 역할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2022년부터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과 공동 연구를 진행해 저선량 방사선을 이용한 무릎 퇴행성 관절염 임상 연구에서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는 기존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가 듣지 않는 무릎 관절염 환자 114명을 대상으로 방사선 치료를 하고 12개월간 통증, 혈액 및 영상 검사를 통해 병증을 추적 관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암 치료 선량보다 현저히 낮은 선량인 0.05Gy(그레이) 또는 0.5Gy의 저선량 방사선을 3주간 총 6회에 나눠 조사했다. 한수원이 진행한 방사선을 이용한 무릎 퇴행성 관절염 치료 임상 연구는 국내 최초 사례다. 시험군과 대조군을 포함해 총 114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는 관련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로 진행된 전향적 무작위 대조 시험(RCT) 연구이기도 하다. 이봉수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장은 "이번 연구는 한수원이 단순히 에너지 기업에 머무르지 않고 그동안 축적한 저선량 방사선의 인체 영향 평가 기술과 기반 시설을 국민 복지 향상에 활용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과학 기반의 공익 연구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연합] 실명 환자들이 안구 후면에 칩을 이식하는 국제 임상 시험을 통해 시력을 일부 회복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20일(현지시간) 전했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유럽 5개국 내 38명의 실명 환자는 미국 캘리포니아 바이오테크 기업 사이언스 코퍼레이션이 개발한 프리마(Prima) 임플란트 시험에 참여했다. 지리적 위축증(GA)이라 불리는 건성 황반변성(AMD) 환자들은 머리카락 굵기 정도의 두께를 가진 2㎜ 크기의 초소형 광전 마이크로칩을 망막 아래에 삽입했다. 이후 환자들은 비디오카메라가 내장된 특수 안경을 착용했다. 이 카메라는 적외선 신호로 변환된 영상을 눈 속의 칩으로 전송하고, 이 신호는 다시 작은 휴대용 프로세서로 보내져 영상이 강화되고 선명하게 조정된다. 이렇게 처리된 이미지는 임플란트와 시신경을 통해 환자의 뇌로 전달돼 시각을 일부 회복할 수 있게 해준다. 환자들은 새로운 형태의 시각 정보를 해석하는 방법을 익히기 위해 수개월간 훈련받았다. 그 결과 칩을 이식받은 32명 중 27명이 중심 시력을 이용해 다시 읽을 수 있게 됐다. 이번 임상 시험의 영국 측을 주도한 런던 무어필즈 안과병원의 마히 무킷 전문의는 "이들
운동은 심장박동을 지나치게 소비해 건강에 나쁠 수 있다는 속설이 있다. 이와 반대로 운동을 하면 평소 심박수가 낮아져 전체 심장박동 소비가 줄고 이는 건강과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멜버른대 안드레 라거시 교수팀은 미국심장학회 저널 JACC 어드밴시스(JACC Advances) 최근호에서 운동선수와 비운동선수의 평소 심박수를 비교한 결과 운동선수의 하루 심장박동 총수가 약 10%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라거시 교수는 "안정 시 낮은 심박수는 체력의 지표일 뿐 아니라 더 나은 건강 예측 지표이기도 하다"며 "신체활동을 안전하게 늘리는 것은 심장 기능을 향상하고 장기적인 심혈관 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고 말했다. '사람은 평생 쓸 수 있는 심장박동 수가 정해져 있다'는 속설이 있다. 이를 근거로 심장이 빨리 뛰는 운동이 수명을 단축할 수 있다는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운동이 장기적으로 안정 시 심박수를 낮춰 전체 심장박동 수를 줄인다는 가설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사이클 등 운동선수 109명과 운동선수가 아닌 건강한 일반인 38명에게 24시간 심전도 검사기(Holter monitoring)를 착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매년 10월 20일은 세계골다공증재단이 골다공증의 인식도를 높이기 위해 지정한 '세계 골다공증의 날'이다. '뼈 도둑'으로 불리는 골다공증은 뼈에 구멍이 숭숭 뚫리듯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의학적으로 골밀도 수치(T-점수)가 -2.5 미만이면 골다공증, 이보다 높은 -1∼-2.5 사이는 골감소증으로 분류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2024년) 골다공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132만6천174명으로, 불과 4년 전 105만4천892명보다 25.2% 증가했다. 주목되는 건 환자의 90% 이상이 50대 이상의 여성이라는 점이다. 이는 기본적으로 여성의 최대 골량이 남성보다 적을 뿐만 아니라 폐경기에 칼슘을 뼈로 전달하는 호르몬(에스트로겐) 분비가 줄면서 급격한 뼈 소실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골다공증이 무서운 건 손목·척추·고관절 골절을 일으켜 노년기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조기 사망률을 높이기 때문이다. 국내 연구를 보면 척추 골절과 골반 골절 환자가 1년 내 사망할 확률은 각각 5∼10%, 15∼20%에 이른다. 최근엔 골다공증이 뇌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
몸의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우울증 위험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오대종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조성준 교수 연구팀은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의 상관관계를 밝힌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 학술지 '랜싯 지역보건-서태평양'에 게재했다. 인슐린 저항성은 체내 세포가 인슐린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는 상태로,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혈당 조절이 어려워져 당뇨병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연구팀은 2011∼2022년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에서 2차례 이상 검진을 받은 성인 23만3천여 명을 인슐린 저항성 지표인 'HOMA-IR'를 기준으로 4개 그룹으로 나눴다. 분석 결과 HOMA-IR 값이 가장 높은 그룹은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우울증 발생 위험이 약 15% 높게 나타났다. 특히 40세 미만의 젊은 성인이나 혈당이 정상 범위인 사람, 과체중, 근육량 대비 지방량이 많은 사람에게서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 위험의 상관관계가 더 두드러졌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오대종 교수는 "인슐린 저항성이 우울증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라는 것을 세계 최대 규모의 코호트 연구를 통해 규명했다"고 의미를 부여하며 "정신 건강과 대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21일 청주 엔포드호텔에서 충북지식경영포럼 회원사와 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했다. 이날 설명회는 청주상공회의소의 지식경영포럼 조찬 세미나와 연계해 마련됐다. 도는 이 자리에서 2021년 7월 민선 8기 출범 이후 지난달까지 63조원 규모의 투자유치 성과를 설명하고, 기업 맞춤형 투지 인센티브와 산업단지 분양 계획 등을 소개했다. 박유정 도 투자유치과장은 "이번 설명회는 기존 기업의 재투자를 촉진하고 지역 내 생산 기반을 확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서 "도내 기업의 성장 단계별 맞춤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도는 투자유치 확대를 위해 상공회의소·산업단지 입주 기업과 협력 네트워크도 강화할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현대백화점이 지난 2월 '농약 성분 우롱차 판매 사태'와 관련해 국정감사에서 사과의 뜻을 밝혔다. 또 전적으로 책임을 질 것이며 이런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21일 국회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현대백화점 중동점에 입점한 F&B(식음료) 브랜드 '드링크스토어'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농약 성분 우롱차가 판매된 사안에 대해 질의를 받았다. 해당 사태가 발생한 배경에 대해 정 대표는 "(현대백화점은) 최고 수준의 품질안전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번 사태는 기존 체크하고 있는 부분에서 제외돼 있었다"고 답했다. 특히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백화점이 입점 브랜드와 취하고 있는 '특약매입'에 대한 문제도 함께 지적됐다. 특약매입은 유통사가 상품을 직접 매입해 재고를 보유하고 판매하는 방식이다.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은 "(특약매입의) 수익 소유권은 백화점으로 가지만 위험에 대한 소유권은 입점 브랜드가 가진다"며 "대표적인 불공정 계약"이라고 지적했다. 현대백화점이 드링크스토어와 체결한 계약 역시 특약매입이며, 현재 백화점 주요 3사(롯데·신세계·현대) 중 현대백화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반도체 산업단지 전력 공급을 위해 추진 중인 초고압 송전선로 설치 계획에 충북 제천시가 포함되자 지역사회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21일 제천시에 따르면 한전은 오는 29일 '신평창-신원주 송전선로' 입지선정위원회를 열고 345㎸급 송전선로(평창∼횡성∼영월∼제천∼원주) 78㎞ 구간의 노선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선로는 강릉 안인화력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경기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등에 공급하기 위한 것이다. 한전은 앞서 송전선이 통과하기에 적합한 지역(최적경과대역)으로 제천시 봉양읍·백운면·송학면·모산동의 16개 마을을 포함했다. 이후 제천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열린 설명회에서 "전력 공급 혜택도 없는 경유지에 불과한데 왜 제천까지 선로가 내려오느냐"는 반대 여론이 터져 나왔다. 주민들은 이미 지역에 수도권으로 향하는 송전선로가 여러 개 존재하는 상황에서 재산권 침해와 전자파 등 건강권 피해 우려가 크다고 주장했다. 신영근 봉양읍 옥전2리 이장은 "내일부터 도심 곳곳에 반대 현수막을 내걸고 시민 여론을 알릴 것"이라며 "제천이 경유지로 최종 확정될 경우 집회 등 강력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제천을 지역구로 둔 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와 충주문화관광재단은 제8회 권태응 문학상 수상작으로 임복순 시인의 동시집 '김단오 씨, 날다'(창비)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문학상은 충주 출신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권태응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문학 정신을 계승하고자 2018년 그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제정됐다. 올해 수상작은 지난해 국내에서 초판으로 출간된 동시집 200권을 대상으로 3차례의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정했다. 심사위원회는 "어린이들의 영역에서 이해와 공감대를 형성하며 재미와 참신성, 표현력을 두루 갖춘 작품으로,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동시를 남긴 권태응 선생의 문학정신에 부합한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시상식은 오는 25일 오후 1시 충주 시민의숲 '2025 정원축제' 행사장에서 진행된다. 임 시인은 상장과 상금 2천만원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