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은 일본의 대형 할인매장 '돈키호테'에 비비고 브랜드 전용 매대가 입점했다고 21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돈키호테 전용 매대를 통해 현지 소비자와 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비비고 브랜드의 인지도와 경험률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비비고 매대는 약 200개 돈키호테 매장에 설치됐는데 올해 안에 전체 매장으로 확대된다. CJ제일제당은 돈키호테 운영사 팬퍼시픽인터내셔널홀딩스의 다른 유통 매에도 단독 매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돈키호테 비비고 전용 매대에서는 비비고 김스낵·컵우동·국물요리·불고기소스와 1분링 등 일본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17종의 제품을 판매한다. 일본 젊은층이 주로 이용하는 돈키호테에서 새 품목의 현지 시장 성공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매대 디자인에는 '맛있다', '냠냠' 등 한글 문구와 N서울타워, 남대문 등 서울의 관광 명소 이미지를 넣어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도록 했다. 돈키호테는 일본의 대형 할인매장 체인으로 식품·생활용품·주류·의약품 등 다양한 품목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비비고 전용 매대를 통해 더 많은 현지 소비자에게 비비고 K-푸드를 선보일 수 있게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삼양식품은 잭앤펄스 브랜드명을 '펄스랩'(Pulse Lab)으로 바꾼다고 21일 밝혔다. 새 브랜드명인 펄스랩은 콩류(pulse)와 실험실(laboratory)의 합성어로, 콩을 기반으로 다양한 실험을 통해 차별화된 스낵 간편식을 선보이겠다는 뜻을 담았다. 삼양식품은 앞서 잭앤펄스 브랜드에서 선보인 영양 스낵 제품을 새단장(리뉴얼)해 '한입 쏙! 후무스'와 '한입 쏙! 식물성 너겟'으로 출시한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식물성 단백질에 대한 접근성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브랜드를 '펄스랩'으로 재정비해 선보이게 됐다"며 "일상에서 건강하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스낵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KGC인삼공사 정관장은 '본삼' 대편과 중편을 면세점에서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정관장 본삼'은 정관장 제조장인이 엄선한 뿌리삼을 그대로 담은 제품이다. '본삼 대편'은 150g 포장으로 롯데·신라·신세계 면세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본삼 중편'은 75g으로 신라면세점 단독 제품이다. 정관장은 오는 9월 18일까지 제품을 홍보하는 팝업존을 신라면세점 서울점에서 운영한다. '정관장 본삼'은 외국인 관광객이 프리미엄 선물로 구매하기 적합하다. 특히 홍삼의 원형 그대로인 뿌리삼을 선호하는 중국인 관광객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K-콘텐츠 인기로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꾸준히 늘어나 여행을 기념할 수 있는 품격 있는 선물을 준비했다"며 "126년을 이어온 정관장 장인정신을 기반으로 K-푸드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보이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의 정규 4집 출시를 기념해 컬래버레이션(협업)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앨범 발매일인 이날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홍대(에이케이&홍대점), 명동(명동역점), 부산서면(서면롯데점) 등 주요 상권에 위치한 특화 편의점 3곳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팝업스토어는 TXT의 정규 4집 콘셉트를 반영, 매장 외관은 앨범 메인 이미지와 멤버별 대형 포스터로 래핑했다. 내부에는 포토존과 앨범 전용 진열장이 마련됐다. 명동역점에는 타투 키오스크를 통해 TXT와 TXT의 공식 캐릭터 '뿔바투' 일러스트를 새겨보는 체험이 가능하다. 성수프리미엄점과 인천공항 T2점에서도 앨범 구매가 가능하다. 팝업스토어 현장에서 앨범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한정판 포토 카드가 증정된다. 팝업스토어나 포켓CU에서 앨범 구매 후 멤버십 적립 시 주어지는 스탬프로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멤버들과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온라인 팬사인회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CU는 또 'TXT 별모아 스낵' 4종을 이달 30일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뿔바투'와 별 모양을 형상화한 패키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세븐일레븐은 21일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한 '청년그린' 편의점 2호점을 이날 연다고 밝혔다. 청년그림 편의점은 자립준비청년이 겪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븐일레븐과 자립준비청년 일자리 창출 사회적기업 '브라더스키퍼'가 공동 기획 및 운영하는 사회공헌형 특화매장이다. 작년 9월 1호점 안양석수점에 이어 이날 경기도 고양시에 2호점 라페스타점을 오픈했다. 청년그린 편의점에서 근무하는 자립준비청년들은 창업·점포운영에 관한 교육을 받고 직무 멘토링도 받는다. 직접 기획한 상품을 제작해 판매할 기회도 준다. 1년 이상 우수 운영자에게는 세븐일레븐 창업 및 취업 시 혜택을 제공한다. 청년그린 편의점 1호점 '안양석수점'에서 실제 근무하는 자립준비청년들은 "막연하게만 생각한 사회활동을 배우고 다양한 경험을 해볼 수 있어서 좋다", "세븐일레븐 근무 경험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고 세븐일레븐은 전했다. 김상엽 세븐일레븐 운영수도권본부장은 "청년그린 1호점의 성과와 청년들의 긍정적인 변화가 2호점 오픈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편의점은 청년들의 이용 빈도가 높은 업태인 만큼 앞으로도 자립준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가수 지드래곤의 패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과 협업한 세 번째 하이볼을 오는 23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피스마이너스원 데이지 하이볼'은 지난 16일 CU의 자체 앱 포켓CU에서 진행한 예약 판매에서 3시간 만에 1만묶음(6만캔)이 모두 팔렸다. 이 상품은 코냑을 기반으로 했다. 코냑의 깊고 부드러운 풍미가 더해진 적당한 단맛과 은은한 여운을 느낄 수 있다고 CU는 설명했다. 알코올 도수는 8.8도이며 가격은 8천800원이다. 지드래곤이 직접 피스마이너스원의 상징인 데이지를 각기 다른 표현과 색상, 질감으로 그려냈다.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 시리즈는 최단기간 완판, 주류 최고 하루 매출 등 각종 기록을 세우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4월 말 피스마이너스원 블랙 하이볼 출시 당일 포켓CU에서 8천88개 물량이 1초도 안 돼 다 팔렸다. 장주현 BGF리테일 주류팀 MD(상품기획자)는 "몽골 CU 등 해외 점포에서도 수출 문의가 잇따를 만큼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 시리즈가 K컬처를 알리는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하이트진로와 손잡고 맞춤형 안주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하이트진로의 대표 주류인 '참이슬'과 '테라'에 어울리는 안주를 오는 24일부터 차례로 선보인다. '참이슬' 안주로는 '직화알곱창', '직화불막창' 두 종을 내놓는다. 참이슬을 전면에 내세운 협업 안주는 업계 최초 사례다. '테라' 안주로는 '콘치즈마요'를 준비했다. GS25는 각각의 안주 상품 포장 전면에 주류 브랜드와 이미지를 표기해 고객이 맞춤형 안주임을 알 수 있게 했다. GS25는 휴가철 특수 등으로 이달 맥주, 소주, 안주류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20%가량 늘었다면서 이번에 선보이는 안주 시리즈가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했다. GS25는 제품 출시를 기념해 참이슬, 테라와 각각의 맞춤형 안주를 함께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안주 가격을 할인하는 행사도 다음 달 말까지 진행한다. 김지수 GS 리테일 냉장·냉동팀 MD(상품기획자)는 "단순히 맛있는 안주를 넘어 주종과 어울리는 안주 시리즈를 선보이게 됐다"며 "고객의 차별화한 소비 경험과 편의성을 높이는 상품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24는 국내 무인 과일 프랜차이즈 오롯과 손잡고 무인 과일냉장고 '핑키오'를 점포에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마트24가 무인 과일냉장고를 도입한 것은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간편함을 중요시하는 소비 트렌드 확산으로 소용량 과일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핑키오'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과일편의점을 콘셉트로, 제철에 맞는 소용량 과일을 핑크 색상 키오스크에서 제공한다.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키오스크에서 결제하면 냉장고 문이 열려 상품을 꺼낼 수 있다. 주요 상품은 200∼400g 안팎으로 자른 수박, 멜론, 파인애플, 사과와 제에 맞는 소포장 과일, 과일과 어울리는 간편 디저트 등이다. 이탁규 이마트24 서비스플랫폼팀 MD(상품기획자)는 "전국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편의점의 접근성과 무인 과일 프랜차이즈 '오롯'의 기술력의 시너지를 기대하며 이번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상권과 고객 수요 등 분석을 통해 알맞은 점포를 대상으로 '핑키오' 확대를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마트24는 1인 가구 1천만 시대를 맞아 '슬라이스쫄깃편육'과 '슬라이스순살족발'을 지난 달 선보인 데 이어 '미니애플수박', '조각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쿠팡이 복날을 맞아 다음 달 10일까지 '이열치열 복날음식 세일' 기획전을 열고 간편 보양식 등 여름철 즐기기 좋은 식품을 최대 50% 할인가에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삼계탕을 비롯한 건강식품, 음료 등 약 1만개의 먹거리를 최대 반값에 준비했다. 대표상품으로 양반 보양삼계탕(900g)을 8천원대에 내놓는다. 더미식 삼계탕, 남가네 설악추어탕, 올반 삼계탕, 오뚜기 옛날 삼계탕 등 다양한 브랜드의 간편 보양식과 능이버섯이 들어간 백숙재료, 삼계탕재료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다. 쿠팡은 하림·동원·참스토리 등 인기 브랜드 상품을 하루 한정 특가로 선보이는 '원데이특가' 코너도 마련했다. 더미식·양반·교동식품 등 주요 브랜드 상품을 소개하는 '브랜드존'도 운영한다. 행사는 초복(20일), 중복(30일), 말복(다음달 9일) 대비를 위해 다음 달 10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이밖에 천양삼 고려홍삼정 스틱, 평양물냉면용 동치미 육수, 썬키스트 제로 자몽소다, 풀무원 아임리얼 고농축 토마토주스 등 여름철 인기 식품도 만날 수 있다. 쿠팡 관계자는 "고물가 속에 고객이 집에서 간편하게 보양식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이 공식몰 CJ더마켓에서 오는 31일까지 '보양 간편식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초복·중복 당신의 보양 타입은?'을 주제로 한 이번 기획전에서는 비비고 삼계탕·국물요리, 햇반 죽, 고메 치킨, 냉면 등 제품과 각종 묶음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복날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은 '비비고 삼계탕' 제품 2개에 '비비고 사골곰탕' 2개를 증정하는 상품과 '햇반 누룽지 닭백숙죽' 2개를 묶은 상품, 최근 출시한 '비비고 들깨누룽지 삼계탕' 등으로 구성했다. '비비고 소고기양지육수'와 '백설 메밀소바'를 묶음상품으로 구매할 수 있고 냉면 제품도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햇반 누룽지닭백숙죽', '녹두닭죽', '전복죽', '소고기죽' 등 각종 보양죽 제품과 '고메 소바바 치킨' 등 다양한 제품을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다. 기획전 제품을 2만원 이상 구매한 후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23명에게 경품을 증정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푸드 노브랜드 버거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맞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가맹점 상생 지원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노브랜드 버거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첫날인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자사앱으로 행사 버거 세트를 구입하면 버거 단품을 추가 증정하는 '와페모 데이' 이벤트를 연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취지가 지역 경제 활성화인 만큼 지역 자영업자인 가맹점주가 매출 확대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행사 비용은 가맹본부가 전액 부담한다. 전 가맹점에는 소비쿠폰 사용 안내 스티커를 부착한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소비쿠폰 취지에 공감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동참하고자 가맹본부가 전액 비용을 부담하는 소비 촉진 행사를 기획했다"면서 "지역 자영업자인 가맹점주들의 매출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번 주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가 이어지면서 유통가에서도 지원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전국적 집중 호우로 피해를 본 지역의 복구와 수해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 지원을 위해 '수해 이웃돕기' 포인트 기부 매칭 캠페인을 한다고 18일 밝혔다. 고객이 현대백화점 그룹 계열사에서 적립한 H포인트를 수해 이웃 돕기를 위해 기부하면 현대백화점도 동일한 액수를 내놓고, 이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하는 방식이다. 지난 3월 경북·경남·울산 산불 피해 복구 긴급 모금 캠페인의 경우 하루 만에 1만3천여명이 참여하면서 목표액을 초과 달성한 바 있다. 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전례 없는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와 피해를 본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회복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고객들과 함께 신속하고 체계적인 지원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GS리테일은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곡성군, 나주시 지역 이재민에게 긴급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구호 물품은 생수와 간식류 등 4천여 개 규모로 광주 용봉초등학교, 광주 지산초등학교 등 5개 대피소로 전달됐다. GS리테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직장인이 하루 25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과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소진)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조성준, 김은수 교수 연구팀이 직장인들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유병률을 비교분석해 국제학술지 '정동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최신호에 이 같은 결과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2020∼2022년 이 병원에서 직장건강검진을 받은 직장인 7천973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15.8%인 1천262명이 정서적 탈진, 냉소, 업무효율 저하 등이 나타나는 번아웃 상태였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자기기입식 설문을 통해 최근 7일간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상관관계를 분석했는데, 신체 활동량이 많은 집단일수록 번아웃 유병률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신체활동엔 걷기 등 '가벼운 활동', 가벼운 자전거 타기와 탁구 등 '중강도 운동', 빠른 자전거 타기와 에어로빅 등 '고강도 운동'이 포함됐다. 특히 하루 평균 25분 이상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하고 30∼60분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 위험이 62%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벼운 활동이 하루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유전되지 않더라도 '유전적 양육'(genetic nurture) 과정을 통해 자녀의 체중에 영향을 미쳐 아빠보다 아이의 과체중이나 비만에 더 큰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리암 라이트 박사팀은 과학 저널 플로스 유전학(PLOS Genetics) 최근호 에서 2천600여 가족의 유전·건강 데이터를 이용해 부모 유전자가 자녀의 체중과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라이트 박사는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전달될 뿐 아니라 양육 환경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 자녀 체중에 간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엄마의 유전자는 물려준 유전 특성 이상으로 자녀 체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가 비만 자녀의 뒤에 비만 부모가 있음을 보여주지만, 이 경향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자녀가 부모로부터 비만 위험 유전자를 물려받을 수도 있고, 자궁 내 환경이나 부모가 선택한 음식과 생활방식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1~2002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 영국 출생 코호트 연구(Millennium Cohort Study)에 참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하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는 제균 치료가 50대 이상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이 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이런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거트앤리버(Gut and Liver)'에 실렸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헬리코박터 검사를 받은 성인 846명을 2003년부터 2023년까지 최대 20년(평균 10년)간 추적 관찰해 골다공증 발생률을 비교했다. 헬리코박터균을 성공적으로 제균한 그룹(730명)의 골다공증 발생률은 24.5%로 제균 치료를 하지 않은 그룹(116명)의 골다공증 발생률(34.5%)보다 낮았다. 연구팀은 "제균 치료가 골다공증 발생 위험을 약 29%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여성 참가자에게서 제균 치료의 예방 효과가 더욱 뚜렷했고 50세 이상의 여성 참가자에게서 가장 높은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50세 이상 여성의 경우, 제균 치료를 받지 않았을 때 치료를 받은 경우에 비해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1.53배 높았다고 한다. 연구팀은 남성에서는 제균 치료와 골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심장이 정지하는 순간 생명도 시계를 멈춘다. 갑작스러운 심정지는 예고 없이 찾아와 단 4분 만에 뇌 손상을 일으키고, 10분이면 생존 가능성을 거의 빼앗아 간다. 혈액이 온몸으로 순환하지 못하는 탓이다. 국내에서는 이런 심정지 환자가 매년 3만명 이상 발생하지만, 아직도 생존율은 7∼8% 수준으로 매우 낮은 편이다. 그런데 심정지 발생이 요일별로 각기 다른 양상을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부산대·서울대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영국 의학 저널 오픈'(BMJ Open)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심장질환이 원인인 '병원 밖 심정지'(OHCA)는 월요일과 일요일, 그리고 명절·공휴일에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2015∼2019년 질병관리청이 전국에서 집계한 심정지 8만9천164건을 분석했다. 날씨·계절 같은 외부 요인의 영향을 최대한 배제하고 요일과 휴일 효과만 추출한 결과, 월요일과 일요일의 심정지 발생 위험은 기준일인 수요일에 견줘 각각 1.9%, 1.5% 높았다. 화요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은 수요일과 큰 차이가 없었다. 휴일의 경우 비 휴일보다 심정지 발생 위험이 최소 6% 이상 높아지
열량을 포함해 영양상으로 비슷한 식단이더라도 최소가공식품(MPF)을 선택하면 초가공식품(UPF)을 섭취할 때보다 두 배의 체중 감량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새뮤얼 디킨 박사팀은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최근호 에서 성인 55명에게 한 8주간 번갈아 가며 최소가공식품과 초가공식품을 먹게 하는 무작위 교차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실제 생활 조건에서 초가공 식품과 최소가공 식품 식단의 영향을 비교한 첫 개입 연구라며 이 결과는 식단의 가공 수준을 줄이는 것이 장기적으로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과체중 또는 비만인 사람은 약 30억 명에 이르고, 이는 비감염성 질환과 조기 사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히며, 이런 문제의 한 원인으로 초가공 식품 섭취 증가 등 최근의 식품 환경 변화가 제기돼 왔다. 연구팀은 영국에서는 에너지 섭취의 50% 이상이 초가공식품에서 비롯된다는 보고가 있고 초가공식품 섭취를 줄이기 위한 정책적 개입 요구가 나오고 있으나 이에 대한 논의는 답보상태라고 지적했다 이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유전자변형식품(GMO) 원료를 사용했다면 유전자변형 DNA 잔류 여부와 상관없이 반드시 이를 표기하도록 하는 법안이 20일 국회 상임위원회 소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이날 법안심사 2소위원회를 열고 GMO 완전표시제를 담은 식품위생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 법안은 유전자변형을 거쳤다면 관련 DNA와 단백질이 남아 있지 않더라도 GMO임을 표시하도록 한다. GMO를 원재료로 사용하지 않으면 비유전자변형식품(Non-GMO)이라고 표시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현행법은 유전자변형 DNA 또는 유전자변형 단백질 잔류 여부에 따라 표시 대상을 한정하고 있다. 유전자변형 원료를 사용했더라도 제조·가공 후 유전자변형 DNA 등이 남아 있지 않으면 GMO 표시를 하지 않아도 된다. 업계에서는 물가 상승을 부채질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비유전자변형식품을 쓰도록 유도하는 법안이라는 이유에서다. 국내에서 GMO 원료가 퇴출당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GMO 원료는 주로 간장, 전분당, 식용유 등에 대량으로 쓰였다. 식품업계가 원료 수급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충청권 더불어민주당 의원 10여명이 20일 세종시 국회 세종의사당 부지를 방문해 지난 대선에서 약속한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으로부터 세종시 건설 전반을 보고받은 의원들은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차질 없이 건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세종을 지역구로 둔 강준현 의원은 "압축해서 말씀드리면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은 올해 안에 국제 설계공모가 시작된다"며 "노무현 대통령 때부터 시작해 20여년이 흘러 이제 설계에 들어가면 곧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종시가 행정수도 지위를 인정받으려면 개헌을 통하거나 특별법을 만드는 방법이 있다"며 "사회적 합의 절차를 거쳐서 행정수도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의원들과 함께 예정 부지를 찾은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은 "위원회 내에서도 행정수도 완성 추진 특위가 구성됐는데, 세종시를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만들기 위한 첫걸음을 시작했다고 보면 된다"며 "정부 공약인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여러 가지 절차를 하나하나 밟아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파라다이스는 서울 장충동에 식음료(F&B) 연구·개발(R&D)센터인 '컬리너리랩 바이 파라다이스'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유일 미슐랭 3스타인 강민구 셰프가 직접 총괄 컨설턴트로 참여해 식음 메뉴에 대한 연구 개발과 생산, 교육, 네트워킹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으로서 파라다이스 호텔·리조트 전반의 식음 품질을 관리한다. 2028년 완공 예정인 서울 장충동 플래그십 호텔의 식음 기획도 담당한다. 센터는 메뉴 연구를 수행하는 테스트 부엌과 파라다이스만의 자체 브랜드 커피를 개발하는 커피 로스터리, 조리 직무 인재 교육과 외부 파트너 교류 등이 가능한 다용도 공간 등 세 가지 공간으로 구성됐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강민구 셰프의 한식 철학과 그룹의 미식 비전을 융합해 한식의 국가적 위상을 제고하는 데 기여하겠다"며 "센터 역량을 기반으로 인재 양성과 지역 농산물 활용, 친환경 재료 도입 등 지속 가능한 식문화 생태계를 만드는 데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가 지역의 대형 국제행사 차질을 우려해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 관련 국회의 국정조사 시기 연기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20일 도청 여는마당에서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와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준비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하면서 "궁평2지하차도 참사 국정조사로 인해 국제행사에 집중하지 못하게 되면 공무원 사기 저하는 물론 도민 자부심 하락, 지역경제 침체 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정조사를 하게 되더라도 양대 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해 날짜를 행사 이후로 조정하거나 국정감사로 대체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원내대책회의 직후 오송참사 국정조사 계획서를 오는 27일 열릴 예정인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민주당의 이연희 의원은 지난해 8월 당시 야 6당 188명을 대표해 '오송참사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그동안 하위직 공무원과 실무자에게만 검찰 수사의 초점이 맞춰져 책임 소재의 명백한 규명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오송참사는 폭우가 쏟아진 2023년 7월 15일 오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