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오는 30일까지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 '추석선물 할인 기획전'을 한다고 1일 밝혔다. 푸드폴리스마켓 온라인 쇼핑몰(www.foodpolismarket.kr/)을 통해 열리는 이번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원을 받아 기획됐다. 푸드폴리스마켓은 식품진흥원이 중소 식품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해 운영하는 쇼핑몰로 기획전 제품 외에도 다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기획전에는 총 24개 기업의 147개 제품이 참여하며, 명절 선물 등 다양한 상품을 최대 78%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푸드폴리스마켓에서는 신규 가입 시 2천원의 포인트를 지급하고, 5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온라인 구매 고객들에게는 10% 할인 쿠폰도 추가 지급한다. 김덕호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이번 기획전은 중소 식품기업의 우수한 제품을 소비자가 할인된 가격에 만나 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기획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달부터 충북 옥천군청 직원회의에서 문서가 사라진다. 옥천군은 최근 군청 내 부서장과 일부 팀장에게 태블릿 PC를 제공해 이달부터 회의와 모바일 결재 등에 활용한다고 1일 밝혔다. 군은 확대간부회의나 읍면장회의 때 이 PC로 전자문서(회의서류)를 배포해 종이 없는 회의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PC에는 모바일 전자결재시스템과 공직자 메일 등이 탑재돼 원격 결재를 하거나 메시지 교환도 할 수 있다. 음미경 옥천군 정보운영팀장은 "전자회의를 통해 비용 절감은 물론 직원들이 수십∼수백 쪽의 회의서류를 인쇄·제본한 뒤 견출지를 붙이는 등의 행정력 낭비도 줄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맥도날드는 '한국의 맛' 프로젝트 광고 캠페인이 '2025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6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는 지난 2008년 출범해 올해로 18회를 맞은 국내 유일의 마케팅·광고·디지털콘텐츠 국제 행사다. 맥도날드의 한국의 맛 프로젝트 광고는 '전략 부문'과 '지속가능발전목표 부문' 등에서 금상 1개와 은상 2개, 크라스탈상 3개 등 6개를 받았다. 맥도날드는 "국산 농산물 소비 촉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접근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맥도날드 한국의 맛 프로젝트는 국내산 고품질 식재료를 활용한 신메뉴를 출시해 고객에게는 맛있는 메뉴를 제공하고, 지역 경제에는 활력을 불어넣는 것을 목표로 지난 2021년부터 진행된 캠페인이다. 맥도날드는 매년 이 캠페인 광고에 대파와 마늘, 고구마 등을 기르는 지역 농부가 직접 등장하는 광고를 선보여왔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에게 맛과 즐거움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지속해 기여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반려견과 함께 파도 위를 달릴 수 있는 이색 서핑 행사가 충남 태안에서 열린다. 태안군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만리포해수욕장에서 반려견 동반 서핑 체험 프로그램인 '태안 서프 독'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군과 한국관광공사 대전충남지사가 협업해 마련한 이번 행사는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하루 160팀(사람 160명·반려견 160마리)씩 사흘간 모두 480팀을 모집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전문 강사와 함께하는 '패들보드 체험'으로, 하루 2회씩 모두 6차례 열린다. 또 반려견과 함께하는 요가 '도가'(Dog+Yoga), 근력 강화 마사지와 운동, 훈련 중심 '컨트롤 마스터' 등 웰니스 프로그램 3종도 준비된다. 참가비는 패들보드 체험의 경우 1팀 1만원이며, 하루 선착순 50팀은 웰니스 프로그램 1종을 무료로 추가 체험할 수 있다. 3일권 패키지(3만원)를 신청하면 패들보드 체험 3회와 웰니스 프로그램 3종을 모두 즐길 수 있으며, 참가자에게는 티셔츠가 제공된다. 참여 신청은 오는 15일까지 사단법인 대한패들서프프로협회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2027년 홍성·예산 일대 내포신도시에 들어설 충남미술관 개관을 앞두고 도내 미술관을 잇는 스탬프 투어를 한다고 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충남지역 12개 공·사립 미술관은 다음 달까지 '충남미술주간'을 운영한다. 참여자는 천안시립미술관, 리각미술관, 뮤지엄호두, 임립미술관, 모산조형미술관, 당림미술관, 서해미술관, 아미미술관, 순성미술관, 고암이응노생가기념관, 수덕사 선미술관 등 12곳 가운데 3곳 이상을 방문해 스탬프를 찍으면 된다. 마지막으로 당진문예의전당 전시관에서 열리는 '충남현대미술전'을 관람하고 스탬프를 받으면 충남미술관 에코백을 기념품으로 받을 수 있다. 충남현대미술전에서는 지역 출신 작가들이 '땅을 딛고 바람을 넘어'를 주제로 설치·회화·미디어 등 작품 60여 점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도내 미술관 10곳에서는 어린이와 성인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 '감각으로 짓는 미술관'도 진행한다. 충남도 관계자는 "충남미술관 개관을 앞두고 도민과 함께 예술을 경험하고 가치를 나누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전시·체험·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미술 문화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홍성군 신경리에 들어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요식업 통합 솔루션 기업 와드가 운영하는 캐치테이블이 출시 5년을 맞아 브랜드 캠페인 '캐치페스타'를 한다고 1일 밝혔다. 캐치테이블은 출시 5년 만에 누적 회원 수 1천만명을 돌파했다. 누적 방문 인원은 1억8천만명, 실시간 웨이팅으로 절약한 대기 시간은 3천263만 시간을 기록했다. 종류별로 친구 모임 114만건, 생일 모임 53만건, 가족모임 58만건 등 다양한 미식 모임이 캐치테이블에서 이뤄졌다. 아울러 출시 5년간 레스토랑 업계의 반응이 긍정적이었다고 캐치테이블은 전했다. 강민구 밍글스 셰프는 "캐치테이블로 외국인 고객과의 소통이 원활해지면서 직원들의 피로도가 줄었다"고 평가했다. 김민후 업투미 대표는 "앱으로 신규 고객 유입이 늘어 월 매출이 평균 15∼20% 상승했다"고 말했다. 캐치테이블은 5주년을 기념해 오는 24일까지 브랜드 캠페인 캐치페스타를 연다. 인기 매장의 식사 비용을 최대 30% 할인받을 수 있는 선착순 미식 쿠폰, 댓글 이벤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용태순 캐치테이블 대표는 "앞으로도 AI 등 신기술을 도입해 더 쉽고 편리한 외식 경험을 제공하고 사장님들의 운영 효율과 매출 증대를 지원해 요식업계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오리온은 스낵 '꼬북칩'이 프랑스 전국에 있는 까르푸 매장에 입점했다고 1일 밝혔다. 오리온은 "프랑스 전역의 1천200개 대형마트 점포망을 가진 까르푸에 동시 입점한 것은 K스낵 통틀어 첫 사례"라며 "신규 브랜드 입점에 까다로운 까르푸 바이어들이 꼬북칩의 상품성을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에 출시될 첫 꼬북칩 제품은 국내에서 '품절 대란'이 발생했던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이다. 오리온은 디저트를 즐겨 먹는 프랑스 소비자를 겨냥해 달콤한 맛의 스낵을 먼저 출시한 뒤 시장 수요에 따라 다양한 맛을 개발할 계획이다. 오리온은 앞서 미국에서도 '콘스프맛'을 시작으로 '김맛', '트러플맛' 등을 내놓으며 연간 수출액을 2017년 대비 최근 230배 넘게 늘렸다. 꼬북칩은 미국과 프랑스 외에도 영국과 스웨덴, 호주, 캐나다 등 약 20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한국산 제품 열풍에 힘입어 꼬북칩 수출이 늘고 있다"며 "지난달에 착공한 진천 통합센터를 수출 전진기지로 만들어 해외시장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국회의장 국회의장 주재 기관장 업무보고(09:00) 12·3 비상계엄 해제 유공 특별포상 수여식(10:00 국회도서관 대강당) 제429회국회(정기회) 개회식 사전환담(13:30 의장접견실) 제429회국회(정기회) 개회식(14:00 본회의장) 본회의(개회식 종료 직후 본회의장) 「로얀」스페인 상원의장 접견(18:30 국회접견실) 「로얀」스페인 상원의장 만찬(19:30 국회 사랑재) ▲ 국회사무총장 국회의장 주재 기관장 업무보고(09:00) 12·3 비상계엄 해제 유공 특별포상 수여식(10:00 국회도서관 대강당) 제429회국회(정기회) 개회식 사전환담(13:30 의장접견실) 제429회국회(정기회) 개회식(14:00 본회의장) 본회의(개회식 종료 직후 본회의장) 「로얀」스페인 상원의장 접견(18:30 국회접견실) 「로얀」스페인 상원의장 만찬(19:30 국회 사랑재) ▲ 본회의 및 상임위원회 본회의(14:00 본회의장)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10:00 제2회의장) 행정안전위원회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10:00 445호) 환경노동위원회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원회(10:00 본관 621호) 국토교통위원회 교통법안심사소위원회(15:00 본관 530호) 환경노동위원회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가 추석을 앞두고 가성비 신규 어종 선물 세트를 선보인다. 이마트는 올해 추석 명절에 처음으로 '백조기'를 원료로 한 백굴비 선물 세트를 내놓는다고 31일 밝혔다. 최근 참굴비의 원료인 참조기의 어획량이 줄면서 가격이 오르자 참조기의 가성비 대안 어종인 백조기를 엄선해 만든 백굴비 선물 세트를 기존 참굴비 대비 절반 이하인 4만원대 후반에 판매한다. 또 제주 대표 고급 어종 중 하나인 '옥돔'과 비슷한 맛과 외형을 지진 '옥두어' 선물 세트도 처음으로 선보인다. 옥두어는 '백옥돔', '흑옥돔'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며 은은한 빛깔과 담백한 맛, 그리고 특유의 식감과 풍미로 수요가 높다. 이마트는 또 작은 크기의 옥돔들로 구성된 10만원 미만 가성비 선물 세트인 '특선 옥돔세트'의 물량을 지난해 추석 대비 2배로 늘렸다. 사전 예약 기간 행사카드로 구매 시 30% 저렴한 5만9천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이상훈 이마트 수산 바이어는 "수산물 고시세 속 합리적인 가격에 수산 선물 세트를 구매할 수 있도록 올해 가성비 수산을 확대 운영한다"며 "프리미엄 산지배송세트와 가성비 신규 어종세트 확대로 프리미엄과 가성비 모두 강화해 고객 선택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태안의 가로림만을 국가해양생태공원으로 조성하려는 움직임이 다시 힘을 얻고 있다. 충남도는 29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서산시·태안군,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국토연구원, 해양환경공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예비타당성조사 대응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용역은 지난해 7월 기획재정부 타당성 재조사에서 고배를 마신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사업을 보완·재구성해 국가 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것으로, 지난 4월 착수됐다. 중간보고회에서는 폐염전을 활용한 갯벌 생태계 및 바닷새 서식지 복원, 점박이물범 서식지 관리, 맞춤형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위한 해양생태학교 조성 등이 제안됐다. 충남도는 올해 안에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을 마무리하고 내년에는 세계자연유산 '한국의 갯벌' 2차 등재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전상욱 도 해양수산국장은 "가로림만은 수도권과 가까우면서 원시성을 간직한 해양생태의 보고"라며 "보전과 이용이 조화를 이루는 해양생태관광 거점으로 키워 지역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가로림만 갯벌은 세계 5대 갯벌로 꼽히는 서남해안 갯벌에 속하며, 2016년 국내 최초로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가 연간 1천500억원 안팎 규모로 발행하는 지역화폐 여민전 시스템 운영 대행사를 기존 KT에서 다른 곳으로 교체한다. 29일 세종시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한 달여간 새로운 여민전 운영 대행사 모집에 나선다. 기존 운영 대행사인 KT와의 계약은 올해 말 종료된다. 대행사는 여민전 플랫폼 전반을 관리·운영하며 매달 120억원대, 연간 1천500억원 안팎의 지역화폐를 차질 없이 발행하는 역할을 맡는다. 앞서 지난 6월 KT와 협력업체가 보안 장비 설정을 잘못한 탓에 여민전 시스템이 장애를 빚어 한때 현금 충전이 막히는 사태가 빚어진 바 있다. 여민전 간편결제 방식을 오픈뱅킹서비스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KT와 간편결제서비스 제공사업자 사이의 데이터 전송·처리량 값이 잘못 설정돼 네트워크에 오류가 생겨 간편결제·침입 차단 시스템 등에 부하가 발생해 서버가 다운됐다. 당시 세종시와 KT는 시스템 장애 발생을 공개 사과하며 대대적인 시스템 개선을 약속했다. 다만, 이번에 여민전 운영 대행사를 교체하는 것은 KT 측 요청에 따른 것으로 지난번 불거졌던 시스템 장애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KT 측이 재계약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술을 마시면 살이 빠진다"는 등의 잘못된 건강 정보 게시물이 확산하고 있다며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올바른 정보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9일 개발원에 따르면 최근 "미국 하버드대 연구 결과 적당한 음주가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온라인상에서 많은 공감을 얻으며 재생산되고 있다. 그러나 이는 하버드대의 권위를 차용해 연구 결과를 과장한 정보라는 것이 개발원의 설명이다. 게시물에서 언급한 연구는 하버드대에서 수행한 것이 아니라 일본 성인 5만7천여 명을 대상으로 음주 습관 변화에 따른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변화를 분석한 것이다. 연구 결과 음주 후에 이른바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 지질단백질(HDL) 수치는 증가하고,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 지질단백질(LDL) 수치는 감소하는 경향이 확인됐다. 다만 보고서에서 체중 감소는 직접적으로 언급되지 않았으며, 연구자들은 과도한 음주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체중 감량이 HDL 수치를 높인다는 연구 결과는 다수 있지만, 반대로 HDL 수치 증가가 체중 감량으로 이어진다는 주장은 과학적 근거가 희박하다고 개발원
[연합] 간단한 3분짜리 뇌파 검사로 알츠하이머 고위험군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바스대와 브리스톨대가 공동으로 한 소규모 임상시험에서 뇌파 검사 '패스트볼(Fastball)' 테스트는 경도인지장애(MCI)를 가진 사람 중 알츠하이머로 발전할 위험이 높은 환자를 가려냈다. 이 테스트는 사람들이 화면 속 이미지를 보는 동안 두피에 부착한 소형 센서가 뇌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한다. 사전에 본 이미지를 다시 볼 때 뇌가 자동으로 보이는 반응을 분석해 기억 문제를 탐지한다. 검사에는 건강한 성인 54명과 MCI 환자 52명이 참여했다. MCI 환자는 기억력, 사고력, 언어 능력에 문제가 있으나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연구팀은 먼저 지원자들에게 이미지 8장을 보여주고 그 이름을 말하게 하고, 특별히 기억하거나 이후 찾아내라는 지시는 하지 않았다. 이후 수백 장의 이미지가 0.3초 간격으로 화면에 나타날 때 참가자들의 뇌파를 기록했다. 이미지 5장마다 앞서 보여준 8장 중 하나가 등장했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로 진행할 가능성이 큰 기억상실형 MCI 환자들이 건강한 성인이나 비기억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70대 A씨는 얼마 전 갑작스럽게 숨이 차올라 응급실에 실려 갔다. 검사 결과는 '폐색전증'. 한 달 전 다리 골절로 침대에만 누워 지내던 중 생긴 혈전(피떡)이 폐혈관을 막은 것이다. 의료진은 조금만 늦었더라면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A씨가 진단받은 폐색전증은 심장병, 뇌졸중만큼 잘 알려진 병은 아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들 질환 못지않게 치명적이다. 특히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이후 노인들에게서 발병률이 꾸준히 오르고 있어 경각심이 필요하다. 이 질환은 혈액 찌꺼기가 응고되면서 만들어진 혈전이 혈류를 타고 이동하다가 폐혈관을 막으면서 발생한다. 호흡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온 산소는 폐포에서 폐혈관으로 옮겨가 적혈구를 타고 각 신체 기관에 전달되는데, 폐혈관이 막히면서 산소 공급이 끊겨 갑작스러운 호흡곤란과 흉통이 발생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혈전은 다리의 심부정맥에서 시작돼 폐로 이동한다. 드물게 신체 다른 부위의 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보통 하나 이상의 심부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면 '심부정맥혈전증'(DVT)이라고 한다. 폐색전증의 대표 증상인 호흡곤란은 쉬는 동안에도 발생하며, 신체 활동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해 우리 국민이 병의원이나 약국 등에서 쓴 '개인 의료비'가 20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의료비를 포함한 지난해 전체 '국민의료비'는 처음으로 210조원을 넘었다. 1일 보건복지부의 국민보건계정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 의료비는 196조6천380억원(잠정)으로 집계됐다. 개인 의료비(Personal Health Expenditure)는 집합보건의료비(Collective Health Expenditure)와 함께 '국민의료비'를 구성한다. 개인 의료비는 개인에게 직접 주어지는 서비스 혹은 재화에 대한 지출을 뜻하는 것으로, 흔히 병의원 등 의료기관이나 약국에서 발생한 지출이다. 반면 집합보건의료비는 예방 및 공중보건사업이나 보건행정관리를 위한 지출로, 공중을 대상으로 발생한다. 복지부에 따르면 국민의료비는 2022년 205조4천880억원에서 2023년 203조4천200억원으로 한 차례만 줄었을 뿐, 1970년 이래 매년 최고치를 경신해왔다. 지난해 국민의료비(213조1천90억원)는 처음으로 210조원을 넘겼다. 1인당 의료비는 처음으로 400만원대로 올라서 412만1천원(이상 잠정치)으로 집계됐다. 연세대·한국보건사회연
대사증후군(복부지방·고혈압·고혈당·고중성지방·저 HDL콜레스테롤 중 3개 이상)이 있는 사람은 파킨슨병 위험이 30~40% 증가하고, 위험 요인이 늘어날수록 위험도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웨이리 쉬 박사팀은 미국신경학회지(Neurology) 최근호에서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에 등록된 46만여명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과 파킨슨병 발병 간 관계를 15년간 추적 관찰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쉬 박사는 "이 결과는 대사증후군이 파킨슨병에 대한 조절 가능한 위험 요인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향후 연구에서는 대사증후군 조절 노력이 파킨슨병 예방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사증후군은 복부 지방, 고혈압, 고혈당, 고중성지방, 저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 가운데 3개 이상이 있는 경우로, 전 세계 성인 4명 중 1명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킨슨병은 손발 떨림이나 근육 경직, 움직임이 느려지는 증상을 보이는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노인에게 알츠하이머병 다음으로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대사증후군은 심혈관질환, 당뇨병, 치매, 암 등 다양한 만성질환의 요인으로 밝혀
집이나 자동차 안 등 실내 공간의 공기 중에 사람의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다량의 미세플라스틱이 떠다닐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프랑스 툴루즈대 소속 연구팀은 최근 오픈액세스 학술지 '플로스 원'에 게재한 논문에서 주거 공간과 자동차 내에 부유하는 1∼1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크기의 미세플라스틱 농도를 라만 분광법을 이용해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라만 분광법은 레이저를 쏠 때 나타나는 산란광 현상을 통해 물질의 특성을 규명하는 방법이다. 분석 결과, 주거 공간의 공기 중에 부유하는 총 미세플라스틱(MPs)의 중앙값 농도는 528 MPs/㎥로 집계됐다. 자동차 안의 농도는 2천238 MPs/㎥였다. 관찰된 미세플라스틱의 97%가 부서진 조각 형태를 띠고 있었고, 94%는 1∼10㎛ 이하의 크기로 측정됐다. 연구팀은 이 집계치 등을 토대로 성인이 하루에 실내에서 1∼10㎛ 크기의 미세플라스틱 약 6만8천개를 흡입한다고 추정했다. 1∼10㎛는 머리카락 굵기의 약 7분의 1 크기로, 폐 등 몸속에 더 쉽게 침투할 수 있다.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 흡입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은 3일 세종정부청사에서 김민석 국무총리를 만나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후속으로 추진되는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의 부산 이전 추진을 재검토해 달라고 건의했다. 최 시장은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 이전은 그간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해온 공공기관 이전 정책의 원칙과 논리에 위배되는 만큼 재검토해야 한다"며 "해수부 이전 목적인 북극항로 개발 성공을 위해 공공기관을 이전해야 한다면 관련성이 가장 높은 극지연구소가 최우선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부처와 공공기관이 인접해야 효과적이라는 정부의 논리대로라면 세종에 있는 14개 중앙부처와 관련된 공공기관은 전부 세종에 와야 한다"면서 "그간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해 온 공공기관 이전 관련 정부정책의 일관성 측면에서 위배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최 시장은 행정수도 완성 등 세종시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연내 부산 이전을 결정한 해양수산부 내부에서는 세종에 있는 산하 공공기관 2곳과 소속 기관 1곳 등 3개 기관의 이전도 검토되고 있다. 이들 3개 기관의 정원은 600여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글을 주제로 한 국제 전시회인 '2025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가 3일 오후 세종시 조치원 1972아트센터·산일제사 일대에서 개막해 12일까지 이어진다. '그리는 말, 이어진 삶'을 주제로 42일간 이어지는 전시기간에 국내외 작가 39명이 한글을 재해석해 창작한 작품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개막식에서는 '빠키'(Vakki) 작가가 미디어아트와 디제잉 퍼포먼스를 통해 예술 속 한글의 가능성을 표현했다. 전시 공간이 된 1927아트센터의 대형 외벽은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드로잉 작가 '미스터 두들'(Mr Doodle·본명 샘 콕스·31)에게 멋진 캔버스가 됐다. 개막 이틀 전부터 높이 4m, 너비 20m 벽면에 드로잉 작업을 시작한 두들은 한글과 자신의 아이콘을 결합한 대형 작품 '한구들'(HANGOODLE)을 이날 완성했다. 그가 한지에 그린 '꼬불꼬불 글자' 연작도 산일제사 내부에 설치됐다. 방문객들은 글자와 그림의 경계를 허문 유쾌한 작품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국제적인 설치 미술가이면서 오랫동안 한글을 주제로 작업한 강익중 작가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1927아트센터 다목적홀 무대를 감싸는 미디어아트 '바람으로 섞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와 충남도가 행정통합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며 입법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반면 시민사회는 '무책임한 행정실험'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3일 충남도에 따르면 국회 사무처 법제실은 최근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에 대한 검토를 마쳤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이르면 이달 중순 해당 법안을 대표 발의할 예정이다. 특별법안은 '대한민국 경제과학수도 대전충남특별시'라는 비전을 내걸고 각종 특례 조항을 담은 296개 조문과 부칙으로 구성됐다. 대전시와 충남도, 성 의원실은 법안 발의와 함께 여야 의원 50명 이상을 공동 발의자로 확보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4일 오전 국회에서 지역 여야 국회의원들과 정책설명회를 열고 행정통합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수도권에 대응할 중부권 경제 중심축을 구축하고, 광역 인프라와 산업 기반을 통합해 지역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라며 "특별법의 올해 정기국회 통과를 목표로 여야 의원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민단체는 절차적 정당성과 공감대가 부족하다며 거세게 반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중앙선 노후 철교 철거사업비 등 지역 현안 사업이 대거 반영됐다고 3일 밝혔다. 1960년 조성된 덕상철교(194m)는 2020년 12월까지, 1985년 세워진 상진철교(380m)는 2018년 11월까지 사용됐다. 이후에는 철도 복선화 사업에 따른 중앙선 이설로 폐철교로 방치됐다. 군은 이들 교량이 국도 5호선, 만천하스카이워크 등과 연접해 주변 경관을 해치고 단양호(남한강 현지명칭)의 수질오염을 초래하고 있다며 정부에 철거비 지원을 요구해왔다. 군 관계자는 "두 교량 철거사업비 272억원이 정부 예산안에 담겼다"며 "설계 등의 작업을 거쳐 이르면 올해 연말 철거 공사가 시작되는데 2027년 말 사업이 완료되면 안전 확보는 물론 관광 경쟁력도 상승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밖에 단양을 관통하는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총사업비가 1조4천억원에서 1조7천억원으로 증액되면서 속도가 붙게 됐다. 기존 계획보다 1년 6개월 정도 앞당겨져 올해 안에 착공될 예정이며, 준공 목표는 2032년이다. 국도 5호선 매포 상시리 상시1교 구간 개선사업비(55억원)와 백두대간 저수령 구간 생태 축 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