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명 '몸짱 의약품'(단백동화스테로이드 등) 온라인 불법유통(판매·알선 등) 게시물을 특별점검해 95건의 불법 게시물을 적발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해당 게시물 접속 차단 요청 등 조치했다고 밝혔다. 단백동화스테로이드(Anabolic Steroid)는 세포 내 단백질 합성을 촉진 시켜 골격근 등에서 성장과 발달을 가져오는 합성 스테로이드계 호르몬제제의 일종이다. 단백동화스테로이드를 전문가의 처방과 복약지도 없이 임의로 복용(투여)할 경우 ▲ 심혈관계 부작용(고혈압, 심근경색, 심장비대 등) ▲ 비뇨생식기계 부작용(남성: 전립선암, 남성 유방암, 고환 위축, 정자 수 감소, 여성형 유방, 성기능 저하 등, 여성: 생리 불순, 음성 굵어짐, 체모 증가, 음핵 비대 등) ▲ 간 기능 장애(간 독성, 간암 등) ▲ 행동학적 부작용(공격성 증가, 충동성, 우울증, 불안감, 금단 증상 등) ▲ 피부 외형 변화(여드름, 탈모, 피부 지방 증가 등) 등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점검은 온라인 쇼핑몰, SNS, 블로그, 카페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은어를 사용한 단백동화스테로이드 등 불법 의약품 판매·알선 사례가 발견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이한경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총괄조정관(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30일 "코로나19 예방접종으로 중증 및 사망을 예방할 수 있는 만큼 65세 이상 어르신과 감염취약시설 입소자께서는 지금이라도 백신 접종을 당부드린다"고 요청했다. 이 조정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홍콩, 중국, 태국 등 인접한 일부 국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어 염려스러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 영국, 일본 등 대부분 국가에서는 양성률 6% 미만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 중이고, 국내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도 최근 한 달간 큰 변동 없이 소폭의 증감을 반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인접국가의 유행 상황과 작년 여름철 환자 수 증가 사례를 고려해 이번 여름철의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조정관은 "국민 여러분께서도 유행국가 여행 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주시고, 입국 시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공항 검역관에게 알려주시기를 바란다"며 "일상에서 손씻기, 기침예절, 마스크 착용 등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올바른 음주문화를 알리기 위해 '책임 있는 음주' 캠페인 마크를 제품에 표기했다고 29일 밝혔다. 롯데칠성음료는 소주와 맥주 주요 제품 용기에 'Drink Responsibly'(책임 있는 음주)라는 슬로건 아래 ▲ 미성년자 음주 금지 ▲ 임산부 음주 금지 ▲ 음주운전 금지 등을 아이콘으로 표시했다. 롯데칠성은 처음처럼, 새로, 크러시 풀오픈 캔 등 주요 제품에 적용했으며 앞으로 다른 제품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개정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내년 3월부터 주류 판매용 용기에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알리는 문구나 그림을 표시해야 하는데 롯데칠성음료는 법 취지에 맞춰 이를 선제적으로 도입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책임 있는 음주를 위한 국제연합'(International Alliance for Responsible Drinking·IARD)에 가입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풀무원은 음식물을 자동으로 분쇄·건조하는 프리미엄 주방가전 '그린더 자동 인공지능(AI) 음식물처리기'를 출시했다. 풀무원 음식물처리기에는 음식물의 무게와 온도 등을 감지하는 스마트 센서가 탑재돼 있다. 기기 작동은 음식물을 분쇄해 처리하는 '기본 모드'와 '세척', '퇴비화'(그린 모드), '보관 후 처리' 등 모두 네 가지로 구분된다. 이중 밀폐 구조에 900g 대용량 활성탄 필터를 추가해 음식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악취를 차단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저소음 설계를 통해 야간이나 조용한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크기는 가로 250㎜, 세로 390㎜, 높이 360㎜이고 용량은 3.5리터(L)다. 풀무원은 구매 후 1년간 무상 품질보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풀무원 관계자는 "조리, 보관에 이어 처리까지 주방 생활 전 과정을 아우르는 가전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은 천연기념물 431호인 원북면 신두리 해안사구(모래언덕)에서 다음 달 7일 2025 대한민국 사구축제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오랜 시간과 바람이 만든 자연의 신비, 신두리 해안사구'라는 주제로 마련되는 이번 축제에서는 주 행사인 생태탐방로 2㎞ 걷기대회를 비롯해 각종 공연과 서커스 퍼포먼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오전 11시부터 1시간 30분간 진행되는 생태탐방로 걷기대회를 통해서는 모래언덕과 식생을 관찰하는 동시에 힐링과 함께 아름다운 태안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완주자에게는 기념품도 지급된다. 군 관계자는 "푸른 바다와 고운 모래가 만들어낸 아름다운 대자연 속에서 신두리 사구의 뛰어난 생태적 가치를 느끼고 치유의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백제시대 지역 거점 세력의 존재를 엿볼 수 있는 무덤 유적이 국가유산이 된다. 국가유산청은 세종특별자치시 한솔동에 있는 백제 무덤군인 '세종 한솔동 고분군'을 사적으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한솔동 고분군은 행정중심복합도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찾은 유적이다. 2006년부터 2009년까지 발굴 조사를 진행한 결과, 백제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주거지와 옛 무덤이 여럿 확인됐으며 현재 시 기념물로 관리되고 있다. 백제가 웅진(지금의 충남 공주)으로 수도를 옮긴 475년을 전후해 축조된 것으로 보이는 옛 무덤 48기 가운데 굴식돌방무덤 7기, 돌덧널무덤 7기가 현재 정비돼 있다. 굴식돌방무덤은 횡혈식 석실묘(橫穴式 石室墓)로도 불리며 무덤 방으로 들어가는 부분에 석축 측면 통로를 갖춘 형태의 무덤이다. 돌덧널무덤은 통로 없이 석재로 벽을 만든 무덤을 뜻한다. 한솔동 고분군은 백제시대 무덤을 연구할 때 중요한 자료로 여겨진다. 특히 2호분으로 불리는 무덤의 경우,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진 굴식돌방무덤과 비교하면 규모가 크고, 묘도(墓道) 출입석이 놓인 길고 경사진 통로가 남아있다. 묘도 출입석은 굴식돌방무덤에 시신을 안치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삼성웰스토리는 다음 달 구내식당 150여 곳에서 오뚜기와 협업한 메뉴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웰스토리는 오뚜기의 상징색인 노란색으로 꾸민 식당에서 오뚜기 대표 제품인 카레와 만두를 활용한 신메뉴 8종을 제공한다. 이 중 만두 활용 메뉴 2종은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에 '중식여신'으로 출연한 박은영 셰프의 조리법으로 만든다. 삼성웰스토리는 또 제품 증정 이벤트와 오뚜기 푸드 트럭 등을 진행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관세청은 가정의 달에 앞서 4주간(4월 7일∼30일) 집중 검사한 결과 국내 안전기준을 준수하지 않은 어린이 제품과 전기·생활용품 34만여점, 해외직구 위해식품 16만여정을 적발해 국내 반입을 차단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비슷한 시기 집중검사와 비교했을 때, 어린이 제품 및 전기·생활용품은 62%, 해외직구 위해식품은 118%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국가기술표준원과 협업해 유·아동용 및 가정용 선물용품 14개 품목을 집중적으로 검사했고, 이중 장난감 자동차, 인형 등 완구와 유·아동용 옷 등 섬유제품이 각각 16만4천점, 1만9천점 적발됐다. 특히 손으로 던져서 벽에 붙이며 가지고 노는 완구 1종(7천800점)에서는 국내 안전 기준치를 약 319배 초과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성분이 검출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대표적인 환경 호르몬(내분비계 교란 물질)으로 신체 장기간 접촉 시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킬 수 있고, 특히 어린이의 생식기능이나 신체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와 해외직구 건강식품을 검사한 결과, 국민 건강에 위해를 줄 수 있어 식약처에서 반입 차단 대상으로 지정된 성분 등을 함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는 오는 30일부터 과일·냉감침구류 할인 행사를 한다고 29일 밝혔다. 다음 달 4일까지는 과일 등 신선식품을, 12일까지는 냉감침구를 특가에 판매한다. 품목별로 최대 40%의 상품 할인, 적립금 지급 등 다양한 혜택을 준다.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26일까지는 6월 가격파격 행사도 병행한다. 5대 그로서리(식료품) 품목으로는 브로콜리, 까망애플수박, 미국산 냉동 우삼겹 바로구이, 만전김, 매일 데일리밀크 등을 준비했다. 생필품 50대 품목은 막국수, 메밀소바, 초계국수, 찌개두부, 고기만두, 상온국, 스파게티면, 탄산음료, 커피믹스 등이다. 정우진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이번 행사는 여름나기 상품을 중심으로 준비했다"며 "계절마다 꼭 필요한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물가안정 행사를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천군은 다음 달 7∼8일 소나무숲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송림동화에서 '2025 송림동화 아트페스타 - 들어봐유, 장항의 숲'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장항 송림의 자연환경과 다양한 예술 콘텐츠가 어우러지는 감성형 축제이다. 7일 오후 6시 개막식 후 김미숙의 환경사랑음악회와 함께 홍이삭, 안형수·김지숙 듀엣이 참여하는 달빛콘서트가 송림동화 야외무대에서 펼쳐진다. 행사기간 송림동화 일원에서는 다양한 버스킹 공연과 최은우 마술쇼, 업사이클링 아트, 숲해설 체험 등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특히, 장항아트송림체류지원사업을 통해 완성된 청년 예술작가 5팀의 작품이 송림동화 야외에 전시된다. 김익열 관광진흥과장은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송림에서 여유롭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법무부의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에 선정돼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비자 발급 요건을 완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최대 250명의 유학생 유치가 가능할 전망이다. 도는 28일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확대를 목표로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광역지자체가 자체적으로 비자 요건을 설계하면 법무부가 이를 승인해 시행하는 방식이다. 도는 자동차부품, 반도체,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철강 등 5대 전략산업 관련 학과와 농어촌 지역 대학에 진학하는 외국인 유학생에 대해 비자 발급 요건을 완화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해외 인재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충남으로 유학 올 수 있도록 재정 능력 심사 요건을 800만원으로 낮췄다. 기존에는 유학생이 유학 비자를 발급받으려면 은행 보유 잔고가 1천600만원 이상이어야 했다. 아울러 유학생의 시간제 취업 시간을 주당 10∼25시간에서 30시간으로 늘려 경제적인 어려움 없이 학습과 일을 병행하도록 했다. 도는 이번 조치를 통해 유학생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학업과 생계를 병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광역형 비자 제도는 지역 대학의 유학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키위 브랜드 제스프리는 현대인의 영양 불균형 해소를 위해 키위의 영양 성분을 강조한 소비자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콕휘 응 제스프리 인터내셔널 마케팅 제너럴 매니저는 이날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영양소 밀도'라는 개념을 내세운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발표했다. 제스프리 인터내셔널은 세계 50여 개국에 키위를 공급하고 있으며, 한국은 작년 기준 중국, 일본, 스페인, 독일에 이어 5위 규모 시장이다. 제스프리 인터내셔널이 강조하는 영양소 밀도는 식품 열량 대비 영양소 함량을 나타낸 것으로, 영양 가치를 판단하는 지표 중 하나다. 제스프리는 자사 대표 품종인 제스프리 썬골드키위와 그린키위의 영양소 밀도는 각각 26.7, 19.5로, 귤(12.7), 배(7.2), 사과(3.6)보다 높다고 평가했다. 또 제스프리는 한국영양학회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일반 식단에 썬골드키위 한 개를 추가하면 비타민C·E, 엽산, 식이섬유 섭취 부족이 개선된다고 밝혔다. 제스프리 썬골드키위 100g(약 한 개)당 비타민C 함량은 152㎎으로, 성인 기준 일일 권장 섭취량(100㎎)을 넘는다. 홍희선 제스프리 코리아 마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암 환자의 얼굴 사진을 분석해 생물학적 나이(biological age)를 추정하고, 암 치료 예후까지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개발됐다. AI가 분석한 생물학적 나이가 실제 나이(chronological age)보다 높으면 암 치료 예후가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브리검(Mass General Brigham) 휴고 에어츠 박사팀은 의학 저널 랜싯 디지털 헬스(Lancet Digital Health) 최신호에 심층학습(deep learning)과 얼굴 인식 기술로 얼굴 사진을 분석, 생물학적 나이를 추정하는 AI '페이스에이지'(FaceAge)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 페이스에이지를 암 환자에게 적용한 결과 암 환자들은 암이 없는 환자들보다 생물학적 나이가 평균 5살 높았고, 생물학적 나이가 높은 환자들은 단기 생존 가능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환자의 얼굴 등 외모는 의사들에게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대한 단서를 줄 수 있지만 의사들도 사람 나이에 대한 편견이 있을 수 있고 이는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보다 객관적이고 예측 가능한 지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딥러닝과 얼굴 인식 기술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짠 음식이 뇌종양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이흥규 교수 연구팀은 고염식이 장내 미생물 구성을 변화시키며, 이로 인한 미생물 대사물질의 과도한 축적이 뇌종양을 악화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뇌종양 쥐에 4주 동안 짠 사료를 섭취하게 한 뒤 종양세포를 주입하자 일반적인 식이 그룹에 비해 생존율이 현저히 떨어지고 종양 크기가 증가했다. 무균 쥐에 고염식 사료를 섭취한 사람의 대변에 해당하는 쥐 분변의 미생물을 이식한 실험에서도 뇌종양 악화 반응이 나타났다. 장내 미생물 가운데 '박테로이드 불가투스'(Bacteroides vulgatus)라는 균이 고염 식이에 따라 증가하고, 이 균이 프로피오네이트(propionate)라는 효소의 발현을 높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프로피오네이트'는 뇌종양 세포에서 산소가 충분한데도 마치 부족한 것처럼 신호를 활성화하고, 이는 암 진행·전이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 '형질전환성장인자-베타'(TGF-β)를 증가시켜 종양세포가 더 쉽게 퍼지도록 한다. 가장 공격적이고 예후가 나쁜 대표적인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 환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천안박물관이 1년 7개월간 새 단장을 마치고 5일 재개관했다고 밝혔다. 리모델링에는 도비 14억원과 시비 28억원 등 모두 52억원이 투입됐으며, 어린이박물관과 아카이브실이 새롭게 조성됐다. 어린이박물관에서는 아이들이 천안의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으며, 아카이브실에서는 다양한 역사 자료와 전시 도록 등을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다. 상설전시실도 전면 개편됐으며, 1실은 선사고대실, 2실은 고려실, 3실은 조선실로 구분돼 시대별 유물을 만나볼 수 있다.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은 "새롭게 단장한 천안박물관을 시민들께 돌려드리게 돼 기쁘다"며 "박물관의 변화에 힘을 보태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하이트진로는 맥주 브랜드 '테라 라이트'의 새 광고 모델로 배우 주지훈을 발탁했다고 5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테라 라이트가 지향하는 청량한 브랜드 이미지와 주지훈이 지닌 유쾌한 반전 매력이 부합한다고 보고 모델로 정했다. 주지훈은 올해 앞서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에서 천재 외과의사 역할로 인기를 끌었다. 주지훈과 함께 한 광고는 이날부터 TV와 디지털 채널에서 볼 수 있다. 하이트진로는 맥주 성수기인 여름철을 앞두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제품의 특장점을 알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의 올해 1분기 합계출산율이 0.9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0.90명)보다 0.06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5년 1분기 인구 동향' 자료에 따르면 도내 출생아 수는 2천665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84명(7.4%) 증가했다. 충남의 합계출산율은 전국 평균(0.82명)보다 0.14명 높은 수치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가임 기간(15∼49세)에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의미한다. 도는 이번 수치를 두고 저출산 극복 정책의 긍정적 신호로 해석하며, 내년 합계출산율 1.0명 회복 목표 달성에 기대감을 걸고 있다. 충남도는 올해 돌봄 정책을 전면 개편해 "아이를 낳으면 성인이 될 때까지 책임지는 충남" 실현을 목표로 맞춤형 양육지원 강화를 추진해왔다. 김종수 충남도 인구전략국장은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저출생 대응 정책을 지속 발굴·추진해 전국 최고의 출산·양육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은 '2025 태안 방문의 해'를 맞아 진행한 짧은 영상(숏폼) 공모전 대상 수상작으로 조재룡 씨의 '태안 가볼 만한 곳 20곳 총정리'가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 작품은 태안의 주요 관광지를 감각적이면서도 생동감 있는 영상으로 압축해 선보였다. 태안군은 조씨에게 50만원, 최우수상 5개 작품 각 30만원, 장려상 10개 작품 각 20만원, 참가상 10개 작품 각 10만원 등 총 5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124개 작품이 출품됐다. 군 관계자는 "누리소통망(SNS) 관광 홍보에 수상작들을 적극 활용하는 한편 하반기에도 공모전을 개최할 계획"이라며 "태안 방문의 해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계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