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은 숯산업클러스터 특구의 주요 시설인 참숯힐빙파크를 내년 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힐빙은 힐링과 웰빙을 결합한 말이다. 지상 2층 규모로 지을 참숯힐빙파크(900㎡)에는 숯 실내 정원, 카페, 식당, 조리실, 옥상 정원이 들어선다. 총사업비는 설계비 2억원을 포함해 총 60억원이다. 군 관계자는 "참숯힐빙파크 건립을 위해 오는 7월까지 설계 공모에 나설 것"이라며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국내 최대 참숯 생산지인 백곡면의 관광 산업이 활기를 띠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백곡면 사송리 일원의 진천 숯산업클러스터 특구는 2020년 5월 지정됐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필리핀은 소주의 세계화와 진로의 대중화가 가장 모범적으로 이뤄지는 시장입니다. 이제 해외에서 소주는 더 이상 한국 음식점에서만 찾을 수 있는 게 아닙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이사는 지난 21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진로(JINRO)의 대중화'를 위해 필리핀을 교두보로 동남아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창립 100주년을 맞아 '진로의 대중화'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해외 소주 매출 5천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데 이어 올해에는 필리핀을 동남아 진출의 교두보로 정한 것이다. 김 대표는 "무엇보다 자랑스러운 점은 하이트진로가 단순히 K컬쳐(의 인기)에 반짝이다가 마는 인기 아이템이 아니라, 현지 소비자의 일상에 녹아든 브랜드로 사랑받고 있다는 점"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참이슬 진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술이 될 수 있도록 한류를 등에 업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이트진로가 필리핀에서 진로의 대중화가 성공했다고 평가하는 이유는 진로의 주 소비층이 교민에서 현지인으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약 8만8천명이던 필리핀 내 재외 동포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제1회 한국 여행 엑스포'에 참가해 지역 관광 자원을 소개했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공주시, 부여군, 보령축제관광재단,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조직위원회, 충남문화관광재단과 함께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홍보를 위한 공동 홍보관을 운영했다. 도는 이번 행사에서 대만 크리에이터를 활용한 퀴즈 이벤트와 누리소통망(SNS) 팔로우 프로모션, 백제 금관 만들기 체험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 단풍 명소를 포함한 계절별 관광코스, 미식·축제·숙박·해양레저 등 현지 수요에 맞춘 콘텐츠를 소개하며 충남 관광의 다양성과 매력을 알렸다. 대만 언론과의 특집 인터뷰, 현지 전문지 광고, SNS 채널을 통한 온라인 홍보도 병행해 충남 관광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도 관계자는 "대만은 방한 관광객 수를 기준으로 할 때 세 번째로 큰 시장"이라며 "이번 엑스포가 충남의 멋과 맛, 매력적인 관광 자원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26일부터 교통약자 이동지원서비스인 '사랑나눔콜'을 카카오T 앱에서 바로 호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랑나눔콜은 몸이 불편하거나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어르신·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대전시의 차량 지원 서비스다. 그동안 전화를 걸거나 별도 공공 앱을 설치해야만 이용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많은 사람이 사용하는 카카오T 앱에서도 바로 호출할 수 있어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이 서비스는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운영하는 '국민 체감형 민간 혁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시는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높이기 위해 차량과 차고지 확충 등 인프라를 강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교통약자가 걱정 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지속해 시민 의견을 수렴,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더본코리아는 가맹점 매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본사가 전액 지원하는 할인 행사를 이달 내내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더본코리아 릴레이 할인전'은 이달 한 달간 요일별 할인 대상 브랜드를 정해 대표 메뉴를 최대 50% 할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할인 대상 브랜드는 빽다방과 홍콩반점, 한신포차, 새마을식당, 역전우동 등 20여개다. 더본코리아는 빽다방과 홍콩반점, 빽보이피자 등 브랜드 대상으로는 별도로 추가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브랜드별 할인 일정과 대상 메뉴는 더본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본사가 주도하는 다양한 상생 지원책을 통해 고객과 가맹점주가 모두 만족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본사가 투입한 300억원의 상생 지원금으로 지난달부터 브랜드별 할인 행사를 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짠 음식이 뇌종양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이흥규 교수 연구팀은 고염식이 장내 미생물 구성을 변화시키며, 이로 인한 미생물 대사물질의 과도한 축적이 뇌종양을 악화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뇌종양 쥐에 4주 동안 짠 사료를 섭취하게 한 뒤 종양세포를 주입하자 일반적인 식이 그룹에 비해 생존율이 현저히 떨어지고 종양 크기가 증가했다. 무균 쥐에 고염식 사료를 섭취한 사람의 대변에 해당하는 쥐 분변의 미생물을 이식한 실험에서도 뇌종양 악화 반응이 나타났다. 장내 미생물 가운데 '박테로이드 불가투스'(Bacteroides vulgatus)라는 균이 고염 식이에 따라 증가하고, 이 균이 프로피오네이트(propionate)라는 효소의 발현을 높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프로피오네이트'는 뇌종양 세포에서 산소가 충분한데도 마치 부족한 것처럼 신호를 활성화하고, 이는 암 진행·전이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 '형질전환성장인자-베타'(TGF-β)를 증가시켜 종양세포가 더 쉽게 퍼지도록 한다. 가장 공격적이고 예후가 나쁜 대표적인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 환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인도네시아와 호주를 잇는 7박 8일간의 순방 일정을 마치고 1일 귀국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달 25일 출국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서자바주, 호주 남호주주와 시드니를 차례로 방문하며 해외시장 개척과 기후위기 대응 협력에 주력했다. 자카르타에서는 충남·자카르타 기업인 포럼에 참석해 도내 기업의 우수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고, 수출 상담회를 통해 현지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이어 자카르타 주청사에서 프라모노 아눙 주지사와 만나 정책·경제·문화·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담은 우호교류·협력 의향서를 교환했다. 서자바주에서는 데디 물야디 주지사와 '탄소중립 공동선언'을 하고, 기후위기 대응과 관련한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호주 방문에서는 남호주 주총독과 주총리를 잇달아 만나 양 지역 간 교류 확대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시드니에서는 수출 상담회에 참석해 충남 제품을 현지 기업에 홍보했으며, KAIST와 뉴사우스웨일스대 등과 학술·기업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도 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지역경제 활력을 위해 해외시장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여름철을 맞아 '생과일 스무디'를 차세대 먹거리로 전국에서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GS25는 이달부터 생과일 스무디를 전국 점포에 순차 도입해 편의점 디저트 시장의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생과일 스무디는 지난해 12월 국내 편의점업계에서 처음으로 직영점에 도입된 후 지난 3월 상품전시회를 통해 전국 경영주들에게 공개됐다. 이어 지난 4월부터 다양한 상권 10여 개 점포에서 약 8주간 테스트 운영을 거쳤다. 테스트 결과 스무디는 하루 평균 점포당 20잔 이상 판매됐으며 유동 인구가 많은 역세권과 오피스 상권에서는 30잔을 넘는 성과를 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소비자 연령층은 20·30세대가 60% 이상을 차지했고 40대 이상 고객들에게도 높은 호응을 얻었다. 회사 측은 현재 메뉴는 망고바나나, 딸기바나나, 딸기블루베리망고, 그린스무디 등 4종이며 프라푸치노, 셰이크류 등 신메뉴를 순차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GS25 관계자는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전국 100여 개 점포에 생과일 스무디를 우선 도입하고 점차 운영 매장을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의약품안전청(ANSM)이 의료용 대마를 임상 시험한 결과 다발성 경화증과 관련된 통증과 경련을 효과적으로 완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의약품안전청은 2021년 3월부터 전국 2천48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의료용 대마를 임상 시험했다. 이 가운데 309명은 통증을 동반한 강직성 경련 환자로, 이들은 경구용 대마초 오일을 투여받았다. 그 결과 치료 시작 후 3개월 만에 환자의 절반 이상이 통증, 경련, 불안이 감소하는 등 증상 개선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를 주도한 리옹 대학병원의 신경과 의사 프랑수아즈 뒤랑 뒤비에 박사는 "의료용 대마는 신경계에 존재하는 카나비노이드 수용체에 작용해 신경과 근육 간 연결을 조절함으로써 다발성 경화증이 유발하는 근육 긴장과 통증을 줄인다"며 "환자의 60% 이상이 상태가 개선됐다. 이는 의미 있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투여 용량은 마리화나 한 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적다"고 설명했다. 다발성 경화증은 중추 신경계에 발생하는 만성 자가면역 질환으로 근육 약화, 부분 마비, 시야 장애, 저림, 통증, 극심한 피로, 인지 장애 등을 유발한다. 임상 시험에 참여한 환자의 후기도
세계 최대 규모 민속축제로 꼽히는 독일 옥토버페스트에서 올해 맥줏값이 1L 한잔에 2만5천원까지 뛰었다. 30일(현지시간) 독일 매체들에 따르면 주최 측인 뮌헨시는 올해 축제에 참여하는 가게들이 책정한 맥주 한잔 가격이 14.5∼15.8유로(2만2천700∼2만4천700원)라고 밝혔다. 지난해 13.6∼15.3유로(2만1천300∼2만3천900원)에서 평균 3.5% 올랐다. 축제장에서 파는 무알코올 음료도 생수가 평균 10.95유로(1만7천100원), 레모네이드 12.11유로(1만8천900원) 등으로 작년에 비해 3% 안팎 올랐다. 뮌헨시는 업주들이 제출한 가격을 시내 맥줏집의 평소 가격과 비교해 적절한지 검토한다. 올해 뮌헨 대형 맥줏집들은 한잔을 7.7∼13.4유로(1만2천∼2만100원)에 파는 걸로 조사됐다. 일간 쥐트도이체차이퉁(SZ)에 따르면 옥토버페스트 맥줏값은 2005년 6.8∼7.25유로에서 20년 사이 배로 올랐다. 업주들은 축제 기간 도수 6.0%로 높인 맥주를 특별히 빚고 야외 천막 설치 등 비용이 추가로 든다고 말했다. 지난해 옥토버페스트에는 670만명이 방문해 약 700만L의 맥주를 마셨다. SZ는 가장 값싸게 갈증을 해소하고 싶다면 가장
▲ 대전디자인진흥원 원장에 이창기 전 대전대 교수가 임명됐다. 이 신임 원장은 전북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한 도시디자인 분야 전문가다. 그는 대전대 교수, 대전발전연구원장, 대전인적자원개발원장 등을 역임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삼양그룹의 지주회사인 삼양홀딩스는 바이오팜그룹을 별도 사업회사로 떼어내 '삼양바이오팜'을 신설했다고 30일 밝혔다. 삼양홀딩스는 지난 2021년 제약바이오사업 자회사인 삼양바이오팜을 흡수합병했다가 4년 만에 다시 분리에 나서는 것이다. 이번 분할은 삼양홀딩스 주주가 기존법인과 신설법인의 주식을 지분율에 비례해 나눠 갖는 '인적분할' 방식으로 진행된다. 존속회사 삼양홀딩스와 신설회사 삼양바이오팜의 분할 비율은 각각 0.9039233, 0.0960767이다. 현재 순자산 장부가액을 기준으로 정해졌다. 두 법인은 인적분할해 증시에 각각 상장하는 이른바 '쪼개기 상장' 절차를 밟는다. 삼양바이오팜은 오는 11월 1일 독립법인으로 출범해 같은 달 24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기존법인인 삼양홀딩스는 오는 10월 30일부터 변경상장·재상장일 전날까지 주식 거래가 일시 정지된다. 삼양홀딩스는 현재 엄태웅·김경진 공동대표 체제다. 분할 이후 지주회사인 삼양홀딩스는 엄태웅 대표이사가 맡아 경영하고 삼양바이오팜은 김경진 대표이사 체제에서 그룹 의약바이오사업을 전담하게 된다. 삼양홀딩스는 급변하는 제약·바이오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암 환자의 얼굴 사진을 분석해 생물학적 나이(biological age)를 추정하고, 암 치료 예후까지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개발됐다. AI가 분석한 생물학적 나이가 실제 나이(chronological age)보다 높으면 암 치료 예후가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브리검(Mass General Brigham) 휴고 에어츠 박사팀은 의학 저널 랜싯 디지털 헬스(Lancet Digital Health) 최신호에 심층학습(deep learning)과 얼굴 인식 기술로 얼굴 사진을 분석, 생물학적 나이를 추정하는 AI '페이스에이지'(FaceAge)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 페이스에이지를 암 환자에게 적용한 결과 암 환자들은 암이 없는 환자들보다 생물학적 나이가 평균 5살 높았고, 생물학적 나이가 높은 환자들은 단기 생존 가능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환자의 얼굴 등 외모는 의사들에게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대한 단서를 줄 수 있지만 의사들도 사람 나이에 대한 편견이 있을 수 있고 이는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보다 객관적이고 예측 가능한 지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딥러닝과 얼굴 인식 기술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짠 음식이 뇌종양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이흥규 교수 연구팀은 고염식이 장내 미생물 구성을 변화시키며, 이로 인한 미생물 대사물질의 과도한 축적이 뇌종양을 악화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뇌종양 쥐에 4주 동안 짠 사료를 섭취하게 한 뒤 종양세포를 주입하자 일반적인 식이 그룹에 비해 생존율이 현저히 떨어지고 종양 크기가 증가했다. 무균 쥐에 고염식 사료를 섭취한 사람의 대변에 해당하는 쥐 분변의 미생물을 이식한 실험에서도 뇌종양 악화 반응이 나타났다. 장내 미생물 가운데 '박테로이드 불가투스'(Bacteroides vulgatus)라는 균이 고염 식이에 따라 증가하고, 이 균이 프로피오네이트(propionate)라는 효소의 발현을 높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프로피오네이트'는 뇌종양 세포에서 산소가 충분한데도 마치 부족한 것처럼 신호를 활성화하고, 이는 암 진행·전이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 '형질전환성장인자-베타'(TGF-β)를 증가시켜 종양세포가 더 쉽게 퍼지도록 한다. 가장 공격적이고 예후가 나쁜 대표적인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 환자
프랑스 의약품안전청(ANSM)이 의료용 대마를 임상 시험한 결과 다발성 경화증과 관련된 통증과 경련을 효과적으로 완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의약품안전청은 2021년 3월부터 전국 2천48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의료용 대마를 임상 시험했다. 이 가운데 309명은 통증을 동반한 강직성 경련 환자로, 이들은 경구용 대마초 오일을 투여받았다. 그 결과 치료 시작 후 3개월 만에 환자의 절반 이상이 통증, 경련, 불안이 감소하는 등 증상 개선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를 주도한 리옹 대학병원의 신경과 의사 프랑수아즈 뒤랑 뒤비에 박사는 "의료용 대마는 신경계에 존재하는 카나비노이드 수용체에 작용해 신경과 근육 간 연결을 조절함으로써 다발성 경화증이 유발하는 근육 긴장과 통증을 줄인다"며 "환자의 60% 이상이 상태가 개선됐다. 이는 의미 있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투여 용량은 마리화나 한 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적다"고 설명했다. 다발성 경화증은 중추 신경계에 발생하는 만성 자가면역 질환으로 근육 약화, 부분 마비, 시야 장애, 저림, 통증, 극심한 피로, 인지 장애 등을 유발한다. 임상 시험에 참여한 환자의 후기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류를 주제로 한 종합 문화산업박람회 '2025 천안 K-컬처박람회'가 4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5일간 일정에 들어갔다. 올해 3회째로 오는 8일까지 이어지는 K-컬처박람회는 '글로벌 K-컬처, 세계 속에 꽃피우다'를 주제로 K-팝부터 한식·화장품·게임 등 한류 문화 콘텐츠를 다각도로 조명한다. 이날 오후 7시 독립기념관 겨레의 큰마당 주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 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안동순 천안문화재단 대표와 시민 등 1만여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성시경, 이무진, 하이키, 비트펠라하우스 등 인기가수 축하공연과 개막 세레머니 등으로 진행됐다. 주제공연에는 가수 신승태, 국악 아티스트 박정수, 생동감크루 등이 참여해 한류의 전통과 미래 방향성을 국악과 춤으로 풀어냈다. 이어 K-컬처박람회의 시작을 축하하기 위한 드론라이트쇼가 펼쳐졌다. 1천대의 드론을 활용한 드론라이트쇼는 독립기념관의 밤하늘에 K-컬처박람회 전시관이 담고 있는 상징성과 메시지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선보였다. 박람회 전시 콘텐츠는 주제전시와 푸드·웹툰·뷰티·한글·영상 콘텐츠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세종에서 청양으로 이전하는 충남산림자원연구소를 연구·관광·복지 기능을 아우르는 산림 특화거점으로 육성한다. 도는 4일 박정주 행정부지사 주재로 '산림자원연구소 이전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연구소가 이전할 청양읍 군량리 일원 342만9천771㎡ 부지에 수목원, 치유의숲, 자연휴양림 등을 포함한 산림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공개했다. 1994년 공주시 반포면에 설립된 충남산림자원연구소는 2012년 세종시 출범으로 행정구역이 세종시 금남면으로 편입됐다. 도는 연구소의 정체성과 효율적 운영을 위해 2022년부터 이전을 추진, 지난해 8월 청양 이전을 확정했다. 도는 이번 계획이 단순한 기관 이전을 넘어 산림복지 서비스 확대, 생태관광 자원화, 지역경제 활성화를 아우르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타당성 조사와 투자심사를 거쳐 본격적인 이전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산림서비스 제공과 충남형 산림생태관광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기본계획을 보완해 이전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를 진행 중인 홈플러스에 제품 공급을 중단했던 일부 식품기업이 납품을 재개했다. 빙그레는 지난 3일부터 홈플러스에 다시 납품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빙그레는 지난 24일부터 바나나맛 우유, 요플레, 메로나 등 아이스크림, 우유·치즈, 발효유, 커피, 주스 등 전 제품의 홈플러스 납품을 중단한 바 있다. 매일유업도 일부 제품을 공급하지 않다가 지난 주말부터 납품을 재개했다. 지난 3월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절차 개시 발표 이후 오뚜기[007310]와 동서식품, 롯데칠성음료 등 주요 식품기업들이 홈플러스에 납품을 한동안 중단한 사례가 잇따랐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홈플러스와 거래 조건에 합의하지 못해 40일 넘게 납품을 중단하기도 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태안군 근흥면 안기리를 대상으로 '행복한 삶터'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2026 어촌 분야 일반농산어촌 개발사업 공모에서 안기2리 권역이 선정돼 62억원(국비 43억4천만원, 지방비 18억 6천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태안반도 서쪽 작은 반도 지형에 자리한 안기리는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어촌으로, 백합과 동죽 등 어패류가 풍부한 지역이다. 도는 이곳에 귀어인을 위한 숙소와 마을 카페·마을 책방·공유주방 등을 갖춘 어울림센터를 조성하고, 바다 일을 마친 주민들이 쉴 수 있는 공동 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귀어·귀촌을 활성화하고 어촌 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전상욱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낙후된 어촌 마을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어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겠다"며 "앞으로도 공모 대응에 적극 나서 더 많은 지역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