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14일 제천단양상공회의소(회장 한정철), 제천시기업인협의회(회장 김현응)와 엑스포 성공개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했다. 두 기관은 기업 엑스포 참여 분위기 확산을 위한 홍보와 국내외 한방천연물 관련 기업·단체 참가 유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조직위와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김창규 시장은 "지역 경제의 핵심 주체인 상공회의소와 기업인협의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충북도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는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9월 20일부터 10월 19일까지 제천한방엑스포 공원에서 열린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대전문학관은 오는 18∼20일 한밭수목원 서원 잔디광장에서 '문학정원 with 사이언스'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대한민국과학축제, '2025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과 연계해 펼쳐지는 이번 행사에서는 야외문학관, '문학+과학' 체험부스, 문학콘서트, 지역예술단체공연 등 문학과 과학을 융합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동화책·그림책·소설·에세이·교양서 등 비치된 500여 권이 잔디 위에 펼쳐진 돗자리에 앉아 자유롭게 책을 골라 읽을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아이들을 위한 '문학+과학' 체험부스에서는 지역 시인들의 작품을 활용한 무드등 및 책갈피 만들기를 비롯해 셜록홈즈 과학수사 체험, 한국폴리텍대학이 운영하는 정보통신기술(IT) 체험을 할 수 있다. 18일에는 '한국괴물백과', '지구는 괜찮아, 우리가 문제지'의 저자 곽재식 작가와의 대담에 이어 가수 경서예지, 먼데이키즈가 공연을 펼친다. 19일에는 '종의기원담'으로 한국 SF 최초로 전미도서상 후보에 오른 김보영 작가와의 대담에 이어 박혜경·홍대광 등 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진다. 이 행사는 누구나 사전 신청 없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결혼 의향이 없거나 망설이는 이유로 미혼남성은 '결혼생활 비용 부담'을 여성은 '기대에 맞는 상대가 없어서'를 가장 많이 꼽았다. 남성은 여성보다 비용이나 소득에 대한 부담이 컸고, 여성은 가부장적 가족 문화나 커리어 저해 우려가 상대적으로 컸다. 인구보건복지협회가 14일 발표한 제2차 국민인구행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전국 20∼44세 2천명(미·기혼 남녀 각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미혼 남성의 41.5%, 미혼 여성의 55.4%는 결혼 의향이 없거나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 남성은 '결혼생활 비용 부담'(25.4%), '독신생활이 좋음'(19.3%), '결혼보다는 일 우선'(12.9%), '기대에 맞는 상대 없음'(12.1%), '소득 부족(10.4%) 등을 꼽았다. 여성은 '기대에 맞는 상대 없음'(19.5%), '독신생활이 좋음'(17.0%), '결혼보다 일 우선'(15.5%), '가부장적 가족 문화·관계가 싫음'(12.3%), '결혼생활 비용 부담'(11.6%) 순으로 답했다. 남녀 간의 격차가 큰 응답을 보면 남성은 여성보다 결혼 비용 부담이나 소득 부족을 꼽은 응답률이 각각 13.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화갤러리아[452260]의 자회사 베러스쿱크리머리는 새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Benson)을 5월 공식 론칭한다고 14일 밝혔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부사장)이 실질적 경영을 맡고 있는 한화갤러리아는 앞서 신사업을 위해 식음료 회사인 퓨어플러스를 인수하고 아이스크림업체 베러스쿱크리머리 법인화를 결정했다. 벤슨은 미국에서 흔히 쓰는 이름 중 하나로 '정직'(Honesty)과 '신뢰할 수 있는'(Trustworthy)의 뉘앙스가 담겨 있다고 베러스쿱크리머리는 설명했다. 이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친숙한 브랜드인 동시에 고객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브랜드가 되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아이스크림 모든 제품에는 국내산 원유와 유크림을 썼다. 유지방 비율을 높이고 공기 함량(오버런)은 낮춰 보다 밀도 있는 식감과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국산 아카시아꿀과 탄자니아 싱글오리진 초콜릿 등 고급 원료를 사용했다. 베러스쿱크리머리는 1호 매장을 서울 강남구 압구정 로데오에 개점한다. 1호점은 서울 갤러리아 명품관, 파이브가이즈 압구정(7호점) 인근에 있어 계열사 간 시너지를 노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가 손상되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국내에서만 한해 11만∼15만명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하고, 2만6천명 이상이 이 질환으로 사망한다. 문제는 이미 우리나라가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상황에서 고령자 중 뇌졸중 발생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대한뇌졸중학회가 작년 발표한 '뇌졸중 팩트시트'를 보면 2022년 기준으로 국내 뇌졸중 환자 중 85세 이상 고령자의 비중은 10년 전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미 초고령사회와의 연관성이 현실화하고 있다는 게 학회의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노년기에 뇌졸중을 예방하려면 평소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심장질환, 흡연, 음주 등의 위험 요인을 적극적으로 관리하면서 규칙적인 운동에 힘써야 한다고 조언한다. 최근에는 이 중에서도 규칙적인 운동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BMC 공중보건'(BMC Public Health) 최신호에서 2014년과 2016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참여한 성인 41만6천032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규칙적인 운동이 뇌졸중 위험을 낮추는 뚜렷한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뇌졸중 환자는 총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오는 20일부터 '2025 워케이션(휴가지 원격근무) 충남'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워케이션(workation)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관광지에서 일과 휴식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새로운 근무 형태다. 올해는 지난해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한 천안·공주·보령·아산·부여·홍성·예산·태안 등 8개 시군 외에 당진 등 2∼3곳이 추가로 참여할 예정이다. 도는 6월 30일까지 상반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하반기 프로그램은 9월 1일부터 12월 12일까지 진행한다. 올해 경기 침체에 따른 기업의 워케이션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존의 기업형 프로그램 외에 온라인 여행플랫폼을 통한 개인형 프로그램도 병행 운영한다. 도 관계자는 "이용자 수요에 맞춰 숙소를 더욱 다양화하고, 체험활동을 늘린 만큼 올해는 약 1천800명이 참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충청권 최초 국제 크루즈선인 '코스타세레나호'가 다음 달 다시 한번 바닷길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서산 대산항을 모항으로 하는 코스타세레나호는 다음 달 19일 대산항에서 출발한다. 6박7일 동안 대만 기륭, 일본 나가사키를 거쳐 25일 부산항에 입항한다. 이탈리나 제노바에 본사를 둔 유럽 크루즈 기업' 코스타 크루즈'의 선박인 코스타세레나호는 11만4천t, 길이 290m, 전폭 35m에 달한다. 대극장과 디스코장, 수영장, 레스토랑, 헬스장, 키즈클럽, 카지노, 면세점, 뷰티살롱·스파 등 부대시설을 갖췄다. 코스타세레나호 입항을 통해 승무원 1천100명과 승객 2천600명이 충남을 방문할 예정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 산업 발전 등 효과가 기대된다. 지난해 충남연구원을 통해 국제 크루즈 활성화를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한 도는 차별화한 기항지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대산항을 중심으로 환황해권 노선을 마련할 방침이다. 서산은 지난해 제주도·부산시 등과 함께 대한민국 7대 기항지로 선정됐으며,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기금 지원을 받아 크루즈 기항지 관광 활성화 사업을 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충남이 해양레저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역세권 재정비촉진지구의 핵심 프로젝트인 '복합2구역 개발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대전시가 연내 착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복합2구역은 대전역 동광장 일원 2만8천369㎡ 부지에 주거·판매·문화, 집회시설 등이 어우러진 미래형 복합도시공간으로 조성된다. 사업 시행은 대전역세권개발PFV(한화건설 외 8개사)가 맡고 있으며, 공공성과 민간 역량을 조화시킨 민관협력 모델로 추진된다. 지난해 3월 사업시행계획 인가 고시를 통해 본궤도에 오른 이 사업은,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공사비 상승, PF금리 인상 등 복합적 대외 여건 악화로 사업성이 저하돼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시행사는 '민관합동 건설 투자사업 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요청했고, 대전시는 현실적인 대안 마련을 위해 발 빠르게 나섰다. 조정위원회 심의를 거친 결과, ▲주거비율 상향 ▲시설 면적 조정 ▲공공기여 방안 재구성 등을 반영한 사업계획 조정(안)이 마련됐다. 시는 조정(안)을 토대로 시행사와 협의해 구체적인 사업계획 변경안을 수립하는 한편 조만간 재정비촉진계획 결정(변경)을 완료한 뒤 연내 착공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대전시는 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올해 3천851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76.7%의 고용률을 달성한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군은 이를 '고용노동부 지역고용정보 네트워크'에 공시하고 농축산, 문화관광, 스포츠 융합, 공공 분야 등에서 맞춤형 일자리 제공을 시작했다. 군은 직접 제공 일자리(1천886개), 직업능력개발(15개), 고용서비스 개선(128개), 창업 지원(4개), 기타(1천818개) 분야 등에서 지속가능하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아낸다는 계획이다. 최재형 군수는 "지역의 자원과 특성을 최대한 활용한 양질의 일자리를 발굴해 지역경제와 가계소득 향상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가 상표 등록한 '어쩌다 못난이 김치'가 청주국제공항의 국제선 기내식으로 납품된다. 11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시락 및 급식 전문업체인 다원푸드서비스를 통해 에어로케이항공과 이스타항공에 매월 약 1t의 못난이 김치를 공급할 예정이다. 기내식으로 제공할 못난이 김치 활용 메뉴는 목살김치덮밥, 참치김치덮밥, 김치치즈덮밥, 김치볶음덮밥, 김치짜글이덮밥, 모듬햄김치덮밥 등이다. 충북도는 더 많은 항공사를 대상으로 기내식 납품을 확대하는 한편 다양한 메뉴 개발도 지원할 방침이다. 용미숙 도 농식품유통과장은 "다양한 글로벌 채널을 통해 김치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건강한 식문화를 세계에 전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년 출시한 못난이 김치는 가격 폭락 등으로 농민이 수확을 포기하거나 판로를 찾지 못한 배추를 이용한 상품으로, 현재 도내 11개 김치 업체가 제조·판매하고 있다. 100% 국산 김치에다 지자체 브랜드의 신뢰성이 더해져 외식업계와 온라인 판매는 물론 일본·베트남·미국 등으로도 수출되고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리테일은 간편식 전문 제조 자회사인 후레쉬서브 오산공장이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으로부터 즉석섭취식품 전 공정의 '스마트 해썹(HACCP)' 인증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스마트 해썹은 사물인터넷(IoT) 기술로 핵심적인 중요관리점(CCP) 모니터링 데이터를 실시간 자동 기록·관리하고 확인·저장할 수 있도록 해 데이터의 위·변조를 방지하는 시스템이다. 편의점 GS25에 간편식을 공급하는 후레쉬서브는 설립 이듬해인 2009년 국내 편의점 간편식 공장 중 처음으로 해썹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여기에 스마트 해썹 인증까지 획득해 먹거리 안전성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고 GS리테일은 설명했다. 권영환 후레쉬서브 대표는 "전 공정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이상 발생 시 즉시 대응할 수 있어 운영 효율성과 품질, 생산성이 더 향상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산설비, 인프라 자동화에 적극 투자해 간편식 제조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논산시 육군훈련소 30연대 병영 식당 급식을 삼성웰스토리가 맡게 됐다. 11일 국방전자조달시스템 내 입찰공고에 따르면 육군훈련소는 최근 30연대 병영 식당 급식 민간 위탁 업체로 삼성웰스토리를 최종 선정했다. 삼성웰스토리는 작년부터 육군사관학교와 육군3사관학교에 급식을 제공해왔는데, 이번에 육군훈련소 30연대에서도 위탁 급식을 추가로 맡게 됐다. 국방부는 조리병 부족과 부대의 급식 운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군 급식 위탁 사업을 점차 늘려왔다. 지난 2022년 시범 사업으로 군 급식 위탁을 추진했고, 2023년 13개 부대에 이어 작년에 26개 부대까지 늘려 시행했다. 올해는 여기에 23개 부대를 추가해 모두 49개 부대에서 민간 위탁 급식을 하기로 했다. 대상 인원은 모두 5만8천명으로, 전체 급식 인원의 15% 수준이다. 군 급식은 식수(급식자 수)가 안정적인 데다 수익성 예측이 가능해 급식업계에서는 매력적인 시장으로 평가된다.
심혈관 질환(CVD)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히는 야간 교대 근무를 하는 사람도 밤에는 먹지 않고 낮에만 식사하면 야간 근무에 따른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의대 브리검 여성병원 프랭크 시어 교수팀은 최근 과학 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서 젊고 건강한 20명을 대상으로 야간 교대 근무를 모방하고 식사 시간을 통제하면서 심혈관 질환 위험 지표 등을 측정하는 임상시험을 실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야간 근무자도 낮에만 식사하면 교대 근무 관련 심혈관 질환 위험을 피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교대 근무와 관련된 심혈관 건강에서 식사 시간이 수면 시간보다 더 큰 위험 요소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교대 근무는 많은 연구에서 관상동맥 심장질환(CHD) 위험을 높이는 등 심혈관 질환 위험 요인으로 확인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위험 증가는 생활방식이나 사회경제적 지위 등의 차이로는 완전히 설명되지 않고 있다. 시어 교수는 야간 근무나 시차 등 일주기 불일치가 심혈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책은 아직 확립되지 않았다며 이 연구에서 음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인삼으로 만든 흑삼이 전 세계 여성에게 가장 흔한 악성 종양인 유방암에 큰 항암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승태 강원대학교 동물생명응용과학과 교수팀은 흑삼이 사람의 유방암 세포 증식과 성장 억제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흑삼은 인삼을 9번 찌고 건조해 만든 검은색 삼이다. 이 과정에서 항암·항산화·항염증, 면역력 증진, 피로 해소 등 효능이 있는 생리활성 성분인 '진세노사이드' Rg3, Rg5, Rk1이 다량으로 만들어진 독특한 복합체가 일반 인삼이나 홍삼보다 강한 항암 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교수팀은 흑삼 추출물을 증류수에 녹여 실험용 쥐에 30일 동안 매일 먹인 결과 유방암 종양 크기가 대조군에 비해 42% 억제된 사실을 발견했다. 이는 인삼이나 홍삼 추출물이 유방암 세포의 사멸을 유도해 암 성장을 억제한다는 앞선 연구들과도 맥을 같이 한다. 연구팀은 흑삼을 먹인 쥐와 먹이지 않은 쥐 사이의 체중 차이가 거의 나타나지 않고, 흑삼이 간이나 비장 등 다른 면역 관련 주요 장기의 정상 세포에 독성을 보이지 않는 사실도 확인했다. 이는 흑삼이 정상 세포에 독성이 없어 유방암의
당뇨병 치료제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수용체 작용제(GLP-1RA : 세마글루티드)와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 2 억제제(SGLT2i)가 당뇨병 환자의 치매 위험을 33~43%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플로리다대 징촨 궈 박사팀은 미의학협회 저널 JAMA 신경학(JAMA Neurology) 최근호에서 당뇨병 환자 39만여명의 전자건강기록 데이터를 이용, GLP-1RA와 SGLT2i, 기타 혈당강하제(GLP)와 알츠하이머 및 관련 치매(ADRD) 위험 간 연관성을 추적 분석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GLP-1RA와 SGLT2i 사용자는 기타 혈당강하제 사용자보다 알츠하이머 및 관련 치매 위험이 33%와 43%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두 약물 사용자 간에는 차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최근 혈당 강하는 물론 심혈관·신장 건강 및 체중 감소 효과로 주목받고 있는 GLP-1RA와 SGLT2i가 ADRD 위험을 낮춰줄 가능성을 시사하는 연구가 제시되고 있지만 그 연관성은 명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14년 1월~2023년 6월 제2형 당뇨병 진단을 받은 50세 이상 환자 39만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 국민 청·장년층 10명 중 7명가량은 가족 부양을 위해 여성도 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인식을 가진 여성이 남성보다 조금 더 많았지만 남녀 공히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특히 6년 전에 비해 남녀 모두 그러한 인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김은지 선임연구위원 연구팀은 16일 이런 내용이 담긴 '생애 전망의 유연성 증대와 가족정책의 미래 전망' 보고서를 공개했다. 연구팀은 올해 25∼44세 2천690명(남성 1천396명·여성 1천294명), 2019년 20∼39세 6천350명(남성 3천301명·여성 3천4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했다. 조사에 따르면 '이제는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여성도 일해야 한다'고 답한 남성은 2019년 57.2%에서 올해 67.9%로 10.7%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질문에 여성은 65.4%에서 73.3%로 7.9%포인트 늘었다. '일하는 것은 여성이 독립적인 삶을 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한 남성은 2019년 44.2%에서 19.3%포인트 증가한 63.5%였다. 여성은 69.3%에서 80.7%로 11.4%포인트 올랐다. '영유아 자녀를 둔 엄
미국암학회(ACS)가 권고하는 암 생존자를 위한 영양 및 신체활동 가이드라인(ACS Guideline for Diet and Physical Activity)을 지키면 암 생존자의 사망 위험을 24%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암학회 역학연구 책임자 잉 왕 박사팀은 최근 국제학술지 미 국립암연구소 저널(JNCI)에서 비흡연 비만 관련 암 생존자 3천700여명의 생활 습관과 사망 위험을 평균 15년 이상 추적 관찰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미국암학회는 2022년 암 생존자들에게 비만을 피하고 신체활동을 유지하며, 건강한 식단을 섭취하고 알코올 섭취를 제한할 것을 권장하는 영양 및 신체활동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가이드라인은 체중 증가를 피하고 건강한 범위 내에서 유지하면서 신체활동을 성인은 매주 150~300분의 중간 강도 운동이나 75~150분의 고강동 운동(어린이·청소년은 매일 1시간 이상 중간 또는 고강도 운동)을 할 것을 권고했다. 또 건강한 식습관으로는 건강에 좋은 영양소가 풍부한 녹색·빨간색·주황색 등 다양한 채소와 섬유질이 풍부한 콩류, 과일, 통곡물을 섭취하고, 대신 붉은 육류·가공육, 설탕 첨가 음료, 초가공식품, 정제 곡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19일 청주 상당공원 4·19 학생혁명기념탑 앞에서 제65주년 4·19 혁명 기념식을 거행했다. 충북 4·19혁명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진행된 행사에는 김수민 충북도 정무부지사와 도내 보훈단체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정무부지사는 기념사에서 "4·19혁명은 아시아에서 최초로 성공한 시민 혁명으로 자랑스러운 우리의 역사"라며 "당시 희생된 민주 영령들과 유공자분들을 기억하고 그 정신을 받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청주시 소재 농업회사법인 '신선'과 영동군 소재 '컨츄리 와이너리'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의 우수 양조장을 선정해 전통주 시음 및 만들기 체험뿐만 아니라 지역관광과 연계한 문화공간으로 육성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이다. '신선'은 청주시 상당구 산성동 상당산성 입구에서 문화양조장을 운영하면서 조선시대 때부터 575년 19대째 가양주인 '신선주'를 생산하고 있다. 신선주는 주류로는 유일하게 충북무형문화제 4호로 지정된 바 있다. '컨츄리와이너리'는 영동군의 포도 시배지인 주곡리 마을에 있는 가족형 와이너리다. 1965년부터 3대를 이어 아황산류, 소브산과 같은 산화방지제 및 보존료를 전혀 넣지 않고 내추럴와인을 전문으로 생산한다. 이들 양조장에는 2년간 주류·관광 분야 맞춤형 컨설팅을 통한 체험장 및 판매장 설치 등 환경개선, 체험프로그램 개발, 홈페이지 등 홍보시스템 구축, 지역사회 연계 관광 상품화 개발 등의 지원이 이뤄진다. 도 관계자는 "도내에는 이번에 신규 선정된 2곳을 포함한 13곳의 찾아가는 양조장이 있다"면서 "이들 양조장이 지역의 대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오는 21일부터 시립장례식장에 위생적으로 세척ㆍ관리된 다회용기를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용기 공급과 수거 및 세척은 지난달 개소한 다회용기 공공세척센터가 맡는다. 이곳에 공급하는 다회용기는 환경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마련한 세척 위생기준 가이드라인에 따라 전문 세척 과정을 거쳐 위생적으로 관리된다. 시립장례식장 이용객은 의무적으로 다회용기를 사용해야 한다. 시는 장례식장 내 다회용기 사용 안내 문구 부착, 현장 직원 교육 등을 통해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장례식장 이용객들이 거부감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세척과 위생에 대한 신뢰성을 갖추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며 "이번 제도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일회용기 사용량이 많은 장례식장의 폐기물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이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시립장례식장을 시작은 오는 7월에는 청주의료원 장례식장의 다회용기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제약 기업이 업계 장점을 살린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재난 현장에 의약품을 기부하거나 특정 질환에 대한 인식 제고 캠페인을 진행하고 타 업계와의 협업에도 적극 참여하는 모습이다. 제약업계는 최근 영남권 산불 피해 복구 지원에 일제히 동참했다. JW중외제약과 일동제약은 각각 1억원, 6천만원 상당의 성금과 의약품 등을 기부했다. 휴온스그룹은 3억원을 전달했다. 유한양행은 산불로 화상을 입은 동물 치료를 지원한다. 동물구조단체 '위액트'에서 산불 피해 동물을 동물의료센터로 이송하면 유한양행이 협력사 리센스메디컬과 함께 화상 치료에 효과가 있는 의료기기 등을 제공한다. 희귀질환 등에 대한 인식 제고 및 환자 지원에도 한창이다. SK플라즈마와 JW중외제약은 지난 17일 세계 혈우인의 날을 기념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양사는 각각 혈우병 환우를 위한 헌혈을 실시하고 여성 혈우병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영상을 제작했다. 한독은 2월 세계 희귀질환의 날을 맞아 한국혈액암협회에 헌혈증 450장을 기부했다. 전달된 헌혈증은 수혈이 필요한 희귀질환 및 혈액암 환우를 위해 사용된다. 사회공헌활동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협업 사례도 잇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