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지난 달 소비자물가지수 조사에서 농축산물이 작년 같은 달 대비 4.4% 상승했다. 정부는 다음 달 추석 명절에 대비해 농축산물 성수품 공급대책과 대규모 할인지원 방안을 이달 중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통계청이 2일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농산물은 작년보다 2.7% 오르고 축산물은 7.1% 올랐다. 집중호우와 폭염으로 일부 품목의 공급이 불안한 상황이다. 과일류 중 사과, 배는 폭염에 따른 생육 지연으로 출하가 늦춰졌다. 다만 현재 생육이 회복세이며 추석 성수기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원예농산물은 여름철 상시 수급불안 품목이지만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배추는 지난달 하순 폭염으로 출하량이 일부 감소했지만, 정부 가용물량을 역대 최대 수준을 시장에 공급해 가격이 안정적이다. 추석 성수기 출하 면적도 작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무, 당근, 양배추 등은 생산 증가로 가격이 하락했다. 애호박·청양고추 등 시설채소도 일조량이 충분하고 생육도 양호하다. 쌀은 햅쌀 출하를 앞둔 상황에서 재고가 부족한 산지유통업체의 경쟁이 심화해 작년동월 대비 11% 상승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어린 자녀의 픽업을 전담하는 자상한 아빠. 그러나 아이들과 함께 타는 차 안에서 내뿜은 전자담배 '에어로졸'엔 니코틴 등 각종 유해 물질이 가득하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전자담배 에어로졸을 소재로 한 올해 두 번째 금연 광고 '이래도, 전담(전자담배)하시겠습니까'를 9월 1일부터 다양한 매체를 통해 송출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4월 1차 금연 광고에 이어 이번에도 담배 규제의 사각지대에 있는 전자담배의 유해성을 알리는 데 광고의 초점이 맞춰졌다. 아이 픽업을 전담하는 아빠와 친구 모임에서 분위기메이커를 전담하는 대학생을 주인공으로 한 두 편의 광고에는 모두 "전자담배 연기는 단순 수증기가 아닌 초미세입자로 구성된 에어로졸로, 니코틴은 물론 휘발성 유기화합물, 중금속, 각종 발암물질 등을 포함하고 있다"는 자막이 등장한다. 애정과 선의를 갖고 주변을 챙기는 이들이지만, 안일하게 내뿜은 전자담배 에어로졸로 소중한 사람들의 건강을 해칠 수 있음을 강조하는 것이다. 공기 중 부유하는 매우 작은 입자인 에어로졸은 인체의 호흡기로 흡입돼 세포 독성, 산화 스트레스, 염증 지표 증가 등을 통해 호흡기·심혈관계 질환과 중독을 일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는 가을 정취를 빠르게 느낄 수 있는 '가든뷰' 5개 매장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5개 매장은 익산 부송점, 부산 기장임랑원점, 용인 고기동유원지점, 대전 용운점, 전주 에코DT점 등으로 정원이나 산책로를 갖췄다. 지난달 29일 오픈한 익산부송점은 일반 매장과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콘셉트를 적용한 스타벅스의 하이프로파일 매장이다. 이 매장은 '도심 속 커피 숲'을 콘셉트로 매장 외부에 정원과 작은 산책길이 조성됐다. 건물 3면을 모두 통창으로 설치해 자연광을 확보하면서 개방감을 높였다. 소나무를 배경으로 하는 포토존도 있다. 기장임랑원점은 상아색의 벽돌과 양쪽으로 경사가 있는 박공지붕의 외관이 특징이다. 다양한 나무와 풀꽃 등이 우거진 넓은 정원이 바다 풍경과 어우러져 있다. 용인고기동유원지점은 대형 독채 매장으로 숲속 산장을 연상시키는 외관을 갖췄다. 매장이 들어설 부지에 있던 커다란 나무들을 베어내지 않고 그대로 보존했다. 대전용운점은 'ㅁ'자 형태의 건물 가운데 조성된 중정을 비롯해 야외 정원을 갖춘 매장이다. 전주에코DT점은 3층 루프톱에서 시내 전경이 내다보이는 탁 트인 경치를 경험할 수 있다. 야외 정원은 사각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15개 점포를 순차적으로 문을 닫는다. 수원 원천·대구 동촌·부산 장림·울산 북구·인천 계산 등 5개 점포는 오는 11월 16일 문을 닫는다. 이들 점포는 임대료 조정 협상이 결렬되면서 홈플러스가 폐점이 결정된 곳들이다. 같은 상황에 처한 10개 점포는 내년 5월까지 순차적으로 폐점하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오는 11월 16일 5개 점포를 폐점하기로 하고 직영 직원 468명을 대상으로 전환 배치 면담을 진행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지난 3월 회생 절차를 개시한 홈플러스는 임대 점포 68개의 임대주를 상대로 진행한 임대료 인하 협상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15개 점포를 폐점하기로 했다. 홈플러스 측은 "5개 점포 폐점 결정은 연말 영업 차질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회생절차 일정을 고려한 조치"라며 "조정이 결렬된 나머지 10개 점포도 내년 5월까지 순차적으로 문을 닫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오는 11월 16일 문을 닫는 5개 점포의 계약 만료일은 오는 2036년 12월 말이다. 나머지 10개 점포의 계약 기간도 10년 이상 남았다. 홈플러스는 그러나 이들 15개 점포는 700억원이 넘는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테크노파크(대전TP)는 29일 대전 지역 나노·반도체 기업 대표들이 함께한 '대전 나노·반도체 리더스 특집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사업은 오너의 꿈보다 커질 수 없다'를 주제로 오너십 기반의 경영 철학과 조직문화, 위기 대응 전략 등 실질적 경영 사례를 다뤘다. 기업 대표들은 현실적인 경영 애로사항을 공유하며 미래 비전과 성장 전략을 함께 모색했다. 2022년부터 매월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이 포럼은 30여 차례에 걸쳐 나노소재·반도체·센서·부품·장비 관련 정보를 교류하고, 사업 아이템을 공유하는 등 민간 주도형 네트워킹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우연 대전테크노파크 원장은 "리더스 포럼은 정보 교환을 넘어 지역 산업을 이끄는 기업 리더들의 비전과 철학을 공유하고 함께 성장의 길을 찾는 플랫폼"이라며 "대전이 보유한 나노·반도체 역량과 탄탄한 기업 네트워크 등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미래를 여는 중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에서 마약 오남용 예방 캠페인을 진행한다. 우선 '마약 중독을 던지고, 날려 버린다'는 의미의 시구·시타 이벤트로 서국진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이 시구를, 마약중독 회복자 한창길씨가 시타에 나선다. 경기 중에는 대형 전광판을 통해 마약 오남용 예방 캠페인 영상을 송출한다. 마약류 전화상담센터 1342와 마약재활센터 홍보도 진행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시·군 지역화폐 할인율이 다음 달부터 최대 18%까지 상향된다. 29일 일선 시·군에 따르면 기존 7%인 당진사랑상품권과 서산사랑상품권 기본 할인율이 다음 달 13%로 높아진다. 여기에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른 5% 추가 할인도 적용될 예정인데, 이 부분은 선할인과 후환급 중 어떤 방식으로 할지 등 행정안전부 방침이 정해지는 대로 이뤄질 전망이다. 당진시는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50만원인 월 구매 한도를 40만원으로 줄인다. 서산사랑상품권 구매 한도는 40만원으로 유지된다. 박재근 당진시 지역경제과장은 "이번 할인율 상향이 시민 가계 부담을 덜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해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0%인 보령사랑상품권과 태안사랑상품권 할인율은 다음 달부터 15%로 상향된다. 특히 태안 착한가격업소(24곳)에서 모바일 태안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하면 20%를 환급받을 수도 있다. 예산(1천500만원) 소진 때까지 착한가격업소에서 최대 25만원을 결제하고 5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서천사랑상품권 환급률도 10%에서 15%로 높아진다. 70만원이던 월 구매 한도가 100만원으로, 보유 한도는 150만
▲ 국회의장 제6회 우리강 도보 생명순례, 2025 임진강! 도보이동(08:30 경기 김포 석탄배수펌프장) 제6회 우리강 도보 생명순례, 2025 임진강! 해단식(14:30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전망대) ▲ 의원실 세미나 박정현 의원실 등, 해상풍력사업, 환경, 인권과 조화로운 개발방향 모색 토론회(09:30 의원회관 제2간담회의실) 천하람 의원실, 진정한 검찰개혁을 찾아서 : 경찰 권한 비대화의 민주적 통제방안 그리고 검찰의 역할을 중심으로(10:00 의원회관 제11간담회의실) 박은정 의원실 등, 검찰개혁의 쟁점은 무엇인가? : 국민이 바라는 검찰개혁의 속도와 방향 : 검찰개혁 긴급 공청회(10:30 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 김선민 의원실 등, 공정하고 투명한 의료기기 유통구조 선진화 방안 국회 토론회(10:30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 김문수 의원실 등, 학교비정규직 격차해소와 방학 중 무임금 대책 마련을 위한 토론회(13:00 국회도서관 소강당) 윤상현 의원실 등, 2025년 추계 건국학술대회 : 건국정신과미래학회 제8회 학술대회(13:30 국회박물관) 김예지 의원실 등, 장애인 건강주치의 시범사업, 본사업을 위한 방안은? : 장애인 건강정책 개선 릴레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경기 화성시 소재 수입식품 등 수입·판매업체 '마이페이버릿'이 중국산 견과류가공품 2종을 식약처에 수입신고 하지 않고 국내에 반입해 판매한 사실이 확인돼 이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29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제조 일자가 2025년 1월 6일, 2025년 3월 20일로 표시된 제품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신속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사용을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수입식품을 수입·판매하는 영업자는 반드시 식약처에 수입신고해야 하며, 소비자는 수입식품 구입 시 제품에 표시된 한글표시사항 또는 수입식품정보마루(impfood.mfds.go.kr)에서 정식 수입신고된 제품인지 먼저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올리브영은 2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전국 오프라인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에서 정기 세일 행사 '올영세일'을 한다고 28일 밝혔다. 올영세일은 3월과 6월, 9월, 12월 등 1년에 네 차례 진행된다. 이번 올영세일은 프리미엄 브랜드 상품을 할인하는 특가 행사를 신설하고 할인 쿠폰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새로 선보이는 'Luxe Edit 스페셜 위크'에서는 로레알프로페셔널 등 11개 프리미엄 브랜드의 상품 100여 종을 최대 30% 할인한다. 매일 1∼3개 브랜드를 선정해 인기 상품을 추가 할인하는 '브랜드데이 특가'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6월까지 올영세일에서 고객들이 가장 많이 구매한 30종의 상품을 특가에 구매할 수 있는 '스테디셀러 특가'도 운영된다. '올영세일 쿠폰팩'의 발급 기간이 기존 3일에서 7일로 늘렸다. 28일 자정 전까지는 올영세일 1일 차에만 사용할 수 있는 사전 쿠폰도 증정한다. 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상품 6종을 선별해 특가에 판매하는 'Bu¥ No₩' 프로모션과 알리페이, 위챗페이, 유니온페이, 와우패스 등 결제수단과 제휴한 할인 프로모션도 준비됐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영세일은 자주 쓰는 제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15종의 공식 기념품을 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공식 기념품은 전통 한방의 이미지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했고, 친환경 소재로 지속가능성과 미래지향적 가치를 담았다. 또 엑스포 캐릭터와 로고를 활용한 디자인으로 상징성과 실용성을 갖췄다. 천연 향 디퓨저와 6가지 약재(정향·팔각향·천궁·박하·계지·용뇌)를 조합해 만든 총명향 세트 등은 제천의 약초와 자연의 향기를 담은 천연 방향제이다. 이 밖에 캐릭터 인형, 열쇠고리(키링), 친환경 텀블러, 에코백, 펜·스티커·엽서 등 문구 세트, 약초 향기 주머니, 찻잔 세트 등이 있다. 공식 기념품은 엑스포 행사장 내 기념품 판매점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지역화폐를 포함한 다양한 수단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구매 및 기념품 관련 문의는 조직위원회(☎ 043-640-0858)로 하면 된다. 조직위 관계자는 "공식 기념품은 한방천연물산업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매개체로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엑스포는 내달 20일부터 10월 19일까지 한방엑스포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편의점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병에 라벨(상표띠)을 부착하지 않은 먹는샘물 제품이 더 많이 판매되도록 기업과 정부가 힘을 모은다. 환경부와 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씨스페이스·스토리웨이 등 편의점을 운영하는 6개사, 한국편의점산업협회, 한국도로공사, 대한상공회의소는 2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라벨이 없는 먹는샘물 제품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참여한 업체들은 무라벨 먹는샘물 제품을 우선해서 취급·판매하기로 약속했다. 환경부와 협회, 대한상의는 이들 업체를 지원한다. 최근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무라벨 먹는샘물 제품이 늘고 있다. 샘물협회에 따르면 작년 생산된 먹는샘물 제품 중 62%가 무라벨이었다. 다만 온라인 쇼핑몰에선 무라벨 먹는샘물 제품을 쉽게 찾을 수 있지만 편의점과 휴게소 등 오프라인 가게에선 잘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계속돼왔다. 환경부에 따르면 먹는샘물 라벨 제작에 연간 약 1천800t 플라스틱이 사용된다. 내년 1월 1일부터는 먹는샘물 제품에 라벨을 부착하는 것이 금지된다. 환경부는 QR코드 결제 시스템이 없어 라벨에 인쇄된 결제용 바코드가 필요한 소규모
내장을 둘러싸고 있는 숨겨진 지방인 내장지방이 과도할 경우 심장과 혈관의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ICL) 의학연구위원회(MRC) 연구소 디클런 오리건 교수팀은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서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2만1천여명의 MRI 영상 데이터 등을 이용해 지방 분포와 심혈관 노화간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내장지방이 심장 노화 가속화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남성과 여성 사이에 차이도 발견됐다며 여성의 경우 엉덩이와 허벅지 주변 지방은 오히려 심장 노화를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심장과 혈관은 나이가 들수록 노화로 인해 기능이 떨어진다. 노화 과정은 유전적 요인과 생활 습관 같은 환경 요인의 영향을 받으며 여러 장기와 세포에 손상이 쌓이면 여러 가지 질환으로 이어진다. 연구팀은 비만은 노화 촉진 요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방이 어디에 얼마나 쌓이느냐가 심장·혈관 노화에 미치는 영향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영국 바이오뱅크 등록자 2만1천241명의 전신 지방 분포와 심장 및 혈관 정밀 영상 등
[연합] 간단한 3분짜리 뇌파 검사로 알츠하이머 고위험군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바스대와 브리스톨대가 공동으로 한 소규모 임상시험에서 뇌파 검사 '패스트볼(Fastball)' 테스트는 경도인지장애(MCI)를 가진 사람 중 알츠하이머로 발전할 위험이 높은 환자를 가려냈다. 이 테스트는 사람들이 화면 속 이미지를 보는 동안 두피에 부착한 소형 센서가 뇌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한다. 사전에 본 이미지를 다시 볼 때 뇌가 자동으로 보이는 반응을 분석해 기억 문제를 탐지한다. 검사에는 건강한 성인 54명과 MCI 환자 52명이 참여했다. MCI 환자는 기억력, 사고력, 언어 능력에 문제가 있으나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연구팀은 먼저 지원자들에게 이미지 8장을 보여주고 그 이름을 말하게 하고, 특별히 기억하거나 이후 찾아내라는 지시는 하지 않았다. 이후 수백 장의 이미지가 0.3초 간격으로 화면에 나타날 때 참가자들의 뇌파를 기록했다. 이미지 5장마다 앞서 보여준 8장 중 하나가 등장했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로 진행할 가능성이 큰 기억상실형 MCI 환자들이 건강한 성인이나 비기억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70대 A씨는 얼마 전 갑작스럽게 숨이 차올라 응급실에 실려 갔다. 검사 결과는 '폐색전증'. 한 달 전 다리 골절로 침대에만 누워 지내던 중 생긴 혈전(피떡)이 폐혈관을 막은 것이다. 의료진은 조금만 늦었더라면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A씨가 진단받은 폐색전증은 심장병, 뇌졸중만큼 잘 알려진 병은 아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들 질환 못지않게 치명적이다. 특히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이후 노인들에게서 발병률이 꾸준히 오르고 있어 경각심이 필요하다. 이 질환은 혈액 찌꺼기가 응고되면서 만들어진 혈전이 혈류를 타고 이동하다가 폐혈관을 막으면서 발생한다. 호흡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온 산소는 폐포에서 폐혈관으로 옮겨가 적혈구를 타고 각 신체 기관에 전달되는데, 폐혈관이 막히면서 산소 공급이 끊겨 갑작스러운 호흡곤란과 흉통이 발생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혈전은 다리의 심부정맥에서 시작돼 폐로 이동한다. 드물게 신체 다른 부위의 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보통 하나 이상의 심부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면 '심부정맥혈전증'(DVT)이라고 한다. 폐색전증의 대표 증상인 호흡곤란은 쉬는 동안에도 발생하며, 신체 활동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해 우리 국민이 병의원이나 약국 등에서 쓴 '개인 의료비'가 20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의료비를 포함한 지난해 전체 '국민의료비'는 처음으로 210조원을 넘었다. 1일 보건복지부의 국민보건계정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 의료비는 196조6천380억원(잠정)으로 집계됐다. 개인 의료비(Personal Health Expenditure)는 집합보건의료비(Collective Health Expenditure)와 함께 '국민의료비'를 구성한다. 개인 의료비는 개인에게 직접 주어지는 서비스 혹은 재화에 대한 지출을 뜻하는 것으로, 흔히 병의원 등 의료기관이나 약국에서 발생한 지출이다. 반면 집합보건의료비는 예방 및 공중보건사업이나 보건행정관리를 위한 지출로, 공중을 대상으로 발생한다. 복지부에 따르면 국민의료비는 2022년 205조4천880억원에서 2023년 203조4천200억원으로 한 차례만 줄었을 뿐, 1970년 이래 매년 최고치를 경신해왔다. 지난해 국민의료비(213조1천90억원)는 처음으로 210조원을 넘겼다. 1인당 의료비는 처음으로 400만원대로 올라서 412만1천원(이상 잠정치)으로 집계됐다. 연세대·한국보건사회연
대사증후군(복부지방·고혈압·고혈당·고중성지방·저 HDL콜레스테롤 중 3개 이상)이 있는 사람은 파킨슨병 위험이 30~40% 증가하고, 위험 요인이 늘어날수록 위험도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웨이리 쉬 박사팀은 미국신경학회지(Neurology) 최근호에서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에 등록된 46만여명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과 파킨슨병 발병 간 관계를 15년간 추적 관찰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쉬 박사는 "이 결과는 대사증후군이 파킨슨병에 대한 조절 가능한 위험 요인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향후 연구에서는 대사증후군 조절 노력이 파킨슨병 예방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사증후군은 복부 지방, 고혈압, 고혈당, 고중성지방, 저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 가운데 3개 이상이 있는 경우로, 전 세계 성인 4명 중 1명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킨슨병은 손발 떨림이나 근육 경직, 움직임이 느려지는 증상을 보이는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노인에게 알츠하이머병 다음으로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대사증후군은 심혈관질환, 당뇨병, 치매, 암 등 다양한 만성질환의 요인으로 밝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아시아권 유일의 음악영화제인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4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날 오후 7시 제천비행장 돔 특설무대에서 배우 이준혁과 방송인 장도연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에는 영화제 이사장인 김창규 제천시장, 장항준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국내외 영화 관계자와 시민들이 참석했다. 홍보대사인 배우 강하늘과 유지태, 류승룡, 오나라, 전미도, 조우진, 하영 등 유명 배우들도 레드카펫을 밟았다. 개막식에 앞서 개막작인 프랑스 영화 '뮤지션'의 그레고리 마뉴 감독이 참석한 기자회견도 진행됐다. 이날부터 오는 9일까지 엿새간 '다 함께 JIMFF(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영화제에선 36개국 134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이들 영화는 짐프시네마(구 메가박스 제천),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 제천문화회관, 제천영상미디어센터 '봄'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영화제의 대표 음악축제인 '원 썸머 나잇'(5∼6일)은 제천 모산비행장에서, 프랑스 대표 영화음악가 에릭 세라 등의 공연으로 꾸며지는 'JIMFF 스페셜 초이스'(5∼8일)는 제천 예술의전당에서 각각 진행된다. 체류형 복합문화축제 '캠핑&뮤직 페스티벌'(5∼7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가 4일 청주 문화제조창 본관에서 개장식을 하고 60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개장식에는 이범석 청주시장과 김현기 청주시의장, 초대 국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개장식에 앞서 청주시와 키르기즈공화국의 공예문화 발전과 교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이 진행됐다. 양국의 교류 확대를 위한 첫걸음인 키르기즈공화국 전통공예 ODA 기획전 'Kyrgyz Kiyiz Kasieti, 키르기즈 펠트의 정수'를 이번 공예비엔날레에서 감상할 수 있다. 비엔날레 연계 행사인 '차오르는 밤 : Night in Motion'도 비하동의 제네시스 청주에서 열린다. 제네시스 청주와 협업한 이번 전시에서 젊은 공예가들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네오룬(Neolun) 콘셉트를 활용해 작품을 선보인다. 비엔날레 본전시 등 축제장에서 스탬프 5개를 완성하면 2주마다 추첨을 통해 에어로케이 국제선 왕복 항공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올해로 14번째를 맞은 이번 비엔날레는 '세상 짓기'를 주제로 이날부터 11월 2일까지 이어지며, 72개국 작가들이 2천5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공예가 인간의 의식주에서 출발해 예술적으로 발전하고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의 인구가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올해 2천명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대전시 인구는 144만1천596명으로,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2천439명이 늘었다. 특히 지난 5월부터 넉달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까지 다른 지역에서 전입한 인구는 5만8천226명이고, 5만4천411명이 전출해 순유입 인구는 3천815명을 기록했다. 전입자 가운데 20대가 2만4천20명(41.2%)으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1만1천79명(19%), 10대 5천87명(8.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전입 사유는 취업과 사업 등 직업적 요인이 가장 컸고 결혼이나 분가, 주택 구매 등이 뒤를 이었다. 시는 산업단지 조성, 청년 일자리 창출, 창업 지원, 청년주택 공급 등 인구 증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모두가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일자리, 주거,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청은 본격적인 임산물 수확기를 맞아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전문 채취꾼, 등산객 등의 무분별한 임산물 채취를 집중 단속한다고 4일 밝혔다. 단속 대상 행위는 임산물 불법 채취를 비롯해 입산통제구역 무단출입, 산림 내 취사 행위, 쓰레기·오물 무단투기 등이다. 주요 임산물 자생지와 등산로 등에 산림특별사법경찰 등 산림보호인력 1천772명을 집중 배치하는 한편, 드론감시단(32개 기관), 산불무인감시카메라 등을 활용해 단속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관할 기관에 인계해 산림보호법, 산림자원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산림에서 임산물 등을 절취할 경우 최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고, 오물이나 쓰레기를 버리는 경우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