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부여군은 29일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백제 사비기 시절 왕릉 분묘에 그려진 벽화의 보존·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심포지엄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국내외 전문가 9명이 참가해 기조강연·주제발표를 통해 한국, 일본, 중국 등의 연구 동향·사례를 공유하고 고분벽화의 지속 가능한 보존·관리 방안을 모색한다. 백제 사비기 왕실 분묘로 추정되는 부여 왕릉원의 분묘 중 1호분(동하총) 내부에 존재하는 사신도와 연꽃무늬 벽화의 미술사적 가치가 매우 높다고 부여군은 설명했다. 부여군은 해당 고분벽화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활용하는 방안을 찾기 위해 2022년부터 한국전통문화대학교와 함께 '부여 왕릉원 고분 보존 환경 연구'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심포지엄도 해당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부여군은 "심포지엄을 통해 부여 왕릉원 1호분의 가치를 알리고 향후 전문가들과 협력해 고분벽화의 가치를 높일 보존·활용 방안을 마련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통령 세종 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등 세종시를 실질적 행정수도로 완성하려는 정부 계획이 속도를 내고 있다. 지방시대위원회는 26일 행정수도 완성 추진 특별위원회 2차 회의를 열고 국정과제 50번 '행정수도 세종 완성'의 주요 내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특별위는 임기 내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이 완료될 수 있도록 설계공모 일정 등 추진 상황을 지속 관리하고, 기관 간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지난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상정된 행정수도 특별법의 주요 내용과 쟁점 사항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은 "행정수도의 완성은 단순한 행정기관 이전을 넘어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설계하는 국가적 과제"라며 "이재명 정부의 새로운 균형성장 전략의 핵심인 행정수도 완성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송면 복합체육센터를 준공했다고 26일 밝혔다. 50억4천만원이 투입된 이 복합체육관은 작은 도서관, 꿈터 등을 갖췄다. 체육관은 농구, 배드민턴, 탁구 등 다양한 실내 생활체육 활동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독서와 학습 공간인 작은 도서관은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꿈터는 아동·청소년의 방과 후 돌봄과 창의적 활동을 위한 공간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더본코리아는 수출용 기업 간 거래(B2B) 소스의 용기에 레시피를 담은 QR코드를 넣는다고 26일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QR코드에 소스를 활용한 요리 방법을 소개하는 1분 내외의 짧은 동영상을 담았다. 더본코리아는 "해외에서 한식에 대한 관심이 많지만 한식은 조리 과정이 복잡해 해외에서 맛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어렵다"며 "소스를 활용하는 현지 조리사들이 다양한 한식 메뉴를 쉽게 따라 만들 수 있도록 재료와 조리 순서를 자세하게 담았다"고 설명했다. QR코드는 더본코리아가 개발 중인 글로벌 B2B 수출용 소스 11종 가운데 양념치킨 소스와 된장찌개 소스를 시작으로 매콤볶음 소스, 간장볶음 소스, 김치양념 분말, 떡볶이 소스, 장아찌 간장 등 7종에 적용한다. 더본코리아는 QR코드로 조리법을 제공하면서 글로벌 B2B 소스의 수요를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한식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에도 불구하고 조리 과정의 복잡함과 재료 활용의 난이도는 한식 세계화의 큰 걸림돌이었다"며 "QR 레시피를 통해 더본코리아의 장점인 조리 컨설팅 노하우를 전 세계에 전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2일 충북문화관 내 문화의 집을 리모델링해 영유아와 부모를 위한 복합 휴식공간 '놀꽃마루'를 개관했다고 밝혔다. 과거 도지사 관사였던 문화의 집은 2012년 도민에게 개방된 후 충북공동모금회의 '저출생 인구위기 극복 성금'을 지원받아 리모델링 됐다. 놀꽃마루는 체험 공간인 '꽃마루', 양육 상담과 부모 모임 공간인 '쉼마루', 자연 속 야외 놀이공간인 '풀마루'로 구성됐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놀꽃마루는 기존의 실내 놀이터와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예정"이라며 "앞으로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보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당진시는 도심 주요 생활거점을 순환하는 자율주행 셔틀버스가 운행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자율주행 셔틀버스는 당진시청 후문을 출발해 당진버스터미널∼당진보건소∼종합복지타운을 거쳐 시청으로 오는 7.3㎞ 구간(12개 정거장)을 하루 6차례 순환한다. 첫 차는 오전 10시, 마지막 차는 오후 4시 시청 후문을 출발한다. 오는 11월 28일까지 3개월간 시범 운영되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자율주행 셔틀버스에는 레벨3(조건부 자동화) 기술이 적용됐으며, 운전자가 탑승해 필요한 경우 수동으로 개입한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이번 자율주행 셔틀버스 운행은 인공지능 기반 교통체계로 도약하는 첫걸음이자, 당진을 미래 모빌리티 선도 도시로 이끄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운행 체계를 구축하고, 운행 과정에서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교통정책 혁신과 시민 체감형 서비스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추석 선물로 한약국 브랜드 '경옥채'의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경옥채는 서울 청담동에서 한약사 부부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한방 브랜드로, 유기농 원료를 사용한 프리미엄 제품을 신세계 단독으로 출시한다. 충남 금산 유기농 6년근 홍삼과 지리산 토종꿀을 더한 '더경옥 블랙에디션 리미티드'와 모임 전후 섭취하기 좋은 '경옥채해·소 세트' 등이 대표적이다. '블랙에디션 리미티드'는 경옥채의 프리미엄 라인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제품으로 첨가물, 색소, 방부제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국내산 산양산삼, 러시아 알타이산 녹용 등 귀한 원료로 만들었다. 가격은 120만원이다. 침향, 칡, 헛개나무, 꿀 등을 넣은 '경옥채해·소 세트'는 씹어먹는 환 형태의 '해'와 액상차 형태의 '소' 두 가지로 구성했다. 5개 들어있는 세트가 3만원대로 나온다. 이번 상품은 신세계 강남점,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Art&Science), 신세계푸드마켓 도곡점, 경옥채 매장에서 판매한다. 경옥채는 신세계 강남점 입점을 기념해 이달 21일까지 3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티·포크 세트와 찻잔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최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70대 A씨는 얼마 전 갑작스럽게 숨이 차올라 응급실에 실려 갔다. 검사 결과는 '폐색전증'. 한 달 전 다리 골절로 침대에만 누워 지내던 중 생긴 혈전(피떡)이 폐혈관을 막은 것이다. 의료진은 조금만 늦었더라면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A씨가 진단받은 폐색전증은 심장병, 뇌졸중만큼 잘 알려진 병은 아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들 질환 못지않게 치명적이다. 특히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이후 노인들에게서 발병률이 꾸준히 오르고 있어 경각심이 필요하다. 이 질환은 혈액 찌꺼기가 응고되면서 만들어진 혈전이 혈류를 타고 이동하다가 폐혈관을 막으면서 발생한다. 호흡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온 산소는 폐포에서 폐혈관으로 옮겨가 적혈구를 타고 각 신체 기관에 전달되는데, 폐혈관이 막히면서 산소 공급이 끊겨 갑작스러운 호흡곤란과 흉통이 발생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혈전은 다리의 심부정맥에서 시작돼 폐로 이동한다. 드물게 신체 다른 부위의 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보통 하나 이상의 심부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면 '심부정맥혈전증'(DVT)이라고 한다. 폐색전증의 대표 증상인 호흡곤란은 쉬는 동안에도 발생하며, 신체 활동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내년 정부 예산안에 11조9천297억원 규모의 지역 현안 사업을 반영하는 데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올해 정부안(10조7천798억원)보다 10.6%, 국회에서 확정된 최종액(10조9천261억원)보다 9.2% 증가한 수준이다. 주요 신규 반영 사업으로는 아산 경찰병원 건립,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구축, 국방미래항공연구센터 구축, 충남권 국립호국원 조성, 서해선-경부고속선 연결 등이 포함됐다. 아산 경찰병원 건립 사업은 지난 20일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으며 내년 설계 착수를 위한 예산 30억5천만원이 책정됐다. 논산 연무읍 일대에 조성되는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는 2단계 설계비 4억5천만원 반영으로 국방산업 집적화 기반 마련에 속도가 붙게 됐다. 태안 천수만 일원에 추진되는 국방미래항공연구센터도 활주로, 비행통제센터, 격납고 등을 구축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 설계비 17억7천만원이 확보됐다. 충남권 국립호국원 조성 사업은 타당성 연구용역비 2억원이 반영돼 첫발을 떼게 됐다. 다만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축산환경관리원 청사 건립, 백제고도 역사 문화도시 조성 전략계획 수립 용역,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시립연정국악원에 보관 중인 가야금 악보 '졸장만록'을 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한다고 1일 밝혔다. 대전시 61번째 유형문화유산이 된 졸장만록은 연정 임윤수 선생이 1981년 기증한 가야금 악보로 수법 등이 세밀하게 정리돼 음악사적 가치를 인정 받는다. 또 시는 불교 기록유산인 재조본 사분율과 선문염송집을 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 예고했다. 사분율은 승려가 불법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계율을 네 부분으로 나누어 기록한 불교 율전이다. 전체 수량은 60권 12책이지만 이번에 지정 예고한 사분율은 초분에 해당하는 5권 1책의 목판본이다. 선문염송집은 수선사 2세 사주 혜심이 역대 승려들의 어록을 모아 편찬한 책이다. 대전시는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통해 30일간 사분율과 염송집에 대한 의견 수렴을 거친 뒤 최종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현대백화점은 추석 선물용으로 역대 최대 물량의 '한우 선물 세트'를 선보이고 '특수부위' 세트를 강화한다고 31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10월 5일까지인 추석 선물 세트 판매 기간 한우 선물 세트를 지난해보다 10% 늘려 11만 세트를 준비했다. 300만원짜리 초프리미엄 한우 세트인 '현대명품 한우 넘버나인(No.9)'부터 10만원대 소포장 세트까지 다양하게 구성해 선택 폭을 넓혔다. 구이용 한우 세트가 명절 인기 품목으로 자리 잡으면서, 특수부위 세트 물량을 작년보다 15% 확대해 3만 세트를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제비추리 등 특수부위 6종을 0.2㎏씩 담은 '한우 특수부위 세트 매(梅)' 상품 등이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특별한 명절 선물을 원하는 고객이 늘면서 특수부위 세트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한 마리에서 소량만 얻을 수 있는 희소 부위를 엄선해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프리미엄 상품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추석 한우 세트 매출에서 특수부위 선물 세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15%에서 지난해 22%로 늘었고 올해 25%를 넘을 것으로 현대백화점은 전망했다. 현대백화점은 모든 정육 세트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9월 12일∼10월 11일) 손님맞이 준비 차원에서 내달 11일까지 숙박업소 지도점검을 한다고 30일 밝혔다. 대상은 29곳의 호텔·모텔·여관과 4곳의 생활숙박업소다. 군은 요금표 게시 실태, 객실과 침구류 청결 상태, 위생교육 등 영업자 준수사항 이행 상황을 집중점검한다. 특히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엑스포 기간에도 주말·휴일 등의 추가 요금 징수 행위를 지속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요금표를 게시하지 않거나 웃돈을 요구할 경우 공중위생관리법을 적용해 예외 없이 행정처분할 예정"이라며 "국내외 관광객이 운집하는 행사인 만큼 유쾌하고 쾌적한 숙박이 되도록 준비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엑스포조직위는 한 달간 열리는 행사에 30개국 전통 예술단과 100만명의 국내외 관람객 유치를 목표하고 있다.
내장을 둘러싸고 있는 숨겨진 지방인 내장지방이 과도할 경우 심장과 혈관의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ICL) 의학연구위원회(MRC) 연구소 디클런 오리건 교수팀은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서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2만1천여명의 MRI 영상 데이터 등을 이용해 지방 분포와 심혈관 노화간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내장지방이 심장 노화 가속화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남성과 여성 사이에 차이도 발견됐다며 여성의 경우 엉덩이와 허벅지 주변 지방은 오히려 심장 노화를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심장과 혈관은 나이가 들수록 노화로 인해 기능이 떨어진다. 노화 과정은 유전적 요인과 생활 습관 같은 환경 요인의 영향을 받으며 여러 장기와 세포에 손상이 쌓이면 여러 가지 질환으로 이어진다. 연구팀은 비만은 노화 촉진 요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방이 어디에 얼마나 쌓이느냐가 심장·혈관 노화에 미치는 영향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영국 바이오뱅크 등록자 2만1천241명의 전신 지방 분포와 심장 및 혈관 정밀 영상 등
[연합] 간단한 3분짜리 뇌파 검사로 알츠하이머 고위험군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바스대와 브리스톨대가 공동으로 한 소규모 임상시험에서 뇌파 검사 '패스트볼(Fastball)' 테스트는 경도인지장애(MCI)를 가진 사람 중 알츠하이머로 발전할 위험이 높은 환자를 가려냈다. 이 테스트는 사람들이 화면 속 이미지를 보는 동안 두피에 부착한 소형 센서가 뇌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한다. 사전에 본 이미지를 다시 볼 때 뇌가 자동으로 보이는 반응을 분석해 기억 문제를 탐지한다. 검사에는 건강한 성인 54명과 MCI 환자 52명이 참여했다. MCI 환자는 기억력, 사고력, 언어 능력에 문제가 있으나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연구팀은 먼저 지원자들에게 이미지 8장을 보여주고 그 이름을 말하게 하고, 특별히 기억하거나 이후 찾아내라는 지시는 하지 않았다. 이후 수백 장의 이미지가 0.3초 간격으로 화면에 나타날 때 참가자들의 뇌파를 기록했다. 이미지 5장마다 앞서 보여준 8장 중 하나가 등장했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로 진행할 가능성이 큰 기억상실형 MCI 환자들이 건강한 성인이나 비기억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70대 A씨는 얼마 전 갑작스럽게 숨이 차올라 응급실에 실려 갔다. 검사 결과는 '폐색전증'. 한 달 전 다리 골절로 침대에만 누워 지내던 중 생긴 혈전(피떡)이 폐혈관을 막은 것이다. 의료진은 조금만 늦었더라면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A씨가 진단받은 폐색전증은 심장병, 뇌졸중만큼 잘 알려진 병은 아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들 질환 못지않게 치명적이다. 특히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이후 노인들에게서 발병률이 꾸준히 오르고 있어 경각심이 필요하다. 이 질환은 혈액 찌꺼기가 응고되면서 만들어진 혈전이 혈류를 타고 이동하다가 폐혈관을 막으면서 발생한다. 호흡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온 산소는 폐포에서 폐혈관으로 옮겨가 적혈구를 타고 각 신체 기관에 전달되는데, 폐혈관이 막히면서 산소 공급이 끊겨 갑작스러운 호흡곤란과 흉통이 발생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혈전은 다리의 심부정맥에서 시작돼 폐로 이동한다. 드물게 신체 다른 부위의 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보통 하나 이상의 심부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면 '심부정맥혈전증'(DVT)이라고 한다. 폐색전증의 대표 증상인 호흡곤란은 쉬는 동안에도 발생하며, 신체 활동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해 우리 국민이 병의원이나 약국 등에서 쓴 '개인 의료비'가 20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의료비를 포함한 지난해 전체 '국민의료비'는 처음으로 210조원을 넘었다. 1일 보건복지부의 국민보건계정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 의료비는 196조6천380억원(잠정)으로 집계됐다. 개인 의료비(Personal Health Expenditure)는 집합보건의료비(Collective Health Expenditure)와 함께 '국민의료비'를 구성한다. 개인 의료비는 개인에게 직접 주어지는 서비스 혹은 재화에 대한 지출을 뜻하는 것으로, 흔히 병의원 등 의료기관이나 약국에서 발생한 지출이다. 반면 집합보건의료비는 예방 및 공중보건사업이나 보건행정관리를 위한 지출로, 공중을 대상으로 발생한다. 복지부에 따르면 국민의료비는 2022년 205조4천880억원에서 2023년 203조4천200억원으로 한 차례만 줄었을 뿐, 1970년 이래 매년 최고치를 경신해왔다. 지난해 국민의료비(213조1천90억원)는 처음으로 210조원을 넘겼다. 1인당 의료비는 처음으로 400만원대로 올라서 412만1천원(이상 잠정치)으로 집계됐다. 연세대·한국보건사회연
대사증후군(복부지방·고혈압·고혈당·고중성지방·저 HDL콜레스테롤 중 3개 이상)이 있는 사람은 파킨슨병 위험이 30~40% 증가하고, 위험 요인이 늘어날수록 위험도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웨이리 쉬 박사팀은 미국신경학회지(Neurology) 최근호에서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에 등록된 46만여명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과 파킨슨병 발병 간 관계를 15년간 추적 관찰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쉬 박사는 "이 결과는 대사증후군이 파킨슨병에 대한 조절 가능한 위험 요인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향후 연구에서는 대사증후군 조절 노력이 파킨슨병 예방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사증후군은 복부 지방, 고혈압, 고혈당, 고중성지방, 저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 가운데 3개 이상이 있는 경우로, 전 세계 성인 4명 중 1명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킨슨병은 손발 떨림이나 근육 경직, 움직임이 느려지는 증상을 보이는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노인에게 알츠하이머병 다음으로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대사증후군은 심혈관질환, 당뇨병, 치매, 암 등 다양한 만성질환의 요인으로 밝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아시아권 유일의 음악영화제인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4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날 오후 7시 제천비행장 돔 특설무대에서 배우 이준혁과 방송인 장도연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에는 영화제 이사장인 김창규 제천시장, 장항준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국내외 영화 관계자와 시민들이 참석했다. 홍보대사인 배우 강하늘과 유지태, 류승룡, 오나라, 전미도, 조우진, 하영 등 유명 배우들도 레드카펫을 밟았다. 개막식에 앞서 개막작인 프랑스 영화 '뮤지션'의 그레고리 마뉴 감독이 참석한 기자회견도 진행됐다. 이날부터 오는 9일까지 엿새간 '다 함께 JIMFF(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영화제에선 36개국 134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이들 영화는 짐프시네마(구 메가박스 제천),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 제천문화회관, 제천영상미디어센터 '봄'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영화제의 대표 음악축제인 '원 썸머 나잇'(5∼6일)은 제천 모산비행장에서, 프랑스 대표 영화음악가 에릭 세라 등의 공연으로 꾸며지는 'JIMFF 스페셜 초이스'(5∼8일)는 제천 예술의전당에서 각각 진행된다. 체류형 복합문화축제 '캠핑&뮤직 페스티벌'(5∼7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가 4일 청주 문화제조창 본관에서 개장식을 하고 60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개장식에는 이범석 청주시장과 김현기 청주시의장, 초대 국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개장식에 앞서 청주시와 키르기즈공화국의 공예문화 발전과 교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이 진행됐다. 양국의 교류 확대를 위한 첫걸음인 키르기즈공화국 전통공예 ODA 기획전 'Kyrgyz Kiyiz Kasieti, 키르기즈 펠트의 정수'를 이번 공예비엔날레에서 감상할 수 있다. 비엔날레 연계 행사인 '차오르는 밤 : Night in Motion'도 비하동의 제네시스 청주에서 열린다. 제네시스 청주와 협업한 이번 전시에서 젊은 공예가들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네오룬(Neolun) 콘셉트를 활용해 작품을 선보인다. 비엔날레 본전시 등 축제장에서 스탬프 5개를 완성하면 2주마다 추첨을 통해 에어로케이 국제선 왕복 항공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올해로 14번째를 맞은 이번 비엔날레는 '세상 짓기'를 주제로 이날부터 11월 2일까지 이어지며, 72개국 작가들이 2천5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공예가 인간의 의식주에서 출발해 예술적으로 발전하고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의 인구가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올해 2천명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대전시 인구는 144만1천596명으로,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2천439명이 늘었다. 특히 지난 5월부터 넉달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까지 다른 지역에서 전입한 인구는 5만8천226명이고, 5만4천411명이 전출해 순유입 인구는 3천815명을 기록했다. 전입자 가운데 20대가 2만4천20명(41.2%)으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1만1천79명(19%), 10대 5천87명(8.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전입 사유는 취업과 사업 등 직업적 요인이 가장 컸고 결혼이나 분가, 주택 구매 등이 뒤를 이었다. 시는 산업단지 조성, 청년 일자리 창출, 창업 지원, 청년주택 공급 등 인구 증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모두가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일자리, 주거,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청은 본격적인 임산물 수확기를 맞아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전문 채취꾼, 등산객 등의 무분별한 임산물 채취를 집중 단속한다고 4일 밝혔다. 단속 대상 행위는 임산물 불법 채취를 비롯해 입산통제구역 무단출입, 산림 내 취사 행위, 쓰레기·오물 무단투기 등이다. 주요 임산물 자생지와 등산로 등에 산림특별사법경찰 등 산림보호인력 1천772명을 집중 배치하는 한편, 드론감시단(32개 기관), 산불무인감시카메라 등을 활용해 단속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관할 기관에 인계해 산림보호법, 산림자원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산림에서 임산물 등을 절취할 경우 최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고, 오물이나 쓰레기를 버리는 경우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