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 불당동 불당대로에서 아산시 탕정면 호산리를 잇는 연결도로 '희망로'가 지난달 준공돼 5일 오후 7시 개통한다. 4일 천안시에 따르면 희망로는 아산시와 LH가 신도시 조성에 따른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2021년 착공한 사업이며 총연장 2.1km, 왕복 6차선으로 조성됐다. 시는 희망로 개통으로 불당대로와 번영로의 교통량이 분산돼 상습 정체가 해소되고 천안·아산 광역생활권 구축을 위한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은 "희망로 개통은 단순한 도로개설사업을 넘어 천안과 아산이 공동 성장하는 생활권 통합도시를 조성하고, 나아가 충청권 메가시티의 선도 모델을 구현하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광역 교통망 확충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가 여름 피서철을 앞두고 다양한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에 나섰다. 4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머물자GO', '즐기자GO', '타보자GO', '맛보자GO', '사보자GO' 등 5개 테마로 구성한 관광상품인 '대전 가보자 GO! 꿈돌이와 대전 여행 여름편'을 오는 6일부터 운영한다. 숙박의 경우 일반 관광객은 물론 프로야구 등 스포츠 팬들이 머물 수 있도록 도심을 비롯해 대청호, 국립대전숲체원 등 숙소를 할인 행사한다. 관광객이 붐비는 오월드, 엑스포 아쿠아리움 등 시설을 반값 할인한다. 도심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열기구 '드림 열기구 나잇'과 수상 보트 '딜라잇 문 보트', 대전 0시 축제 기간 운영하는 '빵시 투어' 등도 준비했다. 대전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꿈돌이 라면과 꿈돌이 막걸리 등도 다양한 먹거리도 선보인다. 관광객들이 꿈돌이 굿즈나 지역 상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대전트래블라운지, 꿀잼도시 홍보관 등을 운영한다. 대전시 관계자는 "꿈씨 패밀리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가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관심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킨텍스는 오는 10∼13일 국내 최대 식품산업 전문 전시회 '서울푸드 2025(SEOUL FOOD 2025)'를 1·2전시장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43회를 맞는 서울푸드 2025는 코트라와 킨텍스, 인포마마켓이 공동 주최하며 식품산업 전후방을 아우르는 첨단 식품기기와 최신 기술을 선보이는 대표 산업 전시회이다. 특히 올해는 식품 및 포장기기, 위생 설비, 호텔·레스토랑·카페 주방기기 등 기기 전문관을 확대 운영해 참관객이 체험하고 상담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 밀착형 전시로 운영된다. 이를 위해 참가 기업들은 공정 자동화와 위생, 에너지 효율 등을 주제로 기술 경쟁력을 소개하며 구매자와의 실질적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식품 가공기기 분야에서는 메타텍의 대형 육가공 기계, ㈜경한의 레토르트 자동화 라인, 웰치의 급식용 상업기기가 주목된다. 또, 포장기기 분야에서는 멀티박코리아의 고속 진공포장기, 다이세이라믹의 액체 충전기, 코마스의 자동 성형 진공포장기 등이 식품 생산 현장의 공정 효율성과 적용 다양성을 동시에 제시한다. 이밖에 위생 설비 분야에서는 작업자 보호를 위한 유한킴벌리의 위생 및 안전용품, 클린룸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세종 지역은 이재명 대통령 선거 공약에 포함된 과학수도와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현안이 새 정부 국정 과제에 반영될 수 있을지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충남도는 숙원 사업인 내포 혁신도시의 안정화를 위해 공공기관 유치 등을 염원한다. 그러나 대전·세종·충남의 지역 현안은 아직 구체적인 해법이 약속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해당 지자체들이 새 정부와 꾸준한 접촉과 협의를 통해 이뤄가야 '진행형'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대전시는 제21대 대선을 앞두고 4대 분야 42개 발전 과제를 발굴, 당시 이재명 후보의 대선 공약에 반영해 줄 것을 더불어민주당에 제안했다. 제안 과제는 ▲과학수도(11개 과제) ▲일류경제도시(9개 과제) ▲충청수부도시(12개 과제) ▲대표명품도시(10개 과제) 등 4대 전략 분야로 구분된다. 대전시는 이 가운데 12개 과제를 별도로 선별해 새 정부와 적극적으로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시가 주목하는 지역 현안은 대전·충남 행정통합, 호남고속도로 지하화 및 충청권 광역도로망 구축, 대전교도소 이전, 자운대 공간 재창조, 반도체종합연구원 설립, 대덕특구 재창조 사업 추진 등이다. 이 사업들은 짧게는 수년, 길게는 수십년간 이어져 온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다음 달 25일부터 8월 10일까지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리는 제28회 보령머드축제 얼리버드 입장권 판매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얼리버드 입장권은 정가보다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된다. 일반존 기준 성인은 주중 8천원, 주말 1만1천200원이다. 청소년은 주중 7천200원, 주말 9천600원이다. 예매는 보령축제관광재단 누리집(www.mudfestival.or.kr)에서 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 유통군은 연중 단 한 번 개최하는 통합 쇼핑축제 '롯데레드페스티벌'을 오는 5일부터 22일까지 18일간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롯데레드페스티벌은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온, 롯데홈쇼핑 등 유통 계열사를 비롯해 호텔롯데, 롯데면세점, 롯데웰푸드 등 롯데 20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기존 11일간 진행되던 행사 기간도 일주일 늘려 역대 최장기간 운영된다. 가장 주목받는 행사는 '최대 100만원 환급 이벤트'로 롯데마트와 롯데슈퍼, 롯데백화점, 롯데온, 롯데하이마트에서 제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액 기준 최대 100만원까지 환급해준다. 한 번만 구매해도 롯데온에서 응모가 가능하며 구매 계열사 수에 따라 추가 경품 응모 기회도 제공된다. 롯데유통군은 최근 불황형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실속 중심의 가성비 혜택을 대폭 확대했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여름철을 맞아 수박(7∼9㎏ 미만)과 투뿔 한우(100g)를 최대 반값 할인된 시즌 최저가로 판매한다. '집밥 수요'를 겨냥해 생연어를 최대 50% 할인하고 랍스터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많이 살수록 유리한 '다다익선' 구성도 강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시는 '환경의 날'을 하루 앞둔 4일부터 '서울페이 개인 컵 포인트제'를 본격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시민이 참여 매장에서 개인 컵을 이용해 음료를 구입할 경우, 매장 자체 할인(100원 이상)에 더해 서울시가 서울페이 포인트 300원을 추가로 적립해 주는 제도다. 포인트제는 서울페이 가맹점 중 참여 신청한 카페에서 운영된다. 참여 카페는 최소 100원 이상 개인 컵 이용에 대한 자체 할인을 적용하고, 서울페이 포인트 적립을 위해 결제 단말기(POS)에 개인 컵 할인 설정을 해야 한다. 서울페이 사용이 어려운 시민을 위해 일반결제 때도 300원의 할인을 제공한다. 해당 금액은 시가 매장에 사후 정산한다. 시는 시민과 매장의 참여 확대를 위해 참여 매장이 자체적으로 월 1회 '텀블러데이'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텀블러데이는 개인 컵으로 구매 시 잔당 2천500원 할인(매장당 최대 50잔)을 제공하고 할인 금액은 시가 해당 매장에 정산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포인트제 참여를 원하는 매장은 공고문과 포스터에 기재된 QR코드를 통해 사업자등록증을 포함한 신청서를 제출하거나, 서울시 보조사업자의 전자우편(eco_hub@na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가 올해 국내 인기 관광지 반열에 올라선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각종 분석이 나오고 있다. 2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소비자 리서치 전문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국내 여행지 점유율 증감 분석 결과를 보면, 대전은 2023년 대비 여행객 비중이 1.0%포인트 증가해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서울(0.6%포인트), 부산(0.3%포인트), 대구(0.4%포인트) 등 주요 도시를 뛰어넘는 수치이며, 전통적인 관광 강자인 제주(-2.0%포인트), 강원(-1.4%포인트)과 비교해도 월등한 성과다. 최근 온라인 여행기업 '놀유니버스'가 발표한 황금연휴(5월 1∼6일) 기간 숙박 예약 현황에서도 대전은 예약 건수가 전년 대비 190% 증가하며 전국 1위를 차지했다. 한국관광공사의 2024년 지역별 방문객 통계에서도 대전 방문객은 총 8천463만명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전년 대비 3.1% 증가한 수치다. 전국 어디에서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사통팔달 교통망이 대전을 근거리·단기간·저예산 여행에 최적화된 도시로 만들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접근성은 짧고 알찬 여행을 선호하는 MZ세대와 가족 단위 관광객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창규 충북 제천시장은 2일 봉양읍 장평리에 추진돼 주민 반발을 부른 태양광 폐패널 처리시설 설치사업에 대해 "분명히 반대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기자실을 찾아 "도로 문제라든지 재해, 소음과 같은 여러 문제로 주민들이 반대하는 게 시 입장에선 (추후 행정절차 과정에서) 매우 큰 고려 요소"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폐패널 발생량이 급증하는 데 그게 제천으로 몰려 그 시설에서 조금이라도 먼지가 샌다거나 갑자기 어떤 사고가 터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시가 해당 업체 측의 '폐기물 처리 사업계획서'에 대해 지난달 7일 적합 통보한 것과 관련해서는 "환경부 폐기물처리업 업무처리 지침상 시설의 기술적 측면에 대한 부분으로는 부적합 통보를 내줄 수 없게 돼 있어서 그런 것"이라고 설명했다. 폐기물 종합 재활용 업체 A사는 봉양읍 장평리 9천944㎡의 터에 하루 8시간, 최대 30t의 태양광 폐패널을 파쇄할 수 있는 처리시설을 짓겠다는 계획이지만,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사업이 정상 추진될지는 미지수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마켓과 옥션은 2일부터 오는 6일까지 상반기 결산 '끝장세일'을 한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선보인 끝장세일에서 인기를 끈 상품을 모아 특가에 선보인다. 첫날인 2일부터 3일까지는 대형·소형가전, 디지털·PC 카테고리 상품을 판매하고 4일에는 스포츠, 유아·아동, 가구 카테고리 상품을 내놓는다. 5일에는 패션, 뷰티, 잡화 등의 상품을 엄선했고 6일엔 신선·가공식품과 생활용품을 모았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G마켓과 옥션의 '상반기 결산 끝장세일' 프로모션 배너 이미지를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다. G마켓 관계자는 "지금까지 고객 반응이 좋았던 상품을 한 번 더 특가에 선보이고자 결산 프로모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2025 천안 K-컬처박람회'가 오는 4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개막해 닷새간 이어진다. 2일 천안시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는 '글로벌 K-컬처, 세계 속에 꽃피우다'를 주제로 문화와 기술을 접목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한국의 기술력과 문화 경쟁력을 알릴 예정이다. 주제전시와 푸드·웹툰·뷰티·한글·영상콘텐츠·게임 등 6개 산업전시관을 조성해 K-컬처의 우수성을 알리고, 산업 콘퍼런스를 통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콘텐츠 산업이 고민해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K-한복 패션쇼, K-레트로 콘서트, K-OST 콘서트, 쎄시봉 콘서트, 어린이 뮤지컬 '캐치! 티니핑'과 라디오 공개방송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 등 전 연령을 아우르는 공연프로그램과 웰컴·챌린지·체험·키즈·푸드·유니브존 등 체험·상설행사가 마련된다. 유니브존에는 K-컬처 관련 학과·동아리 학생들이 참여해 창작물 전시와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챌린지존에서는 커버댄스, 랜덤플레이댄스, 거리노래방 등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행사 기간 지역을 대표하는 K-푸드로 구성된 푸드존을 운영한다. 푸드존에는 지역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9∼13일 저소득층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해 마련한 매입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공급 대상 주택은 금남면에 있는 전용면적 50㎡ 이하 다가구주택 50세대이다. 보증금 746만9천원에, 월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30% 수준인 16만8천∼18만5천원으로 책정됐다. 기본 임대 기간은 2년이며, 최대 9번까지 재계약을 맺을 수 있다. 무주택자이면서 생계·의료 수급자, 한부모가족, 주거지원 시급가구, 저소득 고령자, 가구원 수별 월평균 소득 70% 이하 장애인 등이 1순위 신청할 수 있고 2순위는 가구원 수별 월평균 소득 100% 이하 장애인 등이다. 다만, 다른 매입임대주택에 입주한 주민은 신청할 수 없다. 주민등록 등본·초본, 가족관계 증명서 등을 준비해 관내 행정복지센터에 입주 신청하면 되고, 입주자 선정 후 10월부터 입주가 이뤄질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읍·면·동 홈페이지 또는 한국토지주택공사 공지사항 모집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해 설사와 혈변, 피로,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장 점막에 발생하고, 크론병은 장 전체에 걸쳐 산발적으로 퍼져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궤양성 대장염이 전체 염증성 장질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 질환은 1800년대 유럽에서 첫 환자 사례가 진단된 후 20세기까지만 해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의 초기 산업화 지역에 국한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의 신흥 산업화 지역을 중심으로 질환이 확산하면서 현재는 전 세계에 걸쳐 질병 부담이 커졌다. 염증성 장질환 분야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글로벌 IBD 연구 그룹'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서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사회의 서구화와 관련된 환경적 요인(흡연 증가, 서구식 식단, 개선된 위생 등)이 유전적으로 감염되기 쉬운 개인의 장내 미생물에 대한 점막 면역 반응을 변화시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전 세계적인 산업화, 도시화의 역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연합] 중국 시장에서 토종 브랜드에 밀려 고전하고 있는 세계 최대 커피 전문 체인점 스타벅스가 현지에서 비커피 음료 제품군을 강화하고 관련 메뉴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 9일 로이터통신과 펑파이·계면뉴스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스타벅스 차이나는 이날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오는 10일부터 비커피 메뉴를 중심으로 메뉴 수십종의 가격을 조정해 '접근 가능하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프라푸치노와 아이스쉐이큰티, 티라떼 등 할인 대상 메뉴의 가격이 라지 사이즈 기준으로 평균 5위안(약 941원) 내려간다. 일부 메뉴는 가격이 23위안(약 4천300원)까지 낮아진다고 스타벅스 차이나는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중국에서 더 작은 사이즈의 음료를 출시하거나 쿠폰을 발행해 할인을 제공한 적은 있으나 가격 경쟁은 벌이지 않겠는 입장이었다. 스타벅스 차이나는 이번 가격 조정이 가격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오전에는 커피, 오후에는 비커피'라는 슬로건 아래 비커피 음료를 강화해 오후 시간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조치는 스타벅스가 미국 밖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내수 부진과 저가 정책을 내세운 토종 브랜드들과의 경쟁, 커피 시장 성장 정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가 오는 15일까지 백화점 6층에서 '대전 꿈돌이 라면'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대전 지역 대표 캐릭터인 '꿈돌이'를 활용한 꿈돌이 라면(쇠고기맛·해물짬뽕맛)은 이날 정식 출시됐다. 행사장에서는 라면과 함께 열쇠고리, 냄비 받침 등 다양한 꿈돌이 라면 굿즈를 선보이며 꿈돌이 라면을 직접 맛볼 수 있는 시식 코너도 마련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에 자율주행차와 전기차에 들어가는 반도체의 시험·인증·평가를 지원할 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가 들어선다. 충남도는 9일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에서 김태흠 지사와 홍성현 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주행·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센터는 연면적 4천431㎡ 규모로 건립되며, 내년 하반기 본격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센터는 차량용 반도체의 기능 안전 국제표준 대응을 위한 시험·평가를 비롯해 자율주행차의 운행 안전성 검증과 사이버 보안 관련 평가까지 지원하는 국내 첫 전주기 지원 기관이다. 운영은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맡고 약 50명의 전문 인력이 투입된다. 센터 내에는 전기 물리 분석실·환경·성능 시험실·품질 검사 및 시뮬레이션 실험실·기업 입주 사무공간 등이 들어서며 모두 130종의 첨단 장비가 구축될 예정이다. 차량용 반도체는 자동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 시스템 반도체로, 전기차에는 400∼500개, 자율주행 3단계 차량에는 2천개 이상이 탑재된다. 그러나 국내 수요의 약 98%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충남도는 내년 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관련 기업 유치와 기술 선점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보편적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어르신 등 무임교통 지원 조례안'을 마련, 입법예고했다고 9일 밝혔다. 조례안은 충주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이나 장애인, 국가유공자가 시내버스를 월 10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시 관계자는 "조례안이 의회에서 통과되면 대상자들에게 무료 이용 교통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라며 "시스템 구축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4월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