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와 카카오는 1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찾아가는 지역 상권 활성화(카카오 프로젝트 단골) 사업' 업무협약을 했다. 조길형 시장, 우영규 카카오 부사장, 노준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충북지역본부장 등과 4개 지역시장 상인회장이 협약식에 참석해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이 사업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내 소상공인들이 디지털을 통해 단골손님을 확보하고 고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현장 밀착형 상생 프로그램이다. 카카오는 시장 상인들에게 톡 채널 개설, 카카오맵 매장 등록 및 실내지도 구축, 라이브커머스 판매, 마케팅 홍보 캠페인, 1대 1 맞춤형 교육을 지원한다. 조 시장은 "이번 협약이 우리 지역 소상공인들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 상권과 소상공인의 자립적 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지난달 충남을 강타한 집중호우 피해 주민 지원을 위해 오는 10월 31일까지 '고향사랑 지정기부' 모금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기부는 '고향사랑e음' 사이트 또는 'NH농협'을 방문해 할 수 있다. 특별재난지역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이 10만원 초과분에 대해 기존 16.5%에서 2배인 33%로 상향 적용된다. 기부자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원하는 자치단체를 선택해 참여할 수 있으며, 기부액의 최대 30% 범위에서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지난달 서산과 예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데 이어 천안·공주·아산·당진·부여·청양·홍성·서천 등 8개 시·군을 추가로 지정했다. 충남도 집계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공공시설 5천495건에 2천496억원, 사유시설 6만7천548건에 787억원 등 모두 3천283억원 규모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재난·위기 상황에서 지역사회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제도로, 도는 이번 지정기부가 피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충남도 관계자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지정기부 제도를 활용해 도민과 출향민, 국민이 직접 힘을 보탤 수 있는 통로를 열었다"며 "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지역 대표 농산물인 6쪽마늘이 전국 홈플러스 매장 125곳과 공영홈쇼핑TV를 통해 소비자와 만난다고 13일 밝혔다. 홈플러스 매장에서는 오는 14∼17일과 21∼24일 200g들이 깐마늘 3만봉지를 판매한다. 서산6쪽마늘이 깐마늘 형태로 판매되는 것은 처음이다. 공영홈쇼핑에서는 오는 22일 3㎏들이 1천500상자의 6쪽마늘이 판매된다. 이경우 서산시 농식품유통과장은 "서산6쪽마늘은 연산군일기와 조선왕조실록에서 언급될 만큼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온난한 해양성 기후와 비옥한 황토에서 자라 맛과 향이 우수하고 항암·항균 효과가 뛰어나다"며 "이번 판촉행사를 통해 지역 우수 농산물의 판로를 확대하고 소비자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25는 서울우유와 손잡고 선보인 '서울우유 디저트' 시리즈가 출시 석 달 만에 누적 판매량 300만개를 넘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우유 우유크림모찌롤은 100만개 이상 팔렸고, 크림도넛·크림카스테라·크림빵·커피크림모찌롤 등 나머지 제품도 각각 50만개 팔렸다. 이들 제품은 GS25 냉장디저트빵 카테고리 내 200여종의 상품 중 매출 1∼5위를 모두 차지했다. GS25가 멤버십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울우유 디저트 구매 고객을 분석한 결과 10명 중 4명이 올해 처음 냉장디저트빵을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GS25는 서울우유 협업 제품을 활용한 레시피, 먹방 등 고객 참여형 콘텐츠를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에 선보이며 장기 히트 상품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최원필 GS리테일 카운터FF팀 매니저는 "이번 서울우유 디저트 시리즈는 유통사와 식품사의 성공적인 협업 사례"라며 "앞으로도 국내 대표 브랜드와 활발히 협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은 내년 말까지 59억원을 들여 음성읍 용산리 봉학골 산림욕장 일원에 산림레포츠단지(15㏊)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레포츠단지에는 자연 체험형 산림모험시설, 가족 단위의 야외 액티비티(activity)장, 산림 지형을 활용한 어드벤처 코스 등이 들어선다. 군은 봉학골만의 지역 특성을 살려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고 산림 지형을 최대한 활용해 가족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자연 체험형 모험시설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봉학골이 군을 대표하는 산림복합 휴양관광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와 에브리데이는 5천원 이하 자체 브랜드(PL) '오케이 프라이스'(5K PRICE)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이마트는 월 단위 '가격 파격' 행사와 대규모 할인행사 '고래잇페스타'로 본업 경쟁력을 강화해온 데 이어 32년간 축적한 상품 개발 노하우를 집약해 '노브랜드'에 이어 10년 만에 새로운 자체 브랜드를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케이 프라이스 제품은 가공식품과 일상용품 중심으로 880원부터 4천980원까지 초저가를 자랑한다. 이마트와 에브리데이는 통합매입과 글로벌 소싱을 활용해 일반 브랜드 상품보다 최대 70%까지 가격을 낮췄다. 1∼2인 가구를 겨냥해 용량은 기존 이마트 주력 판매상품 대비 25∼50%가량 줄였다. 오케이 프라이스 1차 상품은 오는 14일 126종이 출시되고 하반기에 250종으로 확대된다. 주요 상품으로는 980원 팝콘과 880원 칫솔, 4천480원 3겹 화장지(30m×12롤) 등이 있다. 카놀라유와 해바라기유, 포도씨유, 올리브유는 유럽에서 직수입해 가격을 대폭 낮추고 대형마트 평균 용량 대비 절반 수준으로 기획했다. '5K PRICE 맛있는 건? 면'은 건면을 사용해 칼로리를 20∼30% 낮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2027년 충남 논산에서 열리는 세계딸기산업엑스포가 국제행사로 치러진다. 충남도는 논산 세계딸기산업엑스포가 기획재정부 심사를 통과해 정부 지원 국제행사로 승인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엑스포 사업비 총 197억원 중 일부를 국비로 지원받는다. 앞서 충남도는 딸기를 주제로 첨단 농업기술과 식품기술이 결합한 농산업 미래가치를 제시하는 엑스포를 개최키로 하고, 지난해 11월 농림축산식품부에 국제행사 개최 계획서를 제출했다. 도는 2027년 2월 26일부터 3월 21일까지 논산시민가족공원과 딸기향 농촌테마공원 일원에서 'K-베리(Berry)! 스마트한 농업, 건강한 미래'를 주제로 세계딸기산업엑스포를 개최할 예정이다. 도는 엑스포에 150만명 이상이 방문해 2천600명 이상의 고용 창출과 5천2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삼 농축산국장은 "전 세계 딸기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K-딸기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딸기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기존 딸기축제를 넘어서는 국제행사를 기획했다"며 "충남이 글로벌 딸기 산업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사 준비를 철저히 하고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열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12일 충주어린이과학관 해담별에서 자율주행 기술 기업인 오토노머스에이투지(A2Z)와 기부 협약식을 했다. A2Z는 협약에 따라 독자 개발한 자율주행 테스트카 '코이(Coii)'를 시에 무상 기부한다. 시는 이 차량을 해담별에 전시해 어린이들의 과학 교육 프로그램에 활용할 예정이다. 협약식에는 조길형 시장, 한지형 A2Z 대표, 해담별 박병준 관장 등이 참석했다. 한 대표는 "아이들이 미래 교통기술을 가까이에서 경험하고, 과학과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꿈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과 청주대 산학협력단이 12일 지역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두 기관은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청주대 창업보육센터를 졸업한 창업기업의 증평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입주 연계, 기업지원 인프라 및 전문인력 공유, 창업 멘토링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산업생태계 기반 확충과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는 11일 "남은 임기에 민선 8기 도정의 완성을 위해 스퍼트(Spurt) 경영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속도감 있는 정책 발굴과 완성을 목표로 모든 실·국은 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스퍼트 경영 추진 방안으로 정책과 프로젝트에 대한 실명제를 도입하겠다"며 "실·국별로 도민들의 체감도를 높이는 정책과 프로젝트를 발굴해 보고·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연말까지 끝낼 사업과 내년 3월이나 6월까지 완성할 사업 등으로 구분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도 했다. 김 지사는 최근 도내 곳곳에서 이어지는 준공 사업과 관련해서도 "시설을 만드는 것이 끝이 아니라 도민들의 환영을 받는 공간으로 관리,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송 선하마루, 도청 잔디광장, 연못공원, 괴산 농소막 등에 대한 활용 방안과 보완할 점을 철저히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조국을 떠난 지 120년 만에 고국에 돌아오는 문양목(1869∼1940년) 애국지사의 유해를 맞이하는 환영음악회가 고향인 충남 태안에서 마련된다. 11일 태안군에 따르면 오는 12일 오후 6시부터 2시간 동안 태안종합실내체육관에서 우운 문양목 선생 유해 봉환 환영음악회가 열린다. 음악회는 의장대와 군악대 공연, 의식행사, 성악가 초청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선생의 유해는 13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 봉환식 후 오후 1시 30분 태안군 남면 몽산리 생가터에 들렀다가 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생가터에서는 추모제도 거행된다. 선생은 동학농민혁명에 참여한 뒤 숨어지내다 1905년 미국으로 건너가 대한인국민회 전신인 대동보국회를 설립했고, '일본의 한국 침략은 정당하다'는 스티븐스 대한제국 외교고문을 사살한 장인환·전명운 의사의 재판후원회를 결성해 지원에 앞장섰으며, 대한인국민회 총회장을 지내는 등 일생을 독립운동에 헌신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0일 "세계 각국은 기후변화 대응을 문제로 인식하면서, 해결 방법으로 모두 기술을 꼽았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날 인천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식량안보 장관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회의에서 회원경제체들은 기후 위기와 관련한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고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회의의 최대 성과는 21개 회원경제체가 만장일치로 공동선언문을 채택한 것"이라며 "의장국으로서 우리가 리더십을 발휘했다"고 강조했다. 선언문은 모두 13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주요 내용은 식량안보 강화를 위해 농식품 혁신에 속도를 낸다는 것이다. 이 중 10번 항목에는 무역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세계무역기구(WTO)에서 농업 관련 건설적 논의가 필요함을 인정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송 장관은 이를 두고 "기후 위기와 인구 구조의 변화(생산자 고령화) 속에서 글로벌 공급망을 확보해야 식량 안보를 달성할 수 있다는 의미"라며 "각국이 대응하는 것보다 공동 대응이 성과를 내는 데 좋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항목이 미국과 각국의 관세 협상과 관련이 있느냐는 질의에는 "아니다"
돼지기름과 소지방, 버터 등 동물성 지방이 많은 식단이 종양 성장은 가속화하고 암 치료를 위한 항종양 면역 반응은 훼손한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프린스턴대·루드윅 암연구소 리디아 린치 교수팀은 의학 저널 네이처 메타볼리즘(Nature Metabolism) 최근호에서 동물성 지방과 식물성 지방이 비만 생쥐 종양 모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실험에서 섭취한 지방의 종류가 종양 성장을 촉진하는 주요 요인임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린치 교수는 "(돼지비계를 정제한) 라드, 소지방, 버터에서 유래한 고지방 먹이가 비만 생쥐의 종양 성장을 가속화한 반면 식물성 지방 식단은 그렇지 않았다"며 "이는 비만한 사람들의 암 예방과 치료에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고 말했다. 비만은 유방암, 대장암, 간암 등 최소 13가지 주요 암의 위험 요인으로, 암 치료를 위한 항종양 면역반응을 훼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런 영향들이 단순히 비만 환자의 체지방량 때문인지, 아니면 섭취하는 특정 지방 때문인지는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전 연구에서 비만이 체내 암 감시 시스템을 훼손하고 세포독성 T세포(CTL)와 자연살해세포(NK세포) 기능을 약화해 종
하루 15분만 빠르게 걸어도 장기적으로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을 20% 가까이 줄일 수 있는 반면 느리게 걷기는 3시간을 걸어도 사망 위험 감소 효과가 거의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밴더빌트대 웨이 정 교수팀은 미국 예방의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Preventive Medicine) 최근호에서 미국 남동부 거주 성인 7만9천여명의 걷기 속도와 시간, 사망 위험 등을 16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이 연구는 비용이 거의 들지 않고 접근성이 좋은 빠르게 걷기의 건강 효과를 잘 보여준다"며 "이는 모든 지역사회에서 건강을 개선하기 위한 전략으로 빠르게 걷기를 장려해야 할 근거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걷기의 건강 효과는 널리 알려져 있지만 걷는 속도와 같은 요인이 사망 위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특히 저소득층과 흑인 인구 집단에서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2~2009년 미국 남동부 12개 주의 40~79세 주민이 참여한 '남부 지역사회 코호트 연구'(SCCS)에서 하루 평균 걷기 시간·속도, 인구통계학적 특성, 등을 제공한 7만9천856명의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간암 사례 5건 중 3건은 바이러스성 간염, 음주, 대사 이상 지방간질환(MASLD) 등 예방 가능한 위험 요인에 의한 것이며, 특히 비만 관련 간암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 간암에 대한 긴급 조치가 없을 경우 향후 25년 내 간암 신규 발생과 사망이 두 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연간 간암 신규 발생을 2~5% 줄이면 최대 1천700만 건의 간암 발생과 1천500만 명의 사망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국제 간암 전문가 단체인 랜싯 간암 위원회(Lancet Commission on liver cancer)는 의학 저널 랜싯(Lancet) 최근호에서 간암에 관한 기존 논문 검토와 데이터 종합, 모델링을 통해 간암의 원인과 향후 발생률 변화 등을 시뮬레이션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간암 사례 대부분이 바이러스성 간염, 음주, 대사 이상 지방간질환을 줄이면 예방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B형 간염 백신 접종률 증가와 비만·음주 관련 공중보건 정책 등 위험 요인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간암은 세계적으로 여섯 번째로 흔한 암이며 암 사망 원인 중 세 번째를 차지할 만큼 주요 사
치매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후 치매 진단을 받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평균 3.5년이나 되며, 65세 이전에 발생하는 조기 발병 치매의 경우에는 그 시간이 4.1년이나 걸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야실리키 오르테가 박사팀은 국제학술지 국제노인정신의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Geriatric Psychiatry) 최근호에서 전 세계에서 발표된 치매 발병과 진단에 관한 연구 13개를 메타분석 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오르테가 박사는 "치매의 시기적절한 진단은 전 세계적 보건의료 과제"라며 "치매를 적절한 시점에 진단하면 치료 접근성을 향상하고 일부 환자들은 증상이 악화하기 전 가벼운 치매 상태에서 삶을 연장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치매 치료 연구가 세계적으로 활발히 이뤄지고 있지만 증상을 되돌릴 수 있는 치료법은 아직 없다. 현재로서는 증상이 가벼운 초기에 진단해 진행을 늦추는 게 최선이지만 정확한 치매 조기 진단법 역시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오르테가 박사는 "고소득 국가에서도 전체 치매 환자의 50~65%만이 진단을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증상이 시작되고부터 진단이 이뤄질 때까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장기 흡연이 소세포 폐암 발생에 기여하는 정도가 98.2%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과 연세대 보건대학원(지선하 교수 연구팀)은 국내 발생률이 높은 주요 암 종류를 대상으로 흡연으로 인한 암 발생 위험도와 기여 위험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연구진은 2004∼2013년 전국 18개 민간검진센터 수검자 13만6천965명의 건강검진 및 유전위험전수(PRS), 중앙 암 등록 자료, 건강보험 자격 자료를 연계해 2020년까지 추적하는 방식으로 생활환경과 유전위험전수가 동일한 수준인 사람의 암 발생 위험도와 기여위험도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건보공단이 국내외 담배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 중인 소세포폐암, 편평세포폐암, 편평세포후두암에서 흡연으로 인한 암 발생 위험도와 암 발생 기여 위험도가 다른 암 종류에서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여위험도는 특정 위험요인에 노출된 집단의 질병발생률에 해당 위험요인이 기여한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흡연 기간이 30년 이상이고 흡연력이 20갑년(갑년: 하루에 피우는 담뱃갑의 수와 기간을 곱한 값) 이상인 현재 흡연자의 경우, 흡연의 소
[문화투데이 김태균·구재숙 기자] 내수 침체로 국내 소비가 위축된 가운데 주요 식품기업 대부분이 2분기에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뿐만 아니라 매출이 줄어든 기업도 적지 않았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을 비롯해 대상, 롯데웰푸드, 농심, 오뚜기, 오리온 등 식품기업 10곳 이상의 2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CJ제일제당, 대상 등 여러 기업은 원재료비 부담, 고환율 등 외에도 '내수 소비 부진', '경기 침체', '소비 심리 위축' 등을 실적 부진 이유로 언급했다. CJ제일제당은 영업이익이 2개 분기 연속 줄었다. 자회사인 CJ대한통운을 제외한 올해 2분기 CJ제일제당 영업이익은 2천35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1.3% 감소했다. 2분기 매출도 4조3천22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0.2% 감소했다. 핵심 사업인 식품 부문은 매출이 2조6천873억원으로 1%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34% 줄어든 901억원을 기록했다. 내수 소비 부진으로 국내 식품 사업의 타격이 컸다. 국내 식품 사업은 매출이 1조3천185억원으로 5% 감소했다. 대상은 연결기준 2분기 매출은 1조760억원으로 2.1% 증가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소방시설 개선공사를 위해 오는 18일부터 30일까지 임시 휴관한다. 다만 공사가 진행되는 본관(전시실·인쇄체험실·어린이체험실)과 분리된 근현대인쇄전시관, 금속활자전수교육관은 정상 운영된다. 청주고인쇄박물관 관계자는 "시민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박물관으로 거듭나고자 추진하는 공사로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많은 양해 바란다"고 밝혔다. 휴관 관련 자세한 사항은 청주고인쇄박물관 운영사업과(☎ 043-201-4266)로 문의하면 된다.
돼지기름과 소지방, 버터 등 동물성 지방이 많은 식단이 종양 성장은 가속화하고 암 치료를 위한 항종양 면역 반응은 훼손한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프린스턴대·루드윅 암연구소 리디아 린치 교수팀은 의학 저널 네이처 메타볼리즘(Nature Metabolism) 최근호에서 동물성 지방과 식물성 지방이 비만 생쥐 종양 모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실험에서 섭취한 지방의 종류가 종양 성장을 촉진하는 주요 요인임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린치 교수는 "(돼지비계를 정제한) 라드, 소지방, 버터에서 유래한 고지방 먹이가 비만 생쥐의 종양 성장을 가속화한 반면 식물성 지방 식단은 그렇지 않았다"며 "이는 비만한 사람들의 암 예방과 치료에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고 말했다. 비만은 유방암, 대장암, 간암 등 최소 13가지 주요 암의 위험 요인으로, 암 치료를 위한 항종양 면역반응을 훼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런 영향들이 단순히 비만 환자의 체지방량 때문인지, 아니면 섭취하는 특정 지방 때문인지는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전 연구에서 비만이 체내 암 감시 시스템을 훼손하고 세포독성 T세포(CTL)와 자연살해세포(NK세포) 기능을 약화해 종
[연합] 프랑스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리스테리아균 오염 가능성이 제기된 치즈 약 40종이 회수 조처됐다. 프랑스 공중보건청(SPF)은 13일(현지시간) 전국에서 21건의 리스테리아균 감염 증상자가 보고됐으며 이 가운데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고 일간 르피가로가 전했다. 보건 당국은 역학 조사 결과 프랑스 중부 샤브그랑의 유제품 공장에서 생산된 치즈 섭취가 리스테리아균 감염에 연관성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당국은 해당 공장에서 제조된 카망베르, 크림 치즈, 염소 치즈 등 약 40종을 회수 조치하고, 이들 치즈를 구매한 고객들에게 섭취를 중단하라고 당부했다. 의심 치즈 제품들은 까르푸, 알디, 노르마, 오샹, 르클레르 등 주요 마트에서 판매됐으며, 해외 시장에서도 판매됐다고 보건 당국은 설명했다. 이에 싱가포르 식품청도 문제의 프랑스산 치즈를 회수 조치하기로 했다고 중국 신화 통신이 전했다. 치즈 제조업체 샤브그랑은 성명을 통해 "피해 가족들에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현재 회수 대상이 된 치즈들은 6월 초 폐쇄된 옛 생산 라인에서 제조됐으며, 현재는 새로운 라인으로 교체됐다고 설명했다. 농업부 관계자도 현재 해당 기업에서 판매 중인 치즈가 "운영자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