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국맥도날드는 지난해 매출이 1조3천억원에 육박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가맹점을 포함한 매출은 1조2천920억원으로 2021년, 2022년에 이어 3년 연속 1조원을 넘었다. 직영 매출은 전년 대비 12.4% 증가한 1조1천180억원으로 처음 1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손실은 203억원으로 27% 감소했고, 당기 순손실은 319억원으로 12% 줄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고객 중심 활동과 국내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에 집중하며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이뤘다"며 "국산 식재료를 활용해 지역 상생을 실천하는 '한국의 맛'(Taste of Korea) 프로젝트, 100% 재생 페트컵 도입, 업계 최대 규모의 정규직 채용, 디지털 편의 기능 증대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한국맥도날드는 오는 2030년 매장 500곳 운영을 목표로 지난해 8개 매장을 새로 열었고 고객 편의를 강화하기 위해 9개 매장을 리뉴얼(재단장)했다. 맥도날드는 또 지난해 2월과 11월 두 차례 메뉴 가격을 인상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는 오는 8월 열리는 '대전 0시 축제' 홍보를 위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서포터즈단 발대식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서포터즈단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 유튜브 등에서 영향력 있는 30명으로 구성됐다. 대전을 비롯한 서울과 대구 등에서 활동 중인 20∼50대로 외국인도 2명 포함됐다. 이들은 향후 자신의 SNS 계정에 축제 소식을 알리고 관련 문의에 답변하는 역할을 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이 함께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서포터즈단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대전 0시 축제는 오는 8월 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 대전역∼옛 충남도청 1㎞ 구간에서 열린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온은 오는 30일까지 계열사와 손잡고 연중 최대 규모의 '롯데온세상' 행사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오는 21일까지 롯데칠성음료의 칠성사이다와 펩시 등 인기 상품을 구매할 때 사용할 수 있는 2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캠핑 의자와 피규어 등을 경품으로 준다. 롯데호텔 제주와 부산 1박 상품은 15만원대부터 선보이고 매일 오전 10시 엘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포인트 100배 적립 이벤트도 연다. 오는 22∼30일에는 세븐일레븐, 롯데시네마, 롯데월드 등 10개 계열사 인기 상품을 최대 80% 할인한다. 22일 오후 9∼10시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빨간불이 켜지면 선착순으로 모든 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무적쿠폰'을 발급해주고 매일 123개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롯데온은 지난 1월부터 계열사 상품을 최대 반값에 선보이는 '월간롯데' 행사를 통해 시너지를 내고 있다. 지난달 진행한 월간롯데 행사에는 방문 고객 수가 전월 대비 35% 증가했고 롯데온 애플리케이션 설치 고객 수도 40% 늘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보령에서 생산되는 만세보령쌀 삼광미골드가 17일 5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쌀 부문 대상을 받았다. 서해안 간척지에서 사계절 풍부한 일조량 아래 생산되는 만세보령쌀 삼광미골드는 재배 첫 단계인 볍씨 파종부터 공동육묘장에서 체계적으로 관리돼 생육상태가 양호하고 병해충에 강하다. 재배 토양에는 벼 생장에 필요한 최적의 영양소가 공급되고, 농산물우수관리(GAP) 시설인 만세보령농협 통합미곡종합처리장에서 첨단 로봇시스템에 의해 계량·포장·적재 등 최종 공정이 이뤄진다. 특히 포장 직전 단계에서 추가로 수분·단백질·아밀로스 함량 및 완전립 비율 등을 평가해 기준에 맞는 제품만 소비자들에게 유통된다. 김구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5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받음으로써 명실상부한 대표 국민 쌀 입지를 굳건히 다졌다"며 "앞으로도 삼광미골드의 명성이 지속해서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공주시는 지역 대표 특산물인 '공주알밤'이 1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임산물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2020년과 2021년, 2023년에 이어 4번째 대상 수상이다.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은 소비자들이 국내 각 지역의 특산물 브랜드의 인지도와 차별화, 신뢰도, 품질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주는 상이다. 공주알밤은 모든 항목에서 만점에 가까운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다른 특산물 브랜드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고상을 받았다. 공주알밤은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서 당도가 높고 저장성이 뛰어나 오래 보관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비타민과 마그네슘, 칼륨이 풍부해 항산화 효과와 면역력 강화는 물론 혈관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건강식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공주시는 '밤 연구팀'을 구성해 제과, 유가공품, 장류, 차류, 주류, 잼류, 디저트류 등 소비 흐름에 맞춘 가공상품을 잇달아 개발, 보급하고 있다. 6차 산업과 연계한 밤 가공상품 생산지원을 통해 밤산업 활성화에 주력하는 한편 공주알밤센터도 조성해 공주알밤과 가공상품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홍보, 판매하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계적 철새도래지인 충남 서산 천수만 생태탐방로를 걸으면 기념품을 주는 행사가 마련됐다. 17일 서산시에 따르면 오는 6월 30일까지 철새 테마공원인 서산버드랜드에서 생태탐방로 걷기 이벤트가 진행된다. A와 B코스로 나뉜 생태탐방로의 지정 장소에서 본인 얼굴이 포함된 인증 사진을 찍은 뒤 철새사진관에 보여주면 서산버드랜드 방문 기념 배지를 받을 수 있다. 3㎞인 A코스에서는 1시간 동안 재활교육센터, 습지원, 생태교육장, 덩굴원 등을 접하며 걸을 수 있다. 1.5㎞의 B코스에서는 미로정원, 물레방아, 약초원, 숲속놀이터를 들르게 된다. 김종길 서산버드랜드사업소장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탐방로를 걸으며 생태체험도 하고 건강도 챙기기 바란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서산버드랜드는 24.4㏊ 부지에 철새전시관, 4D 영상관, 30m 높이 둥지전망대, 야생동물 재활교육센터 등을 갖추고 천수만 생태 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2024년 국가유산 활용 대표브랜드사업에 '신항서원 휴(休)·식(識)시대'가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신항서원 휴식시대는 충북도기념물인 신항서원을 활용해 현대적 감각에 맞는 인문 교육과 체험 행사를 운영하는 청주시의 문화사업으로, 국가유산 활용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선정에 따라 시는 3년간 국비 지원은 물론 운영·홍보활동 등에서 문화재청의 지원을 받는다. 문화재청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으로 신항서원 휴식시대를 국가유산 활용 '우수사업'으로, 올해는 한단계 격을 높여 '대표브랜드사업'으로 선정했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활용 콘텐츠와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발굴,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흡연자가 금연 결심을 하지 못할 때 흔히 내세우는 핑계 중 하나는 체중 증가다. 금연하면 담배 대신 군것질을 하게 돼 살이 급격하게 찔 수 있다는 논리다. 하지만 국제 학술지 '중독(Addiction)'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흡연을 시작하거나 평생 흡연을 하면 복부 지방, 특히 내장 지방이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체중이 낮은 경향이 있지만, 복부 내장 지방을 포함한 복부 지방은 더 많다는 것이다. 내장 지방은 심장 질환, 당뇨병, 뇌졸중 및 심장 질환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복부 깊은 곳에 있는 건강에 해로운 지방으로 눈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덴마크 코펜하겐대 연구진은 흡연이 복부 지방을 증가시키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멘델의 무작위화(MR)라는 통계 분석 형식을 사용했다. MR은 노출(흡연)과 결과(복부 지방 증가) 사이의 인과 관계를 찾기 위해 다양한 유전학 연구 결과를 결합했다. 연구진은 흡연 노출과 체지방 분포 측정(예: 허리-엉덩이 비율, 허리 및 엉덩이 둘레)에 대한 유럽 조상 연구의 여러 유전적 결과를 결합했다. 연구진은 이전의 유전적 연구를 사용해 어떤 유전자가 흡연 습관 및 체지방 분포와 연관돼 있는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외국인 직접 투자 1위로 첨단기술 전략산업단지를 갖춘 충청남도에 투자하세요." 16일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주최로 충남 예산군 스플라스 리솜에서 열린 '제25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에서 윤주영 충남도 투자통상정책관은 대회에 참석한 800여명의 동포 기업인에게 충남의 투자유치 정책 등을 소개했다. 윤 정책관은 "아산 탕정 등 충남 도내에 외국인투자지역(FIZ)이 7개에 개별형 FIZ가 17개 등에 90개 외국인 투자기업이 입주해있는데 이는 국내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이어 "철도·고속도로·항만 등의 기간시설을 갖추어 동북아의 전략적 중심지 역할을 할 수 있고, 천안·아산 지역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생산 지역이 대한민국 첨단기술 전략산업단지로 지정되는 등 선진 산업이 집중돼 있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지난 20년간 투자 촉진 관련 자치법규 개정을 통해 외국인 기업 유치에 따른 각종 인센티브를 신설하는 등 외자 유치 경쟁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 투자 유치 1위 지자체가 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윤 정책관은 특히 지난해 외국인 투자지역을 중심으로 3곳을 첨단 투자지구로 지정했다며 "외국 기업의 첨단기술 및 제품, 신성장 동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2025∼2026년 충남 방문의 해' 대표 캐릭터인 워디와 가디가 전 세계 67개국에서 활동하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회원들에게 충남 관광의 매력을 알린다. 16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예산군 스플라스 리솜에서 열리는 '제25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에서 충남관광 홍보관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에는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과 투자유치 홍보를 위해 월드옥타 회원 등 800여명이 방문한다. 기업 투자유치설명회와 수출상담회, 트레이드쇼 등이 열린다. 행사 기간 충남 방문의 해와 충남 관광을 홍보하는 워디는 충남의 도조(道鳥)인 참매를 형상화했고, 가디는 백제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석수(진묘수)를 본떠 만들었다. 워디와 가디는 방문객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함께 충남 여행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맺기 등을 한다. 홍보관에서는 대형 스크린을 통해 시군 관광 홍보 동영상을 상영하고, 권역별 관광코스 안내 책자와 관광지도, 관광 기념품 등도 나눠준다. 금산세계인삼축제와 보령머드축제, 한산모시문화제, 기지시줄다리기 축제 등 대표 축제를 소개하고 관광 사진 공모전 우수작도 전시한다. 서천 김스낵 시식과 예산 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외국산 '영양제'(Dietary Supplement) 등 해외 직구(직접구매)로 구매할 수 있는 식품에 시력 저하나 부정맥과 같은 부작용을 일으키는 성분이 포함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이들 성분이 포함됐거나 원료로 쓴 식품을 국내 반입할 수 없도록 했다. 식약처는 최근 해외직구식품심의위원회를 열고 항히스타민제의 일종인 '디펜하이드라민'(Diphenhydramine)과 독성 식물인 '노랑협죽도'(Cascabela thevetia)를 국내 반입 차단 대상 원료·성분으로 지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디펜하이드라민은 일시적 불면증의 수면유도제로 사용되기도 하는 일반의약품 성분으로, 많이 복용하면 심박 급속증, 시력 저하, 섬망, 호흡 억제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고 식약처는 전했다. 노랑협죽도는 주로 멕시코 등에서 관상용으로 재배되는 식물이지만, 뿌리와 잎, 씨앗 등에 독성물질이 있어 메스꺼움, 구토, 어지럼증, 설사, 부정맥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디펜하이드라민은 태국산 해외직구 식품에, 노랑협죽도는 멕시코산 해외직구 식품에 사용됐음이 확인됐다. 한편, 그동안 국내 반입 차단 원료·성분으로 지정됐던 '석류 씨'와 '라즈베리 케톤'(R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코코아, 설탕 등 원재료 가격과 각종 비용이 오르면서 식품·외식업체들이 제품과 메뉴 가격 인상에 나설지 시선이 쏠린다. 특히 지난 10일 총선이 마무리되면서 업계의 가격 인상 움직임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업계에서는 초콜릿 원료인 코코아 가격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어, 초콜릿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1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품거래소 기준 11일(현지시간) 코코아 선물 가격은 t(톤)당 1만373달러(약 1천430만원)로, 일주일 만에 9.6% 올랐고 한 달 전과 비교해 54.18% 비싸다. 이는 연초와 비교하면 142.6% 오른 것이다. 코코아 가격은 지난해 1∼10월 월별 평균 t당 2천∼3천달러대에서 지난해 11월 4천달러대로 올라섰다. 이후 점차 올라 지난 1일 처음으로 1만달러를 넘었고 지난 10일 1만411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코코아 가격이 이처럼 치솟은 것은 지난해 가뭄 등 기후 재해와 병충해 확산으로 주산지인 서아프리카 가나와 코트디부아르에서 생산량이 급감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더해 설탕 가격도 강세를 보인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대다수 소비자가 쇼핑 전 다양한 채널에서 정보를 검색하고 가성비가 좋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달 온라인으로 소비자 제품 구매 행동 패턴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사전 설문조사에선 10명 중 7명(71.0%)이 제품 구매 전 관련 정보를 검색하고 수집한다고 답했다. 소비자원은 이를 토대로 품질 비교 정보를 접해본 경험이 있는 전국 성인남녀(20∼60대) 1만5천명을 선별해 정보 검색에 대한 추가 설문을 진행했다. 그 결과 가격 비교(30.3%)와 가성비 확인(23.5%), 품질과 성능 비교(23.0%)를 위해 정보를 검색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제품 구매 전 정보를 수집하는 채널은 온라인 쇼핑몰 구매 후기(71.4%·중복응답)가 가장 많았고, 인터넷 카페·블로그 리뷰(60.4%), 유튜브·틱톡 등 동영상(46.7%) 등의 순이었다. 소비자들이 업체 광고보다 실제 제품을 사용한 경험과 최신 트렌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채널을 선호하는 것이다. 소비자원은 합리적인 제품 선택과 구매를 지원하기 위해 품질과 가격을 비교한 정보를 '소비자24' 사이
과민성대장증후군(IBS) 환자는 약보다는 음식으로 치료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예테보리대 연구팀은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 300명을 세 그룹으로 나눠 약과 음식의 치료 효과를 연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음식 조절을 통한 식이요법으로 치료받은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 10명 중 7명 이상이 약물 치료에 비해 훨씬 더 뚜렷한 증상 감소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복통, 가스 및 복부 팽만감, 설사, 변비 등을 일으킨다. 음식을 조금씩 여러 차례에 걸쳐 나눠 먹고 커피, 알코올, 탄산음료 등 자극적인 음식의 섭취를 제한하는 게 좋다. 또 배에 가스가 차는 등 각종 증상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항우울제 등 약물을 투여할 수 있다. 연구팀은 과민성대장증후군 성인 환자 300명을 세 그룹으로 나눈 뒤, 4주 동안에 걸쳐 두 가지 식이요법과 한 가지 약물요법 등 세 가지 치료법을 비교 분석했다. 참가자는 예테보리 살그렌스카 대학병원에서 치료 중인 중증이나 중등도의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였다. 첫 번째 그룹은 전통적인 과민성대장증후군 식이요법을 받았다. 발효성 탄수화물(FODMAP) 섭취를 줄이는 식습관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두통은 두통의 여러 종류 중 하나로 우리나라 인구의 약 8~10%가 갖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흔히 편두통이라고 하면 이름의 '편(偏)'자 때문에 단순히 머리가 한 편으로만 아픈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의학적으로 편두통은 한쪽으로 치우치는 통증뿐만 아니라, 머리에서 맥박이 뛰는듯한 박동성 통증이 일정 시간 이상 지속되고, 구역이나 구토 등의 위장 증상을 동반하는 두통을 통칭하는 개념이다. 환자들은 대개 편두통 증상을 '쿵쾅쿵쾅 울린다', '깨질 것 같다' 등으로 표현한다. 통증은 반복되면서 좌우로 발생 위치가 달라지고, 간혹 눈 속 깊숙이 느껴지기도 한다. 문제는 편두통이 심하면 사회생활, 학교생활, 가정생활에 지장을 초래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는 점이다. 최근에는 이런 편두통이 치매 발생과도 연관성이 커 주의가 더욱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연세대 원주의대 세브란스기독병원 백민석 교수,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공동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편두통이 혈관성 치매 위험을 증가시키는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혈관성 치매는 주로 고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나라에서 비만 인구는 꾸준히 느는 추세다. 보건복지부 통계를 보면, 국내 성인 비만율은 2019년만 해도 33.8%였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2022년에는 37.1%로 높아졌다. 성인 3명 중 1명꼴로 비만에 해당하는 셈이다. 비만에 대해서는 두 가지 시각이 공존한다. 그 자체로 질병이고 여러 가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적당히 살찐 사람이 오히려 더 건강하다는 의미의 '비만의 역설'이 있다. 하지만, 비만의 역설은 그 기준이 모호하고 질환마다 편차가 커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다. 이 때문에 비만은 비만대로 건강 위험 요인으로 보고, 몸이 대사적으로 건강한지를 살펴보는 게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표적인 가늠쇠는 대사증후군 여부다. 예컨대 허리둘레(남자 90㎝, 여자 85㎝ 이상), 공복혈당(100㎎/dL 이상), 혈압(수축기 130/이완기 85㎜Hg 이상), 중성지방(150㎎/dL 이상), 고밀도 콜레스테롤(남자 40㎎/dL, 여자 50㎎/dL 미만) 중 정상 범위를 벗어난 항목이 3개 이상이면 대사적으로 위험한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이처럼 대사적으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류 열풍이 커지고 있는 인도에서 한국 주류 제품의 현지 진출 확대를 위한 시음 행사가 열렸다. 23일 코트라(사장 유정열)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뭄바이의 한 한식당에서 한국 주류 시음 행사인 '건배(GUNBAE) 코리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류 열풍에 힘입어 한국 술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느는 인도에서 코트라가 이런 행사를 연 것은 처음이다. 행사에서는 소주와 막걸리, 청주 등 한국업체 8개사의 15개 제품이 선보였다. 인도에서는 현지업체의 수입으로 소주는 이미 시중에 판매되고 있으나, 막걸리나 청주 등 다른 한국 주류는 수입되지 않은 상황으로 여타 한국 주류의 인도 진출을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코트라 측은 설명했다. 코트라 측은 행사 후 일부 제품에 대해 현지 업체가 수입 의사를 알려와 국내 기업과 온라인 상담을 주선할 예정이다. 코트라 측은 오는 7월 뭄바이 시내 또 다른 한식당에서 하반기 시음 행사도 열기로 했다. 빈준화 코트라 서남아지역본부장은 "인도 중산층 가처분소득 증가 및 한류 영향으로 수입 주류 수요가 촉발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시음 행사를 통해 연평균 7%씩 커가는 인도 주류 시장에 우리 주류의 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23일 서울시상인연합회와 '어쩌다 못난이 김치'의 홍보 및 판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충북도는 못난이 김치 생산업체와 협력해 서울지역 전통시장에 김치를 공급하고, 서울시상인연합회는 자체 네트워크를 활용해 판매처 확보와 홍보를 돕기로 했다. 충북도는 또 오는 26일 진행될 '서울시 전통시장 가는 날' 행사에 맞춰 13개 전통시장에서 못난이 김치 650상자(총 1천300㎏)를 판매할 계획이다. 충북도가 상표 등록한 어쩌다 못난이 김치는 판로 확보가 어려운 농가와 김치 제조업체를 직접 연결해 생산하는 100% 국산 김치 브랜드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가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춰가고 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23일 기자간담회에서 "청주는 3순환로 완전 개통, 방사형 도로망 구축, 철도 인프라 확충, 고속도로 추가 구축 등으로 '전국 2시간, 수도권 1시간' 왕래가 가능한 교통 요충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3순환로 완전 개통으로 주민들이 25분 이내에 청주권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환경이 만들어진 상황에서 수도권 전철 개통 등 사통팔달의 인프라가 추가로 갖춰지면 100만 인구의 자족도시 건설이 빨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3순환로는 지난 18일 김수녕양궁장교차로∼국동교차로 구간이 개통되면서 착공 23년 만에 총길이 41.84㎞의 전 구간 통행이 가능해졌다. 청주시는 3순환로를 중심으로 2030년까지 7개축 16개의 방사형 도로망도 구축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 충청권 광역급행철도, 서울∼세종고속도로, 영동∼진천고속도로, 중부권 동서횡단 철도 등 청주 관련 사업도 설명했다. 청주시에 따르면 천안∼청주공항(총연장 57km) 복선전철 공사는 올해 설계를 거쳐 내년 상반기 시작된다. 2029년 완공 후에는 전철이 서울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축산농민단체는 23일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법(농안법) 개정안에 대해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국회에 요구했다. 대한한돈협회 등 20여개 단체로 구성된 축산관련단체협의회는 23일 성명을 통해 "두 개정안이 시행되면 매년 쌀 매입과 (농산물) 가격안정에 매년 수조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양곡을 제외한 축산업 등 다른 품목에 대한 예산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축산업은 현재 사료 가격 폭등 등으로 초유의 위기에 직면해 있으나 쌀 시장격리 의무화로 막대한 재정이 투입되면 축산업 분야 예산은 축소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이는 축산농가에 죽으라는 말과 다름없는 처사"라고 강조했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는 "농민이 정쟁의 희생양이 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며 "여야 어느 한쪽의 편 가르기식 논리에 농업 미래가 볼모로 잡혀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제기된 우려 사항이 제대로 해소되지 않은 채 섣부른 입법 처리로 내몰린다면 농업 현장에 엄청난 혼란을 야기할 것"이라며 "국회는 각계각층의 의견에 폭넓게 귀 기울이고, 농업인의 눈높이에서 진정으로 농업·농촌을 위하는 길이 무엇인